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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경선·기초단체장 선거 ‘세 확산’ 본격화…지지 선언·공약 경쟁 가열

◇김형동 의원, 이철우 후보 지지…북부권 민심 결집 신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히면서, 당내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안동·예천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개인 지지 차원을 넘어 경북 북부권 전체 민심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평가된다. 해당 지역은 경북도청 신도시가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선거 판세를 가늠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최근 이 후보를 중심으로 한 지지세는 북부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되는 분위기다. 영주·영양·봉화를 기반으로 한 임종득 의원이 잇따라 지원 행보를 보였고, 상주·문경 지역의 영향력을 지닌 임이자 의원 역시 경선 이후 곧바로 합류해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과거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측 핵심 인사들까지 가세하면서 조직력과 정치적 무게감이 동시에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프 내부에서는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묶이며 '원팀 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지지세를 기반으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위기다. ◇김재원 후보, 원로 정치인 전면 배치…선대위 체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같은 경선에 나선 김재원 후보는 조직 재정비에 집중하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김일윤 전 의원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임인배·김석준·성윤환 등 중진 인사들을 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했다. 이번 인선은 정치 경험이 풍부한 원로 그룹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선거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 측은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인사들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대위는 조직 확대와 함께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해 지역 민심을 직접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균형 발전 등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차별화된 정책 경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 '메디푸드 산업' 육성 전략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유정근 후보는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목표로 '메디푸드 산업 육성' 구상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나섰다. 풍기인삼과 사과, 약초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식의약 소재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핵심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이다. 후보는 R&D센터 설립과 함께 가공·추출 기술 표준화, 품질 검증 체계 마련 등을 통해 산업 기반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약 3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농가와 기업 간 계약재배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구조를 만들고, 농가 소득 증대 효과도 함께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지역 자원을 산업으로 연결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지역경제 재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최유철 의성군수 예비후보, '지방소멸 대응 3대 전략' 발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유철 후보는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정책 패키지를 공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그는 지방소멸을 단순 인구 감소가 아닌 일자리·주거·복지 전반이 결합된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청년 정착 기반 구축이다. 주거·일자리·창업·귀농귀촌 정책을 통합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시스템이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이어지는 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생활 안정성을 높이고, 출산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는 농촌경제 구조 혁신이다.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가공·유통·브랜드까지 연결되는 산업형 농업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지방소멸은 정책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한 과제"라며 “체감 가능한 변화를 통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도민 삶 전반 아우른 종합 정책 본격 가동

◇경북도, 실전형 통합방위 점검…대구·경북 화랑훈련으로 안보 대응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안보 태세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통합훈련에 돌입했다. 도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대구·경북 전역에서 군·경·소방·지자체 등 전 국가방위 요소가 참여하는 화랑훈련을 실시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입체적 대응 능력 검증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형식적 점검을 넘어, 최근 복합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으로 설계됐다. 특히 테러, 침투, 재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동시에 가정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단위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해상 미상 물체 식별과 주요 시설 동시다발 테러 상황을 가정해 초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둘째 날에는 산불 발생 상황을 설정해 초기 진화부터 사후 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한다. 이어 전시 전환 상황을 반영한 행정 지원 절차 훈련과 대량살상무기 공격 대응 및 피해 복구 훈련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사후 검토가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훈련을 위해 CCTV 통합 플랫폼 구축, 대응 매뉴얼 정비, 상황실 운영 교육 등 사전 준비를 강화했으며,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 AI·드론 결합한 스마트 치안…농촌 안전 사각지대 해소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촌 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치안 혁신도 본격 추진된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6일 제안한 드론 기반 순찰 시스템 구축 사업이 국가 공모에 선정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안 모델이 도입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넓은 생활권으로 인해 순찰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기존 순찰 방식이 인력 의존도가 높고 대응 속도가 제한적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드론을 결합해 상시 감시와 신속 대응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동형 관제 허브를 중심으로 다수의 드론을 운용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보다 넓은 지역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112 신고 데이터, 기상 정보, IoT 센서 등을 연계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필요 시 드론이 자동 출동하는 체계도 구축된다. AI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화재나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안개 등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인 탐지가 가능하다. XR 기반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 시스템은 범죄 예방뿐 아니라 산불 감시, 농기계 도난 방지, 빈집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시범 운영을 거쳐 도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경북도, 에너지 위기 대응 총력…공공·민간 함께 절약 실천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근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6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기관은 주요 도심 거점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며 도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절약 방법을 중심으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와 주차장 이용 제한 등 강도 높은 절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이 일회성 실천이 아닌 생활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정책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체험 중심 역사교육 확대…독립운동 정신 학교 현장에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제10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학생 참여형 역사교육을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6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독립운동 당시 상황을 간접 체험하며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과정에는 독립선언서 낭독, 태극기 제작,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며, 임시정부 수립 과정과 헌법의 변화 과정을 비교하는 학습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러한 활동은 교실 수업을 넘어 학습의 확장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교육청, 자유학기 진로연계교육 정착…학생 맞춤 성장 기반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6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 진로연계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생 중심 교육과정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교육은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원활히 적응하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과정은 생활 적응, 정서 성장, 학습 역량 강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생활 영역에서는 학교 환경 변화에 따른 불안감을 줄이고 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정서 영역에서는 회복탄력성과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병행된다. 학습 영역에서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교육청은 자체 개발한 교수·학습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교육지원청과 협력한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사제 동행 성장 사례 발굴…교육 공동체 가치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육 현장에서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를 발굴하는 '단디짝꿍' 공모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학생과 이를 함께한 교직원의 사례를 발굴해 교육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학생과 교직원으로,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사례는 해외 체험 기회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수기집과 홍보 자료로 제작돼 도내 학교에 공유된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사례가 확산되고, 사제 간 신뢰와 유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DMZ 열고, 인문학 더했다…강원 관광 ‘콘텐츠 전환’ 가속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를 찾을 이유가 분명하다. 강원도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활용한 '평화 관광'과 역사·문화 기반 인문학 여행을 동시에 확대하며 관광 전략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오는 4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5개 군에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를 개방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테마노선은 단순한 트레킹이 아닌 전쟁·생태·안보·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콘텐츠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코스는 △철원 백마고지 △화천 백암산 비목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고성 통일전망대 및 금강산 전망 코스 등으로, 6·25 전쟁의 흔적과 DMZ 생태환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참가자는 차량 이동과 도보 탐방을 병행하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현장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지만 지역상품권 등으로 환급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철원 백마고지 코스는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전쟁사 체험 코스다. 두루미평화관을 출발해 백마고지 전적지와 전망대를 거친 뒤, 공작새능선 전망대까지 약 2.8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한다. 이후 민통선 초소와 '세모발자국' 등 군사적 상징 지점을 지나 다시 집결지로 돌아오는 구조다.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는 가곡 '비목'의 배경지로 알려진 백암산 일대를 활용한 전망·생태형 코스다. 케이블카를 통해 백암산 정상에 오르면 북측 임남댐과 금강산, 남측 평화의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이후 생태관찰학습원과 습지를 둘러보고 약 2km 구간을 도보 이동한다.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는 '피의 능선 전투'로 상징되는 격전지와 원시 자연이 결합된 생태·전쟁 복합형 코스다.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에서 출발해 두타연 계곡을 중심으로 하야교에서 삼대교까지 왕복 약 2.7km를 걷는다. 한반도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는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DMZ를 조망하는 고지대 전망형 코스다. 대곡리초소에서 출발해 을지삼거리를 거쳐 1052고지까지 약 1.5km를 도보로 이동한다. 이 구간에서는 향로봉과 금강산을 포함한 백두대간의 장대한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고성 통일전만대 코스는 동해안 철책선을 따라 이동하는 해안 DMZ 체험 코스다.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해안전망대와 통전터널을 지나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약 3.6km를 도보로 이동한다. 해안선을 따라 북측 금강산 봉우리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고성 금강산 전망대 코스는 차량 이동 중심의 전망 특화 코스로, 접근성이 가장 높은 코스다. 통일전망대에서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를 왕복 약 7.2km 이동하며, 현장에서 금강산과 해금강, 북녘 지역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 강원도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관광을 넘어 접경지역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시기 강원관광재단이 추진한 인문학 기반 관광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단은 지난 4일과 5일 영월에서 '강원 인문학 테마 여행 '을 운영해 400여 명의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 지 4일 만에 대부분 일정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종의 생애를 따라 △청령포 △장릉 △선돌 등을 탐방하는 스토리텔링형 여행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문화해설과 공연을 결합해 단순 관광을 넘어 '역사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이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단종 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흐름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트렌드도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기존의 '명소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이야기와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형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다. 강원도가 DMZ와 인문학을 동시에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재희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접경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관광 자산"이라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역시 “강원의 풍부한 인문학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테마 여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압도적 실적 전망에 3%대 강세

삼성전자가 6일 장 초반 강세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700원(3.690%) 오른 19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의 96%를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4조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공급 부족이 드러나는 가운데 D램과 낸드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생산능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66%,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인천시, 유정복표 ‘천원 복비’ 지원사업 순항...인기 ↑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6일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유정복표 '천원 복비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년 유정복표 '천원 복비 지원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천원 정책' 시리즈의 하나로 주택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동산 중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임차인이 실제 납부한 중개보수 중 1000원을 제외한 금액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1000원만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사업기간은 올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시는 올해 총 1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상시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시에 거주하거나 전입하는 무주택 임차인으로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 신혼부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지원 기준은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24개월 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로 실제 납부한 중개보수비를 기준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가 올해 1분기 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50건, 총 1253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올해 목표인 1000건 대비 5%, 예산(2억 9900만원) 대비 약 4.2% 수준이다. 지원 대상별로는 청년층이 전체의 84%(42건)를 차지해 청년층의 주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 완화에 사업이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15건(3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아파트 13건(26%), 다세대주택 12건(24%)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부평구 12건(24%), 남동구 11건(22%), 서구 8건(16%) 순으로 지원이 집중됐다. 시는 봄철 이사 수요 증가로 향후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업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지원을 받은 한 시민은 “직장 이직으로 다른 시에서 인천으로 전입하면서 갑작스럽게 목돈이 들어 부담이 컸는데, 이러한 정책이 가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천원 복비 지원사업은 시민들이 이사 과정에서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이 보다 안정적으로 인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 톺아보기] 민선 8기 이재준 수원시장 ‘새빛시리즈’, 시민 삶을 바꾸는 기폭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 8기 수원특례시 행정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새빛'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내세운 시정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에서 출발한 정책 브랜드 '새빛시리즈'는 행정의 방향을 시민의 일상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돌봄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행정 혁신까지 이끌어내는 일련의 정책들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정책 패키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시가 추진한 주요 정책은 수원새빛돌봄,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하우스, 새빛수원 손바닥정원 등이다. 이름은 다르지만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는 공통된 방향을 갖고 있다. 이 시장이 강조해 온 시정 철학도 바로 여기에 있다. 거창한 개발이나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시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도시 경쟁력을 만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정책은 올해부터 시행된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다.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청년 주거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어르신·청년·장애인 교통비 지원 등으로 구성된 이 정책은 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출산지원금도 크게 확대됐다. 첫째 자녀 50만원을 새롭게 지원하고 둘째 자녀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셋째는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자녀는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소년 정책도 눈에 띈다. 시에 주소지나 체류지가 있는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를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고령층을 위한 건강 지원도 포함됐다. 65세 이상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70세 이상 어르신과 사회초년생 청년, 등록 장애인에게는 교통비를 지원한다. 출산 가정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시민 체감도가 높다는 평가다. 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 정책이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이다. 이 정책은 기존 복지제도 밖에 있던 시민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돌봄 시스템이다. 2025년부터는 소득 기준과 연령 제한을 완화해 이용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지난해 5200여 명이 12만 건이 넘는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 신청자는 전년 대비 142%, 서비스 이용 건수는 353% 증가했다. 서비스 내용도 다양하다. 일상생활 지원부터 건강관리, 정서 돌봄까지 포함한 8대 기본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기에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주민제안형 서비스도 운영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등하교 동행 돌봄, 임신부 돌봄 공동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새빛하우스'가 대표 정책이다. 노후 저층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주거 기본권을 보장하는 복지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305호, 2024년 791호, 2025년 1003호 등 현재까지 총 2099호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에도 3000호가 넘는 가구가 신청하며 시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효과도 나타났다. 주거환경 개선 후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13% 감소했고 에너지 효율 공사를 받은 가구의 89%가 “기후 재난으로부터 안전해졌다"고 답했다. 도시 환경을 바꾸는 정책도 있다. '새빛수원 손바닥정원'은 시민 공동체가 도시 곳곳의 빈 공간에 작은 정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마을 공터나 학교 화단, 자투리땅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으며 도시를 가꾸는 방식이다. 2023년부터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손바닥정원은 현재 1001개에 이른다. 행정 서비스 혁신도 새빛시리즈의 중요한 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새빛민원실'이다.2023년 문을 연 새빛민원실은 베테랑 공무원들이 복합 민원을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결이 쉽지 않은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시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 모델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기관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도 눈에 띈다. 202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회원 수가 지난 3월 20만 명을 넘어섰다.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시민 제안은 4000건을 넘었으며, 대학 행정학과에서도 교육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경제 정책에서는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다. 1차 펀드는 3149억 원 규모로 결성돼 19개 기업에 315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 조성된 2차 펀드까지 포함하면 총 결성 규모는 7600억 원에 이른다. 지역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준 시장의 '새빛 행정'은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만드는 정책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새빛시리즈는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수원시가 내세운 '새롭게, 그리고 빛나게'라는 목표는 이제 시민 삶 속에서 하나의 행정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특징주] 풍산, 한화에 탄약사업 매각 가능성에 20%대 급등

풍산 주가가 6일 장 초반 급등세다. 3일 정규장 마감 이후 한화그룹이 풍산 탄약부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현재 풍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6%(2만원) 오른 1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풍산 탄약사업 부문 매각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방식은 풍산이 방산부문을 인적 분할한 이후 풍산홀딩스가 보유한 풍산 방산부문 지분 38%를 매각하는 형태로 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개장시황] 중동 불안 확대에도 증시 강세…반도체·대형주 ↑

국내 증시가 6일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91포인트(1.04%) 오른 5433.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4.18포인트(0.39%) 상승한 1067.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7.30) 대비 0.86% 오른 5423.35 출발한 뒤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방산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는 2.69% 오른 19만1200원, SK하이닉스는 0.46% 상승한 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SK스퀘어(0.72%), 기아(1.00%)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11%), 삼성바이오로직스(0.06%)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삼천당제약이 4.48% 뛰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에코프로비엠(1.66%), 알테오젠(1.44%), 에코프로(1.34%) 등이 상승 흐름을 탔다. 반면 HLB(-0.98%), 코오롱티슈진(-0.20%)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59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9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510.28원으로 전장 대비 0.26원 내렸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510원선에 머물며 대외 불확실성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간밤에는 중동 긴장을 둘러싼 불안이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협상 시한을 하루 더 늦췄고, 시장은 군사 충돌 확대 가능성과 외교적 타협 여지를 함께 주시하는 모습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대차 넥쏘·버스 수소차, 고유가 타고 판매 질주

현대자동차가 오랜 기간 꾸준히 추진해온 수소차 사업이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고유가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수소차의 인기도 다시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수소차 모델 '넥쏘'는 지난 3월 1025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46.3%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직전 1~2월까지 합친 누적 판매량 역시 1577대로 전년 대비 177.6%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지난 1월 말 발생한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료비 부담이 적은 전기차와 수소차에 소비자 관심이 동시에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수소차 시장은 기존 성장세에 고유가 효과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수소차 모델인 넥쏘는 2022년 1만대를 돌파한 이후 2023년 4328대, 2024년 2751대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신형 모델 출시 효과에 힘입어 5678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이러한 회복 흐름을 바탕으로 견조한 판매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넥쏘뿐만 아니라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소차 확산이 뚜렷하다.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는 지난달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3062대를 기록하며 3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2024년 1000대, 지난해 2000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3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수소 사업에 집중해왔다. 올해로 수소차 개발 29년째를 맞은 현대차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시절인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00년 미국 연료전지 기업 UTC파워와 공동 개발을 통해 수소차를 처음 선보였고 2004년에는 독자 개발 스택을 탑재한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2005년에는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수소전기차 개발에 더욱 속도를 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연구소를 방문해 “한번 만들어서는 절대 잘 만들 수 없습니다. 돈 걱정은 하지 말고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 보십시오. 돈 아낀다고 똑같은 차 100대 만들 필요 없습니다. 100대가 다 다른 차여도 좋습니다"라며 연구원들의 도전에 확신과 용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 체제 구축으로 이어졌고 이후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 출시로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넥쏘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정 명예회장의 뒤를 이은 정의선 회장 역시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 개발을 넘어 생산·유통·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4년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발표하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했다. 당시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수소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전 인프라 부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현재 전국에서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은 400개 남짓에 그치고 있으며 인구가 밀집된 서울 지역의 충전소도 약 10곳에 불과하다. 여기에 차량 한 대당 충전에 최소 5~10분이 소요되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용자가 몰릴 경우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불편도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총 500개 충전시설 구축을 목표로 18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 시장이 고유가 흐름과 맞물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프라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충전 편의성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소비자 확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에너지 절약 이렇게] 식품·유통업계 ‘자원 다이어트’ 중…고효율 가전도 주목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에너지 수급 위기가 닥치면서 유통가에서도 고강도 '자원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상품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거나 매장 전력 사용을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전사적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일부 이커머스·가전 제조사도 고효율 가전제품·생활잡화 판매에 공들이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생수 용기 경량화부터 재생 페트 도입…생분해 소재까지 도입 식음료·프랜차이즈 업계는 용기 경량화와 재생 원료 도입, 생분해 소재 활용 등의 방식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 나서고 있다.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값이 널뛰면서 수급 불안이 우려돼서다. 주 원료인 나프타·에틸렌 가격의 경우 지난 달 20일 기준 각각 1171달러, 1425달러로 전월 대비 80~100% 이상 폭등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지 경량화와 재생원료 도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페트병 몸체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 8.0 ECO'를 선보인데 이어 2024년 2월에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낮춰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고, 같은 해 10월 기존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줄인 초경량 아이시스도 내놓았다. 또, 지난해 10월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올 3월부터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성형하는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 원료 100%를 '펩시 제로슈거 라임', '아이시스', '새로' 페트병 용기로 확대 적용해 생산 중이다. 이로써 연간 약 4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으며 , '트레비' 제품에도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가 포함된 페트 수축 라벨을 적용해 상용화하고 있다. 2018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와 빨대 없이 사용하는 뚜껑을 도입해 운영 중인 스타벅스 코리아도 눈길을 끈다.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4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도 제공 중이다. 매월 10일에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진행해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탈플라스틱 전략으로 생분해 소재를 개발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생산 중인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가 대표 사례다. 식물 유래 당을 원료로 미생물 발효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토양·해양 환경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빨대·커틀러리·음료 컵 뚜껑 등의 일회용품은 물론, 화장품 용기와 비닐 포장재 등에 적용되고 있다. 햇반 컵반 순두부 등 CJ제일제당의 간편식 제품에도 PHA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조명 끄고 냉난방기 온도 조정, 자체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 오프라인 기반의 주요 유통채널들도 에너지 저감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조명·냉난방기 등 주요 설비를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매장의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에너지 플래너' 시스템을 통해 전국 매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각 매장마다 주차장 내 입출차량 상황에 따라 냉난방기 온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향후 시스템 고도화 계획도 예정돼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2018년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SEMS'를 통해 전기 장비·기기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과냉난방 발생 시 원격 조정을 통해 적정 온도로 유지·조절하는 구조다. GS25 매장 한 곳 당 월평균 전력 사용량도 SEMS 도입 시점인 2018년 6344㎾h에서 최근 4890㎾h로 29.7% 절감되는 효과를 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마트 역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를 강화하며 에너지 절약에 힘 쏟고 있다. 평일 한산한 시간대에 점포별로 무빙워크 운영을 중단하는 등 전열기구 전원끄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사무 공간 내 조명뿐 아니라 옥외 광고탑·사인물도 매월 3주차 일요일 저녁 8~9시 1시간 동안 소등하고 있다.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도 있다. 전국 점포에서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운영 중인 롯데마트·롯데슈퍼로,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만 약 6400톤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매장 내 쇼케이스 도어를 설치해 냉기 유출을 막고,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부 교체한 것도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함이다. 실제 쇼케이드 도어를 도입한 이후 롯데마트·슈퍼에서 전력 사용량을 절반 가량 줄였고, 고효율 LED로 조명을 바꾼 뒤 연간 약 2만MW의 전력 사용량을 감축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구매 지표'…이커머스는 고객 참여형 기획전 운영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유가에 따른 전기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웬만하면 전기요금은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 문제는 종전 시점이 계속 늦춰질 경우 인상 압박이 더 커질 우려가 잔존하는 점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월부터 더위가 본격화될 경우 '냉방비 폭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구매가 불가피할 경우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거나, 소형 자가발전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차선책이다. 쿠팡 등 이커머스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고객 참여형 기획전을 운영하며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태양광 무선 보조배터리·휴대용 자가발전 랜턴 등 에너지를 직접 만들거나,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10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소비주간 기획전'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 제품과 녹색인증 제품 소비를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전제품이라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가 구매 지표가 될 수 있다. 전기로 작동하는 가전제품에 부착되는 이 스티커는 전력량 대비 효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으로, 1~5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라벨에는 효율등급을 비롯해 월간소비전력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에너지비용 등의 정보가 기재돼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기능이 적을수록 전기세가 낮게 나타난다. 냉·온 기능과 직수형 제품이 얼음 기능과 저수조 방식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는 코웨이 '아이콘2', LG전자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웰스 '슈퍼쿨링 더 뉴' 시리즈 등이 있다. 공기청정기·제습기는 전용면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는 코웨이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30평형), 삼성전자 '인피니트'와 '비스포크 큐브', LG전자 '퓨리케어 360˚' 시리즈 등이 꼽힌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습기로는 대표적으로 위닉스 '뽀송' 라인이 있다. 제습기 전문 브랜드인 만큼 17~22ℓ 다양한 용량에서 1등급 제품을 다수 보유 중이다. 이 밖에 LG전자의 '휘센 오브제컬렉션' 시리즈가 우수한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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