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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이어 EU도 철강관세 인상…韓 수출 초비상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장벽을 대폭 높이겠다고 예고하자 한국산 철강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대체할 새로운 규정안을 공식 발표했다. EU가 새로 도입하는 저율관세할당(TRQ) 제도 초안에 따르면 EU의 철강 수입 쿼터 총량은 기존 세이프가드에 따라 지난해 설정한 연간 3053만t 대비 47% 줄어든 1830만t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는 철강 공급 과잉이 본격화되기 전인 2013년 수입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총량이 감축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수입쿼터도 대폭 삭감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수입 쿼터 초과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50%로 2배가 된다. 아울러 조강국 기준을 새로 도입되면서 모든 수입 철강재에 조강국 증빙 의무가 부여된다. EU는 개별 국가별 수입 쿼터는 추후 무역 상대들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신규 TRQ 조치는 EU의 일반 입법 이행 절차를 거쳐 EU의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만료 시점인 내년 6월 말 회원국 투표를 통해 도입될 전망이다. 기존 세이프가드는 EU가 2018년부터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대응해 국가별로 지정된 쿼터 수준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되,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내년 6월 말부로 세이프가드를 '강제 종료'해야 한다. 그러나 유럽 철강업계를 보호하려면 무역 제한 조치가 계속 필요하다는 게 집행위 주장이다. 산업통상부는 아직 EU가 국가별 쿼터 물량을 발표하지 않아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신규 TRQ 도입안에 철강 쿼터 총량을 기존보다 47%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한국의 대(對) EU 철강 수출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모두 철강 수입 규제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EU 철강 수출(MTI 61 기준)은 44억8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 규모로, 단일국가 기준 1위인 미국(43억5000만 달러)보다 소폭 많다. 그러나 한국의 철강 수출은 올해 미국의 '관세 폭탄' 영향이 본격화한 5월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 데 이어 6월 -8.2%, 7월 -3.0%, 8월 -15.4% 등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EU가 무관세 쿼터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고, 관세율을 50%로 인상하는 방안을 그대로 확정·시행한다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 지난해 약 380만t의 철강 제품을 EU에 수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약 263만t(2024년 7월∼2025년 6월 기준)은 한국에 부과된 쿼터를 통해, 나머지 물량은 글로벌 쿼터를 활용해 전량 무관세로 수출했다. 다만 EU가 국가별 물량 배분 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대해서는 이를 고려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만큼 산업부는 EU와의 양자 협의 등을 통해 우리 이익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핀테크도 ‘생산적 금융’ 영향권…부담엔 고심 규제엔 울상

핀테크 업계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의 부담으로부터 완전히 제외돼있지 않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핀테크 역시 보다 전폭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성장에 집중해야 하는 업종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은 부동산이나 가계 대출에 치우친 금융 지원을 혁신·첨단산업 기업 및 중소기업으로 전환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사용하는 움직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집권 후 금융권에 대해 줄곧 '이자 놀이'와 같은 전통적인 영업 관행을 비판하는 한편 기업이나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강하게 요구해오고 있다. 기술력 있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7월부터 금융권 내 각 단체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기업 대출 중심 생산적 금융 전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금융정책은 산업 육성보다 감독·규제 관점에서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도 추진 중이다. 이후 금융권은 기술 신용대출 잔액을 확대하고 기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늘리고 있다. 우리금융, KB금융 등 금융그룹에서는 관련 부서를 신설하거나 협의회를 출범시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 안에서 핀테크 업계 역시 생산적 금융 정책에 따른 역할이 부각되며 관련 활동을 늘려가는 추세다. 주로 대출 등 금융 서비스분야 혁신을 이루는 방식으로 금융의 생산적 전환에 기여 중이다. 중소형 핀테크사 어니스트AI의 경우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각종 정보를 AI를 통해 찾아내는 솔루션 '렌딩인텔리전스'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기존 신용평가 모델이 탐지하지 못하는 정보를 탐지해 금융기관의 대출 리스크를 줄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대출 등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돕겠단 취지다. 이는 실사용 사례로도 이어져 제주은행의 소상공인 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주요 비대면 금융서비스에서 해당 서비스 적용에 들어갔다. 또 다른 AI 대출 플랫폼 '어니스트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저축은행이 맡긴 대출 자산을 플랫폼을 통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독자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중저신용자와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게 대출을 제공한다. 다른 핀테크사인 페이워크는 AI로 미수금 자동 추적·정산을 지원해 개인사업자의 재무관리를 돕는 역할에 나서기도 했다. 역으로 생산적 금융 흐름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핀테크에서도 일부 벤처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다. 정부가 은행과 보험사의 자본규제 합리화도 추진하고 있어 벤처 및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 핀테크가 연계하는 여신 비즈니스 환경이 일부 개선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다만 생산적 금융에 기여하거나 재무적 지원을 받기에 앞서 먼저 업계의 실질적 성장부터 이뤄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첨단산업에 묶여 생산적 금융의 물살을 타고 있지만 일부가 받게 되는 금융적 지원보다 더 고차원적이고 전폭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목소리는 주로 중소형사 핀테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산업 혁신을 목표로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금융혁신서비스) 제도가 대형사 위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혁신금융지정 요건에 혁신성을 비롯한 소비자 보호, 리스크 관리, 자금확보 능력 등 다양한 부분이 포함된 것을 볼 때 자본과 인력이 부족하면 샌드박스 통과 자체가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샌드박스로 지정된 업체들 중 중소 핀테크 서비스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샌드박스로 지정된 중소 핀테크 비중은 2023년부터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은 기존 금융권과 협업하며 생산적 금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동시에 관련 규제 환경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에 협력자로 나서야하는 한편 규제 개편 요구와 AI·빅데이터 기반 혁신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핀테크들이 소상공인 등 경제 주체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하는 동시에 지원이나 규제 완화를 요구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생가스로 부담 낮췄지만…철강업계, 전기로·탄소규제로 ‘전기료 리스크’ 여전

철강사들이 고로(高爐:철 용광로) 부생가스를 재활용하는 발전으로 전기료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탄소감축 정책에 따른 전기로 전환 확대로 전기료 인상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이행의 징검다리로 불리는 전기로가 철강업계에 확대되는 가운데 탄소배출권 규제 강화로 철강사들이 전기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탄소감축 설비 지원과 전기료 인하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철강사들은 정부의 에너지·탄소감축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여파에 대비해 자체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는 경북 포항제철소와 전남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지난해 전체 전력 소비량의 85.5%를 부생가스를 포함한 자가발전으로 조달했다. 지난해 외부에서 끌어다 쓴 전력량은 1만963톤줄(TJ)이다. 현대제철의 경우 자가발전 비중이 당진제철소 기준으로 약 60%, 전체 기준 40%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전기 사용량 가운데 나머지 60%가량인 약 2만7800TJ만큼 전기료를 부담한다는 뜻이다. 부생가스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제로 석탄을 쓰는 고로-전로 공정에서 발생한다. 코크스 생산부터 선철·조강 공정까지 거치며 나오는 가스는 공정 연료나 부생가스 발전소 연료로 쓰인다. 철강사들은 부생가스 발전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후화된 에너지 회수·발전 설비를 개선하고 부생가스 발생과 사용 현황을 실시간 예측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철강사들이 자체 발전을 늘리는 이유는 전기요금 인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말부터 킬로와트시(kWh)당 185.5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75.8% 인상된 수치다. 그동안 산업용 전력요금은 기업 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주택용보다 낮게 책정돼왔지만, 2023년 산업용 요금이 주택용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전력·용수료가 39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5% 늘었다.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전력·연료비로 1조2414억원을 부담했다. 전기로 비중이 상당한 현대제철은 한해 동안 전기료만 1조원 넘게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기로를 늘리는 추세에서는 부생가스를 이용한 발전 비중을 늘리기 어려워져 철강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로와 달리 전기로는 철스크랩(고철)이나 직접환원철(DRI)을 이용한다.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는 환원 과정이 제철소 안에서 이뤄지지 않아 부생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철을 섭씨 1500도가량으로 가열할 때 전기를 쓰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도 늘어난다. 현대제철은 전체 조강 생산 중 31%인 564만t을 전기로로 생산해 전기 사용 비중이 큰 편이다. 현대제철은 2026년 1분기부터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도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3.3%인 115만t 만 수준이라 비교적 부담이 작지만, 내년 중 연간 250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로를 가동할 예정이라 남의 일이 아니다. 이에 양사 모두 궁여지책으로LNG 자체 발전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탄소배출권 제도가 강화되는 움직임도 철강사들의 전기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철강사들은 국내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 규제가 약한 다른 나라로 사업장을 이전할 우려가 있는 '탄소누출업종'으로 지정돼 전량 무상 할당된다. 하지만 2026~2030년에 해당하는 '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 계획'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탄소 배출 감축 부담에 더해 전기료 상승 부담이 더 커진다는 것이 철강업계의 하소연이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발전 부문 기업에 유상으로 할당하는 비중이 2025년 기준 10%에서 2030년 50%로 확대되고, 배출허용총량에 시장 안정화 조치용 예비분이 포함된다. 업계는 kWh당 1원만 올라도 비용이 100억 원씩 불어난다고 보고 있다. 철강사들이 탄소 감축 목표를 원만히 달성하면서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독일은 철강과 석유화학 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에서 기업이 탄소감축 신기술을 도입하면 설비 투자 등으로 늘어난 생산단가를 일정 비율 보전해주는 '탄소차액계약제도(CCfD3)'을 참고할 수 있다. 아울러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철강산업 특별 대책에도 전기료 인하 같은 지원책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기요금을 조정하면 보조금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등 일부 지역으로 한정·추진하는 것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패트롤] 고양시-군포시-의왕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은 10월 A매치 기간에 열릴 브라질전(10일)과 파라과이전(14일)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7일 오후 5시에는 팬 500명을 초청한 공개훈련이 보조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축구 국가대표 주요 선수가 참가했다. 축구 팬은 가까이에서 선수들 훈련을 직접 지켜보며 대표팀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훈련 현장에서 태극전사들을 격려하며 “고양에서 훈련이 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주길 바라며, 다가오는 브라질-파라과이전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번 훈련과 공개행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사기 진작 △평가전 대비 분위기 고조 △손흥민 등 스타 선수 팬심을 활용한 스포츠 도시 고양 브랜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군포시자살예방센터는 세계 정신건강의날(10월10일) 맞이해 정신건강 관련 행사를 오는 22일과 29일 개최한다. 군포시자살예방센터는 22일 산본로데오거리(이마트 앞 상설무대)에서 시민 참여형 세계 정신건강의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선 △정신건강 자가검진 △정신건강 인식개선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체험 부스('스트레스날려윷', '꽝 없는 웃음 룰렛') △출장 커피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신청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은 누구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이어 29일에는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강좌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군포시자살예방센터 누리집에서 참가를 위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군포시자살예방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8일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도 스스로와 주변 사람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번 행사가 누구나 마음 편히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성과대회는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와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목표로 매년 전국 지자체 구강보건사업 세부 및 시행계획 결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는 전국 보건소 중 25개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포시는 예방 중심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관리 프로그램 추진과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구강보건사업 운영 강화로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군포시 구강보건사업은 미취학 아동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구강 건강교실'을 운영해 구강 의료서비스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취약계층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고자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대상 구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해 '찾아가는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생활 속 구강건강 관리 습관 함양을 위해 '시민 불소양치용액 무료 배부'를 연중 시행하는 등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구강건강 관리사업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8일 “이번 성과는 시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실"이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군포시민의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11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 '옴니버스 인형극장'을 무료로 선보인다. 옴니버스 인형극장은 희로애구애오욕 표정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무심한 일상을 인형극으로 패러디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공연을 준비한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예술을 현대적 감각과 접목해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창작해온 단체로 “인형은 호기심과 소통의 힘을 가지 매체"라는 운영철학을 갖고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연은 웃음을 잊은 사람들, 슬픔조차 마음껏 표현하지 못하는 이들의 모습을 무대 위에 담아내며, 인형의 유쾌한 몸짓과 극적 장면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장은 8일 “이번 무대가 시민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일상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고,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왕림이팝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파주이이유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이이 선생의 사상을 되새기는 '2025년 제35회 율곡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황금연휴를 가족과 함께 마무리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미술대회와 자운서원 추향제를 시작으로 파주시립예술단의 뮤지컬과 유가행렬, 개막식이 이어지며 국악 가수 남상일의 축하 공연과 대동놀이 등 전통 공연도 마련돼 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백일장, 신사임당 추향제와 율곡의 풍류, 전통 연희 공연과 오엑스(OX) 문제 맞히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유튜버 궤도'의 이야기 강연(토크쇼) '율곡에게 과학을 묻다'로 마무리된다. 또한 사전 예약을 통한 '역사해설 투어'를 비롯해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놀이 △목공 호패만들기 △전통매듭 △밀짚 체험 등과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K)팝 갓 만들기 △호랑이(더피) 열쇠고리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규모로 확대해 초-중-고교 학생이 참여하는 '2025년 제2회 율곡전국미술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파주이이유적 내에서 진행된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8일 “파주이이유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율곡문화제를 통해 이이 선생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와 패션 브랜드 스파오(SPAO)가 손잡고 선보인 협업 티셔츠가 단 3일 만에 '완판 신화'를 쓰며 추석맞이 이웃을 위한 온정 나눔으로 돌아왔다.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 성과와 판매수익금을 두 기관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선순환'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하남시는 스파오와 함께 지난 1일 협업 프로젝트 수익금으로 마련된 기능성 발열내의 '웜테크' 500벌을 관내 저소득 다문화가구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웜테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무한돌봄센터, 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의 씨앗이 된 협업 프로젝트는 지난달 5일 스파오 스타필드 하남점 오픈을 기념해 탄생했다. 하남시 공식 캐릭터'하남이&방울이'와 스파오의 대표 캐릭터 '우디'가 함께 그려진 티셔츠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출시 첫날부터 방문객 눈길을 붙들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주말 사이 가족 단위 쇼핑객까지 몰렸고, 초도 물량 300장이 3일 만에 전량 매진됐다. 현재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400장을 추가 입고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8일 “시민이 사랑하는 하남시 캐릭터가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업처럼 브랜드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참여형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국, 트럼프 관세 직격탄…美 수입시장 7위서 10위로 추락

미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주요 경쟁국보다 크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의 10대 수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10위를 나타냈다. 이 기간 미국은 한국에서 756억달러어치 상품을 수입했다. 이는 미국의 전체 수입액 중 3.7%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한국보다 앞선 미국의 1∼9위 수입국은 멕시코(15.0%), 캐나다(11.2%), 중국(9.4%), 베트남(5.2%), 대만(4.9%), 아일랜드(4.6%), 독일(4.5%), 일본(4.2%), 스위스(4.2%)였다.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하기 직전인 작년 4.0% 비중으로 7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10위로 밀려났다. 이는 무역협회가 관련 자료를 분석해 관리하는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은 2009년부터는 15년간 꾸준히 6∼7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국의 미국 수입 시장 내 급격한 순위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인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던 대만, 아일랜드, 스위스가 올해는 한국을 추월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분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대만의 경우 순위가 작년 8위(3.6%)에서 올해 1∼7월 5위(4.9%)로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대만은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합의가 완료되지 않아 20%의 상호관세를 임시로 부과받고 있지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경우 별도의 품목 관세 부과 대상이기 때문에 아직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한국의 미국 수입 시장 내 입지 축소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상품이 직·간접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대상이 되면서 받는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이 발달해 한국과 무역 구조가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 역시 작년 5위에서 올해 1∼7월에는 8위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 계단 밀렸다. 한국 정부의 최신 무역 통계를 보면, 지난 8월 미국을 향한 철강, 자동차,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수출이 각각 32.1%, 3.5%, 14.4%, 12.7% 감소하는 등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에 든 품목의 수출 부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기아가 25% 고율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국산의 미국 수출을 줄이는 대신 현지 공장 생산 물량을 최대한 미국 시장이 투입하면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지난 1일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미국 수출 품목별로 본다면 관세 영향이 여실하다고 볼 수 있다"며 “철강 쪽에서도 파생상품의 경우 철강 부가가치만큼 50% 관세를 맞는 품목이 있어 기계 품목의 (수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총상금 1600만원”...긴 연휴, 보이스피싱 공모전 준비해볼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권과 공동으로 이달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7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개인 자격으로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정책과 홍보 부문에서 진행한다. 정책 부문에서는 그간 국민이 현행 보이스피싱 제도와 관련해 불편함을 느꼈거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사항 등에 대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활용 등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탐지기법 등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피해예방 기대효과(30%), 실현 가능성(30%), 창의성 및 혁신성(20%), 금융소비자 만족도(20%) 등이다. 홍보 부문에서는 국민의 관점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홍보영상(숏츠)을 모집한다. 보이스피싱 실제 추법 및 대처요령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거나 경험담, 피해수기 등 사기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적정성(40%), 전달력 및 파급효과(30%), 창의성 및 혁신성(30%)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공모전 심사는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 중 대상 2명에게는 표창(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상)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2명)은 표창(은행연합회장상) 및 상금 200만원, 장려상(6명)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금융당국은 정책 부문 수상작의 경우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검토하고, 홍보부문 수상작은 금융권 공동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사 영업점 내 모니터나 스마트기기, 유튜브 채널 등에 활용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 24일 경기도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경찰청과 함께 최신 범죄 수법과 피해 사례 등을 경기도청에 제공하고, 경기도청은 도민들에게 피해예방 주의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 금감원은 경기도의 피해예방 교육 등을 실시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전문 강사를 지원한다. 신한금융 등 금융권에서는 피해예방 교육에 참가한 도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영주시, 추석 맞이 ‘원도심 야행’ 전국적 호응 속 성황리 마무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4일과 5일 이틀간 열린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5 영주 원도심 야행'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야행 투어는 총 8회 진행됐으며, 회차별 30명 정원이 모두 사전 예약 단계에서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였다. 추석을 맞아 영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원도심 곳곳을 둘러보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거리의 매력을 느꼈다. 투어는 오후 6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네 차례씩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관사 복장을 한 전문 투어 가이드와 함께 후생시장을 시작으로 영주한우숯불거리, 근대역사문화거리(영주제일교회·풍국정미소), 관사골 일대(관사 5호), 할매떡방마을센터, 그리고 부용대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걸으며 원도심의 이야기를 듣고 체험을 즐겼다. 행사 현장에서는 △달빛 버스킹 공연 △한우 한쌈 먹기 체험 △풍국정미소·관사 5호 탐방 △리사이클링 체험(공병 반려식물·원단 가방 만들기) △부용대 야경 감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풍국정미소와 관사 5호가 이번 행사에서 특별 개방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영주제일교회에서 열린 바이올린 로드 버스킹은 깊어가는 가을밤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 '관사골에 비친 달빛' 야행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미래산업·의료·교육’ 삼박자 혁신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경북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미래 이동수단 시대를 대비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현재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대변혁기에 놓여 있다.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전자제어장치(ECU), 전기차 전환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산에서 추진 중인 미래차 전자제어 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사업(200억 원)은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 산업의 기술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도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개방형 연구 공간 조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검증 장비 구축,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국내 전자제어 산업의 기술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천에서는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기술개발 및 튜닝검사 실증사업(245억 원)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실증 중심의 연구로, 튜닝부품의 안전성과 성능 평가체계 확립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뒷받침한다. 경북도는 현재 전국 3위 규모의 자동차부품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영천·경산을 중심으로 약 1800여 개의 부품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차체·엔진·조향장치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생태계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며 국가 자동차 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도내에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포항공대, 영남대, 금오공대 등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이 위치해 있어, 기술·인력 인프라가 매우 탄탄하다. 경북도는 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친환경·지능형·AI기반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친환경차·지능형차·제조 AI/DX'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리사이클링센터 등 기존 연구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내연기관 종사자 대상 재교육, 대학 연계 신규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체계를 활용해 국가균형발전 5극 3특 성장전략과 연계한 모빌리티 산업 거점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북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의 감소에 맞선 경북도의 대응 경북도가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의료 취약지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공중보건의사는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 1차 진료의 핵심 인력이지만, 최근 여학생 비율 증가와 복무기간 부담 등의 요인으로 지원자가 줄고 있다. 실제로 경북의 공중보건의사는 2022년 287명에서 2025년 153명으로 감소해 약 47%의 인력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26년부터 취약지 중심 맞춤형 의료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5개 시군에서 12명의 의사를 채용한 '보건소 진료 의사 인건비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20명 규모로 확대해 현장 진료 역량을 보강한다. 또한, 보건진료소 진료역량 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진료직 공무원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진료·건강증진·돌봄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공중보건의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 협진 사업도 확대된다. 보건지소와 의료기관 간 비대면 협진을 통해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재활환자 등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단과 치료 정보를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건강위험을 조기에 관리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주민에게도 기본 의료서비스가 보장되도록 의사 채용 확대와 통합 돌봄체계 정착, 원격협진 확대를 병행해 경북형 기본 의료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경북형 농업·농촌 늘봄학교' 시범운영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농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북형 농업·농촌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9월부터 영천시 동부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실과 돌봄 기능을 통합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성장과 인성 발달을 돕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교육부의 늘봄학교 영역(창의과학, 사회정서, 문화예술, 기후변화)에 도내 농업·농촌 자원을 접목해 4종의 경북형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그중 '창의과학' 영역으로, 학생들이 식물의 성장 환경을 배우고 직접 씨앗을 파종하며 농업의 원리를 체험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맡은 '별빛농부' 농장은 복숭아를 주작목으로 다양한 농촌체험 교육을 운영해 온 전문농장으로, 교직원 대상 직무연수 경험도 풍부하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경북형 프로그램 외에도 도내 농촌교육농장과 학교 간 매칭을 확대해 늘봄학교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6개 농장이 참여해 농장별 특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경북교육청, 대구교육대학교와 농촌교육농장 연계 늘봄학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업·농촌의 교육적 가치를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늘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기후위성 1호 내달 발사...네가지 정책 효과 달성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8일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에 앞서 기후정책 고도화 등 기후위성의 네 가지 정책 효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발사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인 발사 일정은 최종 조율 중이다. 광학위성인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도내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경기기후위성의 시작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 중 하나로 발표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도는 같은 해 10월 추진 기본계획 수립하고 올해 2~3월 위성 개발·운용 기관을 공모해 선정했으며 올 7월 위성이 개발 완료돼 지난달 탑재체 항공시험 등 마무리 절차를 밟았다. 도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기후 대응을 위해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광학위성 1기,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로 구성된 경기기후위성은 발사 후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온실가스(메탄) 배출원 식별 및 배출량 추정 △홍수, 산불, 산사태 등 기후재난 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후위성의 정책 효과는 크게 △기후정책 고도화 △규제 대응 △산업육성 △국제협력 등이 있다. 우선 위성 데이터를 관측․수집․분석해 도내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을 정밀 감시하고 도와 시군의 과학적 기후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해 '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지도'를 제작할 예정인데 도내 특정지역(산업단지 등)의 메탄 탈루·누출지점 관측 및 발생량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농업·축산업 분야 기후변화 영향 관측 및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 재난·재해 모니터링 및 대응 지원 등도 주요 역할이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에 대응하면서 도내 중소기업 등의 탄소 배출량 실측 및 저감방안 마련에 기여할 수도 있다. 기후 분야 위성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공유함으로써 도내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육성에 기여하는 방향도 기대되며 따라서 아직 미지의 영역인 우주산업 시장의 예측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기후위성을 보유하면서 같은 역할을 맡은 국내외 기관 간 협력체계도 구축할 수 있는 만큼 국제적으로 기후정책 및 산업 교류 증진도 예상된다. 국가 우주산업 정책에도 협업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송이향 가득한 가을, 봉화에서 펼쳐지는 미식과 문화의 대향연

제29회 봉화송이축제, 16일부터 나흘간 내성천 일원서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이 무르익으면 경북 봉화는 들녘의 풍성한 결실과 더불어 축제의 열기로 가득찬다. 봉화송이축제는 단순한 향토행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29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올해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 송이를 중심으로, 농특산물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져 '가을 종합선물세트' 같은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봉화 송이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토양에서만 자라는 귀한 자연의 산물로, 깊고 은은한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전국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는 이러한 송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산지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송이와 한약우를 주제로 한 미식 프로그램들이다. 송이주막존은 전통 초가집 형태의 주막 텐트에서 봉화 전통주와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무대 공연을 대형 전광판으로 중계해 휴식과 오락을 동시에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축제의 '맛과 쉼'을 책임진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송이라면존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이버섯과 계란을 넣어 풍미를 살린 라면은 하루 500그릇 한정 판매되며, 송이라면은 5천 원, 일반 라면은 3천 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 그릇의 특별함'은 축제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송이판매장터에서는 봉화송이생산자유통협회가 운영하는 21개 부스가 마련돼 신선한 송이를 직거래로 판매한다. 또 안동봉화축협과 한약우작목회가 운영하는 한약우 홍보관에서는 시식과 구매가 가능하며, 5천 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셀프 상차림 식당'도 운영된다. 버섯생산가공연구회와 표고버섯연합회도 참여해 표고버섯과 약용버섯의 효능을 소개하고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건강과 맛을 동시에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는 미식에만 머물지 않는다. 가을밤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개막일에는 500인분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로 축제의 문을 열고, 퓨전 국악과 민요가 어우러진 '풍류한마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17일에는 경우오케스트라와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 18일에는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끄는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마지막 날에는 '실버스타 선발대회'와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꾸미는 폐막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도전! 송이골든벨'은 송이·한약우·지역 문화에 관한 퀴즈로, 송이·한약우·애플워치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다. 또한 게릴라 형식의 송이노래방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웃으며 화합을 나누는 장이 된다. 송이축제는 다양한 연계행사를 통해 문화적 깊이를 더한다. 청량문화제는 전통 줄다리기와 사생대회, 한시백일장, 교복체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봉화의 뿌리를 재조명한다. 또한 농특산물 한마당은 봉화의 우수한 농·임산물과 가공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품평회·체험부스·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꾸려진다. 목재문화행사는 봉화의 브랜드 가치인 '숲속 도시' 이미지를 살려, 목재 활용 체험과 도시재생 홍보로 교육적 의미를 더한다. 체육과 복지 분야도 빠지지 않는다. 군수기 씨름대회, 도민민속장기대회,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복지·건강 축제 등은 남녀노소가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봉화군은 올해 송이축제를 주민과 함께 만드는 화합형 축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상업적 요소보다 체험과 참여 중심으로 기획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축제장 안전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친절·위생 교육을 강화해 신뢰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송이축제는 송이와 한약우를 비롯한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선물 같은 축제"라며 “군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고 기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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