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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출범 4년 토스뱅크, 고객 1375만명…중저신용자 35만명 9.5조 대출 外

출범 4주년을 맞은 토스뱅크는 고객 수 1375만명, 자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 1000만명이라고 20일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신, 수신, 총자산이 고르게 성장하며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4년간 중저신용자 35만명에게 약 9조5000억원을 대출을 공급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의 비대면 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체크카드 출시 등 외국인, 미성년자, 저시력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금융 환경도 만들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도입해 피싱 피해는 최대 5000만원, 중고거래 사기는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한다. 현재까지 안심보상제로 8466명의 고객이 피해금을 보상받았다. 토스뱅크는 사후 보상을 넘어 최근 금융사기 사전 예측 서비스를 내놓으며 기술 기반 예방 체계로 고객 보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금융사기 대응의 핵심 시스템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는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기 의심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새로운 유형이 발견되면 즉시 룰에 반영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FDS에 탐지된 이상 징후는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와 공유되며 위험 유형에 따라 은행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계좌 거래를 즉시 제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제 대응한다. 기술로 고객 신용 회복도 돕고 있다. 토스뱅크는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체 위험이 높은 개인사업자를 조기에 파악하고,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장님 새로대출'과 '사장님 새날대출' 등으로 3438명의 개인사업자가 연체 위기를 벗어났다. 토스뱅크는 앞으로 은행권 최초로 지방은행과 함께 선보인 공동대출의 확대를 비롯해 자산관리, 외환, 기업뱅킹 등의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의 관계자는 “지난 4년간 토스뱅크는 고객이 중심이 되는 금융을 기술로 증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금융 경계를 계속 허물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금융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9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마사회와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은행은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농심천심 운동 일환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한국농협 백미밥' 증정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대회 시상식에서 농협은행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에 '말 생산농가 육성 지원기금' 4억을 전달했다. 백남성 농협은행 공공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말생산농가 육성·지원을 통한 축산농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국내 말 생산 촉진과 축산농가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대상경주 후원과 말 생산농가 육성 지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를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는 예비 사회적 기업인 지구랭과 선정 학교에 직접 찾아가 환경 인식 이론 교육과 청바지 업사이클 교구 키트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사이클 교구 키트는 지역사회 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제작된다. 중앙회는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탄소를 줄이는 방안 중 하나인 업사이클 개념을 설명하고 청바지로 필통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 저감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김인 중앙회장은 “미래세대가 친환경 인식을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양질의 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환경적 책임을 이행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해 전국 1005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하고 '2025 지역상생직판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 농업인 지원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해 왔다. 협의회는 각 지자체 현안과 농촌발전 과제 등에 공동 대응하며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확산,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 활성화, 지자체협력사업 확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MOU 협약식에 이어 개최되는 '2025 지역상생직판행사'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전국 37개 회원군과 농협이 참여하는 80개 부스가 운영된다. 농협은 5개 부스를 운영해 △농식품 구독서비스인 농협맛선 △온라인 축산전문몰 농협라이블리 △농협식품의 쌀가공품 △농협홍삼 제품 △농협목우촌 제품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식품 부스 앞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쌀소비 촉진 룰렛이벤트'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쌀 관련 퀴즈를 풀고 룰렛을 돌려 쌀 가공식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쌀소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호동 농협 회장은 기념사에서 “농협은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우리 농산물 애용과 도농교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농업소득을 높이고 농산물이 적정한 가격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적응증 추가 획득…美 시장 확대 박차

셀트리온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적응증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승인 받아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은 소아성 포도막염과 화농성 한선염 등 2가지다. 셀트리온은 해당 소아 적응증에 대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허가를 획득하며 관련 시장에 빠른 진입과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소아 환자들은 유플라이마가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혜택을 누리게 됐다. 셀트리온은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시장 점유율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최근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변경 허가를 획득, 휴미라와 유플라이마 간 교차 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미국 현지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플라이마를 교차 처방 할 수 있게된 만큼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유플라이마는 고농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광범위한 적응증과 활용도에 힘입어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증했던 팬데믹 이전까지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장기간 지켜온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지난해에는 약 89억9300만 달러(약 12조5902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79% 이상인 약 71억4200만 달러(약 9조 9988억원)를 미국에서 기록한 만큼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간 경쟁 및 바이오시밀러 상호간 경쟁도 치열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의 소아 적응증 추가 획득으로 미국에서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공돼 의료 현장에서 처방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번 허가 승인이 오리지널 의약품의 해당 적응증 독점권 만료 시점에 맞춰 이뤄져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한 만큼,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캄보디아 범죄조직 ‘프린스그룹’, 국내은행에 912억 예치

캄보디아 등지에서 사기, 인신매매 등을 벌이다 미국, 영국의 제재를 받은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이 국내 금융사와 금융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프린스그룹의 자금 총 911억7500만원이 국내은행 4곳에 예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현지법인 중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간 거래내역' 자료에 따르면 프린스그룹은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5곳과 총 52건의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 금액은 1970억4500만원에 달했다. 5개 은행은 KB국민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M뱅크였다. 금융 거래의 대부분인 51건이 프린스뱅크가 예치한 예금이었다. 해외송금은 iM뱅크에서 39억6000만원 규모로 한 차례 진행됐다. 프린스그룹과 가장 많은 금융 거래를 한 은행은 총 47건의 정기예금을 한 전북은행이었다. 거래액은 1216억9600만원이었다. 40건은 만기 도래로 해지됐다. 문제는 아직도 국내 은행 4곳에 프린스그룹(뱅크)의 자금 총 911억7500만원이 예치됐다는 점이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에 정기성 예금(1건)으로 프린스그룹의 자금 566억5900만원이 남아 있었다. 이어 전북은행 268억5000만원(정기성 예금 7건), 우리은행 70억2100만원(정기성 예금 1건), 신한은행 6억4500만원(입출금 예금 1건) 순이다. 프린스그룹은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캄보디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거대 기업집단이다. 미국 재무부는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천즈 회장을 비롯한 해당 그룹과 관련해 146건의 제재를 시행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도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제재했다. 해당 제재로 이들 사업체와 부동산은 즉각 동결되며, 천즈 등은 영국 금융체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국내 은행권은 국제 제재 발표에 따라 이달 16일자로 프린스 명의 계좌를 동결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자를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면 금융위의 사전 허가 없이 금융, 부동산, 채권 등 재산 거래를 할 수 없다. 이는 사실상 자금동결 조치로, 불법 재산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위는 캄보디아 국내 은행에 보관 중인 불법 사기 센터 운영 범죄조직의 검은 돈에 대한 동결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납치, 감금, 살인을 일으킨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등 범죄 관련자에 대한 금융 거래 제재 대상자 지정을 반드시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공시] 인벤티지랩, ‘신주발행무효 확인’ 소송 제기돼

인벤티지랩이 전환사채 전환으로 발행한 신주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당했다. 회사는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신주발행무효 확인의 소'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원고는 ㈜엠제이파트너스로, 소송 대상은 2024년 9월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발행된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에 따른 신주발행이다 엠제이파트너스는 해당 신주발행이 “주가조작 내지 사기적 부정거래 등 회사 지배주주나 특수관계인의 범죄행위를 수단으로 하거나, 사회질서에 반하는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를 이유로 신주발행 무효 판결을 청구했다. 또 소송비용은 피고인 인벤티지랩이 부담해야 한다는 판결을 구했다. 문제가 된 제2회차 전환사채는 총 39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만기일은 2029년 9월 20일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사항이나 확정 사실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지난 9월 22일과 23일 각각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를 낸 바 있으며, 이번 소송은 해당 전환 과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웨스트월드’ 현판식 개최·C-CoP 세미나 실시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웨스트월드 본사를 방문해 '제13기 혁신아이콘' 선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하고, 신보의 스타트업 연구 C-CoP(사내 학습조직)가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CoP(Circle-Community of Practice)은 신보 사내 자율학습조직으로, 구성원들이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토론하며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제도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웨스트월드는 실시간 VFX(특수시각효과)와 ICT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오징어게임', '파묘' 등 글로벌 흥행작과 다수의 OTT·영화·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혁신아이콘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와 영상기술 융합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 참석자들은 실사 기반 VFX 촬영, LED Wall 실시간 렌더링 등 첨단 영상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C-CoP 세미나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기술혁신 사례와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혁신기업과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스케일업 지원역량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콘텐츠 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보는 웨스트월드와 같은 혁신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노동진 수협회장, 동티모르 대표단과 수산인력 협력 논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로제리오 아라우주 멘돈사 동티모르 직업훈련고용청 국무장관과 양국 간 수산분야 인력 교류 확대와 정보공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티모르 대표단의 방한 일정 중 하나로, 한국 내 동티모르 근로자의 고용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협의와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면담에는 로제리오 아라우주 멘돈사 장관 및 동티모르 고용청 관계자를 비롯해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즈 주한 동티모르 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로제리오 아라우주 멘돈사 장관은 “동티모르인이 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동티모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용허가제를 통한 동티모르 근로자의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국 내 동티모르 근로자들의 보호 및 복지 증진 대책 △동티모르 근로자의 인력 고용 확대 △동티모르 수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동티모르의 한국 수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 수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고용허가제(E-9) 어업 분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9월말 기준 3,483명으로, 이 중 동티모르 근로자 317명(9.1%)이 국내 20톤 미만 연근해어선, 양식장 및 천일염 생산현장 등 다양한 수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명륜당 ‘고리대금’ 의혹에도…산업은행 또 돈 풀었다

산업은행이 미등록 대부업을 영위한 의혹이 불거진 명륜당의 사실상 '전주'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출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검증이나 제동이 작동되지 않은 채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는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명륜당은 명륜진사갈비와 샤브올데이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회사다. 현재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가맹점주에게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등 미등록 대부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륜당이 소상공인을위한 저금리 공적자금으로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한다"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저리 자금이 사기업의 고리대금업을 지원하게 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명륜당에 저금리 공적자금으로 대출을 주고, 이 대출이 다시 10여 개가 넘는 특수한 관계에 있는 대부업체를 통해 연 10%대 고금리 대출로 흘러갔던 불법 대부업 지원 사건이 불거졌다. 김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현재 명륜당에 총 1270억 원을 대출한 상태이며, 2024년도 명륜당 감사보고서에는 이 중 800억 원 이상이 대부업체에 재대출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송파구청이 명륜당에 미등록 대부업 및 과잉대부 금지 위반으로 2024년 7월 행정처분을 내렸는데, 산업은행은 올해 5월에 이 사실을 알고도 바로 다음 달인 6월 240억원을 추가로 대출해줬다"며 “(위법사항을) 분명히 인지했는데 왜 국민 혈세로 추가대출을 해줬나"라고 질책했다. 이에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지급한 건은 기한연장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해명했으나 김 의원은 “자금세탁행위나 불법재산과 관련한 의심이 되는 상황으로, 특정금융정보법에 저촉될 만한 합당한 근거가 있기에 거래를 종료했어야 한다"며 “지난 5월 불법 혐의에 대해 인지가 된 상황인데 6월에 대출심사를 할 때 자금세탁 의심 보고를 했어야 함에도 왜 종료하지 않고 있나"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박 회장의 “당장 종료할 수 있었으나 가맹점이 있다보니 결정에 애로사항이 있었다"는 설명에도 김 의원은 답변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맹폭을 가했다. 김 의원은 “4%에 받은 대출을 가맹점이 10%대 고리로 받아 사실상 사기를 당한 상황인데 종료하지 않은 게 가맹점주와 무슨 상관이냐"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해당 대출과 관련해 산업은행 측에 문의를 했을 때 '말 바꾸기'가 일어났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처음 답변서에 '정상대출이 이뤄졌다'고 받았지만 나중에 '필요하면 대출금을 회수 하겠다'고 답변을 선회했다"며 “산업은행 내부에서 저에게 준 내용과도 맞지 않아 말이 바뀌는 상황도 문제"라고 질책했다. 내부에서 특정인과 유착관계가 있을 수 있는 정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의원은 “위반사실을 발견했을 때 금융회사에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심한 경우 금융사 사장에게에 해임권고까지 내릴 수 있는데 시정명령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이 대출 건이 명륜당과는 관계가 전혀 없는 노원지점에서만 대출이 이루어졌고, 그 중에서도 1건을 제외하고 모두 팀장급 전결됐다. 특정인과 유착관계도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회장은 “대출 과정도 중요하지만 명륜당이 대부업체를 만들어 얼마나 이익을 착취했을지, 갑질 내지는 부당이득 쪽으로 초점을 맞춰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그 답이 아니다"며 “산은에서 대출받은 돈을 명륜당 계열사인 대부업체를 통해서 돈놀이에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여부가 요지"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의 공적자금 사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박 회장은 대출이 모두 대부업으로 흘러가 돈놀이에 이용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산업은행 대출 자금이 바로 대부업에 활용됐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송이향에 취한 4일”…제29회 봉화송이축제, 불꽃과 함께 성황리 폐막

10만 명 몰린 내성천 일대, 77억 경제효과…'송이주막·청량문화제·라이브커머스' 대박 행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의 절정을 수놓은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19일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이례적인 '송이 풍년' 속에 관내 방문객만 10만 명을 기록하며, 봉화의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7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향은 진하고 육질은 탱탱"…'송이 풍년'이 부른 흥행 이번 축제의 최대 화두는 단연 '풍년'이었다. 추석 이후 이어진 송이 대풍으로 인해 축제장 판매장은 연일 매진 행렬을 이뤘고, 개막 첫날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내성천 일대는 송이를 가득 담은 아이스박스를 든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향은 짙고 육질은 탱탱하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 봉화송이는 풍년 속에서도 품질이 균일하고 향이 유난히 깊다"며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상권이 크게 활기를 띠었다"고 말했다. '숲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이버섯 중에서도 '봉화송이'는 독보적 존재다. 태백산 자락의 천년 숲에서 자라난 소나무 '춘양목'의 품에서 자란 봉화송이는 깊은 향과 단단한 육질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한국의 진미'로 꼽힌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구아닐산 등 유효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불로장수의 식재로 여겨졌다. 현재 봉화에는 60여 개의 송이 판매상이 활동하며, 공판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숫자 너머의 거래량'이 실제 유통을 지탱하고 있다. 산지 직거래 구조가 정착된 덕분에 '봉화산 송이'는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송이라면·송이주막 '조기 매진'…가성비 미식콘텐츠 대성공 올해 새롭게 선보인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은 축제의 흥행을 이끈 핵심 콘텐츠였다. 초가집 형태의 전통 주막에서는 도토리묵, 전, 전통주 등 향토 음식이 판매되며 쉼과 맛을 동시에 제공했다. 특히 5천 원이라는 파격가로 선보인 송이라면은 매일 오전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가성비 최고 메뉴'로 입소문을 탔다.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송이를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호평을 남겼다. 이처럼 미식 중심의 콘텐츠 확장은 '송이'라는 고급 식재료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한 성공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량문화제·농특산물한마당·목재문화행사, 삼박자 흥행 '제42회 청량문화제', '봉화농산물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연계 프로그램도 이번 축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청량문화제는 46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통 김치 담그기 체험'은 1회 1만원이라는 합리적인 체험비와 봉화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한 재료로 인기를 끌었다. 체험 시작 2시간 전부터 줄이 늘어서며 매회 조기 마감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화공연도 풍성했다.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에서는 청년들의 참신한 무대가 펼쳐졌고, '봉화샤이닝스타 콘서트'와 '가을송! 낭만음악회'는 지역 예술인들이 꾸민 감성 무대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또한 전통과 공연이 어우러진 '계서성이성문화제'에서는 '성이성 풍류 한마당', '과거급제 행렬', '장원급제 체험' 등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농특산물한마당'은 봉화 농가의 실질적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무료 시식, 럭키박스, 담금주·고추장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고,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판매 방송은 누적 시청자 95만 명을 기록하며 온라인 판로의 새 지평을 열었다. '목재문화행사'는 봉화의 브랜드 가치인 '숲속도시 봉화'를 주제로 친환경 목재체험과 전시를 운영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함께 웃고 즐긴 가을"…화려한 불꽃으로 대미 장식 19일 저녁 열린 폐막식은 세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결실을 알리는 자리였다. 식전행사 '실버스타 선발대회'에서는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이 무대를 물들였고, 송가인·이예준·정수연 등 인기 가수들이 열정적인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이어진 불꽃쇼는 내성천의 밤하늘을 환히 수놓으며 감동의 피날레를 연출했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올가을 최고의 추억"이라며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송이와 한약우, 농특산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종합선물세트'였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긴 이번 축제가 봉화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은 ‘가계부채’ 난타…이창용 “서울 인구 유입 해소해야” [2025 국감]

20일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0·15 대책 평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서울 인구 집중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구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10·15 대책에 대한 평가를 묻자 “효과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는 어느 한 정책으로 해결하기 복잡하다"며 “큰 틀에서 보면 지금 방향에서 변화가 없으면 부동산 가격이 소득 대비 비율, 수도권 집중, 가계부채 등 사회에 너무 많은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15 대책에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한 것은 '정책적 결정'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이 총재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부동산 시장과 전세대출 등 부채비율이 이대로 갈 수 없다는 데 공감할 것"이라며 “전세대출이 바뀌지 않으면 레버리지가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번 정책으로 전세자금대출을 기대하던 계층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보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육 격차가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중요한 지적"이라고 이 총재는 답변했다. 그는 “서울에 아무리 많은 집을 짓더라도 서울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며 “당연히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정책적으로는 서울 유입 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 교육 격차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입시제도와 같은 교육 문제를 해결해 서울 인구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정책을 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 1~2개 바꾸는 것으로 잡히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가계부채 문제를 두고는 “지난 25년 동안 가계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줄었던 적이 없다"며 “정책 실패라기 보다는 집값 상승으로 서민들이 집을 사기 어려워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해주는 식으로 갔던 병폐"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방식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이 지난해 10월부터 총 10bp(1bp=0.01%포인트(p)) 금리를 내린 것이 경제 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 중 어느 쪽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느냐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는 “과거 평균에 비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이 더 컸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이 총재는 “한은은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DSR 등 거시건전성 정책 관리 권한을 한은이 가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굉장히 큰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도 “DSR을 포함한 거시건전성 정책의 결정권자 중 하나로 한은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에 대해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 직접 투자 얘기가 나왔고, 한은에서는 200억 달러 정도의 여력밖에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재는 “200억 달러는 4000억 달러 규모의 현재 외환보유액을 줄이지 않고 운용하는 금액으로 적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IMF(국제통화기금)은 개도국의 적정 외환보유액을 추정하는데, 한국도 2년 전까지 추정하다 한국이 완전한 변동환율제로 가면서 지금은 추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IMF 보고서 등을 봐도 한국의 외환보유액을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콜마, 정부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 선정…화장품 기업 유일

한국콜마가 정부 주도의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과제에 선정돼 화장품 제조 공정을 통합한 AI(인공지능) 자율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달 시작돼 2029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진행된다. 한국콜마는 주관기업으로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의 바이오 분과에 참여해 생산계획, 제조, 품질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공정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려 화장품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화장품 생산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품질 향상과 공정 정확도를 높이는 자율 공정 제어 AI 모델 개발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콜마는 스마트팩토리(자동화)를 넘어 AI 팩토리(자율화)를 완성하며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고, AI 팩토리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화 시스템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AI 팩토리로 전환 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화장품 제조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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