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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시각디자인학전공, ‘2025 뉴욕 그라피스 뉴 탤런트 어워드’ 대상 수상 쾌거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콘텐츠디자인칼리지(원장 김효용) 시각디자인학전공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25 뉴욕 그라피스 뉴 탤런트 어워드(Graphis New Talent Awards 2025)'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18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뉴욕 그라피스 뉴 탤런트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디자인 언론사 그라피스(Graphis Inc.)가 주관하며, 매년 전 세계 디자인 명문 대학 학생들이 포스터,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패키지,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제 디자인 대회다. 그중 '뉴 탤런트 어워드' 부문은 대학생 부문으로, 세계 명문 디자인 대학의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창의성과 실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무대다.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이하 한디칼) 시각디자인학전공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Platinum) 2점, 금상(Gold) 1점, 은상(Silver) 2점, 가작상(Honorable Mention) 13점을 수상하며 총 17명의 학생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대상(Platinum)은 'One Movement, Gillette'을 주제로 광고 부문에 출품한 김도윤 학생이 수상했으며, 그는 출품한 두 작품 모두 대상에 선정되며 대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수상한 한 학생은 'The World of Deram'을 주제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 출품해 섬세한 표현력과 창의적인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 수상자인 또 다른 학생은 'The Power of Excitement, The Power of Korea'를 주제로 포스터 부문에 출품해 역동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고, 또 다른 은상 수상자는 'International Senior Film Festival'을 주제로 출품해 주제의 독창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어워드는 학생 개별 수상 외에도 학교와 지도교수에게도 수상이 주어진다. 한디칼은 미국 유수 디자인 대학들과 함께 '학교 대상(Platinum Winners-school)'을 수상했으며, 박동주 교수와 한승민 교수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지도교수 대상(Platinum Winners-Instructors)'을 수상해 국제적인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효용 한디칼 원장은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세계 디자인 명문 대학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한 점은 큰 자부심"이라며 “이번 수상이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디칼은 한성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ESG센터, 환경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걷Go, 줍Go’ 플로깅 프로그램 성료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ESG센터가 친환경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걷Go, 줍Go' 플로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Plogging)'이라 불리는 활동으로,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운동이다. 오산대는 이 활동을 통해 대학 ESG 경영 확산, 재학생의 ESG 역량 강화와 교내 구성원의 건강 증진, 그리고 캠퍼스 내 환경보호 의식 고취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ESG센터는 참가자들을 위해 집게, 장갑,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했으며, 참여자들은 교내 캠퍼스와 오산천 일대를 중심으로 유리병과 플라스틱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 후에는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해 깨끗한 마무리까지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총 25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오산대 비교과 메인 캐릭터 '드리미'도 함께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ESG센터 관계자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진행된 플로깅 프로그램인데, 지난해보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와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재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향후 플로깅을 정기적인 환경정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참여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재학생은 “교내뿐 아니라 지역 곳곳을 걸으며 환경을 정화하니 단순한 봉사를 넘어선 뿌듯함을 느꼈다"며 “함께 걷고 대화하며 교직원과의 소통도 자연스럽게 이뤄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플로깅 참가자들에게는 봉사 시간과 함께 오산대의 비교과 활동 마일리지인 '오드림포인트'도 부여됐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해 ESG 실천과 지역 가치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시니어모델 박종희, ‘2025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 세미위너 수상

시니어모델 박종희가 지난 4월 22일 서울 동대문 서울창작패션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 시즌1 광고모델선발대회에서 세미위너(SEMI-WINNER)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가 주최하고 YJ모델에이전시가 주관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총 27명의 참가자들이 스피치, 이미지, 무대 매너, 드레스 등을 종합 평가받는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최종 결과로 위너(WINNER)에는 곽장미, 김민서가 선정됐고, 세미위너(SEMI-WINNER)에는 박종희를 비롯해 김은영, 강혜숙, 박용석이 이름을 올렸다. 세컨드 러너업(SECOND RUNNER-UP)으로는 오성복, 이지연, 임명화, 임학근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장필녀 심사위원장(큰소리 예술단장)을 비롯해 김승애 아바웨딩 대표, 송현철 이룸스튜디오 대표, 박수미 나모야 엔터테인먼트 대표, 전유향(2024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 미 수상자) 등 11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게 진행했다. 대회를 총괄한 가윤정 조직위원장(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은 “이번 선발대회는 시니어 및 미시즈 여성들의 도전정신과 콘텐츠 역량을 발굴하고,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모델 양성과 재능 있는 여성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희 씨는 결혼 후 오랫동안 가정주부와 주택관리사로 20여 년을 일해왔지만, 마음 한켠엔 늘 허전함과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갈망이 있었다. 그는 '현재를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자신의 인생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시니어모델에 도전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무대 위에서 모델로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며, 당당하게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받은 뜨거운 박수는 삶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했다. 박종희 씨는 현재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이며, YJ모델에이전시(대표 가윤정)의 전속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시니어모델로 활동하면서 점점 아름다워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으며, 이 경험이 나에게 무한한 자신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젊은 모델 못지않은 에너지로 앞으로도 멋지게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대 가윤정 교수는 “박종희 모델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지닌 시니어 모델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무대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롤모델로 떠오른 박종희 씨의 활약이 앞으로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하이틴 패션 매거진 ‘LUMINA(루미나)’, 2025년 5월호 발간… 젊은 감성 담은 화보와 콘텐츠로 눈길

하이틴 패션 전문 매거진 'LUMINA(루미나)'가 2025년 5월호를 발간하며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호는 트렌디한 감성의 화보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화보는 INTRODUCE, CAUTION, LIGHT GLASS, LOVE LUSH, CHECKMATE, 2025 SPRING LOOKBOOK, SOFT FORMAL, BLUSH FOLDER, ESPA LOOKBOOK, ROSE REVERIE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청춘의 감성과 계절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5월호 표지는 플로르방송제작사 소속 모델 강세연, 박소율이 장식해 특별함을 더했다. 두 모델은 이번 시즌 주제를 담은 스타일링으로 하이틴 감성을 세련되게 담아냈다. 루미나 매거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거진의 콘텐츠 완성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꾸준한 변화를 예고했다. '루미나'는 하이틴 문화를 선도하며 젊은 세대의 스타일 감각을 반영하며 독자와의 소통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매거진은 교보문고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모델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플로르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MBC연합캠프, 캐나다 노스벤쿠버 ‘재미있는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영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체험 기회

MBC연합캠프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캐나다 노스벤쿠버에 위치한 보드웰 하이스쿨에서 열리는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우수한 학군과 안전한 지역 환경 속에서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에게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다국적 친구들과의 교류 및 캐나다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참가자는 학교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며, 24시간 안전 관리 시스템 아래 안전하게 학습과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기숙사는 2~4인 1실로 구성되며, 각 층마다 세탁 시설과 화장실, 샤워시설이 완비돼 생활 편의성이 높다. 또한, 한국어가 가능한 스태프가 현지에 상주해 있어 한국 학생들도 안정감 있게 캠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캠프에는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글로벌 환경이 조성된다. 프로그램은 학년과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대상의 BSP 프로그램은 말하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며, 팀 활동을 통해 문법, 독해, 작문 등 기초 영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중학생 대상의 APP 프로그램은 문학, 사회, 과학 등 심화 아카데믹 ESL 수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글쓰기 훈련을 제공한다. 중학생은 캠프 초반 2주간 BSP 과정을 이수한 뒤, 마지막 주에는 APP 프로그램을 통해 레벨 테스트와 심화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정규 수업 수준의 ESL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영어 실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스포츠, 게임, 미술 등 방과 후 액티비티를 통해 즐겁게 영어를 배우며 팀워크와 협동심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주말마다 휘슬러, 빅토리아, 사이언스 월드 등 밴쿠버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이 마련돼 있으며, 스타벅스 1호점, 스페이스 니들, 보잉 항공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2박 3일의 시애틀 투어를 통해 미국 문화와 글로벌 기업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MBC연합캠프는 미국 동부(버지니아, 메릴랜드)를 비롯해 영국·유럽, 뉴질랜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필리핀, 제주 등 총 10개국 24개 지역에서 영어캠프를 운영 중이며, 부모와 함께 떠나는 발리・조호바루・쿠알라룸푸르・괌・다낭 가족캠프도 함께 모집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삼성화재 “신규광고 ‘보물같은 사람에게 보험 선물하세요’ 인기”

삼성화재가 지난 4월 30일 새로운 '보험 선물하기' 광고 영상을 선보인 결과 공개 9일 만에 조회 수 650만회를 넘어서고, 1만5000건의 좋아요를 받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새 광고 캠페인에서는 '보물같이 소중한 사람에게 보험을 선물하세요'라는 메시지로, 일상 속에서 보험이 얼마나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지를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보험 선물'을 줄인 '보물'과, 보험 선물하기의 대상인 소중한 사람들을 '보물 같은 사람'이라고 연결시킨 부분을 특징으로 잡았다. 해외여행 가는 엄마에게 딸이 선물하는 해외여행보험, 골프 치러 가는 부하직원들에게 부장이 선물하는 골프보험, 데이트를 위해 차를 빌리는 아들에게 아빠가 선물하는 원데이자동차보험 등 3가지 에피소드 영상과 보험을 선물한다는 것의 의미를 전하는 종합편까지 총 4개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390만회, 인스타그램에서 130만회 등 누적 조회 수 600만회를 넘어서며 매우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객의 자발적인 피드백을 나타내는 '좋아요'는 유튜브 기준 1만5000건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보험' 선물하기를 선보인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골프보험', '원팀 골프보험', '원데이 자동차보험' 선물하기를 연달아 출시하며, 업계 최대의 선물하기 상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하반기까지 선물하기 상품을 3개 이상 추가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도 신설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 선물하기'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얼마나 좋은 경험을 드릴 수 있는지 광고를 통해 공감대를 갖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관세전쟁 속 미중 첫 담판…對中 관세 인하 나올까

미중 고위급 통상 회담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협상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對)중국 관세를 낮출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장관은 오는 10∼11일 스위스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첫 공식 무역·경제 대화를 할 계획이다. 이번 통상 회담은 두 경제대국이 서로의 제품에 각각 145%,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해 무역이 사실상 단절돤 상태 속 첫 교섭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관세 전쟁의 여파로 미국에선 스태그플레이션(경제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고 중국 역시 역대급 돈풀기에 나서는 등 타격이 상당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영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한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성과를 낼 경우 미국과 교섭 중인 다른 교역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 준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미국 측이 1단계 조치로 대중국 관세를 6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중국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말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면 관세 인하 조치는 이르면 다음주 이행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중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영국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의를 거론하면서 “중국은 (우리와) 합의하기를 정말로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가 잘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면서 “145%보다 더 높아질 수는 없지 않느냐. 그러니 우리는 관세가 낮아질 것임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우리가 (중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알다시피 난 시진핑 국가주석과 늘 매우 잘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무역 협의 이후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스콧(재무부 장관)이 무슨 말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미국은 대중 관세를 낮추는 대가로 중국에 수출 제한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해제가 미국 희망사항 목록 중 높은 순위에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미국의 광범위한 산업계에서 희토류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또 펜타닐 문제에 대해선 이미 진전이 이뤄졌고, 중국의 펜타닐 성분 수출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협상이 곧 열릴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다만 이번 첫 만남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보다 양측이 상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탐색전에 가까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관세 수준이 빠른 시일 내 인하될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미국이 대중 관세를 인하하면 중국도 미국과 갈등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 최고 학술기관이자 중국공산당·중앙정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CASS)의 송 홍 책임은 “미국이 무역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관세를 줄이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60% 이하로 내려가면 중국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전문가 스콧 케네디도 “미국과 중국은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두 국가는 분리될 것이고 이는 세계 경제와 질서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과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관세가 그대로 집행될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3%에서 23%로 뛰어오른다. 만약 대중 관세가 지난달 2일 공개된 상호관세율인 34%로 적용되면 미국의 평균 관세율 증가폭은 12.6%포인트로 낮아지는데 이는 그럼에도 1930년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다. 또 현재 관세가 유지되면 미국 성장률은 2.9% 감소하고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1.7% 오를 전망이다.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충격은 줄어들겠지만 경제적 타격은 여전히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송 책임은 중국에 대한 모든 관세가 철회될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은 미국의 대중 정책이 바뀔 것이란 망상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미국이 대중 관세를 절반으로 줄인다 해도 우리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을 여전히 뛰어 넘을 것"이라며 “무역이 심각하게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미중 양국이 관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합의하더라도 포괄적 협상이 신속하게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자존심이 무역 협상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앤드류 콜리어 하버드 케네디스쿨 연구원은 “무역 합의를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은 양국 지도자의 자존심"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무역적자를 해결하겟다고 약속했고 시 주석은 군부를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에 약한 모습을 안보이고 있다는 점을 정치국 강경파에게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우리카드, 전기차 충전 통합 할인플랫폼 기반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우리카드는 전기차 충전 통합플랫폼사 에바씨엔피(EVACNP),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 기업 '마스타자동차', 아파트관리 서비스 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달 30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됐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곽동원 에바씨엔피 대표이사, 마스타자동차 장은석 대표, 이지스엔터프라이즈 이원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기차 충전을 비롯한 모빌리티 통합 제휴카드 출시에 합의했다. 에바씨엔피에서 개발한 모바일 통합플랫폼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충전사업자의 회원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멤버십 할인가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충전 사업자별로 회원가입은 물론, 각각의 멤버십카드를 소지해야해 이용이 불편했다. 우리카드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된 전기차 충전금액을 식별해 제휴카드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존에는 전기차 충전금액이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되어 일괄 납부되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충전요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향후 마스타자동차와 협의해 전기차 특화 관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평균 4~5개의 충전사 멤버십 카드를 소지해야만 할인가로 충전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우리카드에서 출시할 전용 제휴카드 한 장으로 각 충전사업자의 회원 할인가로 충전이 가능함은 물론 충전비용 추가 할인을 비롯해 여러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가정의 달’ 맞은 2금융권, 지역사회에 가지각색 사회공헌 활동 전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금융권인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KB손해보험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NH농협카드는 영남권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등 각종 활동을 전개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의정부경찰서에서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를 맞이한 '반짝반짝 캠페인'은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현실에 주목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과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경찰서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 단디바(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의 교통안전 물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이영찬 KB손해보험 브랜드홍보본부장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시에서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KB손해보험은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도 지난 8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400명에게 '오월애(愛) 달콤상자'를 전달했다. 봉사에 나선 이들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 400명에게 방울토마토, 백설기 등을 담은 간식꾸러미와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카네이션은 농협생명 임직원이 직접 포장해 준비했다. NH농협생명은 2013년부터 13년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지원하며 △설날 복꾸러미 전달 △복날 삼계탕 배식 △추석 효드림 꾸러미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기동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8일 최근 영남권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카네이션 감사행사, 점심식사 나눔행사 등을 실시했다. 대상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과 지역사회로, NH농협카드뿐 아니라 (사)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이하 농주모), 남안동농협 등 임직원 총 46명이 함께했다. 우선 산불피해에 더해 영농철 일손 부족의 어려움까지 겪는 농가를 위해 농촌일손돕기활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고추 지주대 세우기와 고추 모종 심기, 고구마 심기, 사과 적과, 마을 주변 환경 정화활동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감사행사와 함께 우리쌀을 활용한 점심식사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점심식사 나눔행사 비용은 지난 달 25일 NH농협카드가 농주모에 전달한 카드공익기금에서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은 “산불 피해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지역사회와 농민분들께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이번 농촌일손돕기, 감사행사 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농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3월 경상수지 23개월 연속 흑자...“4월엔 축소될 듯”

3월 경상수지가 91억4000만 달러 흑자로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4월에는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000만 달러(약 12조82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2월(71억8000만 달러) 대비 약 20억 달러 많고, 1년 전인 지난해 3월(69억9000만 달러) 대비로도 늘었다. 3월만 놓고 보면 2016년 3월, 2015년 3월 이후 역대 세 번째로 흑자 규모가 컸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92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64억8000만 달러) 대비 27억8000만 달러 많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84억9000만 달러 흑자였다. 수출은 59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반도체수출이 11.6%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컴퓨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1년 전보다 31.7% 늘었다. 의약품(+17.6%), 승용차(+2.0%) 등 일부 비IT품목 수출도 늘었다. 수입은 50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속됐지만, 가스 도입물량이 늘어나며 원자재 수입이 7.5% 감소하는데 그쳤다. 자본재와 소비재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1%, 7.1% 증가했다. 원자재 가운데 석탄(-34.6%), 석유제품(-15.1%), 화공품(-12.8%), 원유(-9.0%) 수입은 감소한 반면 가스(+10.9%) 수입은 증가했다. 자본재 중에서는 반도체제조장비(+85.1%), 반도체(+10.6%) 수입이 증가했지만, 정보통신기기와 수송장비 수입은 각각 0.4%, 3.4% 감소했다. 소비재 중에서는 곡물 수입이 17.3% 감소한 반면 승용차(8.8%), 비내구소비재(+3.8), 직접소비재(+2.1%)는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1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32억1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여행수지는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봄철 외국인 국내여행 성수기 개시 등의 영향으로 2월 14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3월 7억2000만 달러 적자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월 26억2000만 달러 흑자에서 3월 32억3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커졌다. 직접투자 배당소득수입이 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2월 16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3월 26억 달러 흑자로 확대된 영향이다. 이자소득수지는 2월 12억 달러 흑자에서 3월 8억 달러 흑자로 줄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78억2000만 달러 늘어 전월(49억6000만 달러) 대비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7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1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5억 달러 늘었다. 4월 경상수지는 3월 대비 흑자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4월은 계절적으로 외국인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시기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기록해도 상품수지에서 흑자가 많이 발생하면, 경상수지도 흑자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4월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3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3월 대비로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의 관세정책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점도 경상수지 흑자에 악재다. 한국은행은 미국 관세 영향이 생각보다 강하고, 광범위하게 예고돼 있어 경상수지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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