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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지금 대한민국은 ‘정의로운가’...공직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병오년 새해 벽두부터 현 정치 현실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시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언급하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정의가 아닌 '부정의의 박람회'처럼 보인다"고 직격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연일 쏟아지는 답답한 뉴스를 접하며 다시 책을 꺼내 들었다"며 “샌델 교수가 말한 정의의 기준으로 비춰보면 지금의 현실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특히 공직과 권력이 돈으로 거래되는 현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유 시장은 “샌델은 공직과 같은 재화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도덕적 가치를 지닌다고 역설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공천에 가격표가 붙었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이어 “공천 헌금 의혹과 금품 수수 폭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이를 '개인 일탈'로 치부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 회피"라며 최근 논란이 된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또 “당시 당 지도부가 관련 의혹을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과연 시스템 공천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 이는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 '시스템 매관매직'에 가깝다"고 날을 세웠다. 유 시장은 아울러 존 롤스의 '무지의 장막' 개념을 언급하며 “내가 어떤 위치에 설지 모른 채 규칙을 만든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제도를 설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유 시장은 또한 “특정인을 겨냥한 전담 재판부 설치, 반대로 현 권력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이 과연 정의로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의 편파적인 칼날이 훗날 자신들을 향할 때도 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와함께 “정의는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샌델의 말처럼, 지금의 거대 권력에서는 그런 미덕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입법과 행정 권력을 장악한 채 공정과 상식을 훼손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유 시장은 무엇보다 “지금 우리는 정의가 실종된 시대를 살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사회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시장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정치인으로서 돈으로 공직을 사고파는 파렴치함과 법치를 무기화하는 오만함에 맞서겠다"며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진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매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수능 성적 미반영 전형에 수험생 관심 증가

수능 성적 부담 없이 대학 진학을 모색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면접전형만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광운대학교 부설 교육기관인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전공별 입학 상담을 함께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해 이른바 '수시 납치'를 겪은 수험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영역별 변별력이 유지되며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다수 발생했고, 정시 이월 인원이 늘어나면서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경우 재수나 반수를 고민하기도 하지만,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이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관련 전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202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기간 이후에도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장점을 결합한 교육 시스템으로 정시 4·5·6등급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 2년~2년 반의 학업기간을 통해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 학위를 조기 취득할 수 있어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학사장교 등 다양한 진로 설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서는 게임프로그래밍학, 사회복지학, 호텔경영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문예창작학, 디지털아트학, 만화예술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과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며,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은 물론 2025년도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와 자세한 사항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코스닥의 시간 오나…정책·수급 변화에 반등 기대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500선을 넘어서는 등 대형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수급 구조 변화 기대가 맞물리며 '개미 시장'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떨어진 947.38이다. 개인은 256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046억원, 기관은 406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최근 흐름을 보면 단기 조정에도 코스닥의 반등 시도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중순 900선 초반까지 밀린 이후 이달 초 960선에 근접하며 한 달여 만에 5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연말 이후 저점을 높이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정책 기대와 수급 변화에 대한 선반영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발표한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통해 연기금과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연기금 벤치마크에 코스닥 지수를 일정 비율 포함시키는 방안이 핵심이다. 현재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기금운용 평가 기준에는 코스피 지수만 반영돼 있다. 기관 유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된다. 코스닥벤처펀드의 투자금 소득공제 한도를 상향하고, IPO 공모주 우선 배정 비율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거래의 80% 이상이 개인투자자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기관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외국인 수급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 통합계좌(옴니버스 계좌) 규제가 사전 확인에서 사후 관리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코스닥 지수와 관련 ETF로의 중장기 자금 유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옴니버스 계좌 규제 완화 효과는 단기 이벤트보다는 외국인 패시브 및 장기 자금 유입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장 신뢰도 개선과 맞물릴 경우 코스닥 수급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머 “1분기 반도체 등 대형주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코스피가 쉬어갈 때 코스닥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랠리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점도 코스닥 재평가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가격 부담이 낮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되돌림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코스닥 거래 흐름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닥 거래대금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코스피 대비 거래대금 비율도 개선됐다. 대형주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일부 대기 자금이 가격 부담이 낮은 코스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계절적 요인인 '1월 효과'도 수급 개선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연말 양도세 회피성 매도 이후 개인 수급이 연초에 재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돼왔고,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도 단기 변수로 꼽힌다. 강 연구원은 “알테오젠이 코스닥150에서 이탈하며 새로운 종목이 편입되고, 알테오젠을 추종하던 패시브 자금은 나머지 종목들로 유입된다"며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로봇·바이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책 기대만으로 코스닥 전반의 상승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신뢰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 규제가 완화되는데 외국인 접근성 높아지며 코스닥에서 적극적 매매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을 통한 시장 신뢰도 개선이 수급 요인의 선결요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가총액 150억원 미만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해당 기준은 2029년까지 300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정헌율 익산시장, 2026 ‘미래도시 전환 원년’...AI 중심 3대 산업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2026년을 '미래도시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AI를 중심에 둔 3대 산업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신년 브리핑에서 “올해는 익산이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펼치며 미래 100년의 토대를 다지는 결정적인 해"라며 농업·식품·바이오산업에 AI를 융합한 고도화 전략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고, 실행과 성과로 증명해왔다"며 “2026년은 누적된 성과 위에 미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쌓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성과 기반,미래 전략에 속도 2025년 익산시는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기 시작했다. 오랜 논의에 머물렀던 과제들이 하나씩 실행에 옮겨지며, 변화는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고 있다.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입점 확정 △지역사랑상품권 '익산 다이로움'의 실질적 경제효과 △민간특례공원 프로젝트의 성공 △청년 인구 순유입 1위 달성 등은 익산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을 '3+AI전략' 중심의 대전환의 해로 삼아, 산업구조 혁신과 시민 삶의 변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 인공지능(AI), 산업과 일상을 함께 바꾼다 익산은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해 디지털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AI디지털혁신센터·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AI기반 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AI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무인·지능형 공정을 실증하고, 고숙련자의 기술을 AI가 학습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AI인재 양성도 본격화한다. AI한글화 전담 교육센터를 구축해 시민 대상 기초 교육부터 강화학습 기반 전문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갖춘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기반 AI의료 인프라를 조성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개발도 추진한다. 시는 디지털 기술로 시민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스마트 도시'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갖추고, 자율주행 버스를 연내 운행에 도입시킬 예정이다. 또한 구도심에는 XR기반 디지털 관광거점을 조성해 문화·관광 영역까지 기술을 확장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생활 안전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안전망도 강화한다. ◆농업의 한계, AI로 넘는다 또한 시는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극대화 하고자 농업에 AI를 본격 도입한다. 스마트농업 인공지능센터를 중심으로 농기계·농기자재 개발과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AI기반 정밀농업 실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등을 통해 무인·자율 농작업 시스템을 실현해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에 첨단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기반을 마련해 간다. ◆식품 산업에 기술과 문화를 입히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한 익산은 푸드테크 기반 식품 산업 고도화를 통해 세계적인 식품 도시 도약을 노린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품산업을 기술·문화·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식품 안전관리 △대체식품 개발 등은 시민 식탁의 질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운영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계획 중인 국립 익산식품박물관과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관람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현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식품도시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바이오 산업 중심 도시…레드·그린바이오 다 잡는다 익산은 그린바이오와 레드바이오 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바이오산업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조성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기업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어 K-그린바이오혁신 허브를 구축해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레드바이오도 성장에 속도를 낸다. 5단계에 걸쳐 조성되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와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임상시험센터 등을 중심으로 익산을 국내 최대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인공혈액, 인공장기 등 다양한 동물 바이오 기술 개발이 이뤄지며, 익산은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선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분야별 전략 추진으로 도시 균형 발전 시는 '3+AI전략'외에도 △경제·SOC △역사·문화·관광 △보건·복지·교육 △친환경·생태복원 △안전·행정 등 5대 분야의 핵심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청년시청·통합일자리센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관광 분야는 백제 유적 정비와 문화형 축제를 강화해 천만 관광도시 기반을 다진다. 보건·복지 분야는 △모아복합센터 △어린이 전문병원 △노인인력개발교육원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긴급지원과 돌봄체계를 고도화해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환경 분야는 도시숲과 생태축 복원, 노후관로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행정 분야는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 주민참여예산, 친절행정을 통해 시민체감형 행정을 구현한다. 정헌율 시장은 “도시의 미래는 행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시민, 지역을 지켜온 공동체의 신뢰,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과 함께 완성된다"며 “올해도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시민과 호흡하며, 도시의 미래를 실천과 성과로 보여내겠다"고 약속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한양대 ERICA, ‘제1회 시스템반도체 설계 챌린지 대회’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전자공학부 이건호·이택승 학생이 지난 12월 23일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열린 '제1회 시스템반도체 설계 챌린지 대회'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주최한 전국 단위 SoC(System on Chip) 반도체 설계 경진대회로, 처음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 대학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경북대·광운대·부산대·전남대·충북대·한양대 ERICA 등 6개 지역 거점 캠퍼스 예선을 통과한 17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예선에는 총 84개 팀·208명의 학부생이 참가해 약 3개월간(9~11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노정진 한양대 ERICA 전자공학부 교수의 지도를 받은 Avant(아방)팀(이건호·이택승)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화재 위험 대응 회로 설계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팀은 고전압 배터리 셀 전압을 저전압 측정 환경으로 변환하는 레벨 시프터(Level Shifter)와 델타-시그마 ADC(delta-sigma ADC) 회로를 직접 설계해 반도체 칩으로 구현했다. 해당 칩은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 공정을 통해 제작됐으며, 테스트보드 기반 실측을 통해 회로 동작을 검증했다. 그 결과 ▲레벨 시프터 오차율 약 0.1% 이내 유지 ▲델타-시그마 ADC에서 ENOB 14bit 수준의 성능 확보 등 설계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실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난도가 높은 아날로그 회로 설계 분야에서 학부 4학년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신뢰성을 충족하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건호 학생(전자공학부 20학번)은 “회로 설계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전자공학부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첨단산업인재양성 부트캠프의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 지원이 실제 설계 구현 과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팀명 'Avant'처럼 앞으로도 스스로를 믿고 연구와 학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양대 ERICA 전자공학부는 반도체 첨단산업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설계 실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학생들의 반도체 설계 역량과 실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IPO 시동 건 무신사의 中 ‘과감 베팅’…정치 리스크 넘을까?

무신사가 과거 레거시 리테일이 발 뺀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글로벌 사업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하며 성장성 입증을 위한 공격적 외형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무신사가 한한령 등 보이지 않는 정치적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와 SPA(제조·유통 일원화 의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개점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다른 글로벌 사업 축인 일본에서 팝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왔지만, 무신사가 해외 단독 매장을 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가 중국 공략을 위한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차이나'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이후 그해 9·10월에 걸쳐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무신사 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를 잇달아 입점시켰으며, 두 달 만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내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100개 이상의 점포를 내고, 온·오프라인 통합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청사진까지 세웠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해외 오프라인 거점으로 중국을 택한 데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가 잔존해 기업 입장에선 오프라인 운영의 경우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신사보다 업력이 긴 국내 백화점·대형마트 등 전통 리테일들도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일찌감치 현지 법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철수한 상황이다. 무신사와 마찬가지로 뉴 리테일로 묶이는 올리브영도 중국 내 궈차오(애국주의) 운동 등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로 2020년 현지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정치적 리스크 발생 시 통제 강화 성향이 짙어져 업계에서는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시장 진출에)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이 같은 부담을 감수할 만큼 자본력이 받쳐주는지 모르겠지만, 상징성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설립해 신규 유입을 꾀할 만큼 외형 확대 의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담 요인이 큰 만큼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IPO 추진을 공식화한 무신사 입장에선 몸값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무신사가 목표로 한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는 현실적 몸값은 이보다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성장성 입증이 절실한 무신사 입장에선 중국 시장의 성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당초 진출 과정에서 현지 기업과 협업 체계를 짠 이유가 한국 기업에 대한 정서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계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직진출 부담을 줄이고, 한결 수월하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각에서는 한·중 양국간 교류 확대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 가능성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도 방중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포럼과 정상회담 직후 만찬 일정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중 일정을 계기로 무신사가 중국 사업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2026 신년특집 ‘리눅스마스터 2급’ 자격증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컴퓨터·AI공학과는 2026년 신년 특별기획으로 국가공인 리눅스마스터 2급 자격증 특강을 오는 1월 8일 세종사이버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컴퓨터·AI공학과에서 '파이썬프로그래밍', '유닉스및리눅스시스템', '컴퓨터네트워크기초', '사물인터넷기초', '사물인터넷의활용'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수 교수가 진행한다. 김 교수는 '2025 이기적 리눅스마스터 1급'의 저자로, 리눅스 교육과 자격증 분야에서 풍부한 강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특히 이번 특강은 학과 지원자와 재학생뿐만 아니라 리눅스마스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일반인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된다. 비전공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특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강 참가자들은 사전 학습 과정으로 ▲리눅스마스터 자격증 개요 및 리눅스 일반 ▲리눅스 기본 명령어 ▲파일시스템과 프로세스 ▲소프트웨어와 장치 활용 ▲인터넷과 리눅스 활용 ▲기출문제 동향과 풀이 ▲'이것만은 알고 가자' ▲최신 기출문제 동향과 유형 풀이 등의 콘텐츠를 컴퓨터·AI공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뒤, 1월 8일 진행되는 '최신 기출문제 동향과 유형 풀이' 실시간 특강에 참여하게 된다. 컴퓨터·AI공학과 김효정 학과장은 “Chat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핵심 운영체제는 리눅스"라며 “AI 모델 학습 서버와 GPU 클러스터 등 AI 인프라 전반이 리눅스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리눅스에 대한 이해 없이는 AI 서버를 다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컴퓨터·AI공학과는 비전공자도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전공·실무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리눅스마스터와 같은 자격증 실무를 연계해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컴퓨터 ▲빅데이터·데이터과학 ▲인공지능(AI) ▲클라우드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5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IT 비전공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격증 취득과 교과목을 연계해 ▲ADsP ▲SQLD ▲리눅스마스터 2급 ▲네트워크관리사 2급 ▲AWS 클라우드 국제 자격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입문랩 ▲AI크리에이티브랩 ▲AI작가출판랩 ▲AI교육강사랩 ▲AI공모전·경진대회랩 등 5개 창의랩을 운영하며, 최신 AI 도구 활용을 중심으로 한 비교과 활동도 병행해 재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현재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봄학기 1차 모집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 중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도 운영해 장학금 혜택과 함께 유연한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미나허브, 1월 20일 ‘2026 전력시장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전력시장 구조 개편과 제도 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에너지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전문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허브가 주최하고 한국인프라가 후원하는 '에너지전환 시대, 2026 전력시장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 세미나'가 오는 2026년 1월 20일(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 수요 구조 변화로 전력시장과 전력공급체계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과 운영 방식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시장 구조 개편, 유연성 자원 활용, 전력망 운영 방식 고도화 등 정책·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전력시장 개편 방향과 주요 제도 변화, 그리고 기업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정책·제도·시장 전반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며, 산업계와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026 전력시장 개편 방향과 핵심 제도 변화 ▲한국형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SPV(Smarter Power Village) 지능형 전력망 구축 방안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을 위한 한전의 대응 전략 ▲ESS 정책 지원 체계와 중앙계약시장 도입 방향 ▲분산에너지법 이후 전력공급체계 전환과 시장제도 재편 ▲VPP 기반 재생에너지·DR·ESS·V2G 통합 운영 모델과 사업화 전략 ▲소형모듈원전(SMR)의 전력시장 역할과 산업 활용 전망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기업의 RE100 전환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전력시장 변화는 기업의 중장기 에너지 전략과 경영 환경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세미나는 전력시장 환경 변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기업과 산업계가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사전 등록은 2026년 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세미나허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컨디션 스틱부터 음료까지”…HK이노엔,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 신제품 출시

HK이노엔은 스틱형 젤리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스틱 제로' 3종(컨디션맛·망고맛·샤인머스캣맛)과 스파클링 음료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컨디션스틱 제로는 스틱형의 간편함에 당류 섭취와 칼로리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식약처 가이드를 준수해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독자개발 숙취해소 효능소재(미배아발효추출물에스, 효모추출물혼합분말, 자리추출물분말, 니파팜농축분말)를 함유했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하며 음료 제품에서도 제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톡톡 튀는 탄산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당류 섭취 부담 없이 청량한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HK이노엔은 △컨디션 헛개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환 △컨디션스틱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그리고 △컨디션스틱 제로까지 총 7가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재 컨디션은 식약처 인체적용시험 인증을 받은 숙취해소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순부터는 이노엔몰(온라인 자사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컨디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주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컨디션의 강점인 인체적용시험 기반 제품경쟁력과 다양한 맛을 통해, MZ세대가 맛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헬시 플레저'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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