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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여행이지, 라쿠텐 트래블, 수트라하버, 호텔스닷컴, 노랑풍선 [똑똑한여행]

◇ 교원투어 여행이지, 마카오 세미 패키지·에어텔 선봬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에어마카오와 협업을 통해 '스튜디오시티 in 마카오'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교원투어는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에어마카오의 인천-마카오 직항 노선을 활용한 세미 패키지 및 자유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에어마카오는 마카오 국적 항공사이자 대형항공사(FSC)다. 대표 상품인 '마카오 세미 패키지 4일'은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구성됐다. 전 일정 5성급 복합 리조트 '스튜디오 시티'에서 숙박하며 실외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교원투어는 해당 상품 예약 고객에게 마카오 대표 간식인 에그타르트를 비롯해 밀크티, 에코백 등 다양한 현지 특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마카오는 짧은 일정으로도 이국적인 분위기와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젊은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라쿠텐 트래블 일본 숙소 최대 50% 즉시 할인 프로모션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이 신한카드와 함께 일본 숙소 예약 할인과 해외 결제 혜택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쿠텐 트래블은 일본 전역의 숙소 예약 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5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신한카드 SOL트립앤샵 체크로 결제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숙소 등급이나 연박 제한 없이 최대 100달러까지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프로모션 예약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10월30일까지다. 투숙 가능 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라쿠텐 트래블 코리아 관계자는 “여행의 만족도는 단순히 목적지를 정하는 순간이 아니라, 예약과 결제 등 준비 과정 전반의 경험에서 결정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첫 단계부터 실질적인 혜택과 유연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알 프레스코'(Al Fresco) 새단장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휴양지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알 프레스코'를 새단장했다. 알 프레스코는 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에 자리한 오픈에어 해변 레스토랑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이곳을 블루와 화이트를 중심으로 부드러운 옐로 컬러를 더해 밝고 산뜻한 해안가 지중해풍 분위기로 꾸몄다. 알 프레스코는 패밀리 스타일을 기본으로 타이 스타일 씨푸드 샐러드, 클램 차우더, 치킨 알프레도, 인도네시아식 그릴 요리 '콘로 바카르', 싱가포르 라이스 누들, 치킨 탈리 세트 등 다양한 아시아 및 글로벌 메뉴를 선보인다. ◇ 아야나 발리 'ASEAN Green Hotel Award 2026-2028' 수상 아야나 발리(AYANA Bali)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ASEAN Tourism Forum 2026에서 친환경 호텔 인증인 'ASEAN Green Hotel Award 2026–2028'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SEAN Green Hotel Award'는 동남아시아 관광 분야에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실천하는 호텔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은 국가 단위 평가와 운영 검증, 지역 심사 및 추천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ASEAN 후보로 추천되기 전, 까다로운 국내 지속 가능성 평가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아야나 발리는 현재 854k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 내 전기차 운영 확대를 비롯해 폐수를 재활용하는 시스템 운영으로 에너지와 수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아야나 발리 관계자는 “이번 'ASEAN Green Hotel Award' 수상과 관광호텔 분야의 지속 가능성 인증인 'EarthCheck Gold Certification'을 5년 연속 획득한 성과는 지속 가능한 리조트 운영을 위해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고 전했다. ◇ 호텔스닷컴 X NH농협카드, 국내외 숙소 예약 최대 25% 할인 이벤트 호텔스닷컴이 NH농협카드와 손잡고 국내외 숙소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이벤트를 통해 NH농협 zgm.휴가중 카드 이용 고객은 호텔스닷컴에서 숙소 예약 시 참여 숙소에 한해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다. zgm.휴가중 카드 이용 고객은 호텔스닷컴 결제 통화에 맞는 쿠폰을 적용한 뒤,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호텔스닷컴의 다중 통화 결제 기능과 NH농협 zgm.휴가중 카드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할인 혜택을 결합해 여행객들이 원하는 통화로 편리하게 결제하면서 다음 여행에서 더욱 큰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노랑풍선, 전문가 동행 테마여행 확대 노랑풍선이 프랑스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리미엄 테마상품 '프랑스 미학 여행 7일'을 내놨다. 최근 여행 시장에서는 단순한 관광보다 특정 관심사를 깊이 있게 경험하려는 테마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다음달 28일 단 한 차례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예술과 인문학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소규모로 진행된다. 전 일정 동안 김기완 도슨트가 동행한다. 김기완 도슨트는 단순히 작품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화와 역사, 음악, 건축, 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요소를 연결하는 입체적인 해설로 알려진 전시해설가다.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며 인솔자가 전 일정 함께한다.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운영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해 역사 전문가와 함께한 테마여행을 통해 여행의 본질적인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프랑스 미학 여행 역시 김기완 도슨트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명화 속 공간을 직접 걸으며 예술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아고다, 대한민국 여행객 선호 해외 여행지 순위 공개 아고다가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 10곳을 공개했다. 아고다가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 도쿄가 대한민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후쿠오카,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베트남 나트랑, 일본 삿포로,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푸꾸옥, 대만 타이베이가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상위 해외 여행지 가운데 푸꾸옥은 숙소 검색량이 13% 증가하며 올해 9위에 올랐다. 상하이는 숙소 검색량이 15% 상승하며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아고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를 통해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부동산펀드 손실…BNK금융, 상반기 순익 13.5% 감소

BNK금융그룹이 상반기 41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규모다. BNK금융지주는 28일 이 같은 그룹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반영된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이익(544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 따른 정산 손실 440억원(회계상 일시적 손실)이 발생하며 순이익이 감소로 이어졌다. 은행 부문 순이익은 3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순이익이 각각 2012억원, 15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 2.2% 각각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7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6% 증가했다. BNK캐피탈이 787억원으로 13.1% 성장했고,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은 각각 456억원, 376억원으로 102.7%, 224.1% 급증했다. BNK저축은행은 71억원으로 47.9% 늘었고, BNK벤처투자는 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bp(1bp=0.01%포인트(p)), 8bp 개선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다만 건전성 지표는 동종업계 대비 다소 열위한 수준"이라며 “그룹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분기 대비 16bp 하락한 12.14%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이익잉여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성장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349만주(약 600억원 규모)는 3분기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박성욱 BNK금융 CFO 부사장은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당기순이익을 비교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나는 등 본업의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자본과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환경소식] “난류도 막는다” 기상청, 제주서 UAM 기상 관측 지원…미래 항공시대 개막

기상청이 오는 29일 제주 섭지코지에서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관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비행시연'의 안전을 위해 기상예보, 실시간 관측, 저고도 바람 예측 등 맞춤형 기상정보를 전격 지원한다. UAM은 기존 항공기보다 낮은 고도(300~600m)를 운항해 국지적 돌풍과 난류에 민감하다. 이에 제주지방기상청은 성산 지역 예보와 현장 이동식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통한 실시간 관측을 지원하며, 국립기상과학원은 비행 항로(회랑)의 연직바람·급변풍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이를 계기로 UAM 특화 기상관측망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기술 개발 등 미래 항공교통 안전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도심항공교통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저고도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라며 미래 항공교통의 안전 운항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산림청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임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을 개정·고시했다. 그동안 농업 분야에 비해 지원이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고자 현장 수요가 높았던 관수시설, 산림경영관리사 등 4개 품목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했다. 또한 산림청 소관 31개 품목(노지표고버섯, 조경수 등)의 복구 단가를 평균 17.8% 인상해 피해 임가의 조기 경영 복귀를 돕는다. 이번 개정안은 다음 달 이후 발생한 재난 피해부터 적용된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인이 안심하고 임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 단가 현실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SDX재단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그람과 지난 27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기후테크 기반 탄소감축 생태계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감축 사업 발굴, 기후기술의 사업화 및 국내외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한다. SDX재단은 자사의 MCI(Mini Carbon Initiative)를 활용해 ㈜그람의 감축성과를 조각탄소크레딧(MCC)으로 인증하고 시장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람은 소수력발전기 혁신제품 지정 및 몽골 발전설비 현대화 사업 등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투명하게 검증된 탄소감축 성과를 시장 크레딧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기후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KB금융, 구글 클라우드와 맞손…AI 금융 플랫폼 구축

KB금융그룹이 글로벌 클라우드·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28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양사는 최신 AI 기술과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AI 기반 업무 혁신 △고객 금융경험 개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금융 플랫폼 구축 등 AI·데이터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간 지식·노하우 공유 등 인적 역량 강화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KB금융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KB DAVIS(다비스)'를 개발했다. KB DAVIS는 사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결과를 제공한다.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업무 맥락과 요청 의도까지 이해하는 '개인화된 AI 업무 비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직원은 'KB DAVIS'를 통해 규정과 업무 매뉴얼, 상품 정보, 시장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검색·분석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임직원이 보다 신속하고 정교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고객서비스 영역에서도 음성과 텍스트, 이미지 등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경험 향상과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B금융은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실시간 자연어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에이전트 'KB Star 별이'를 개발했다. 금융 상품 비교, 맞춤형 포트폴리오 안내 등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 안에서 상담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현재 내부 테스트를 마치고 고객 접점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가 아닌 미래형 금융 AI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동아쏘시오홀딩스, 분기 매출 4000억 첫 돌파…동아ST도 분기 최고

동아쏘시오그룹이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12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38.3% 성장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7634억원,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20% 성장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요 사업회사인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은 878억원으로 26.6% 증가했고, OTC 부문은 745억원으로 36.5%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HTC 부문 매출은 520억원으로 4.4% 성장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 매출은 1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41.6% 증가했다. ETC 전문 계열사 동아에스티도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207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도입품목의 매출 증가과 원가율의 현상 유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0.4%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ETC 부문을 비롯해 해외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ETC 부문 매출은 14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고, 해외사업 부문은 469억원으로 20.9% 성장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성장세에 힘입어 208% 늘어난 32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 해외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사업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美·中에 낀 K-반도체…반도체에 기댄 국장 ‘초토화’

미·중 반도체 쇼크에 28일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미국 엔비디아는 순환 금융 논란에 휩싸이고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과 노광장비 국산화 소식까지 겹치며 반도체 경쟁 심화와 공급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76.02포인트) 하락한 6079.73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내내 코스피 시장은 하락 폭이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11.81%), SK하이닉스(-13.11%), 삼성전기(-15.25%) 등 대부분 반도체 관련 종목이 10% 넘게 하락했다. 이번 급락의 발단은 엔비디아를 둘러싼 '순환 금융' 우려다. 엔비디아는 SK그룹과 5000억달러(약 720조원) 이상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금액에는 SK가 엔비디아의 메모리 칩을 구매하는 대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500억달러(약 368조원) 규모 금융 보증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졌다. 엔비디아가 고객에게 돈을 대주고, 그 고객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사는 구조가 반복되면 실제 AI 수요보다 부풀려진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전날 엔비디아 회사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5.0% 빠지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권(ADR)도 전 거래일보다 4% 하락한 143.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공급자, 투자자와 보증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순환 금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 구조는 수요 초기 단계에서는 산업 확장을 가속화하지만 AI 서비스 매출과 최종 사용률이 투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공급자의 매출이 최종 수요보다 금융지원에 의해 과대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중국 CXMT의 초대형 상장이다.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CXMT는 27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에 상장해 공모가 8.66위안보다 465.8% 폭등한 49.0위안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조2800억위안(약 711조원)까지 불어나며 중국 공상은행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만 1411억8000만위안(약 28조2000억원)에 달해 중국 본토 증시 사상 최대 단일종목 거래대금을 새로 썼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579억2000만위안(약 11조6000억원)으로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다. CXMT는 이번 상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추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XMT는 조달 자금을 서버용 D램 기술 고도화와 DDR6 등 차세대 D램 연구개발, 나아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1분기 매출액 기준 CXMT는 글로벌 D램 점유율 7.6%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은 4위 사업자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창신메모리의 IPO 배경에는 제조 규모에서 올해까지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 35만장, 2030년까지 60만장으로 확대해 마이크론과 경쟁하는 게 목표"라며 “DDR5, LPDDR5X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율을 개선해 중국이 부족한 HBM의 자체 공급 능력을 늘리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소재 한 중국 기업이 국산 이머전 DUV(불화아르곤 액침) 노광장비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 여파로 장비 독점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국 뉴욕증시에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주가가 5.8% 급락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3.6%)와 램리서치(-4.5%) 등 장비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어도 중국 반도체가 이번 AI 반도체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사이클의 본질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과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이클의 본질인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지속성 논란을 정면돌파하는 이벤트가 나올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화시스템 2Q 영업익 1037억 원, 전년 동기비 219%↑…방산 부문이 ‘효자’

한화시스템이 해외 방산 수출과 국내 주요 양산 사업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8일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176억원으로 45.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3% 증가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방산 부문이다. 폴란드향 K-2 전차 조준경·사격 통제 장치를 비롯,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등 대규모 수출 사업이 매출에 반영됐다. 국내에서는 KF-21 AESA 레이다·항전 장비와 K-2 전차 관련 양산 등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 ICT 부문 역시 한화생명과 한화 필리 조선소 등 계열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주 잔고는 올해 2분기 기준 11조2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처를 확대,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수인 인턴 기자 외부기고자

이재명·룰라 다섯 번째 만남…“12월 한·메르코수르 협상 재개”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을 연내 재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아우보라다궁에서 룰라 대통령과 한·브라질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중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통상·핵심광물·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공조를 넓혀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메르코수르 TA 협상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한·브라질 양자 실무그룹을 설치해 오는 12월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로 구성된 메르코수르는 남미 최대 경제블록이자 리튬·니켈 등 핵심광물이 풍부해 공급망 측면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만남은 두 정상의 다섯 번째 회동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그간 국제회의 등에서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두 팔을 벌려 이 대통령을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공동언론발표에서는 지난 2월 자신의 방한 당시 받았던 환대를 언급하며 “당시 워낙 특별하게 환대해주셨기 때문에, 그에 맞먹거나 적어도 90% 정도의 환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질 측의 환대는 정상회담 직후 열린 국빈 오찬으로 이어졌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탑 셰프 브라질' 심사위원을 지낸 상파울루 출신 셰프 마라 살레스가 브라질식 소고기 요리와 옥수수 요리, 코코넛 디저트 등을 직접 선보였다. 오찬장 메뉴판에는 한국을 향한 세심한 배려도 담겼다. 표지에는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을 한복 이미지로 재해석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 안쪽에는 한국 전통 보자기 기법을 활용한 작품이 각각 실렸다. 룰라 대통령은 오찬에서 “교육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한국의 성장이 인재 양성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녁에는 브라질 외교부 청사인 이타마라치궁에서 약 1시간 동안 문화공연과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세계적 건축가 오스카르 니에메예르가 설계해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건물에서, 브라질 흑인 음악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파울라 리마와 상파울루 시립합창단 소속 한국인 솔리스트 다니엘 리가 무대에 함께 올랐다. 두 사람은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와 '3월의 빗물' 등 브라질 명곡에 이어 동행을 상징하는 곡도 선보였고, 다니엘 리가 깜짝 무대로 한국 가요 '상록수'를 독창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통령실은 룰라 대통령 내외가 지난 2월 방한 당시 받은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경제외교에 방점을 찍은 이번 순방의 의미를 더하듯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인 13명도 초청됐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SK바이오팜·HD건설기계·한국항공우주산업(KAI)·아모레퍼시픽 대표와 한국수입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환담하며 “이번 국빈 방문이 우리 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과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경제외교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도 다지기로 했다. 다자주의와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트럼프 “금리 내려라” 외치는데…7월 FOMC ‘깜짝 인상’ 전망?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깜짝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금리는 인하돼야 한다. 이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 8%, 9%, 10%, 12%까지도 가능하다. 그게 마땅한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미국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해서는 “케빈은 훌륭하지만 그에게는 이사회가 있고, 이사회 구성원들은 매우 정치적"이라며 “나는 워시 의장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지만, 어쩌면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를 원하더라도 다른 FOMC 위원들의 반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7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연준은 29일까지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월과 3월, 4월, 6월에 이어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점차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타델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크 플라이트 시타델증권 거시경제 전략 총괄은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전환 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주 금리 인상은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안내)를 사실상 끝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40%로 반영하고 있고, 9월 금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플라이트 총괄은 금리 인상을 9월까지 미루는 것보다 이번 회의에서 단행하는 편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방식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재설정하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상 밖의 금리 인상은 연준의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기 전에 기업들의 가격 결정과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더 큰 폭의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무게를 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최근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선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28일 오후 3시 43분 기준,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07% 하락한 배럴당 84.0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15% 가량 상승한 상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승부는 기술 아닌 운영…플랫폼이 경쟁력”

자율주행 경쟁의 승부처가 달라지고 있다. 차량이 얼마나 스스로 잘 달리느냐보다, 수많은 자율주행차를 도시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상용화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정책토론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 단계를 넘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과 산업 방향이 논의됐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제 인공지능은 도로와 공장, 물류와 교통 공간에서 직접 움직이면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것도 자율주행 시대 플랫폼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그 결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국내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은 차량의 주행 성능을 겨루는 기술 경쟁에서 실제 서비스를 확산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상용화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도 기술 개발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술 격차와 교통사고, 이동 제약을 줄이는 '3-Zero(기술격차·사고·이동제약)'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서비스·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단장은 “기술 중심 지원을 넘어 서비스와 생태계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 부문 부사장 역시 자율주행 상용화의 핵심으로 '운영'을 꼽았다. 그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 △이용자가 실제 이용하는 서비스 △도시 전체에서 안전과 품질을 관리하는 운영 체계 등 세 단계로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차량의 주행 성능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앞으로는 플랫폼과 관제, 데이터 활용 등을 아우르는 운영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사례도 소개했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서울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한 승객의 97%는 카카오T에서 일반 택시를 호출하는 과정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선택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했던 기존 방식보다 기존 플랫폼 안에 서비스를 통합하면서 이용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서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4점을 기록했고, 유료 전환 시에도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1.7%에 달했다. 김 부사장은 “시민들이 자율주행을 위해 서비스를 찾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이용하는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이 상용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운영 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웨이모 등 로보택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차량이 침수 구간에 진입하거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이 멈추는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다. 원격 관제와 사고 대응, 충전·정비, 데이터 관리 등을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기술 기업은 주행 성능 고도화에 집중하고 플랫폼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 기술기업, 플랫폼 기업이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야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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