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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출자회사 전폭적 자율·책임경영 보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동철 사장은 최근 한전 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사장들과 국내 출자회사의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책임경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명확한 경영목표와 합리적 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 사장은 “이번 협약은 OECD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된 경영 자율성·이사회 독립성 원칙을 공공기관 출자회사에 실질적으로 적용한 국내 첫 사례"라며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판단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전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출자회사 사장에게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 할 전망이다. 출자회사 사장은 자체 경영목표 설정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경영을 수행하며, 그 결과에 대해 임기 중 해임, 성과 기반 보상 및 임기 연장 등 명확한 책임 규정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특히,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성과 차등 보상과 함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포함시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율경영' 체계를 명확히 하였다. 김동철 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은 각 회사들이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향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약속이므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관리체계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나아가 국내 공공기관 관리체계에도 참고할 만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30일 출마 선언 예정’ 한덕수 총리, 산업부와 한전KPS 신임 사장 임명 마무리할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르면 30일경 사퇴하고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연되고 있는 일부 에너지 공공기관 인사를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총리가 30일 사퇴한다면 신임 사장 임명할 시간은 28일과 29일 이틀 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다시 최상목 대행 체제로 넘어갈 경우 사실상 대선 이후로 임명이 밀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신임 공공기관장 제청 과정에서 한전KPS를 배제한 이유와 관련해 다양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일한 시기, 동일한 정부 하에서 다른 전력 공기업들은 탄핵 정국 이후 최근 제청을 받아 임명된 반면, 한전KPS만 유독 제청과 임명에서 배제된 점에서 의문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신임 공공기관장 임명에 대해 정치적 이유로 선택적 제청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한전KPS를 제외하고 한국전력기술, 광해광업공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다른 전력 공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제청을 마쳤다. 이런 선택적인 제청 방식에 대해 전문가들은 산업부가 정치적 또는 특정 세력에 의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한전KPS의 현 김홍연 사장의 임기가 2024년 6월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는 신임 사장 제청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산업부가 고의적으로 김홍연 사장의 임기를 연장하고 있으며, 신임 사장의 제청은 대선 이후로 미루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전KPS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허상국 내정자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된 음해성 기사로 인해 산업부가 제청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관계자는 “산업부가 해당 내정자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인 보도 내용만을 믿고 제청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가스기술공사 사장도 아직 최종 임명이 안됐지만 정치인 출신이라는 이유가 있다. KPS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데도 마냥 지연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허 내정자는 일부 다른 기관장들과는 달리 정치인 출신이 아닌 한전KPS에서만 38년을 근무한 전문가"라며 “주주총회까지 마무리 됐는데 임명을 계속 미루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산업부의 선택적 제청 방식이 과거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선택적 제청이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역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비춰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산업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전KPS 신임 사장 제청 지연에 대해 한전KPS 노조와 전력 산업계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5개월 동안 신임 사장 제청이 지연되며, 산업부의 답변이 계속해서 '곧 할 것', '검증되지 않은 음해성 기사', '장관이 제청을 꺼리고 있다'는 등 일관되지 않다는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국민신문고에 세차례나 사장 임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산업부의 선택적 제청 방식과 한전KPS의 신임 사장 제청 지연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정치적 배경이나 특정 세력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산업부는 한덕수 총리가 사퇴하기전 한전KPS 신임 사장 제청을 조속히 마무리해 공공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현대차그룹 3사,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이사회 독립성·투명성↑”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이사회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이달 정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대 선임사외이사로 각각 현대차 심달훈, 기아 조화순, 현대모비스 김화진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회의 소집·주재나 경영진에 대한 자료 제출·현안 보고 요청 권한 등을 부여받아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사회와 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들의 독립성과 영향력을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 전언이다. 현대차그룹은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과 함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을 독립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회'도 신설했다. 각 사별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해 이사회 전 사전 논의를 진행하는 구조다. 아울러 이사회 산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했다. 보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역시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모든 이해 관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증진하고, 이사회가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선임된 사외이사는 주주 권익 보호 담당 위원으로 활동하며, 주주와 이사회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산하 위원장은 전원 사외이사로 임명해 위원회 독립성과 의사결정 투명성도 확보하고 있다. 이사 선임 시에는 성별·인종·국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법무·미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이사회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선임해 주목받았다. 신규 선임된 김수이 사외이사(전 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 벤자민 탄 사외이사(전 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도진명 사외이사(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는 각각 △재무·회계 △자본 시장 △첨단 기술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룹의 이사회 선진화를 한층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글로벌·지역 사회 공헌 확대…델타·아시아나와 ‘따뜻한 동행’

대한항공이 글로벌 파트너·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JV) 파트너인 델타항공과는 미국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과는 국내에서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각각 전개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 임직원 45명은 현지 비영리 환경 단체인 '힐더베이'의 강의를 통해 해양 오염의 심각성과 해변 보존의 중요성을 공유한 뒤, 소그룹으로 나눠 해변 청소 활동을 펼쳤다. 수거한 쓰레기의 무게를 팀별로 측정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미션도 함께 진행해 봉사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5월 조인트벤처 협약 체결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해비타트 집짓기 봉사에 참여했으며, 몽골에서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국내에서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쓰레기 줍기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글로벌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공동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는 통합을 앞두고 국내에서 의미 있는 합동 봉사 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23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공원에서 장애인과 복지 시설 관계자들을 위한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 연합신우회 소속 임직원 32명과 아시아나항공 연합신우회 소속 임직원 13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디어 아트와 한국 현대 도자 공예 작품을 관람하고,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외부 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21일에는 양사 유기견 봉사단 소속 임직원 28명이 경기도 고양시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견사 청소 △사료 급식 △소형견 목욕 △산책 봉사를 통해 유기견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회사 이미지를 고취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커스] “어린이여, 5월3일 하남서 만나 꿈꾸고 뛰놀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남종합운동장, 감일문화공원, 위례근린5호공원 등 3개 권역에서 '꿈꾸고! 뛰놀고! 하남어린이 신나는 대모험'을 주제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대축제는 하남 전역을 하나의 커다란 놀이터로 전환해 아이와 가족이 체험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아동이 주체가 되는 축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행사'를 기조로 민-관이 함께 기획부터 운영까지 촘촘히 준비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7일 “아이들이 1년 365일 내내 한껏 존중받고 마음껏 꿈을 펼치며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그런 날을 적극 조성해 가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올해 어린이날 대축제가 안전하고 흥겨움이 넘치고 따뜻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1부 기념식은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아동참여위원회 소속 중학생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은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아동 표창 수여, 어린이날 노래 제창 순으로 구성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하남시의회 의장, 국회의원이 참석해 아동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어린이 활동을 격려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남종합운동장-감일문화공원-위례근린5호공원 등 세 권역에서 문화-놀이-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하남종합운동장은 76개 부스와 대형 무대를 설치해 비보잉, 태권무, DJ 댄스파티 같은 공연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선보인다. 감일문화공원에는 태권도 시범, 청소년 댄스, 버블쇼 등이 준비돼 있으며 27개 체험 부스와 에어바운스도 함께 운영된다. 위례근린5호공원은 인형탈 공연, 난타, 매직벌룬쇼 등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22개 부스를 운영해 아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한다. 하남시는 대축제 개최 전후로도 아동과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참여 열기와 흥을 돋운다. 측히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황톳길 맨발 걷기 SNS 인증 이벤트'가 열려 하남시 관내 황톳길이나 모래길에서 맨발 걷기 사진을 촬영해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축제 당일인 5월3일에도 현장에서 하남시 공식 SNS 팔로우 인증 이벤트가 진행돼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기프티콘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어린이날 대축제를 앞두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21일에도 안전 관계자 회의를 통해 권역별 협업 체계를 농밀하게 점검했다. 대축제 당일에는 경찰, 소방, 자율방재단, 모범운전자회 등 199명 안전요원이 현장에 배치되고, 권역별로 구급차도 상시 대기한다. 행사 전날인 5월2일에는 현장 안전 합동점검도 실시해 혹시라도 있을지도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기상 악화에 대비한 매뉴얼도 마련됐다. 비교적 소량의 비가 내리면 우비로 대응해 정상 진행하고, 강수량이 많을 경우 기념식은 하남시청 별관에서 열리고 체험 프로그램은 취소될 수 있다. 하남시는 어린이날 하루에 그치지 않고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를 어린이주간으로 운영하며 어린이를 위한 특별행사를 이어간다. 2일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어린이 안전 뮤지컬이 상연되고, 3~4일은 위례도서관에서 책 나들이와 책 처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일에는 미사경정공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축제가 진행돼 연휴 내내 아동 중심 문화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남시 여성아동과는 비보잉-버블쇼-태권무-에어바운스 등 3개 권역별 테마에 따라 다채로운 놀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니 아이들과 함께 권역별로 돌아가며 즐기면 아이들 행복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예천군, 경북농협 소식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3~24일 양일간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종합심사하고 수정가결했다. 경북도 제2회 추경 예산은 총 14조 2650억 원으로, 기존 예산보다 7802억 원(5.8%) 증가했다. 산불 피해 복구, 민생경제 회복, APEC 정상회의 지원 등 현안 대응 중심으로 편성된 예산 중 불필요한 사업은 삭감하고, 도민 체감 사업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 예산은 5조 9341억 원으로, 3167억 원(5.6%) 증가했다. 교육환경 개선과 형평성 확보를 목표로 진로교육 지원비 등 일부 항목을 삭감하고, 연수경비 항목은 증액해 조정했다. 정근수 위원장은 “추경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과 사업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뷱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 전교조 경북지부 비판…“형평성 문제 외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26일 전교조 경북지부의 사무실 임차료 삭감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박 위원장은 “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심의를 정쟁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며, 전교조의 사무실 임대료가 타 교원단체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점을 지적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365㎡의 공간을 사용하며 연 3000만 원의 임차료를 지원받았으나, 회원 수 대비 과도한 규모라는 이유로 예산이 절반 삭감됐다. 박 위원장은 “형평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 마련 없이 의회를 비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국민의 혈세를 다루는 만큼, 예산 심사에 성실히 응하는 것은 모든 단체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라며 의회의 정당한 심사권을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지능형 탐구키움터'로 과학인재 양성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 '2025년 지능형 탐구키움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도내 48개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학생 주도의 탐구·실험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활용 능력과 협력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석자들은 실험 중심 수업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 자료를 공유받았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지능형 탐구키움터가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2028 대입 대비 학부모 연수 '성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도내 3600여 명의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및 2028 대입 개편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에서는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과 과목 이수제, 내신 5등급제 등 새로운 제도 변화에 대한 심층 안내가 이루어졌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진학 전략 수립을 위한 실질적 정보를 얻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변화된 대입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정책혁신아카데미' 수료…현장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정책혁신아카데미 기본과정 8기' 수료식을 개최하며 4주간의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수생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초학력 보장 프로젝트를 통해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수료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연수생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임 교육감은 “정책혁신아카데미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교육 정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농협·영주축산농협, 한돈 소비촉진 시식행사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과 영주축산농협은 26일, 경북농업자원관리원 내 바로마켓 경북도점에서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 및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돈자조금권리위원회 주최, 농협경북본부와 영주축산농협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한돈 소비를 통한 건강한 식문화 조성과 한돈 가격 안정을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영주축산농협이 이동판매차량을 통해 삼겹살, 목살, 전지, 사태 등을 할인 판매했으며, 경북농협은 삼겹살과 목살, 햄 구이, 전지 불고기 등 약 150kg의 한돈을 준비해 시식행사를 운영했다. 아울러 아침밥 먹기 운동 확산을 위해 쌀밥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한돈에 대한 꾸준한 소비자 관심과 소비가 양돈농가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맛과 영양이 뛰어난 경북 농축산물을 건강 식단에 널리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에서 미래를 품다"…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준비 착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담아낼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여성가족부, 경상북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추진단 회의가 열렸다.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 97개 체험부스, 멘토특강, 전국 대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관리계획을 집중 점검해, 행사 전반에 걸쳐 안전요원 배치와 비상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시, 산불 희생 기리며 부처님오신날 봉축…자비의 빛을 밝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와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26일, 가흥동 마애삼존불 특설무대에서 열린 '봉축법요식'과 '산불 희생자 천도재'에는 시민, 불자, 지역 인사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가릉빈가합창단과 마하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육법공양, 헌화, 감사패 수여, 봉축사 및 발원문 낭독까지 엄숙히 이어졌다. 특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 등운 스님이 직접 참석해 “자비의 실천이야말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법운 스님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봉축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성군, 산불 피해 1316가구에 29억원 긴급 지원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총 29억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긴급 지급한다. 지난 25일, 군은 주택·농업·축산·임업·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를 입은 1316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분야별 중복 수령은 제한된다. 특히 군은 4월 초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신속히 예산을 확보하고, 세밀한 피해조사와 NDMS 시스템 등록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 김주수 군수는 “지원금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농촌에서 미래를 찾다"…Y-Farm EXPO 2025서 귀농·귀촌 홍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Y-Farm EXPO 2025'에 참가해 귀농·귀촌 활성화에 나섰다. 급변하는 농촌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물,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축제 정보도 알리며 도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귀농·귀촌이 새로운 삶의 기회로 인식되길 바라며, 예천이 따뜻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소식(산불 복구,APEC 준비)

◇경북도,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영덕군 노물리 산불피해 현장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도 간부 공무원, 김광열 영덕군수, 노물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전화위복 버스 현장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산불 피해 복구와 마을 재건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경북도와 영덕군의 역할과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마을 재건계획과 임시주택 설치 추진 상황, 영덕군 산불 복구계획이 보고됐으며, 주민들의 의견도 활발히 수렴됐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노물리를 명품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하는 계획을 소개했으며,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설치와 피해 복구계획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노물리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며 “특별법 제정과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 APEC 준비 현장 방문… “월드클래스 인프라 완성" 당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경북도청에서 산불복구 대책 회의를 마친 뒤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김상철 APEC 준비단장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이 도지사는 “APEC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최신공법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경주만의 고유한 DNA를 살려 경제·문화·시민 APEC으로 완성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자"고 지시했다. 이어 경북국제포럼, 한류수출박람회, 투자환경설명회 등과 연계해 경북 지역기업의 세계 진출과 직접투자를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과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한 달 앞으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구미를 아시아 육상계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D-100일 시민보고회, 최종선발대회 개최 등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대회 기간 동안 아시아 미식존, 한복홍보관, 라면축제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가 국제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위한 50억원 규모 라이콘 펀드 조성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공모에 선정되어, 경북 최초로 50억원 규모의 '라이콘 펀드'를 조성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지역 소상공인 중 혁신적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3년간 2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맡으며, 립스(LIPS) 프로그램을 연계해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 소상공인의 가능성을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초거대AI 클라우드팜 실증사업 본격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 지역특화형 초거대AI 클라우드 팜 실증사업' 2차 연도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58억 원을 투입해 초거대AI 인프라를 경산시에 구축하고, 포항, 구미, 경산 등에서 지역 특화형 AI 실증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포항은 악취 민원 대응, 구미는 방위산업 AI 적용, 경산은 차량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목표로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포스텍, 영남대 등 13개 기관이 협력해 AI 전문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형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경복대 ‘2025 생성형 AI ART 공모전’ 시상식 개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캠퍼스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생성형 AI ART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복대 재학생, 교직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다수 참가자가 작품을 출품했다. 교수진 서면 심사와 경복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작품에 대한 '좋아요 수'와 댓글, 공유 수 등 SNS 반응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1등)은 유훈균(물리치료학과)의 '우주 속 지식의 요람'이 차지했다. 수상작은 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 대학을 배경으로, AI 튜터가 홀로그램 강의를 진행하는 무중력 강의실, 외계 식물이 자라는 투명 돔, 떠다니는 연구 플랫폼 등 환상적이면서도 몰입감 있는 미래 교육공간을 제시했다.우주복을 입고 실험을 수행하는 학생들, 끝없는 우주의 별들이 지식을 향한 탐구심을 상징하며 완전히 다른 차원의 캠퍼스 패러다임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훈균 학생은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미래 학습 환경을 시각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2등)은 서현준(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의 '2055년 경복대 창조관'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미래 캠퍼스를 주제로 경복대 상징 색상인 마젠타와 파란색 LED 조명이 돋보이는 공간 속에서 드론이 공중을 날아다니며 학습 자료를 배달하고, 스마트 로봇이 식물과 학습 자료를 관리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캠퍼스는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스마트 시스템과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학생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우수상(3등)은 이건희(일반 참가자)의 '사이버대학교'가 선정됐다. 오는 2050년 경복대학교를 배경으로, 유리와 태양광 패널로 구성된 친환경 건물, 초고해상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인공지믄(AI) 기기를 활용해 학습하는 학생들 모습이 인상적으로 표현됐다. 특히 녹지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환경에서 학생들이 미래형 복장을 입고 활동하는 모습은 '기술 속 자연'이란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대상 수상자 유훈균 학생은 27일 “언젠가 인류가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도 생활하게 될 날이 올 것이란 상상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추후 개최될 공모전에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지아 경복대 홍보디자인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창작 행위를 넘어 생성형 AI의 실용성과 교육적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프로그램과 공모전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대학정보공시(2023년 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80.6%를 기록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 배출한 전국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로 경복대는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꼽고 있다. 장학금 수혜율도 93.3%로 대부분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재학생 3721명이 참여했으며, 8400개 산학협력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최신식 기숙사와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며 학생 편의도 강화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포항시,경주시,대구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등

◇포항시, 3만 3,800개 일자리 만든다! .....2025년 일자리 창출 계획 확정 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7개 분야 총 6,092억 원 투입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2025년 포항시 일자리 창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일자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은 지난달 31일 수립해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시한 '2025년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시는 시정 운영 방향인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에 맞춰 일자리 정책 비전을 '시민 중심 좋은 일자리! 지속가능한 일자리 도시 포항!'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실천 과제로는 △미래 신산업 기반 일자리△ 선진도시형 인프라 일자리 △수요·공급 맞춤형 일자리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 일자리를 제시했다. 시는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7개 분야에 총 6,09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600개 많은 3만 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철강산업의 불황과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 정체 등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고용 안정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집중한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창업LAB, 포항청춘센터, 창업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일자리공감페이 등으로 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철강 고도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력산업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과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신중년 재취업 등 계층별 특화 일자리도 확대해 나간다.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고용지원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한다.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상·하반기 취업박람회 등으로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기동순찰대 자전거 순찰 지원…'타실라'무료 제공 봄꽃 행락철 및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범죄 예방 순찰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경북경찰청 산하 기동순찰대의 주요 관광지 순찰 활동에 협조하기 위해 공영자전거 '타실라'의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조는 봄꽃 행락철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객이 집중되는 경주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순찰 활동 강화 요청에 따른 조치다. 자동차의 진입이 제한된 경주 시내 주요 관광지 특성상 기동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이동수단 제공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영자전거 '타실라'를 기동순찰대 순찰 활동 지원용으로 제공해 범죄 예방과 교통사고 방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동순찰대는 효율적인 범죄 예방 순찰을 위해 지난해 초 창설된 조직으로 경북 전역의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타실라를 이용해 순찰에 참여한 이준혁 경위는 “경주 시내는 평지가 많아 자전거 순찰이 수월하고 도보 순찰보다 피로도가 적어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순찰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주시 공영자전거 '타실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이나 교통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 자전거다. '타실라'는 총 680대로, 아파트 밀집지역, 학교, 공공시설 등 주요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만 15세 이상이면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 및 방문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동순찰대의 타실라 활용은 경주시가 지향하는 자전거 친화도시 구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흠뻑쇼'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5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직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감과 소통으로 청렴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직원 음악밴드 공연, 청탁을 주제로 한 청렴연극, '구청장과 함께하는 토크'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 이태훈 구청장은 청렴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MZ세대 공무원을 비롯한 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전 부서 직원 및 간부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해 청렴문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달서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11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부패방지와 청렴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직사회의 기본은 청렴이며, 공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청렴시책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 선배 초청 특강 개최 공무원 선배의 합격 전략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오후 1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잡카페에서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 선배를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9급 국가직 공무원 준비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는 2024년 지역인재 9급 일반기계 직렬에 합격한 졸업생 최다솜 씨가 재학생들에게 자신의 합격 경험과 준비 과정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도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인재 9급 전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등에서 추천 요건에 맞는 인재들을 선발해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의 과정을 거쳐 국가직 9급 공무원을 채용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지역 균형 발전과 공직의 다양성 및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전문대학 졸업자(예정자 포함)에게도 공직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특강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와 정보 제공의 장이 됐길 바란다“라며 “선후배 간 멘토링,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공무원 대비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공직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2025년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 102:1 기록 총 13명 모집에 전국서 1,328명 지원...5월 17일 필기시험 시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25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지난24일 마감한 결과, 총 1,32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02: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전국 단위로 시행된 공사의 첫 공개채용으로, △일반행정 6명, △전산 1명, △토목 2명, △도시계획 1명, △건축 1명, △전기 1명, △기계 1명 등 총 13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결과, 일반행정 직렬이 14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뒤이어 전산 직렬이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술직 분야에서는 △건축 88:1 △전기 66:1 △도시계획 59:1 △기계 55:1 △토목 4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채용은 지방소멸 대응과 전국 우수인재 유입을 위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 모집을 실시하였다. 이에 전년(1,128명) 대비 접수 인원이 17.7% 가량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외 지원자 비율은 24.8%(330명)에 달해 전국 공기업으로서의 위상도 확인됐다. 향후 일정으로는 5월 17일 대구 지역 학교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이후 인성검사 및 면접을 거쳐 6월 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전국 단위 채용은 공사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전형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들이 공사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채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 및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jmson220@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미래교육을 향해 새로운 길을 낼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 몽골제국을 건국한 칭기즈칸이 어떤 꿈을 꾸었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지난해 12월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기조 발제자로 나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그동안 성을 쌓아온 교육이란 영역의 문을 열고 나와 미래교육을 향해 새로운 길을 낼 것"이라면서 의지를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세 기관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름방학 기간인 7월 말~8월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경기도 다문화 학생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기도의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등학생들은 대학에서 깊이 있는 이론 수업과 현지 유망한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카자흐스탄 주요 사범대 졸업생들이 경기도 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교사 교환 프로그램, 공동 연구, 디지털 전환 등 양국간의 생산적인 교육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이라고 편견을 갖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경기교육의 다문화 정책 방향"이라면서 “개방적인 교육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파트너로써 첫 걸음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임태희 교육감은 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현지기업 두 곳을 방문했다. 경기도 다문화 학생들이 '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받는지', '현지기업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자연과학, 공학, IT, 국제관계 등 단과대 13개를 보유하며 카자흐스탄 내에서 상위권 대학으로 평가 받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는 경기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유라시아국립대 교수들이 직접 나와 전공 강의를 하고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지시간 25일 방문한 메탈 포머(METAL FORMER)는 금속 가공 및 건축 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환경 보호를 통한 지속발전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었고 고효율 자동화 생산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스위스 그로우(SWISS GROW)는 기술 혁신과 생산 공정의 현대화를 통해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향후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 관계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다문화 등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경제·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면서 “서로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협력하면 학생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열어주는 교육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매듭 지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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