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마감시황] 코스피 4620선 안착…기관 매수에 사상 최고치 또 경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코스닥도 개인 투자자 중심의 순매수로 소폭 올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586.32에서 출발해 장중 4652.54까지 오르며 또다시 연중·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거래대금은 22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1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3512억원, 개인은 10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41%)이 4%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4.63%)도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67%) △현대차(+0.27%) △삼성전자우(+0.5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14%) △삼성바이오로직스(-1.01%) △HD△현대중공업(-0.82%) △기아(-2.93%) △셀트리온(-1.38%) 등은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포인트(0.20%) 오른 949.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9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6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7.71%)가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6.62%) △에코프로(+6.59%)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6.95%) △파마리서치(-7.19%) △펩트론(-4.51%) 등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7.6원)보다 10.8원 오른 146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단독] 부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첫 삽도 못 떴는데 ‘술잔·장난감’ 상표권부터 챙겼다

동남권의 새로운 관문으로 기획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잇따른 유찰로 시공사를 찾지 못해 개항 목표가 당초 오는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이나 뒤로 밀려났다. 사업 표류로 전면 재검토 가능성마저 나오는 가운데 사업 사령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하 신공항공단)이 발등에 떨어진 시공사 선정 등 본연의 건설 업무보다 캐릭터 굿즈 상품과 상표권 확보에 힘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 우선순위에서 주객이 전도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신공항공단은 최근 지식재산처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자체 개발한 홍보용 캐릭터 '가비'와 '덕이'에 대해 광범위한 상표 출원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표의 지정상품 목록에는 '술잔(소주잔·맥주잔 등)', '머그컵', '소스 그릇', '도자기제 식기' 등이 명시돼 있다. 이는 향후 공항 내 상업시설에서의 판매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형·장난감·완구·가죽제 열쇠고리·신축성 키링·양말·모자·의류까지 언급돼있다. 사실상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소비재에 입도선매식으로 권리를 설정해둔 셈으로 통상적인 공공기관의 홍보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신공항공단 관계자는 “'가비'와 '덕이' 캐릭터는 지역 사회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딱딱한 이미지의 공항 건설 공사 사업을 좀 더 친근한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캐릭터들은 앞으로 지어질 공항의 모습을 본딴 것이고,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념품 제작 차원에서 지적 재산권을 등록해둔 것일 뿐, 수익 활동을 하기 위한 목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신공항공단의 이 같은 주객전도된 행보는 현재 가덕도 신공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당초 정부와 부산시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해 오는 2029년 12월 조기 개항을 자신해 왔다. 그러나, 엑스포 유치 실패와 함께 정치적 동력이 사라지자 그동안 숨겨져 왔던 공학적 난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공단이 상표권 출원에 공을 들이는 사이 정작 공항을 지을 시공사 선정은 최악의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은 1차부터 4차까지 내리 유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국내 도급 순위 2위인 현대건설마저 사업 포기를 선언하고 이탈한 것이 결정타였다. 현대건설 측은 국토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살인적인 공기'와 '초고난도 시공 환경'을 불참 사유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수익성 부족과 높은 공사 위험성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수의계약 협상 테이블마저 박차고 나갔다. 핵심적인 문제는 가덕도 앞바다의 지질 조건이다. 수심 20~30m 아래에 두꺼운 연약 지반(점토층)이 형성돼 있어 활주로를 지탱하려면 해수면에서 60m 깊이까지 기초를 보강해야 한다. 이는 아파트 20층 높이의 뻘밭을 메워야 하는 난공사다. 현대건설조차 “현재의 공기와 예산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개항 목표 시기를 2029년에서 오는 2035년으로 6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리한 공기 단축이 부실 시공과 안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뒤늦게 수용한 것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립 사업은 2024년도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해 세 차례 유찰됐다. 작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후 기존 입찰 공고는 네 번째로 무효화됐고, 같은 해 12월에 공기와 금액이 변경돼 새로운 입찰 공고가 올라와 사업 수행 능력 평가(PQ) 접수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롯데건설·HJ중공업 등과 접촉하며 컨소시엄 재구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핵심 파트너로 기대됐던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공사 현장 사고 수습에 전념하기로 했고, KCC건설·효성중공업·HL디앤아이한라도 연달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자본력과 리스크 분담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의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대우건설 홀로 수조 원에 달하는 리스크를 떠안기는 역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에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기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다 해도 새롭게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들이 있어 컨소 구성에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단은 지난달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스마트·저탄소 공항' 비전을 발표하는 등 겉치레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기반 시설 공사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에서 AI 로봇과 친환경 인테리어를 논하는 것은 '모래성 위에 깃발 꽂기'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가덕도 신공항이 동남권의 진짜 관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단의 업무 우선 순위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의 한 전문가는 “공단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캐릭터 인형을 기획하거나 화려한 포럼을 여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국토부도 진퇴양난을 겪고 있어 난감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시공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사 조건과 기술 지원책을 마련해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 급선무인데, 사업 자체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본질을 외면한 전시 행정이 계속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은 '가비'와 '덕이' 캐릭터만 남긴 채 서류상의 공항(베이퍼웨어)으로 남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상근이사·금고감독위원 공개모집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23~23일 전무이사, 지도이사, 신용공제대표이사 등 상근이사와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상근이사 3명 △금고감독위원회 위원 1명이다. 선출된 상근이사 임기는 오는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다. 금고감독위원회 위원 임기는 보궐 선출로 선출 시부터 2028년 3월 14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상근이사의 경우 전담 업무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은 금융, 회계, 감독 업무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선출 일정은 서류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2월 26일 대의원회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군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 전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타이어 공장이 위치한 충남 금산군 관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홈플러스 “RCPS 자본전환·자산재평가 적법”…분식회계 의혹 반박

최근 제기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홈플러스가 “우선주의 자본전환과 토지 자산재평가는 정당한 회계처리"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홈플러스는 12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회계상 자본전환은 외부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검토를 받아, 적법하게 실행됐다"며 “RCPS 자본전환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인 2025년 2월 27일에 이뤄진 것으로, 전단채(ABSTB) 발행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 1조1000억원 규모의 RCPS 상환권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바꾸면서, 이 과정에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한 것이 회계 기준을 어겼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지난해 5월 실시한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에서 자산가치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도 정부로부터 인가된 감정평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그동안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였으나 오랜 기간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으면서 실제가치와 장부가치 간에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현재 실제 자산가치를 장부에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자산재평가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도 회생신청 이후인 2025년 6월에 공시됐다"며 “몇 년 전 롯데쇼핑과 호텔신라도 토지 자산재평가를 실행한 것처럼, 자산재평가는 부동산을 보유한 모든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박문각 출판, ‘2026 단끝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복원 문제집’ 출간

수험교육 대표기업 박문각 출판에서 빠른 택시운전 자격 취득을 위한 '2026 단끝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복원 문제집'을 12일 출간했다. 출간된 '2026 단끝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복원 문제집'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한 기출 복원문제들로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과 핵심 내용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엄선된 최빈출 70문제와 해당 문제들의 무료 특강까지 제공해 이론학습과 문제풀이 및 최종 점검까지 빠른 자격 취득을 위한 최상의 학습 자료들이 제공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더불어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응시자들을 위한 2026년 최신 지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가이드북 내용을 완벽히 반영해 해당 지역에 최적화된 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중장년층 응시생들을 고려한 가독성 높은 원고 구성과 슬림한 사이즈 등 해당 시험을 처음 접하는 응시생만이 아닌 재응시생 모두에게 도움 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성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박문각 출판 '2026 단끝 택시운전 자격시험 기출복원 문제집'은 Yes24와 박문각 북스파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통3사 ‘영업익 5조 시대’ AI 수익화에 달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4조원대 중반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인건비 증가 등 일회성 비용 부담과 이동통신 부문 성장 둔화로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대로 내려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다음 목표로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제시하며, 그 성패가 인공지능(AI) 사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4조5983억원으로 추산된다. 4년 만에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대(3조4960억원)로 주저앉았던 2024년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실적 회복만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통신 본업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데다, 개인정보 침해 사고 이후 후속 보상과 보안 투자 부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비용 요인이 해소되며 실적은 개선됐지만, 기존 통신 사업만으로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통 3사가 '5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통신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익 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가 공통으로 지목하는 해법은 AI다. 그동안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전환에 공을 들여온 이통 3사는 올해를 AI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기술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올해 신년사를 통해 'AX(AI 전환)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AI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지표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신년사에서 “AX는 우리의 일상을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할 필수조건"이라며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값진 성과를 만들고, 회사의 성장이 우리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의 사업 경쟁력과 수익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통 3사는 AI 데이터센터(AI DC)와 기업용 AI 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AI 솔루션을 핵심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AI 학습과 추론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통신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관련 사업은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통 3사의 AI DC 매출은 전년 대비 14.5%에서 최대 53.8%까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AI DC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이 분야에서만 3사 합산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각 사의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 협력을 발표하며,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전력·냉각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 DC 인프라 고도화를 구체화했다.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Haein)' 가동 계획도 내놨다. KT는 자회사 KT클라우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320MW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북(10MW), 가산(40MW), 부천(80MW) 등 신규 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 투자를 통해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역시 통신사들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도화된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닷 비즈'를 통해 B2B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이닷은 2022년 5월 AI 전화 앱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최근 추가된 '노트' 기능도 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30만 사용자를 기록하며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 담당은 최근 회사 뉴스룸 기고를 통해 “에이닷 비즈는 B2C 시장에서 검증된 AI 에이전트 기술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를 기업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개인 생산성 혁신의 가치를 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T는 자체 산업 특화 모델(SLM)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한국형 GPT, 한국어에 특화된 고성능 언어모델 'SOTA-K' 등 AI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AI 통합 브랜드 '익시(ixi)'와 자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전 서비스에 이식하며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통신 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통사들의 지속 성장과 생존을 위해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업계는 올해 AI 사업이 실질적인 수익 축으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최정호 전 차관 소식

익산시, 중앙동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철거된다 2월부터 상부 구조물 단계적 해체 추진…행정 지원 총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중앙동 일대의 멈춰선 타워크레인 철거 협의를 이끌어내며, 시민 불안을 해소하게 됐다. 시는 오는 2월부터 중앙동의 한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상부 구조물 해체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가 지난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타워크레인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현실적이고 신속한 해체 방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현장은 2023년 8월 이후 공사가 중단되며 타워크레인이 장기간 현장에 남아 있어, 인근 시민과 상가 중심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익산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 공사보증을 맡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크레인 소유업체 간 해체 비용 분담 협의를 이끌어냈다. 협의 결과,공사는 해체 비용을 선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업체는 상부 구조물(붐대·추 등)을 우선 철거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이번 철거는 완전한 해체보다는 시민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부 구조물부터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주탑 등 잔존 구조물은 향후 활용 가능성도 고려한 형태다. 시는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통제, 안전 조치 등 행정적 지원을 전방위로 제공해 철거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불안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12일부터 4주간 실무 중심 대학생 인턴 시작 지역 대학생 높은 관심…지원자 570여 명 중152명 선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대학생들에게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진로 지원에 나섰다. 시는12일 익산청년시청에서 '2026년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겨울방학 행정인턴에는 총570여 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152명이 최종 선발됐다. 대학생들은 시청 각 부서와 우체국 등 공공기관에 배치돼 다음달 6일까지 4주간 다양한 행정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행정인턴 사업은 익산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대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시정과 공공·유관기관의 행정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과 사회 적응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지난해 겨울·여름방학에도 행정인턴 사업을 운영해 총294명이 참여했으며, 행정 이해도 향상과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겨울방학 사업 역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이 학생들에게 행정 현장을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역량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출판기념회 17일 개최 '최정호 익산대전환 골든타임 바로지금' 출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최정호 전 차관은 오는 17일 익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최정호 익산대전환 골든타임 바로지금'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전 차관은 자신의 저서인 '최정호 익산대전환 골든타임 바로지금' 출간 배경과 의미, 내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 차관·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으로 재직하며 △지역균형발전 △도시재생 △주택 공급·주거복지 △도로·철도 등 교통분야 △건설·물류 분야 등을 직접 다뤄온 정책 기획 및 집행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의 도시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이 책에는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문화와 관광이 일상이 되는 도시 △농업과 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도시 △교통·정주 여건·삶의 질이 고르게 향상되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 및 정책 대안 등을 담고 있다. 최 전 차관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시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정호 전 차관은 “익산은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 산업 경쟁력 약화, 민생경제 침체 등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분 처방이 아닌 도시 시스템 전반을 새로 짜는 '리셋' 수준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골든타임을 놓치면 익산의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희망은 사그라들지도 모른다"며 “국토부 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향 익산을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정관 산업장관 “관행적 가짜일 버려야”…산하 기관 리더십 개혁 주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소관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관행적인 업무 수행 방식을 벗어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의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사업과 관련해 담당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장관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3·4회차 업무보고에서 “오늘의 업무보고는 일회성 계획이 아니라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며 “가짜 일을 덜어내고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성과로 공공기관의 역할과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는 맡은 업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산업부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각자의 소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도 기존 업무를 관행적으로 답습하는 많은 사례가 곳곳에서 보인다"며 “새로운 환경에 맞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에서 업무를 재창출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왕고래 사업을 비판적으로 언급하 석유공사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대왕고래 사업 담당자들이 인센티브를 받고 승진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사업 과정에 대한 의구심과 문제 제기가 있는데도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석유공사가 5월까지 혁신안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작년 내내 이슈였는데 5월에 혁신안을 내겠다는 게 맞느냐"며 “5월까지 허비하지 말고 내부 리더십 문제부터 개혁하라"고 말했다.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대왕고래 참여자들의 인센티브나 승진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나온 결과에 따라 바로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온누리상품권 생활권으로 넓혔다…세종, 골목형상점가 25곳 추가 지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25개 구역을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시가 지난해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관련한 조례를 개정하고, 상인 대상 행정지원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새롭게 지정된 구역은 보람동 먹자골목, 다정동·반곡동 중심 상권, 조치원전통길 등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과 동일하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고, 상권 활성화 사업 등 각종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기준 4개 구역에서 2025년 기준 총 29개 구역으로 확대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수도 같은 기간 1,150곳에서 3,388곳으로 증가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의 판매 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정책 상품권이다. 지류형과 디지털온누리로 나뉘며, 지류형은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시중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온누리는 월 100만 원 한도에 10% 할인율이 적용되며, 전용 앱을 통해 충전·구매하면 된다.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구역 내 상인은 유흥주점 등 가맹 제한 업종을 제외하고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을 할 수 있다. 류제일 시 경제산업국장은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으로 시민은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은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