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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인 수영장·전세대 남향…브레인시티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이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신축될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 총 1,9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평형별로 ▲전용 59㎡A 97세대 ▲전용 59㎡B 97세대 ▲전용 84㎡A 1,089세대 ▲전용 84㎡B 233세대 ▲전용 119㎡A 372세대 ▲전용 119㎡B 10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도시인 브레인시티에 위치해있으며, 브레인시티에 신축되는 아파트 중 유일한 1군 브랜드이다. 단지 북측에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설립을 위한 진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 남측에는 '아주대 평택병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주체인 아주대의료원이 브레인시티 종합의료시설용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각종 의료 첨단 시설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최고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며, 도보 거리에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다. 또한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수도권 1호선 및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있고, 2025년에는 수원발 KTX가 정차하는 광역 노선이 추진 중이며 GTX-A·C 노선 연장도 계획되어 있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1군 브랜드인 '푸르지오'라는 명성에 걸맞게 상품성도 뛰어나다. 브레인시티에 처음으로 대형평형인 119A,119B 타입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서 조망권과 채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간거리를 최대로 넓힌 공간설계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세대 당 1.43대 주차 가능하며 대우건설만의 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이용해 단지 외곽에서부터 세대 내부에 이르기까지 입주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푸르지오만의 스마트 3중 바닥구조 특허기술이 도입 돼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넓은 중앙광장을 포함해 다채로운 컨셉의 어린이 놀이터, 가족 단위로 어울릴 수 있는 단지 내 '모두의 정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지에 계획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한 돌봄공간인 '다함께돌봄센터'를 포함해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니어클럽도 들어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브레인시티 내 유일하게 4개 레인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골프클럽, GX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입주민의 체력 증진과 여가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그리너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독서실,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그리너리 카페 등 차별화된 교육·문화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1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1,99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의 상징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브레인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인근에 위치하며, 2028년 4월 입주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오산대, 지산학 협력 통해 전공 연계 봉사활동 진행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국고사업본부(본부장 손석금)가 지난 3월 14일 오산시 중앙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전등 설비를 교체하고 LED 전등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산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장한종합이엔지, 오산대 전기과(스마트생산자동화반)가 협력하여 추진된 지산학(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자체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연계하고, 산업체는 전문 장비 및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했으며, 대학은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하여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산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손석금 국고사업본부장은 “지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및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RISE사업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이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학문적 지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실용적 교육을 실현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산업차관 “통상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 방안 추진”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앞으로 미국의 통상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한국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근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과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21일 '수출 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박 차관은 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3월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예외 없는 관세 부과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며 “4월 2일 예정된 상호관세 조치까지 현실화하면 한국 수출을 둘러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2일(현지시간)부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트럼프 2기 관세 조치가 본격화한 가운데 다음 달 2일에는 상호관세 부과가 예고돼 있다. 관련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3∼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데 이어 20∼21일(현지시간)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트럼프 2기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안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등을, 21일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과 각각 면담한다. 앞서 올해 1∼2월 누적 수출은 -4.8% 감소한 101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198억달러·+2.4%), 무선통신기기(25억달러·+6.6%), 컴퓨터(16억달러·+21.2%) 등 정보통신(IT) 3개 품목과 바이오헬스(25억달러·+7.9%)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수출 단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업체의 시설 유지보수 등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가 이어져 20.5% 줄어든 73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3월 중순까지의 수출은 반도체·선박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4.5% 증가하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5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1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000만달러로 8.2%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0일로 작년 같은 기간(14.5일)보다 0.5일 적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한 수출은 올해 1월 설 연휴 등 영향으로 감소한 뒤 지난달 다시 증가(1%)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6%), 승용차(3.7%), 선박(80.3%)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9%로 1.3%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24.6%), 자동차 부품(-5.9%)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김포시-안양시-양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교육부가 올해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5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 평가에서 '고양디지털영상캠퍼스'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고양시가 추진해온 지역 맞춤형 교육 지원 정책과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고양디지털영상캠퍼스는 창업 교육을 기반으로 고양시 디지털 미디어-영상 콘텐츠 분야 등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고양형 교육시스템이다. 관내 직업계 고등학교(5교)와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의 창업캠퍼스(1~6캠퍼스)를 중심으로 학교-대학-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관-산-학-연 협업 교육체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선정은 경기도 교육청, 고양교육지원청, 관내 4개 대학, 고양산업진흥원, EBS, 관내 초-중-고 학교의 적극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우수 인재들이 고양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고양시는 작년 2월 선정됐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천이 경기정원을 찍고 수도권 대표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비로소 완성됐다. 광명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안양천 정원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 전문가 등이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설계안을 검토했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은 의왕에서 발원해 군포-안양-광명을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안양천을 소통과 쉼,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방정원 조성 후 국가정원 등록까지 추진한다. 이날 설계안에 담긴 청사진은 '시민정원'이다. 4개 지자체는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안양천을 '시민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협력을 다지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박승원 시장은 최종보고회에서 “안양천 지방정원을 시민이 주인이 돼 참여하고, 소통하고,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정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삶의 문화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양천 지방정원은 궁극적으로 국가정원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자연 친화적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성 사업 면적은 39만7000㎡, 연장은 28.8㎞에 이르며, 광명-안양-군포-의왕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기본구상을 토대로 시민 참여 정원 조성을 목표로 도시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원을 조성한다. 광명 구간에 들어서는 패밀리정원, 테라피정원, 참여정원을 비롯해 안양 구간은 교감정원, 향기정원, 물의정원, 군포 구간은 마실정원, 의왕 구간은 바람정원을 주제로 시민 중심 정원이 조성된다. 패밀리정원은 사성교부터 철산교까지 구간에 커뮤니티가든, 찬빛 브라이트가든, 플레이가든 등으로 구성된다. 커뮤니티가든은 운동, 놀이, 휴식이 정원과 결합해 가족 단위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형 정원이다. 찬빛 브라이트가든에는 광장, 조형휴게데크, 조형물 등을 갖춘다. 플레이가든의 놀이-체육시설에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건강-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테라피정원은 힐링을 주제로 철산교부터 시흥대교까지 구간에 어싱워킹가든과 컬러테라피가든으로 구성한다. 어싱워킹가든에 조성된 맨발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대규모 계절 초화를 심어 계절별로 변하는 정원 감상이 가능하다. 컬러테라피가든은 해먹 쉼터, 그네형 벤치, 그물형 쉼터 등을 갖춰 하천과 정원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참여정원은 시흥대교부터 소하동 광명시립아구장까지 구간에 조성해 광명시 정원박람회의 주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민정원, 학생정원, 작가정원 등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로 특색있는 정원이 꾸며진다. 안양 구간은 철새도래지 특징을 살린 생명 존중과 교감을 주제로 하는 '교감정원',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어 시민 치유 공간 마련을 위한 '향기정원',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지역 특징을 살린 '물의정원'으로 조성된다. 군포 구간은 근처 주민과 산업단지 노동자가 안양천을 거닐며 쉴 수 있는 '마실정원'으로 조성되며, 제방길에 벚나무를 심어 벚꽃테마길을 만들 계획이고, 의왕 구간은 안양천 발원지라는 특성을 살려 하천에 바람의 의미를 더해 '바람정원'으로 꾸민다. 기존 대나무군락과 연계해 주민 여가, 산책, 생태학습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광명시를 비롯해 안양시-군포시-의왕시 등 4개 지자체는 정원조성계획 승인, 하천점용 허가, 재해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내년에는 전 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시범 사업으로 안양천 찬빛광장에서 햇무리 육교 앞 징검다리 구간까지 찬빛 브라이트가든을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이날 체계적이고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조경 전문가 5명을 안양천 지방정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문화재단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1인 1기' 와 '생활악기오케스트라'참여자를 모집한다. 1인 1기는 광명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맞춤형 역량 강화를 위해 강사를 매칭해 주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오는 28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올해는 최대 32개 동아리를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사진, 공예, 전통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다. 동아리 활동을 원하는 광명시민은 개인 참여 신청도 가능하며 개인 신청자는 선정된 동아리와 매칭돼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는 '생활악기오케스트라'는 오는 31일까지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악기 연주가 가능한 광명시민이며, 올해는 신규 및 기존 단원을 포함해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단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음악감독 및 강사로부터 음악 교육을 받고 11월 정기연주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뒤 전자우편(arte@gmcf.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광명문화재단 누리집(gm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20일 김포시의회가 시민 소통을 위한 1차 추경예산안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포시가 홍보예산 시급성과 민생 직결을 호소하고 나섰으나 본예산에 이어 이번 추경예산도 삭감됐다. 특히 김포시 전체 홍보예산에 해당되는 홍보기획관이 편성한 예산은 김포시 보유 채널 운영 관리 및 시설물 관리예산으로 이뤄진 기본적인 예산으로, 본예산에 반드시 세워졌어야 했지만 1회 추경에서도 납득할 만한 명분 없이 삭감됐다. 이로써 시민 만족도 99%에 달하는 시정소식지 '김포마루'는 제작 기획부터 표류하게 됐고,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카카오채널은 계속 운영이 중단된다. 타 도시와의 열띤 경쟁 끝에 유치한 2025년 대한민국 책의도시는 전국 단위 홍보가 시급한데도 홍보영상 만들 예산조차 없는 상황이다. 김포시민의날, 한강마라톤, 아라마린페스티벌 등 시민이 누려야 하는 주요 행사와 축제에 대한 소통도 보도자료와 김포시 보유 SNS 채널에 올리는 방법 외에 트렌디하고 시민 도달률 높은 홍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김포시 홍보기획관실 관계자는 “시민 소통은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이고 시급성을 호소했는데도 삭감돼 유감이다. 선택에 대한 책임과 시민 소통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며 “시민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추경 요청을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를 비롯해 광명시-군포시-의왕시는 20일 광명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1년간 추진한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을 비롯해 각 도시 관계부서 공무원, 자문위원, 용역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용역에는 △주요 자문 의견 검토 사항 △검토 사항에 따른 기본계획 확정 △시민참여정원 운영계획 등이 포함됐다. 광범위한 대상지에 대한 조성-이용-관리 측면에서 관리 밀도를 집중조성구간, 일반조성구간, 보완조성구간으로 차등화해 주요 거점 위주로 특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하천시설 본래 치수 목적을 유지하기 위해 하천 구조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토목공사와 대규모 시설 설치는 지양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 지정 당위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는 안양천 강점을 살려 시민이 가꾸어 나가는 시민정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식재 수종 선정은 계절 및 개화 시기, 자생식물 활용 등을 고려해 대규모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양시-광명시-군포시-의왕시는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에 이어 '안양천 시민정원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비전은 '도시 경계를 넘어 하나되는 안양천 시민정원'으로 설정됐다. 안양천을 경유하는 4개 도시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광역적 협력으로 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는 참여-소통-향유하는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4개 도시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으며, 2023년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을 받고 12월 말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3월 이번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안양시-광명시-군포시-의왕시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로부터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실시설계 및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5월경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지방정원 등록 신청, 2029년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목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종보고회에서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대주어 마르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라는 말처럼 4개 지자체가 경계를 허물고 서로 협력해 안양천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백운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군포-안양-광명과 서울 4개구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연장 약 32km 하천이다. 이 중 11.9km가 안양시 구간으로, 안양석수체육공원-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예술공원-안양새물공원-충훈부 벚꽃길 등 이 인접해 많은 안양시민이 찾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맞벌이 및 돌봄이 필요한 가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탄탄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 양주형 365 마을돌봄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양주형 365 마을돌봄의 표준서비스 제공 시간은 학기 중은 오후 1시부터 8시(센터별 7시까지 차등 운영),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한 작년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말 돌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가장 많은 돌봄이 필요한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무엇보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6세부터 12세까지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평일 중심 돌봄을 넘어 토요일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부모에게는 육아 부담 없는 쉼을, 아이들에게는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초등 돌봄 불균형 해소와 돌봄 공공성 강화가 특징이며 단순한 돌봄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양주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확대 운영 핵심은 동부권과 서부권에 거점형 돌봄센터 지정이다. 기존 '거점형 돌봄센터'로 지정된 동부권의 옥정호수초 다함께돌봄센터와, 서부권의 광적 다함께돌봄센터에 이어 올해는 회천2동 다함께돌봄센터, 삼숭 다함께돌봄센터까지 2곳을 확대해 총 4곳 '거점형 돌봄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권역별 균형 잡힌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유진 아동청소년과장은 21일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돌봄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돌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를 꾸준히 확충하며 현재 광적을 비롯해 △삼숭 △회천2동 △회천한양수자인 △회천3동 △옥정리더스가든 △옥정호수초등학교 등 7곳을 운영하고 있다. kkjoo0912@ekn.kr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조 유증에 14% 하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만5000원(14.54%) 내린 61만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유상증자 단행 시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주식은 총 595만500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13.05%에 해당한다. 예정발행가액은 60만5000원으로 15% 할인이 들어간 금액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4월24일이며 확정발행가는 5월29일에 결정된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6월24일이다.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중 1조2000억원은 MCS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시설투자 자금으로, 2조4000억원은 해외 조선소 확보 등 타법인 취득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조달 자금은 3~4년에 걸쳐 집행될 것이라는 사측의 발표를 고려했을 때 연간 필요자금은 최대 1~2조원 수준"이라며 “매년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투자규모임에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은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3월 중순 수출 4.5% 증가…반도체 호조세에 순항

3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선박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4.5% 증가하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5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1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000만달러로 8.2%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0일로 작년 같은 기간(14.5일)보다 0.5일 적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한 수출은 올해 1월 설 연휴 등 영향으로 감소한 뒤 지난달 다시 증가(1%)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1.6%), 승용차(3.7%), 선박(80.3%)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9%로 1.3%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24.6%), 자동차 부품(-5.9%)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 유럽연합(EU·15.2%), 베트남(4.0%)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3.8%), 홍콩(-16.4%) 등은 줄었다. 미국·중국·EU 등 상위 3곳 수출 비중은 48.7%로 집계됐다. 1∼20일 수입액은 34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억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8%), 가스(14.2%), 반도체 장비(64.6%) 등에서 증가했고 원유(-19.0%), 기계류(-5.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5.4%), 일본(11.1%), 대만(32.3%) 등은 증가했고 중국(-4.0%), 미국(-13.4%) 등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2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205조 부채 해소 안돼, 원가주의 확립 필요

국제 에너지 가격이 내렸음에도 국내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적자를 고려한 전력당국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업계에선 연료비연동제의 상한을 폐지하고 변동분을 즉각 반영하는 원가주의 원칙을 강화해 전기요금과 한전의 재무상황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1일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하는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매분기 산정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전력 당국은 2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앞서 전력 당국은 한전의 재무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24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한 바 있다. 국민 경제 부담, 생활 물가 안정 등 요인을 고려해 주택용과 음식점 등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했다. 원칙대로라면 올 2분기 한전의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4.2원으로 내려야 했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국이 요금을 동결한 이유는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을 때 +5원 상한에 막혀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 한전은 2021∼2023년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요금에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43조원가량의 누적 적자를 안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로 일부 축소됐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 적자는 여전히 34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전년보다 2조7310억원 증가한 205조181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해외 전력사들은 연료비 인상분을 즉각 요금에 반영하고 있지만 우리는 제도를 도입하고도 상한을 정해 요금이 왜곡되고 있다"며 “원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전기요금 결정과정은 전기요금이 원가변동 요인과는 무관하게 정해진다는 오해를 낳게 되었으며, 한전의 만성적 재무악화를 초래했다. 이제라도 원가주의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특징주] 심플랫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업체 심플랫폼이 상장 첫날 장초반 공모가 대비 50% 뛰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심플랫폼은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49.67%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플랫폼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원~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으로 확정한 바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서한, 대구 칠성2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지하 3층 ~ 지상 41층 아파트 5개 동 698가구, 오피스텔 56실 규모 2,757억 규모 재개발 공사 시공사 선정, 지역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서한이 지난 14일 약 2,757억원 규모의 대구 칠성24지구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칠성24지구 재건축사업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 2가 403-1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1층 아파트 5개 동 698가구와 오피스텔 56실,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칠성24지구 일대는 1호선 칠성시장역과 대구 도시철도4호선 경대교역(예정)의 더블 역세권으로, KTX 동대구역과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대구 신천대로가 가까우며 이마트, 삼성창조캠퍼스, 롯데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대구 옥산초등학교를 품고 있으며, 칠성초등학교, 경명여자중·고등학교, 칠성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더불어 경북대학교가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대구 신천 산책로와 인근 공원 등 여가생활을 누리기에 충분한 힐링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칠성24지구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서한이 그동안 이룬 정비사업 성공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순천 매곡 서한이다음과 대구 대봉 서한포레스트,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 퍼스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 퍼스트는 최고 청약경쟁률 59.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이번 칠성 24지구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대구 대표 건설사 서한이 그동안 보여준 기술과 경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완벽한 시공과 최상의 품질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삼성SDI, 주주가치 제고 외쳤지만…증권가는 ‘싸늘’ 유상증자가 ‘발목’

삼성SDI가 주주가치 제고를 외친 가운데 증권가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직후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가를 낮추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영업적자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가치 희석과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삼성SDI 제55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들의 관심은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와 주가 하락에 집중되고 경영진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삼성SDI 소액주주연대는 유상증자 철회를 촉구하는 트럭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SDI 측은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증자 재원을 적절히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모든 준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삼성SDI는 신주 1182만10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찍어내 2조여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으로 2026년까지 국내 전고체 배터리 생산 설비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사(JV), 헝가리법인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삼성SDI 주가는 급락했다. 유상증자 발표 전날인 13일 20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주가는 하루만에 19만1900원으로 6% 하락했다. 이어 17일 장중 한 땐 18만68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삼성SDI 유상증자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각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유상증자로 부진한 주가가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등 5곳 증권사들이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삼성SDI의 목표가를 종전 53만원에서 28만원으로 50% 가까이 내려잡았다. 이어 DS증권이 31%, 현대차증권 25%, 키움증권 18%, LS증권 15% 하향했다. 이들 증권사가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한 이유는 실적 악화와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과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다. 우선 기존 주주들의 주식수 희석이 불가피하다. 증권사가 분석한 삼성SDI의 주가 희석비율은 약 17%에 달한다. 이는 자사주는 제외한 수치로 예상 발행가를 기준으로 한 비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17% 줄어든다는 의미다. 실적 전망도 어둡다. 증권사들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수치만 다를 뿐 모두 지난해보다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대 감소가 예상되며, 영업적자는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회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상반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수 희석 및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회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은 소형 전지 주요 고객 이탈, 유럽에서 중국 점유율 확대 및 보조금 정책 구체화 지연으로 연간 적자 가능성도 커졌다"며 “이번 증자 결정으로 부진한 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SDI의 유상증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유상증자의 목적이 재무구조 안정화뿐만 아니라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 산업의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을 이겨내기 위한 삼성SDI의 '내공 쌓기'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 19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I의 유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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