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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3년 연속 생명보험 부문 ‘1위’

교보생명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속적인 가치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조사 대상 산업 중 상위 30대 기업을 일컫는 '올스타(All Star) 기업'에 2년째 이름을 올려 윤리, 정도 경영의 업계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다졌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KMAC가 2004년부터 매년 엄격한 조사를 통해 부문별 1위 기업을 발표해오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 능력과 주주 가치, 직원 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을 평가한다.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 활동, 재무 건전성, 경영 능력, 신뢰도, 인재 육성 및 복리후생 제도, 사회공헌 활동, 환경친화적 경영 등이 주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넉 달간 산업계 종사자 7644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22명, 일 소비자 3600명 등 총 1만14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보생명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생명보험 업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선호도, 신뢰도 등을 포함한 이미지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하고 균형 잡힌 보장을 제공해 온 결과다.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과 진정성 있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을 추진 중이다. 또 보험 사업 혁신을 이어가며 기업시민으로서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청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제때 청구하지 못한 5400억 원(지난해 기준) 규모의 보험금 수령을 돕는 등 완전 가입과 최적의 보장 및 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보험 회사 중 처음으로 201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이듬해에는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보호아동 성장 지원사업,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등 여러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에경 포커스] 이재준 수원시장, “새벽빛 장애인야학 환경개선 후원자 모두에게 감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지역의 학습과 배움의 의지를 가진 장애인들이 모여 공부하는 새벽빛 장애인학교가 수원시민의 도움으로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최근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에 위치한 수여성병원 3층을 리모델링해 입주한 것. 좁고 불편했던 공간 대신 넓고 깨끗한 공간을 마련하려 했지만 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새벽빛 장애인학교는 1225명에 달하는 수원시민의 후원으로 이사를 마칠 수 있었다.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더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준비가 한창인 새벽빛 장애인학교 이야기를 들어보자. 수여성병원 3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새벽빛 장애인학교'라는 큰 대문이 한눈에 보인다. 장애인 학생들을 반갑게 맞는 입구인 로비는 휠체어끼리 부딪히지 않고 교행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마련됐다. 로비 왼쪽 벽면에는 '명예의 전당'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새벽빛 장애인야학 이전을 위해 마음과 성의를 모은 수원지역의 단체와 기관, 개인 후원자들의 이름이 벽면 가득 빼곡하게 담겼다. 270여㎡ 규모의 공간 중 가장 중요한 교실은 안쪽에 배치했다. 이전보다 1개 늘어난 2개 교실을 마련해 학습활동 외에도 예술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첫 번째 교실은 벽면을 전신거울로 설치해 무용과 연극 등의 수업에서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유리로 된 외벽 밖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경관은 창의적인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쪽에는 기타, 소고, 장구, 사물놀이, 요가매트 등 각종 교구들을 쌓아둘 공간도 마련했다. 두 번째 교실도 제법 넓은 공간을 차지해 다양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복도, 상담실, 사무실, 대기실 등의 공간도 마련돼 이용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수대와 화장실 등도 깔끔하게 만들었다. 이은숙 교감은 “전에는 공간이 좁아서 '지나갈게요'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는데 지금은 그 말이 싹 사라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신승우 새벽빛 장애인학교 교장이 새 교실의 교단에 섰다. 학생들을 앞에 두고 훈화를 시작한 신승우 교장이 “갑자기 노래가 생각나네요, 꽃밫에는 꽃들이 모여 살고요~"라고 선창하자 학생들이 “우리들은 새벽빛에 모여 살아요~"라고 자연스럽게 이어 불렀다. 교실 안에 환한 웃음꽃밭이 펼쳐졌다. 수원시민의 정성으로 새로운 학교에서 새학기를 맞게 될 성인 장애인 학생들은 맑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학습 의지를 뿜어냈다. 어린 시절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진예원씨(59·여)는 11년째 새벽빛 장애인 야학을 다니고 있다. 검정고시 과정을 통해 중등과 고등 졸업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사이버대학교에서 특수상담치료학과 4년 과정을 마치고 관련 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이다. 진씨는 “단칸방 셋방살이를 하다가 전세를 얻어 온 가족이 이사 온 느낌"이라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우리를 알아주고 마음을 합해주신 시민들이 있어 우리 학교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수원시민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윤순씨(71·여) 역시 4년째 새벽빛 장애인 야학을 다니는 학생이다. 지체장애인인 그는 연극반, 사진반 등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에 나오는 자체로 위로를 받곤 했다. 하지만 건물 내 장애인 화장실이 부족해 횡단보도를 2개나 건너 멀리 있는 건물로 화장실 원정을 다녀와야 하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학교 이전 이후 화장실 이용 불편이 줄어 기쁘다는 김씨는 “장애인에게 친절하게 교육을 해주는 학교의 존재 자체가 행복"이라며 “깨끗한 환경에서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수원시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애인 학생이 학교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지원사들도 훨씬 편안해졌다. 휠체어 두 대가 들어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수업하는 동안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변화가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기할 곳이 마땅치 않아 벤치 의자 하나에 4~5명이 끼어 앉거나 인근 편의점을 전전하며 장애인 학생의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신승우 교장은 “새벽빛 장애인 야학 살리기 운동의 성공은 지역의 문제를 지역이 해결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수원시민이 한줄기 맑은 시냇물 같은 희망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새벽빛 장애인야학은 지난 2007년 오목천동의 한 건물을 임대해 문을 열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장애와 차별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장애인 평생교육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왔다. 배움에 갈증이 있는 장애인들은 이 곳에서 문해교육, 검정고시, 기초영어, 한자, 정보화 등 일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 욕구를 충족했다. 또 풍물, 미술, 전통문화, 음악, 연극, 악기, 사진, 뉴스포츠, 문화창작, 영화, 도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인 장애 학생의 사회성과 성취감도 높였다. 새벽빛 장애인 야학이 입소문을 타면서 30여명 수준이던 학생 수가 점차 늘었다. 결국 70명을 훌쩍 넘긴 지난해부터는 공간 부족 문제를 현실적으로 맞닥뜨려야 했다. 교실이 단 한 개뿐이라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지 못하고, 휠체어를 탄 학생들이 지나다니기 어려웠다. 장애인화장실이 부족해 이용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신승우 교장과 직원들은 학생들을 위해 보다 넓은 교육 공간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차가운 현실과 편견을 직면해야 했다. 적당한 크기의 공간은 예산이 부족하기 일쑤였고, 타협을 거듭해 어렵사리 계약을 약속한 뒤 다시 거절당하는 일도 있었다. 건물 내 다른 입주민들이 장애인학교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는 이유였다. 딱한 소식을 전해 들은 수여성병원 관계자가 건물의 한 층을 반값에 임대해 준다고 손을 내밀었다. 새로운 공간을 찾아다닌지 1년만에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적당한 공간을 찾은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인테리어 비용이 또다시 걸림돌이었다. 장애인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7300만원이 필요했다. 바닥과 천장, 전기, 칸막이 등 기본적인 공사에 더해 장애인화장실, 미닫이문,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새벽빛 장애인 야학의 사정을 알게 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민의 자발적인 모금을 유도해 인테리어 비용을 마련키로 하면서 새벽빛 장애인학교 이전에 '새빛'이 들기 시작했다. 새벽빛 장애인야학 이전을 위한 모금 운동의 첫 발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경실련, 수원FC가 뗐다.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금활동과 홍보에 힘을 모았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장애인 야학 돕기를 나눔프로젝트의 전략형 과제로 선정해 모금 운동을 확산하고자 노력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협약식 당시 “시민단체가 장애인 야학 환경개선을 위해 직접 모금활동에 나선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나눔을 전파하고 수원을 바꾸는 일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금활동은 모금 등록 승인 절차 등을 거쳐 한 달 후인 8월부터 본격화됐다. '단 한 번, 만원의 기부'라는 슬로건으로 수원FC선수들이 모금을 독려하는 포스터가 수원지역 곳곳에 붙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사통팔달협의회, 장안사랑발전협의회, 권선사랑연합회, 영통발전연대 등 지역 내 민간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후원에 참여했고,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단과 개인 봉사자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특히 모금활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말에는 매교동 주민인 유복단 할머니(73)가 124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폐지를 팔아 5개월 동안 모은 소중한 기부금이었다. 고단한 삶을 살며 자신도 60세 넘어 야학에서 한글을 배웠다는 유복단 할머니는 적게는 2천원, 많게는 1만원씩 꼬깃꼬깃 모았던 지폐와 동전을 전달해 감동까지 선물했다. 당시 유복단 할머니는 “야간학교를 다니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배우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소중하게 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3개월여만인 지난해 11월 새벽빛 장애인야학을 위한 모금은 목표액 7300만원을 달성했다. 72개 단체와 기업이 참여했으며, 기부 인원은 122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30명은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수원시민 개인 참여자였다. 수원시민 1천명 중 한 명이 모금에 동참한 셈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벽빛 장애인야학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 해단식에서 “나눔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새벽빛 장애인야학 환경개선 모금에 참여해주신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원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대구경찰, 대구국제마라톤서 의식 잃은 일반참가자 구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찰청은 2025 대구마라톤에 참가했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일반참가자 A(30대)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40분께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인근을 달리던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기동순찰대 소속 구광회 경감은 순찰 중 A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또 주변 행인들에게 119 신고와 A씨의 팔과 다리를 주물러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3∼5분가량 뒤 도착한 119구급차로 바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각종 행사 때 적극적 경찰 인력 배치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특징주] 퀀타매트릭스, PCR 대비 파일 수 7400만배↑ ‘꿈의 저장 기술’ 현실화…권성훈 대표 핵심 멤버 ‘부각 ’

퀀타매트릭스 대표인 권성훈 서울대학교 교수가 국내 연구진과 함께 '꿈의 저장 기술'로 불리는 '순환적 DNA 합성 및 선택' 방식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25일 장초반 퀀타매트릭스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상승한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최영재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권성훈 서울대학교 교수, 에이티지라이프텍 연구팀과 공동으로 '순환적 DNA 합성 및 선택' 방식을 개발했다고 금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순환적 DNA 합성 및 선택' 기술은 단일 염기 수준의 바코드를 활용해 프라이머 없이도 DNA 파일을 계층 구조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기술은 컴퓨터의 폴더 탐색 방식과 유사한 개념으로, 기존 PCR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방식 대비 비용이 10배 절감되고 접근 효율은 3배 이상 향상됐다. 특히 구분할 수 있는 DNA 파일의 수가 최소 7400만 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정 DNA 파일을 제거하고 새로운 DNA 파일을 삽입하는 등 파일 교체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기존 PCR 방식에서는 DNA 파일마다 별도의 프라이머(최소 20개 염기) 한 쌍을 설계하고 합성해야 했지만 이 기술은 4개의 염기만으로 특정 DNA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이때 염기의 개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론적으로 4n 개의 DNA 파일을 구분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혈액·분뇨·체액 등 인체 내부에서 채취된 대상물을 이용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를 국내외 상급종합병원 및 검사수탁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생산·판매 중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로컬뉴스]경북도, 농협중앙회(경북본부) 소식 등

◇ 경북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 출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5일 안동시 일직중학교에서는 남안동농협 주관으로 '2025년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의료진 60여 명과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농촌 의료지원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4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11개 시군(29개소)에서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소와 지역 병원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서 농촌 고령인구 비중은 41.7%로, 전체 인구의 고령인구 비중(16.0%)보다 2.6배 높았다. 또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522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25만 6000원 증가했다. 이처럼 고령화와 건강관리 비용의 증가로 농촌의 의료 지원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K-푸드 경쟁력 높이는 스마트 제조 혁신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스마트 생산·제조 공정 기술 도입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 글로벌 K-푸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경북에는 약 2500개의 식품기업이 운영 중이지만, 스마트 생산·제조시설 도입률은 2.3%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10인 미만 사업장의 도입률은 0.8%에 불과해 많은 기업이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초기 비용 부담과 기술적 지원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는 식자재 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분야별 자동화 시스템의 기술 수준을 분석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특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지역 식품기업 50개사(기초 40개, 고도화 10개)에 40억 원을 지원해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 원활하게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컨설팅, 인증 평가, 정책자금 연계, 마케팅 및 수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푸드테크 기반의 스마트 제조 기술은 K-푸드 산업의 성장을 이끌 핵심 요소"라며 “경북의 식품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 왕진버스와 푸드테크 스마트 제조 사업은 경북도의 농촌 주민과 기업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농협중앙회,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24일 경북도와 농협중앙회가 경북도청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PEC 정상회의 홍보 △K-Food 및 우리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시민사회운동 참여 △금융상품 개발 및 쌀 소비 촉진 협력 등이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2월 경북지역본부에 전담 TF를 구성해 경북도 및 APEC 준비위원단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22개 시·군 지부와 151개 농·축협 사무소 외벽에는 성공 기원 현수막이 걸렸으며, 자동화기기(ATM)와 홍보물 등을 활용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행사장 이동점포 운영과 특화 금융상품도 준비 중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농협이 신뢰와 협력을 통해 성공 개최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국가적인 행사의 성공을 위해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농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실무교육과 협약을 통해 경북농협은 농·축협의 재무 건전성 확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과 지원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채권관리 역량 강화로 건전성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대강당에서는 도내 농·축협 채권관리 책임자와 담당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 농·축협 채권관리 실무교육'이 열렸다. 이번 교육은 농·축협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에서는 △부실채권 예방과 관리 전략 △부동산 동향과 채권 매각 절차 △법률 분쟁 예방 및 경매 절차 대응 등 실무에 필요한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농협 상호금융의 영남권 채권관리 119센터가 참여해 체계적인 연체채권 관리법과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여신관리 365 캠페인' 참여를 통해 부실채권 감축과 경영 안정화를 다짐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교육과 결의를 통해 농·축협의 재무 건전성을 높여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연체감축 교육과 현장지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기자의 눈] 한전-한수원 집안 분쟁, 산업부 방관 괜찮나

모자(母子) 관계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간의 바라카 원전 비용 분쟁이 국제 중재위원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권교체 가능성에 눈치를 보는 공무원들의 소극적 태도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전과 한수원 간의 바라카 원전 비용 분쟁은 이미 오랜 시간 지속된 문제다. 그동안 '어련히 합의하겠지'라던 업계의 예측과 달리 두 기업 간의 합의는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제 중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국가적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산업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산업부가 이 문제에 소극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탄핵과 정권교체 가능성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원전 최강국'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에서는 원전 관련 부서가 힘을 얻었고, 공무원들도 원전 부서를 선호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탄핵정국으로 접어들면서 공무원들은 원전 관련 업무를 기피하고, 차기 정권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차기 정권에서 원전 업무를 열심히 했던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정부에서 무슨 일을 했느냐는 식으로 차별하고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공무원들이 정권에 상관없이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수행해야 할 책무만 있다는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폐습이다. 산업부는 한전과 한수원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제 중재로 넘어가기 전에 두 기업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두 기업 간의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 또한, 정치권에서 먼저 공무원들이 차기 정권을 걱정하지 않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상의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부와 공무원들이 국가적 사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예천군 소식 등

◇ 경북교육청 디지털 감사로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전통적인 감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2025년 디지털 감사 추진 계획'을 시행한다. 이번 디지털 감사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기존의 개별 사례 중심 감사에서 벗어나 특정 행위를 시나리오로 설정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은 감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를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AI 일상감사 2.0은 지속적인 학습데이터 제공과 결재 과정의 간소화로 편의성과 지능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 시나리오 설계, 데이터 분석 등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도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감사 체제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라며 “세계 표준의 감사 체계를 구축해 청렴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시설 사업 신속 집행으로 교육 환경 개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상반기 건설비 분야 신속 집행 목표를 설정하고, 1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은 예산 이월과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학사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 공사를 조기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사와 용역의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표준 절차와 예산 편성 방향을 안내하며, 지역업체 활용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시설 사업의 신속한 집행은 교육 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사 협력으로 더 나은 근무 환경 조성경북교육청은 또한 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노사 관계 발전을 위해 '2025 노사 합동 연수회 및 실적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경북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임원과 22개 시군 지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회에서는 지방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강사의 특강을 통해 갈등 해결과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소통법이 소개됐다. 이면승 노동조합 위원장은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교육청의 관심을 당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노사 간의 신뢰와 협력이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처럼 디지털 혁신, 예산 집행 효율화, 그리고 노사 관계 강화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안동시, 엄마까투리, 도심으로 둥지 옮기다! 시즌 6 EBS 첫 방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안동을 대표하는 캐릭터 엄마까투리의 새로운 TV시리즈 시즌 6이 오는 26일 오전 7시 30분 EBS에서 첫 방송된다. 매주 수·목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영되며, 총 23개의 11분짜리 에피소드가 어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시즌은 숲속을 떠나 도심 마을로 이사한 엄마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웃들을 만나고, 유치원 생활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첫 에피소드인 '이사를 가요'를 시작으로 장보기 등 현실적인 일상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꺼병이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까투리는 지역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으로, 2016년 시즌 1 방영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안동시는 시즌 6까지 제작비 일부를 지원했으며, 시즌 5까지의 총 지원금 중 약 94%를 회수해 지역 홍보뿐 아니라 시 재정에도 기여하며 지역 문화콘텐츠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즌 6에서는 새로운 배경과 인물이 추가돼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엄마까투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예천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꿈과 재능을 키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3월부터 예천군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배움과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큐브 △탁구 △수영 △기타 △코딩 △과학 수업 등을 통해 창의력과 체력을 동시에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방송스피치 △주짓수 △요가 △연극 △한자 △댄스 등의 활동으로 자기 표현력과 신체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킨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예천군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할 수 있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예천군, 부모와 함께 만드는 영유아 맞춤형 돌봄 환경조성 위한 간담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5일 오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 조성을 위한 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관계 공무원과 12개월 미만 자녀를 둔 부모들이 참석해 맞춤형 돌봄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예천군은 호명읍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의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해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3호점 개소도 예정돼 있어 더욱 많은 가정이 돌봄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청소년부터 영유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예천군은 앞으로도 세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jw5802@ekn.kr

[특징주] 셀리버리, 정리매매 첫날 97% 하락

국내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셀리버리가 다음 달 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셀리버리는 거래 정지 전 종가인 6590원 대비 97.71% 하락한 1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리버리는 다음 달 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셀리버리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에서 최초로 성장성 특례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이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 소식에 셀리버리 주가는 지난 2021년 한때 10만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회사에 무리하게 자금을 투입하면서 자금난에 빠졌고 2023년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이후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한편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지난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2021년 9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공시한 뒤 전환사채를 발행해 약 700억원을 조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자금으로 물티슈 제조업체를 인수한 뒤 이곳에 200억원 이상을 아무런 담보도 제공받지 않고 대여한 바 있다. 또 지난 2023년 3월 감사의견에서 의견거절이 나올 것을 미리 알고 거래정지 전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5억원 이상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속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로 낮췄다…기존 대비 0.4%p↓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후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1.9%보다 0.4%p나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와 같은 1.8%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1.9%로 기존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기준금리 연 2.75%…2년 4개월 만에 2%대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0월 11일(2.5%)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고환율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다 이달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p) 낮췄다. 이달에도 정치 혼란, 환율 불안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경기 위험 대응이 더욱 필요하다는 판단에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6%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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