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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호관세 유예 만료 임박…‘연장’ vs ‘일방 통보’ 트럼프의 선택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기간 종료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각 교역국들이 유예 연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교역국에 대한 10% 기본 보편관세에 이어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는 추가로 차등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지난 4월 2일 발표했다. 다만 이때 중국과의 갈등이 빠르게 격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게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 유예 조치는 다음 달 8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예 남은 기간 동안 연장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상호관세가 각국에 부과될 전망이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총 25%(기본관세 10%+차등 관세 15%)에 달한다. 한국이 유예 연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미 수출품에 관세가 15% 더 추가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국가에 대해 유예를 연장하면서 무역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을 압박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기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의제로 삼아 무역협상을 진행해왔고, 이미 영국과는 합의를 도출했다. 관세전쟁의 핵심 타깃인 중국과도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초고율 관세를 유예하는 지난 5월 '제네바 합의' 이후 불거진 희토류, 반도체 등 통상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9~10일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 논의 결과를 구체화한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26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체결된 무역합의를 최종 확정했다"며 “중국과 이틀 전(24일)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그들(중국)은 우리에게 희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이 희토류를 공급하면 “우리는 우리의 맞대응 조치(반도체 관련 일부 수출 통제 조치 등)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미중 양국이 런던 회담 이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면서 최근 양측이 합의를 통해 프레임워크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또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 약 2주 동안 각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선두 10개 합의(Top 10 deals)를 하고, 그것들을 범주화해 다른 나라들이 그에 맞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과 관련, “기한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아마 연장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예기간까지 미국과 무역 협상을 거부할 경우 대통령은 단순히 이 이들 국가들에게 (일방적으로) 관세 조건을 통보하면 된다"고 했다. 27일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관세 협상을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완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우리는 연장할 수 있다. 우리는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200개 국가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그 모든 국가와 협상을 할 수 없다"며 “향후 열흘 정도 내에 우리는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그들이 지불해야 할 비용을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8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협상 시간 연장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모든 국가가 연장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연장을 못 받은 나라들에겐 미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관세가 7월 9일부터 부과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요 교역국들이 미국 측과 협상을 주저하고 있는데 이는 상호관세 협상 타결 후 '품목별 관세'가 추가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25%), 철강 및 알루미늄(50%)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고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관세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특정 품목들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가 이미 착수된 상황이다. 구리와 목재는 지난 3월 10일부터 조사가 시작됐고 반도체·의약품(4월 1일), 중형트럭과 핵심 광물 및 파생품(4월 22일), 상업용 비행기 및 제트 엔진(5월 1일) 등에 대한 조사가 뒤를 이었다. 이들 품목들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힌리치재단의 데버라 엘름즈는 “베트남, 일본, 혹은 한국이 고통스러울 수 있는 상호관세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는데 바로 다음날 미국이 새로운 '232 관세'(품목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상상해 보아라"며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상호관세) 합의 다음 날 (품목 관세를) 두들겨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상일, “소상공인·소비자 돕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충전 인센티브 올렸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7%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월 충전 한도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50만원을 충전하면 총 53만5000원이 충전되며 용인와이페이는 연 매출 12억원 이하의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병·의원과 약국, 전통시장,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 등 가맹점 2만60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앱에 등록하면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재정상 여러가지 큰 제약이 있지만 지역 경기에 좀 더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들도 돕기 위해 7월부터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폭을 올리기로 했다"며 “시는 앞으로도 재정상황을 고려해서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재단법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의 용인미래교육센터가 '2025년 1차 진로진학레시피 학부모 특강'을 개최했다. 기흥구 중동에 있는 동백미디어센터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대입제도 변화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대입지도 리더교사인 조보경 강사와 입시전문가 이영덕 강사가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용인삼계고등학교 교사인 조보경 강사는 고교학점제의 개념과 학교생활기록부, 진로 기반의 학업설계 전략을 안내했다. 대성학원의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인 이영덕 강사는 2028학년도 대입의 변화와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됐고 2028년에는 대입제도가 바뀌게 됨에 따라 학부모님들께서 걱정도 많이 하실 것 같고 관심도 많이 기울이실 것으로 생각되는 데, 시가 용인청소년미래재단과 함께 두분의 입시전문가들을 초청해서 도움을 드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특강이 학부모님들 자녀의 진학 설계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특강은 이날 기흥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3일 수지구, 10월 18일 처인구에서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8일 시청 에이스홀과 하늘광장에서 '2025년 용인특례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열었다. 시주민자치연합회가 주관한 주민자치박람회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상일 시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배우시고 기량도 높이셨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문화공연과 체험부스를 통해 다채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주민자치박람회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선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바란다. 이번 주민자치박람회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훌륭한 공연과 함께 그동안 주민자치 활동의 성과 등을 전시하는 홍보부스 운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정과 도시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주민자치박람회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는 댄스(13개팀)와 노래분야(12개팀)로 나눠 총 25개팀이 참여했다. 이날 경연대회 댄스분야 대상은 처인구 이동읍의 '레인보우'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처인구 역북동의 '한얼무용단'과 기흥구 상하동의 '상하동예술단'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기흥구 영덕1동 '짓단', 수지구 죽전1동 '포크댄스', 수지구 신봉동의 '수벨라'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노래분야에서는 기흥구 동백2동의 '동백여성콰이어합창단&라온오케스트라&어린이합창단'팀이 대상에 영광을 안았다. 처인구 중앙동의 '반딧불'과 포곡읍 '포곡 한마당 장구'팀이 최우수상, 기흥구 구성동의 '고고랑!장구랑!'과 구갈동 '레드불', 처인구 모현읍의 '오취타'팀이 우수상 3팀으로 선정됐다. 댄스분야에서 대상에 선정된 처인구 이동읍의 '레인보우'와 노래분야에서 대상에 선정된 기흥구 동백2동의 '동백여성콰이어합창단&라온오케스트라&어린이합창단'팀은 '2025년 경기도 주민자치 장끼한마당'에서 용인의 대표로 참가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 부천시·인천 연수구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대상 수상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27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5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복지 증진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군·구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은 한의약을 기반으로 보건의료, 주거, 일상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예방적·생활밀착형 통합돌봄 서비스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 행사 1부에서는 2024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지역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와 단체, 개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 단체 부문은 △대상: 경기 부천시, 인천 연수구 △최우수상: 광주 북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우수상: 경기 안산시, 부산 북구 등이다. 이들 지자체의 지역 한의사회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경기 부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양의 방문진료 협진을 추진했으며 인천 연수구는 건강검사부터 고위험군 대상자 발굴, 적정치료 통합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해 우수사례로 꼽혔다. 개인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이소영(경기 부천시) △강이경(인천 연수구) △이종길(광주 북구 한의사회) △오세빈(경기 고양시 덕양구) △민웅기(경기 한산시 한의사회) △박진호(부산 북구 한의사회) △소창우(대전 유성구)씨가 수상했다. 기고 부문에서는 △방호열(동방신통부부한의원, 경남 거제시) △김슬기(명제한의원, 광주 서구) △김범석(중동한의원, 경기 부천시) 씨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건강돌봄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6개 우수 지자체의 사업 사례 및 수상자들의 기고문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정부는 지역사회 내 통합적인 돌봄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의약이 국민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정부에서도 지역사회 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화동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현장에서 성실히 수행해주신 실무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가능한 건강돌봄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추진한 지자체의 운영 사례는 '2024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사례집'으로, 대상자 사례 기고문은 '한의약 건강돌봄 대상자 사례 기고집'으로 제작해 올해 하반기에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 내 자료실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유정복, “인천대로 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사업 본격 착수...50년간 주민 고통 사라질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9일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추진 중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공사'의 설계심의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안산단교차로부터 서인천IC까지 총사업비 8222억원을 투입해 기존 인천대로의 옹벽, 방음벽, 고가교 및 육교 등을 철거하고 상부에는 총연장 5.64㎞의 왕복 4차로 일반도로와 도로 중앙부에 녹지공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하부에는 4.53㎞에 달하는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에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제시한 기본설계를 보면 △지하차도 시설한계를 높여(기본계획 3.5m→기본설계 4.2m) 장래 여건 변화 시 전차종이 통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분리형 지하차도 계획을 통해 방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지관리비 절감을 통해 30년간 약 449억원의 시 재정부담을 완화했다. 아울러 △2029년 하반기 지하차도 임시 개통을 통해 지역 주민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단계별 개착공법 적용과 2D·3D 해석을 통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연속적인 특화시설 계획과 300면 규모의 친환경 주차장 도입을 통해 명품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우선시공분 공사를 착수해 현장사무실 설치, 중앙분리대, 옹벽, 방음벽 철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왕복 6차로(70㎞/h)로 운영 중인 인천대로는 공사 기간 동안 왕복 4차로(50㎞/h)로 축소 운영된다. 이와함께 이번 컨소시엄에는 인천지역 건설업체 9개사(진흥, 한양, 원광, 풍창, 현해, 경화, 선두, 브니엘, 트인)가 참여하고 있으며 시 소재 장비업체와 전문업체를 우선 활용하고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마련됐다. 시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달 내 우선시공분 계약 전 실시설계를 먼저 착수하고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에 본공사를 착수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짧은 실시설계 기간(5개월) 내에 각종 행정절차와 영향평가(설계VE,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소규모지하안전평가 등)를 완료해야 하는 만큼,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0년간 인천대로의 방음벽과 소음으로 고통받아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만,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공사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중봉대로, 봉수대로 등 우회도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도내 역세권 ‘민간 복합개발사업’ 활성화 기대...조례안 도의회 통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9일 토지주가 조합 설립 없이 신탁회사 또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노후 원도심 역세권 등을 신속히 개발하는 '민간 복합개발사업' 지원 조례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됨에 따라 그동안 사업성 부족으로 재개발이 어렵던 도내 역세권 등이 '민간 복합개발사업'의 각종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등으로 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도는 지난 27일 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명재성 경기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돼 내달 중 최종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간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2월 7일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시행규칙이 시행되면서 새로 도입된 원도심 정비 모델이다.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에서 성장거점을 조성하거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으로 민간의 전문성, 창의적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신탁·리츠 등 민간전문업체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 재개발사업과 비교해 지구지정을 위한 노후도 요건은 완화(50%→40%)되고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법적용적률의 1.4배)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는 향상됐다. 특히 추진위·조합 구성 등의 절차가 없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성을 월등히 높일 수 있어 재개발사업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도 사업이 가능해 민간사업자의 적극적 참여가 기대된다. 기존 조합방식은 비전문성, 사업 장기화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민간 복합개발사업은 신탁회사, 리츠 등 민간전문업체 주도로 추진돼 이러한 문제점이 대폭 개선될 것이며 민간업체 외 토지등소유자나 공공기관도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 민간 복합개발사업은 △지역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도시 중심지역에 주택, 문화시설, 산업시설 등을 복합 건설하는 성장거점형 △역세권 노후지역, 준공업지역에 주택을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과 복합 건설하는 주거중심형으로 나뉜다. '경기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대상 지역을 보면 △성장거점형은 노후도에 상관없이 도심·부도심 또는 생활권의 중심지역이거나 대중교통 결절지(지하철, 철도, 고속버스 등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로부터 500m 이내에 준주거지역, 준공업지역, 상업지역 △주거중심형은 부지 면적의 과반이 역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 비율이 40% 이상인 주거지역, 상업지역, 준공업지역과 일부 자연녹지지역이다. 사업 시행자는 인센티브로 인해 취득하는 개발 이익의 일부를 공공주택, 기반시설,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등으로 공공에 제공해야 하며 법적용적률을 초과하게 되는 용적률의 일정 비율(약 50%)은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해서 도심 내 공공주택의 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도는 신규 사업의 조기 활성화 및 안정화를 위해 시군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설명 및 역세권 분석자료를 토대로 시범사업 대상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역세권 295곳 중 조례 용도지역 기준에 부합하는 역세권은 272곳으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내 191곳, 일반시 내 81곳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는 물론, 많은 도민이 거주하고 있는 노후 원도심 정비도 관심을 두고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다"면서 “민간 복합개발사업은 경쟁력 있는 원도심 정비 방안 중 하나로, 민간사업자‧주민들이 호응하는 지역에 확대․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일환으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양시 대중교통 이용 실태와 시민 교통수요를 자세히 파악해 효율적인 시민 중심 버스 노선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사전 의견 수렴 과정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총 4주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설문은 고양시청과 3개 구청 누리집 내 배너의 설문조사 URL 또는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각 행정복지센터에 서면 설문조사지를 비치해 오프라인 조사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체계 개편은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과제인 만큼, 실제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이 개편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은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고양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 이용 불편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의 노선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미건에코이 남양주시복지재단의 고액 기부 프로그램 '평온(溫)한 기부' 34호에 가입하며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평온(溫)한 기부는 1억원 이상 금액을 일시 또는 정기 약정 방식으로 기부하는 으로, 기탁된 후원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된다. 송대성 미건에코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열린 기부식에서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과 상생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미건에코가 보여준 따뜻한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양주시는 민간과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원병일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전달해준 소중한 후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부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부읍에 소재한 미건에코는 폐기물 수집-운반 전문업체로, 관내 복지기관들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 동참해 왔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홍보정책담당관은 '양주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에서 청렴 시책 일환으로 청렴 메시지를 담은 '별산 캐릭터 열쇠고리 굿즈'를 제작-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렴 굿즈는 양주시 SNS 캐릭터 '양주별산'을 활용한 인형 열쇠고리로 △'작은 청탁도 정중히 거절합니다' △'부패와 거리두기, 청렴은 가까이' △'청렴한 공직, 신뢰받는 양주시' 등 생활 속 청렴 실천을 유도하는 문구가 담긴 행택(Tag)과 함께 제공됐다. 경연대회 기간 중 고등셰프 판매 부스를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양주별산 유튜브 구독 및 음식 구매 시 선착순 증정 이벤트 형식으로 굿즈 배포가 진행됐으며 귀여운 캐릭터에 담긴 진지한 메시지가 관람객 눈길을 끌며 청렴 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29일 “청렴이란 다소 딱딱한 주제를 시민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 굿즈를 활용한 방식으로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행사와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시책을 지속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최상곤 ㈜쿨맥스 대표이사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관내 제1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에게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최상곤 대표이사는 이번 가입을 통해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먼저 2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지난 26일 양주시장실에서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는 최상곤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수현 양주시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경아 경기북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따뜻한 온정나눔 함께 나눴다. 기부된 2000만원은 양주시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 경기북부상공회의소의 취약가구 자녀 지원에 각각 사용될 예정으로 관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교육 기회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상곤 대표이사는 “기업 성장만큼이나 사회적 책임도 함께하겠다는 신념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환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인욱 회장은 “최상곤 대표이사의 따뜻한 결심은 양주시뿐 아니라 경기북부 전체에 귀감이 되는 기부 사례"라며 “기부자 뜻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더 많은 나눔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에 동참한 최상곤 대표이사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복지 현장에 잘 전달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양주를 만드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상곤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 양주시 광적면에 본사를 둔 산업용 냉장-냉동 장비 전문기업 ㈜쿨맥스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제15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청렴시민감사관과 함께 관내 대형 토목공사 현장 2곳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현장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청렴하고 안전한 공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날 합동점검은 공사감독자의 청렴의무 이행 여부, 공사 적정성, 안전 시설물 설치 상태,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먼저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필요 절차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사업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실제 현장을 찾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불편 요소와 향후 하자 발생 가능성은 물론 보행자 동선과 불편 요소에 대해서도 시민 눈높이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박헌일 포천시 감사담당관은 29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건설 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찾아가는 공사 현장 청렴감찰관' 제도 일환으로 지난 26일 관내 대형 공사장 5곳에 들러 현장 감찰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부터 포천시 감사부서 주관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공사 현장 청렴감찰관'은 직접 공사 현장에 들러 공사 관련 공직자 부패 행위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제도로 건설 현장 부패를 예방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건설기계 장비 대금 체납을 막기 위해 '건설기계 대여 대금 지급보증' 가입 여부를 자세히 확인했다. 또한 공사 관계자들에게 여름철 호우에 대비한 현장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하게 건설공사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박헌일 포천시 감사담당관은 29일 “앞으로도 청렴한 건설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감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실효성 있는 청렴 제도를 운용해 시민 신뢰를 받는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여름철 폭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산책로에 '얼음냉장고'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스마트그늘막을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예방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이달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주요 산책로 6곳에 '얼음냉장고'를 설치하고, 하루 5차례 생수를 채워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총 공급 물량은 약 65만병 규모다. 이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로, 설치 장소는 산곡천 입구 공원을 비롯해 △조정경기장 옆 한강 둑방길 △모랫길 종점 △미사리 선사유적지 인근 △하남시청 앞 근린공원 △미사한강4호공원 등 6곳이다. 작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해당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하남시는 올해 실시간 CCTV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며, 무라벨 생수를 공급해 친환경 정책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스마트그늘막 46곳을 신규 설치하고, 기존 일반형 그늘막 43곳을 스마트형으로 전환해 총 373개 스마트그늘막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전국 최초로 '횡단도로 100% 스마트그늘막 운영 도시'가 됐다. 스마트그늘막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도심 인프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폭염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 체감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달 1일부터 본격 가동 중이며, 폭염 종료 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하남시는 주요 버스정류장 등에 스마트쉘터 11개, 냉의자 39대, 에어송풍기 293대를 설치해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자동 대응이 가능한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237곳은 냉방시설 점검과 운영시간 확대를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활용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해 건강 상태 확인, 폭염 대응 요령 안내, 쉼터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부채 등 폭염 예방 물품 7종 총 4070개를 배부할 계획이며,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은 해충 방역, 쉼터 점검, 예방 홍보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9일 “얼음냉장고와 스마트그늘막처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대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어르신과 아이 등 폭염에 취약세대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생활 속 폭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기회타운 제2호’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 본격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9일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이 결합된 경기도형 도시모델 '경기 기회타운'의 제2호 사업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해당 부지와 건물 등을 현물출자 할 수 있게 됐으며 GH는 이를 기반으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망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 위치한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12만6000㎡, 3만8000평) 및 건물 등으로 기준가격은 약 190억원이지만 향후 용도지역 변경 등을 고려한 추정가격은 감정평가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도형 돌봄의료통합센터 △북수원역 통합환승센터 △기숙사 및 임대주택 등을 도입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인덕원·과천·광교·용인·판교를 연결하는 '경기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기남부권역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도민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GH와 협력해 향후 감정평가, 실시설계,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민간기업 유치 및 연계를 통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일자리와 주거, 여가, 돌봄 등 도민의 삶에 밀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경기도형 도시모델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기회타운'의 제1호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3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수원테크노밸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금한승 환경부 차관 취임…“시장 메커니즘·에너지 혁신으로 탄소중립 실현”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이 환경부 차관으로 취임했다. 금 신임 차관은 29일 취임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첫 환경부 차관으로서 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환경정책의 기틀을 잡아야 한다는 중책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후위기는 이미 일상화돼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세,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을 기치로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질서는 우리나라 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수 및 기후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리며 시장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 시장을 현실화해서 탄소가격을 통해 기업들의 탄소감축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금 차관은 “시장 메커니즘, 에너지 혁신에 기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며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이 수레의 앞뒤 바퀴처럼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탄소감축 계획에 대해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그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50 장기감축경로 등 미래 기후 청사진도 국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며 “정책의 효과뿐만 아니라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도모하는 기후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 신임 차관은 지난 1994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 기후변화정책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국립환경인재개발원 원장과 탄소중립위원회사무처 사무차장을 역임했고, 지난 2023년 8월 국립환경과학원 2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 환경의 날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환경단체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가 환경보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2025년 환경보전 유공 훈장(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올해 30주년 '환경의 날' 정부포상은 지난 26일, 환경 가치를 확산시키고 기후환경 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각 분야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훈장 3명, 포장 5명, 대통령표창 15명 등 총 38명에게 이뤄졌다. 하지원 대표는 환경교육 확산과 환경 정책 도입에 앞장서온 점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한 환경 교과서 발간을 이끌고 학교와 사회 환경교육활성화에 관련한 환경법, 서울시 환경조례 등의 제정 및 개정에 참여했다. 지난 2009년 '사람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환경단체 사단법인 에코나우를 설립해 16년간 약 30만 4000명의 에코리더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환경특화 도서관을 기획, 개관해 지난 1년간 소나무 2400그루 식재 효과가 있는 1만5841kg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환경 인식을 확산하고, 기후행동을 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구 낮 최고 35도 당분간 무더위…전국 곳곳 소나기

오는 30일 대구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서는 소나기가 내려 습도를 높여 체감온도를 더욱 높이겠다. 29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전부터 오후 사이 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북권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20mm, 강원내륙산지 5~10mm, 대구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mm, 제주도 5mm 내외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8∼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고, 전국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진다. 최고 체감온도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권, 제주에서 33도를 웃돌겠고, 특히 대구·경북 남동부와 경남 중부 내륙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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