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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1.6조 양수발전소’ 속도…충남도, 미래 에너지·의료·정주 인프라 강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금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 등 핵심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친환경 양수발전소 예정지 현장을 방문하고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박범인 금산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금산 발전을 위해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남일지구)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산 양수발전소는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사업으로,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일원 125만㎡(약 37만 평) 부지에 2037년 말까지 총 1조 6,500억 원을 투입해 50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한국남동발전이다. 충남도는 금산 양수발전소가 전력 수급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발전시설로서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산군 보건소는 2023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금산읍 상리 원도심 지역으로 이전한다. 신축 청사는 지상 6층, 연면적 5,825㎡ 규모이며, 국·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270억 원이다. 도는 이전이 완료되면 공공의료 접근성이 향상되고 초고령화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비 146억 원,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비 150억 원 등을 투입해 조성된다. △단독주택 60호 및 기반시설 조성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조성 △농촌 돌봄 치유농장 운영 등이 포함됐다. 도는 해당 사업이 인구 유입,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지방소멸 대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청년농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1세대로 조성되는 금산 남일지구는 민간사업자 선정이 완료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내 착공 예정이다. 금산소방서 행정동 증축은 소방 조직·인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104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114㎡ 규모로 지난 9월 준공했다. 기존 청사는 현장대응(긴급출동)동으로, 증축 건물은 행정·교육동으로 사용된다. 금산 양수발전소 예정지를 둘러본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겠다"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1일 천안을 방문하며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CTX 민자적격성 통과…행정수도 세종 광역철도, 2028년 착공 향해 속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5조 원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행정수도 세종을 뒷받침할 광역철도 기반 구축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세종시는 4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간투자 방식 추진이 타당한 사업성을 확보해 2028년 착공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민자적격성 통과는 단순 절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재원 투입이 가능한 국가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뜻으로, 향후 속도와 방향을 좌우할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총사업비 약 5조 원이 투입되는 CTX는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청주국제공항 총 64.4㎞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개통 시 대전·세종·청주가 30분대 통합 생활권으로 묶이며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조치원역–세종정부청사–대전정부청사를 잇는 수도권–세종 직결 열차 운행 구상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에 대비해 세종의 국가 행정 접근성을 강화할 핵심 교통축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이번 조사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하며 정책성과 사업성을 적극 설득해왔다. 시는 평가 과정에서 행정수도 기능 지원, 충청권 균형발전, 국가 공공기관 접근성 개선 필요성 등을 강조한 것이 통과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제3자 제안공고–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 등 민간투자사업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는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CTX는 행정수도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할 미래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세종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민이 체감하는 광역철도, 충청권이 함께 누리는 철도가 되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내포∼정안IC 도로, 예타 선정 ‘첫 관문’ 넘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예산–공주–세종을 잇는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되면서 세종 접근성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남도는 지난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해당 도로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지방도 618호선과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지방도 604호선을 잇는 총 19.1㎞ 도로 건설 사업이다. 이 중 9.2㎞는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9.9㎞를 신설·개량한다. 도로가 개통되면 예산 대술면에서 공주 정안면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55여 분에서 23분 안팎으로 약 32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국도 43호선과의 연계성 강화로 세종시까지 '2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이번 사업을 통해 총 5,551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500명의 고용유발, 3,32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세종–내포신도시 간 연결도로망 구축은 생활권 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행복청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3차)'에 포함됐지만, 2020년 6월·2021년 1월·2025년 6월 세 차례 예타 대상 선정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시급성 부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불확실 등이 이유로 지적됐다. 하지만 내포신도시의 인구·산업·행정 기능 확대 등 여건 변화를 적극 설명한 것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게 된다. 충남도는 행복청·예산군·공주시 등과 공조해 교통 수요 분석, 경제성 확보 논리,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거리 절감으로 도민 교통서비스가 개선되고, 세종과의 연계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최원철 공주시장, 2025 자랑스런 충남 장애인복지 공로대상 수상...공주시, 스마트 농업기계 교육관 준공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지난달 31일 논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5년 자랑스러운 충남 장애인복지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공주시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돌봄 서비스 인프라 구축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확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중증장애인 지원 강화 ▲장애인 단체 및 복지시설 지원 확대 등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특히 신장장애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유형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장애인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주시의 모든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인권 보장을 위해 세심하고 포용적인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복지 공로대상'은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권 보호, 사회 참여 확대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충청남도는 매년 지역 내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공주시, 스마트 농업기계 교육관 준공…농업기계 기술보급 확대 첨단 농업기계 시뮬레이터 장비 도입으로 스마트한 교육 시작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난달 3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 농업기계 교육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스마트 농업기계 교육관은 국비 7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억 5천만 원이 투입돼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임대사업장 옆에 건립됐다. 지상 1층, 연면적 490㎡ 규모로 조성된 교육관은 교육장, 농업인 휴게공간, 사무실 및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교육관에는 최신 농업기계 모의조작 장비가 도입돼 신규 농업인 등도 무리 없이 농업기계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율주행 농기계 운전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업기계 임대사업 등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방문 농업인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스마트 농업기계 교육관 건립으로 신속한 기술지원과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해져 농업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농업기술의 고도화와 현장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수도권 기업, 이제 충남으로”…김태흠 지사 ‘서울 세일즈’ 직접 나섰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40조 원 돌파를 넘보고 있는 민선8기 힘쎈충남이 수도권 기업 확대 유치를 위해 '현장 영업 활동'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120여 개 기업이 참여, 1개 기업과 500억 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5개 기업으로부터 64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받아내며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3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수도권 및 앵커 기업 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민선8기 들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는 처음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도가 주최하고, 충남산학융합원과 쿠키뉴스가 공동 주관했다. 설명회에는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와 시군 및 유관기관 관계자, 120개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투자협약 체결, 투자 유치 홍보 및 성공 기업 인터뷰 영상 상영, 김 지사와 기업 대표 간 대화, 시군별 투자 유치 설명 및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설명회를 통해 도는 △최대 500억 원 규모 투자보조금 지급 △전국 최고 산업 클러스터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동북아 물류 허브 완성 △우수한 인적 자원 △탁월한 입지 및 정주 여건 등 충남의 강점을 중점 소개했다. 또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산학융합원, 충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홍보 부스를 마련, △고용 및 인력 △연구개발(R&D) 및 기술 이전 △수출·판로 △금융 등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투자협약(MOU)은 쌀국수 생산 기업인 데일리킹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데일리킹은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 1만 2157㎡의 부지에 2027년까지 541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있는 쌀국수와 향신료팩 생산 공장을 복귀시킨다. 데일리킹 공장 건립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150명이다. 2006년 설립한 데일리킹은 2015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쌀국수와 향신료팩을 생산, 국내외에 공급해왔다. 이번 국내 복귀는 선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쌀국수를 내수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결정했다. 투자 의향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화장품, 축산설비 등 5개 기업이 제출했으며, 총 투자 예상 금액은 640억 원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는 국내외 291개사, 38조 3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는데, 민선7기 4년 14조 5000억 원보다 두배 반은 더 유치한 셈"이라며 “임기 내 45조 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융성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으며, 특히 중소·중견 기업은 '지역경제의 살아있는 대들보'이자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충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마련하고, 6000억 원 규모의 펀드 운용을 통해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2028년까지 이를 1조 원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해외출장 때마다 중소기업들과 동행해 수출상담회를 개최, 1조 원 상당의 수출 계약도 성사시켰다"고 소개하며 “충남은 기업들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서포트해 성공을 돕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2026예산 2조829억 원…복지 9.2%↑·미래전략투자 반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3일 2026년도 예산안을 2조 829억 원으로 편성해 2025년 본예산 1조 9,816억 원 대비 1,013억 원(5.1%) 증액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취득세 등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필수 분야 중심의 선택적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핵심 사업은 유지·확대해야 한다"며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재정을 지나치게 축소하면 소비 위축과 세입 기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에는 미래 전략산업 기반 확충, 복지 투자 강화, 민생경제 활성화,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등 주요 분야 예산이 반영됐다. 미래전략 분야에서는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46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57억 원 ▲충청권 정보보호클러스터 8억 원 ▲기회발전특구 사업 4억 4,000만 원 등이 신규 또는 확대 편성됐다.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66억 원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운영 185억 원도 포함됐다. 복지 분야는 5,8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495억 원) 증액됐다. 아동수당 확대(만 9세 미만) 406억 원, 부모급여 368억 원, 출생축하금 35억 원, 기초연금 947억 원, 장애인활동지원 192억 원 등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발행 35억 원 ▲이응패스 운영 48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 32억 원 등이 편성됐다. ▲전통시장 시설개선 4,500만 원도 반영됐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장욱진생가기념관 70억 원 ▲세종한글미술관 19억 원 ▲세종한글축제 8억 5,000만 원 ▲낙화축제 3억 5,000만 원 ▲조치원복숭아축제 4억 2,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운영비 분담금 36억 원(충청권 4개 시도 각 36억 원), 세종시민체육관 개보수 25억 원도 반영됐다. 생활안전·편의 인프라 확충 사업은 ▲시민안전보험 2억 3,000만 원 ▲침수 우려 도로 자동차단시설 2억 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8억 7,000만 원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1억 원 등이 편성됐다. ▲부강면 행복누림터 건립 11억 원 ▲집현동 주민센터 설치 2억 원도 포함됐다. 교부세 제도 개선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됐다. 최 시장은 “세종시 교부세는 1,100억 원 수준으로, 인구 40만 명 규모에다 광역과 기초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층제 행정체계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자치도 도입 당시 기초자치단체가 받던 교부세를 보전하기 위해 내국세의 3%를 정률 배분받도록 법에 명시해줬다"며 “이 제도에 따라 지난해 제주도 교부세는 1조 7,000억 원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단층제라는 점에서 제주와 동일한데도, 재정 보전 장치는 마련돼 있지 않다"며 “오히려 세종은 세수 여건이 더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행정기관, 국회, 대통령실 등 국가기관이 이전하면서 도시 기능과 행정 수요는 확대됐지만, 정부기관 건물은 지방세 부과 대상이 아니어서 세수 확충이 불가능하다"며 “기관 이전 후 관리·유지비용은 세종시가 부담하고 있음에도 국가 차원의 보전 장치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10월 31일 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시의회 예산안 심사는 11월 11일부터 진행된다. 최종 의결은 12월 15일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 전국 의장협의회 참석…“지방의회 협력·시민건강 정책 강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30일 오전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 참석해 전국 시·도의회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총 19개 안건이 상정되어 심의됐으며, 이 중 세종시의회가 제출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이 제1호 안건으로 상정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들이 직접 배석해 결의안 논의 과정을 지켜보는 등 세종시의회 안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신속 추진 촉구 건의안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실효성 강화 촉구 건의안 등이 함께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한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극복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새롭게 채택됐다. 의장협의회는 이번 결의에 따라 2026년 각 시·도로부터 위원을 추천받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별 기후대응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채성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을 공유하고, 국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공주시, 공주시의회 소식

공주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토론토지회와 교류 강화…글로벌 투자 유치 박차 캐나다 경제인 방문단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 산업·역사현장 둘러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캐나다 토론토지회 방문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를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공주시의 투자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나다 토론토지회 기업대표 1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30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다음날에는 남공주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 현장과 지역 기업, 역사유적지를 차례로 둘러봤다. 방문단은 공주의 산업시설과 중소기업 제품, 농특산물을 살펴보며 수출 확대 및 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무역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경제인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를 방문해 주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토론토지회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공주의 산업과 농산물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로, 현재 74개국 154개 지회에서 약 7000명의 재외동포 기업인과 2만1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하고 있다. 공주시, 행안부 재난상황관리훈련 전국 1위…최우수기관 선정️ 5분 내 전파·10분 내 보고 등 전 항목 최고 등급 365일 24시간 대응체계 구축·PS-LTE 활용 성과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재난상황관리훈련'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최고점을 받아 재난대응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재난상황 5분 이내 전파메시지 수신 ▲10분 이내 상황 보고서 제출 ▲20분 이내 재난문자 송출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안전상황 전담팀 설치 및 365일‧24시간 상시운영 체계 구축 ▲전담인력 포함 2인 1조 근무체계 운영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2,700여 대 CCTV 실시간 관제 및 유관기관 공유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가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신속한 보고와 대응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합돌봄, 아직 늦지 않았다"…이상표 공주시의원 “부시장 직속 추진단 시급" 5분 발언서, 법 시행 5개월 앞두고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 인력·권한·민간 참여 3대 과제 제안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상표 공주시의원이 31일 열린 제261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합돌봄 지원법 시행령 발효까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며 “공주시는 늦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부시장 직속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통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표 의원은 “보건·복지·의료·주거·일자리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돌봄은 한두 개 부서가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시장 직속 협의체로는 조정 권한이 제한적이므로, 부시장 직속의 '통합돌봄 추진단'을 구성해 실질적 지휘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에 써 있다고 해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법적 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움직이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집행부가 5명 규모 팀으로 시작하겠다고 답했지만, 용역 결과는 7명, 행정안전부 권고는 12명 수준"이라며 “이 정도 인력으로는 통합돌봄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력과 예산을 최소화한 채 최대 효과를 기대하는 행정은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현장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 사례관리사에게는 단순 협조가 아니라 정보 요청과 서비스 조정의 실질적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의료기관 참여가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추후 인센티브를 고민하겠다'는 답변으로는 부족하다"며 “법 시행을 코앞에 둔 지금이 바로 그 '추후'"라고 지적했다. 계속 “민간 참여 없는 통합돌봄은 반쪽짜리"라며 “수가 문제, 행정부담 완화, 우수기관 인증제 도입 등 구체적 인센티브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배운 것은 '준비된 행정'만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점"이라며 “통합돌봄은 법률 준수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판자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함께 가겠다"며 “다음 회기에는 구체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2026년 국비 확보 ‘현장 대응체계’ 가동...‘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12곳 선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30일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에서 '2026년도 국비 확보 현장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김종민 국회의원, 강준현 의원실 관계자가 참석해 세종시 주요 현안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현판식 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단층제의 특수성을 반영한 재정특례 부여 등 '세종시법' 개정의 필요성과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예산 심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최 시장은 또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세종지방법원 건립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내년 2월 연구용역 및 기본계획 확정이 예정돼 있다. 그는 “부지 매입과 설계공모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2026년도 정부예산 반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조기 추진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중부권 핵심 교통망인 CTX는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회의 긴밀한 논의를 요청했다. 시는 지방분권 상징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방4대협의체' 이전 및 지방분권 종합타운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이들 협의체(시도지사·시도의회의장·시장군수구청장·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2027년까지 세종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 세종 최초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한솔동 고분군의 관광 자원화 계획을 공유하고, 관람환경 개선과 학술연구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한글문화단지 조성, 제천횡단지하차도 건설, 바이오지원센터 구축 등 이미 정부안에 포함된 주요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한글문화 교육센터 운영비 등 문화·교육 인프라 예산의 정부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선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는 체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며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꽃마당·탐라의 숲·나랏말씀정원·리버시티 어울림 숲 정원 '대상'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정원 속의 도시 세종 실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30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제5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시상식을 열고 도심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정원 12곳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정원 조성의 다양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정원문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한국민간정원협회, 대학 교수 등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된 총 32곳의 정원을 대상으로 개인정원, 공공정원, 마을정원, 아파트정원 등 4개 부문별로 3곳씩을 선정했다. 특히 공공·마을·아파트 정원 부문에서는 유휴토지 활용 여부, 주민 공동체 참여도, 지속 관리 가능성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개인정원 부문에서는 장군면의 '꽃마당'이, 공공정원 부문에서는 연서면의 '세종 탐라의 숲'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마을정원 부문은 고운동의 '나랏말씀정원', 아파트정원 부문은 소담동의 '리버시티 어울림 숲 정원'이 선정돼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들 정원은 식물의 생육 환경을 고려한 식재와 조화로운 공간 구성, 세심한 유지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부문별로 4곳의 정원이 '최고의 정원상'과 '아름다운 정원상'에 이름을 올려, 총 12곳의 정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정원의 사진은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와 시 누리집에서 전시된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을 진정한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핵심"이라며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될 때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의 비전도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21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열어 올해까지 총 41곳의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선정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계룡을 국방산업 수도로”…충남도, 공공기관 유치·광역교통망 확충 총력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 계룡을 '국방산업 수도'로 키우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도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계룡역 환승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 4대 핵심 사업을 집중 추진하며 국방·산업·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계룡의 도약을 견인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의 열세 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비롯해 병영체험관을 방문하고,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선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계룡 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이응우 계룡시장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계룡은 국방의 중심이자 미래산업의 거점"이라며 “국방 공공기관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전략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방 공공기관 유치 박차=충남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맞춰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룡에는 이미 3군본부와 계룡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학교 등 국방기관이 밀집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주요 연구기관 유치를 목표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또한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계룡역 환승센터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의 기·종점 역할을 수행할 핵심 교통거점으로,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인근 지자체와의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2027년까지 환승센터 연결통로, 주차장, 진입 교량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와 계룡시는 환승센터를 적기에 완공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계룡 제2산업단지 내 4883㎡ 부지에 조성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공간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총 275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만308㎡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완공 후에는 군수물자 제조업체와 국방 연구개발(R&D) 기관 유치를 통해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충남도와 계룡시는 전국 유일의 군(軍)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목표로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룡시는 병영체험관 준공과 하늘소리길 조성 등 군문화 콘텐츠 기반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왔으며, 2024년 3월 개관한 병영체험관에서는 밀리터리 아카데미와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VR 체험존에서는 육군 탱크, 해군 잠수함, 공군 전투기 등 가상 전투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높은 안보 체험이 가능하다. 도는 “테마파크가 완성되면 계룡이 군문화 체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까지 1703억 투입, 두마~노성 9.23㎞ 신설…이동거리·시간 3분의 1로 단축 충남도, 전액 도비로 추진…'국방수도' 두 도시 연결해 지역 성장축 완성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년 넘게 멈춰 있던 계룡–논산 간 동서축 도로망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충남도가 30일 계룡시 종합운동장에서 '두마~노성 지방도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열고, 지역 최대 숙원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사업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며, 2030년까지 총 1703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645호선 9.2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신설·개량한다. 도로가 완공되면 계룡 엄사면에서 논산 상월까지의 이동거리가 24㎞에서 9.23㎞로 줄고, 이동시간은 28분에서 9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이번 공사는 단순한 도로 확장이 아닌 '국방산업·생활권 연결축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군본부(계룡)와 육군훈련소·국방산단(논산)을 하나로 묶는 교통망이 확보되면서, 두 도시의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예산과 절차 문제로 20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사업을 도가 자체적으로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전환해 해결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태흠 지사는 “이제 논산과 계룡이 하나의 국방벨트로 이어질 기반이 마련됐다"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도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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