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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화려한 복귀’ 김효년, 서울올림픽 대상경정 우승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이 17일과 18일 양일간 미사경정장에서 치러졌다. 올해 시즌 후반기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강자들이 맞붙으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 예선전은 큰 이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첫 번째 예선전인 17일 13경주에선 지난 6월 KBOAT 경정 왕중왕전 우승자 김완석이 1코스 이점을 잘 살리며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조성인과 김민길이 각각 2위, 3위로 결승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어진 두 번째 예선전인 14경주에선 더욱 치열한 전개가 펼쳐졌다. 강력한 휘감기를 주로 구사했던 김효년이 이번에는 찌르기로 승부를 걸며 깜짝 1위를 차지해 오랜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원규와 김민준이 이어 2위와 3위로 결승전 탑승권을 얻었다. 결승전 진출자 모두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들이었기에, 큰 이변이 없는 예선전이었다. 18일 14경주로 열린 대망의 결승전, 김효년이 1코스, 대상경정 2연패를 노리는 김완석이 2코스를 배정받았다. 여기에 차세대 에이스 박원규가 3코스, 지난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조성인과 김민준이 4번, 5번 코스를 배정받았다. '무관의 강자' 김민길은 6코스를 배정받았다. 막상막하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약간 싱거운 전개가 펼쳐졌다. 1코스 김효년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인빠지기 전개로 확실하게 선두를 꿰차며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3코스 박원규는 스타트 이후 조금 뒤처졌지만 빠른 상황 판단으로 '붙어돌기' 전략으로 밀어붙여 2위를 차지했다. 조성인은 김민길과 치열한 경합 끝에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김완석은 빠른 스타트를 보여줬지만 1턴 마크에서 1코스 김효년을 휘감으려는 시도와 찌르기 작전 사이에서 잠시 망설이다 타이밍을 놓쳤다. 결국 애매한 선회로 고전했고 결국 입상에 실패했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효년은 “지난해 사전 출발 위반 2회로 부진에 빠졌다. 경정훈련원에서 기본기 훈련 매진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제 곧 통산 500승을 앞두고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년은 오랜만에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고참'으로서 위상을 확실히 세웠다. 이제 후반기에 남은 두 번의 큰 대회, 쿠리하라배 대상경정과 그랑프리 경정에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주말N] 선선해진 날씨…가을정취 가득한 스타벅스 핫플 5

더위가 한풀 꺾이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면서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사색과 힐링으로 가득 차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스타벅스 핫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 '도심 속 커피 숲' 익산부송점 익산부송점은 지난달 오픈한 따끈따끈한 공간으로, '도심 속 커피 숲'을 콘셉트로 설계된 이곳은 매장 외부에 정원과 작은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건물 3면을 모두 통창으로 설치해 자연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을 높였으며, 매장 외벽과 연결되는 벤치석을 조성해 커피를 즐기면서 외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디자인과 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 “오솔길 따라 걸어요" 기장임랑원점 부산 기장군 임랑해안길에 위치한 기장임랑원점은 상아색의 벽돌과 뾰족한 양쪽 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박공지붕의 외관이 특징인 매장이다. 다양한 나무와 풀꽃 등이 우거진 넓은 정원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있으며, 자유롭게 오솔길을 따라 정원을 거닐며 커피를 마시면서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매장 옆에 특별히 조성된 글라스하우스에는 3m 높이의 베어리스타(스타벅스 마스코트)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 '숲속 산장' 같은 용인고기동유원지점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독채 매장으로 숲속 산장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췄다. 매장이 들어설 부지에 있던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매장 건물이 수목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수목이 어우러진 야외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소나무 숲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오아시스'를 품은 공간 대전용운점 대전용운점은 'ㅁ'자 형태의 건물 가운데 조성된 중정을 비롯해 야외 정원을 갖춘 매장으로 중정을 4면으로 둘러싼 통창을 통해 1층과 2층 어디서나 정원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정은 다양한 나무들과 물이 흐르는 작은 연못으로 꾸며져 있어 도심 속 오아시스라는 콘셉트를 최대한 구현했다. ◇ “루프탑에서 시내 전경" 전주에코DT점 전주에코DT점은 3층 루프탑에서 시내 전경이 내다보이는 탁 트인 뷰를 경험할 수 있다. 매장에서 야외 정원과 연결되는 길목에 연못을 배경으로 아치 형태의 조각물이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으며, 야외 정원은 사각으로 공간을 구획한 뒤, 작은 연못과 잔디밭을 바둑판처럼 배열하는 조경미를 연출했다. 윤경일 스타벅스 스토어디자인팀 팀장은 “주변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원을 배경으로 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명소 등 특화된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세계그룹,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2000억원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5일 앞당겨 이달 30일부터 오는 10월 1일 사이 지급한다. 이번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사가 참여하며, 총 1만700여개 협력사에 2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이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중소 협력사들의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최근 고금리 기조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원자재 구매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여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셀리맥스, 아마존 ‘레티날’ 검색 1위 달성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celimax)는 자사 제품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북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에서 'retinal' 키워드 검색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Facial Serums' 부문에서도 4위(2025년 9월 15일 기준)에 오르며 치열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플랫폼과 SNS에서 축적된 신뢰와 입소문이 더해진 결과다. 틱톡에서 #celimax 해시태그 누적 조회 수가 10억 회를 돌파하며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셀리맥스는 현재 5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글로벌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는 셀리맥스가 선보인 탄력 케어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에 18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제품력을 입증했다. 순수 비타민 A 나노 레티날 0.1%, 20,250개의 A-Shot®, 특허 성분 Matrixyl® 3000 저분자 펩타이드 3%를 고함량으로 담아 주름·모공·탄력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개선한다. 총 8가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깊은 주름, 모공, 리프팅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민감성 피부 대상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셀리맥스 김민석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제품력으로 인정해 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장된 마케팅이 아닌 실제 효능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국내 홈쇼핑 편성 등 내수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스테디셀러 라인업을 강화하고, 실효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실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도권 신축 아파트 안산 ‘동문 디 이스트’ 분양

안산 반월역 역세권에 들어선 '동문 디 이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문 디 이스트'는 59㎡ 3억5700만 원, 74㎡ 4억2500만 원으로 공급된다. 안산 신축 아파트 59㎡ 시세는 4억5천만 원~6억 원대, 인근 군포·안양은 평균 8억 원 수준에 달한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반월역 도보권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과천·사당·서울역·동대문까지 이어지는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다. 여기에 신안산선 개통, GTX-C 연장,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개발 등이 예정됐다. 국도 47호선 지하화, 도장터널 우회도로, 호수로 확장 등 광역도로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또 시스템에어컨 4대, SK매직 3구 인덕션, 2연동 슬라이딩 중문, 최고급 불박이장 등 천만 원 상당의 풀옵션이 무상 제공된다. 계약금은 5%만 납부하면 가능하고, 계약일 기준 3개월 내 잔금 납부 시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반월초·반월중·상록고 등 초·중·고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모바일과학고, 안산대학교 등 특성화 교육기관과 대학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안정적이다. 생활 인프라 역시 풍부하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이 단지 주변에 밀집해 있으며, 본오공원·반달공원·반월호수·나봉산 등 대형 녹지공간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서남부 최대 규모로 개발되는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약 596만8000㎡(여의도의 두 배) 부지에 총 4만818호, 약 9만7000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신도시로, 이미 2023년 6월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2025년 지구계획 승인, 2026년 토지보상 개시, 2028년 착공, 2031년 입주라는 구체적 일정이 잡혀 있어 안정적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GTX-C 의왕역 정차 확정, 신분당선 광교~반월 연장, 창업·R&D 캠퍼스 조성, 도시지원부지 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동문 디 이스트'의 희소성과 가치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현재 일부 세대에 한해 특별 할인과 즉시 입주 가능한 물량이 선착순으로 공급 중이며, 단지 방문 및 상담은 '동문 디 이스트' 현장 분양사무실(101동 301호)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핀란드, 모래배터리·가상발전소로 열분야 탄소중립 추진

핀란드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모래배터리, 폐열 가상발전소(VPP) 등의 최신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핀란드 노동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인 '비즈니스핀란드'는 18일 '에너지 혁신, 지역난방과 에너지 저장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핀란드의 최신 열 저장 기술 및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폴라나이트에너지는 세계 최초 모래를 활용한 열 저장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폴라나이트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모래를 활용한 열저장 기술을 선보였다. 모래 배터리는 전력망에서 전기를 열로 변환한 다음, 탱크 안의 모래를 가열해 열저장고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역난방을 위해 최대 600~650℃의 열을 수개월간 저장할 수 있으며, 가정 등 수요처에 열을 공급할 수 있다. 폴라나이트에너지 관계자는 “모래배터리는 수천톤의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고, 단가도 저렴하다"며 “30년 이상 사용가능하고 독소나 해로운 물질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는 전력도매가격의 변동성이 커서 메가와트시(MWh)당 3유로에서 373유로까지 치솟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풍력 발전이 많을 경우 전력도매가격이 하락하도록 전력시장이 설게돼있다. 반대로 재생에너지 전력이 부족하면, 전력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 즉 전기요금이 저렴할 때 전기를 소비해 모래배터리에 열로 저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래배터리 설비용량은 최대 10메가와트(MW)로도 설계 중이다. 노드블록은 버려지는 폐열을 묶어 VPP로 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VPP는 소규모로 분산된 설비를 IT로 통합해 거대한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력 설비 중심의 VPP가 논의되지만, 핀란드는 열 부문에서도 VPP를 운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테디에너지는 소형모듈원전, 오일론은 히트 펌프, 큐히트는 지열 기반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선보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돈 몰리면 부담”…예보 한도 상향에도 저축은행 예금금리 ‘뚝뚝’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이달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확대됐지만 대출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금이 몰리는 것에 오히려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1%다. 이달 초 2.99%를 나타냈지만 3주가 채 지나지 않아 0.08%p 낮아졌다. 금리가 2.92% 아래로 내려온 건 2022년 6월 8일 이후 약 3년여 만에 처음이다. 저축은행별로는 애큐온저축은행 2.65%, OK저축은행 2.70%, 한국투자저축은행 2.70%, SBI저축은행2.75%, 웰컴저축은행 2.80%, 페퍼저축은행 2.95%, 상상인저축은행 2.95% 등(상품별로 상이)을 나타내고 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예금 금리가 거꾸로 인상되는 등 역행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이달 들어 곧바로 하락세로 바뀐 것이다. 이에 1금융권인 은행과의 금리 격차도 미미해졌다. 현재 SH수협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최고금리는 2.90%, SC제일은행 2.85%, 제주은행 2.75% 수준이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의 예금금리는 2.45~2.60% 사이에서 형성 중으로, 저축은행과의 차이가 크지 않다.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은 일반적으로 수신 유치상 호재지만, 현재 업황상 되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낮은 금리를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장하는 한도는 5000만원이었지만 이달부터 2001년 이후 24년 만에 1억원으로 한도가 높아졌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예금 금리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저축은행 예금을 선택하는데 있어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 업권은 특정 고금리 저축은행에 예금이 쏠릴 경우 오히려 자금 운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와 부동산·기업 대출 위축에 영업력이 약화된 데다 경기 부진으로 대출 수요가 꺾인 상황에서의 급격한 수신 확대는 이자비용 부담 등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대출 자산은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잔액은 94조974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여신 규모가 95조원 밑으로 내려간 건 2021년 9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저축은행의 주수익원이다. 대출금은 예적금과 같은 수신금액을 통해 마련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 대출 억제 정책과 함께 대출 공급 자체가 위축되면서 굳이 수신 금액을 공격적으로 늘릴 필요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아울러 저축은행들은 올해 연말 약 50조원의 정기예금 만기에 대비해 앞서 높은 금리로 수신 금액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예금 금리를 높일 필요성이 없는 상황으로, 높은 금리의 예금 상품은 오히려 이자 지출 부담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신규 특판을 줄이고 기존 상품 금리를 조정하는 등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 연 3.0%가 넘는 예금금리를 제공 중인 저축은행은 43곳으로 지난달 말 53곳보다 10곳 줄었다. 단 정기예금에 수요가 몰리면서 수신 규모는 불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7월 말 기준 101조181억원으로 전달 99조5159억원에서 1조5000억원 넘게 늘어 5달 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예금금리를 당분간 낮게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기본적으로 서민금융으로 시작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기관이기에 건전성 지표 관리에도 예민한 상태로, 여러 요소를 고려한 처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수익원이 다양해 수신금액을 늘려도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 수신을 늘리는 데 부담이 적다"며 “이런 부분을 위해 일부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처럼 비이자이익 확보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신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본격화…5년내 2.3만가구 착공

정부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 단지의 재건축이 내년 초 착공되며, 2029년 준공해 재입주한다. 정부는 지난 9·7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 아파트들에 대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2만3000가구가 신규 착공된다. 하계5단지는 현재 640가구 규모인데 지난해부터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이미 입주민들이 이주 주중이다. 통합 공공임대 640가구와 장기전세 696가구로 재건축 된다. 170가구의 상계마들 아파트도 통합공공임대 170가구 외에 장기전세 193가구로 공급된다. 정부는 노원구 중계1단지도 내년에 사업 승인을 거쳐 재건축을 신속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882가구인데, 통합공공주택 882가구와 분양 488가구로 공급된다. 분양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저렴하게 공급된다. 2027년엔 강서구 가양7단지, 강남구 수서주공1단지 등 매년 3개 단지의 재건축을 착수한다. 4~5년 걸리는 사업 기간 동안엔 입주민들에게 인근 공공임대주택 또는 매입임대주택 등에서 거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 입주자 대부분이 주거 취약계층인 점을 고려해 재건축 이후 재입주 시 임대료는 연구용역을 거쳐 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책정할 계획"이라며 “일부 단지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함께 공급하고, 같은 동에 임대·분양이 혼합된 '소셜 믹스'를 채택해 여러 계층이 어우러지는 공공주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한호전, 시릴 고댕 교수와 함께하는 ‘특수빵’ 9주차 수업 진행

호텔학교 한호전(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베이커리·카페과 2학년 학생들이 시릴 고댕 특임교수의 지도로 '특수빵' 9주차 실습수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업에서는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와 '루스틱 후루이'를 직접 만들며 반죽·발효·성형·굽기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발효빵 제작의 핵심 기술을 습득하며 한층 깊이 있는 제빵 노하우를 쌓았다. 오토리제·저온 숙성 등 장인 기법 집중 학습 수업은 유럽식 발효빵 제작의 공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오토리제(Autolyse) 기법으로 반죽의 글루텐을 안정화시키고,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촉촉하고 깊은 풍미를 더했다. 한호전 관계자는 “학생들은 실온 발효와 저온 숙성을 병행하며 반죽의 풍미와 질감을 강화하는 법을 배웠다"며 “특히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는 슈레드·액상·롤 치즈를 활용해 풍부한 치즈 향을 구현했고, '루스틱 후루이'는 아몬드·건포도·오렌지필·크랜베리 등 건과일을 넣어 식감과 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르방 리퀴드 활용한 사전 발효종 관리 이번 수업에서는 르방 리퀴드(사전 발효종)의 제작과 보관법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시릴 고댕 교수는 “르방 리퀴드는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하며, 발효 정도와 보관 환경에 따라 완성품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며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관리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르방 리퀴드는 강력분과 물을 혼합해 발효 과정을 거쳐 완성하며, 30℃ 발효실에서 두 배 크기로 발효시킨 뒤 5℃ 냉장 보관 시 최대 5일간 사용할 수 있다. 현장 실무 감각 향상 실습은 조리법 습득은 물론 실제 제과점 운영을 고려한 성형 균일성, 토핑·충전물 배합, 굽기 프로파일 조절 등 상품화 과정 전반을 다루었다. 한호전 측은 “이번 특수빵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기초 제빵 기술을 넘어 발효빵의 원리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빵 장인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진행 한호전 제과제빵학과를 비롯해 호텔디저트공예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등 호텔제과제빵계열은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호텔·관광·외식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한호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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