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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세계 첫 ‘수소 폐열 골프장’ 실현

보문골프클럽 유휴부지에 발전시설 설치… 클럽하우스·사우나 난방에 재활용 연간 소나무 3만8천그루 식재 효과… 관광산업 탄소중립 선도모델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골프장 운영에 활용하는 탄소중립 모델 구축에 나섰다. 관광 인프라에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파격적 시도로, 공공관광 분야 ESG 경영의 새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공사는 22일 보문골프클럽에서 서라벌도시가스㈜와 '친환경 골프장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문골프클럽 유휴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클럽하우스와 사우나, 각종 부대시설 난방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설비다. 화석연료 연소 과정이 없어 탄소 배출이 적고, 발전 과정에서 생기는 열까지 회수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공사 측은 산업단지나 공동주택 단지에서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골프장 운영 에너지로 직접 도입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관광레저 시설에 적용되는 세계 첫 사례라는 의미다. 설비 설치와 운영은 서라벌도시가스가 맡는다. 생산 전력은 자체 소비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고, 폐열은 난방 자원으로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보문골프클럽은 친환경 에너지 순환 체계를 갖춘 국내 대표 탄소중립 골프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나아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체의 친환경 전환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김남일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골프장 운영은 세계 최초의 도전"이라며 “보문골프클럽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광산업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 대표이사는 “시설 가동 시 매년 30년생 소나무 3만8천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며 “에너지 절감은 물론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최근 수퍼빈㈜, ㈜우시산과 협력해 폐페트병을 활용한 골프장 굿즈 제작 사업도 추진하는 등 관광 현장을 중심으로 ESG 경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홍콩 ELS 과징금, 왜 못 정하나...‘당국 시각차·판단 리스크’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과징금 제재 결론 도출이 두 달 넘게 표류 중이다. 금융당국이 과징금에 대해 추가 감경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정무적 판단 영역과 소송 패소 부담까지 작용하면서 결론이 미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1일과 15일 두 번의 정례회의에서 홍콩 ELS 불완전판매 관련 제재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달 내 남은 회의는 오는 29일 한 차례 뿐이기에 안건이 상정되더라도 이달 중 최종 결론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감이 실린다. 당초 금융감독원에서 산정한 과징금은 4조원 규모였지만 1차 제재심을 거치며 2조원으로 감경됐다. 이후 지난 2월 이를 1조4000억원 수준으로 낮춘 뒤 제재안을 금융위에 보낸 상태다. 금융위는 과징금의 추가 감경 폭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사후적인 피해 회복 노력이 인정될 경우 과징금의 50% 이내에서 감액이 가능하다. 사전 예방 노력까지 충족하면 최대 75%까지 감면할 수 있다. 그러나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대표적인 대규모 불완전판매 사고라는 상징성에 감경 폭이 클 경우 '솜방망이 제재'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고위험 상품을 원금 보장형처럼 오인하게 하고, 최악의 시나리오 설명 누락 및 수익률 모의실험 결과 미제시 등을 근거로 들어 은행권에 무관용원칙을 적용하고 강도 높은 제재를 확정했다. 과징금을 대규모 수준으로 확정하기엔 이후 은행권이 과징금의 7배를 위험가중자산(RWA) 운영리스크에 반영하게 된다는 점에서 난감하다. RWA 증가는 자본건전성비율을 떨어뜨려 대출과 투자 여력을 줄이기에 최근 강력하게 추진 중인 생산적금융 확대에 차질을 줄 수 있다. 당국은 앞서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과징금이 생산적금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제재를 두고 당국간 이견차 및 법리 리스크와 당국 신뢰도 영향 등 각종 정무적 사안이 얽혀 복잡성을 높이고 있다. 금감원의 제재 결정 당시에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렸던데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쟁점을 두고 여러 시각이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금감원과의 시각차가 벌어지는 지점도 암초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제시한 제재 논리상 '20년치 수익률 모의실험 결과'를 왜곡했다는 점을 중과실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초 은행권이 ELS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선고받은 판결에 따르면 법원은 운용자산설명서에 20년이 아닌 10년간 기초자산 가격변동추이만 기재됐다거나, 20년간 수익률모의실험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설명의무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투자자가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다면 자기 책임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자본시장법상 시각과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판매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금감원의 시각이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이 해당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금융위가 이런 분위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금감원 원안대로 확정 시 행정소송에 나선 은행권의 승소로 이어질 경우 당국 신뢰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앞서 당국은 두나무가 제기한 징계 취소 소송과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관련 제재 불복 소송에서도 잇단 패소를 겪었다. 자율배상에 대한 입장도 상이하다. 금감원은 이미 제재심 과정을 거치며 은행권의 사후 합의 등 보상 노력을 감안해 과징금을 경감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융위는 은행권에게 과도한 과징금을 매길 경우 이중 제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 속에서 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여력이 감소할 수 있어 정책적 차원도 고려해야 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ELS 과징금 명목으로 사전 통지 금액 중 일부만 충당금으로 쌓은 상태"라며 “통지 금액보다 크게 낮은 충당금을 쌓은 배경엔 과징금 경감이나 소송을 통한 승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국힘 경북 북부권 공천 윤곽…경선 결과 속속 확정, 지역별 정치 지형 재편

◇조주홍, 영덕군수 후보 확정…“경제 살리는 군정 전환"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수 후보로는 조주홍 예비후보가 최종 낙점됐다.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번 결과는 변화 요구가 커진 지역 분위기 속에서 정책 경쟁력과 외연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는 그동안 '소비형 행정'에서 벗어나 '수익 창출형 군정'으로의 전환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역이 지속 가능하려면 외부 자원과 투자를 끌어오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확대해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에너지 산업 기반 확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수산업 고도화 △청년 정착 지원 △교통망 확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이희진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내부 결속을 다진 점도 주목된다. 조 후보는 “경쟁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본선에서는 '원팀'으로 승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도창, 영양군수 후보 낙점…3선 도전 본격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서는 오도창 현 군수가 공천을 확정지으며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경선에서 경쟁 후보를 제치고 후보 자리를 확보했다. 오 후보는 “이번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며 “이제는 경쟁을 넘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영양 도약 완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예산 확대와 인구 유지, 농가 소득 증대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세부 공약으로는 △주민 소득 기반 확대 △농업 지원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 기반 시설 개선 등이 포함됐다.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오 후보는 “지금까지 축적된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어가겠다"며 본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정근 “경선 결과 겸허히 수용"…지지자에 감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유정근 예비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비록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그동안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과분한 응원을 보내준 시민과 책임당원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 대해 “정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결과와 관계없이 그 뜻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기간 함께한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유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함께 뛰어준 모든 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선거는 끝났지만 지역을 위한 책임은 계속된다"며 “누가 시장이 되든 영주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송 공천 논란 확산…우병윤 청송군수 예비후보, “혁신 공천 기준 지켜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우병윤 청송군수 예비후보 측이 22일 윤경희 후보 공천과 관련한 가처분 신청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청송군수 후보 선정을 둘러싸고는 최근 자격 논란이 불거지며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 예비후보 측은 윤 후보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공천 과정의 적절성을 문제 삼고, 법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윤 후보가 과거 업무상 횡령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국민의힘이 내세운 공천 기준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당이 강조해 온 '혁신 공천' 기조와 배치된다는 점을 들어 공천 무효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과거 유사한 사례에서 법원이 공천 효력을 정지시킨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안 역시 사법적 판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는 공천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후보 검증 절차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논의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육동한 후보 “초일류 춘천 완성”…AI·바이오·GTX-B 5대 비전 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가 경선 승리 직후 '초일류 도시 춘천 완성'을 선언하며 본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육 후보는 22일 수락연설에서 “이제 경선은 끝났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고 역량과 지혜를 모아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비전, 우상호 도지사 후보의 강원 혁신 의지, 그리고 저의 시정 경험이 결합되면 춘천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여권 연대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육 후보는 이번 선거를 “춘천의 도약이냐, 정체냐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도시재생혁신지구, 기업혁신파크, 국가바이오 첨단산업 특화단지,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춘천의 다음 100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제 이를 시민 삶의 변화로 완성할 단계"라고 말했다. 특히 GTX-B 노선 연장과 서면대교 추진 등을 언급하며 교통·공간 인프라 구축 성과도 강조했다. 육 후보는 향후 시정 방향으로 경제와 산업, 교통, 복지, 교육을 아우르는 도시 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바이오·AI·양자·데이터를 결합한 첨단산업 융합클러스터와 바이오 메가특구 유치를 통해 5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학·연·관이 연결된 AI 기반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GTX-B 연장과 춘천~속초 고속철도, 제2경춘국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함께 캠프페이지 개발, 춘천역세권 조성 등을 통해 도시 공간 구조를 전면 재편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아울러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6개 대학을 기반으로 지역 인재 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문화·스포츠 외교를 통해 춘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육 후보는 “일 잘하고 따뜻한 시장, 늘 낮은 곳에서 귀 기울이는 시민의 봉사자가 되겠다"며 “시민이 힘들고 위험한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증명된 성과를 바탕으로 춘천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며 “춘천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데 저와 민주당을 시민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육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책무"라며 “반드시 승리해 춘천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경기도와 통일부가 함께 만든 경기도민을 위한 통일 관련 복합문화공간으로 작년 9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반환 공여지에 개관했다. 이곳에는 통일 관련 도서를 비롯해 각종 교양서가 비치된 평화라운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갖춘 평화통일체험관, 공연장, 다목적실 등 다양한 전시-교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후 평화통일 명사 초청 특강, 평화통일 영화 상영제, 청소년 대상 평화통일 현장 체험, 남북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가 14번째 통일부 지정 '경기통일관'으로 지난 20일 등재됐다. 이번 지정으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경기도 내 평화-통일 교육과 체험을 위한 대표 거점 시설로서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통일관은 북한과 통일 관련 자료 전시-체험을 통해 국민의 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시-교육 시설이다. 서울과 부산, 인천, 양구, 고성 등 전국에 13개가 설치돼 있다. 전철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장은 22일 “경기통일관 지정은 평화-통일 교육 거점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평화 사랑방'으로서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평화와 통일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립도서관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6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장애인의 정보-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공공도서관-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동두천시립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농아인협회 동두천시지부와 협력해 수어 기반 독서문화프로그램 '수어로 여는 책마당-시마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농아인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 시 감상, 독후활동, 수어를 활용한 문화 표현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의 문해력 향상과 정서적 소통 확대, 도서관 이용 접근성 강화가 전망된다. 한지영 동두천시도서문화사업소장은 23일 “이번 사업은 우리 시 최초로 추진되는 장애인 독서문화 지원사업이며, 농아인과 함께하는 첫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농아인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어 기반의 포용적인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도서관 서비스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2026년 제43회 양주소놀이굿 정기 공개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1시 양주소놀이굿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향기'를 주제로, 양주 대표 무형유산인 양주소놀이굿 전통성과 예술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행사에선 민요메들리, 양주소놀이굿 원형공연, 설장구, 작두굿, 길가르기(故 김봉순 보유자 추모), 진도북춤, 강릉농악(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객에게 전통연희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이번 공개행사에서 운영된다. 관객은 팝업북 만들기, 장구 만들기, 해금 만들기, 의상 체험 등 다양한 무료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양주소놀이굿은 오랜 세월에 걸쳐 전승된 국가 무형유산으로, 가족 평안과 농사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굿이며, 그 뿌리는 소와 말, 하늘에 제를 올리는 고대 '소멕놀이'에서 비롯됐다. 무속의 제석거리와 마마배송굿 등이 결합된 독특한 연희적 특성도 갖춘 무형유산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2일 “이번 공개행사는 국가유산청 지원을 통해 무형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전통문화를 보다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지속적인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개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하고 체험도 가능하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소놀이굿보존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내달 1일 노동절을 맞아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4호)' 지원금을 관내 수혜 근로자에게 처음으로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급은 2월27일 양주시 경기섬유지원센터에서 체결된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4호)' 조성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로, 협약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지는 첫 결실이다. 4호 기금에는 경기북부 4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연천군에선 관내 10개 기업 소속 근로자 90명이 수혜 대상이다. 참여 근로자에게는 1인당 연 120만원이 지원되며, 해당 금액은 노동절과 설-추석 명절에 각각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다. 복지비 지원은 근로자 실질소득 증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의 인력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근로자 만족도와 기업 충성도를 높여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공산이 짙다. 이현주 경제교통과장은 23일 “지난 2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노동절에 맞춰 첫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주관 '2026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6개 선정 지방자치단체 중 연천군도 이름을 올렸다. 연천군은 이번 선정으로 5000만원 규모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고 조사 전문기관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실태조사 전문 컨설팅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공유재산 30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부터 공유재산 대장 관리, 현장 조사, 후속 조치 및 사후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연천군은 공유재산에 대한 누락 재산 발굴 및 오류자료를 정비하고, 무단 점유 등 부적절하게 이용되는 공유재산에 대해 변상금 부과와 임대, 매각 등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석휘 회계과장은 22일 “공유재산 실태조사 컨설팅을 통해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2일 백영현 포천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고유가 피해 지원금 자체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서 나온 방안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자 13일 포천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1일 포천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따라 유가 급등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편성된 중앙정부 추경에 대응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자체 재원을 활용한 맞춤형 추가 지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336억원 증액된 총 1조 1453억원 규모로, 중앙정부 지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131억원을 포함해 7개 포천시 자체 추가 지원사업 166억원 등이 반영됐다. 먼저 유류비 부담이 커진 관내 지역아동센터 12곳에 50만원씩 추가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학 차량 운영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복지시설 20곳과 노인주거복지시설 6곳, 경로당 311곳에도 시설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장애인연금을 수급 중인 차상위 초과 인원을 대상으로 개인당 10만원씩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원자재 및 물류비 폭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이자 차액 보전금 1억원 증액(총 7억)해 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운다.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환급 관련 월 발행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해 혜택 대상자를 2배로 늘리고, 연간 30억원 예산 투입으로 시민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 백영현 시장은 23일 “중동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며 민생 안정이 위협받고 경제적 부담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추경은 위기에 처한 민생을 보듬기 위한 대책인 만큼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

◇김천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최대 60만원 27일부터 순차 지급…소득하위 70%까지 확대 카드·지역상품권 지급…8월 31일까지 사용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고유가·고물가 여파로 커진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부터 지원금을 1·2차로 나눠 순차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1차 지급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1인당 50만 원을 받는다. 2차 지급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시민에게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에서 일반 시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온라인은 '김천사랑상품권' 앱과 카드사 홈페이지·앱,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김천사랑상품권(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김천시 관내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유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공정까지 들어간 로봇…구미, '이송·물류' 거점으로 승부 건다 21억 투입 '경북 로봇 플래그쉽 거점' 개소 테스트→실증→현장 적용 일원화…산업 확산 전환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이송·물류 로봇 거점을 구축하며 로봇 산업을 '실증'에서 '현장 확산'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공정 적용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면서, 지역 산업 체질 전환을 노리는 행보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금오테크노밸리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에서 '경북 로봇 플래그쉽 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구미시가 공동 참여했으며 총 21억 원이 투입됐다. 핵심은 '이중 거점'이다. 금오테크노밸리에는 공정 이송로봇 테스트 공간을, 구미국가산단 공동물류센터에는 실내·외 물류 실증 공간을 구축했다. 개발–검증–적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한 축으로 묶어 기업의 실증 부담을 줄이고 현장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과 물류 환경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난도 자동화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물류 영역까지 확장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미시는 이를 발판으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AI 팩토리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기존 주력 산업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융합형 제조 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거점은 구미 로봇산업이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라며 “로봇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워 구미를 대표적인 로봇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건은 실제 산업 적용 성과다. 실증 인프라 구축이 곧바로 기업 투자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등 후속 정책과의 연계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고액기부 동참 상주 8호(경북 203호) 회원…1억 이상 기부 약정 “시민 성원 보답…지속적 나눔 실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주 8호(경북 203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 의장을 비롯해 오상철, 손병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른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안 의장은 제7·8·9대 상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3선 정치인으로, 현재 의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그동안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입했다"며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철 권한대행은 “안 의장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상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의회 수장의 고액기부 참여가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나눔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문경시, '대한민국 축제엑스포'서 대표 축제 홍보…관람객 관심 집중 찻사발축제·좀비워터나이트 전면 배치…체험형 이벤트로 홍보 효과 확대 특산품 연계 마케팅…“전국 인지도 확산 계기"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수도권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22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대한민국 축제엑스포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와 8월 8일 문경 에코월드에서 개최되는 문경 좀비워터나이트를 중심으로 주요 축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콘텐츠 구성은 현장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문경 오미자, 사과잼 등 지역 농특산품도 함께 전시·홍보해 관광과 소비를 연결하는 전략을 병행했다.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지 룰렛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현장 호응을 이끌며 온라인 확산 효과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축제 프로그램과 관광자원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고, 일부 관람객은 방문 의향을 드러내는 등 홍보 효과가 가시화됐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엑스포 참가를 통해 문경의 대표 축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산품을 연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5~6월에도 국내외 박람회 참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박람회 중심 홍보가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지,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청소년이 정책 참여" 성주군, 참여·운영위원회 출범 13명 위촉…문화의집 운영·정책 제안·캠페인 활동 맡아 연간 계획 논의…“청소년 중심 공간 만들 것"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화하는 참여기구를 출범시켰다. 22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성주군청소년문화의집 1층 강당에서 '2026년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 발대식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개모집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군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참여기구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활동 계획을 논의하며 위원들의 참여 의지와 책임감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는 향후 문화의집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청소년 캠페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시각을 반영해 정책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참석한 한 청소년 위원은 “직접 의견을 내고 활동을 만들어갈 수 있어 기대된다"며 “또래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위원회 운영을 통해 청소년이 단순 수혜자를 넘어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안이 실제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참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버거킹, ‘햄버거 번’ 공급사 다변화?…롯데웰푸드 시험생산

버거킹이 햄버거 번(빵)의 공급사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공급부족 사태를 겪은 뒤 공급사 다변화에 나선지 약 1년 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웰푸드는 버거킹의 햄버거 번을 시험 생산했다. 대표 햄버거 메뉴인 '와퍼' 등에 들어가는 와퍼 번과 비교적 작은 메뉴인 '와퍼주니어' 등에 들어가는 '햄버거 번'까지 포함됐다. 버거킹과 롯데웰푸드 양사 모두 햄버거 번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버거킹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처 다변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도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복수의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도 “긍정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버거킹은 삼립을 통해서만 햄버거 번을 공급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 삼립 시화공장 사고로 햄버거 번 공급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올해도 4월에 잠시 일부 매장에서 와퍼 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버거킹은 지난해 5월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은 뒤 번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다만 프리미엄 번에 속하는 '브리오슈 번'의 시험 생산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버거킹 관계자는 “브리오슈 번의 품질 기준과 제품 스펙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며 “공급 안정성과 품질 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FC와 노브랜드버거도 삼립을 통해서만 번을 공급받고 있다. KFC와 노브랜드버거도 공급처 다변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FC관계자는 “모든 식자재 대상으로 다양한 물류 공급처를 다각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는 이미 복수의 공급사로부터 번을 공급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외국계 업체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월드IT쇼 개막…통신3사 키워드는 ‘일상 속 AI체험’ [현장]

“통신사가 가장 잘하는 보이스(Voice)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AI'를 향해 가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고객의 일상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는지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월드IT쇼(WIS 2026)'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은 'Voice AI를 중심으로 한 통신사의 에이전틱(Agentic) AI 전략' 소개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정 그룹장은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음성 통화는 여전히 중요한 소통의 도구"라며 “보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음성 통화와 AI컨택센터(CC)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무역협회·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 9개 기관 공동주관의 '2026 월드IT쇼'는 올해로 18회를 맞아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AI, 현실을 움직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사 3사가 각각 단독 부스를 꾸리고, 각 사가 추구하는 AI 기술 방향과 함께 중장기 AI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의 전시 주제는 'AI의 모든 것(All about AI)', KT의 주제는 사람과 사람, 기술과 삶,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이음', LG유플러스의 전시 주제는 '사람 중심 AI'이다. 과거 AI를 주제로한 관련 전시들이 기술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 전시의 경우 기술을 '보여주는' 쪽에 가까웠다. 특히 통신사들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일반 관객들이 일상 속 AI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SK텔레콤은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풀스택 AI의 전 영역을 총망라해 선보였다. SKT는 AI 시대의 혈맥이 될 차세대 인프라 기술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SKT 전시관은 △네트워크 AI △AI DC 설루션 △AI 모델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 5개 핵심 존과 함께 특히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게임패드로 로봇을 조작해 물건을 직접 옮기는 '풀스택 야드' 체험존에는 많은 관객들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다만 이날 오전 '비전 시네마'라는 체험 공간에서는 한 관객이 발을 헛디디면서 구급차가 출동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KT는 K-컬처 콘셉트를 반영해 '한글'을 디자인 모티브로 적용한 부스를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KT가 개발한 AI 모델 '믿음 K Pro'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AI·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에이전틱 AICC와 보안·안전 분야 AX 서비스도 소개했다. 속도 중심 경쟁의 5G를 넘어,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소통하는 6G 시대를 보여주는 기술들도 등장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기종 로봇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된 모습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보이스 AI' 기술을 소개하는 데 힘을 줬다. 특히 목소리를 입력하면 AI가 목소리의 감정과 톤을 분석해 개인화된 식물 형태로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Voice AI Media Art: Bloom'도 주목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과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앞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LG유플러스의 전시 부스는 AI 에이전트, AI 컨택센터, AI 인프라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전시 기술은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진화형 모델인 '익시오 프로(ixi-O pro)'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부산 명물 ‘꾸브라꼬숯불치킨’ 컵밥 나온다

숯불치킨 프랜차이즈 꾸브라꼬숯불치킨이 컵밥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꾸브라꼬숯불치킨은 냉동 컵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제조는 오뚜기냉동에서 맡는다. 밥과 함께 꾸브라꼬 특유의 소스, 닭가슴살 등이 포함됐다. 꾸브라꼬숯불치킨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JK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5월말에서 6월께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가맹점과 오뚜기 몰에서 모두 판매된다. 가맹점에서 사이드 메뉴로 조리해서 판매하는 한편 오뚜기몰에서 냉동 HMR 형태로도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식전문기업JK 관계자는 “추후 판매 채널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꾸브라꼬숯불치킨은 지난 2015년 부산에서 시작된 치킨 프랜차이즈로, 양념꾸브(구 숯불양념구이)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372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꾸브라꼬숯불치킨은 양념에 우동사리를 곁들여 먹는 메뉴로 입소문을 탔다. SNS 등지에서는 특유의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는 브랜드로도 알려졌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사상 최대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기록과 함께 시장 전망치 36조3955억원도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조5763억원으로 198.1%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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