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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예산] 첨단산업 용수 확보에 3862억…‘물·전력’ 인프라 대대적 확충

정부가 반도체 등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총 386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전년 대비 32% 늘리고, 기후재난에 대비한 도시 침수 방지 예산은 두 배 이상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올해보다 18.3%(3조9737억원) 늘어난 25조731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용수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극한호우·가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용수가 필요한 첨단산업 투자를 위해 산업용수 공급망 구축에 3862억원을 투입한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공급에 1196억원, 충청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용수공급에 81억원을 편성했다.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 출자액도 2500억원으로 늘린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공공폐수 처리를 위해 별도로 8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산업용수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은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전력뿐 아니라 물 확보가 산업 입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은 막대한 양의 초순수를 사용해 산단 조성 단계부터 안정적인 수원과 공급시설 확보가 필요하다. 정부는 동복댐 증축 등을 통해 신규 산업단지 가동 시점에 맞춰 용수 공급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송부문의 탄소 감축을 위한 전기차 지원도 크게 늘어난다. 전기차 보급 예산은 올해 1조6114억원에서 내년 2조1403억원으로 32.8% 증가한다.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43만대로 확대하고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환지원금을 도입한다. 전기 이륜차 예산 역시 16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43.8% 늘리고,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 인센티브는 기존 10%에서 50%로 높인다. 전기차 화재로 보급이 주춤하면서 보조금을 줄여왔던 기존 정책에서 다시 보급 확대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정부는 전기차를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수송부문의 전동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동트랙터 등 무공해 농업기계 전환을 위한 1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8조7000억원에서 내년 10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녹색산업 펀드 예산은 1132억원에서 2230억원으로 97% 늘어난다. 자동차 중소부품사의 온실가스 전과정평가(LCA) 지원 예산은 12억원에서 191억원으로 15배 이상 늘어난다.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의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부품사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극한호우와 가뭄 등 기후재난 대응 예산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과 도림천 지하방수로 등 도시침수 예방사업에는 올해 221억원보다 268.8% 증가한 81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오는 2029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전 주요 공사를 마친다는 목표다. 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이동형 해수담수화 시설 2개를 새로 도입하고, 지하수저류댐 등 지하수자원 확보시설 예산을 120억원에서 24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린다. 취·양수시설 개선에도 788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로 과거보다 국지적인 집중호우와 장기 가뭄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사후 복구보다 선제적인 물관리 인프라 확충에 예산의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 대응에도 5986억원을 편성해 올해보다 74.7% 늘렸다. 낙동강·대청호·소양호 등 주요 수계를 대상으로 국가 주도의 녹조 집중관리 사업을 신설하고 1048억원을 투입한다. 상수원 조류경보제 지점에 초분광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도 기존 5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한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배상을 위한 정부 출연금이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 2447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피해 구제체계가 손해배상 방식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된다. 이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기후부 예산] 올해보다 18.3% 늘린 25.7조…재생에너지·전력망에 3조 투입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보급을 위해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을 내년에 두 배 이상 확대해 1조5108억원으로 늘린다.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전력망 구축에도 1조5489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부는 1일 내년도 예산 및 기금 총지출을 올해보다 18.3%(3조9737억원) 늘어난 25조731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에너지 전환 분야에 투입하려는 5조4449억원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이를 뒷받침할 전력계통 구축에 집중했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은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현재 약 40GW에서 100GW 수준까지 확대하려면 앞으로 수년간 보급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설비가 빠르게 늘면서 발전설비 자체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까지 보내기 위한 송·변전망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저장할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우선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예산은 올해 6480억원에서 내년 1조5108억원으로 133.1% 증가한다. 이 가운데 공장지붕 태양광 융자 예산은 1229억원에서 5440억원으로 4.4배 확대한다. 산지나 농지를 추가로 사용하지 않고 기존 산업시설의 지붕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보급 확대 수단으로 공장지붕 태양광에 힘을 싣고 있다.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한다. 기존 융자 방식을 이차보전 방식으로 전환하고 285억원을 투입한다. 햇빛소득마을과 ESS를 결합하는 커뮤니티솔라 사업 예산은 984억원에서 2347억원으로 138.5% 늘리고 사업 대상도 21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한다. 가정에서 직접 태양광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예산도 2143억원에서 2967억원으로 38.5% 늘린다. 가정용 태양광에는 750억원을 편성해 지원 규모를 10만가구에서 20만가구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전력망 투자에도 1조5489억원을 투입한다. 발전설비를 빠르게 늘리더라도 이를 수용할 송·배전망이 제때 건설되지 않으면 발전사업자가 계통에 접속하지 못하거나 출력제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전력망 확충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송전단 ESS 구축으로 5724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전력 수요가 적거나 송전망에 여유가 없을 때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해 기존 전력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비수도권 등에 전력 인프라를 미리 구축해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수요유치형 변전소'에는 658억원을 편성한다. 전력계통 안정화 설비 구축에 360억원,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지원에 19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한국전력의 전력망 투자 여력을 보강하기 위한 정부 출자도 이뤄진다. 정부는 한전에 5000억원을 출자한다. 취약계층 등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복지·특례 지원에는 3500억원을 편성했다.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도 늘린다. 탠덤 태양전지와 풍력 소재·부품 등 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예산은 1437억원에서 2058억원으로 43.2% 증가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예산도 188억원에서 235억원으로 25% 늘려 국내 SMR 제조·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력 등 에너지 전환뿐만 아니라 열 수요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도 본격화한다. 히트펌프 등을 활용한 열에너지 전기화 사업 예산은 올해 157억원에서 내년 859억원으로 447.1% 증가한다. 기존 단독주택 중심 사업을 공동주택 실증까지 확대해 도시가스 대신 전기를 활용하는 이른바 '가스배관 없는 아파트' 모델을 추진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성물산 ‘래미안’…5년 만에 “더 심플하게” 옷 바꿔입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2021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래미안의 신규 BI는 래미안을 상징하는 세 개의 수직선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 고유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공간감과 여백을 강조해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했다. 특히 지난 20여년간 유지해 오던 기존 래미안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상인 그린과 그레이 계열의 컬러를 절제된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바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화려함보다는 주거의 본질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래미안의 철학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워드마크는 영문과 한글, 한자 3종으로 개발됐고, 기존보다 굵은 서체에 정교하게 조정된 자간을 적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이를 통해 건축물 외벽과 문주 등 실제 주거 공간부터 온라인‧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까지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BI는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에 첫 적용되고, 이후 입주하는 래미안 신규 아파트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단순 BI 변화가 아닌,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넥스트 홈', 도심 속 자연을 통해 온전한 휴식을 제공하는 조경 브랜드 '네이처 갤러리', 일상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 등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리뉴얼은 래미안이 지난 26년간 쌓아온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변화하는 주거 가치에 맞춰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기술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Life Culture Brand'로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래미안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철학과 변화된 BI를 다양한 컨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기자의 눈] 성장 기다리기엔 짧은 모험자본의 ‘유통기한’

모험자본은 위험을 감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이다. 투자자는 당장의 실적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돈을 맡긴다. 정부가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힘을 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혁신기업이 성장하려면 실패를 딛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만난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기업의 도전을 격려하고 자본을 투입하면서 정작 그 결과를 기다릴 준비는 돼 있는지다. 최근 한 세미나에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투자자가 부담스러워했다고 털어놨다. 투자자의 펀드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대신 기업공개(IPO)를 앞당겨 투자자의 기대수익을 충족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해야 하는 현실을 토로한 셈이다. 숫자를 보면 이러한 고민이 어디서 나오는지 짐작할 수 있다. 국내 스타트업이 초기 투자를 받은 뒤 IPO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3년이다. 반면 벤처캐피털(VC) 펀드의 평균 운용 기간은 7~8년에 그친다.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시점이 5~6년 먼저 찾아오는 구조다. 물론 무작정 기다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VC 역시 투자금을 맡긴 출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줘야 한다. 펀드에는 만기가 있고 투자에는 회수가 필요하다. 기업의 성장을 기다린다는 명분으로 자본을 무기한 묶어두기란 어렵다. 문제는 이러한 자본의 시간표가 기업의 성장 전략까지 흔들기 시작할 때다.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지, IPO를 서두를지 결정하는 기준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보다 투자자의 회수 시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모험자본이라는 이름도 무색해진다. 성장을 위해 들어온 자본이 정작 그 성장을 기다리지 못하는 역설이다. 정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만기가 임박한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펀드로 넘겨 투자 기간을 연장하는 '컨티뉴에이션 펀드'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와 지적재산권(IP) 유동화 등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통로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기업이 성장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다. 스타트업의 성장은 계획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새로운 사업이 실패할 수도 있고 예상보다 성과가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감수면서 기업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 모험자본의 역할일 것이다. 모험자본 확대가 혁신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려면 자금을 공급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기업이 성장하기 전에 투자금부터 찾아오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모험자본이 의미하는 것은 돈만이 아니다. 기다려줄 시간도 자본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중기부, 내년 예산 18.1조 편성…‘모두의 창업’ 2만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9.4% 늘어난 18조724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중기부 예산안은 관행적 지원사업을 과감하게 폐지하고, 중점 사업에 전폭적으로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용석 중기부 장관직무대행(제1차관)은 지난 8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7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안 사전브리핑'에서 “창업, 성장, 도약, 재도전까지 국가가 함께하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경제 성장의 온기를 전통시장, 지역상권과 소상공인까지 확산하기 위한 핵심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2027년도 예산안은 '모두가 성장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구현'이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크게 중소기업의 성장경로를 체계화해 지원하고, 성장의 온기를 지역과 계층으로 확산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 창업 열풍 확산 △신성장 분야 글로벌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실패 및 위기 기업에 대한 재도전‧재도약 지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지원 △소상공인 기본사회보장 체계 구축 △상생 생태계 확장 및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 등이다. ◇ 창업부터 재도전까지, 성장 사다리 만든다 먼저 중기부는 창업 인재 플랫폼인 '모두의 창업'에 4411억원을 편성한다. 모두의 창업 지원 규모를 올해 1만5000명에서 내년 2만명으로 확대하고, 도전자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업화 자금을 평균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도시'를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고, 창업도시에 소재한 창업기업과 이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자금과 지역 정착 비용을 지원한다. 모태펀드는 역대 최대인 1조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창업초기펀드에 2400억원, 지역성장펀드에 2850억원을 배정하고, 기존 군사·국방 영역에서 첨단기술 영역으로 확장한 신안보(新安保)와 인공지능(AI), 딥테크 등에 투자하는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에 5250억원을 배정했다. 또 중기부는 신안보와 기후테크, 제약바이오, K-소비재 등 4대 신성장 분야 혁신기업 300개사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의 인큐텔처럼 정부가 직접 신안보 후보 및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안보전문투자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연구개발(R&D) 사업은 4대 신성장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전년대비 3500억원가량 증액한 총 2조5537억원을 편성했다. 그밖에 피지컬 AI 분야 기술 실증 사업을 위해 1728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유망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점프업 프로그램 예산은 전년대비 2.8배 늘어난 1642억원으로 책정됐고, 기존의 수출바우처 지원 체계를 개선해 관련 예산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린 3137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4조4000억원 규모로 직접 공급하는 한편, 1조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도 병행하기로 했다. 창업자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 새로 신설되는 재도전성공학교 예산은 595억원, 재도전 응원 프로젝트에는 334억원, 재도전성공패키지에는 469억원이 배정됐다. ◇ 성장의 온기를 지역과 계층으로 확산 소상공인 정책에 있어서는 전통시장 인프라 개선 사업과 함께 로컬 시장 육성안이 마련됐다. 특히 소상공인의 기본사회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 △청년 소상공인 정책보험 신설 △산재보험 가입 지원 강화 △소상공인 건강돌봄지원 신설 등이 정책이 마련된다. 청년 창업 안심보험료 지원 예산은 300억원, 소상공인 건강돌봄지원 사업 예산은 2050억원이다. 소상공인 융자 사업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중점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1조2200억원 규모의 일반경영안정자금을 2조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사업으로 전환하고, 총 2조2500억원의 융자를 포함해 총 4조2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또 상생 생태계 확장 및 공정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상생배달앱 지원에 1240억원을 신규 책정했다. 노 차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 성장사다리와 성장의 온기 확산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세계 최대 석유 딜”…트럼프, 웃지 못하는 이유는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거래를 통해 베네수엘라 원유에 접근권을 확보했지만 이에 따른 경제적·정치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베네수엘라가 막대한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낙후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려면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한 데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이다.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팩트시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의 합의를 통해 확인된 원유 매장량 가운데 650억배럴 이상에 대해 미국이 과반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50억배럴은 베네수엘라 전체 확인 원유 매장량으로 추정되는 약 3030억배럴의 20%가 넘는 규모다. 특히 미국 영토 내 확인 원유 매장량인 약 460억배럴보다도 190억배럴가량 많다. 백악관은 이를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석유 거래"라고 강조했다. ◇650억배럴 쥔 미국…서반구 에너지 패권 강화 합의에 따라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정부는 베네수엘라 민간 석유기업 '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ABEP)에 17개 유전에 대한 100년짜리 개발권을 부여했다. 해당 유전의 확인 원유 매장량은 약 650억배럴로 추정된다. NABEP는 또 미 국방부 산하 전략자본실(OSC)에 모회사 지분 35%를 제공하고, 미 국무부에는 현재와 향후 생산량의 20%를 생산원가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로 했다. 나머지 생산량 80%에 대해서도 미국이 우선매수권을 갖는다. NABEP가 생산한 원유를 다른 국가나 기업에 판매하기 전에 미국 정부가 먼저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백악관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서반구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NABEP의 경영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NABEP 이사회 멤버 선임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은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 미국 정부와 NABEP 간 협정 역시 미국법의 적용을 받고 미국 법원의 관할에 놓인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베네수엘라 석유를 지렛대로 서반구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한 서반구에서의 배타적 영향력 확대를 골자로 한 '돈로주의'(19세기 먼로주의의 트럼프 버전)를 천명해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뒷마당에서 외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을 제거하고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이 다시는 의심받지 않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 합의를 정치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호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미국은 방금 베네수엘라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석유 거래에 합의했다"며 “이번 역사적인 거래는 미국의 석유 매장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미국의 석유 공급을 크게 확대하며 향후 장기간에 걸쳐 모든 미국인의 기름값을 상당히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에 원유 나오려면 5~7년"…노후 인프라가 발목 그러나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번 합의가 실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확대와 시장 공급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가 수년간의 투자 부족과 부실 관리로 크게 노후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20만배럴로 1990년대 후반 기록했던 하루 350만배럴의 정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컨설팅업체 리스타드에너지는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을 과거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오는 2040년까지 약 1800억달러(약 246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NABEP는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현지 인프라에 최대 1000억달러(약 13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실제 증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고위 관료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이번 합의에 대해 “베네수엘라 생산량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합의에 포함된 유전 상당수가 위치한 '오리노코 벨트'는 생산과 수송에 필요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윈은 “이들 유전이 실제 시장에 추가 원유를 공급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7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수출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석유시장 컨설팅업체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회장은 “노후화된 인프라와 정전 문제 등으로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선적하려는 유조선들이 화물을 싣기 위해 최대 30일까지 대기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골드윈은 “더 많은 생산량을 처리하려면 수출 터미널을 확장해야 한다"며 “누가 해당 프로젝트를 맡을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 베네수엘라 원유 개발에 어느 미국 석유기업들이 참여할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메이저 석유기업은 셰브론이 사실상 유일하다.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와 합작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2029년 정권교체 땐 뒤집힐 수도…정치 리스크 여전 정치적 불확실성도 이번 합의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변수로 꼽힌다. 컨설팅업체 라피단에너지의 밥 맥널리 회장은 이번 합의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양쪽 모두에서 상당한 정치적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8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2029년 새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이번 합의를 재검토하거나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권력이 아니라는 점도 이번 합의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을 키우는 요인이다. 베네수엘라가 오랫동안 석유자원에 대한 국가 주권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미국에 광범위한 통제권을 넘긴 이번 합의를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반발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공화당이 미국 정권을 유지하더라도 향후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경우 기존 합의를 재검토하거나 뒤집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내일날씨] 충북·남부 최대 40㎜ 소나기…‘돌풍·벼락’ 안전사고 유의

오는 2일 충북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일) 오후에는 충북과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5~20㎜의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북,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4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6℃, 낮최고기온은 25~32℃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이마트 광교점에 메가팩토리약국 개점

메가팩토리약국은 지난달 2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마트 광교점 2층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고 1일 전했다. 대형마트의 기존 쇼핑 동선에 약국 기능을 결합해 방문객이 장보기와 생활용품 구매 과정에서 의약품과 건강관리 제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약 6000종이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가정용 상비약을 비롯해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건강관리 제품, 여성·남성 건강 관련 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제품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진열 방식도 세분화했다. 이용 대상과 사용 목적에 따라 매장 구역을 나누고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제품의 특징과 관련 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제품 선택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한 경우 약사 상담도 제공한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처방전에 따른 전문의약품 조제와 복약지도도 운영한다. 탈모나 체중 관리 등과 관련한 비급여 처방의약품 역시 의료기관 진료 후 발급된 처방전이 있어야 조제할 수 있다. 약국은 처방 내용을 확인한 뒤 의약품을 조제하고 복용 방법과 용량,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복용하려는 고객에게는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과 제품 등을 고려해 성분 중복이나 상호작용 가능성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장 내부에는 미디어아트와 라이브러리형 공간, 체험존도 마련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관련 정보를 확인하거나 제품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메가팩토리약국 관계자는 “광교점은 대형마트 이용객의 생활 동선 안에서 의약품 조제와 약사 상담, 건강관리 제품 확인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접근 편의성과 함께 전문적인 복약지도 및 상담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메가팩토리약국 광교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은 이마트 광교점 정기휴무일에 맞춰 문을 닫는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세라젬, ‘마스터 V9 2027’ 출시…온열·마사지 기능 세분화

세라젬이 척추 관리 제품의 마사지와 온열 기능을 세분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라젬은 대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을 개선한 '마스터 V9 2027'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온열 성능을 비롯해 마사지 프로그램과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이 새롭게 적용된 게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열 기능이다. 세라젬은 은(Ag)과 그래핀 소재를 결합한 발열체 '세라 그래핀'을 매트에 적용했다. 팔다리 부위까지 발열체를 적용해 열 전달 효율을 높이고 신체 전반에 고른 온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세라젬 측 설명이다. 사용 과정에서의 편의성도 손봤다. 리모컨 거치부 아래에 각도 설정 버튼을 새롭게 배치해 원하는 리클라이닝 각도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센서 정밀도도 높였으며, 직전에 사용했던 마사지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퀵 스타트 버튼'도 추가했다. 마사지 프로그램은 기존 27개에서 29개로 늘었다. 척추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견인 모드를 새롭게 추가하고 일상생활에서 근육의 긴장이나 피로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세라젬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추석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마스터 V 컬렉션'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14일까지 주문을 확정한 고객에게는 추석 전 설치를 보장한다. 마스터 제품을 포함해 2종을 구독 선납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3종 이상을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 마사지 소파 '리플랙스 마사지 소파', '셀트론 순환 체어'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세라젬은 제20회 아시안 게임(아이치-나고야2026)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파우제 M8 Fit'을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에 전시하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세라젬은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의 양옆 사이드 커버에 국가대표 선수 28명의 사인을 담았다. 해당 제품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세라젬 챔피언스 리커버리 라운지'에서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것이다. 오는 6일까지 세라젬의 라이프스타일 코디네이팅 스토어인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에서 만날 수 있다. 세라젬은 공식 인스타그램 내 이벤트 게시글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세라젬은 앞서 '공간에 컴팩트하게, 마사지는 더 깊이 있게'를 콘셉트로 마사지 기능과 휴식 경험을 한층 강화한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4'를 새단장해 출시하기도 했다. 안마의자가 차지하는 공간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도 집 안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25~40대 여성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이 8월31일 고양시청에서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주요 현안 사항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고양시와 경기도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란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경선 시장이 지난 21일 고양특례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기존 확장 중심 굳어진 사고에서 벗어나 수용성이 높은 확실한 지구를 조기에 지정받아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이후 단계적 구역 확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양경제자유구역은 2022년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뒤 산업부-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개발 면적 등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양 기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갖춘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협의에도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에 감사를 표하며 “열악한 경기북부 자족성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투자가 모일 수 있는 산업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은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고양시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 반드시 고양경제자유구역이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에 대해 “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의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인적 기반을 갖춰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와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시는 지난 7월 실시한 산업통상부 5차 사전자문 결과를 신속하게 반영해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연내 산업통상부 지정신청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8월31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중부대학교와 '고양고양이 캐릭터 발전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콘텐츠 공동 개발과 관-학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환석 경기앵커사업단 양환석 단장, 김혜전 부단장, 전민석 지역상생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양고양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과 각종 축제-시정 홍보에 쓰일 맞춤형 응용 디자인을 공동 개발한다. 향후 웹툰, 숏폼 영상 등 다채로운 뉴미디어 콘텐츠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중부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고양시는 학생들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브랜딩 실무 경험을 쌓고 완성된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와 경력 증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된 캐릭터 디자인과 결과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개방해 시민과 민간에서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고양이는 민선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의 1호 결재로 부활한 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복귀 2개월 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 누적 조회수 260만회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문영기 고양시 홍보담당관은 1일 “이번 중부대와 협약을 계기로 고양고양이를 시민과 호흡하는 대표적인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모티콘과 웹툰,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 일상 속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7~2029년 신규 산업단지 민간 제안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김포시 산업정책 및 도시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산업단지 개발수요를 발굴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를 통해 김포시는 개발 가능성과 입지 적정성을 갖춘 후보지를 발굴하고 △사업시행자 확보 여부 △산업용지 및 입주수요 △토지 확보 및 재원 조달 계획 △입지 여건 △유치업종 및 산업정책과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정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2027~2029년 산업단지 공급계획 수립 시 공공사업인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신청하는 한편, 민간 제안 사업은 사업 규모와 평가 기준을 조정해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후보지를 선별할 방침이다. 또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김포시 산업입지심의회를 운영해 후보지의 입지 적정성, 사업 추진 가능성 및 정책 부합성 등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정량-정성평가를 종합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추진한다. 김포시는 선정된 후보지를 '김포시 산업입지기본계획'에 반영해 향후 산업단지공급계획 수립과 물량 확보에 활용하고 김포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경쟁력 있는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세부 내용은 김포시 누리집 '김포소식>공고>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김포시 공고 제2026-2306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문화재단은 내달 12일 다산아트홀에서 다산 정약용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6년 문화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정약용 업적 나열이 아니라 그의 선택과 감정, 시대적 상황을 통해 인간 정약용 삶과 성장을 조명한다. 작품은 '지식과 사랑이 구조가 되어 사람을 들어 올린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산의 실학을 사람을 위하는 지식과 사랑, 그리고 실천 의미로 풀어낸다. 이야기는 정약용 고향인 남양주 마재 강가, 현재 조안면에서 시작된다. 어린 정약용과 서은이 강을 건너기 위해 돌을 놓으며 맺은 작은 약속은 정조와 만남과 규장각, 수원화성을 거쳐 박해와 유배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세상을 바꿀 길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던 정약용은 수많은 좌절을 겪으며 한 사람의 지식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길을 만드는 사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잇는 사람'으로 성장해 간다. 작품 속 거중기와 배다리, 책과 기록도 정약용 업적을 설명하는 장치에 머물지 않는다. 돌을 들어 올리는 힘은 사람을 일으키는 힘으로, 강을 건너는 다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길로 의미가 확장된다. 이를 통해 작품은 관객에게 '재능과 지식은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약용을 멀리 있는 위인이 아닌 현실 속에서 고민하고 실패하면서도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인물로 그려낸 점도 특징이다. 주연 정약용 역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에 출연한 배우 김수용이 나선다. 서은 역은 '김종욱 찾기', '번지점프를 하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아랑가' 등에서 활약한 배우 박란주가 맡는다. 정조 역에는 김승환, 심환지 역에는 김바울이 출연한다.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일 “다산, 물 위의 별은 정약용의 사람을 향한 지식과 사랑, 그리고 실천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남양주 역사적 문화자산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 물 위의 별은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와 7시 다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공연 정보와 예매 방법은 남양주시 및 남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9월 독서의달을 맞아 오는 13일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미니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립작은도서관과 지역서점 등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체험 부스와 어린이-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뮤지컬, 키득키즈 매직쇼, 풍선-비눗방울 공연 등이 마련된다. 도서관 야외 공간에선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북크닉 세트를 대여하고 당일 도서 대출자를 대상으로 헌책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홍승주 양주시립도서관장은 1일 “어린이가 책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접하고 가족이 함께 독서문화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옥정호수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파주 임진강 평화정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방침을 확정하고 발주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용역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6개월간 진행되며, 용역비는 6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후보지 발굴 및 입지 선정을 비롯해 △사업 타당성 조사 △정원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등을 단계적으로 거쳐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단순한 공간계획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총사업비, 주요 인허가 사항, 단계별 시행 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까지 구체화할 방침이다. 조성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 등 관련 국비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 단계별로 가능한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다만 임진강 국가하천에 대한 정원 조성이 아니라 주변 자연-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정원과 관광과 지역경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정 입지를 찾는 사업으로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규모도 기존 약 40만㎡에서 약 30만㎡ 수준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해 경쟁력 있는 지방정원 조성으로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파주시는 올해 12월까지 후보지를 발굴하고, 내년 3월 최적 입지를 선정한 뒤 9월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해오 산림정원과장은 1일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임진강과 접경지가 가진 평화-생태-문화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시민의 휴식과 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끌 수 있는 파주형 정원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정원을 파주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으로 육성해 '평화 가치'를 시민 삶과 관광경제로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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