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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김포시-안산시-양주시-파주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생활권 내 자연 친화적 치유 효과를 제공하는 '꽃과 쉼이 있는 정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공원 내 감성정원, 정부과천청사역 앞 치유정원, 에어드리공원 내 숲속이야기정원, 대공원나들길 내 나비정원 등이 도심 곳곳에 조성돼 운영 중이다. 이들 정원에는 다채로운 초화류가 식재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등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쉼의 여유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천시는 도심 속 정원 및 녹지공간 조성으로 시민 휴식과 정서 함양 도모에 힘쓰며, 보다 체계적이고 아름다운 정원 및 녹지 관리를 위해 전담 인력(도시녹지관리원)을 배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6일 “도심 속 사색과 여유로운 휴식이 있는 꽃과 쉼이 있는 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감성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아름답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이달 중 지식정보타운 갈현초등학교 앞 완충녹지,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3곳에 작은 정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행사 일환으로 '독서릴레이'와 '독서마라톤'을 오는 4월23일부터 10월22일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독서릴레이는 시민이 직접 도서를 추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며 독서 감상을 이어가는 온라인 댓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게시글과 댓글로 감상평을 주고받으며 총 62개 댓글이 달리면 한 팀의 릴레이가 완주된다. 릴레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선착순 5팀 참여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독서마라톤에서 1쪽은 10미터로 계산되며, 풀코스(42.195km)는 총 4219쪽에 해당한다. 참가자는 독서 기록을 누리집에 입력하면, 김포시 주요 명소인 아라마리나, 장릉, 아트빌리지 등을 '가상 마라톤'으로 체험하게 된다.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 김포'를 개설했다. 공식 계정은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관련 정보와 다양한 연중 프로그램, 도서관 소식, 사서 추천 도서 등 풍성한 콘텐츠를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설 직후부터 시민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팔로워를 확보 중이다. 김포시 도서관과장은 6일 “올해 대한민국독서대전은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과 SNS를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까지 확장해 전국적으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책과 소통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프로그램과 관련된 세부 정보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식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내용은 김포시 도서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 2일 안산시청에서 몽골 더르너드주 대표단 15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3일 예정된 안산문화원-몽골 더르너드주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앞서 양 도시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호 협력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은 강후약 철멍 더르너드주 시민대표회의 의장을 포함한 몽골 대표단을 영접하고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더르너드주는 몽골의 극동부에 위치한 행정 중심지로, 주요 도시인 처이발산을 포함해 농축산업과 자원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전략적 요충지다. 더르너드주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안산 발전 현황과 주요 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안산문화원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안산문화원은 더르너드주와 문화예술 분야 교류 협약을 통해 양 지역 간 지속적 문화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다양한 산업 기반과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상호문화 도시"라며 “이번 방문이 안산시에 대한 몽골 더르너드주의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르너드주 대표단은 안산시를 비롯해 안산시의회, 산업단지, 교육기관, 문화시설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한국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4일 귀국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예원대학교가 협업해 관내 청소년의 창의력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목공문화 체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에게 목공 기초 이론부터 실습까지 단계적인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목공지도사 3급' 자격 취득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올해 상-하반기 각각 6회씩 운영될 예정이며 각 회차는 주 1회씩 총 6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내달 3일 수료를 목표로 하며 수업은 매주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이뤄진다. 참여 학생은 목공 기술 습득은 물론 체험활동을 이끌 수 있는 지도 역량도 함께 배우게 되며 과정을 성실히 이수할 경우 '목공지도사 3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실습 위주 수업 구성으로 청소년 흥미를 유도하고 목공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황덕상 양주시 산림과장은 6일 “이번 교육은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기술 습득과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관리 종합대책' 일환으로 2일부터 PM 반납금지구역(레드존)과 집중관리구역 운영을 본격 시행했다. 레드존은 보행자 안전 확보가 시급한 '횡단보도 앞'과 '교통섬'이 대상이며, 해당 구역 내 무단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는 사전 경고 없이 '즉시 견인'돼 견인료 4만원과 보관료(30분당 700원)가 부과된다. 집중관리구역은 설정된 주차구역 외는 반납 금지 구간으로 운영되는 구역으로 민원이 잦은 운정 산내마을 로데오거리 중앙광장 주변을 우선 시행한다. 주차구역 외 반납 시 대여업체별로 벌칙금이 부과되는 만큼 이용자의 올바른 반납이 중요하다.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 구역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일부 공유 전동킥보드 대여업체 약관에는 이용자의 잘못된 사용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이용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이용자는 올바른 반납 위치와 견인 시 비용 부담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파주시는 지난 2월부터 무단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에 대해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의 견인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환승 거점 중심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 설치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6일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질서한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단속을 본격화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관리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5월이면 어김없이 만나는 붉은 철쭉꽃 물결, 하남시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 철쭉동산이 다시금 만개하며 봄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선홍빛 철쭉은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일렁이고 그 사이로 걷는 사람들 가슴엔 설렘이 번진다. 약 1만㎡(3000평) 부지에 조성된 이 철쭉동산에는 영산홍 10만 본이 식재돼 있다. 최근 봄나들이 코스를 소개하는 블로거들 사이에선 '하남 철쭉 명소', '꽃길 걷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다양한 방문 후기와 꿀팁이 공유되고 있다. 어느 구도에서 찍어도 화보처럼 나오는 덕분에, '인생사진 명소'라는 별칭도 붙었다. 꽃길을 따라 걷던 방문객 사이에선 “여긴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사진이 화보네", “진짜 인생 사진 건졌어요" 같은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 미사한강공원 2호 철쭉동산은 특히 연인과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나란히 꽃길을 걷거나 벤치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피어난다. 미사한강공원은 1호부터 5호까지 구간별로 테마가 다른 공원이 길게 이어져 있어, 철쭉동산 여운을 따라 한강을 배경으로 천천히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2호 전망대에 오르면 철쭉동산 너머로 한강의 푸른 물결이 유유히 흐르고, 그 너머로 남한산 능선이 겹겹이 펼쳐진다. 화려한 붉은빛과 맑은 강줄기, 그리고 그 사이를 스치는 5월의 바람. 눈앞 풍경은 잠시 카메라를 내려두고 마음으로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가볍게 들르기에 좋은 점도 이곳 매력이다. 공원 내 주차장은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꽃을 보고, 걷고, 잠시 쉬었다 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6일 “미사한강공원의 철쭉동산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색과 계절 흐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위해 세심하게 공원을 가꾸고, 지속 가능한 녹색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평군, 동부권 인구소멸 위기 관광콘텐츠로 돌파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올해 동부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기존 시설 보완-재정비 등 집중 투자에 나선다. 특히 용문산관광지를 비롯해 지평국제평화공원, 구둔아트스테이션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 재방문율을 최대한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구도심 재도약 발판을 보다 단단히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6일 “동부권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연계해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유입도 자극해 인구 소멸 구역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지난달 2025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를 앞두고 용문산관광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관광객을 맞이했다. 군민과 외래 방문객은 작년에 비해 관광시설 이용이 한결 편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용문산관광지는 용문산과 용문사, 천연기념물인 용문사 은행나무 등이 한곳에 모여 있는 양평 동부권 최대의 복합문화관광단지다. 연간 약 120만명이 찾아 양평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용문산산나물축제가 매년 이곳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작년 이곳에 10억원(특별조정금 100%)을 투입해 용문산 보차도 분리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흙 콘크리트, 데크, 목교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친밀감을 더해 조성됐다. 용문산 일주문에서 판매장까지 650m 보행로를 설치,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용문산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용문산관광지의 지속적인 개발 및 유지관리를 위해 주차장을 재포장하고 벽천분수 및 휴게장소, 조형물을 보수하는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편해 쾌적한 관광환경 마련에 힘썼다. 양평군은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지평역 인근 군부대 이전 부지 6만6000㎡에 약 400억원을 투입한다. 지평면은 지난 1951년 UN군이 5배가 넘는 중공군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한 곳으로, 한국전쟁 중 잔존한 건물로는 현재 지평양조장이 남아 있다. 양평국제평화공원 내부엔 4개 전시실-수장고-체험실-추모관-교육실 등이 갖춰진 양평박물관을 시작으로 조각공원, 야외공연장, 참전국 작가 창작 레지던시 및 스튜디오, 기념 조형물, 군 관련 시설을 재생한 군 체험시설, 주민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달 초 전진선 양평군수는 프랑스 쉬이프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공원 내 홍재하 지사 공간 조성 및 역사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쉬이프시는 양평에서 출생한 독립운동가 홍재하 지사가 1차 세계대전 전후 프랑스에 최초로 정착한 도시로, 작년 쉬이프시 시장이 양평군에 직접 방문해 지평리 일원 UN 프랑스 충혼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양평군은 지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둔아트스테이션' 사업 추진 또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296호인 구둔역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가수 아이유의 '꽃갈피' 앨범 커버 촬영지로 전국 명소가 됐다. 실제로 봄-가을이 되면 그윽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곳을 찾는 발길이 북적인다. 인생 샷을 찍는데 적합하고 주변을 한가롭게 걸어만 다녀도 절로 자연 힐링을 누릴 수 있어서다. 양평 두물머리에 위치한 1호 경기정원인 세미원을 찾아온 외래 방문객은 대체로 다음 여행 행선지로 구둔역을 택하는 편이다. 게다가 양평을 연고를 둔 경우 구둔역은 평생 잊지 못한 추억의 장소도 각인돼 있어 관광지로써 장점이 많다. 양평군은 이런 점을 감안해 187억원 예산을 투입해 구둔역세권 6만6000㎡ 공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둔역 플랫폼 내부엔 영화-음악공작소, 판매시설, 문화예술센터, 휴게시설, 백화숲갤러리, 은하캠프광장, 플리마켓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둔역 2.0이 구축되면 봄-가을 명소로 이름을 떨치던 구둔아트스테이션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수도권 명소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농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에는 산업시설이 전무한 편이라 청정자연과 아름다운 풍광이 자족시설이나 다름없어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된다. 양평 동부권이 세미원처럼 수도권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에경영상] 이권재 오산시장 “어린이날, 아이들의 큰 웃음 선물로 받았다” 감사 인사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6일 “어제만큼은 모든 어른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한 오산시청 광장을 가득 메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글에서 “어린이날이었지만 저도 아이들의 웃음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날이었다"고 적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다음 세대에 희망이 되고 꿈이 되고 미래가 되는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같은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맑고 소중한 웃음, 꽃처럼 피어나는 꿈을 품은 어린이들이 있어 우리 오산시는 언제나 희망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아이들이 그리는 미래가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펼쳐질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우리는 모두 든든한 어른이 되겠다"면서 “오늘 하루, 어린이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마음껏 느끼길 바라며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는 멋진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꿈꾸는 어린이 빛나는 미래,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어린이들의 눈부신 내일을 늘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오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오산시청 광장 가득 퍼질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마음을 나눠주신 관계자, 봉사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산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애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에경영상] 정명근 화성시장, “105만 시민 모두에게 평온하고 따뜻한 도시 조성에 최선 다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6일 “5월 5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이자, 부처님께서 이 땅에 자비와 지혜를 전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오신날'이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정 시장은 이어 “저는 용주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불자 여러분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어린이의 웃음이 가득한 도시,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 오늘의 두 기념일은 화성특례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올해 봉축 표어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고 한다"며 “105만 화성특례시민 모두에게 평온하고 따뜻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정 시장이 지난 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자비와 평화의 가르침을 시민들과 함께 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는 용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전국에서 찾아온 불자와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불공의식 △식전공연 △헌등 △삼귀의·찬불가 △표창수여식 △봉축사·축사 △관불의식 등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 봉축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말처럼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나아가겠다"며 “105만 특례시로 도약한 화성이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자비롭고 희망찬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권칠승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함께 자리했으며, 관불의식 등을 통해 부처님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와 종교행사를 존중하며, 시민화합과 공동체 정신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sih31@ekn.kr

유정복 “지금 국면은 ‘분패단승’...분열하면 필패, 보수단일 후보는 승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 “지금 국면은 분패단승"이라며 “보수 후보가 분열돼 각자 출마하면 필패이고, 보수 단일 후보를 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분'열하면 '패'배하고, '단'일화하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나라가 무너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찬탄, 반탄이니 친윤, 반윤이니 하는 한가로운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오직 한 달 뒤에 다가올 우리들의 삶을 생각해 단일대오 형성만이 살길"이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저는 이번 제21대 대선에 출마하면서 시대과제를 얘기하는 신조어를 선보여 왔다"면서 “'윤보명퇴' (윤석열 대통령을 보내드리고 이재명을 퇴출시켜야 한다), '양초와 모범운전자'(양아치와 초짜 즉 난폭운전자와 초보운전자가 망친 나라를 무사고 모범운전자가 살려내야 한다), '완전 정복 유정복'(이재명과 완전하게 대척점에 있는 유정복이 이재명을 완전하게 정복할 수 있다), '알보유'(알고 보면 유정복)"등을 거론했다. 유 시장은 여기에 더해 “'일하는 대통령'(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부자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선거는 진실찾기 게임'(가짜에 속으면 쪽박차고 진짜를 찾으면 대박난다) 등, 저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과 정책과제를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대한민국 대통합'을 화두로 도서를 출간했다"면서 “개헌을 주도하며 정치인 최초로 헌법개정안을 전문에서부터 부칙까지 만들어 공표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헌법 제84조' 개정 필요성을 최초로 제기했고 헌법 개정안에 포함시켰다"며 “'정치중대재해법'을 만들어 권력기관의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주장해왔으며 '자유시장경제기본법'을 제정해 반기업, 반시장 행태를 막는 경제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또한 “'모두징병제'를 도입해 안보, 젠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천원주택' 등 인천시의 성공적인 저출생 극복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전환해야 함을 주장했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저는 오랫동안 행정과 정치를 하면서 다져온 정치철학과 가치를 쏟아내 왔고 이 모든 과제와 정책은 지금도 자신있게 대한민국의 시대정신과 정책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지금 저는 보수후보의 단일화와 함께 그 단일후보는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대를 꿰뚫는 올바른 정치 방향과 과제에 대해 국민에게 호소하는 간절함으로 승부해주길 바랄 뿐"이라며 '분패단승'을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4월25일부터 5월11일까지 개최되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가 5월 황금연휴와 맞물리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문객은 황금빛 판다가 있는 꿈꾸는 정원, 알록달록 티핑 정원, 수국정원 등 꽃으로 가득한 일산호수공원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특히 실내전시관(화훼교류관) 내부 벽면 약 20m에 공중식물과 열대식물로 가득 메워 수직 정원을 조성했는데 관람객에게 마치 숲속에 들어온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경기도-경기도의회와 함께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2일 점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진 도심 물길을 되살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 공간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는 주요 사업인 만큼 안전에 유의하며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이은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 수자원본부, 구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현황과 현안 사항,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은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연장 810m 구간의 노후된 복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와 산책로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75억원 중 도비 50%와 한강수계기금 35%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구리시는 현재 인창천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행환경 정비 △수리단길 특화 가로 조성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과 연계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시명 안전총괄과장은 5일 “오는 20일 예정인 경기도 생태하천 복원 최종 심의와 함께 남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7월 건설공사 발주를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일 시청 여유당에서 평내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2.0' 4차 선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주관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교육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준호 평내고 교장, 남양주시-학교운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협약 내용 설명과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와 평내고는 교육과정 운영,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 교육환경 개선 등 다방 면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 평내고는 과거 과학 중점 학교로 운영된 바 있으며, 현재도 융합과학 중심 교육을 지속하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교육기관이다. 이번 자공고 신청을 통해 남양주시는 학생 맞춤형 교과과정 확대, 자율적 학교 운영 강화 등 미래형 교육 모델로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학생이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는 평내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 교육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내 고교 교육의 질적 도약은 물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2일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공동 선언문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저출산-고령화 및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남양주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책으로는 △출산축하금 지원 △남양주시 산후조리비 지원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 △남양주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 운영 △여성창업플랫폼 '남양주시 꿈마루'설치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이 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 관심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지속 확대해 모두가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광덕 시장은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강수현 양주시장과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장을 각각 지목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동물 등록 제도 정착과 유기동물 예방을 위해 '2025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자진신고 기간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이달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차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이뤄진다. 해당 기간 동안 미등록이나 변경 사항 미신고에 대해선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등록 대상은 생후 2개월 이상 된 반려견으로,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 장소에서 기르는 경우 모두 포함된다. 시민은 양주시 관내 동물등록대행기관, 정부24 누리집,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등을 통해 등록하거나 변경 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특히 내장형 동물등록은 지정된 동물병원 등 등록대행기관에서만 가능하며, 양주시는 해당 등록 비용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자진신고 기간 이후에는 미등록 동물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양주시는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진영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은 6일 “등록제도는 반려동물 보호 첫걸음"이라며 “자진 신고 기간 동안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 단속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양주시 축산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과 함창본 서울우유 양주공장 공장장은 지난 2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주시일자리센터의 맞춤형 취업 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 인력난을 해결하고 구직자의 기업 취업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주시는 △양주시민 우선채용 체계 구축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 및 취업 알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과 협력해 시민이 더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주가 기업과 시민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향후에도 지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지역 고용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관내 석림사, 정화사, 관음사, 성불사, 정혜사 등 5곳을 차례로 들러 사찰을 찾은 시민과 부처님 탄신을 봉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김동근 시장은 2일 망월사, 대원사를 사전 방문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 자비와 가르침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지난 3일 어린이날 축제 현장에서 청렴 부스를 운영하고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청렴 가치를 확산했다. 청렴 부스에선 반부패 및 청렴 교육을 비롯해 청렴 OX퀴즈, 청렴 에코백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본인이 직접 꾸민 친환경 가방(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으며, 청렴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배웠다. 또한 포천시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에 대한 홍보도 진행됐다. 공직자 금품수수-알선-청탁 등 부조리 행위에 대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며 부패 행위 근절에 대한 포천시 의지를 시민에게 적극 알렸다. 박헌일 감사담당관은 6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청렴 활동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깨끗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5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2025년 테마전 '돌에 새긴 추사 글씨-추사 김정희의 금석문 서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가 남긴 대표 금석문 서예를 한자리에 모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예술성과 학술적 가치를 함께 선보인다. 금석문 글씨는 추가 김정희가 후대에 남기기 위해 작품성과 공력을 기울여 쓴 분야이며, 그의 서예 중에서도 예술적 수준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테마전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추사 김정희 금석문 종합 학술조사' 중간보고 성격으로 열려 그동안 소재지가 불명확하거나 공개된 적 없는 금석문 글씨들을 탁본을 통해 공개한다. 대표 전시작으로는 '선암사 백파율사비', '김복규-김기종 효자정려비' 등 금석문 13기를 비롯해 추사 아버지와 형제의 글씨도 함께 전시돼 추사 가문의 서예도 엿볼 수 있다. 특히 강릉에 위치한 '김성일 묘갈'은 기존에 비석 전면만 전해졌던 작품인데, 추사박물관은 문헌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소재를 확인하고 전체 탁본을 수집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전시는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을 위한 '추사 금석문 탁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추사의 금석문 세계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추사 서예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금석문 글씨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많은 시민이 추사의 탁월한 예술세계를 직접 감상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재정집행 평가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하반기 재정집행 실적을 평가한다.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 평가를 추가 실시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 20개, 우수기관 125개를 선정했으며, 최우수기관 20개 중 광명시가 포함됐다. 광명시는 1분기 소비-투자 분야에서 845억원을 집행해, 목표액 740억원 대비 114%의 높은 재정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신속집행 분야에서도 자체 목표액 1377억원을 크게 웃도는 2002억원을 집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는 그동안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위해 예산 집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시 점검한 노력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광명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예산-계약-지출-사업 부서와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집행 가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월 사업과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대책을 집중 강구했다. 또한 '재정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전 부서 예산을 면밀히 분석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이번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집행 실적 관리와 전 부서의 집행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집행점검체계를 유지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지방재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분기에도 신속집행추진단을 지속 운영하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소규모 건축물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무료 감리 서비스 '건축사 재능기부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면적 100㎡ 이하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역 건축사와 연계해 기술지도 및 감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건축신고 또는 착공신고를 할 때 군포시 건축과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건축신고 대상 소규모 건축물은 건축법상 감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분쟁 우려 및 부실시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포시는 안전하고 품질 높은 건축물 조성을 위해 지역 건축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6일 “이번 재능기부사업이 안정성에 취약한 소규모 건축물의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인 김포시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운양동 모담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모담도서관은 부지 확정 이후 14년 만에 건립됐으며 연면적 8682㎡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고 문화예술특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모담도서관은 도서관 내 LP청음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재즈부터 OST, 대중가요, 클래식 등 국내외 여러 장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 전시 공간도 마련돼조형 전시 및 미술 작품 감상까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색소폰 연주와 현악4중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야간 예술산책과 문화예술 관련 인문학 강의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실에선 책 읽어주는 로봇과 AI가 그려주는 그림책도 만날 수 있다. 김포시는 이날 개관식과 함께'2025김포시 도서관 책축제'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탐방형 스탬프 투어 '모담도서관 한바퀴'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활동 △플리마켓 △공연 △전시 등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드로잉 썬비 작가와 그림책 장순녀 작가가 함께해 어린이 대상 창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썬비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작가 및 그림책 작가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담은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장순녀 작가는 젤라틴 판화를 활용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작년 8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공연, 전시, 체험, 학술토론 등 다채롭고 차별화된 독서문화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1일 '인구위기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인구문제는 미래를 위한 주요 과제이며, 김포시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해 작년 10월 시작해 인구감소,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서태원 가평군수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포시는 인구문제 대응을 위해 △예비부부-신혼부부-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김포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지원 △청년 1:1 맞춤 취업 멘토링 △청년 정책네트워크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김포시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김포' 실현을 위해 가족 친화적 정책 발굴과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조용익 부천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를 각각 지목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함께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흥시는 '삶이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시흥'을 만들기 위해 모든 부서가 인구 정책 관점을 시정에 반영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인구문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는 우리 사회의 전 구성원의 인구 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흥시도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안양시 개별주택가격 공시 대상은 관내 단독 및 다가구 주택 등 8337호로, 가격이 전년 대비 2.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안구는 2.51%(5694호), 동안구는 2.70%(2643호) 각각 상승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부속토지 용도지역, 도로접면, 건물구조 등 특성을 종합평가해 가격을 산정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 안양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시청 세정과, 주택 소재지의 구청 세무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열람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그밖에 이해 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가격산정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26일 조정-공시한다. 시 관계자는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와 국세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므로 공정한 개별주택가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가격도 같은 기간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등을 통해 확인 및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미취업 청년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안양시에 거주하는 19세~39세(1985년생~2006년생) 미취업 청년으로 1년 미만 단기간 노동자도 미취업자로 간주돼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12월1일 이후 응시한 시험에 대해 인당 최대 30만원 범위 내에서 응시료 실비를 지원하며, 신청 및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지원 분야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7종 등이 포함되며, 자동차운전면허의 경우 1종 특수면허만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5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서류검증 과정을 거쳐 개인 계좌로 지급된다. 신청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펀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안양청년광장(anyang.go.kr/youth)을 참고하거나 안양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광복 80주년 맞아 “수원지역 ‘항일 얼과 흔적’ 따라 걸어보세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일제 강점기 격렬했던 수원 지역 저항의 역사는 1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수원시가 만든 근대 인문기행 중 대한독립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총 4.5㎞가량을 둘러보는 데 넉넉하게 3시간가량이 소요되며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수원의 독립 운동 핵심지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머물렀던 공간들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독립의 길 코스의 시작은 '연무대'다. 지금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100여년 전 이곳 연무대에는 독립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 장날이었던 1919년 3월16일 일본의 침탈로 핍박받던 상인을 중심으로 모인 수백명의 수원사람들이 창룡문 안 연무대부터 만세를 외치며 팔달문과 종로 방향으로 번져 나갔다. 연무대는 정조대왕의 친위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무예를 연마하던 훈련장으로 사용된 넓은 공간으로 푸른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시사철 연날리기와 활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인근 주민들이 산책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으니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껴보기 좋다. 성곽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오다 오른쪽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정자 '방화수류정'은 수원지역 독립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수원 만세운동의 발화점이기 때문이다. 1919년 3월1일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김세환의 지시 아래 청년 지식인들이 방화수류정 부근에 모였다. 저녁때 횃불을 밝힌 시위대는 동쪽 방향 봉수대와 서쪽 방향 서장대로 봉화를 이었다. 당시 수원상업강습소 교사였던 김노적은 주도자로 검거돼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 독립의 결의로 가득 찼던 방화수류정 일대는 100여년이 지나 수원의 피크닉 명소가 됐다. 용두암이라는 바위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정자에서 용연을 내려보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다. 선조들의 희생과 의지를 거름 삼아 평화로운 오늘의 일상이 피어났음을 기억해야 하는 장소다. 다음으로 방화수류정에서 화홍문 방향으로 수원천을 따라 가면서부터는 수원지역의 종교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항일의 역사 속 외국인들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외벽 색과 건물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수원동신교회'가 그중 하나다. 이 교회는 1900년 8월 수원에 설립한 성서강론소부터 120년 역사를 이어온 곳이다. 일본 개신교 역사상 최초의 해외 선교사이자 수원에 이주한 최초의 일본인이던 노리마츠 마사야스가 성안에 초가 한 채를 마련해 시작했다. 한복을 입고 짚신을 신는 등 조선인으로 살며 선교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일본인이다. 조금 더 가면 '매향중학교'와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가 나온다. 1902년 수원 최초의 여성 근대교육기관으로 설립돼 독립 영웅들을 배출해 낸 삼일여학교가 뿌리인 학교들이다. 현재의 부지에 학교를 세운 사람은 미국에서 온 밀러 교장이었다. 수원의 여학교 발전에 30년간 헌신했던 밀러의 은퇴를 앞두고 수원 부자들의 기부로 세운 송덕비가 지금도 남아 있다. 기념비는 그녀의 한국 이름 '미라'를 따 전면에 '미라교장기념비(美羅敎長記念碑)'라고 적혀 있다. 바로 옆 삼일중학교 교정에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아담스기념관'이 있다. 개화기 교육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한 삼일남학교가 전신인데 붉은 벽돌로 지어진 2층짜리 아담한 건물은 미국 노스 아담스(North Adams) 교회의 후원으로 건립됐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임면수가 만주에서 돌아온 뒤 신축 공사 감독을 맡은 건물이다. 교문 앞 수원천을 건너는 다리 '매향1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다리다. 삼일여학교 학감이던 독립운동가 김세환이 비가 오면 수원천 범람으로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다리를 놓은 게 시초다. 그 자리에 지금의 매향1교가 세워졌다. 매향1교를 건너 큰 길 방향으로 가면 '북수동성당'이 나타난다. 1897년 알릭스 신부가 팔부자집 중 한 채를 구입해 예비자들을 받으며 시작된 성당이다. 1931년 뽈리 신부가 부임해 이듬해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수원시 최초의 고딕성당을 건립했다. 그는 일제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한글로 된 교리서로 신자들을 가르치며 1948년까지 북수동성당을 지켰다. 수원 최초의 사립초등학교인 소화강습소(현 소화초등학교)는 뽈리화랑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별한 전시가 없어도 건물과 정원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북수동성당 구역 일부는 원래 수원지역 천도교당의 본거지이자 3·1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천도교 수원대교구'가 있었다. 수원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었던 1919년 4월3일 항거를 주도한 세력에는 천도교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된 종각을 2008년 복원한 여민각 맞은편에는 '수원종로교회'가 있다. 붉은 벽돌에 푸른 지붕을 인 건물은 수원의 아픈 역사와 격변의 시간을 함께 견뎌냈다. 수원종로교회 교인들로부터 삼일여학교와 삼일학교 등 최초의 근대교육이 시작됐다. 또 교인이었던 김세환, 이하영, 이선경 등이 독립지사로 활동하며 3·1운동과 애국계몽운동을 이끌었다. 길을 건너 '화성행궁'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이다. 576칸의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행궁은 평상시엔 관아 건물로, 임금이 행차했을 때는 임시 별궁으로 사용했다. 정조대왕은 재위 24년 중 13차례나 머물렀다. 그러나 일제는 화성행궁을 헐어 병원으로 사용했고, 만세운동이 번져가던 1919년 3월29일 자혜의원(봉수당)으로 위생검사를 받으러 간 기생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의로운 기상을 떨쳤다. 행궁을 지나 팔달산을 올라 정상에서 수원화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서장대'도 연무대와 함께 3월 16일 수원 장날에 만세운동이 일었던 곳이다. 또 서장대에서 팔달문 쪽으로 가면 수원의 독립의지를 기리는 기념탑 2개가 나란히 서 있다. '3·1독립운동기념탑'과 '대한민국독립기념비'다. 대한민국독립기념비는 1949년 1월 16일에 만들어져 중포산에 있던 동공원에 세워졌는데, 1969년 10월 15일 3·1독립운동기념탑을 세울 때 이 곳으로 함께 옮겨졌다. 수원의 의인들을 기억하려는 시민의 성의가 수원시민들의 일상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수원지역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코스의 마지막은 '김세환 집터(정조로 792)'다.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김세환은 수원과 충청지역 만세운동을 이끌고, 삼일여학교와 수원상업학교 등 교육자로서 민족의식을 고취한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지사다. 그가 살던 생가터에 세워진 건물에서 운영되는 카페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ih31@ekn.kr

경과원, 서울 국제가구전에서 경기도관 운영... 29억 상담 성과 달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내 가구기업 13개사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가구전시회에서 29억원에 달하는 상담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5)'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올해 6회째 개최된 가구전은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최신 디자인, 우수한 품질, 가구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외 가구업체 130곳이 참가, 총 4만 5천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경과원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가구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전시 기간에는 도내 가구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주요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초청 상담회와 전문가 특강 등 부대행사를 열어 현장 상담을 도왔다.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단체관은 도내 가구기업 13개사가 참여해 우수한 품질의 가정용 및 사무용 가구를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 모두 총 32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향후 29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포천시 소재 욕실 가구 전문기업 세턴바스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독립형 욕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세턴바스는 인도네시아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창하 미래성장부문 이사는 “경기 침체와 대외 환경 변화로 국내 가구 산업이 어려운 상황" 이라며 “도내 우수 가구기업들의 제품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FURN'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AI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sih31@ekn.kr

IPA, 인천항 배후단지의 불법 전대 업체 집중 단속 착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6일 최근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불법 전대 적발과 관련해 불법 전대 근절을 위한 관리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IPA는 벌크부두 물동량이 감소하고 항만배후단지 입주업체의 매출이 감소하자 입주업체가 잔여 임대부지와 창고를 활용해 수입을 증대하려고 불법 전대에 손을 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PA에 따르면 불법 전대는 민간부지 대비 낮은 임대료로 공급한 배후단지를 제3자에 높은 전대료로 전대함으로써 배후단지의 공공성을 저해하고 항만 질서를 와해하는 행위로 입주기업은 본래 배후단지 입주목적인 물동량 창출보다는 부동산 전대 수입을 통한 매출 증대를 더 추구하게 돼 결과적으로 항만배후단지 운영효율 저하를 초래한다. 이에따라 IPA는 불법 전대 근절을 위해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IPA는 우선 불법 전대 적발 시 즉시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으며 불법이 확인되면 '항만법'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각각 1년 및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및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IPA는 이어 기존 연 1회 실시했던 정기점검을 분기 1회 실시로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기존 수시점검 횟수도 확대한다. IPA는 이와함께 입주업체별 계약 기간 종료에 따른 계약 연장 가능 여부 검토 시 불이익 조치, 항만배후단지 입찰 시 자격 제한, 임대차 계약에 따른 손해배상금 부과 등 페널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항만배후단지는 국가 기반시설로 공공목적의 물류 기능을 지원하고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공공자산"이라며 “항만배후단지의 공공성과 운영효율을 떨어뜨리는 불법 전대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공공분야 직무체험 기회 확대 및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IPA는 경영관리, 항만운영, 홍보·마케팅, 안전관리, 토목, 전기 등 6개 분야에서 체험형 청년인턴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학력·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채용을 실시한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에 학교명, 성별, 출신 지역 등 인적사항을 기재할 수 없다. 채용지원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IPA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 체험형 청년인턴은 임용일인 내달 25일부터 6개월간 공사 사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인턴 기간에는 일대일(1:1) 멘토링, 인천국제해양포럼 참여 등 다양한 직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근무성적·과제 평가를 통해 우수 인턴을 선발하고 선발된 우수 인턴에게는 향후 정규직 및 채용형 청년인턴 선발 시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김재덕 IPA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인턴 모집은 청년들이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취업역량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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