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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육상풍력 ‘의성황학산’ 상업운전 개시

국내 최대 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인 의성황학산풍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6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 옥산면 오류리 일원에 조성된 의성황학산풍력이 전력시장에 진입했다. 의성황학산풍력은 총 사업규모 99메가와트(MW)로, SK이터닉스가 6.6MW급 풍력발전기 15기를 설치했다. 단일 육상풍력단지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전체 풍력발전소 가운데서는 100MW 규모의 제주 한림해상풍력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해당 사업은 연면적 약 24만㎡ 부지에 총 26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이번 준공으로 국내 가동 중인 풍력 설비의 총 용량은 2470MW에서 2569MW로 늘어났다. SK이터닉스는 제주 가시리 풍력(30MW), 울진 현종산 풍력(53MW), 풍백 풍력(75MW), 의성 황학산 풍력(99MW) 등 운영 중인 육상풍력 규모를 257MW로 확대했다. 또한 개발 중인 포항 죽장 풍력(68MW)까지 포함하면 육상풍력 누적 개발 사업은 325MW 규모가 된다. 여기에 신안 우이 해상풍력(390MW),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255MW) 등을 포함하면 전체 풍력 개발 사업은 총 1600MW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조사만 두 달, 8월말 착공 무산…삼성 광주 HVAC공장 발목 잡은 ‘맹꽁이’

삼성전자가 광주 그린시티3캠퍼스 부지에 짓기로 한 HVAC(냉난방공조) 신공장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 서식이 확인되면서 착공 일정이 계속 밀리고 있다. 당초 8월 말로 예정됐던 착공은 사실상 무산됐다. 포획·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환경당국의 검증까지 거쳐야 해 실제 착공은 이르면 9월, 늦으면 10월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신공장 왜 늦어지나…발견부터 트랩 설치까지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주 그린시티3캠퍼스 내 약 1만평 부지에 HVAC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 공장 일부 라인을 조정하는 동시에 나대지에 증축하는 형태로, 투입 규모는 2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1일 로봇사업 조직을 신설하며 신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HVAC 공장은 AI 데이터센터향 냉각기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 B2B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지난해 7월부터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목격되기 시작한 맹꽁이였다. 올해 5월 말 한 주민이 광주전남녹색연합에 제보하면서 상황이 본격화됐다. 녹색연합은 6월 2일 1차 야간조사에서 18개체를 확인했고, 6월 27일 삼성전자는 현장에 안내 펜스와 가림막을 설치했다. 6월 23일에는 시청·북구청·영산강유역환경청·삼성전자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가 이뤄져 서식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지난달 1·2·6일에는 전문업체 '상원기술개발'이 세 차례 정밀조사를 벌여 성체 7마리와 알·올챙이를 확인했다. 이후 절차는 법정 기한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달 2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포획·이주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전문기관 검토를 거쳐 지난달 23일 승인이 났다. 현재는 개체를 안전하게 포획하기 위한 트랩 설치가 진행 중이며, 관내 대체 서식 후보지 4곳을 환경청에 제출해 검토를 받고 있는 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법적으로 올바른 절차를 밟아 검토 기관의 의견을 들어가며 진행하고 있다"며 “맹꽁이를 최대한 안전하고 많은 개체로 포획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은 절차도 만만치 않다. 트랩 설치가 끝나면 맹꽁이 활동기(6~8·9월)에 맞춰 순차 포획·이주가 진행된다. 포획·이주는 착공 전인 오는 31일까지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다만 착공 이후 공사 과정에서 맹꽁이가 추가로 발견될 경우, 허가 기간인 10월 31일까지는 포획·이주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여지를 뒀다. 포획·이주가 끝나도 곧바로 공사가 가능한 건 아니다. 사업자가 '포획·이주 완료 보고서'를 환경청에 내고 서류·현장 검증까지 마쳐야 부지의 공사 중지 상태가 공식 해제된다. 이 검증·모니터링 과정만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착공은 8월 안에는 사실상 어렵고 9월을 넘어 10월로 밀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공장 가동이 늦어지면 삼성전자가 그리고 있던 데이터센터 공조 사업의 시간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픈AI·소프트뱅크 등이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반도체와 함께 공조 부문을 맡고 있는데, 이번에 증설하려는 광주 HVAC 라인이 바로 AI 데이터센터향 냉각기 생산을 겨냥한 설비다. 착공이 한 달 이상 밀리면 가동 시점도 동반 지연될 가능성이 커, 글로벌 데이터센터 발주가 몰리는 시기에 맞춰 공급망을 갖추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플랙트그룹을 통해 개별 공조 중심이던 사업을 대형시설용 중앙공조로 확장하는 전환기에 있는 만큼, 광주 신공장을 '표준 모델' 삼아 아시아 지역으로 생산 체계를 넓히려던 구상도 그만큼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완제품(DX) 부문 부진을 만회할 신성장동력으로 HVAC 사업을 낙점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생태 변수가 사업 다각화의 속도 자체를 늦추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급업체와 물량·일정을 맞춰가는 경우가 많아, 생산기지 가동 시점이 늦어지면 협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 정도 지연으로 전체 로드맵이 크게 틀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번처럼 예상치 못한 인허가·환경 변수로 조사에만 두 달을 쓴 것처럼, 후속 투자 계획에도 보수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는 점"이라며 “신사업 속도전을 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뼈아픈 변수"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신은서 인턴기자

GS칼텍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주유소 업종 1위 선정

GS칼텍스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주유소업종 브랜드 경쟁력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GS칼텍스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주유소 업종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주유소 부문 18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NBC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개발한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지표로, 소비자가 인식하는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해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관계 구축력, 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평가한다. GS칼텍스는 이번 조사에서 고객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주유 경험과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업종 1위에 선정됐다. 특히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브랜드 신뢰도와 선호도를 높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GS칼텍스는 그간 고객의 주유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인 '에너지플러스'를 토대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에너지플러스는 최근 누적 가입자 250만명을 돌파하며 단순한 결제 앱을 넘어 고객의 주유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플랫폼의 간판 서비스인 '바로주유'는 고객이 결제 수단과 주유 패턴을 미리 등록해 두면 주유소 현장에서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주문과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던 결제, 포인트 적립, 쿠폰 적용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증진했다. 또한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주유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고객 접점이 높은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를 넓혀 혜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가격 할인을 넘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GS칼텍스는 평가했다. 아울러 고객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 사용성 개선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디지털 경험 혁신은 고객이 GS칼텍스 브랜드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칼텍스 모빌리티 & 마케팅 본부 김창수 부사장은 “이번 NBCI 주유소 업종 1위 선정은 고객의 편리함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플러스 앱을 중심으로 고객의 이동과 에너지 이용 전반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경기도 주관 '2026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대책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체납정리 현황 △가상자산 체납처분 △가택수색 등 5항목, 14개 지표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고양시는 대도시가 모인 1그룹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상반기 고양시는 가상자산 압류-추심을 비롯해 △금융정보 활용 맞춤형 징수 △도세 고액체납자 실태조사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체납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금융 거래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인 채권 압류를 추진하고, 도세 고액체납자 실태조사 및 가택수색으로 7억원 규모 체납세를 현장에서 징수했다. 아울러 지방세 과세자료 활용 징수 대책과 체납자 건설기계 전수조사 및 압류, 지방세 체납자 관허사업 제한 등 고양시 자체 징수 기법을 적극 추진해 성실납세 문화 정착과 체납세 조기 정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선주 징수과 팀장은 6일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현장 중심 체납 정리활동과 데이터분석에 입각한 체계적인 징수시스템을 정착시킨 결과"라며 “앞으로도 납세자 권익을 존중하되, 고액 및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쳐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록 음악 역사를 간직한 동두천에서 국내 최장수 록 음악 축제인 '2026년 제26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동두천시 신천교 하부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밴드부터 록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 아티스트, 미8군 음악대까지 다양한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동두천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살리고 축제 차별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대표 록 아티스트와 신예 뮤지션 3일간 동행= 축제 첫날인 내달 11일에는 '전국 록밴드 경연대회 결선'이 펼쳐진다. 전국에서 선발된 실력파 신예 밴드들이 치열한 경연을 벌이며 축제 포문을 연다. 12일에는 전날 열린 경연대회 청소년부와 일반부 대상 수상팀의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록의 향연이 이어진다. 로큰롤라디오, 브로큰발렌타인, 내귀에 도청장치, 홍경민 밴드, 크라잉넛에 이어 대한민국 록의 전설 부활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강렬한 사운드와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미8군 브라스밴드 'SPARTAN BRASS'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데킬라올드패션드, LOW(이오욱밴드), 불고기디스코, 마야, 크랙샷이 무대를 채운다. 축제 대미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가 장식하며 3일간 대장정을 뜨겁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 동두천 음악 역사와 미래 잇는 대한민국 대표 록 축제=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미군 주둔 시기에 형성된 음악문화와 한국 대중음악 발전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 대표 록 음악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공연을 넘어 △국내 록 음악의 역사성 조명 △전국 록밴드 경연대회를 통한 신예 뮤지션 발굴 △한-미 음악문화 교류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경연대회 수상팀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6일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장수 락 페스티벌이자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해 왔다"며 “올해도 축제 명성에 걸맞은 정상급 출연진을 준비한 만큼 전국의 록 음악 팬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제26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공연 일정과 관람 안내는 공식 누리집과 공식 안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전곡읍 악취 민원에 보다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악취 대응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생활환경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연천군은 악취 문제를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 대응체계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관 악취 대응단은 관계부서 공무원과 지역민, 관련 분야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로 운영된다. 특히 악취 발생원 규명과 관리체계 구축, 민원 대응 시스템 개선, 주민 소통 강화를 통해 악취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임명순 환경보호과장은 “악취 문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안인 만큼,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응체계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민-관 대응단 운영을 통해 악취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행정과 주민이 함께하는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주택가의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2026년 내 집안 주차장 지원사업'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내 집안 주차장 지원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해 확보한 공간에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택의 부설주차장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의정부시는 기존 사업을 대폭 개선해 주차 1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시민이 직접 공사를 시행하던 방식에서 의정부시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과 행정적 불편을 줄였다.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 및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로, 담장과 대문 철거를 비롯해 부지 포장과 주차면 설치 등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전반적인 공정을 지원한다. 골목 단위로 주택 소유자 전원 동의를 받으면 일정 구역을 특화해 추진하는 '그린파킹마을' 사업도 함께 신청할 수 있어 보다 더 체계적인 주차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신청은 방문이나 전자우편, 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의정부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종훈 주차관리과장은 6일 “내 집안 주차장 지원은 시민이 보유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시민은 2차 모집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관내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은빛 기억이음 교실' 현장에 지난 4일 들러 참가자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빛 기억이음 교실은 국가보훈처 국비를 지원받아 펼치는 사업으로 매주 화요일 보훈회관에서 운영된다. 뇌 건강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형 기억증진 학습 프로그램과 실생활 소품을 만드는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식사 제공 등으로 보훈가족 간 따뜻한 교류도 마련한다. 백영현 시장은 이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현장을 찾아 “보훈가족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데 이번 사업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이 국내 대표적인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와 함께하는 청소년 예술교육 '포천38 그래피티 브릿지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천문화관광재단이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운영사업으로 기획됐으며, 포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6 아트 온 랩(ART ON Lab) 예술공유학교와 연계 운영한다. 교육은 '잇는 선, 평화의 색'을 주제로 9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자는 그래피티와 스트리트아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을 나타내는 이름표를 만들고, 가상현실(VR) 그래피티와 버블스타일, 스텐실, 스프레이 등 여러 표현기법을 익히게 된다. 참여자는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벽면에 공동작품 '잇는 벽'을 함께 제작한다. 정해진 도안을 따라 그리는 체험이 아니라 작품 구상부터 실제 벽면 작업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청소년이 문화예술공간 이용에 그치지 않고 공간 모습을 직접 변화시키는 창작자로 참여한다. 교육을 맡은 레오다브 작가는 1998년부터 대중문화와 브랜드, 공공미술 분야를 넘나들며 여러 작업을 선보여 왔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페인팅 등에 참여했다. 독립운동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피티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레오다브 작가는 라크 크루(LAC CREW) 구성원과 함께 참여자 10명을 대상으로 기초 표현부터 공동작품 제작까지 직접 지도한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청소년은 전문 작가와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6일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그래피티를 국내 대표 작가에게 배우고, 문화예술공간의 실제 벽면 작업까지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이라며 “그래피티와 스트리트아트에 관심 있거나 자신만의 글자와 그림으로 개성을 표현해 보고 싶은 청소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은 오는 9월5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10명이다. 포천시 관내 학교 재학생뿐 아니라 포천시에 거주하며 관외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과 학교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내일날씨] 가을 시작되는 ‘입추’ 맞아?…수도권·전남 광양 최고 39도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인 오는 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무덥겠고, 특히 수도권과 전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광양 등 전남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9도, 최고 체감온도는 38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보됐다. 한편, 잇따른 폭염으로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늘(6일) 전력피크 예상시간은 18~19시로, 최대전력은 93.8GW로 예상된다. 공급예비력은 11.8GW이며, 공급예비율은 13%다. 아울러 무더위와 강수 부족이 겹치면서 가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경남 밀양·양산·창녕 등 10곳은 '경계', 경북 안동·상주·포항 등 15곳은 '주의' 단계까지 저수지 수위가 하락해 당국이 비상 급수 등 수급 관리에 나선 상태다. 또한 제13호 태풍 '돌핀'은 오는 10일 중국 상하이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국내 직접 영향은 없겠으나, 이동 과정에서 향후 기상 상황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기상산업 기업·제품 탐방회 참가자 모집…“산업-수요기관 연결 기회”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은 최신 기상산업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는 '기상산업 탐방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기상산업 탐방회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다음 달 16~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주최·주관하는 '2026 기상기후산업대전'의 일환으로, 기상장비와 기후·재난 대응 기술을 보유한 참가기업과 수요기관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전시장을 방문해 기업 담당자에게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사전에 제공되는 참가기업 디렉토리를 통해 관심 기업과 제품 정보를 확인한 후 방문 일정에 맞춰 기업부스를 탐방하게 된다. 특히 기존 구매상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해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상담이 중심이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회 참가자로는 기상산업 분야의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기상기후기술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까지 폭넓게 모집한다. 주요 모집 대상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자체 안전·환경 담당 부서 △부울경 지역 중공업 분야 관계자 △2027년도 기상관측장비 구매계획 사전 수요조사 대상 기관 등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글폼 링크를 통해 접수한다.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 관계자는 “기상산업 탐방회는 참가기업에게는 제품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수요기관에는 최신 기상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공공기관과 산업계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기상기술을 경험하고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기상기후산업대전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며 기상관측장비, 기후테크, 재난안전, AI 기반 기상기술, 환경·기후 대응 솔루션 등 다양한 기상·기후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네이처드림, ‘수용성 리포좀 커큐민 피페린 SAT’ 출시

건강식품 브랜드 네이처드림이 수용성 리포좀 커큐민에 피페린과 SAT(Silymarin·Artichoke·Turmeric) 원료를 배합한 신제품 '수용성 리포좀 커큐민 피페린 SA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수용성 리포좀 커큐민을 주원료로 하고 피페린, 실리마린, 아티초크, 강황을 함께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커큐민의 원료 특성을 고려해 수용성 리포좀 설계를 적용했으며, SAT 원료를 더해 제품 구성을 완성했다. 섭취 편의성도 높였다. 하루 한 캡슐만 섭취하면 되도록 설계했으며, 휴대와 보관이 쉽도록 개별 포장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불필요한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HACCP 인증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품질 관리에도 신경 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원료 구성과 제조 방식에 차별화를 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네이처드림은 원료 선정부터 제품 설계까지 차별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처드림 관계자는 “수용성 리포좀 커큐민 피페린 SAT는 커큐민과 피페린, 실리마린·아티초크·강황으로 구성된 SAT 원료를 함께 담아 원료 배합의 차별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원료 특성과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미국 못 믿겠다”…달러·국채 흔드는 ‘셀 아메리카’ 재부상 [이슈+]

최근 미국의 통화·환율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이른바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트레이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미국이 약 30년 만에 일본과 공동으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와 달러에 대한 시각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시장과의 소통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위원들이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했음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확대됐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약 30년 만에 외환시장 공동 개입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엔화 가치 부양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이 사실상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재정적자 확대 우려와 무역전쟁,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 변화까지 겹치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와 달러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란지브 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국면에서 대응 시기를 놓쳐 시장보다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그럴 경우 장기물 금리는 기준점을 잃고 더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미국이 상당한 재정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실제 채권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1% 안팎으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 3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장기채를 보유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추가로 요구하는 수익률)은 이번 주 1.56%까지 상승해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달러화는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10개국(G10) 통화 대부분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도 지난 6월 고점 대비 약 2% 하락했다. 통상 미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채권과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셀 아메리카'는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달러와 미국 주식, 미국 국채가 동시에 급락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랠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채권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마애셋매니지먼트의 라지브 드 멜로 글로벌 매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선트와 워시는 글로벌 시장에 투자자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중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 국채와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캐럴 라이 자금운용 책임자는 중기적인 달러 약세 포지션을 구축했다며 “베선트 장관까지 나서 엔화가 더 강세를 보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은 우리가 예상해온 약달러 시나리오를 더욱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선트 장관은 지난 4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면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브라이스 그룹 자산관리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12개월 동안 달러 가치가 3~4%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매입 속도가 미 정부의 차입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미국 자산이 동시에 대규모로 매도되지 않아 미국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로트피 카루이 다사잔 신용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달러화가 동시에 하락한 날은 전체 거래일과 5거래일 기준 모두 약 2%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미 예외주의'에 대한 신뢰가 진정으로 무너지고 있다면 이 같은 동반 매도 현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자주 나타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민간 발전량 126% 오를 때 발전5사 27% 감소…통합발전사 출범으로 진검승부 예고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 5사의 발전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민간 발전사들에게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공기업은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석탄발전 축소와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설비의 낮은 경제성 등으로 발전량이 감소한 반면, 민간은 신규 설비 확충을 통해 발전량을 꾸준히 늘린 결과다. 정부가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향후 국내 전력시장은 통합 발전사와 민간 발전사 간 경쟁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의 발전량(원전 제외)은 19만4903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반면 발전공기업 외 사업자의 발전량은 21만5827GWh로 발전5사를 약 2만924GWh 앞질렀다. 지난 10년간 발전5사의 발전량은 꾸준히 감소한 반면 민간 발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발전5사의 발전량은 2015년 26만7996GWh에서 지난해 19만4903GWh로 약 27.3% 감소했다. 반면 민간 발전량은 같은 기간 9만5332GWh에서 21만5827GWh로 약 126.4% 증가했다. 민간 발전량 증가와 발전5사의 화력발전 축소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역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은 신규 석탄발전소와 LNG 복합발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량을 키웠다. GS동해전력,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 등 민간 석탄발전 설비가 잇따라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발전량 확대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민간 유연탄 발전량은 2015년에는 '0'이었으나 지난해 3만2428GWh로 나타났다. LNG 발전량도 2015년 5만7514GWh에서 지난해 12만4733GWh로 약 2.2배 늘었다. 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한 대체에너지 발전량 역시 같은 기간 1만6693GWh에서 5만3154GWh로 약 3.2배 증가했다. 신규 발전설비 확충과 발전원 다변화가 민간 발전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발전5사는 환경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석탄발전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유연탄 발전량은 2015년 19만6391GWh에서 지난해 14만549GWh로 약 28.4% 감소했다. LNG 발전도 감소세를 보였다. 발전5사의 LNG 발전량은 2015년 5만7717GWh에서 지난해 3만7671GWh로 약 34.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노후 LNG 설비 비중이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시장에서는 발전단가가 낮은 발전기부터 우선 가동하는 급전 원칙이 적용된다. 발전5사는 노후 LNG 발전소 비중이 높아 발전단가가 높아 급전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반면 민간은 최신 고효율 LNG 복합발전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면서 가동률을 높여왔다. 또한 태양광 시장은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민간 시장이 보급을 주도해왔다. 이같은 민간 발전의 성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공기업 통합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현재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통합 발전공기업이 출범하면 총 설비용량은 약 53GW로 국내 최대 발전사가 된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설비 가운데 약 32GW가 석탄발전인 만큼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석탄발전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 대체 발전원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업계에서는 통합 발전공기업이 생존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해상풍력과 신규 LNG 발전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은 대규모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기존 발전사업 운영 경험을 활용할 수 있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꼽힌다. 그러나 민간 발전사들은 LNG 생산·도입·저장·발전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광양·파주·여주 LNG 발전소와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최근에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국내로 도입하며 공급 경쟁력도 강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과 광양 LNG터미널, 인천 LNG복합발전소를 기반으로 LNG 생산부터 저장·발전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GS에너지와 GS EPS도 각각 보령 LNG터미널과 당진 LNG복합발전소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민간 기업은 LNG 공급망과 발전을 연계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풍력 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통합 발전공기업은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대체 설비 확보와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해상풍력과 신규 LNG 확보를 놓고 민간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발전공기업 내부와 민간 사업자들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발전공기업 측에서는 민간 사업자들이 전력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과도한 수익을 창출하는 과점 사업자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이제는 발전 5사끼리 서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라 공공이 민간의 과도한 이익 추구와 경쟁해야 할 때"라며 “통합 발전공기업이 민간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과도 일부 맥을 같이한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이 크게 오르면서 일부 민간 LNG업체들이 특별한 이익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적정한 이익은 보장하되 과도한 이익은 보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민간 사업자들은 통합 발전공기업이 한국수력원자력 이상의 거대 공기업으로 탄생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통합발전사가 공공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전력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신규 발전사업을 독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민간발전업계 관계자는 “통합 발전공기업은 민간발전사 입장에서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전력시장에서 공공과 민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을 앞둔 전력감독원이 통합발전사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국내 최대 400MW 해남 태양광단지 착공…2028년 준공 목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전남 해남에서 첫 삽을 뜬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는 물론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 지역 상생까지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전남 해남군에서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직무대행, 지역주민 등 약 250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공급 확대 정책의 첫 대규모 사업이다.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를 활용해 4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2028년까지 조성한다. 단일 부지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10MW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조성해 농업과 재생에너지가 공존하는 모델도 함께 실증한다. 정부는 사업에 사용되는 모듈·셀·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국산 제품으로 적용해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활용도가 낮았던 대규모 유휴부지를 이용해 발전단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 상생도 핵심이다. 발전사업자는 주민참여와 이익공유 체계를 구축해 사업 기간 동안 총 1500억원 규모의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지역 기업과 주민 참여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발전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529기가와트시(GWh)의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약 1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RE100 기업과 산업단지 등에 공급돼 기업의 탄소경쟁력을 높이고, 전남도가 추진 중인 솔라시도 AI 에너지신도시와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성장,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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