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초래됐다는 경고가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댄 스트루이벤 등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85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77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연평균 가격 전망치도 기존 72달러에서 79달러로 높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4주째에 접어들면서 에너지 시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진 상태다. 이란이 원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데 이어 무력 충돌 영향으로 중동의 주요 에너지 시설이 잇달아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이미 전쟁 이전보다 50% 넘게 상승한 상태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48시간의 최후통첩을 보냈고 이란은 타협은 없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 전망치는 앞으로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6주간 정상 수준의 5%에 머무른 뒤 한 달에 걸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시나리오를 전제로 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중동 지역의 원유 생산 차질 규모는 현재 하루 1100만배럴 수준에서 최대 1700만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삭스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원유 공급 충격은 정책당국과 시장으로 하여금 중동 지역에 생산과 여유 생산능력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는 구조적 위험과 에너지 인프라의 취약성을 인식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전쟁이 당장 끝난다고 가정해도 에너지 시장이 정상화하기까지 4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전쟁 여파로 멈춰선 에너지 생산·운송·정제 등 사이클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연쇄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호주 ABC 등에 따르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3일 호주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지금 당장 평화가 찾아와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어 1970년대 두 번의 오일쇼크 당시 “글로벌 원유 손실량이 각 하루 500만배럴에 달했다"며 “현재 우리는 하루 1100만 배럴의 공급을 잃은 상태로, 두 차례의 대형 오일쇼크를 합친 것보다도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 가스 시장은 750억 입방미터의 공급을 잃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약 1400억 입방미터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석유공사 64달러 vs 해외 79달러…도대체 어떤 두바이유가 진짜인가[윤병효의 에·바·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ac232539996241ad8255abd479c6bdb7_T1.png)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의료기관 ‘맞춤형 보험서비스’ 확대 外](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425a333378ef44159066b10ed1d8fce0_T1.jpg)
![[금융권 풍향계] 우리은행, 기보·농협은행과 온실가스 감축 기업 돕는다 外](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9f0f860fb6ee4c4086971da54cf8cd90_T1.png)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열차는 더 유연하게, 승객은 더 안전하게”…코레일이 그린 철도의 다음 장면](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3679f6f8336e463b9ccb2923963afcdd_T1.jpg)
![코스피, 8400선으로 밀려…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 [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b248c10573404481bccd9a76b1c8f6c5_T1.png)
![[금융 풍향계] 카카오뱅크, ESG 경영…작년 사회적 가치 1.4조 창출 外](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90ff0e9c484a4f69b4bd524d80c9a7b1_T1.jpg)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크레인 조종석이 지상 위”…로봇·AI가 위험 ‘원천차단’](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3250021ba7724dcbbf8eb4f996f8a602_T1.jpg)
![[EE칼럼] 500년 ‘장마’의 퇴장, 이제 장마를 장마라 부를 수 없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a.v1.20260122.91f4afa2bab34f3e80a5e3b98f5b5818_T1.jpg)
![[EE칼럼] 산을 푸르게 만든 것은 식목일이 아니라 석탄이었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a.v1.20251218.b30f526d30b54507af0aa1b2be6ec7a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이재명의 시간은 진영이 아닌 국민이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워시의 연준 2.0: 5대 TF와 포워드 가이던스의 종말](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41210.66d6030414cb41d5b6ffd43f0572673e_T1.jpg)
![[데스크칼럼] ‘깜깜이 사후정산’ 깬 정유업계, 신뢰 회복의 첫발 뗐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3.f1d2ef4fc78a4697a5d4475cebbff130_T1.png)
![[기자의 눈] 중동 재건 호재, 정부가 먼저 움직여야](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6.184c64bcdf86445f94a66ce3730f22d4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