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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GPU 달라도 한데 묶는다…‘토큰 팩토리 OS’ 공개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가 엔비디아와 AMD 등 서로 다른 AI 가속기를 하나의 자원처럼 활용하는 '토큰 팩토리 OS'를 공개했다. 특정 GPU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가속기에 AI 추론 작업을 나눠 처리해 데이터센터의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모레는 15~17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 2026'에 참가해 토큰 팩토리 OS와 이기종(Heterogeneous) 가속기 기반 분산 추론 기술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기종 가속기는 엔비디아와 AMD처럼 제조사나 설계 방식이 서로 다른 AI 연산용 반도체를 뜻한다. 토큰 팩토리 OS는 데이터센터에 있는 여러 종류의 가속기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어 운용하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다. 특정 GPU나 추론 엔진에 종속되지 않고 AI 모델과 요청, 가속기의 연산 특성에 따라 추론 작업을 배분한다. 모레는 이를 구현하는 기술로 'MoAI Inference Framework'를 제시했다. 엔비디아와 AMD, 텐스토렌트 등 서로 다른 가속기를 하나의 클러스터처럼 구성하고 각 가속기의 특성에 맞춰 추론 작업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실제 엔비디아 H100과 AMD MI300X를 결합한 분산 추론 결과도 공개했다. 입력된 문맥을 처리하는 프리필(Prefill)은 H100이, 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디코드(Decode)는 MI300X가 각각 맡도록 구성했다. 두 가속기 사이의 데이터 처리는 모레의 분산 추론 소프트웨어로 연계했다. 모레에 따르면, 이 방식은 동일 업체의 가속기로 구성한 시스템보다 처리량이 최대 1.67배 높았다. 하나의 가속기에서 전체 추론 과정을 처리하는 대신 작업별로 적합한 가속기에 연산을 나눠 처리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레가 이기종 가속기 운용에 나선 것은 AI 데이터센터에서 서로 다른 업체와 세대의 가속기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확보량이나 개별 GPU의 성능뿐 아니라 보유한 연산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토큰을 처리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GPU를 제공하는 공간에서 토큰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토큰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특정 GPU의 성능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가속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토큰을 생산하느냐"라고 말했다. 모레는 이기종 가속기 통합 운용 기술을 데이터센터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GPU와 NPU 등 다양한 가속기를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하나의 인프라처럼 운용할 수 있도록 토큰 팩토리 OS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KT-KISTI, 국내 첫 한미 400G 국가연구망 개통…전송 용량 4배로

KT가 한국과 미국을 잇는 400기가비피에스(Gbps)급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을 구축했다. 기존보다 전송 용량을 4배 늘려 인공지능(AI)과 천문우주 등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K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구축한 국내 최초 한미 400Gbps급 단일 국제전용회선을 개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선은 KISTI가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국제 백본이다. KISTI 대전 본원과 북미와 유럽의 주요 연구 네트워크가 모인 미국 시카고를 연결한다. 기존 한미 구간에서 운용하던 100Gbps급 회선을 400Gbps급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연구데이터를 기존보다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최근 AI와 초거대과학, 천문우주 등 데이터 집약형 연구가 늘면서 국가 간 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도 커지고 있다. 기존 연구망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전송할 때 대역폭 제약 등에 따른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KT와 KISTI는 한미 초장거리 구간에서 400Gbps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기술 검증도 마쳤다. 해저케이블 구간 구축과 안정성 검증을 거쳐 시카고까지 회선을 연동했다. KT는 한국과 미국을 경유 없이 직접 연결하는 NCP 해저케이블에 이번 국가과학기술연구망 회선을 증설했다. 중간 국가를 거치지 않아 국제 구간의 전송 지연과 경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위험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KT는 현재 APG, APCN-2, NCP, TPE, KJCN 등 5개 해저케이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이 육상 통신망과 연결되는 육양국도 부산과 경남 거제에 나눠 운영한다. 특정 구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경로를 통해 국제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는 AI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 교류 증가에 대응해 국제망 인프라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용량을 늘리고 육양국도 단계적으로 다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명준 KT Enterprise부문 Enterprise서비스본부장 상무는 “한미 400G 국가과학기술연구망 구축은 국내 연구개발 인프라를 한 단계 확충하는 계기"라며 “KISTI와 협력해 국가 연구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모은다 外

◇ 삼성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모은다 삼성생명이 고려대·연세대·서울대·KAIST·한양대와 진행한 산학협력을 토대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찾겠다는 것이다. 1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라이프놀로지 랩 데모데이'에는 IT 분야 전공 39개팀이 '가능성을 더하는 연결', '삶에 활력을 더하는 변화',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예측' 등을 주제로 한 '라이프놀로지 랩 3기' 결과물을 발표했다. 삼성금융캠퍼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가상현실(VR) 헤드셋과 스마트 글래스를 비롯한 기기로 빅테크 솔루션을 체험했다. 삼성생명은 △삶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인생 경로 시뮬레이터 'Parallel me', △치매 환자에 필요한 기억 보조 서비스 '기억새록' △움직임의 퇴행을 분석하고 알리는 솔루션 'Kinetic Assets' 3개 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독립 개발자 컨퍼런스(DEVELOPER WEEK) 참관 및 실리콘밸리 탐방 기회를 갖는다. ◇ 한화생명, 영업현장서 고객신뢰 문화 확산 한화생명이 '영업현장 고객신뢰 PLUS 데이'를 운영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다음달말까지 최고고객책임자(CCO) 주관 전국 순회 교육을 이어간다. 이번 교육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라이프랩 지역단과 콜센터 및 손해사정 조직 등 29개 기관이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및 감독 방향과 최근 민원 처리 기조를 설명한다. 또한 6대 판매준칙·설명의무 준수를 비롯한 완전판매 실천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주요 민원 발생 원인·예방 방안도 공유한다.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CCO와 함께 소비자보호 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민원 대응 과정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토대로 제도 개선과 프로세스도 보완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고객과 문화 기반 소통 지속 교보생명이 우수 고객들에게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살롱 드 교보: 시와 정가, 가을을 노래하다'는 조선 사대부가 시를 노래 형태로 즐겼던 정가 및 한국 가곡을 주제로 진행됐고, 350여명이 참석했다. 고전 시조와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별 헤는 밤' 등에 정가 선율을 얹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도 특징이다. 해금·바리톤이 호흡을 맞춰 가곡을 선보이고, 대금·소금·타악과 피아노 건반이 어우러진 앙상블 등 독창적인 시도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보생명은 정명훈 마에스트로,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KBS교향악단의 협연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취향을 고려한 예술문화 라인업을 운영하며 우수고객을 위한 '노블리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규모 클래식 공연에 이어 전통 음악과 가곡이 어우러진 색다른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보험 서비스를 넘어 다채로운 고품격 예술문화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 FC영업관리자 후보 찾는다 동양생명이 위촉직 영업관리자 후보를 모집한다.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보험영업 현장 이해도 뿐 아니라 조직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는 목표다. 선발된 후보는 일정 기간 희망지역 부지점장이나 센터원으로 배치되고, FC 육성·교육, 조직 운영과 구성원 관리, 영업 활성화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양생명은 우수 인재를 지점장을 발탁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로, 자격 요건과 전형 절차 등은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서 볼 수 있다. ◇농협손해보험,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 받아 NH농협손해보험의 부산·대전·대구·경남·충남세종 지역총국이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로부터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 임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고, 치매 친화적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이들 총국은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을 추진하고, '안심돌봄고객 응대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고령 고객에게 표준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피해 예방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NH농협금융지주의 '농협금융 안심돌봄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농협손보는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치매 친화 금융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과 현장 가이드라인 배포는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안심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며 “치매 친화적 금융 인프라를 확충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실효성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리 왜 올렸나가 핵심”…증시 운명 가를 ‘워시의 입’ [머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기가 실리고 있지만, 연준이 예상 밖으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7일 오전 3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30분 뒤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연다. 연준은 2025년 마지막 세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한 뒤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물가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높은 3.75~4.00%로 인상될 가능성을 약 92% 반영하고 있다. 올 12월까지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약 77%에 육박한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도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HSBC, 도이체방크 등은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도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오는 12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 “연준 금리 동결은 역대급 서프라이즈" 블룸버그통신은 2008년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이처럼 높은 확률로 기정사실화했을 때 연준은 예외 없이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를 감안하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1994년 이후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나타난 가장 큰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알렉스 코헨 외환 전략가는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90%까지 반영한 상황에서 연준이 이 단계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문을 다시 키우면서 장기채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빌 캠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 국채에 더 큰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도 AP통신에 “역설적으로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이 나중에 장기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선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로 장기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그 충격이 증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금리 올려도 끝 아니다…시선은 '추가 인상'으로 문제는 연준이 예상대로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인상이 일회성에 그칠지, 아니면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의 시작이 될지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FOMC에서 공개되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주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만 올리고 멈추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통상 연준은 경제와 물가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을 택한다. 실제로 한 차례 인상에 그친 전례는 드물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1997년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같은 해 7월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이후 금리를 동결했다. 이듬해인 1998년 상황이 더욱 악화하자 연준은 결국 그해 가을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다. 이와 관련해 루네이트의 시저 마스리 투자리서치 총괄은 “시장은 금리 동결이나 비둘기파적인 금리 인상에 대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워시, 이번엔 기자회견서 불안 잠재울까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건이다. 블룸버그는 “기자들은 FOMC의 정책 결정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이번 한 차례 금리 인상이 본격적인 인상 사이클의 시작을 의미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것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왜 금리를 올렸느냐"에 대한 설명이라고 짚었다. 소통 축소 방침을 내세운 워시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명확한 신호를 제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 동결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면서 장기채 금리가 급등한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배경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가 향후 채권시장과 증시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도 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월 FOMC 결과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새벽 발표되는 만큼 당일 국내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7% 오른 6717.97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나흘간 코스피가 6% 급락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2.0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4.08%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은, 카자흐 포르테뱅크와 7000만달러 금융협력 업무협약 체결 外

◇ 수출입은행, 카자흐 포르테뱅크와 7000만달러 금융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카자흐스탄의 주요 민간상업은행인 포르테뱅크(ForteBank)와 '전대금융 한도 설정 및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황기연 은행장은 탈가트 쿠아니셰프(Talgat Kuanyshev) 포르테뱅크 은행장과 만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7000만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 설정을 추진했다. 협력분야는 △푸드 △미용·화장품 △전력·재생에너지 △기계·장비 △정보통신기술(ICT) 등 5개 분야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기업이 수출하는 물품의 수입자(현지업체)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 방식을 뜻한다. 이번 협약은 수은이 지난해 10년 만에 카자흐스탄 앞 전대금융을 재개한 이후 현지 민간은행과 추진하는 첫 번째 전대금융 한도 설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국영개발은행(DBK)에 1억달러 규모의 전대한도를 승인했다. 이번 포르테뱅크와의 협업으로 민간은행까지 협력 기반을 확대해 현지 기업 금융 지원 채널을 다변화하게 됐다. 국영개발은행은 국가 전략산업, 대형 프로젝트 등이 중심 협력 분야다. 이에 비해 상업은행인 포르테뱅크는 푸드, 미용, 기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현지 기업 네트워크를 갖춰 소비재 분야의 중점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 행장은 “자원 강국 카자흐스탄과 첨단 기술·제조 기반을 갖춘 한국은 이상적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전대금융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필수적인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IPP는 협력국에 마스터플랜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는 무상 협력 프로그램이다. 수은은 카자흐스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정책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 신용보증기금,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기금과 '중소기업 현지 진출·금융협력 강화'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기금(이하 DAMU)과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및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DAMU는 신용보증, 금융지원, 이자보전,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중소기업 지원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 및 중소기업 금융 관련 정보 교류 △양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DAMU와의 협력 범위를 양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까지 확대해 우리 중소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신보는 지난 2011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시작으로 2022년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4년 카자흐스탄 신용보증제도 개선 컨설팅 수행 등에 이르기까지 견고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다. 강승준 이사장은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중대한 전환기를 맞아, DAMU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SBI저축은행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소통 넓히자"…주니어 보드 'IBS 4기' 출범 SBI저축은행이 소통 활성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IBS'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IBS의 4기가 출범한 가운데 회사는 직원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IBS 4기를 선발하고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SBI저축은행 본사에서 주니어 보드 'IBS'의 4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문석 대표이사, IBS 4기 12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발된 IBS 4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IBS는 'It's a Big Step'의 약자로, 주니어 직원들로 구성된 소통 기구다. 2022년부터 운영 중으로 젊은 직원들의 큰 한걸음을 통해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소통 방식을 운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회사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니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제도로 도입하고,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소통의 창구를 넓히기 위해 주니어 보드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IBS는 수시회의와 정기회의 등을 통해 회사 전반의 업무나 제도, 새롭게 도입되었으면 하는 안건들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1기부터 3기까지 운영되는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월 1회 주 4일제 근무, 가정의 달 행사를 포함한 복리후생 도입 등 여러 안건을 실제 제도로 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주니어 보드 운영을 통해 회사 전반의 제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화해 왔다. 이를 통해 소통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나아가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직원과 회사가 활발히 소통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중생 집단폭행 여고생 3명 기소…경찰 수사서 녹음파일 누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자신의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여고생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단독 폭행으로 송치했지만 검찰 수사에서 피해자가 제출한 폭행 당시 녹음파일이 수사 기록에서 빠진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2월 부산 사하구 괴정동 한 골목에서 중학생 D(14) 양을 폭행한 혐의로 A·B·C 양 등 15세 여고생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A 양이 D 양에게 뒷담화를 했다고 따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A 양은 친구 약 15명과 함께 D 양을 불러냈다. B 양은 D 양에게 서로 싸우고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이른바 '야차'에 동의하도록 한 뒤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다. D 양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하지만 실제 폭행은 C 양이 일방적으로 D 양을 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D 양은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처음 사건을 C 양의 단독 폭행으로 보고 검찰에 넘겼다. D 양은 A·B 양도 폭행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경찰에 A·B 양의 가담 여부를 다시 조사하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두 사람과 C 양 사이에 범행을 함께 하기로 한 증거가 없다며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검찰이 직접 추가 수사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피해자가 당시 상황을 몰래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던 파일이 수사 기록에서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 녹음파일에는 A 양이 자신과 함께 온 15명가량의 친구들을 언급하며 D 양을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B 양은 '야차' 영상을 찍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취지로 D 양에게 동의를 요구했다. 검찰은 녹음파일과 다른 증거를 종합해 A 양이 폭행을 주도하고 B·C 양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 3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제출한 여러 증거파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녹음파일을 확인하지 못해 수사 기록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폭행 영상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제출되지 않았고, A 양 등의 허위 진술로 피해자인 D 양까지 쌍방 폭행 가해자로 분류돼 학교폭력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새로 확인된 폭행 영상과 녹음파일을 근거로 D 양에게 학교폭력 처분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와 영상 열람·복사 방법을 안내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과 제출 자료를 면밀히 확인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가담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국항공대-우즈벡 정부, ‘항공 인재 양성’ 판 확대

한국항공대학교가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의 훈풍을 타고 현지 항공 인력 양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대학 간 교류에 머물던 협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국가급 사업'으로 격상됐다. 한국항공대는 전날 일홈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과 '항공 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한 정상회담 직후 성사된 첫 실질적 교육 협력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마흐카모프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항공대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한 지 사흘 만에 다시 방문해 직접 협약서에 서명할 정도로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주무 부처인 교통부가 직접 당사자로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이 확보된 것은 물론 협력의 무대도 대폭 넓어졌다. 양측은 기존 타슈켄트 국립교통대학교(TSTU)를 중심으로 논의하던 조종·관제·정비·물류 분야 학과 신설 협의를 우즈베키스탄 내 다른 주요 국립 대학들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협약 체결과 동시에 양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고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맞춘 교육과정 공동 개발 △학사(2+2) 및 석사(1+1) 공동·복수학위 과정 운영 △교원·학생 교류 △비행 시뮬레이터 등 실습 인프라 기술 자문 등이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양국의 협력은 지난 3년여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항공협력단의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항공대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TSTU와 항공 운항 전공 '1+2+1 복수 학위(TSTU 1년-한국항공대 2년-TSTU 1년)' 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항공대에 재학 중인 전체 외국인 유학생 467명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146명(32%)을 차지할 만큼 양측의 인적 교류는 활발하다는 전언이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1986년 국내 첫 공식 인가 비행 교육 기관으로 출발해 40년간 쌓아온 조종사 양성 경험을 현지에 적극 전수할 것"이라며 “제주·정석·울진 비행 교육원과 미국 샌포드 비행 훈련원 등 탄탄한 국내외 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급증하는 항공 인력 수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서동민 인턴기자

“도망치면 감점, 200초 내 격추”…한국항공대 총장배 ‘AI 파일럿 탑건 챌린지’, 가상 창공서 격돌

사람 대신 인공 지능(AI)이 F-16 전투기 조종간을 잡고 가상의 창공에서 숨 막히는 공중전을 벌인다. 미국 등 군사 강국들이 비밀리에 연구하던 'AI 파일럿' 기술을 국내 민간 대학생들의 집단 지성으로 풀어내는 혁신적인 무대가 열린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오는 17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1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2026 AI 파일럿 탑건 챌린지' 본선을 개최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 공중전의 판도를 바꿀 무인 전투기 AI 기술을 민간의 창의성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290개 팀(873명)이 출사표를 던질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8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살아남은 최정예 16개 팀만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라 1대 1 도그 파이트(근접 공중전) 방식으로 최강의 'AI 탑건'을 가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AI의 '실전 지능'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정교한 교전 규칙이다. 각 팀의 AI는 동일한 가상 F-16 환경에서 200초 동안 맞붙는다. 시간을 끌며 도망만 치는 '버티기형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일방적 회피에는 페널티를 적용한다. 또한 명중으로 인정되는 사격 범위(포위선)는 초반 100초 좁은 각도(2도)에서 시작해 후반부 50초에는 넓은 각도(6도)로 3단계에 걸쳐 확장된다. 초반의 탐색전부터 에너지 관리, 후반 결전까지 국면별로 전술을 유연하게 바꾸는 AI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처럼 고도화된 AI 공중전 대회가 민간에 전면 개방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과거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유사한 '알파 도그 파이트' 대회를 개최한 바 있지만 군사 보안을 이유로 소수 방산기업에만 참가를 제한했었다. 대회를 기획한 방위사업청 소속 임상민 한국항공대 겸임 교수는 “AI 파일럿 기술은 민간의 창의적 시행착오와 검증을 거쳐야 단기간에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번 대회의 200초 공중전은 미래 우리 영공을 지킬 피지컬 AI 파일럿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DARPA는 가상 대회 우승 알고리즘을 유인 전투기 X-62A에 탑재해 실전 기동 시험으로 발전시킨 바 있다. 한국항공대는 이번 대회를 향후 △2대2 편대 전술 △시계외 교전(BVR) △전자전(EW) 환경까지 반영해 군과 연구 기관을 위한 '국방 소프트웨어 테스트베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본선 우승(대상)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총 상금 2500만 원 규모)이 수여된다. 당일 현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대한항공 등 주요 방산·항공 기업들의 채용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융합형 AI 인재 발굴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윤정 인턴기자

우리금융 디노랩,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이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며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디노랩은 올해 처음 신설된 '스타트업 육성' 부문의 첫 수상 브랜드로 선정되며 지난 10년간 이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리금융 디노랩은 2016년 출범 이후 스타트업을 은행·카드·캐피탈 등 그룹사와 연결해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도 연계하는 등 성장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발굴한 유망 기업은 235개사, 이들 기업에 연계한 누적 투자금액은 5080억원에 이른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10년간 디노랩이 스타트업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소비자들이 인정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산적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홍지선, 삼성역 철근 누락에 “서울시에 구상권 청구할 것”… 용산공원엔 “핵심공간 지켜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시 간 입장 차가 있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건에 대해서는 “핵심 공간은 지켜야 한다"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을 경우 외곽 지역에 주택 공급을 고려해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토부가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 손실보전금을 구상권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귀책 사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올해 말까지 기간별로 나눠서 손실 난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구상권 청구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에서 시공 관리를 철저하게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답했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을 두고도 질의가 이어졌다.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산 반환 부지는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입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전략적 공간"이라며 “전체 반환 부지를 점검해 큰 틀의 공원은 유지하되, 이미 훼손된 외곽 부지를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을 적극 모색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용산공원 부지 외곽에 있는 옛 방위사업청, 군인아파트, 장교숙소, 캠프킴 부지 등을 거론하며 “이미 콘크리트 건물로 덮여 있어 공원 가치가 없고, 지하철 역사와 인접해 있어 교통 인프라도 훌륭해 주택 개발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용산 반환 부지를 공원화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기본 개념 위에서 부수적으로 외곽 지역에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할 여지가 있는지 국민들과 소상히 파악해서 공감대가 있으면 추진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홍 후보자는 윤종군 민주당 의원의 같은 취지의 질문에서도 “공원의 핵심 공간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면서도 “부수적으로 미래세대 주거 안정에 기여할 방안이 있으면 그에 맞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내 어린이정원 활용 질문에는 “이미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며 “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용산공원 반환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국토부는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이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도심 녹지여서 주택 공급은 불가하다며 탄천물재생센터 등을 대체 부지로 제시한 반면, 국토부는 기존 건축물로 녹지 기능이 낮아진 훼손지를 활용해 부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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