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세종, 한글도시 품격 보여줄 때”…최민호 시장 행사·예산·문화유산 총력 주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최민호 시장은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다가오는 한글행사와 문화유산, 예산 확보를 기회 삼아 세종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시는 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열고, 10월 9일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한글축제를 개최한다. 최 시장은 “숙박·먹거리·굿즈까지 철저히 준비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즐기도록 하고, 환경과 가로정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하며 주차난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 혜택 검토도 지시했다. 또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우리 시 핵심 사업 예산이 반영된 만큼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국회 심의까지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달 8일 국가사적으로 지정 고시되는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것도 지시했다. 백제 475년 전후 축조된 14기의 무덤으로 구성된 이 고분군은 세종 최초 국가지정문화유산이다. 최 시장은 “공주·부여, 일본 나라현 등과 협력해 학술대회와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체험 프로그램과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전국부 세종 대전 기자 김은지 등록일시 08.26 13:51:51 최종저장 08.26 13:51:51 세종충남대병원 첫 지역모자의료센터 지정 출산율 1.03명·출생아 5%↑…전국 최고 수준 복지부 “10곳 지원, 분만 대응 역량 강화"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신생아(제공=연합뉴스) 세종=에너직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에서 처음으로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책임질 지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됐다. 출산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에 드디어 24시간 분만 대응 거점이 생기면서 그간의 분만 공백을 메울 발판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전국 10개 의료기관을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이 포함되면서 세종권 산모·신생아 진료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선정된 기관은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제공해야 하며 예산은 올해 4개월치 1억5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4억5000만원(국비·지방비 절반)을 지원받는다. 세종은 2024년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남과 함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도 2023년 2761명에서 2024년 2900명으로 5% 늘었다. 이번 지정은 높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분만 인프라가 취약했던 세종의 현실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세종충남대병원을 포함해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병원은 경기 성빈센트병원, 인천 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전북 전주예수병원, 전남 현대여성아동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 등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충남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분만 공백 해소 기대

세종=에너직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에서 처음으로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책임질 지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됐다. 출산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에 드디어 24시간 분만 대응 거점이 생기면서 그간의 분만 공백을 메울 발판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전국 10개 의료기관을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이 포함되면서 세종권 산모·신생아 진료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선정된 기관은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제공해야 하며 예산은 올해 4개월치 1억5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4억5000만원(국비·지방비 절반)을 지원받는다. 세종은 2024년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남과 함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도 2023년 2761명에서 2024년 2900명으로 5% 늘었다. 이번 지정은 높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분만 인프라가 취약했던 세종의 현실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세종충남대병원을 포함해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병원은 경기 성빈센트병원, 인천 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전북 전주예수병원, 전남 현대여성아동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 등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특별법이 개헌 효과”…조상호, 세종 행정수도 완성 가속 선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재명 정부가 세종을 '완전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국정기획위 활동을 마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25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와 대통령실 완전 이전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길은 특별법 제정뿐"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전 처리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조 전 부시장은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국정기획위 보고서에 △개헌 의제에 '행정수도 명문화' 반영 △국정과제 50번에 '세종 완성' 채택 △중점 전략과제에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및 추진체계 구축' 포함 등 세 차례 성과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보고서에서 총 123개 과제를 제시했는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개헌 의제·국정과제·균형성장 전략 등 세 축에 걸쳐 모두 반영됐다. 그는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고 추진해야 할 과제이지만, 개헌 없이는 행정수도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특별법 제정만으로도 국회·대통령실 이전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고 이번 정부가 특별법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는 점에서 전 정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 전 부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세종과 제주를 묶은 자치모델 발전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행정수도가 독립 국정과제로 명시됐다"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조 전 부시장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더는 중앙부처가 세종을 떠나지 않는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청 등 일부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특별법이 제정되면 자동적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 “특별법이 여야 합의를 거쳐 200명 이상 국회의원의 동의를 받는다면 사실상 개헌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과거 위헌 판결을 내렸던 사안도 이제는 충분히 사정 변경 근거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시장은 국토부 이상경 차관과 함께 논의한 '균형성장' 개념 전환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균형발전은 서울 기회를 지방에 분산하는 수준이었지만, 균형성장은 전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념이 국정목표에 공식 반영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민들의 미온적 반응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들이 약속만 하고 남긴 게 없었기 때문에 불신이 쌓였다"며 “그 책임은 민주당에도 크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특별법 추진을 공식 선언한 만큼 다르다"고 밝혔다. 세종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직접 답변을 피했지만 “행정수도 특별법보다 우선하는 과제는 없다"며 특별법 추진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전 부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추가 부처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세종은 행정수도로 태어난 도시인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완성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2027년까지 107억 투입…‘유구 직물폐공장’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사라진 직물산업의 흔적을 문화예술로 되살린다. 유구읍의 옛 직물공장이 지역문화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산업 쇠퇴의 흔적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최원철 시장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추진위원·자문위원, 관계 기관 등 30여 명이 모여 '유구읍 직물폐공장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직물공장을 전시·공연장, 팝업매장, 주차장 등으로 리모델링해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지는 유구읍 녹천리 26-8번지 일원 20필지, 총 면적 1만2348㎡다. 현재 4필지(7937㎡)를 확보했으며, 나머지 부지는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총 사업비는 107억 원 규모. 2024년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35억 원을 확보했고, 공공건축심의도 마쳤다. 올해 안으로 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해 2026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한 운영 역시 중요한 과제다. 시는 문화예술공간만이 아니라 공주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 방안을 마련 중이다. 단발성 공간이 아니라 지역문화 생태계의 허브로 작동하도록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철 시장은 “유구읍에는 과거 직물산업의 흔적을 보여주는 폐공장이 28곳 있다"며 “이번 사업은 그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문화재생의 첫 시발점이 되어 공주 서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의원들, 준설·주차·보행환경·정신응급 ‘현안 직격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25일 제1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을 놓고 치열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했으며, 긴급현안질문도 이어지며 지역사회 주요 의제가 한데 모였다. 김동빈 의원 “금강 준설·배수펌프 확충 시급" 김동빈 의원(국민의힘, 부강·금남·대평동)은 하천 역류로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강 본류 준설과 역류 방지 배수펌프장 확충을 촉구했다. 그는 “퇴적토로 강바닥이 높아지면서 본류와 지류가 만나는 지점에서 역류가 발생, 농경지와 축사 침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전략적 준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간이 배수펌프장 설치를 제안하며, 중장기적으로 ▲본류 준설 ▲제방 보강 ▲유역 통합관리 협의체 구축 ▲맞춤형 투자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김영현 의원 “국책연구단지 주차난, 공영주차장 건립해야" 김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반곡·집현·합강동)은 세종 국책연구단지 주차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는 “국책연구단지는 외부 교류가 잦은 기관임에도 최소 법정 주차면수만 반영돼 종사자와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차 수요 1,316대 가운데 846면만 확보된 상황이다. 김 의원은 공영주차장 건립, 공공기관 주차장 확대 조성, 유휴부지 임시 활용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연구단지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가 세종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충식 의원 “정신질환 응급대응체계, 합동대응센터 절실" 김충식 의원(국민의힘, 조치원)은 정신질환자 응급 대응체계의 부실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세종시에는 24시간 응급입원이 가능한 정신전문병원이 없어 아산시 협약병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소방 인력이 장시간 이송으로 관내를 비우는 구조적 공백을 지적했다. 이어 ▲24시간 응급입원 병원 확보 ▲경찰·소방·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대응센터 설치 ▲정신응급 전담 공무원 배치를 제안하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차원의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현미 의원 “시청 테니스팀 해체·유도팀 창단 의혹, 투명 공개해야"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소담동)은 세종시청 테니스팀 해체와 유도팀 창단 과정의 불투명성을 집중 비판했다. 그는 “성과를 낸 테니스팀을 명확한 사유 없이 해체하고, 지역 기반이 없는 유도팀을 무리하게 창단하는 과정에서 기부금 사용과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일부 보도에서 최민호 시장이 기부금 모금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전하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시민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는 즉시 관련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해 세종시민과 체육인 앞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해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유인호 의원 “보행환경 전수조사·제도개선 시급" 유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은 세종시 보행환경의 열악한 실태를 짚었다. 그는 “점자블록, 볼라드, 음향신호기 설치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방치돼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수조사 및 관리·정비 ▲신규 생활권 인수 전 철저 점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보행문화 캠페인 등을 요구했다. 이순열 의원 “세종시법, 진정한 특별법으로 개정해야"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담·어진동)은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의 한계를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법은 설치 근거만 담긴 30개 조문에 불과하며, 지역인재 공무원 채용 특례조차 없다"며 제주·강원·전북 특별법과의 차이를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의 위상과 기능에 걸맞게 약칭을 '세종시특별법'으로 개정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법률적 철학과 과제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병헌 의원 “데이터센터 추진 과정, 주민 의견 반영해야" 상병헌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치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외면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주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집행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제10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생활밀착형 현안을 망라하며 시민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한 정책 제언을 쏟아냈다. 의원들은 시 집행부가 제안 내용을 신속히 반영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의회 이상표 시의원 · 권경운 시의원

◇ 이상표 공주시의원 “보상 없는 안전 없다…공주시, 재난수당 새 기준 세워야" 개정된 지방공무원 수당 규정 취지 반영 촉구 영월군·서울시·해외 사례 들어 '투명한 지급 기준' 제정 강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상표 공주시의원이 재난 대응 공직자의 실질적 업무를 보상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한 보상이야말로 시민 안전의 기틀"이라며 건설·산림 부서 등까지 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표 의원은 25일 열린 제26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 지침과 타 지자체, 해외 사례를 근거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공무원 수당 규정의 핵심은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공직자의 헌신을 정당하게 보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역시 부서 명칭에 얽매이지 말고, 재난 업무를 실질적으로 전담한다면 모두 지급 대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도 영월군은 건설과·산림녹지과를 수당 지급 부서로 지정했고, 서울시는 재난을 60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37개 부서를 재난수습 주무부서로 운영하고 있다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작년 수해 현장의 건설과 직원, 산불·산사태 대응에 나선 산림 부서 직원들의 노고가 현 제도에서는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급 대상을 현실에 맞게 확대하고 ▲'공주시 재난안전수당 지급 기준'을 제정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금강이 막히면 도시도 잠긴다"…권경운 공주시의원, 홍수 예방 '준설 해법' 제시 “올해 누적 강수량 375.5㎜, 집중호우 피해 반복" 지적 대전시 50만 톤 준설 성공 사례 비교…“사전 예방이 해법" 금강·정안천 합류부 등 취약 구간 단계적 준설 및 제방 보강 촉구 “금강이 막히면 도시도 잠긴다"…권경운 공주시의원, 홍수 예방 '준설 해법' 제시 공주시의회 권경운 의원이 25일 열린 제26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금강 전 구간 준설을 통한 홍수 예방 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권경운 의원이 금강 전 구간 준설을 통한 홍수 예방 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수해 이후에도 근본적 개선은 미흡하다"며 대전시의 대규모 준설 사례를 들어 “사후 복구가 아닌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5일 열린 제26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집중호우 피해가 반복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올해 공주시 누적 강수량은 375.5㎜로, 2023년(589㎜)보다는 적었지만 짧은 시간 쏟아진 폭우로 하천과 배수로 용량이 초과되는 사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대전시의 사례를 들어 “대전은 지난해부터 갑천·대전천·유등천에서 50만 톤의 모래와 자갈을 준설하고 하상을 최대 1.5m 낮췄다. 그 결과 올해 여름 큰비에도 홍수 특보가 단 한 차례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준설'은 하천 바닥에 쌓인 흙과 모래·자갈을 파내 물길을 넓히고 수심을 깊게 하는 작업으로, 집중호우 시 범람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는 “금강과 정안천·유구천·제민천 합류부 등은 홍수 시 범람 위험이 큰 취약지대"라며 “금강 전 구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취약 지역을 우선 선정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준설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준설과 함께 제방 보강, 배수시설 점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병행해야 예방 효과가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끝으로 “재해 예방은 사후 대응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금강 준설을 포함한 근본적 재해 예방 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행정수도 완성 흔들림 없이”…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개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22일 제100회 임시회 의정브리핑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임채성 의장은 “그동안 시민 모두가 함께 힘써온 노력들이 더 큰 희망과 기쁜 소식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의회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흔들림 없는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제안했고 13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임 의장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30년 세종 완성 시기까지 행정수도로서 지위를 확립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98회 정례회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7월 23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소정면에서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고 이어 24~25일에는 의원·직원 합동 의정연수를 실시해 청렴문화 다짐과 인사청문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7월 말에는 제99회 임시회를 열어 세종시 첫 인사청문회를 성공적으로 진행,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결정을 내렸다. 이 밖에도 상임위원회 현장방문, 연구모임 용역 점검,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정기회 개최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제100회기를 맞아 입법·정책·감사 성과자 표창, 우수조례 선정·홍보, '행정수도 완성' 히스토리존 설치 등 기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접수된 안건은 총 93건으로 ▲조례안 56건 ▲동의안 30건 ▲예산안 1건 ▲결의안 1건 ▲보고 4건 ▲긴급현안질문 1건이다. 25일 1차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국가 관리 촉구 결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시정연설이 진행된다. 9월 8일 2차 본회의에서는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의결이 이뤄진다. 임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시민께서 주신 권한과 책임을 겸손히 받아들이며, 시민과 함께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며 “제100회기를 계기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추경·조례안 심사 본격화 25일부터 9월 8일까지…민생·산업·교육 전 분야 점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오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제100회 임시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등을 심사한다. 이번 회기는 의회 개원(2012년 7월) 이후 100번째 회기로 각 위원회는 예산·정책·민생 현안을 집중 점검한다. ◇운영위원회, 2회 추경 감액 제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현)는 의회사무처 소관 제2회 추경 예산을 236만원 감액한 121억5008만원으로 제출했다. 조례입법평가 연구용역 낙찰 차액 546만원을 감액하고 최근 선고된 조례안재의결 무효확인소송 비용 310만원을 증액 반영했다. 또 회의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방청 제한 사유와 근거를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행정복지위, 206억 증액 심사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소관 제2회 추경안을 206억원 증액한 1조1,775억원 규모로 심사한다. 조례안 등 총 35건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 설치 조례(김현미) ▲공공데이터 제공·활용 활성화 조례(상병헌) ▲인구정책 기본조례 개정(여미전) ▲청년기본조례 개정(김재형) ▲공공시설 설치비용 공개 조례(박란희) 등이 포함됐다. ◇산업건설위, 843억 증액안 검토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추경안을 기정액 7,203억원보다 843억원 증액된 8,046억원 규모로 심사한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22건으로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김재형)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조례(최원석)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 개정(김광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도시통합정보센터 운영 조례(김현옥) ▲신산업·기술창업 지원 조례(김효숙) 등이 주요 안건이다. ◇교육안전위, 교육·안전 조례 다수 발의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추경과 함께 교육청 소관 조례안 11건을 다룬다. ▲시민감사관 구성·운영 조례 개정(윤지성)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윤지성)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박란희) ▲학교도서관 및 독서교육 조례 개정(이현정)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안전실은 기존 예산 184억334만원 대비 7억2412만원(3.93%)이 증액됐으며, 소방본부는 734억9858만원 대비 3600만원(0.05%)을 증액한 안을 제출했다. ◇예결특위, 2조2,133억 추경 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여미전)는 9월 3~4일 이틀간 2조213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심사한다. 기정예산보다 1,057억원 늘어난 이번 추경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역화폐 발행, 영유아 보육료 지원, 도로·교통시설 보수 등 현안사업이 포함됐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시민이 뽑은 1위는 안전”…세종시의회, 생활밀착형 조례의 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민이 선택한 '가장 우수한 조례'는 안전이었다. 생활 속 체감도가 높은 정책일수록 시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종시의회가 제100회 회기를 맞아 실시한 '시민이 뽑은 우수조례 선정'에서 '공동주택 화재예방과 안전문화 활동 지원 조례'가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의회는 21일 발표에서 이번 선정이 단순한 투표가 아니라 체계적인 단계별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이후 제·개정된 449개 조례를 전수 조사해 자체 평가를 진행했고 상위 50개를 추린 뒤 의원·부서 의견을 반영해 30개로 압축했다. 이후 시민(의정모니터단)·전문가(입법고문)·사무처 직원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0개가 선정됐다. 시민투표는 지난 8월 1일부터 8일까지 의회 누리집과 세종시티앱을 통해 진행됐다. 총 479명이 참여해 1인당 최대 3개 조례를 선택했다. 그 결과 안전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화재예방 조례'가 287표(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안심귀가 환경 조성 조례'와 '옥외행사 안전관리 조례'도 상위권에 올랐다. 교통 분야에서는 '이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운영·지원 조례'가 214표(17%)로 2위를 기록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가 149표(12%)로 3위에 올랐고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위기 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가, 청소년 정책에서는 '청소년 문화카드 지원 조례'가 포함됐다. 지역 기반 정책으로는 '마을농업행정도우미 운영 조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은 전국에서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 이런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관리와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담은 조례가 시민 공감을 얻었고, 전국 최초로 제정된 사례라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한 안전정책이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임채성 의장은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조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의정활동이 시민 눈높이에 닿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조례를 적극 발굴하고 입법으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결과를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정책 수요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다. 향후 입법 방향과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해, 시민과 소통·공감하는 참여형 의회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고용 기반 흔들린 공주시”…청년층 고용률 31.7% 불과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공주시의 고용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1.7%에 그치며 충남 평균(41.9%)은 물론 전국 평균(44.7%)에도 크게 못 미쳤다. 전체 고용률 역시 59.4%로 도내 시 지역 가운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인구 감소와 맞물려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공주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4만9000명, 실업자는 9000명으로 고용률은 59.4%, 실업률은 2.9%였다. 충남 평균 고용률(68.8%)보다 9.4%p 낮았고, 실업률은 충남 평균(1.5%)을 웃돌았다. 청년층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공주 청년 고용률은 31.7%에 불과해 충남 평균(41.9%)보다 10%p 낮고, 전국 평균(44.7%)과 비교해도 13%p 가까이 뒤처졌다. 도내 다른 지역과의 격차도 뚜렷하다. 청양군(73.0%), 당진시(72.2%), 태안군(72.7%) 등은 고용률이 70%를 넘어섰다. 반면 공주는 60%에도 미치지 못해 하위권에 고착화된 양상이다. 청년 고용 부진은 인구 유출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지역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고용률 66.9%로 1위를 기록했고, 충남은 63.3%로 전국 4위권에 올랐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국회의사당 건립 본격화…민주당 충청권 의원단 “국가적 과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과 지방시대위원회가 20일 세종 국회의사당 부지를 직접 찾아 건립 추진 의지를 다졌다. 김경수 위원장은 “민주주의 개혁 공간"이라 규정했고, 강준현 위원장은 “연내 국제 설계공모"를 공언했다. 이날 현장 시찰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정현 대전시당 위원장, 박용갑(대전 중구), 장철민(대전 동구), 송재봉(청주 청원구), 이강일(청주 상당구) 의원이 함께했다. 의원단은 행복청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의 보고를 받고 부지를 둘러보며 건립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개혁 과제"라며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 발전 전략과 미이전 기관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의원단도 “세종국회의사당 건립은 국회의 핵심 기능을 분산시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강준현 세종시당 위원장은 “세종국회의사당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며 “연내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실시설계 착수까지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충청권 의원단,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해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실현하고, 충청권이 대한민국 정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의정 투명성 높인다"…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 모니터링 보고회 시민 모니터링단과 제98회 정례회 성과 공유…행정사무감사·조례 심사 평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1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교육안전분과 의정모니터링단과 함께 제98회 정례회 의정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자리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모니터링단은 정례회 기간 중 교육안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전반적인 활동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의원들이 세밀한 조사와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집행부 행정의 개선을 이끈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행정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윤지성 위원장은 “의정모니터단이 제시한 심도 있는 개선 사항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의정 운영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교육안전분과 의정모니터링단은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정 교육 과정을 거쳐 전문성을 확보한다. 모니터링단은 의원과 집행부 간 질의응답, 회의 운영 등을 관찰·기록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의정 운영의 내실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