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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알밤, 추석 맞아 두 번째 미국 수출…LA·뉴욕 향한다...공주시의회 시민예술공간, 철화분청 도자기 전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추석을 맞아 다시 미국으로 수출된다. 올해 1월 첫 수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수출은 미국 내 인지도 확대와 시장 반응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2일 사곡농협과 희창물산㈜과 협력해 공주알밤 2.2톤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지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미국 H-마트와 손잡고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현지 동·서부에서 동시 개최하며 공주알밤 2.6톤을 공급했다. 당시 현지 매장 6곳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 공주알밤의 품질과 맛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번 수출은 1월 첫 진출 이후 시장 반응이 확산된 성과로, 공주알밤의 미국 내 입지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와 농협, 기업의 협력으로 이뤄낸 이번 수출은 공주알밤 세계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명품 공주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국에서 첫 동시 개최된 겨울공주 군밤축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꾸준히 수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시의회 시민예술공간, 철화분청 도자기 전시 '백제 이야기' 주제로 10월 한 달간 24점 작품 선보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시민예술공간에서 10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흙사랑 도예가회'의 철화분청 도자기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백제 이야기'를 주제로, 백제의 역사와 문양을 현대 분청 도자문화와 융합해 표현한 도자기 24점이 전시된다. 철화분청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백제 문양의 조화는 찬란했던 백제의 미적 감각을 오늘날 새롭게 되살려낸다. 제71회 백제문화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자예술 속에 살아 있는 백제의 아름다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를 주관한 흙사랑 도예가회(대표 심경보)는 공주 반포면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정기전과 작품전을 이어가며 지역 도자문화의 계승·발전을 이끌어왔다. 심경보 대표는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백제의 역사와 문양을 도자예술로 풀어낸 결과물"이라며 “많은 분들이 백제문화의 아름다움과 도자예술의 매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도 “제71회 백제문화제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공주가 간직한 백제문화의 위대함을 도자예술로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백제문화와 도자예술의 멋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가 다시 백제로…제71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500년 백제의 숨결이 다시 공주를 수놓는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1회 백제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공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형 야간 퍼포먼스 '웅진판타지아'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웅진판타지아'다. 동탁은잔 천오백년의 기억을 주제로 한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개막식을 포함해 총 7회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화려한 조명과 첨단 영상기술, 대규모 무대가 어우러져 관람객을 압도한다. ◇백제문화제의 진수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 의상과 전통문화를 재현한 대규모 거리 행렬 '웅진성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퍼포먼스다. 올해는 10월 4일 오후 3시에 단 한 차례만 열려, 백제의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을 선보인다. ◇백제시대 장례문화 '무령왕의 길'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장례 1500년을 기념하는 '무령왕의 길'은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연문광장까지 장례행렬로 이어진다. 특히 연문광장에서 무령왕릉 방향으로 삼년상을 의미하는 상여 안치 퍼포먼스가 준비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백제문화제 첫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은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10월 11일 오후 3시 금강신관공원 상공에서 웅대한 비행이 펼쳐져, 백제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국군의 위용과 축제의 흥겨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장관이 될 전망이다. ◇개폐막식 장식하는 1071대 드론쇼 드론 실증도시 공주시는 축제 개막과 폐막을 드론쇼로 채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071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백제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오는 10월 3일 막을 올려 12일까지 이어지는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곳곳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농어촌 기본소득 반대’…군 공모 시 조건부 협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비 부담이 과중하고, 보편적 복지는 포퓰리즘이라는 소신 때문이다. 다만 도내 일부 군이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공모에 선정될 경우 해당 군과는 협의하겠다는 조건부 입장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식품부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비 40%, 지방비 60%를 분담하도록 했는데, 참여를 신청한 4개 군만 해도 연간 도비 1,157억 원이 들어간다"며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적 문제도 지적했다. 김 지사는 “시범사업이라면 전국 9개 도에서 한 곳씩 뽑아 국비 100%로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현 공모 방식은 지자체 간 경쟁과 갈등만 키울 뿐"이라고 했다. 또 “보편적 복지는 포퓰리즘이라는 것이 제 소신"이라며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주면 정작 취약계층은 지원이 부족해지고 지방 부채만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도내 6개 대상 군 가운데 4개 군이 사업을 원한다"며 “공모에 선정되면 도는 해당 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중 공모로 6곳을 뽑아,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2년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마감은 오는 13일이며, 농식품부는 15일 서면 평가와 17일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충남에서는 부여, 서천, 청양, 예산 4개 군이 신청 의사를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최민호 시장 “국정자원 화재, 최악 상황까지 대비해야”...시의회 행정수도 완성 특위, 국회·집무실 건립 전략 점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전산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한다. 최민호 시장은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대비하라"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0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했지만 결국 해내는 모습을 봤다"며 “대한민국 공무원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9월 26일 화재 이후 매일 일일상황보고를 통해 장애 현황과 민원 처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달 29일 조치원읍 행복누림터를 찾아 직접 무인민원발급기와 소비쿠폰 지급 시스템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 혼란이 크지 않았고, 국가산단 토지 보상 통보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 전산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며 “앞으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연휴와 10월 9일 개막하는 '세종한글축제'를 언급하며 “직원들이 준비한 축제가 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또 “연휴에도 온전히 쉬지 못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기동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특강을 맡아 '현실정책'을 주제로 현장 중심의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 완성 특위, 국회·집무실 건립 전략 점검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국가상징구역 논의 “세종, 행정·정책 중심지 도약 위한 장기 전략 필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한편 세종시의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행정수도 완성 특위)는 1일 시의회 청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과제와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가상징구역 조성 등 주요 국가사업의 추진 현황이 보고됐다. 위원들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세종시가 국정 운영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합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위 위원들은 집행부 보고를 받은 뒤, 제도적 기반과 정책 수요 확대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행정 기능의 공간적 확장이 진행되면서 세종시 차원의 정책 준비와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박란희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행정수도 완성 정책 추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 과제"라며 “의회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략을 마련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 특위는 앞으로도 제도 개선, 전략 수립, 관계기관 협력을 이어가며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적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논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백제문화제서 세계유산 10주년 특별전 ‘백제 인사이트’ 연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71회 백제문화제 기간, 공주 금강신관공원에 특별 전시관 '백제 인사이트'가 문을 연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백제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관은 △세계유산관 △웅진백제 미디어관 △사계절축제 사진전시관 △쉼터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세계유산관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와 등재 과정을 소개하고, 웅진백제 미디어관은 대형 LED 미디어아트와 고보라이트로 찬란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구현한다. 사계절축제 사진전시관은 공주시의 주요 축제를 기록한 사진을 전시하며, 전시관 곳곳에는 트릭아트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 참여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대형 미디어아트 연출을 통해 웅진백제의 국제 교류와 창조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관람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공주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의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되새기고, 백제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특별전은 웅진백제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백제의 숨결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왕릉원을 비롯해 부여, 익산의 주요 유적으로 구성된다. 공산성과 무령왕릉은 웅진백제의 정치·군사 중심지이자 동아시아 고대 무덤 양식의 발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카카오와 전통시장 잇는 ‘무료 단골버스’ 운행... 옛 아카데미극장, 복합문화공간 ‘마을ON’으로 재탄생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1일 ㈜카카오와 협력해 전통시장 전용 '무료 단골버스'를 출발시켰다. 산성시장과 공산성 인근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이번 버스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장보기를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는 '단골버스 운행 개통 행사'와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소비자교육중앙회 공주시지회 조춘자 회장, 김화영 산성시장상인회 회장 직무대행 등 80여 명이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응원했다. 단골버스는 공주시와 세종시 주요 거점에서 산성시장과 공산성 인근 골목상권까지 오가는 무료 셔틀이다. 10월 3일(금), 4일(토), 11일(토), 12일(일) 등 4일간 오전 10시·12시·14시·16시 정시 운행된다.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탑승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1만 원, 에코백, 카카오 굿즈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 운영이 ▲시장 접근성 강화 ▲소비 촉진 ▲상권 이미지 개선 ▲단골고객층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기반의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점도 특징이다. 최원철 시장은 “카카오와의 단골버스 운행 협력은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상생의 발걸음"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축인 만큼 다양한 지원정책과 프로그램으로 활력을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물가안정 캠페인, 산업안전 중대재해 예방 캠페인, 전기·가스·소방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도 병행됐다. 시는 오는 9일까지를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주 옛 아카데미극장, 복합문화공간 '마을ON'으로 재탄생 1932년 건립 극장, 시민 추억 담아 새 단장 7080 음악다방·50석 영화관 갖춘 문화거점 탄생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시민의 추억이 깃든 옛 아카데미극장이 복합문화공간 '마을ON'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공주시는 지난 30일 옛 아카데미극장 자리에 복합문화공간 '마을ON'(마을어울림플랫폼 조성사업)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관식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마을ON'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마을ON'은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근대문화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아카데미극장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1932년 건립된 아카데미극장은 화재로 1943년 재건축된 뒤 오랜 기간 공주 도심의 문화생활 중심지로 자리해왔다. 시는 이러한 상징성을 보존하기 위해 전면부를 리모델링하고 나머지는 철거 후 신축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999㎡)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내부에는 1층 공유상가 '7080 음악다방', 2층 기획전시실과 작은영화관 '1932 공주극장' 등이 들어섰다. 영화관은 총 50석 규모로, 앞으로는 중학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이 민간위탁을 맡아 운영한다. 최원철 시장은 “마을ON이 지역의 복합문화 거점으로서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AI·창업 접목 모델”로 상가 공실 해법 모색 …공주시, 제71회 백제문화제 라인업 공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상가 공실 해법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모임은 현장 의견을 직접 듣고, 창업과 AI를 접목한 특화모델을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안을 마련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세종시의회 '상가 공실의 다각적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29일 어진동 샘 회의실에서 상가 관계자와 세종AI연구센터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연구모임은 지난 2월부터 김효숙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이순열 의원, 김동빈 의원 등이 참여해 활동해왔다. 지역경제 활력과 상가 공실 해소라는 목표 아래 창업·문화 공간 조성 방안을 집중 검토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어진동 상가 관계자는 세종시의 고질적 공실 문제와 청년층 유출을 지적하며, “AI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다면 공실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중간보고에서는 ICT·AI 기반 디지털 영상, 미디어, 음악 분야의 창업지원형 특화모델과 창업기업 지원사업·아카데미 연계 모델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세종시와 인근 지역 창업기업·예비창업자 1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응답자들은 창업 수요 자체는 높지만 지원제도 정보 부족과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임대료·공간 지원 △교통·입지 개선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효숙 대표의원은 “지난 24일 국회-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서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를 직접 알리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며 “최종보고회에서는 세종형 창업지구 모델의 실행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열 의원은 “나성동과 대평동 상가를 직접 방문하며 체감도 높은 논의를 이어왔다"며 “이번 연구가 청년층과 연결되는 해법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빈 의원은 “지난 7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장기 공실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모임은 오는 10월 연구용역 최종발표회를 열고 논의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10월 3~12일 공주서 열흘간 열려…개막식·폐막식 포함 정상급 가수 총출동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올가을 공주가 음악과 역사로 물든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1회 백제문화제 공연 라인업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주요 프로그램 무대마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열기를 더한다. 축제의 서막은 10월 3일 저녁 7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이다. 보컬리스트 김태우와 효린, 김지현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4일에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 특별콘서트가 열리며, 가수 박창근과 뮤지컬 배우 린지가 협연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10월 7일에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가수 박남정이 추억의 무대를 꾸미고, 11일에는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임선택·최진희가 출연하는 '백제문화전당 성공개관 기원 특별공연'이 열린다. 폐막식이 열리는 12일 무대에는 코요태, 다이나믹 듀오, 루나퀸이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젊음의 거리 축제로 자리잡은 '웰컴투신관동'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10일에는 DJ 겸 방송인 박명수와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11일에는 그룹 노라조와 퍼포먼스 걸그룹 할리퀸이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며 “제71회 백제문화제의 매력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보령, 해양레저·탄소중립 도시로…충남도 미래 전략 가속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보령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등을 추진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곱 번째 일정으로 보령시를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했다. 이날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가족센터 방문, 오천 우회도로 개통식 등을 이어갔다. 도민과의 대화는 보령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김동일 시장과 시민 70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보령의 미래를 위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보령신항 개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기반 조성 △거점 조성 △미래 도시 등 3개 전략을 중심으로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와 오섬 웰니스 치유센터 설치 등 16개 과제를 담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진행 중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충남도는 원산도를 포함한 5개 섬을 '오섬아일랜즈' 콘셉트로 묶어 참여했다. 도와 보령시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특화 전략을 통해 공모 통과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도는 원산도와 고대도를 중심으로 오는 2027년 섬비엔날레 개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조직위원회를 출범했고 올해 섬문화예술플랫폼 설계를 마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적인 예술 작품과 문화 체험을 접목해 보령 해양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김 지사는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안 해양 관광 자원을 연결해 해양레저관광 벨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 폐지 지역에 기금을 조성하고 대체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같은 신산업도 발굴하고 있다. 보령신항은 계류시설 240m, 준설토 투기장 42만㎡ 규모로 연말까지 축조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준설토 매립을 시작한다. 배후단지는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선도 도시 사업은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 중이다. 도와 보령시는 내년 2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해 2030년까지 탄소 저감·흡수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김 지사는 보령시 가족센터도 찾았다. 총사업비 159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3828㎡ 규모로 건립해 지난해 6월 문을 연 시설이다. 1인 가구, 다문화, 한 부모 등 변화하는 가족 유형에 대응하며 시민의 생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오천 우회도로는 오천면 영보리와 소성리를 잇는 연장 3.98㎞, 폭 9.5m 규모다. 사업비 232억 원 전액을 도비로 투입해 조성됐으며, 이번 개통으로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다음달 15일 태안을 찾아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소상공인에 초저금리 100억 지원…실질 금리 0.2%까지 낮춘다

10월 1일부터 신청 개시, 최대 2천만 원 대출·2년간 연 4% 이차보전 세종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통해 접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고금리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투입한다. 실제 부담금리는 최저 0.2% 수준까지 낮아져 영세 사업자의 안심 경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세종시는 1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초저금리 금융지원 사업을 10월 1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년간 연 4% 이차보전을 통해 소상공인의 실제 부담금리를 0.2~1% 수준으로 낮춰준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사업자등록을 두고 실제 영업 중인 영세 소상공인이다. 신청은 세종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플랫폼 또는 전용 앱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시 누리집 공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공실 상가에 입점한 기업 ▲임차 소상공인 ▲창업 3년 이내 중소기업 ▲고금리 대출 기업 등이 혜택을 받아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초저금리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금융정책을 확대해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0월 3~12일 세종, 추석과 함께하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3~4일 1927아트센터 장터·7~9일 가족 워크숍…12일까지 도장 투어 운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이 추석 연휴를 맞아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열기로 물든다. 연휴 기간에도 쉼 없이 이어지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원도심을 장터로 바꾸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체험 무대를 선사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3~4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 앞마당은 시민 참여형 장터로 변신한다. '시민 상상 문화거리'와 '찾아가는 한글상점' 부스에서 특화상품과 기념품이 판매되고, 복숭아 쫀득이·젤리 같은 지역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대학생 동아리 공연과 이벤트가 더해져 원도심에 활기가 넘친다. 10월 7~9일에는 권봉서 작가의 '움직이는 한글 기계장치 만들기', 김진석 작가의 '소리로 만나는 글자, 색으로 그리는 한글', 조혜진 작가의 '이주하는 서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 감상 워크숍이 열린다. 비엔날레와 연계한 '한글사랑 도장 꾹 투어 시즌2'도 12일까지 계속된다. 조치원 매장 세 곳의 도장을 모으면 한정판 우드 마그넷을 받을 수 있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부터 세종한글상점까지 17개 거점을 완주하면 증명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여는 '아이나비 오르다 스탬프' 앱을 통해 가능하다. 유민상 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추석 연휴에 맞춰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글과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는 지난 29일 기준 누적 관람객 3만5,000명을 돌파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세종 도농상생위, 고복자연공원 관광·휴식공간 해법 찾는다 최민호 시장 “농촌은 농촌답게·도시는 도시답게"…29일 시청서 도농상생 방안 논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도농 균형발전 방안 논의에 본격 나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도농상생발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읍면동발전위원회 위원장 25명과 도농 간 협력·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안건으로 고복자연공원 기반 시민 휴식공간 조성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차 공간 확보, 수질 개선, 도농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생태체험 발굴 등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고복자연공원이 개발된 이후 자연 본연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줄어든 것이 아쉽다"며 “힐링·생태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슬로우시티 농촌은 농촌답게, 도시는 도시답게, 도시민이 농촌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도농상생의 길"이라며 “오늘 제안된 의견을 시 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도농상생발전위원회는 2019년 4월 '세종시 균형발전 지원 조례' 개정으로 신설됐으며, 읍면동발전위원회 간 상생 협력과 발전 관련 사안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대전충남특별시, 국회 문턱 넘다…내년 7월 출범 목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전과 충남을 하나로 묶는 행정통합 특별법이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내년 7월 '대전충남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한 입법 절차가 시작됐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고 밝혔다. 양 시도는 특별법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 통합은 행정구역 조정을 넘어 경제과학수도로 발전시켜 국가 저성장을 극복한다는 목표다. 특별법은 지난 7월 14일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확정한 최종안을 토대로 마련됐다. 이후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확정됐다. 법안은 총 29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대전충남특별시 설치와 운영, 자치권 강화, 경제과학수도 조성 등 권한·재정 분권과 국가 지원 방안이 담겼다. 대표발의는 성일종 의원이 맡았고, 장동혁 의원을 포함한 4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청회와 법안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충청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통합은 국토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균형발전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지역국가 수준의 자율성과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전과 충남이 합치면 세계 60위권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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