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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선거전 달아오른다…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변화·교육감 후보 공방에 안동 관광 기대감까지

◇오중기 지지율 상승세…경북 도지사 선거 변수로 부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15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 오 후보가 30%대 중반 지지율을 확보하며 이철우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는 특히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에서는 과반이 넘는 지지를 기록하며 경쟁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섰고, 5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형성했다. 성별 세부 조사에서도 남녀 모두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으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세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실제 투표 참여 의사가 강한 적극 투표층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조직 결집력 역시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오 후보 측은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커지고 있다"며 남은 선거 기간 지지세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종식 후보 “학교와 지역경제 함께 살리는 상생교육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종식 후보는 20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북형 상생교육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학교와 교육청이 사용하는 물품과 각종 서비스 구매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 행사에서도 지역 농산물과 소상공인 제품 활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계약 절차 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지역 업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졸업식과 체육대회, 학부모 행사 등 각종 교육행사에 지역 상권 참여를 확대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지역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동 후보 측 “경북교육 대전환 필요"…강도 높은 비판 이어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 측은 20일 포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 교육행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경북교육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마숙자 상임선대위원장이 현 교육행정의 청렴성과 조직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공무원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논란과 예산 운영 문제 등을 언급하며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상동 후보는 AI 기반 미래형 수업체계 구축과 고교학점제 보완, 과정 중심 상담 확대, 교사 행정업무 경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용기 후보 “역사 왜곡 막는 힘은 교육"…후보들 향해 공개 질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용기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5·18 탱크데이' 표현과 관련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에게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과거 역사교과서 논란을 언급하며 왜곡된 역사 인식이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특히 교육행정이 정치적 논란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성과 교육적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학교 운영 체계를 구축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는 교과서가 아니라 학교생활 속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 효과 기대…안동 관광 활성화 전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일 정상회담 이후 지방 도시 교류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동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는 20일 정상회담 공동발표문에서 지방 도시 간 교류 확대가 언급된 점에 주목하며 일본 청년층의 안동 방문 증가 가능성을 전망했다. 특히 하회마을과 전통문화 콘텐츠가 일본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보고 관광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홍보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동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 표라도…‘돈 풀기’ 경쟁 끝이 없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민생복지라는 명분 아래 돈 풀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부터 출산지원금, 교통비,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등 현금성·준현금성 처방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것이다. 21일 정치권에서는 불확실한 재원 조달 방안과 재정 건전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생활비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공약들이 돋보였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 할인가로 2조5000억원 가량의 지역화폐(서울사랑상품권)를 확대 발행한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은 기존 취약계층 대상의 디딤돌소득 사업 지원 범위를 넓히고, 월 최대 110만원을 지원하는 등 수혜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 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 간 현금성 공약 싸움도 두드러진다. 시중 유동성 확보를 골자로 한 포괄형 공약부터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원 체계로 맞붙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 화폐(인천e음) 캐시백을 20%로 유지하되, 결제한도를 100만원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산후조리비·청년 월세·아동급식비 등의 지원금 지급 대상·규모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은 5~7월 3개월 간 인천e음 캐시백 비율을 10%→20%로, 결제 한도는 50만원으로 상향시켰다. 여기에 월 3만원 수준의 천원패스(교통카드) 도입부터 기존 취약계층에서 일반 가정까지 기저귀·분유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정책까지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에서는 핀셋형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신혼부부 연 300쌍에게 결혼지원금 100만원을,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70세 이상 버스비 전액 무료 정책을 내걸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1인당 20만원의 대전형 고유가 피해지원금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확대하고, 연간 대학입시생 약 1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지원금도 약속했다. 이 밖에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전 도민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하는 파격적 공약으로 승부수를 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선거 직전 대규모 현금성 지원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 매표 행위'라고 지적한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 실업 상태인 청년·어르신 등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고, 소비 활성화 등 승수효과를 노려 무리한 공약을 내걸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중앙정부 재원에 의존하거나, 아직 확보되지 않은 추가경정예산을 미리 설계해 선심성 현금 공약을 남발하면서 결과적으로 재정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의 경우 재정 여력이 충분한 것도 아니다.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재정자립도는 42.37%로 전년(43.18%) 대비 1.8% 감소했다. 이 지표는 지자체가 재정 수입으로 살림을 꾸리는 능력을 뜻한다. 해당 지표가 50%를 밑돈다는 것은 전체 재원의 절반 이상을 자체 세입으로 충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지난해에는 서울·경기·인천·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가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현금성 공약 자체만으로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 문제는 무분별하게 돈을 퍼줄 것이라는 우려"라며 “후보마다 공약에 타당한 명분이 있고, 현실성 있는 계획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언론과 시민단체도 공약 검증을 철저히 해야하고, 최종 평가자인 유권자들도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주거·생활·일자리 지원을 아우르는 '체감형 다자녀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저출생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실제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자녀 가정의 호응도 커지고 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인구총조사(2024) 기준 지역 내 다자녀 가정은 2만4,698가구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포항시(2만4,686가구)보다도 많은 수치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 큰집 마련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구미시에 주소를 둔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이자를 연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높은 관심 속에 지난 4월 초까지 194가구가 신청을 마쳤다. 다자녀 가정의 주거 이동 부담을 덜기 위한 '이사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도입됐다. 구미시 전입 또는 관내 이사 시 최대 40만 원까지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순 운반비뿐 아니라 부동산 중개보수와 입주청소비까지 포함된다. 현재까지 28가구가 신청했으며 매주 꾸준히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생활 편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공용차량 무상 대여사업인 '온 나눔 사업'은 2023년부터 다자녀 가정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현재까지 199회, 1,054명이 이용했다. 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정책은 지금까지 90만 회 이상의 혜택이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일자리 분야에서도 다자녀 가정 우대 정책이 강화됐다. 시는 2023년부터 환경관리원 채용 시 다자녀 항목 가산점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3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시청 전 부서 기간제근로자 채용에도 다자녀 가정 가산점 제도를 의무 적용해 서류전형에서 최대 5점을 부여하고 있다. 먹거리 지원 정책도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올해 시행된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 지원사업'은 총 1만1,824가구가 신청하며 조기 마감됐다. 대상 가구에는 최대 10만 원 상당의 농수산물 구매 쿠폰이 지급되며,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구미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미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지원,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취득세 감면, 상수도 요금 지원, 장학금 지급, 다둥e카드 할인 등 다양한 실용형 정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실질적인 양육 지원을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구미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보건소가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20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는 지난 19일 한국도로공사와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직장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대상자 발굴 및 참여 연계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검진과 전문가 상담 제공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건강정보 제공 등 건강증진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 등 보건소 전문 인력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특히 김천시는 기존 일반 시민 중심 사업에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난 2025년부터 사업 범위를 넓혀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바쁜 직장인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직장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증진 서비스를 확대해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부가 주최·주관한 '제30회 상주 예술제'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일 상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30회를 맞은 상주 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상주시 대표 문화예술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부 산하 7개 협회가 참여해 대회, 전시, 연주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미술·음악·국악·연극·사진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체감했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예술대회도 함께 열려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관심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문화예술 행사"라며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착공신고 후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채 사용 중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항공사진과 로드뷰를 활용한 '스마트 재산세 조사'에 나선다. 20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착공신고 이후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항공사진과 로드뷰를 활용한 기초 조사와 현장 확인을 병행해 실제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누락 된 과세 대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실제 사용 사실이 확인된 건축물은 지방세법 제106조 제3항의 '현황 과세 원칙'에 따라 재산세 과세대장에 등재된다. 문경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미등재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자주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높이는 공정 과세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하는 '2026년 건물시설물 우수 관리 지원사업' 대상 기관에 선정돼 지원금 1,500만 원을 확보했다. '건물시설물 우수 관리 지원금'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건물시설물 재해복구공제사업 가입 지자체 가운데 최근 5년간(2021~2025년) 사고 접수 이력이 없고 공제회비를 성실히 납부한 기관을 선정해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20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체계적인 안전 점검과 선제적 유지보수를 통해 청사와 공공시설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확보한 지원금을 시설물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공공시설물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 부서가 협력해 관리 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보수 체계를 유지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서울 표심 가를 부동산…오세훈 ‘규제완화론’ vs 정원오 ‘공공주택론’

6·3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여야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를 해법으로 제시한 반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강화 등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집값과 전월세 문제가 여전히 서울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만큼 양측의 정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2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잘못된 정책이 만든 비정상적인 집값과 전셋값, 월세 부담 때문에 청년과 서민의 삶이 불안과 고통의 연속이 됐다"며 “정부가 규제와 세금으로 국민을 옥죄더라도 서울시는 과감한 공급 정책으로 시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이 가능하도록 이미 토대를 마련해 놓았다"며 신속통합기획 확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주택 공급 해법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은 이미 대규모 신규 택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도시가 됐다"며 “앞으로 공급의 핵심 축은 정비사업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규모 정비구역 해제로 공급 기반이 크게 약화됐지만 지난 5년 동안 이를 복원하는 데 집중했다"며 “현재 500곳이 넘는 정비사업 구역이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금융 규제를 정면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주를 앞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이 대출 제한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대출 규제가 사업 속도를 늦추고 결국 공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 후보인 정원오 후보가 공급 확대 의지가 있다면 중앙정부를 설득해 정비사업 관련 규제부터 풀어야 한다"며 “서울시 정책을 벤치마킹하면서도 정작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제도 개선에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반면 정 후보는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공급 계획 발표보다 실제 공급 실적과 주거 안정 효과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확대, 청년 기숙사 및 상생학사 확충, 청년 월세 지원 확대 등을 핵심 주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공이 적극적으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정 후보 측의 기본 구상이다. 또 서울시의 공급 실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그동안 “발표된 공급 계획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 착공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인허가와 정비 절차가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공급 계획보다 실질적인 공급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전월세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렸다. 오 후보는 “다주택자는 다른 말로 임대사업자"라며 “실거주만 강조하는 규제 정책이 전세 물량 감소와 월세 상승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 임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사업 활성화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주거는 투기 대상이 아니라 삶의 기반"이라며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강화, 임차인 보호 정책을 통해 시장 안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강북 개발 정책에서도 접근법 차이가 드러났다. 오 후보는 “강남은 더 발전시키고 강북도 주거·교통·일자리·문화 인프라에서 대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북 전성시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철도·도로망 확충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정 후보는 “강북 발전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생활 여건 개선이 핵심"이라며 교통망 확충과 함께 교육·문화·복지시설 등 생활SOC를 확충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균형발전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부동산 정책 대결은 '규제 완화와 민간 중심 공급 확대'와 '공공 주거정책 강화 및 실수요자 보호'의 경쟁으로 압축된다. 서울 집값과 전월세 시장이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히는 만큼 양측 후보의 부동산 공방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서울 초접전 속 ‘관훈토론’…吳는 부동산, 鄭은 안전 때렸다

20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야 후보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또 한 번 맞붙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부동산·특검법'을 고리로 공세를 폈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시정 안전 책임론'으로 반격했다. 다만 이날 토론회는 정 후보 측의 거절로 양자 대면 없이 '순차 정견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치권에서는 정 후보의 잇따른 토론 회피 논란을 두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제한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토론회에 먼저 나선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명픽(이재명 대통령 픽)' 정 후보를 압박했다. 그는 “실거주를 강조하면서 각종 물건을 내놓도록 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전월세가 급등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트리플(매매·전세·월세) 강세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쯤에는 고집을 꺾어야 하고, 민주당 정원오 후보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도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계속 벤치마킹해 싱크로율이 80~90%에 이르는 주택 정책"이라며 “말로만 오세훈보다 더 빨리하겠다고 하지 말고 후보 시절에 해결해보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요지부동이다.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향해서는 “이 대통령의 죄를 자신이 임명한 특검으로 없애려는 '셀프 지우기'"라며 “권력에 움츠러들지 않고 상식과 법치의 편에 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에 참석한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오세훈 시장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에 대한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오 후보 시정 10년 동안 벌어진 서울시 안전사고를 집중 거론했다. 정 후보는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미보고 논란을 비롯해 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사태, 명일동 싱크홀 사고, 한강버스 사고 등을 언급하며 “오세훈 실정 10년 동안 서울시는 너무나 무사안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책임한 행정은 이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유일한 방법은 바로 시장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무소득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공약에 대해서는 “고통을 덜어드리는 차원"이라며 “사업과 소득이 없는 경우, 60세 이상 은퇴자는 대상으로 확정했고, 선거 후 액수에 대한 문제를 의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월 20만 원 월세 지원 확대 등 주거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내세웠다. 서울시장 선거는 초접전 흐름이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16~17일 서울·대구·부산·경남 지역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전화 면접 100%)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는 정원오 후보 40%, 오세훈 후보 3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당초 제기됐던 '정원오 압승론'과 달리 선거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흐르면서 오 후보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19일 지지율 추세 변화와 관련해 “과대 포장됐던 질소 포장지가 뜯겨 나가면서 정원오 후보의 실체가 드러난 결과"라며 “그동안의 제 업적의 진가가 이제 좀 알려지기 시작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의 '토론 최소화 전략'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는 오 후보 측이 양자 토론을 제안했으나 정 후보 측이 거절하면서 '순차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주택 문제만이라도 양자 토론을 하자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는데 아직도 묵묵부답"이라며 “무능과 준비되지 않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 후보는 전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 회피' 비판에 대해 “오 후보가 5개월간 질 낮은 네거티브 선거로 일관해 왔다"며 “그러면서 한편으로 토론을 요구하는 건 정직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후보의 토론 최소화 전략을 두고 유권자의 알 권리 침해라는 비판과 함께 지지율 흐름을 의식한 방어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서울시장은 도시를 투명하게 운영할 역량을 검증받아야 하는 자리인데,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상대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흐름이 보이자 더 노출을 꺼리는 '은둔 전략'을 쓰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원오 후보가 의도적으로 토론을 피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큰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오세훈 후보에 비해 적기 때문에 토론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에스아이리소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2030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에스아이리소스가 단일 바이오중유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인프라 통합 플랫폼으로의 전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업 다각화와 비현금 조달 구조를 결합해 기업가치 재평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에스아이리소스는 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KIND에 자율공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2030년까지 연결 매출 1000억원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3.5~4.5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에스아이리소스는 기존 바이오중유·이탄 사업 외에도 바이오디젤, 우드펠릿,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탄소크레딧 거래, 디지털 에너지 자산 플랫폼 등 신규 사업군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단순 연료 제조사를 넘어 원료 조달부터 제조, 납품,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에스아이리소스의 매출은 2022년 47억원에서 2025년 208억원으로 연평균 64% 성장했다. 다만 팜유와 폐식용유(UCO) 등 원재료 가격 변동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같은 기간 누적 영업적자는 174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아이리소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성 부채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합한 비현금 조달 방식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약 1500억~1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신규 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업 확장과 함께 자본구조 개선 효과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회사는 2028년 흑자전환이 안착할 경우 배당 정책과 자사주 정책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참여하는 분기 기업설명회(IR)를 정례화하고, 주요 공시에 대한 영문 공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봉진 에스아이리소스 대표는 “그동안 단일사업 구조에 따른 디스카운트로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시장과의 정보 비대칭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충남·대전·세종교육감 후보, 이명수·오석진·강미애 “충청 미래교육 함께 간다”…정책협약 체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대전·세종 교육감 후보들이 충청권 미래교육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명수 충남교육감 후보와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는 20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남·대전·세종 미래교육 발전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청권 교육 협력 비전과 공동 추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 학생 정신건강 문제, 교권 침해 등 교육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디지털 전환에 맞춘 미래교육 체계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협약에는 △학생 중심 미래교육 체계 구축 △AI·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교육격차 해소 △교권 보호 및 교육활동 지원 강화 △학력 신장 및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 △학교 안전 및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 강화 △지역 간 교육자원 공유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진로·직업·과학·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세 후보는 충청권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자원 공유 확대를 통해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줄이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충청권 교육은 이제 경쟁을 넘어 협력과 상생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과 충청권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정책 협의와 공동 대응 체계를 운영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하나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17조8천억 목표 달성 속도”

하나금융지주가 주요 관계사 임원, 부사장과 함께 그룹의 IB 역량을 결집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제2회 Hana One-IB 마켓 포럼(HoF)'을 개최했다. 20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달 19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Hana One-IB 마켓 포럼'은 하나금융이 그룹 관계사 차원의 생산적 금융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구조의 변화와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투자·생산적금융 부문 담당 그룹 관계사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하나벤처스 임원 및 부서장, RM(Relationship Manager) 등 113명의 그룹 내 기업 금융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포럼 첫 번째 세션(Key-note)에서 산업연구원(KIET)의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산업 및 금융시장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 그룹의 기회와 리스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존 전략과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했다. 두 번째 세션(Market Insight)에는 하나은행의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의 '리서치센터'가 공동으로 AI·인프라, K-바이오·헬스케어 등 생산적 금융의 핵심 타겟 업종에 대한 시장 환경과 유망 섹터를 심층 분석해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Strategy & Synergy)에서는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간 'One-IB' 생산적 금융 지원 협업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관계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금융이 기업의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과 같은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내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해 실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6000억원 증액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민성장펀드 2조5000억원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민간 펀드 결성, 첨단산업 투자 등 그룹 자체 투자 2조5000억원, 대출지원 12조8000억원 등을 투입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필 “코스피 상승 제한적” 타이밍에…외신, 삼성전자 파업 긴급 타전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노동조합이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자 주요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20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사측이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진행에 따라 사후조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 기간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내고 “사후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후조정 결렬에 따라 노조는 앞서 확보한 쟁의권을 토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을 강행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이날 삼성전자 파업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뤘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노조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서버와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최대 업체인 만큼 글로벌 기술 공급망 자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또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개발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도 이달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발생하는 상당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공급 병목과 가격 변동성, 조달 불확실성, 공급망 전반의 불안정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가 노동권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집권한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까다로운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최근 노동권 제한 가능성을 시사한 점에도 주목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되어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며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번 사태로 4만8000명의 노동자가 작업 현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는 한국 경제의 건전성은 물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대만 증시와 함께 글로벌 증시 순위 판도를 뒤흔들고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이 향후 하락 반전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한국 증시는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130억달러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며 “이 기간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 역시 파업 가능성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관망 속에 급등락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HSBC의 헤럴드 판데르린데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 책임자는 “현재 아시아 투자 포트폴리오 상당수가 소수 종목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집중 위험'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글로벌사이버대, 초보 상담사 대상 심리도식치료 워크숍 진행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기반상담심리센터센터장 고건영)가 예비 상담사와 초보 상담사를 위한 실무형 워크숍을 열고 심리상담 현장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글로벌사이버대 뇌기반상담심리센터는 지난 10일 '심리도식치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심리도식치료에 관심을 가진 초보 상담사와 대학원생 등 36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뇌기반상담심리센터 교육위원이자 마음온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허복희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워크숍은 글로벌사이버대가 운영 중인 인턴 상담사 과정의 연장선에서 마련됐으며, 상담 실무 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교육에서는 심리도식치료의 개념과 발달 과정, 주요 도식 유형과 대응 방식, 모드(mode) 개념 등을 중심으로 실제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접근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사례를 분석하며 내담자의 심리도식을 탐색하고 상담 개입 방향을 논의하는 실습 과정에도 참여했다. 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심리도식을 이해하고 적용해보는 시간을 통해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를 바라보는 시각과 접근 방법을 구체적으로 익혔다. 참가자들은 교육이 상담 현장 이해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대학원생은 유아기 돌봄 환경과 심리도식 형성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의 반응을 해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이번 워크숍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음에도 참가자들이 토론과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2명의 전문 인력이 학내 구성원에게 심리 진단 및 면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뇌기반상담심리센터는 향후 상담사들의 질적 성장을 돕는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는 6월 13일에는 실전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심리도식치료 개입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한다. 한편, 해당 대학의 뇌기반상담심리학과는 과학적 신경이론과 신체 접근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교육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명상, 감정 조절, 신체 중심 치료를 아우르는 종합 커리큘럼과 함께 전문가 지도(슈퍼비전), 자격증 준비 과정, 오프라인 실무 연수 등 다채로운 비교과 활동을 연계해 운영 중이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다가오는 6월 1일부터 올해 후기 신입생 및 편입생 전형을 시작하며, 입학 관련 세부 정보는 학교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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