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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시흥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이 내달 9일 고양에서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월드투어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K-컬처 발신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월드투어 시작은 전 세계 관객과 외신이 가장 뜨겁게 집중하는 만큼 고양시는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와 진의 첫 팬콘서트, 오프라인 행사 'BTS FESTA'를 연이어 유치하며 도심형 한류 콘텐츠 운영 역량을 증명해 왔다. 지난 2년간 축적된 대규모 공연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이번 월드투어 역시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완벽한 행사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촘촘하고 세밀한 행정지원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이달 중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한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보고회에는 고양시 주요 부서는 물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 관리, 대중교통 증편 및 교통 통제, 공연 연계 도시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방문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박 및 관광 수용 태세 점검 등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재희 문화예술과 팀장은 3일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첫 시작을 고양에서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쌓아온 대형 공연 노하우를 총동원해 모두에게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고양시가 가진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별내동 테니스클럽은 2일 별내체육공원테니스장에서 '2026년 별내동 테니스클럽 대회'를 열어 회원 간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촉진했다. 2014년 창단한 별내동 테니스클럽은 별내동 주민으로 구성된 동호회로, 현재 200여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기치 아래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며 경기에 임했다. 대회 현장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남양주시의원, 별내동 체육회장, 남양주시테니스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별내동 테니스클럽 대회를 축하하고 참가선수를 응원했다. 특히 이날 대회는 주광덕 시장과 함께하는 친선경기로 시작됐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참가자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질서 있게 경기에 나서고 화합 분위기를 이어갔다. 별내동 테니스클럽은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어린이테니스아카데미' 발전기금 300만원을 남양주시테니스협회에 전달했다. 평소에도 별내동 테니스클럽은 어린이테니스아카데미에 재능기부 강사로 꾸준히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별내동 테니스클럽은 지역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유소년 인재 양성과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남양주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성일 별내동 테니스클럽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시흥시 청소년-청년의 미디어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흥텐TV'를 운영하는 가운데 '흥텐TV'를 함께 이끌어갈 예능국-보도국 신규 단원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흥텐TV는 전국 청소년재단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작년 12월 기준 구독자 수 5200여명, 자체 제작 콘텐츠 77편과 누적 조회수 46만회를 달성하며 지역 청소년과 청년 사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예능국 단원은 콘텐츠 기획과 출연을 맡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30세 이하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보도국 단원은 기사 작성과 누리소통망(SNS) 에디터 역할을 맡으며, 관내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단원은 오는 2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청소년과 청년 시각에서 정책을 다양한 콘텐츠로 재해석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높인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3일 “흥텐TV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 이야기를 담아내길 기대한다"며 “이들이 가진 트렌디한 감성으로 시흥시 다채로운 이야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텐TV 신규 단원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누리집(shyouth.or.kr) 또는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와 오이도어촌계는 가족-친구 단위 방문객이 갯벌 체험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3월1일 개장해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 체험료는 대인 1만원, 소인 7000원이다. 여기에는 갯벌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화, 조개를 캐고 담을 호미, 바구니 대여비가 포함돼 있다. 또한 수돗가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갯벌 체험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운영되며, 체험은 평균 오전 9시부터 시작되고 최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물때에 따라 체험 시간이 매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어촌체험휴양마을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정확한 체험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어촌과 갯벌 체험 관련 기타 내용은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달 3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26년 청년기본소득 1분기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001년 1월2일부터 2002년 1월1일생으로, 경기도에 최근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연속되지 않더라도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취업, 소득, 재학 등에 상관없이 분기별 25만원씩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양주사랑카드로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분기별 지급이 아닌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 누리집 '잡아봐(apply.jobaba.net)'에서 가능하며, 신청 기간 내 발급한 주민등록초본(또는 마이데이터 자동 제출)을 첨부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수급자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기타 세부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 누리집 '잡아봐를 참고하거나 경기도 콜센터, 양주시 청년체육과,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독서문화 활성화와 '책 읽는 도시 양평'을 조성하기 위해 '소통'을 주제로 한 '2026년 양평군 올해의책 독서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양평군 올해의책 사업은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주민이 1년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역 대표 독서문화 운동으로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과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해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양평군도서관은 3월 말까지 △학교 추천 후보도서 모집 △주민 참여 선정 투표(3월23일~29일) △최종 도서 확정 발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4월부터 6월까지 △학생 참여 독후감 쓰기 및 독후화 그리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짧은 서평 쓰기 △필사 인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독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초등학생 150명이 참여하는 '독서 골든벨' 행사를 열고 올해의책 선정 도서의 작가를 초청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과 직접 소통하며 독서 가치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3일 “올해의책 사업은 군민이 함께 읽고 참여하는 독서 공동체 형성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책 독서운동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군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양평군 평생학습과 도서관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신규 인재 393명 선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3일 경기미래교육을 책임질 올해 신규 지방공무원 393명을 공개 선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2일 공고된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 22명(8급)을 비롯해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357명(9급), 제3회 상업계고 우수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으로 4명(9급), 제4회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10명(9급) 총 39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직렬별로 △교육행정 277명(일반 239명, 장애인 30명, 저소득 8명) △전산 31명 △공업 16명(일반기계 5명, 일반전기 11명) △보건 3명 △식품위생 11명 △시설 18명(건축) △기록연구(연구사) 1명이며, 총 357명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0일 실시한다. 올해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를 신설·시행해 경기미래교육을 책임질 인재 선발을 위한 면접시험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제3회 상업계고 우수 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관련 전문교과와 필수 이수과목을 이수한 상업계고(관련학과 설치 일반고 포함)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4명의 수습직원을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중 6개월 수습기간 근무 후 평가와 심사 등을 거쳐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이뤄지며 같은달 13일부터 17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만 응시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9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22일 발표한다. 제4회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은 도내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업 5명(일반기계 1명, 일반전기 4명) △시설 5명(건축) 총 10명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하며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만 응시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31일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22일 발표한다. 특히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응시 요건이 선발 예정 직렬과 관련된 전문교과 이수 요건이 신설(전문교과 총 이수단위 중 관련 전문교과 이수단위 비율이 50% 이상)되어 응시희망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응시원서는 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통해 시험별 해당 기간에 접수해야 하며 시험별 시행계획과 시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자의 눈] 이재명 정부의 리스크 ‘대정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상승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0%에는 못 미치지만 57.1%(리얼미터 2월 4주차 조사)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아직 정권 초반이다. 지지율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그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리스크는 '대정전'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몇 시간 불이 꺼지는 정전을 말하는 게 아니다. '2011년 9·15 정전사태' 그 이상의 대정전을 말한다. 광역도 단위의 대정전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 핵심시설, 국민 안전, 산업 생산을 동시에 위협한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 다수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처럼 전력을 대량 소비하는 산업군이다. 대정전은 시장에도 큰 리스크다.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발 에너지 안보 불확실성까지 커진 상황에서 충격은 배가 될 수 있다. 최근 전력당국의 태도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보수적이고 신중하던 관계자들이 공개 세미나에서 전망 차원이 아니라 직접 대정전 위험성을 언급하고 있다. 매년이 고비라는 말이 공개적으로 나올 정도라면 현장의 긴장감은 상당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배경에는 급증한 태양광 설비가 있다. 태양광은 5년 전인 2021년 3월 15.7기가와트(GW)에서 이달 31.4GW로 두 배로 확대됐다. 매년 원전 3~4기 규모가 늘어난 셈이다. 설날 연휴인 지난달 17일 오후 1시 태양광 발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4%까지 치솟았지만 일주일 뒤 비가 내리자 같은 시간 2.5%로 급락했다. 며칠 사이 비중이 2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급격한 출력 변화는 전력망을 뒤흔든다. 지난해 4월 스페인 대정전 사례처럼 순간 과출력이 통제되지 못하면 국가 단위 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호남·영남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전력망이 과부하로 끊길 경우 충청권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 대정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재명 정부는 '햇빛소득마을'을 중심으로 태양광 확대 정책을 강조해왔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위기 대응의 한축이지만 보완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대정전은 이란 공습 같은 대외 변수와 달리 정부가 더 주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위험이다. 태양광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27일 이례적으로 전력거래소를 직접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실시간 가격 신호를 반영하는 전력시장 개편, 전력망 안정화 투자 등 대책이 더욱 동력을 얻어야 한다는 소리다. 대정전은 단 하루의 방심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그 날이 오지 않도록 이제는 개혁을 더 미룰 수 없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호르무즈해협 14일 이상 봉쇄 땐…세계경제, 구조전환 국면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이란군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항공 허브도 운영을 중단했다. 이란 최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IRGC)가 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직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상태다. 이같은 봉쇄로 글로벌 시장에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경제권의 에너지 안보가 심각한 위협에 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감소는 산업 정체와 국내 에너지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14일 이상 봉쇄하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세계 경제는 단기 충격을 넘어 구조적 변동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정학적 리스크 분석 기관인 '스페셜유라시아(SpecialEurasia)'는 이 기관의 공동 설립자이자 리서치 매니저인 줄리아노 비폴키 박사 명의로 2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이란 보고서를 공개했다. 스페셜유라시아는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지정학·국제정세 분석 및 리스크 평가 기관으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2,000만 배럴 증발…에너지 시장의 '급소' 보고서에서 비폴키 박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하루 2000만 배럴의 원유가 국제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26년 초 기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도 동시에 차단되면서 전력·철강·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 전반이 심각한 공급 불안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봉쇄가 72시간만 지속돼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봉쇄가 14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이는 단순한 가격 급등을 넘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의 구조적 고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전략 비축유(SPR) 방출이 단기 완충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물류 병목과 가격 급등까지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약 하루 700만 배럴)과 UAE의 아부다비–푸자이라 송유관(약 하루 150만 배럴)을 모두 최대치로 가동하더라도, 봉쇄로 사라지는 하루 2000만 배럴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항공·해상 물류 동시 마비…공급망 비용 폭증 에너지 충격과 함께 물류 부문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내 주요 항공 허브의 운영 중단으로 서구와 아시아를 잇는 항공 화물 네트워크가 흔들리고,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의약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두바이 국제공항의 기능이 제한될 경우 글로벌 환승 및 항공 물류 흐름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운 부문에서는 페르시아만 항로의 전쟁 위험 보험료가 약 50% 급등하고, 일부 보험사는 보장 자체를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홍해와 수에즈 운하의 병목 현상이 벌어지면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항로를 택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운송 기간이 10~15일 늘어나며 연료비와 운임이 동시에 상승하게 된다. 보고서는 이를 “전 세계 물류 비용의 급격한 상승(precipitous increase)"으로 표현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80% 이상이 한국·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봉쇄가 2주를 넘길 경우 이들 국가에서는 산업 생산의 '눈에 띄는 위축(marked contraction)'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원유 수입량의 약 50%를 이 경로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 봉쇄 시 제조업 생산 차질과 국내총생산(GDP)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14일 이후에는 '충격'에서 '전환'으로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14일을 넘길 경우 세계 경제가 단기 위기 대응 단계를 넘어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시점부터 시장은 봉쇄를 일시적 충격이 아닌 장기 공급 단절로 인식하게 되고,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페르시아만의 신뢰성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된다는 것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재고 확대와 공급망의 지리적 분산, 특정 항로 의존도 축소 전략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14일이 분기점으로 작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누적 공급 손실 규모다. 하루 2000만 배럴의 원유가 차단되면 2주 동안 약 2억8000만 배럴이 시장에서 사라지는데, 이는 전략비축유로도 단기간에 메우기 어려운 수준이다. 물류 측면에서도 해상 보험료와 운임이 급등하고, 유럽–아시아 노선의 우회 운항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운송 비용이 구조적으로 상승한다. 산업 현장 역시 14일을 넘기면 대응 방식이 달라진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운영 재고는 통상 7~14일 수준에 불과해, 이 시점을 지나면 감산을 넘어 라인 중단이나 휴업이 현실적 선택지로 떠오른다. 특히 한국·일본·중국처럼 연속 공정 비중이 높은 동아시아 제조업 국가들의 취약성이 빠르게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가스 위기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유럽은 전쟁 발발 후 2~3주 만에 러시아 가스 중심의 기존 에너지 체제를 포기하고 LNG 기반 구조로 전환했으며, 이후 공급 여건이 일부 개선됐음에도 과거 체제로 돌아가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 경험을 근거로 14일을 넘긴 봉쇄는 '충격'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시작'이며, 봉쇄 해제 이후에도 과거의 저비용·고효율 에너지·물류 시스템으로의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에 이규희 상무 선임

아우디코리아는 이규희 상무를 신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규희 상무는 이날부터 아우디코리아의 브랜드 전략을 비롯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및 콘텐츠 전략, 고객 경험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폭스바겐그룹 차이나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 디렉터, 마케팅 디렉터, 브랜드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하우스 총괄 등 주요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며 브랜드 혁신, 시장 재포지셔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 구축 등 주요 전략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프랑스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맡아 핵심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총괄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신형 모델 출시 확대와 함께 브랜드 리프레시를 본격화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 고도화 및 고객 중심 브랜드 경험 제공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규희 상무의 글로벌 관점과 전략적 전문성은 아우디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아우디의 프리미엄 가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57돌 대한항공, 통합사 출범 완비…세계 무대 국가 대표 도약”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57주년을 맞아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인 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올해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대한민국 항공업계 재편이라는 '시대적 과업'으로 정의하며, 임직원 모두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이 돼 '절대 안전'과 '고객 가치' 중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당부했다. 3일 조원태 회장은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창립 기념사를 통해 지난 한 해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과 고환율, 고유가 등 우호적이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거둔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57년의 역사 동안 회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선배 임직원들에게도 깊은 존경을 전했다. 조 회장은 올해를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고 새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아주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한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조금의 빈틈도 없는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네 가지 중점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통합을 위한 하나 된 마음'을 주문했다.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 상대는 국내 항공사가 아닌 글로벌 캐리어임을 명시하며 소속에 관계없이 서로를 포용하는 '한 팀(One Team)'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원들에게는 방관하는 자세를 버리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변화를 모색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지시했다. 둘째로 '절대 안전과 서비스 가치'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조 회장은 “통합을 바라보는 고객의 불안감을 신뢰로 바꿔야 한다"며 △정비 격납고 신설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 △정보 보안 고도화 등 전방위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내가 곧 안전 담당자'라는 안전 문화를 확립하고 기내 와이파이와 라운지 등 최근의 서비스 개선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충족시킬 것을 당부했다. 셋째로는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 체력 확보'를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서 비효율을 제거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이러한 전사적 노력이 뒷받침될 때 신규 항공기 도입과 네트워크 확장 등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임직원이 행복한 일터 조성'을 약속했다.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고객에게도 행복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서로 배려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회사는 일과 삶의 균형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Excellence in Flight'를 잇는 새로운 태그라인으로 'Anywhere is Possible'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 조 회장은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든 함께하겠다는 의미이자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미래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인 임직원의 역량을 믿는다"며 “불안보다는 빛나는 희망을 따라 더 높이 비상할 대한항공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북 북부권, 미래 농업·도시 인프라·교육·돌봄까지…지역 혁신 본격화

◇안동시, 스마트농업 전환 가속…데이터·청년 중심 농업 생태계 구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6년을 '농업 구조 전환의 해'로 정하고 스마트농업 기반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감소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해 생산 중심 농업에서 데이터·기술·인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미 조성된 61.5ha 규모 노지 스마트농업 단지와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영농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농가별 재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영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농장 제어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정밀농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연동형 비닐하우스 1000㎡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도 본격 운영한다. 실증 재배와 데이터 분석, 현장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병행해 기술 확산 거점으로 활용한다. 딸기 LED 활용 생산성 향상, 시설원예 스마트 무인방제, ICT 기술 시범사업 등 현장 적용형 과제를 확대해 노동 부담을 줄이고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체계로 전환한다. 청년농 육성도 병행한다.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농 25명을 신규 선발·육성하고, 영농 초기 생활안정 지원과 현장실습 멘토링, 농지은행 임대료 일부 지원, 브랜드·포장 디자인 개발, 단계별 경영 컨설팅까지 연계해 정착 기반을 다진다. 시는 기술 실증과 현장 시범사업을 통해 농산물 품질 향상과 재배 기술 다양화를 추진하고, 농촌 자원을 활용한 가공·체험·치유 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주시, 40년 숙원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개통…도심 단절 해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3월 3일 영주역 안전연결통로를 정식 개통했다. 이번 사업은 철도 선로로 인해 수십 년간 단절돼 있던 도심 생활권을 하나로 잇는 상징적 사업으로, 주민 숙원이었던 보행 환경 개선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안전연결통로는 휴천2동 영주역 구내 철도 선로 위를 가로지르는 연장 190m, 폭 3m 규모의 보행교다. 영주역사와 도심을 직통으로 연결해 기존의 우회 동선을 대폭 줄였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역사가 가까이 있음에도 철길로 가로막혀 수백 미터를 돌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사업은 2020년 8월 시민 3295명의 서명운동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당초 85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55억 원 증가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는 분담금 증액분을 긴급 편성하며 사업 중단 없이 추진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결통로는 역 이용 편의 증진은 물론 역세권 상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보행 안전시설 보강과 주변 경관 정비를 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천군,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교육비 부담 완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6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신학기를 앞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3월 1일 기준 예천군에 주민등록(외국인 등록 포함)이 되어 있는 초·중·고 1학년 신입생이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인당 10만 원, 중·고등학생은 1인당 30만 원으로, 교복·가방·학용품·도서 구입 등 실제 교육 준비에 필요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3월 3일부터 13일까지는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해 초기 신청을 독려한다. 관내 학교 신입생은 각 학교를 통해 일괄 신청하며, 관외 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4월부터는 경상북도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앱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 절차가 한층 간소화된다. 군은 이번 사업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봉화군, 재택의료센터 구축…거동 불편 어르신 의료 접근성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3월 3일 중앙의원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방문형 의료서비스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만성질환자가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방문진료, 간호서비스, 만성질환 관리 등 대상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보건소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통합 건강돌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 시설 입소에 의존하지 않고, 기존 거주지에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군은 향후 재택의료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 터전에서 안전하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후 리포트] 대기 중 CO2 증가, 혈액 성분 바꿔 신장결석 초래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의 급격한 상승이 인류의 혈액 화학 성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고,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약 50년 이내에 인체의 생리적 조절 능력이 한계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개별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건강 기반을 흔들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온실가스 증가가 기후 시스템과 생태계, 그리고 미래세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당장 현세대의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호주 커틴대학교의 알렉산더 N. 라콤 교수와 호주 국립대학교의 필 N. 비어워스 박사가 공동으로 수행했고, 최근 국제학술지 '대기질, 대기, 건강(Air Quality, Atmosphere & Health)'에 게재됐다. ◇이산화탄소가 늘자, 혈액 속 중탄산염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년간 수집된 미국 국가 건강 및 영양 조사(NHANES) 자료를 활용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인간의 혈액 성분 변화와 어떤 연관성을 보이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 환경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혈액 화학 조성의 장기적 변화를 동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 분석 결과, 미국 성인의 평균 혈중 중탄산염(HCO₃⁻) 농도는 1999~2000년 약 23.8 mEq/L에서 2019~2020년 약 25.3 mEq/L로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Eq/L는 혈액 1 L당 이온이 몇 밀리 당량(mili-equivalent) 들어있느냐를 나타내는 단위다. 혈액 속 이온이 '얼마나 강하게 생리 작용을 하는지'를 나타낸다. 산–염기 균형과 전해질 조절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지표다. 연구진은 중탄산염 농도 상승을 인체가 점점 더 산성화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완충 물질을 동원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수록 인체가 흡입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증가하고, 이는 혈액 내 이산화탄소 부하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인체는 혈액의 산성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신장을 중심으로 한 보상 기전을 작동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이 혈중 중탄산염이다. ◇뼈에서 빠져나오는 칼슘과 인, '조용한 대가' 문제는 이러한 보상 과정이 공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 흡수로 인해 혈액의 산성도가 높아질수록 인체는 이를 중화하기 위해 뼈에 저장된 칼슘과 인산염을 혈액으로 끌어오게 된다. 연구 결과, 같은 기간 동안 혈중 칼슘 농도는 약 2%, 인 농도는 약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단순한 영양 섭취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기 환경 변화가 장기간 누적될 경우 인체 내부에서 뼈 대사와 무기질 균형 자체가 구조적으로 흔들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영향은 혈액과 장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존 연구들을 종합하면 1000ppm 미만의 비교적 낮은 농도에서도 집중력 저하, 의사 결정 능력 감소, 학습 효율 저하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이는 실내 환경에서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인간은 진화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을 위험 신호로 감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농도가 높아질수록 불안 반응과 공황 반응이 촉진될 수 있다. 연구진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사회에서는 인구 전체의 불안 수준이 만성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2070년대, 인체 보상 능력의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 연구진은 현재의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70년대 중반에는 평균 혈중 중탄산염 농도가 정상 상한선으로 여겨지는 30 mEq/L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 수준에 이르면 사람의 몸은 더 이상 산-염기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만성적인 대사성 산증과 유사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 이 경우 수소 이온을 대신해 칼슘 이온이 과도하게 동원되는데, 이 칼슘이 탄산염 형태로 신장이나 혈관 벽에 달라붙어 신장 결석이나 혈관 석회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환경에서 조직 석회화가 관찰된 동물 실험 결과들을 함께 제시하면서 인간에게도 장기적 노출 시 유사한 부담이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신장 결석은 지난 수십 년간 증가 추세를 보여왔고, 특히 기존 위험요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인구집단에서도 증가가 관찰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가 신장 결석 증가의 직접 원인임을 입증한 단일 연구는 없지만, 생물학적 개연성과 역학적 추세는 일관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누적될 경우 신장 결석이 특정 생활습관병이 아니라 환경 노출과 연관된 보편적 건강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후 위기는 이미 우리 혈액 속에서 진행 중" 이번 연구는 기후 위기가 미래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현재 세대의 혈액과 신체 내부에서 진행 중인 변화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인류가 수백만 년의 진화 과정에서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혈액 화학 성분이 변화하고 있고, 이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체 항상성(일정한 상태를 지속하려는 성질) 자체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는 눈에 띄는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되돌리기 어려운 건강 부담으로 축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분당서울대병원, 유전성 부인암 환자 선별 알고리즘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이 유전성 부인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부인암 치료를 위해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를 활용, 추가적으로 유전자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낸다. 유전성 암이란 '생식세포'의 변이로 발생한 암이다. 문제는 생식세포는 다음 세대에 전달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변이된 세포는 자녀에게도 전달돼 유전성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유전성 부인암은 비싼 유전자 검사를 광범위하게 시행하거나 반대로 유전성 암 환자를 놓치는 일이 반복돼 왔다. 김 교수팀은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정보에 주목했다. 하나는 '유전자 변이 단계(Tier)'로 이는 암과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변이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연구팀은 유전성 암을 유발하는 단계인 1단계와 2단계를 기준으로 했다. 다른 하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전체 DNA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VAF)'다. 생식세포 변이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기 때문에 VAF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일반 세포 변이는 암세포에서만 발생하기에 암세포를 제외한 DNA에서는 VAF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연구팀은 VAF를 40% 이상으로 기준 잡았다. 연구팀은 이 두 기준을 조합하고, 유전성 부인암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11개 유전자에서 발견된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했다. 11개의 유전자들은 난소암·자궁내막암 등의 유전성 원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유전자들로 검사 범위를 이들로 좁힘으로써 불필요한 오검출을 줄인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를 받은 부인암 환자 702명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유전성 유전자 검사 대상은 19명(2.7%)이었으며, 이 중 실제로 유전성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4명은 모두 유전성 부인암 환자였다. 양성예측도 100%로, 알고리즘이 선별한 환자에서 높은 정확도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종양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상담과 생식세포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를 체계적으로 선별함으로써,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유전성 암 고위험군 환자가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광통신 B2B 플랫폼 파이버마트, ‘2026 솔텍 빅세일’ 단독 프로모션 실시

광통신·네트워크 장비 전문 B2B 플랫폼 파이버마트(FiberMart)가 '2026년 솔텍 빅세일 특가 모음전'을 통해 솔텍 네트워크 장비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PoE 스위치와 L2 스위치 등 주요 장비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고품질 인프라 도입이 필요한 공사업체 및 기업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파이버마트는 솔텍 단일 브랜드 중심의 특가 구성을 통해 제품 선택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장비 위주로 라인업을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장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버마트 관계자는 “최근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와 PoE 기반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빅세일은 현장 중심 고객들이 검증된 솔텍 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실속형 프로모션"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모션은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재고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장비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파이버마트는 광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에 특화된 B2B 플랫폼으로서, 최적화된 제품 공급과 기술 중심의 큐레이션을 통해 국내 인프라 구축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이버마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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