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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60만원 돌려준다…공주시, 3일부터 신청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년 공주시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2차 접수를 오는 3일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에서 공주시가 유일하게 추진 중인 시책으로, 1차 접수에서 신청하지 못한 업체와 추가 수요를 고려해 2차 접수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공주시 관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2024년도 연 매출이 5억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업체당 최대 60만원까지 카드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매출액 증빙자료 검토 과정을 거쳐 일괄 지급된다. 신청은 공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신청 시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지방세 납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이라며 “이번 2차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2061개 사업장에 5억90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1386개 사업장에 4억5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성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가 원주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31일 '주민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원주시 주최,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화합한마당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 일원에서 전개된 가운데 31일 오후 열린 개막식과 함께 도 출전 경연대회에 참가한 동아리팀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최혁진 국회의원, 원제용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및 시도의원과 2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성우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올해는 원주시가 시로 승격된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서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모두의 축제로 함께한 모든 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함께 웃고, 박수 치고 어깨를 맞대고 즐기기 바란다"며 “앞으로 70년도 원주의 진짜 힘은 행정이나 제도가 아니라 바로 시민들의 참여에서 나온다. 오늘 이 화합 한마당에서 나눈 웃음과 열정이 내일의 원주를 더 행복하게 만들거라 믿는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995년 주민자치 실행 이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여러분이 꿈꾸는 주민자치 천국을 위해 원주시도 동참하고 응원하고 힘껏 뛰겠다"고 축사하며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화합을 강조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은 “여기 오기 전 AI에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가 뭐냐고 물었더니 민주주의의 시작이라 답했다. 터지는 심장같은 위원회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최혁진 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은 “주민자치법을 다음 주에 발의한다. 이곳의 열기와 열정을 눈으로 직접 보니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크게 혼나겠구다 싶어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민자치가 잘 되는 마을은 얼굴이 보이는 마을이다. 원주에서는 단 한사람도 외롭게 고립되는 사람이 없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 여기 계신 주민자치 위원들이 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에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자유발표가 진행돼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를 채웠다. 반곡관설동 '선화예술단'의 검무, 단구동 '러블리밴드'의 통기타와 하모니카, 문막읍 '워터웨이브'의 기타 연주 등 총 16개 팀이 출연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31일 도 경연대회에는 개운동 '파랑새 하모니카', 중앙동 '별하 불꽃타', 지정면 '춤추는 언니들', 단구동 '라이프앤조이 원주', 봉산동 '레인보우', 태장1동 '색소폰 동아리' 등 13개 팀이 참여해 파워댄스·난타·라인댄스·포크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태장2동 '태2크루'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태장2동 '태2크루' 팀이 강원도 주민자치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상옥 태장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40대 이상의 주부들이 모여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 땀이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졌다"며 “원주시를 대표해 도 동아리경연대회에 나가 꼭 우승해 원주시를 빛내겠다"고 말했다. 3일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명륜2동의 한글서예, 행구동과 단구동의 섬유채색, 학성동의 화장품 만들기, 단계동의 재봉틀 홈패션 체험, 태장2동의 라탄·풍선아트, 흥업면의 부채 만들기, 무실동 3D 프린터 체험 등 8개 체험부스 및 프리마켓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 이번 화합 한마당은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의 저변을 넓히고 화합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주시도 지난 30일 백운아트홀과 시청공원 일원에서 '제29회 원주시민의 날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원주시민대상 수여와 밴드 페스티벌 시상을 했다. 이와함께 열린 축하공연에는 조정현, 백지영, 데이브레이크, 노브레인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오후 3시부터 시청 앞 공원세너는 분수 광장을 활용한 물빛놀이터를 비롯해 별빛장터, 버스킹 공연, 달빛콘서트(영화 상영)를 전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께 감사하다"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과 희망을 나누고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스마트폰 앱과 QR코드를 활용한 농가 편의 제공으로 농기계를 임대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그동안 농기계를 임대 예약하기 위해서는 농민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만 가능했지만 스마트폰 '농기계 임대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농기계 임대 앱에서는 임대 가능 장비 확인 및 실시간 예약 현황 조회는 물론 희망 일자 선택과 예약 신청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앱 설치 방법은 '플레이 스토어' 앱 실행→'스마트농기계임대' 다운로드→설정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선택→임대신청→사업소 선택→임대 예약을 하면 완료된다. 또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농업용 굴착기 등 임대 농기계 32기종에 농기계 조작 요령 동영상을 담은 QR코드를 언제 어디서든 초보 농업인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임대 농기계 사용률 제고 및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적기 영농 추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부순환로 이달 중 전신주 철거, 광주은행~해남교 구간 착공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추진 중인 북부순환로 전선 지중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전신주 철거 작업이 진행중으로, 도심 미관 개선과 보행자 중심의 안전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문화원 사거리~광남빌라~천변교에 이르는 북부순환로 구간 450m는 지난해부터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관로 매설과 도로 포장, 지상 케이블 철거를 순차적으로 완료했다. 현재는 전신주 철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철거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해 전신주와 지상 케이블을 제거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태풍·화재 등 재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해남군은 해남군 신청사 주변 700m과 해남군청~주공1차아파트~서림공원~(구)광주은행사거리~중앙1로(천변교)구간 양방향 1810m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해남읍 주요 시가지에 대한 지중화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월부터는 중앙2로(구 광주은행 사거리~해남교, 300m)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에 착공해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북부순환로 구간 전신주 철거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지중화 사업 추진으로 군민 안전과 미관 개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전선지중화사업은 2022년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중으로,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있다. 10만여명 찾아...16개 해양치유 효과 입소문 타며 치유객 늘어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누적 치유객 수가 지난 주말 기준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10만 번째 치유객은 광주광역시에서 친구와 함께 센터를 찾은 김아로 님으로 전복 세트와 센터 초대권이 경품으로 전달됐다. 김아로 님은 “SNS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 체험 후기 영상을 보고 방문하게 됐는데, 10만 번째 치유객이 돼서 영광스럽다"며 “해양치유를 직접 해보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피부 보습에 너무 좋아서 꼭 재방문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 해양치유시설로 해양기후와 해수,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웰니스 관광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해조류 거품, 머드, 해수, 저주파, 스톤 등 치유 테라피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에서 찾는 발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재방문율도 높다. 지역민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 체험 학습을 위한 학생,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 치유객 10만 명 달성 기념 환영 이벤트를 시작으로 10만 보 맨발 걷기 챌린지, 해양치유 건강 릴레이, 10만 축하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 등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치유객 10만 명 달성은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성과이다"면서 “국내 최초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치유를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양질의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위해 소·염소·돼지 약 4만6000여 마리 접종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접종은 소, 염소, 돼지 약 4만5968마리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소규모 농가는 수의사를 통한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 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을 진행한다. 수의사 동원 접종은 이달 30일까지, 자가 접종은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이나 임신말기의 가축, 일제 접종 유예를 신청한 농가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된다. 군은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항체가 검사를 시행하고,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항체 형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추가접종과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접종 기간에 전담 공무원이 현장에 입회하여 철저한 지도와 점검을 진행하고,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관찰(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이번 일제 접종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항체 양성률을 철저히 관리해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라며, “농가에서도 반드시 기간 내에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영남대, 칠곡군, iM뱅크 소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발맞춰 국제무대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기후산업 전문 전시회다. 56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기후 대응 기술과 신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행사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소·디지털(AI) 기반 신성장산업 육성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도전 △MICE 산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미래형 산업도시 포항'으로의 발전 방향과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알리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전시 참가에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10)에 참석, 각국 대표단과 청정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포항에서 열린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7월 27~29일)에서는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세계 철강 전문가들을 맞이하며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제 전시와 회의를 통해 포항의 신성장 전략과 협력 의지를 알리고 있다"며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의적 행정성과로 시민 편익·지역발전 견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일 열린 9월 직원정례회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각 부서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추천받아 1차 심사를 거친 뒤,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주요 선정 사례로는 △금호강 둔치를 유채꽃밭으로 조성해 전국적 관광명소로 탈바꿈 △경북 최초로 전수녹취 및 장시간 민원 통화 종료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과 상품권 15% 특별할인 추진 △대구·경북 최초로 '도로점용 변속차로 기준'을 완화해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 등이 꼽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행정"이라며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에 뿌리내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고,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학 협력·청년 취업 활성화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경상북도 RISE 지역체감형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2025 지역혁신 HR포럼'을 열고, 지역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 및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우수기업 HR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RISE 사업과 프로그램 소개가 이뤄진 뒤, 김용문 변호사(법무법인 지평)가 '통상임금의 고정성 폐기 대응방안', 전명환 노무사(이언컨설팅)가 '저성과자 관리 방안과 조직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학 및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최근 HR 이슈와 트렌드 특강 △인재육성 우수사례 공유 △지역 혁신 산학 교류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영남대 취업지원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소개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도 차수별 포럼마다 지역 기반 기업 HR 실무자가 참여해 대학과 기업 간 인재공급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 가능한 HR 이슈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필요와 역량을 공유하며 실질적 산학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814억 투입…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달 28일 북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토지소유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포함한 조성계획(안)과 추진 일정이 소개됐으며,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됐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용역이 시작됐으나 경북지역 산업시설용지 공급 과잉으로 중단됐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주요 공약사업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북삼읍 오평리 일원 122만㎡(약 37만 평) 규모로, 오는 2031년까지 총 28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1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관련 서비스업 육성, 인구 유입,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이 직접 추진하는 공영개발인 만큼 지역민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조기 착수를 당부했다. 금융 소외계층 대상…최대 90% 감면·장기분할 납부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iM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금융 소외계층이 채무조정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채무감면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특수채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 기간 △채무 금액 △연령 △직업 △기초생활수급 여부 △장애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0%에서 최대 90%까지 탄력적 감면율을 적용한다. 또한 최장 5년의 장기분할납부와 성실 상환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상환 부담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개인 및 개인사업자 장기연체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채무감면 프로그램과 맞물려, 경기 불황 속 빚의 늪에 빠진 금융 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엔젤, 국내 최초 AI 기반 유아 맞춤형 검사 ‘AI 유아역량검사’ 서비스 출시

국내 유아 스마트러닝 시장 1위 기업 유엔젤이 AI 기반의 차세대 교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AI 유아역량검사'는 국내 최초로 유아의 발달 특성과 역량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AI 시대에 맞춘 역량 중심 교육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핵심 솔루션이다. 유엔젤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의 학습 커리큘럼인 누리교육과정을 디지털 교수 활동용 콘텐츠로 체계화한 '토모노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의 실물 교구, 교재 중심의 아날로그 방식의 유아교육시장을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교육 콘텐츠 중심의 스마트러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유아역량검사'는 유아 발달 4대 기초역량을 검사할 수 있는 '유아기초역량검사', 교육부 6대 핵심역량 및 이음교육과 연계된 '초등핵심역량검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심화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총 10종의 검사가 가능하며, 향후 검사 항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2025년 9월부터 시범 도입 후, 2026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15만명 이상의 유아가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젤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교육은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IB 교육, OECD, 교육부 모두 역량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흐름에서 국내 유아 교육 현장에 AI 유아역량검사 서비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젤은 주력사업인 e-SIM 사업과 스마트러닝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2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주력 사업군의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사]◇한국법제연구원△미래법제본부 정원준 연구위원 △기획경영본부 황지은 연구위원 △연구본부 박기선 연구위원 △연구본부 김지영 전문연구원 △혁신법제본부 백재현 전문연구원 △ 미래법제본부 배상현 전문연구원 △혁신법제본부 황이경 전문연구원 △국제협력본부 선우태용 전문연구원 △기획경영본부 박신은 선임행정원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완성차 5사, 8월 판매 62만6721대 ‘선방’···전년比 1.2%↑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62만6721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해 8월(61만9068대) 대비 1.2% 늘어난 실적이다. 1일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8330대, 해외 27만8065대 등 33만6395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성적이다. 국내에서 0.4%, 해외에서 0.5% 각각 상승했다. 내수에서는 아반떼(7655대), 팰리세이드(5232대) 등 실적이 돋보였다. 제네시스는 G80 2826대, GV80 2635대, GV70 2983대 등 총 9311대가 팔렸다. 기아는 8월 한 달 간 25만395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25만1950대) 대비 0.8% 늘어난 수치로, 국내 4만3501대, 해외 20만9887대, 특수 562대로 나뉜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국내 7.4% 증가인 반면, 해외는 0.4%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4969대로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2만7805대), 쏘렌토(1만8466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의 선전이 돋보였다. 두 달 연속으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판매는 2만1059대로 작년 8월(1만5634대) 보다 34.7% 늘었다. 내수 판매는 1207대로 지난해 8월(1614대)보다 25.2% 감소했다. 대신 같은 기간 수출이 1만4020대에서 1만9852대로 41.6% 상승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선적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56.5%, 4.2% 많아진 영향이다. KG모빌리티는 내수와 수출 성적이 모두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달 내수 4055대, 수출 4805대 등 886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8128대) 대비 9% 상승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 EV가 각각 916대, 1040대 팔려 상승세를 이끌었다. 토레스 EVX 수요가 늘며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8% 뛰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효과'로 내수 실적이 크게 좋아졌지만 수출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판매 대수는 총 6457대로 전년 동월(8451대) 대비 11% 줄었다. 내수 성적은 3868대로 지난해 8월(1350대) 보다 186.5% 급등했다. 그랑 콜레오스가 2903대 팔리며 이를 견인했다. 반면 수출은 2589대로 전년 동월(7101대)보다 63.5% 급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체질개선 경영’ 정주행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집중하면서 중국발 공급과잉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취임한 허 사장이 일하는 방식 변화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OE(운영의 효율화: Operation Excellence)다. OE는 각 사업장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실행체계를 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OE를 통해 석유수지·아라미드·타이어코드 등 주력 품목별로 수율 향상,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등 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타이어코드 부문은 베트남 공장의 기존 설비의 병목현상 해결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허 사장은 OE 향상과 더불어 선제적 투자에도 힘주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초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 3만6000t에서 5만7000t으로 늘렸다. 열처리는 타이어코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회사는 이번 증설을 통해 동남아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의 증설은 중국 난징 공장의 유휴설비를 이전해 비용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허 사장이 MI(마켓 인텔리전스:시장 정보 수집 및 분석 기능)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시장 및 고객 기반 전략 설계를 위한 방향타 역할을 수행 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상반기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군의 전방 및 후방 산업을 심층 분석해 수요 구조와 고객군 특성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가격 전략 수립도 진행됐다. 현재는 수립된 분석 체계를 타 지역 및 세부 아이템으로 전개해 사업 간 전략 정합성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전환(DX)은 기존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전사 디지털 체계를 고도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작동 중이다. 제조 현장에는 실시간 데이터 가시화와 품질 예측 AI 모델이 도입되고 있다. 영업·기획 부문에는 기준정보 정비 및 S&O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부서 간 연결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고부가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체질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연구개발본부와 미래기술원을 통합했다. 회사 R&D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과제들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서다. 통합을 통해 연구개발본부의 인력 중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석유수지 등 주요 사업군과 밀접하게 연관된 개발 인력들을 사업부로 배치했다. 이로써 그동안 각 사업부가 대응해 온 고객사 요청사항들을 전문 연구인력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밖에 미래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과제 발굴 및 기술 확보를 추진하기 위한 기술전략센터를 지난 6월 연구개발본부 내에 신설했다. 전사의 기반기술 강화를 위해 기반기술센터도 만들었다. 기술기반센터는 분석평가, 폴리머, 공통 기초 기술 등에 대한 전사 R&D 지원 및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반 기술의 R&D 역량의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1357건과 해외 1723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177건, 해외 352건의 특허도 신규출원하기도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허성 사장 취임 이후 생산, 영업, R&D, 지원 등 전 부서에 걸쳐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모든 사업에서 세계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감원장 “보험업권 경쟁과열로 소비자 피해...경영진 책임 묻겠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권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기 실적 추구를 위한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단기실적 증대를 위한 과도한 보험 판매수수료 지급 등 보험시장에 만연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경영진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생·손보협회장, 16개 주요 보험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각 업권 CEO와 만나 업계 주요 현안,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 보험업권 과열 경쟁 등을 언급하며 보험사 CEO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원장은 “2023년 IFRS17 시행 이후 판매 경쟁 과열, 상품쏠림 심화 등으로 시장 혼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결국 불완전판매, 부당한 보험 갈아타기, 나아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며 결국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되지 않도록 판매수수료 지급, 설계사 스카우트 등에 있어 엄격한 통제장치를 갖추는 한편, 건전한 보험대리점(GA)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판매 위탁계약 관리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또한 방송매체, 온라인 등을 통해 쏟아지는 보험 광고가 소비자의 불안심리 등을 자극해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다"며 “과도한 광고, 이에 따른 과다 사업비 지출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광고 기획, 심의 단계에서 사전통제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은 단기실적 증대를 위한 과도한 보험 판매수수료 지급, 고액의 정착지원금이 오가는 설계사 스카우트, GA의 부실한 내부통제와 불건전 영업 등 보험시장에 만연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용 가능한 감독 및 검사자원을 집중하고, 행위자뿐만 아니라 경영진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의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CEO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그간 약관 개선, 손해사정제도 합리화 등 보험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입은 쉬우나 보험금은 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진이 앞장서서 소비자 관점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를 내재화하고, 보험이 국민의 후생을 증가시키고 의료, 보건 등 사회 서비스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의 건전성 관리에 대해서는 “금감원은 전문가 의견 수렴, 면밀한 시장상황 분석을 통해 보험부채 할인율의 현실화 속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하고, 듀레이션 갭 기준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금리리스크 관리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융당국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기본자본 K-ICS비율 규제'에 대해서도 단기간 내 기본자본 확충이 어렵다는 보험업계의 우려를 감안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는 등 연착륙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구강건강 위협 ‘셀프 치아장치’ 소비자 주의보

대한치과사협회는 검증되지 않은 '셀프 치아장치' 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치과의사의 진단 없이 환자 스스로 이갈이나 코골이 방지 또는 치아교정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하며 버젓이 마우스피스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셀프 치아장치'는 그 효과도 담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예기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들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협회는 이날 '셀프 치아장치'로 인해 △치아나 잇몸의 손상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유발 △파손 또는 파절로 인한 기도흡입 등 다양한 부작용 유발 사례들을 공개했다. 국내 유명 쇼핑몰 후기에서도 이갈이 방지를 위해 셀프 마우스피스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치은부종' 등 여러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례도 확인됐다. 셀프 이갈이 방지 장치를 구매해 2주간 사용했다는 A모 씨는 “양치는 물론 음식 먹기도 고통스럽다"며 후기를 남겼다. B모 씨는 “장치가 부셔져서 내 몸속에 파편이 들어갔다. 평생 플라스틱 쪼가리 안고 살아야 하나!" 라며 울분을 토했다. 협회는 “치아교정, 이갈이 또는 코골이 방지 구강 내 장치는 치과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적합한 형태로 안전하고 검증된 상태로 제작돼야 하고, 장치의 구강 내 영향을 감안한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한 “부작용으로 인한 구강건강의 악화 또는 치명적 부작용 유발의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치과에 내원하여 치과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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