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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랑시민연합, 행정수도 완성 대선 공약 세미나 개최...민주당 세종선대위, 이재명 후보 필승 출정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세종사랑 시민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행정수도 완성에 정작 세종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설치는 헌법 정신과 국민주권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세종 완성의 의지를 강조했다. 황순덕 연합회 수석 부회장은 1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각 사회단체 간 교류가 부족해 현안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연합회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행정수도 위헌 판결 당시 시민들이 10년간 투쟁해 세종시를 탄생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세종시 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으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지난 3월 20일 70여 개 단체가 모여 출범했으며, 현재 회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회비로 선진지 견학,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오는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 기획 세미나' 개최와 관련해 이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 방안을 모색하고,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연합회는 정치권,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입법, 사법, 행정 기능의 세종시 완전 이전 방안,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 및 추진 경과, 국가 균형 발전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황 부회장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세종시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없다"며 세미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전국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부회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세미나 개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강준현 의원에게 세미나 협조를 요청했으나, 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 역시 강준현 의원의 불참으로 인해 함께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대 대통령들이 행정수도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들 역시 공약을 번복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민들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를 위해 여러 차례 단식을 감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필요하다면 또다시 그런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연합회는 오는 23일 호수공원에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 시민 문화제'를 개최하고, 세종시 출범 13주년을 기념해 1,300명 시민 걷기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세종선대위, 이재명 후보 필승 결의…22일간의 선거 유세 돌입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서 출정식, 이 후보 지지하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 다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22일간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 활동에 돌입했다. 강준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강조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이번 출정식은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세종시민의 뜻을 담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개최됐으며, 주요 당직자와 당원,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필승 의지를 다졌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이춘희 상임고문(전 세종시장)은 환영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출정식을 갖는 것은 21대 대선이 단순한 차기 지도자 선출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을 결정짓는 역사적 전환점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이강진 총괄선대위원장(세종갑 지역위원장)은 “시민주권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21대 대선"이라며 “22일간의 선거 기간 동안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준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시대를 상징하는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대통령 당선 후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실질적으로 이루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국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내년 5월까지 설계 계약을 마무리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실질적인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임주희 씨는 세종시민의 염원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선거운동원과 참석자들은 이재명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아침부터 세종갑·을 선대위는 각각 나성동 국세청 사거리와 조치원읍 번암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세종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서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legance44@ekn.kr

태안·고양·대구·울산 4개 화훼·원예 박람회 ‘공동 협의체’ 출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 화훼·원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요 박람회들이 손을 잡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제16회 대구꽃박람회,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 국내 주요 화훼·원예 박람회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협의체를 결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각 박람회 주관기관은 지난 8일 고양꽃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화훼·원예 행사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화훼·원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전시 콘텐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각 박람회의 경험과 자원, 관계망을 공유하고 공동 홍보, 정보 교류, 행사 연계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오진기 사무총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정흥교 대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이동주 추진단장, 대구광역시 농산유통과 손영기 팀장 등 각 박람회 주요 관계자들과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안홍균, 임육택 한국 대표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화훼·원예 산업 및 상호 개최 행사 발전을 위한 협력망 구축 △상호 개최 행사의 발전 도약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 △포괄적 정보 교류 및 기반(인프라) 연계 △관계망(네트워크) 활성화 및 새로운 동반 관계(파트너십) 창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이후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오진기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각 박람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화훼·원예 산업의 위상을 함께 끌어올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인증 행사들이 중심이 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박람회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legance44@ekn.kr

[E-포컬뉴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청양군 소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8∼9일 이틀간 서해에 어린 대하 20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대하는 지난달부터 인공 부화를 통해 30일 이상 생산·관리한 것으로, 방류 해역은 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 등 5개 시군 연안이다.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큰 대하는 1년생 품종으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 서식하는 특징이 있으며, 가을쯤 체중 40g 내외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하는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이자 고단백 저칼로리 기호 식품으로 소비가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짧은 기간 내 소득원이 될 수 있어 어업인들이 방류를 선호하고 있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하고 경제성 있는 수산 종자를 지속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청양군은 지난 2023년부터 연구용역을 시작, 전북대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을 준비해왔다. 까다로운 선정 기준 탓에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달 목표 인원인 100명 모집을 완료하며 시험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군은 앞으로 구기자 추출물의 간 기능 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청양군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 기능성 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0%를 지원받아 구기자 효능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을 추진해왔다. 군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안에 검체 및 통계 분석을 거쳐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2013년부터 6년 6개월간 원료 표준화, 동물시험, 인체 적용 시험 과정을 거친 연구를 통해 구기자가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으나, 식약처 기준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개별 인정형 기능성은 획득하지 못했다. 구기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오랜 기간 약효를 인정받은 전통 약재로, 현대 한의학에서도 독성이 없어 다양한 처방에 활용되고 있다. 항산화 성분과 베타인 등이 풍부해 간세포 보호,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돈곤 군수는 “구기자는 전통적으로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다"며 “이번 임상시험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임상 결과 도출을 통해 청양 구기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청양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청양 구기자의 기능성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아 향후 제품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기자의 기능성 입증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양 구기자는 지난 연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9호'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청양군은 이를 계기로 구기자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국내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시민소통 플랫폼, ‘다정공감 공주’ 시민 패널 5천 명 돌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시민 소통 플랫폼 '다정공감 공주' 가입 시민 패널이 5000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다정공감 공주'는 공주시의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시민 패널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온라인 소통 창구다. 공주시는 시민 의견이 시정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패널 모집에 집중해왔다. 특히 시는 '사백년 인절미 축제',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등 각종 축제 및 행사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정공감 공주'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단기간에 시민 패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정공감 공주' 시민 패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집 중이며, 14세 이상 공주시민, 공주시 소재 직장인, 사업체 운영자, 학생, 온누리 공주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주시는 현재까지 해당 플랫폼을 통해 △2024 공주시정 10대 성과 선정 △공주시 이미지 조사 △공주시 인지도 조사 등 총 3건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구)호서극장 명칭 공모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등 시민 참여형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염성분 공주시 홍보미디어실장은 “'다정공감 공주'는 누구나 손쉽게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공공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소통 창구로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충남 ‘온통청년’,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 '온통청년'이 중앙정부 정책에 공식 반영되면서 청년정책 분야의 정보 접근성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최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제24차 지방자치단체 청년정책책임관 회의에서 '온통청년' 플랫폼의 기능 고도화를 위한 건의가 공식적으로 수용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온통청년'을 통해 수집된 정책 정보는 국민비서 푸시 기능과 연계돼 전국 청년들에게 맞춤형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청년들이 직접 정보를 찾아야 했던 기존의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정책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능동형 정보 전달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25년 달라지는 주요 청년정책', 지역 청년 행사, 청년참여 기회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국민비서를 통해 알림 형태로 제공될 계획이다. 도는 정책 제공의 시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통청년' 기초지자체 자료 입력 권한을 광역지자체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정부로부터 수용받았다. 이를 통해 도는 도내 전 지역의 청년정책 정보를 일괄적으로 취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온통청년은 단순한 정보 모음 플랫폼을 넘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쉽고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며 “지난번 청년기업 수의계약 한도 상향 건의가 중앙정부에 의해 수용된 데 이어, 이번 결정은 청년정책 홍보 효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 외에도 청년참여 위원회 지정 관련 평가 기준 개선, 수능 이후 고3(예비청년) 대상 정책 체험 프로그램 도입 등 총 4건의 정책 제안이 정부에 의해 수용되며 청년정책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정부24와 연계한 청년정책 알림 서비스 확대, 청년친화도시 지정 확대 등 청년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충남도, 세종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싱가포르를 방문,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8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국제 자선단체 및 글로벌 탄소중립 리더들을 만나 아시아 현안을 논의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디팔리 칸나 록펠러 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를 비롯한 언더2연합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록펠러 재단이 추진 중인 재난 극복, 공중보건 의료시설 건립, 지속가능한 농업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지사는 록펠러 재단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시대적 흐름에 따른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지에 대한 록펠러 재단의 관심을 요청했다.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보령에서 개최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에 디팔리 칸나 책임자를 초청하고 초청장과 일정표를 전달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칸나 책임자는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참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언더2연합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는 한국과 세계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파 파텔 언더2연합 지방정부 정책이사는 김 지사에게 유엔 캠페인 붐업 프로그램 탄소중립 홍보 미디어 녹화, 뉴욕 기후주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조정 회의 참석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귀국 후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아시아 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아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후발국가의 참여를 위한 캠페인, 조직, 시스템, 재정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이달 말 인도네시아와 호주 방문 시 해당 지방정부에 언더2연합 가입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9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에 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클라이밋그룹의 참여를 통해 언더2연합 홍보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체로, 22개 중앙정부와 174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충남도,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서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8일 김 지사는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언더2연합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 아시아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대표와 기후 전문가들이 모여 넷제로 달성 과정의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언더2연합이 주최했다.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기후 대응, 친환경 로드맵 실현을 위한 투자 방안, 기후 기술과 혁신 경쟁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 리더십과 역할'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지방정부는 탄소중립의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주체로서, 국가와 함께 기후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의 탄소중립 노력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국가보다 5년 빠른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지방정부"라며 “수출 2위, GRDP 3위의 산업도시로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인 지역이기에 '충남이 하지 않으면 국가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는 각오로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5년까지 사용 전력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2045년에는 10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의 경제 위축과 일자리 감소 극복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기금 조성과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역할 강화를 위해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설정 시 지방정부 역할 반영, 지방정부 주도 자체 기후기금 조성, 아시아 지방정부의 글로벌 위상 격상 등을 제안했다. 특히 지방정부 간 협력에 대해 “각국에서 검증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의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NDC 달성을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정부 자체 기후기금 조성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확실한 정부 책임은 재정"이라며 “기후 재정 확대를 통해 강력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이번 아시아 기후회의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의 목표와 방향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탄소중립 아시아를 향해 멈추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토론에서는 탄소중립 과제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며, 충남도가 대한민국과 아시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내 장애인 부부 33쌍이 8일 공주시 선화당에서 열린 '제25회 장애인 합동결혼식'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송무경 공주 부시장, 성우종 모금회장 등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은 성우종 회장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전형식 부지사의 덕담, 유공자 표창, 축가, 예물 교환, 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전형식 부지사는 오랜 시간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헤쳐온 부부들에게 축복과 행복을 기원했다. 충남도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미뤄온 장애인 부부들을 위해 2000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지원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588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혔다. 이 행사는 단순한 결혼식을 넘어 장애인들에게 사회 적응을 돕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한 신부는 “늘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해 미안해했던 남편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신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다"며 “예쁜 결혼사진을 벽에 걸어두고 싶었는데, 꿈을 이루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장애인 부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수행할 대학으로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공동캠퍼스), 충북대학교(공동캠퍼스) 등 총 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지역과의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 140억 원 규모의 RISE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날 시청 집현실에서 '2025년 제2차 지방대육성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세종 RISE 사업 수행 대학 선정안과 사업비 분배안을 심의·확정했다. 선정된 5개 대학은 앞으로 약 1년간 충청권역 내 다른 대학 및 국책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RISE 사업 시행 초기, 사업 수행 기반 구축을 위해 대학 규모와 2024년 대학재정지원사업 수행 실적 등을 고려해 총 17억 원을 사업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주요 정책 방향과의 연계성이 높은 사업 계획을 제출한 고려대학교와 한국영상대학교에는 정책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하여 사업 추진 동력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학교는 공유교육 혁신 모델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보육 플랫폼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한국영상대학교는 청년 주도의 즐길거리 기획·운영, 한글문화도시 연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분야별로 세종시 5+1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조성 및 인재 육성을 주도할 혁신선도대학(미래전략산업 주도대학)에는 총 17억 원이 배분됐다. 고려대학교는 미래전략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디지털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관련 계약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홍익대학교는 디지털헬스케어를 비롯한 5+1 미래전략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한국영상대학교는 방송·영상·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 혁신에 나선다. 또한, 5대 핵심 단위 과제인 △'한두리캠퍼스' 구축·운영에 20억 원 △5+1 미래전략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에 19억 원 △지·산·학·국책연구기관 협력 기반 기업육성 생태계 조성에 17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이 외에도 △미래형 성인학습자 아카데미 운영에 15억 원 △한글문화수도 조성 및 전시(MICE) 산업 육성에 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각 대학에 지방대육성협의회 심의 결과를 안내하고, 14일부터 열흘간 이의신청 처리 절차를 거쳐 2025년 세종 RISE 사업 선정 대학과 배정액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대학은 선정 평가위원회 평가 의견과 대학별 배정액을 반영한 수정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시와 사업 협약 체결 후 6월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RISE 사업의 본질은 지역 대학이 각자의 역점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하여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 지역 혁신 주체들과 함께 노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구영 홍익대학교 부총장(공동의장)은 “RISE 사업 본격화에 따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위원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이라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지방대학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민호 시장과 함께 협의회를 이끌 공동의장으로 윤구영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선임다. elegance44@ekn.kr

가로림만으로 돌아간 점박이물범 ‘봄이’와 ‘양양이’, 각자의 길을 가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 '봄이'와 '양양이'가 방류 직후 각자의 길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위성 추적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밝혔으며, 이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진행됐다. 수컷 '봄이'는 방류 다음 날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인근을 거쳐 먼바다로 나아갔다. 이후 백령도 인근을 지나 북방한계선(NLL) 북쪽에서 포착, 평북 신의주 인근에 도착했다. 남하를 시작한 '봄이'는 백령도와 강화도, 경기도 앞바다, 가로림만 인근 등을 거쳐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신호를 보였다. 이후 다시 북쪽으로 이동, 경기·인천 앞바다를 거쳐 신의주 인근에 서식하다 지난 3월 17일 위성 신호가 끊겼다. 암컷 '양양이'는 방류 이틀 후 경기 제부도 인근까지 이동, 다음 날 인천 덕적도와 가덕도 인근으로 내려왔다. 10월 20일 태안과 가덕도 중간 지점에서 신호가 두절됐다. 도는 위성 추적 장치의 배터리 수명, 이동 또는 먹이 활동 중 손상으로 인해 신호가 끊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위성 추적 결과, '봄이'와 '양양이' 모두 건강하게 바다를 누볐던 것으로 보인다"며 “두 개체의 동선이 갈린 것은 서로 다른 무리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위성 추적 자료는 점박이물범 생태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점박이물범의 회유성을 언급하며, 북한 해역으로 떠난 '봄이'가 가로림만으로 돌아왔다 다시 북쪽으로 향한 점을 들어, 올봄 '봄이'와 '양양이'가 가로림만에서 재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봄이'는 2023년 3월 강릉시 주문진 해안가에서 탈수 상태로 구조, 경포아쿠아리움에서 치료를 받았다. '양양이'는 지난해 3월 양양군 물치항 인근 해안가에서 기력 저하로 표류하던 중 구조,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두 점박이물범은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으로 옮겨져 자연 적응 훈련을 받았으며, 가로림만으로 방류됐다.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다. 2021년 조사에서 가로림만 점박이물범은 최대 12개체까지 확인된 바 있다. 충남도는 가로림만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해양 생태계 보전, 지속가능한 이용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갯벌 생태계 복원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5 전국 초등 축구리그, 5월 9일 보령에서 힘찬 킥오프 보령스포츠파크, 웅천체육공원에서 매주 금·토 열려…전국 18개 유소년팀 참가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5년 전국 초등 축구리그가 오는 5월 9일 보령시에서 개막해 5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을 주요 경기장으로 활용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유소년 축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령시가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 유치한 이번 대회는 보령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전국에서 선발된 18개 유소년팀이 참가해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은 5월 9일 오후 4시 보령스포츠파크에서 '성거초등학교 vs 천안초등학교' 충남권 강호 간 맞대결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특히 경기 일정이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에 집중 편성되어 학부모와 시민들의 주말 나들이와 함께 관람이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보령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유소년 체육 인프라를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은 서해안 최고의 스포츠 기반 시설을 갖춘 도시로서, 유소년 스포츠 대회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령 유소년 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시축구협회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심판진과 운영요원을 철저히 배치하고 있으며, 각 팀의 숙박·급식·이동 등에 불편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 팀의 유소년 선수들은 기술과 체력을 겸비한 유망주들로,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충청권의 다양한 지역 팀들이 참가함에 따라 치열한 지역 간 경쟁과 수준 높은 경기가 예상되며, 지역 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소년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2025 전국 초등 축구리그'는 여름철 휴식기를 제외하고 9월까지 계속되며, 매주 보령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개최 시설인 보령스포츠파크(박지성 보령 축구트레이닝센터)는 2023년 개장한 최신 대규모 축구시설로, 올해 예정된 총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에어돔이 완공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 스포츠 관광의 심장으로서 각종 대회 및 행사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보령시, 청양군 소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체육시설 건립에 나선다.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의면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세종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북부 지역에 시니어 맞춤형 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건립될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전의면 관정리 595-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은 약 1100㎡에 달한다. 체육센터 내에는 다목적체육관, 단체운동(GX)룸, 건강측정실, 운동처방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시니어는 물론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파크골프장(9홀)도 함께 조성되어 북부권 주민들의 활발한 체육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지난달 25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6년 2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센터는 2026년 3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병웅 세종시 체육진흥과장은 “세종시 최초로 건립되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도시 내 체육 기반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북부권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OK보령'이 지난 5월 3일부터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자전거와 함께, Fighting Korea! OK 보령!'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더불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념식으로 시작된 행사 첫날에는 500여 명이 참여한 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대천해수욕장과 남포방조제 일원을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자전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자전거의 매력을 공유했다. 자전거 종합전시전에서는 각 지자체의 공영자전거와 자전거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VR 자전거 체험존을 운영하여 자전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령시는 지역 특산품인 머드를 활용한 체험존과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자전거 발전기 체험과 폐자전거 재활용품 전시를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행사 둘째 날에는 옥마산 일대에서 산악자전거대회가 열려 해양관광도시 보령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스피닝 대회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자전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저녁에는 시민들을 위한 'OK보령 노래자랑'과 초청 가수 박성온, 최예림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자전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행사가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보령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 속에서 더욱 가까이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 중인 선비충의문화관 기념관이 상량식을 갖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청양군은 이 기념관이 지역의 새로운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열린 상량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해 김기준 청양군의회 의장, 유족 대표, 모덕회 관계자,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가 완성된 것을 기념하고, 건립 과정의 안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선비충의문화관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68억 원이 투입됐다. 청양군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관은 면암 최익현 선생(1833~1906)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선비정신을 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념관은 한식 목구조로 지어지며, 유물 전시실, 교육 및 체험 공간인 다목적실, 누각, 관리사무소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숙박체험관, 모덕사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화 숲 정원, 면암의 길 등이 조성된다. 청양군은 향후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선비충의문화관 기념관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청양의 정체성과 역사를 되새기는 교육·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서 기후 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7일부터 2박 4일간 싱가포르를 방문,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대표와 기후 전문가들이 모여 역내 넷제로 실현, 도전 과제 및 해결 방안,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언더2연합이 주최한다. 올해 회의는 아시아 지역 기후 대응, 친환경 로드맵 실현을 위한 투자 방안, 기후 기술과 혁신 경쟁 등을 의제로 8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김 지사는 8일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 참석, 주제발언을 통해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EP100은 기업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캠페인으로,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한다. 원탁회의 후 김 지사는 언더2연합 지방정부 정책이사 회담,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 접견, 디팔리 칸나 록펠러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 접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아시아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 강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9일에는 도정 현안 사업 관련 현장을 방문,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싱가포르 대사 접견, 국립수자원청 간담 및 마리나 배라지 시찰 등을 진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2045 탄소중립 선언,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 대체 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알리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백제의 독보적 가치 재확인...‘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여정 마무리

◇ 공주시, 백제의 독보적 가치 재확인 무령왕릉과 국립박물관에서 펼쳐진 역사·문화 향연, 첫 회차 성황리에 마무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 세계유산 체험 프로그램 '백제의 독보적 가치, 유산 속에 빛나다'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백제의 독보적 가치, 유산 속에 빛나다'는 2025년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오는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백제 왕도의 빛, 공주에 내리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백제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첫 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탐방하며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예술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을 들었다. 이어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진묘수를 비롯한 주요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 국악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전통 가야금과 판소리, 현대 비올라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는 큰 호응을 얻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가 품은 세계유산이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살아있는 문화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세계유산 도시 공주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제의 독보적 가치, 유산 속에 빛나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우리문화융합진흥원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나흘간 여정 마무리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지인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개최된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구석기 시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창 만들기, 이빨 장신구 제작, 고고학 발굴 체험 등 총 19종의 체험 활동은 구석기 시대를 직접 경험하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구석기인의 하루'와 '구석기 토크 콘서트'는 구석기 시대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구석기 유랑단'과 '구석기 사냥픽' 역시 높은 몰입도와 흥미로운 구성으로 인기를 끌며 석장리 구석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재배치를 통해 관람객의 집중도와 접근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상왕동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직업 체험, 소방 안전 체험, 어린이 놀이마당, 농촌·귀농귀촌 체험 부스 등이 확대 운영되어 어린이 관람객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다. 석장리박물관 주변 주 행사장에는 고맛나루 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금강변에 펼쳐진 유채꽃밭과 포토존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공원' 조성을 위한 착공식도 진행됐다. 공주시는 총 220억원을 투자해 구석기 전망대, 구석기 배움터, 세계 구석기 체험공원 등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공주 석장리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교육적이고 즐거운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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