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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관세 폭풍’ 속 세계 시장 개척에 박차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미국발 관세 정책의 변화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충남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충남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며, 400여 개의 기업과 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 그리고 5,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경제 행사다. 도는 이번 대회에 도내 유망 중소기업 및 기관 30개사를 파견해 충남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천안 12개사, 아산 6개사, 보령·당진·금산·서천 각 2개사, 서산·논산·청양·예산 각 1개사로 구성된다. 이들 기업은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충남 특산품을 비롯해 화장품, 케이팝 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충남관에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부스와 충남경제진흥원 기업 상담 부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스 등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충남관을 통해 도내 참여 기업에 해외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 현지 매장 입점 지원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17일 개막식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햐 참여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부지사는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충남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고, '충남 방문의 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 및 수출 활성화, 한인 경제인과의 네트워크 강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의 협력 증진, 그리고 충남 미국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북미 진출 상설 교류 체계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정주 부지사는 “이번 충남관 운영이 미국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의 뛰어난 제품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 확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한인상공회의소는 1980년 미국 내 한인 상공인들의 경제 활동과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중소기업 수출 및 자금 지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주관 등의 주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충남도, 공공체육시설 안전망 강화 추진 시설 이용자 부상 대비 보험 가입 의무화 건의 및 구내치료비 특약 확대 권고 아울러 충남도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한 보상 체계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섰다. 이는 최근 A군 공공체육시설에서 발생한 B씨의 부상 사례가 계기가 됐다. B씨는 지인의 공에 맞아 부상을 입었으나, 시설의 보험 가입 여부와 보상 범위가 불명확해 치료비 보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 감사위원회는 도내 공공체육시설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에 공공체육시설 보험 가입 의무를 명시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각 시군에 '영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시 '보상(구내치료비) 특약' 추가를 권고할 계획이다. 도 감사위원회가 공공체육시설 운영 개선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 B씨의 딸 D씨의 민원에서 비롯됐다. D씨는 A군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어머니 B씨가 C씨가 친 공에 맞아 다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자, A군에 배상 책임을 제기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A군은 해당 시설이 체육시설법상 책임배상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며, 사고가 개인 간 과실에 따른 것이므로 지자체의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D씨는 이에 불복해 국민신문고와 도민고충처리위원회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A군의 공공체육시설이 보험 가입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영조물배상책임보험 역시 시설물 설치·관리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만 보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B씨와 같은 사례를 보호하기 위해 영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시 구내치료비 특약 포함을 의무화하도록 15개 시군에 권고하기로 했다. 성우제 도 감사위원장은 “공공체육시설에서 개인 과실로 다쳤더라도 조건 없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있음에도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권고를 통해 도민 권익을 증진시키고, 체육시설법 개정까지 이뤄지면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도내 공공체육시설 2038개 중 11.5%인 235개는 영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가입된 1803개(88.5%) 시설 중 260개(14.4%)는 구내치료비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곳 중 1곳이 B씨와 같은 부상 발생 시 치료비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임을 의미한다. ◇ '2025 내포마라톤대회' 충남대로 전면 통제 도, 19일 대회 코스 일부 교통 통제…불법 주정차 단속 예정 한편 충남도는 오는 19일 내포신도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내포마라톤대회' 코스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회 당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충남도서관∼홍북터널(충남대로)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시내버스를 제외하고는 신리마을사거리, 자경마을사거리, 홍북초등학교사거리에서 북쪽 방면 진입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므로 충남도서관 앞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아울러 도는 대회 당일 충남도서관 사거리부터 홍북터널까지 주요 코스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만큼 안전에 유의해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살필 것"이라며 지역 주민 및 대회 참가자들의 협조와 주의를 부탁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세종시의회 소식 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1일 위원회 소관 주요 시설과 추진 중인 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세종시의 주요 시설 운영 상황과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김재형 위원장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첫 방문지인 세종합강캠핑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복구 및 개선사항, 그리고 침수 피해 대비 현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합강캠핑장은 2023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복구 및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 재개장한 바 있다. 김학서 위원은 캠핑장 운영과 관련해 “캠핑장 운영의 공공성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수익 구조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캠핑장 이용객 감면 대상 확대 및 감면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내·외 이용객 비율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명확한 운영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로 기존에 조성되고 사용하던 시설 등을 없애기보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옥 위원은 “2023년 침수 피해 이후 화장실, 덤프스테이션, 워케이션 등 이용객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원들은 이어 양화취수장을 방문하여 “해당 취수장은 제천과 방축천, 호수공원 등 신도심 내 주요 용수 사용처에 양질의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조성 중인 공공시설복합단지에서는 김현옥 위원이 “입주 예정 기업의 업종에 따라 부지 내 경사도, 접근성 등의 여건을 고려한 배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학서 위원은 “세수 확보와 고용 창출 등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신일 위원은 “우수 기업 입주 유치를 위해 입주 업종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시와 의회에서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조성 사업 준공에 앞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접촉한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재형 위원장은 “조성 현황을 살펴보면 개발이 불가한 부지가 있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여 잔여 공사 기한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현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다가오는 4월 넷째 주에 상하수도사업소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창업키움센터를 방문하여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11일 시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실무자 중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세종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수립 및 행정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을 비롯해 교육청 및 관계 공무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김신애 부연구위원과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 권현지 박사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지자체 정책 수립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세종시와 교육청 관계 부서에서는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활용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실 정보화기획팀장은 “세종시는 여민전 가맹점 정보를 포함한 182종의 공공데이터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 공무원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ChatGPT 등 인공지능 도구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부서 간 데이터 활용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병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하는 공공데이터 이외에도 중앙정부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행화된 데이터를 찾기가 어려워 이에 대한 개방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역공헌사업과 연계하여 향후 3회에 걸쳐 실무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내포 농생명단지 스마트팜 집적화 추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집적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가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 정부 공모에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전국 14곳과의 경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충남도가 추진하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고비용, 저효율 수직농장을 고효율 공조기술과 태양광·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제로 에너지 농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오는 2028년까지 클러스터 내에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집적화할 계획이다. 한편,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헌수 모금액이 46억 원을 넘어선 것에 대해 김 지사는 “홍예공원이 도민들이 헌수한 나무들과 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어우러져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만한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계획대로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산림자원연구소와 전국 각지에 있는 명품 나무들을 추가로 옮겨 심을 것을 지시했다. 정부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조기 대선 일정에 따라 부처에서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주저할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신규 사업 등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회의원들이 부처 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국원장들이 긴밀히 소통해주시고, 어려운 부분은 도지사와 양 부지사를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산불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하며, “최근 산불은 대형화·장기화 경향이 큰 만큼, 소중한 자원을 잃지 않도록 이달 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현직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 “조기 대선 과정 속에서 동요하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들은 좌고우면 하지 말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면서 도정 대형 프로젝트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대통령 선거라는 두 달여 동안의 불안정한 국면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남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부분들도 잘 챙겨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이 외에도 △충남 방문의 해 관련 여행사 선정 과정 점검 및 관광·문화 상품 개발·개선·보완 △대선 공약 발굴 시 대한민국 발전에 초점 △산불 대응 훈련 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수출 기업 지원 및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대책 홍보 철저 △중소기업 해외 상담회 철저한 사전 준비 및 사후 관리 △풀케어 버전업 사업 도민 보고 추진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적극 대응 △선택과 집중의 청년 정책 추진 △각종 데이터 정확도 제고 △지천댐 건설 사업 추진 설명 및 주민 선진지 견학 확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 사업 추진 속도 △아산신항 건설 항만기본계획 반영 노력 △AI 활용 홍보 방안 고민 등을 주문했다. ◇ 서해안 국제 크루즈, 올해도 순항 충남 최초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5월 19일 서산 대산항 출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다음 달 서해 바닷길을 다시 한번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는 5월 19일 대산항에서 승객을 태우고 6박 7일간 대만 기륭,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톤, 길이 290m, 전폭 35m에 달하는 대형 선박이다. 코스타세레나호는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린다. 이번 코스타세레나호 입항을 통해 1100명의 승무원과 전국에서 온 2600명의 승객이 충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크루즈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국제 크루즈 활성화 연구용역을 충남연구원을 통해 진행했으며, 정부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시군과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대산항을 중심으로 환황해권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부산시 등과 함께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기금 지원을 통해 크루즈 기항지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비롯해 6월 중 '2025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충남이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으로 ‘흔들면’ 관광·문화시설 입장료 할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티앱 내 모바일시민증을 통해 문화·관광시설 이용객들에게 간편한 입장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할인 적용 대상 시설은 세종국립수목원과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 캠핑장,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등 지역 내 대표 문화·관광 명소다. 방문객들은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을 매표소 등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 인식 시스템에 찍으면 손쉽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입장료를 할인 받기 위해 신분 확인용 실물 카드나 주민등록등초본 등 별도의 자격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특히 모바일시민증은 세종시티앱을 실행해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시설 및 자세한 내용은 앱 내 시민증·회원증 화면이나 각 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세종시민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시민증 외에도 타지역 방문객도 자격 증빙서류 없이 간편하게 지역 문화·관광 명소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방문증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모바일시민증 할인 서비스는 시민 편의 외에도 세종형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스마트 행정 서비스"라며 “공공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확산을 통해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개발제한구역 내 야영장·실외체육시설 공모 5월 23일까지 신청 접수…주민 소득 증대·여가시설 확보 기대 한편 세종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소득 증대와 시민의 여가시설 확보를 위해 '야영장 및 실외체육시설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야영장과 실외체육시설 각 1곳씩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마을공동으로 추진하거나, 개발제한구역 내 10년 이상 거주자 또는 지정 당시 거주자에 한정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시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자 선정계획 공고를 참고해 관련 자료를 구비한 뒤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청 도시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청자격, 사업계획 등을 검토하는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신청인이 2인 이상이어서 경합이 이뤄질 경우에는 공고 내용에 포함된 세부 평가 기준으로 최종 선정자를 결정해 오는 6월 중 통지할 계획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야영장 및 실외체육시설 선정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이 소득을 높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의회, 시청각장애인 권익 보호 및 환경 분쟁 해결 과 독서·관광·임업·복지조례 추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가 도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며 폭넓은 정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의회는 우선 시청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환경 분쟁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의회는 14일, '충청남도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충청남도 환경분쟁 조정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 '충청남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각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철수 의원(국민의힘, 당진1)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의원은 “시청각장애인의 특성상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다차원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시청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의원(국민의힘, 금산1)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환경분쟁 조정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은 환경 분쟁으로 인한 도민의 피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하기 위해 기존 조례를 전면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환경 분쟁은 도민 건강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도민의 환경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피해 구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편삼범 의원(국민의힘, 보령2)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늘어나는 국가유산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보존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편 의원은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서는 충남도민의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참여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가유산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오는 22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독서 소외 계층 지원, 야간 관광 활성화 등 도민 삶의 질 향상 목표 또 이날 제358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와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독서, 관광, 임업, 복지 분야의 주요 조례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켰다. 먼저, 독서 소외 계층의 독서 문화 활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충청남도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행정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 박기영 의원(국민의힘, 공주2)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시각 장애인, 고령자 등 독서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근거를 구체화하고, 이들의 독서 자료 이용 편의를 증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지식 정보 취약 계층과 독서 소외인을 위한 독서 문화 진흥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도의회는 '충청남도 야간관광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최광희 의원(무소속, 보령1)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야간 관광 정책 수립, 지역 협력 체계 구축, 콘텐츠 개발, 인력 교육 등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도내 야간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경제와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야간관광 활성화는 연간 약 5,300억 원의 부가가치와 1조 3,5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그리고 16,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양)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숲푸드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충남도의 산림 자원을 활용한 숲푸드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 조례안은 숲푸드 산업 육성 및 지원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기본 계획 및 시행 계획 수립, 재배 기술 및 가공 시설 지원, 판로 확대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의원은 “숲푸드는 자연과 사람, 지역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미래형 산업"이라며, “이 조례를 통해 충남도의 숲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 사회복지사협회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김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사회복지사협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역 사회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충청남도 사회복지사협회가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행정문화위원회와 보건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들도 역시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일본에서 한글·문화교류 토대 다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일본 오사카와 나라현을 각각 방문해 국제박람회에 참석하고 오사카부 지사 및 나라현 지사와 면담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먼저 13일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와 기술 혁신을 주제로 오는 10월 13일까지 열리는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세종시의 국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과 함께 한국관을 관람했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으로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한 최 시장은 축사에서 한국관의 주제인 '진심'에 맞춰 진정성 있는 교류를 통해 세계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 자에서는 개최지 지방정부의 수장인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와 인사를 나눈 뒤 국제교류 및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해 간략히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같은 국제 행사 개최를 통해 국제도시로서 세종시의 위상을 높이는 전략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14일에는 나라현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나라현의 문화·관광을 비롯한 간사이 광역연합의 광역행정 운영 사례를 듣고 국제교류·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같은 날 오사카한국교육원과 오사카한국문화원을 방문한 최민호 시장은 일본의 한국어 교육 현황 청취, 특별간담회 참석, 세종학당 운영현황 파악 등을 통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오사카한국교육원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유학생 유치·한글·한국문화 확산·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한글문화, 세계로 나르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시가 지향하는 한글 세계화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은 한글,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종시의 비전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15일 교토부 지사와의 면담, 16일 베트남한국문화원 방문, 17일 제12회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 기조연설, 18일 쩐 시 타잉 하노이 인민위원장과의 면담 등 해외 출장 일정을 이어간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공주시,계룡시, 보령시, 청양군 소식

최원철 시장, 공주시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국제 교류 협약도 체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서 개최된 '2025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축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 국제 평생학습도시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연맹이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멕시코 내 13개 유네스코 학습도시와 더불어 한국에서는 공주시를 포함, 서울 은평구, 수원시, 강원도 양구군, 전북 부안군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초청되어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펼쳤다. 공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여러 도시들과 학습 정책을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도시 간 상호 학습과 문화 교류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12일 축제 개최지인 산 루이스 포토시를 비롯해 멕시코 학습도시 연맹,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총연맹 등 3개 기관과 학습 및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 실질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열린 '한국 학습도시 시장단 특별 세미나'에서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 시장은 “평생학습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개인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열쇠"라며, “공주시는 유네스코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평등한 양질의 교육'을 실천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한 “공주시만의 독특한 평생학습 모델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학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행사장 내 한국 참가도시 특별전시회에서는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공주시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10점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축제 참가를 통해 평생학습 분야의 세계적인 흐름을 배우고, 공주시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주시가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계룡시, 대통령 궐위 속 행정 공백 최소화 이응우 계룡시장,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안정에 총력…재난 안전관리 강화 계룡=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계룡시는 대통령 궐위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서장들과 함께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현재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수 진작을 위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저소득 취약계층 특별 관리, 풍수해 대비 사전 안전점검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이 잇따르는 상황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산불 취약지역 순찰 강화, 초동 대응 태세 확립 등 재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 보령시 웅천천, 유채꽃·청보리 물결 1만 평 넘는 유채꽃밭과 청보리밭 조성, 포토존·체험로 등 편의시설 확충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웅천천 고수부지가 봄을 맞아 만개한 유채꽃과 푸른 청보리밭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총 3만 9천 제곱미터(약 1만 1800평) 규모의 유채꽃밭과 2만 3천 제곱미터(약 6900평)의 청보리밭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보령시는 올해 유채꽃밭 인근에 포토존과 체험로를 새롭게 조성해 방문객들이 꽃 사이를 거닐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 체험로는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으로도 활용돼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천천 고수부지는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으며, 주차료와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된다. 백명균 웅천읍장은 “봄바람에 유채꽃이 만개한 웅천천변은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조성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웅천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웅천읍은 유채꽃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객 편의를 위한 환경 정비를 강화하고, SNS와 마을 회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웅천 유채꽃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양군, 면암 최익현 선생의 항일정신 기리는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 박차 모덕사를 역사문화교육체험 공간으로 탈바꿈…내년 개관 목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항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군은 모덕사(목면 소재)를 역사문화교육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총 1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비충의 문화관은 면암기념관, 숙박동, 서화의 숲 정원, 면암의 길 등으로 구성될 예정다. 특히 면암기념관은 최익현 선생의 학문 형성 과정과 사상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한식목구조로 지어지는 체험형 교육관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물과 업적을 살펴보고, 유배 체험과 선생의 일대기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을 통해 발견된 고문헌, 민속유물 등 3만여 점 중 가치 있는 유물은 전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숙박동 건립을 통해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모덕사 영당에서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해 모덕회 회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거의 119주년 기념 추모제가 봉행됐다. 현재 공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기념식은 생략하고 추모 제향과 헌화 순서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모덕사는 최익현 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으로, 선생이 1900년부터 1906년 전북 태인에서 의병 활동을 하기 전까지 청양 고택에서 거주했던 곳이다. 선생의 본격적인 의병 활동이 모덕사 고택 거주 시기에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화서 이항로 선생의 문하에서 충의 정신을 계승, 왕성한 항일 애국정신을 펼치다 1906년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거했다. 이후 체포되어 대마도에서 순국했으며,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향후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돈곤 군수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마음의 고향인 청양에서 매년 항일거의기념 추모제를 지내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새롭게 조성되는 선비충의문화관이 선생의 의로운 마음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조기 대선 경선 룰 불가피성 강조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6·3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조기 대선 경선 룰에 대한 당내 여론에 대해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대선 후보의 도덕성과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되는 경선 룰 비판 여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경선 룰이 후보 간 유불리 논란을 야기할 수 있으나, 모든 후보를 만족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계열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유력 주자와 관련된 질문에 “짧은 시간 내에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며, “최종적으로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방식은 바람직하다"고 김 지사는 평가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용병을 데려오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총리의 국제 감각과 통상 전문성은 인정하면서도 “국정 운영은 종합적인 기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재명 예비후보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누가 유리할지는 당원들의 판단에 달렸다"며, “충남도의 현안문제 해결 및 발전 동향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후보를 심사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유력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평범한 국민보다 못한 도덕성을 가졌다"고 비판하며, “통합과 화합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말보다 그 사람의 정치적 과정과 행동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탄핵당한 국민의힘에서 성찰 없이 대권 후보가 나오는 상황과 이재명 후보와 같은 부도덕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 모두 우려스럽다고 토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스럽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로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고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국민들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지사는 야당의 탄핵 관련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맺고 끊음이 분명한 정치를 선호한다"며 “사과는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자성과 성찰하는 액션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본지가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재명 전 대표와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27.6%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대표는 54.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두 후보 간 격차는 26.6%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사이 국민의힘 유력 주자로 꼽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잇따라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덕수 차출론에 정작 한덕수 총리는 경선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1천억 긴급 자금 투입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잇따른 관세 부과 행정명령 발효에 따른 긴장감을 표하며, 도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을 천명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주력 산업의 수출 비중이 높아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협상과 대책 추진과는 별개로 도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긴급 경영 전담 TF를 구성, 기업 현장 의견 수렴, 통상 법률 상담, 수출 지원 금융 지원 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지난 11일 첫 회의를 통해 긴급 지원 대책을 확정했다. 도는 수출 기업 금융 지원 자금을 1천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농협, 하나은행 우대금리 자금 500억 원을 추가하고, 경영안정 자금 200억 원을 긴급 수출 피해 기업 자금으로 활용하며, 수출 기업 대상 신용 보증 대출 300억 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2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하고 수수료를 감면한다.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무역보험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지원대상을 현재 350개사에서 1350개사로 늘려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수출길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상 법률 상담센터를 운영, 법률 지원도 강화한다. 경제진흥원 등에 관세사 2명, 수출 전문가 6명을 배치해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4월 미국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 총 19개 수출 상담 행사에 약 425개 수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고, 7개 해외 사무소와 통상 자문가 5명을 활용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김 지사는 “국가적으로 혼란스럽고 위기의 순간이지만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며, “이번 대책 발표로 끝나지 않고 전담 TF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확대, 중소·대기업 간 협력, 산업 인력 공급 대책 등 중장기적인 관점의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 정부의 대책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지방정부가 중소기업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해외 수출 기업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오랫동안 자유무역주의로 발전해 온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드는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라면서도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미국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라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총리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통해 큰 틀 속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민국의 이익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협상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중앙 정부와 협력해 지혜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공주시, 보령시 소식 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11월 노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공영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더욱 작고 가벼운 소형 어울링 10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소형 어울링은 기존 어울링에 비해 크기는 6인치(26인치→20인치), 무게는 3㎏(약 19㎏→16㎏) 줄어들어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그동안 공영자전거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인 및 청소년 등 체구가 작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형 자전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형 어울링 도입에 앞서, 세종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종시티앱 리빙랩 '시민 정책 소통방'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명칭은 '꼬마어울링'과 같이 기존 어울링 명칭을 활용하여 작고 편리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제안할 수 있다. 이번 명칭 공모에 참여한 시민 중 50명을 추첨하여 세종앱에서 사용 가능한 2,000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소형 어울링은 시범 운영을 통해 점진적인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소형 어울링의 이름 선정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공모에서 '공주 전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공주시는 재해 예방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해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특히 이 시설은 빗물을 지하수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주 전막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은 신관동 477-2번지 일원에 펌프 1기(100㎥/분), 우수저류시설 1기(1만3000㎥ 규모), 우수관로 정비 등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314억 원이며, 이 중 국비가 157억 원이다. 전막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 당시 금강과 정안천의 수위 상승과 노후화된 우수관로로 인해 침수 피해를 겪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관동 일대의 침수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신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1단계)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공주시는 침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6년부터 부지 보상 협의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과 정안천 합류 지점에서 발생하는 외수위 상승과 우수관로 용량 부족으로 인한 도심 침수 문제를 개선해 총 23만3660㎡ 규모의 지역이 침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청권에서 공주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성과로 사업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적극 설명하고 설득해 낸 결과"라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탄소중립 경제 사회 구축에 발맞춰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령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9회에 걸쳐 보령시청 민원동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충남대학교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과 공동으로 교육을 주관하며,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수소, 해상풍력, 탄소중립산업, 에너지 전환 정책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 심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강의는 충남대학교 조철희 교수의 '수소 및 에너지 정책 동향' 강연으로 시작되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고, 보령시가 에너지 그린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에너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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