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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무자본 N잡으로 1억을 모았습니다’·‘마추픽추의 시간을 걷는 사람’ 外

◇ 원앤원북스 '무자본 N잡으로 1억을 모았습니다' 직장인 부수입 창출법 소개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도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어 경제적 자립에 다가가는 방법을 소개한 신간 '무자본 N잡으로 1억을 모았습니다'가 출간됐다. 원앤원북스가 펴낸 이 책은 현직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디자이너인 채윤경 작가가 다양한 부업에 도전하며 자산을 모은 경험을 담았다. 저자는 30대에 접어들면서 노후와 경제적 불안에 대한 고민이 커지자 1억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별도의 투자금 없이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약 2년6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이후 1년 만에 내 집 마련에도 성공했다. 책은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초기 자본을 들여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기존에 보유한 지식과 기술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저자는 여러 일을 병행하는 'N잡'의 의미가 단순한 소득 증가에만 있지 않다고 강조한다. 회사 밖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이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선택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윤경 작가는 디자인 교육과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디자인 부트캠프 강사로 일하는 한편 유튜브 채널 '윤밀리'를 운영하며 자기계발과 개인 브랜드 구축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제목 : 무자본 N잡으로 1억을 모았습니다 저자 : 채윤경 출판사 : 원앤원북스 ◇ 에고라이팅 '마추픽추의 시간을 걷는 사람' 페루에서 보낸 30년의 기록 페루에서 30년 넘게 여행 가이드로 활동한 한국인이 현지에서 만난 자연과 문명,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에고라이팅이 출간한 '마추픽추의 시간을 걷는 사람'은 지수일 작가가 1995년 페루에 처음 도착한 이후 현지에서 살아오며 경험한 일들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저자는 여행사를 운영하며 안데스 고원과 아마존 밀림, 태평양 연안 등을 누볐다. 세계적인 유적지 마추픽추에도 800차례 넘게 올랐다. 같은 장소를 수없이 방문했지만 계절과 날씨, 빛과 안개,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 따라 매번 다른 풍경을 마주했다고 회고한다. 책은 유명 관광지의 역사와 볼거리를 나열하는 일반적인 여행 안내서와는 거리가 있다. 수도 리마의 거리와 식문화, 나스카의 사막, 쿠스코의 유적, 티티카카호수와 아마존의 숲 등 페루 곳곳에서 체험한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오랜 시간 여행객을 안내하면서 만난 현지 주민들의 일상에 주목한다. 고원 마을의 어린이와 시장 상인,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페루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시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낯선 지역을 여행하는 일이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의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제목 : 마추픽추의 시간을 걷는 사람 저자 : 지수일 출판사 : 에고라이팅 ◇ '러시아 내셔널리즘' 역사·정치 관통하는 민족주의 분석 러시아의 역사와 정치, 국제관계를 민족주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신간 '러시아 내셔널리즘'이 출간됐다. 사회사상연구원이 펴낸 이 책은 사회과학자 조영정이 러시아 민족주의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분석한 연구서다. '아들딸에게 들려주는 러시아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았다. 저자는 러시아가 세계 최대 영토를 가진 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내셔널리즘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본다. 러시아의 국가 형성과 역사적 사건, 정치 지도자들의 통치 방식 등을 통해 민족주의가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특히 러시아의 민족주의를 서구 국가들의 사례와 비교하며 기존 이론으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특성을 분석한다. 러시아의 역사적 경험과 정치·사회적 환경이 독자적인 국가 정체성을 형성했다는 관점이다. 현대 러시아 정치와 국제관계도 주요 분석 대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 등을 민족주의와 연결해 해석한다. 책은 러시아의 내셔널리즘을 이해하는 것이 한국의 외교·안보 환경을 살피는 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러시아의 역사와 정치적 경험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는 저자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조영정 작가는 '미국의 내셔널리즘', '일본의 내셔널리즘', '중국의 내셔널리즘' 등을 집필했다. 이번 책은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국을 둘러싼 주요 국가들의 민족주의를 분석한 연작의 마지막 편이다. 제목 : 러시아 내셔널리즘 저자 : 조영정 출판사 : 사회사상연구원 여헌우 기자 yes@ekn.kr

[데스크 칼럼]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 부동산 정책 성공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강남 3구 집값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강북 및 외곽 지역 집값이 오르는 현상에 대해 “강남은 내리고 외곽은 살짝 오르는 일종의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표현으로 읽힐 수 있지만 앞뒤 맥락은 전혀 다르다. 해당 이슈를 이 대통령에게 질의한 기자는 “강남 3구 등의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북 지역 집값은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 중산층과 서민들이 입는 타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그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분명하게 대통령에게 따져 물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은 “강남은 내리고, 강북과 외곽은 오르는 평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과거엔 강남 집값이 높고, 다은 지역 집값은 싼 수직적 구조"였다고 부연했다. 부동산 시장의 '평탄화' 현상이 과거와는 다른,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통령의 언사다. 더군다나 이 대통령은 해당 질문의 가장 핵심 내용, 즉 강북 및 외곽 지역 집값 상승으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들이 입는 타격이 크다는 기자의 비판에 대해선 그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사과도 없이, “부동산 정책은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이 정부는 반드시 부동산 시장을 바로 잡겠다"고 답했다. 이전부터 자신에게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끊임없이 되풀이 했던 말을 이번에도 다시 내뱉었다. 무엇보다 '평탄화'라는 용어를 쓴 것 자체가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들린다. 강남 집값이 주춤하고, 강북은 오르는 최근의 흐름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 자기 입으로 '평탄화'라는 용어를 말하기 전까지 여론이나 시장 일각에선 그 누구도 이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작금의 주택시장 상황은 '평탄화'라는 긍정적인 표현으로 정의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은 강남의 집값 하락과 강북의 집값 상승 현상을 시장이 '평탄화' 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간담회 후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는 대통령의 '평탄화' 워딩에 대해 현실을 외면하고, 실정을 감추려는 실언이라는 비판으로 가득 찼다. 강남 아파트 시세가 5억원 하락하고, 강북 아파트 가격이 5억원 오르는 현재 시장 상황은 '평탄화'라는 나이브한 현실 인식으로 포장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 반포나 압구정의 50억짜리 아파트가 45억원에 팔린다고 해도 중산층과 서민 등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 느끼는 주택시장 안정 효과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강북구나 노원구의 10억원 아파트가 15억에 실거래 되는 것은 대다수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크게 뒤흔드는 일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세대 수는 총 30만호 정도로 전체 서울 세대 수의 450만호에 6%에 불과한 수준이고, 전국 2450만 세대의 1.2%에 불과한 극히 미미한 숫자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채 1% 남짓한 강남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두고 '평탄화'라는 용어를 사용해가면서 마치 과거에 없던 현상이 생겼다고 단언하는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우려스럽다. 그리고 이렇게 부동산 시장을 잘못 바라보는 이 대통령의 태도는 결국 또 다시 부동산 정책의 실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웬만해선 지지율 오르지 않는 국민의힘 미스터리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이 좀처럼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질 때 제1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통상적인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의 정체된 경쟁력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11일 본지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1주차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로 전주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9월 2주차 3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사·안보·민생 분야의 악재가 국정 신뢰도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민주당도 최근 조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2.5%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상승했지만 8월 2주차 조사(47.9%) 이후 상승과 하락 흐름이 교차하고 있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율은 38.4%로 전주 대비 1.0%p 하락했다. ◇ 장동혁 강경투쟁, 지지율 정체 한 요인으로 정치권에서는 장동혁 대표 체제의 강경 대여투쟁이 국민의힘 지지율 정체의 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당 혁신과 인적 쇄신, 정책 비전 등을 뚜렷하게 제시하기보다 강경 대여투쟁에 무게가 쏠리면서 중도층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 대표 취임 이후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난달 국회 본청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고, 이달 1일에는 중대범죄수사청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개천절인 3일에는 서울 시청역에서 숭례문까지 대규모 장외집회도 열었다. 강경한 대여투쟁이 핵심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것과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선택하게 만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지에 “정치는 사실보다 국민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에 대해 굉장히 강성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는데, 이런 인식이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 '張만의 문제' 아닌 당 전체 경쟁력 국민의힘의 지지율 정체를 장 대표 개인의 문제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당 경쟁력은 지도부 한 사람의 메시지만이 아니라 정책·인물·메시지와 소속 의원들의 역량, 당내 역동성까지 종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여당의 정책과 국정운영을 비판하는 데 비해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대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부동산·세제·민생경제·외교안보·사법개혁 등 주요 현안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국민의힘은 최근 대국민 보고대회 등을 통해 부동산·세제·민생경제와 외교·안보, 사법 현안 등을 비판했지만, 개별 현안에 대한 반대 메시지를 넘어 당의 대안으로 묶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소속 의원들의 역량 문제도 지적됐다. 신 교수는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 때도 국민의힘 의원들보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혼자 선전했고, 국정감사에서도 한 의원이 제기하는 의혹들이 국민들에게 더 잘 먹히는 모습"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부엉이바위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초선은 패기 없고, 재선은 안 보여 정당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본지 통화에서 “정당 자체가 고여 있고 역동적이지 않다"며 “한 사람의 개인 정당이 아닌 만큼 당 대표에게 문제가 있으면 당내에서 견제하고 압박하며 계속 물이 흘러가야 하는데 그런 기운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선은 초선다운 패기가 없고 재선은 보이지 않으며 3선 이상은 자기 자리보전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결국 국민의힘의 지지율 정체는 장 대표 개인의 리더십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당 전체의 과제로 넘어가고 있다. 지도부의 강경 대여투쟁이 핵심 지지층 결집에 머물지 않고 중도·무당층으로 외연을 넓히려면,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국민의힘만의 정책과 인물, 그리고 국회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안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유진기업, 전국 사업장 대상 4분기 안전보건 점검 실시

유진그룹 모회사 유진기업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4분기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한다. 11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안전보건 정기점검은 오는 12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 확인과 개선 조치 이행 여부,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업무 수행 실태를 살필 예정이다. 유진기업은 현장 8대 유해·위험요인(추락·끼임·부딪힘·맞음·깔림·넘어짐·감전·화재)을 비롯해 믹서와 혼화제 탱크 등 안전 검사 대상 설비의 개선 조치 결과, 이외 주요 설비의 방호장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근로자 정기 교육과 직무별 특별 교육이 실시됐는지, 위험성평가와 비정형작업 허가서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는지, 도급 외주 공사 안전관리도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분기 점검에서 정착이 확인된 항목은 절차를 간소화 한다. 취약하거나 반복 지적된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12월 4일까지 관련 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유진기업은 오는 26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유진기업 나주공장에서 남부권역 위험성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각 사업장 내 잠재된 위험요인 점검하고 개선 과제 도출할 계획이다. 동종 업계 사고 사례 분석하고, 사내 안전 제안 이벤트 우수 제안도 공유한다. 최재호 유진기업 대표이사는 “안전보건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자 모든 사업장이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점검과 교육, 위험성평가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극지방에서 식탁까지… 지구 뒤덮은 플라스틱, 생태계 넘어 인체 위협 [기후 신호등]

플라스틱 오염은 더 이상 해안가와 도시의 쓰레기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남극과 고산지대부터 우리가 매일 먹는 식탁과 수돗물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심각한 환경·보건 위기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발표된 연구들은 플라스틱 오염이 해안과 강, 대기, 극지방 토양을 가리지 않고 침투하고 있고, 야생 생물의 생존과 번식은 물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세플라스틱보다 작은 나노플라스틱이 식물의 뿌리를 통해 식용 부위까지 이동하고, 영유아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에서도 상당량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구 구석구석 침투한 플라스틱 오염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 브루넬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전 세계 112개국 5300여 개 해안에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지난 6월 국제학술지 '원 어스(One Earth)'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의 93%에서 일회용 식품·음료 용기 플라스틱이 가장 흔한 쓰레기 상위 3위(Top 3)에 들었다. 여기에는 식품 포장재와 병뚜껑, 페트병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지구 해안 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원인이 일회용 소비재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폐기물 처리 단계보다 생산 단계에서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을 통한 플라스틱의 해양 유입도 심각하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연구팀이 지난달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96%가 개발도상국(Global South)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의 강에서 발생하는 유출량이 전 세계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가 발생할 때 강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펄스 농축(pulse enrichment)' 현상에 주목했다. 평소 축적돼 있던 플라스틱이 폭우와 홍수 때 한꺼번에 하천으로 쓸려 내려가면서 해양 유출의 중요한 경로가 된다는 것이다. ◇ 플라스틱은 대기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스위스 연방 재료시험연구소 연구팀이 스위스 물과학기술연구소, 농업연구소와 함께 조사해 지난 8월 국제학술지 '대기 화학 및 물리학(Atmospheric Chemistry and Physic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취리히 도심부터 해발 1136m의 고산지대 쇼몽에 이르기까지 매년 약 219톤의 미세플라스틱이 대기를 통해 스위스 국토 지표면으로 내려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수처리장을 통해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양(연간 약 5톤)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플라스틱이 물을 통해서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를 타고 장거리 이동해 산악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청정 지역으로 인식돼온 남극도 예외가 아니다. 독일 라이프니츠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UFZ)와 이탈리아 베로나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7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에서 남극 맥머도 드라이 밸리의 상층 토양에서 폴리프로필렌(PP), 타이어 마모 입자(TWP), 폴리에틸렌(PE) 등 나노플라스틱(

[신간도서 출간] ‘매크로 씽킹’·‘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6’·‘존중 없는 사회’

◇ 여의도책방 '매크로 씽킹', 거시경제 흐름으로 투자시장 읽는다 경제뉴스에 담긴 정보들을 연결해 투자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도록 돕는 신간 '매크로 씽킹'이 출간됐다. 여의도책방이 펴낸 이 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서 경제·투자 콘텐츠로 주목받은 헤일리(이유림)의 첫 저서다. 금리와 환율, 국제 정세, 글로벌 기업의 실적 등 개별 경제 현상이 금융시장과 자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저자는 단편적인 뉴스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 전반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주요 기술기업의 성장 등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자본의 이동을 만들어내는지 살펴본다. 복잡한 경제이론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실제 투자자가 시장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필요한 거시적 관점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제 환경의 변화를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연결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저자 헤일리는 대학에서 인문학을, 대학원에서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공부했다. 이후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컨설팅 업계에서 다양한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재 스위스 취리히에서 투자자이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제목 : 매크로 씽킹 저자 : 헤일리(이유림) 출판사 : 여의도책방 ◇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6', AI 시대 출판 실무 기준 제시 출판사 열린책들이 맞춤법부터 책 제작까지 편집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정리한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6'을 선보였다. 2008년 처음 출간한 이후 매년 내용을 보완해 온 편집 지침서의 18번째 증보판이다. 출판 편집자뿐 아니라 원고 교정과 문서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에는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국립국어원이 공표한 어문 규정을 수록했다. 실제 편집 과정에서 혼동하기 쉬운 띄어쓰기와 표기 사례도 별도로 정리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새롭게 등재된 표제어 416개와 2025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발표된 수정 사항을 반영했다. '가용하다', '한말씀하다', '한마디하다', '비장애인' 등 새로 등재된 표현에 맞춰 관련 용례를 보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판물의 출처 표기 기준을 새롭게 마련한 점도 눈에 띈다. AI를 이용해 자료를 조사하거나 번역·교정·이미지 제작 등을 진행했을 경우 사용 사실과 범위를 밝히도록 했다. AI가 제공한 정보는 원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AI 자체를 사실의 근거나 저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담았다. 기술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최종 출판물의 책임은 사람과 출판사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 밖에 주석과 참고문헌 처리, 서체와 판면 구성, 인쇄·제본 등 책 제작 과정에 필요한 실무 정보도 제공한다. 제작비 계산 사례와 저작권 계약,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납본 등 출판 행정 관련 자료도 수록했다. 제목 :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6 저자 : 열린책들 편집부 출판사 : 열린책들 ◇ 간디서원 '존중 없는 사회', 경쟁·갈등 속 무너지는 공동체 진단 현대사회에서 존중이 사라지는 현상을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존중 없는 사회'가 출간됐다. 간디서원이 펴낸 이 책은 '피로사회'로 알려진 철학자 한병철의 저서다. 개인의 성과와 경쟁을 강조하는 사회구조가 인간관계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저자는 신자유주의적 능력주의가 사람들을 끊임없는 경쟁으로 몰아넣으면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까지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을 실현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스스로를 착취하는 구조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권위와 공동체의 신뢰가 무너지는 현상도 주요하게 다룬다. 가치와 이상을 공유하는 질서가 약해지면서 개인들이 불안과 방향 상실을 겪고, 사회적 갈등이 더욱 극단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알고리즘이 개인의 행동과 선택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기술을 통한 감시와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대안으로 타인을 인정하는 태도와 적절한 거리 두기, 사회적 유대의 회복을 제시한다. 존중을 개인의 예절을 넘어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핵심 가치로 바라본다. 한병철은 독일과 스위스 등에서 철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대표 저서로는 '피로사회', '투명사회', '에로스의 종말', '고통 없는 사회', '서사의 위기' 등이 있다. 제목 : 존중 없는 사회 저자 : 한병철(정창호 옮김) 출판사 : 간디서원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 수준에서 경기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지난 7월 발간한 '수도권역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 제2권 제16-17호에 따르면, 광명시 건강생활 실천율은 56.4%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경기도 평균 38.9%보다 17.5%포인트 높은 수치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분율로, 시민의 전반적인 건강생활 실천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금연은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 절주는 비음주 또는 적정 음주 기준을 지키는 경우, 걷기는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결과는 광명시가 시민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분야별 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이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난 성과다. 광명시는 금연을 원하는 시민에게 금연클리닉과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제공하고, 금연구역 관리와 흡연예방교육을 병행하며 금연 실천을 지원한다. 작년 금연클리닉에는 797명이 신규 등록했으며, 6개월 금연 성공률은 22.1%를 기록했다. 금연구역 7646곳을 관리하고 생애주기별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금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알코올 의존 등 음주 문제를 겪는 시민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하며 절주 실천을 돕는다. 걷기 역시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넓혀왔다.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와 대상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워크온 가입자는 2020년 2247명에서 2025년 1만1199명으로 증가했으며, 걷기 챌린지 참여자도 같은 기간 4353명에서 2만9668명으로 크게 늘었다. 맨발걷기길도 24곳까지 확대해 생활 가까이에서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이런 노력은 걷기 실천율에서도 성과로 나타났다. 광명시의 2025년 걷기 실천율은 67%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 65%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은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가장 든든한 기반"이라며 “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회복에 헌신한 '2026년 제32회 군포시민대상' 수상자 5명을 최종 선정했다. 군포시 심사위원회는 각 분야에서 추천된 후보자 10명을 엄격히 심사한 결과, 5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수상자를 확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지역발전 부문 임옥영(민주평화통일 군포시협의회장) △문화-체육 부문 임효례(전 한국사진작가협회 군포지부장) △교육-복지 부문 김사녀(군포1동 주민자치회장) △효행-봉사 부문 김명자(군포시 새마을부녀회장) △경제-환경 부문 여원구(군포시 상공회의소 부회장)다. 임옥영 회장은 복지관 봉사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탈북민 정착지원을 위한 멘토링 등 지역사회 화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효례 전 군포지부장은 군포의 도시 변천사를 아카이브로 구축해 향토 유산을 보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사녀 회장은 취약계층 장학 지원과 여성 리더십 양성, 시민법교육 연계 봉사 등 주민복지 증진에, 김명자 회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와 탄소중립 실천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여원구 부회장은 지역 상공인과 중소기업인 권익 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릴 '2026년 제38회 군포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0일 “묵묵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수상자께 감사드린다"며 “다섯 분이 실천해 온 나눔과 참여의 가치가 따뜻한 군포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중동 1기 신도시 반달A마을, 금강마을, 중흥마을, 사랑-꿈동산마을, 포도마을 등 5개 마을의 특별정비계획(안)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주민공람은 각 마을 주민대표단이 제안한 특별정비계획(안)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로, 주민은 계획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정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부천시에 제출할 수 있다. 공람 기간은 중흥마을이 오는 12일까지이며, 반달A마을과 금강마을, 사랑-꿈동산마을, 포도마을은 20일까지다. 계획(안)은 각 마을 주민대표단 사무실과 부천시청 9층 주거정비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은 방문이나 우편, 팩스로 제출하면 되며, 우편은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210, 부천시청 주거정비과(9층)'로 보내면 된다. 부천시는 지난 7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방향과 기준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배포했다. 이를 토대로 각 마을의 정비 방향과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특별정비계획(안) 마련을 뒷받침했다. 현재 계획(안)에 따른 예정 세대수는 반달A마을 4459세대, 금강마을 2581세대, 중흥마을 3228세대, 사랑-꿈동산마을 3837세대, 포도마을 3000세대다. 다만 해당 세대수는 확정된 수치가 아니며,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부천시는 세대수 증가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를 고려해 교통과 주차, 공원-녹지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공람을 마친 뒤 내달 부천시의회 의견 청취와 12월 심의를 거쳐 5개 마을의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특별정비계획 결정-고시 등 관련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0일 “주민공람은 주민이 마을 정비계획을 직접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제시된 의견을 세심하게 검토해 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특별정비구역 지정까지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안양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청소년이 다양한 직업과 전공을 체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2026년 제11회 안양시 진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주관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진로페스티벌 부제는'PROMPT 꿈을 입력하세요'다. 인공지능(AI)이 정교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듯, 청소년이 자신의 가치관과 가능성을 주도적으로 입력할 때 미래가 더 선명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남이 정해 준 길을 따르기보다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자는 메시지다. 행사장은 미래직업존, 멘토링존, K콘텐츠존 등 9개 주제별 공간으로 구성된다. 청소년은 AI-드론-로봇 체험, 대학생 전공 멘토링, 전문직업인 진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e스포츠 챔피언십, 창의과학 경진대회, 창업 아이디어 대회가 함께 열려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도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0일 “청소년이 이번 축제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길 바란다"며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교육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9일 갈미한글공원과 인근 조각전시장 일원에서 '2026년 제13회 의왕한글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6 의왕한글한마당은 지역 역사-문화 자산인 한글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 가치(환경-사회-투명)와 연계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4000여명이 다녀갈 만큼 성황을 이뤘다.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 새마을문고 의왕시지부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했으며, 의왕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관내 작은도서관 등 35개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의왕의 옛 지명을 체험 부스 명칭에 활용하고 '길이름 탐험대' 전시를 통해 6개 동의 옛 지명을 소개함으로써 시민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곳곳에선 한글 원리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갈미한글공원에선 △훈민정음 언해본 탁본하기 △세종대왕 걱정 인형 만들기 △한글 구슬 팔찌 만들기 △훈민정음 한글 비누 만들기 △한글 인물 보물찾기와 수수께끼 △한글 투각등 만들기 △신구 도서 교환전 등이 운영돼 방문객 호응을 얻었다. 조각전시장에선 △책 소풍 △책 나눔 △환경 마술 동화구연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이와 함께 '의왕을 담다'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비롯해 의왕 출신 국어학자인 이희승 선생의 작품과 지역 작가 도서를 전시해 지역 문학-문화 자산을 소개했다. 또한 한글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글 조각상에 '꽃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이 함께 한글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에선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학생들의 '밀양 오북춤'과 손글씨학교 이하루의 '멋글씨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노인과 내손이편한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들의 '훈민정음 서문 낭독', 문해노인 시화집 제작 교실을 수료한 송용순옹의 자작시 '친정아버지께' 낭송이 진행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0일 “이번 의왕한글한마당이 국어학자 이희승 박사의 학문적 유산과 갈미한글공원, 임영대군 묘역 등 지역 역사-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독서 사업을 추진해 시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의왕시 문화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책 나눔을 통한 지식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큐알코드를 활용해 홍보물 사용을 줄이는 한편, 행사장 내 비닐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사회-투명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운영으로 행사 의미를 더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충섭 조종사협회장 사의…보궐 선거 예고

이충섭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궐위에 따른 회장단 재구성을 위해 보궐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 이 협회장은 '협회원 여러분께'라는 제하의 서신에서 “많은 고민과 숙고를 거듭한 끝에 부득이 현재 제가 맡고 있는 자리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임 배경에 대해 협회의 대내외 여건과 향후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장은 “새로운 변화와 리더십을 통해 협회가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길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했다. 후임 선출은 협회 고문 변호사의 자문과 관련 규정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이 협회장은 서신에서 회장 사임과 궐위에 따른 회장단 재구성을 포함하는 보궐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구체적인 사임 효력 발생일과 선거 일정은 서신에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약 5년간 대표위원과 관제위원장, 제11·12대 협회장 등을 맡아 활동했고 재임 중 조종사 권익 대변과 함께 항공 안전과 정책에 기여하는 전문 정책 조직으로 협회의 역할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IFALPA) 지역 부회장(RVP)에 선출된 점도 언급했다. 항공 산업 변화에 대응할 차기 지도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대형 항공사 간 통합을 비롯한 산업구조 재편과 운항 환경·항공 정책의 변화 속에서 협회가 회원 권익과 항공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 협회장은 “새로운 회장단과 사무국을 중심으로 협회가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구성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변화하는 항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더욱 발전하는 조직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가을 정취가 절정을 이루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2026년 구리코스모스축제'를 개최한다. '꽃멍하러 구리로 온'을 구호로 내건 이번 축제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 조성된 약 7만9620㎡ 규모의 코스모스 꽃단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작년보다 꽃단지 면적을 1만1940㎡ 넓혀 한층 풍성해진 코스모스 물결 속에서 방문객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꽃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꽃 관람을 축제 중심에 뒀다. 축제장에는 코스모스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공간과 꽃길 산책로가 마련된다. 공연 중심 축제를 넘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천천히 꽃길을 거닐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꽃멍' 공간으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코스모스 꽃길 버스킹'이 새로운 볼거리로 마련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 제2캠핑장에서 노래, 연주, 춤, 행위예술 등 다양한 분야 공연이 펼쳐진다. 구리시에 거주하는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람객과 호흡하며 코스모스 꽃길에 음악과 활기를 더한다.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는 시민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 기회를 제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공간을 마련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스모스 꽃길 산책부터 다양한 체험과 놀이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축제로 꾸민다. 축제의 밤에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낮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먹거리와 체험 공간도 마련되며, 지역 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지역문화와 상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구리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인파 밀집과 교통, 시설, 먹거리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폐막식 공연과 불꽃놀이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주요 지점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개발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하고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번 승인-고시는 산업단지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세부 계획을 확정했으며,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계획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왕숙 공공주택지구 남측에 약 120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1조 8993억원이다. 남양주시는 이번 개발실시계획 승인을 토대로 오는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 연구개발(R&D), 바이오-첨단제조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한다. 이를 통해 기업 입지와 연구개발, 산업 활동이 연계되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LH와 투자유치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앵커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남양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릴 한국전자전(KES 2026) 등 국내 주요 산업-기업 행사에 참여해 남양주시의 입지-교통-정주환경과 미래산업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잠재 투자기업 발굴과 투자수요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업 대상 홍보와 네트워킹을 통해 파악한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기업 유치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10일 “이번 개발실시계획 승인-고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본격적인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바이오-첨단제조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뤄지는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 양평군과 함께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양강섬 일원에서 '2026년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을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와 232개 지방문화원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역문화 종합축제다. 특히 설립 40주년을 맞은 양평문화원이 그동안 지역문화 발전 성과와 앞으로 활동 방향을 전국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문화는 흐르고, 마음은 머문다-양평에서'를 주제로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양평의 문화와 자연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양평문화원은 박람회 기간 단독 주제관을 운영해 지난 40년간 활동과 성과를 소개한다. 주제관에선 문화원의 주요 사업과 비전을 담은 영상을 비롯해 40년 역사를 보여주는 연혁과 시대별 사진, 양평학연구소의 조사-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브 성과, 문화학교 수강생 작품 등을 선보인다.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 홍보관에선 각 지역 문화와 특색을 소개하며, 전국 8도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팔도 막걸리 대전'과 노인 문화축제인 '전국 실버문화페스티벌' 경연 및 전시도 열린다. 이와 함께 양평아트로드포럼의 '양강섬 야외 조각전', 문호리리버마켓과 연계한 소상공인 플리마켓, 관내 우수기업관, 로컬 푸드트럭, 시니어클럽 야외 카페테리아 등 양평의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양평문화원은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행사장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한다. 경찰서-소방서-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설립 40주년을 맞은 양평문화원이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 가족과 수도권 시민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양평 역사와 고유한 문화자산을 전국에 알리고, 양평의 문화적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양평군 양강섬 일원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연천군-철원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6년 한탄강 울트라 레이크 트레일(Ultra Lake Trail)'이 가족과 일반 시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확대된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일원(비둘기낭 폭포 다목적 광장)에서 열리며 한탄강 주상절리와 협곡, 숲길, 강변 등 독특한 지질-생태경관을 달리고 걸으며 직접 경험하는 체류형 레포츠 축제다. 특히 기존 52케이(K)-25케이(K)-13케이(K) 트레일 러닝 종목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4케이(K) 트레킹' 코스를 새롭게 신설​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4케이(K) 트레킹은 기록과 순위 경쟁보다는 가족-친구와 함께 한탄강 가을 풍경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14세 미만도 보호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별도 제한 시간도 없어 트레일 러닝을 처음 접하는 참가자도 부담 없이 한탄강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4케이(K) 참가자는 18일 오전 9시 비둘기낭 폭포 다목적 광장에서 25케이(K)-13케이(K) 참가자와 함께 출발한다. 대회 기간에는 한탄강 지질과 자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 돌멩이 페스타'​도 병행 개최된다. 참가자는 한탄강에서 만나는 다양한 돌멩이를 통해 한탄강 지질과 화산활동, 주상절리와 협곡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행사 참가 신청 및 세부 프로그램은 2026 한탄강 울트라 레이크 트레일 공식 누리집(ultralaket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탄강은 포천-연천-철원을 연결하는 하나의 강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서로 다른 행정구역을 넘어 하나의 자연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2026년 하반기 교통과태료 체납액 특별징수 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9월 기준 하남시의 교통과태료 체납은 총 6656건, 체납액은 12억4400만원​에 달한다. 이번 특별징수를 통해 하남시는 전체 체납액의 8%에 해당하는 1억원을 징수 목표액으로 정하고, 체납자의 납부 여건과 체납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5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는 171명으로, 개인 체납액은 10억2300만원, 법인 체납액은 2억2100만원​에 달한다. 하남시는 이들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체납자의 재산 및 차량 보유 현황 등을 면밀하게 확인해 체납액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자진납부기간에는 교통과태료 체납자를 대상으로 '교통과태료 체납액 자진납부 안내 및 협조 서한문'​을 모바일과 우편으로 일제히 발송한다. 체납 사실과 납부 방법을 안내해 자진 납부가 가능한 체납자에게 충분한 납부 기회를 제공하고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납부 편의도 높인다. 모바일을 통해 과태료 부과 및 체납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시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체납 여부를 확인해 조기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집중 징수 활동 기간에는 체납자 재산과 차량 보유 현황 등을 조사해 체납 유형별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 원인과 납부 여부, 재산 보유 현황 등을 확인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부동산-차량 등 재산 압류와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 등 체납처분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모든 체납자에게 일률적인 제재를 적용하기보다는 납부 여건과 체납 사유를 고려한 맞춤형 징수행정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영세소상공인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시적으로 납부가 곤란한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관련 법령과 제도에 따라 분할납부 등 탄력적인 징수 방안을 안내하고, 정리 보류 요건에 해당할 때는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등 민생 부담도 함께 고려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이번 특별징수를 통해 자진납부가 가능한 체납자에게는 충분한 납부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법과 원칙에 따른 체납처분을 실시해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세입 질서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과태료 체납액은 위택스(WETAX), ARS 전화(1422-11), 온라인 간편결제, 무인수납기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경찰청에서 부과한 과태료는 ​경찰청교통민원24(efine)에서 체납 내역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한편 하남시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납부를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 클릭이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최태원 “광주 반도체공장 조기 건설”…호남 투자 속도 낸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를 찾아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살펴보고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생산시설을 병행 건설할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9일 최태원 회장이 광주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방문해 반도체산업단지 조성 여건과 주요 기반시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공군, SK그룹 관계자들이 함께해 산업단지 부지 확보와 전력·용수 공급, 교통망 등 공장 건설에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을 살폈다. 최 회장은 광주 군공항 관제탑에서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기반시설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실제 부지 여건을 확인했다. 기업 최고경영자가 직접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 일정과 기반시설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생산시설 확충 필요성을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수요 대응에 여전히 부족할 수 있다며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동시에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얼마나 빠르게 건설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그동안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과 10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투자 수요와 지원 방안을 논의해 왔다.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부지와 전력,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보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정주여건 개선 등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마련한 6조 원 규모의 통합재정 지원을 기업의 실제 투자 수요에 맞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재원을 집중해 공장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 회장의 현장 방문과 사업 추진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장을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은 물론 인재 양성과 정주여건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SK그룹 및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반도체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과 기업 투자 지원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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