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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 게임산업 본산 되도록 각종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저는 어렸을 때 '도가 넘치게' 만화를 좋아했다. 중학교 때는 소설을, 고등학교 때는 스포츠를 좋아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제가 좋아했던 만화, 소설, 스포츠, 영화,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하나는 상상력, 두 번째는 스토리텔링인 것 같다.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 상상력을 많이 가지려고 애를 썼던 그 원천은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그러면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게임은 우리의 자산이자 보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전시장을 관람하며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고등학생 개발자와 네오위즈의 청년 개발자를 면담하고 모바일게임을 시연해 보기도 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 전시회로 단순한 게임 소개를 넘어 게임산업의 진흥과 대중적인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중소 게임사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구성돼 전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2025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그 이상!'을 주제로, 체험형 콘텐츠, 이스포츠 리그,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문화를 제시한다. 올해 행사장에서는 DJ 바가지의 게임 OST 디제잉 공연, 마술사 이준형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국내외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게임쇼 조직위원회도 참여해 경기도 게임 산업과의 협력을 다짐하며 글로벌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사전등록을 통해 2홀 입장 대기구역에서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출입구는 요일별 교차 운영되며 재입장 전용 입구도 마련돼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사전 등록자에게 제공되는 입장권은 날짜나 횟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재방문이 가능하다. B2B관에서는 수출상담회, 비즈매칭, AI 포럼, 게임 오디션 등이 진행되며, 글로벌 게임사들와의 협업 및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 트렌드 특별강연, 프리플레이존, 유저 집중 테스트(FGT) 등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PlayX4 × STOVE'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마련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콘솔, PC/모바일, 아케이드, 인디게임, 보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되며 최신 게이밍기어 체험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스팀덱 체험존은 인기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도전 골든벨, 추억의 게임장, 리듬게임 대회, 국제 코스프레 대회, 리듬게임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경기 이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장애인 대회, 전국 캠퍼스 대항전, 가족 대항전, '이터널 리턴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개막전', 'ASL 시즌19 결승전'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돼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낸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공간이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첫 도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2일 미래학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교육 공간을 창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 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 효과도 높인다.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을 도입해 2028년 개교 예정인 일부 신설 학교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델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유연한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한 복합형으로 설계한다. 학생 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진화형 학교'를 구현한다. 구체적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내구성이 필요한 필수 학습 공간(일반교실, 특별교실, 체육관, 식당 등)을 담당하고, 철골 유닛 구조는 18학급 규모의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한다. 학급 수 변화에 따라 철골 유닛을 철거하거나 수요가 필요한 학교로 재배치할 수 있는 탄력적 구조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모델은 단순히 공간의 유연성에만 그치지 않는다. 학급 수가 줄어 철골 유닛을 철거하면 이후 남는 부지는 소공연장, 광장형 공간, 휴게 공간, 학교 숲, 야외 수업 공간 등 지역사회와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소통 공간인 '마을 품은 학교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공사 기간을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약 1.5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영구 건축물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도록 관련 설계지침서를 전문가와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수요 변화에 따라 공간을 순환·재활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생애주기 비용이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설치 후 10년 이후부터는 철골 유닛을 필요 지역으로 재배치해 시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2028년도 개교 예정인 일부 학교에 시범 적용할 9가지 배치 유형을 함께 개발, 각 학교 부지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유연한 공간에서 학생 중심의 학습을 실행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거듭날 계획이다.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부천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24일 중앙공원 일원에서 환경의날(6월5일)을 기념하는 '2025년 제2회 과천환경축제'를 개최한다. 2025과천환경축제는 과천시 푸른과천환경센터가 주관하며 신성이엔지-세라젬-포렛팜 등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예정) 기업을 비롯해 22개 환경 관련 단체-기관이 참여한다. 과천환경축제는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체험하고, 플라스틱 감축과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5과천환경축제에선 다회용기 사용, 분리배출 실천, 자원 재활용 등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환경퀴즈대회와 같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과천환경축제 당일 오전에는 '환경의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해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메시지를 전하고, 다회용기 사용 우수업체에 대한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과천환경축제에선 온라인 모바일 행사안내서를 도입했다. 종이 인쇄물을 줄이고, QR코드를 통해 행사 순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장애청년 모임 '우리과천청년'(우과청)이 체험 공간 운영과 자원봉사에 참여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환경축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7시에는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환경영화 '고래와 나', '지상의 별 반딧불이'가 상영된다. 상영 전에는 임완호 감독과 대화도 예정돼 있어 환경 의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2일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려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과천환경축제가 환경도시를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과천환경축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푸른과천환경센터 누리집(gce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푸른과천환경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개발에 맞춰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명시 버스노선체계 개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내달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용역을 통해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하안2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 확장에 따라 환승체계를 강화해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는 대중교통 운행 현황, 이용 실태, 시설 현황 등을 분석해 현 대중교통체계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이용 정보와 운수사 운행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승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거나 신설할 방침이다. 노선별 적정 통행시간, 왕복 운행시간, 운행 적정 대수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장래 교통체계 변화와 수요를 예측해 신규 개발지와 기존 주거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인 노선을 설계하고, 지역 접근성과 광역철도와 연계성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사후 모니터링과 개편 효과 분석 등 이행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시민 만족도와 개편 실효성을 지속 점검하며 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2일 “이번 용역은 광명시가 직면한 도시개발과 광역철도 개통 등 변화에 대응해 교통복지를 높이고, 탄소중립에 걸맞은 교통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내년 상반기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노선 개편안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즉시 적용이 가능한 노선안은 단계적으로 반영하고, 나머지 노선은 도시개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인 2025년 제9회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이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5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올해부터 축제 기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했다. 여기에 오리보트, 범퍼보트, 워터슬라이드를 추가하고 다른 해양 레저축제에서 보기 드문 수상레저올림픽까지 열려 콘텐츠도 더욱 강화됐다. 특히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덕레이스는 시민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포리레이스'로 이름이 붙여져 육상과 수상에서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는 △포리 레이스 및 포리 콘테스트 △수상레저체험(수상자전거, 물총보트, 오리보트, 범퍼보트, SUP, 카약) △마린랜드(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워터롤러) △수상레저올림픽 △해양안전체험이 운영되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에코체험부스 △국민축제기획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내달 14일 저녁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개막행사에는 해병대2사단 군악대,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드림마루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카더가든-소유-김태우 등 화려한 라인업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포리'는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생한 대표 캐릭터로, 과거 벼농사에 해충 퇴치를 위해 활용됐던 오리 활용법에서 탄생했다. 2023년부터 오리인형 경주대회인 '덕레이스'를 통해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이번 축제에선 포리 레이스, 포리 콘테스트, 대형 포리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스토리텔링으로 연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포리레이스를 비롯해 수상레저 체험과 마린랜드 등 유료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70%) 현장 판매(30%)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사전 예약 1차 티켓팅 오픈일은 5월23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된다. 2차 티켓팅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공식 누리집(aramarinefestiva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22일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며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올 여름 시작을 김포 '포리'와 함께,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을 방문해 특별한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와 (재)목일신문화재단은 '2025년 제2회 목일신 시그림 공모전' 참가작을 오는 7월1일부터 8월8일까지 접수한다. 공모전은 유치부(4~6세), 초등저학년부(7~9세), 초등고학년부(10~12세)로 나뉘며,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목일신 작가의 동시를 주제로, 시의 느낌과 내용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순수 창작물을 제출하면 된다. 그림은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화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나 교사 개입 없이 어린이 스스로 완성한 작품이어야 한다. 참가신청서는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bcl.go.kr)이나 목일신문화재단 누리집(mokilsin.modoo.at)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심사 결과는 오는 9월11일 부천시 누리집(bucheon.go.kr), 부천시립도서관-목일신문화재단 누리집에 발표된다. 수상자는 부문별로 △소년목일신상 1명 △어린별상 1명 △보름달상 1명 △초생달상 4명 △산새상 4명 △물새상 4명 등 총 45명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부천시장상과 목일신문화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되며, 10만원부터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함께 지급된다. 상금은 목일신문화재단에서 전액 후원하고, 수상작은 부천시립도서관을 순회하며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동요 '자전거' 작가로 알려진 아동문학가 은성 목일신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어린이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김나영 부천시립별빛마루도서관 독서진흥팀장은 22일 “작년 첫 공모전에 전국 각지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접수됐다"며 “올해도 많은 어린이가 목일신 작가의 동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제2회 목일신 시그림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부천시립별빛마루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북부 산업지도를 새로 그리는 양주시가 내년 완공을 앞둔 경기양주테크노밸리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하면서 조성원가 분양 등 실질적인 유치 전략을 가동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양주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만8000㎡(약 7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다. 전자-의료-전기-기계 등 4개 첨단 제조업과 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 등 11개 R&D 업종이 유치 대상이며 산업-연구-교육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그만큼 입주기업 면면도 눈에 띈다. 현재 전체 산업 용지 중 약 30%에 해당하는 3만1478㎡ 면적에 대한 입주 및 협력 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약에는 △㈜카스 △㈜딜리 △랩앤피플 △㈜인터원 등 전기장비-의료기기 등 특화 제조기업과 함께 △광운대학교 △경동대학교 △서정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벤처기업협회가 더해지며 산업단지 내 네트워크와 지원체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작년 11월 개최된 '2024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서도 확인됐다.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만 23건 투자의향서가 접수됐다. 총투자 예상 금액은 약 2035억원으로 양주산업단지에 대한 민간의 기대와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아직 양주테크노밸리가 완공되기 전이란 점을 고려하면 양주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셈이다. 기대감을 높여주는 중심에는 뛰어난 입지 경쟁력이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제1-2 순환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끼고 있고 전철 1호선 양주역과는 도보로 10분 거리다. 향후 개통될 전철 7호선 연장선(2027년 예정), GTX-C노선(2029년 예정), 양주역세권 개발과 옥정-회천 신도시와 연계성까지 더해지면 물류는 물론 출퇴근 환경까지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현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지난 4월 수의계약 방식의 입주기업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유치 절차에 착수했다. MOU를 체결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접수했으며 투자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 협약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후 협약 기업과 수의계약 체결을 마치고 오는 9월 일반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성원가 기준 분양가는 평당 약 504만원 수준으로 주변 개발지역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양주시는 특히 고용 창출이나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 유치하고 조기 분양으로 양주테크노밸리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준공 전 분양이 갖는 일정 리스크를 감안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22일 “양주테크노밸리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 거점이자 경기북부 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기광주시, 생활밀착형인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2공구 본격 착공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는 22일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잔여 부지인 2공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상업·공공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복합도시 조성의 시작점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해당 지역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공공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생활 밀착형 도시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2021년 10월에 준공된 1공구는 총 26만3535㎡의 부지에 송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주거단지와 상가 등이 조성되며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에 착공한 2공구는 1만5586㎡ 규모로 KD대원고속 차고지 이전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졌으나 오는 6월 추자동으로의 차고지 이전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특히 2공구에는 공공청사와 각종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119안전센터, 지구대, 보건소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입지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택지 조성을 넘어 생활의 중심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도시로의 전환"이라며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강화되고 시민 체감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태전동 일원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구)태전중앙교회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사업은 최근 태전동 일원에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발생한 상습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출·퇴근 시간대 집중되는 교통 흐름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와 도심 내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공장과 창고가 밀집된 물류 중심지로 대형 차량의 빈번한 통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도로와 교량 폭이 협소해 교통 정체와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이러한 문제 해결과 함께 목동과 고산동 등을 연결하는 시도 9호선과 연계돼 지역 간 이동성 향상, 우회 및 정체 해소,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 태전동 일원의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기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통해 도로교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시청 이음홀에서 2025년 '제5차 Think Tank' 회의를 개최하고 인허가 민원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Think Tank'는 다년간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5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회의체로 2023년 1월 처음 출범한 이래 자유롭고 실용적인 논의 속에서 조직 혁신과 정책 개선을 도모해 왔다. 회의에는 김충범 부시장을 비롯해 인허가 민원과 관련된 5개 부서(하천과, 산림과, 도로관리과, 도시개발과, 건축과)의 국·과장 및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실무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들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사례별 인허가 가이드 라인 마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산지관리법에 따른 개발행위(산지전용) 허가 업무 이원화 조정 △신속한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부서 간 협의체 운영 △타 부서 협의 완료 시 자동 알림서비스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분석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충범 광주 부시장은 “인허가 민원은 전담 부서에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여전히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예술작품은 작가의 상상력과 관찰력에서 비롯된 시대의 언어”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처인구 양지면 양지노인대학에서 수강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 인상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등 미술사조와 대표 작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예술작품은 작가의 상상력과 관찰력에서 비롯된 시대의 언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극사실주의 화가 이석준의 '사유적 공간'으로 강의를 시작하며 “사진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붓으로 그린 작품으로 현실에서 공존할 수 없는 백마와 책이 함께 등장한다. 이는 우리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보여줌으로써 '왜 이렇게?'라는 등의 사유를 자극하는 '데페이즈망(dépaysement)' 기법이 적용된 작품"이라며 “상상을 자유롭게 전개해보라는 뜻이 담긴 그림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과 '이미지의 배반'을 소개하면서 “낮의 하늘과 밤의 주택과 호수 풍경을 한 화면에 담은 '빛의 제국'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조합으로 역시 상상을 자극하는 초현실주의적 작품"이라며 “작가가 이처럼 현실 세계에선 볼 수 없는 것들을 상상을 통해 결합하고 보는 이들에 '왜?'라는 물음을 던지게 해서 상상을 자극하고 있는데, 이런 시도를 통해 예술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이미지의 배반'을 보여주며 “이 그림은 무엇을 그린 것이냐고 물으면 대체로 담배 파이프를 그린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그림 아래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파이프 이미지일 뿐이지 실제 파이프가 아니다는 뜻으로, 르네 마그리트는 우리의 고정관념, 통념을 깨라는 뜻에서 이같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그리트의 '개인적 가치'를 예로 들며 “그림 속 일상의 사물들이 실제보다 기이하게 크게 묘사되어 있다. 사람마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소위 전통미술에서 중요시하는 것들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뜻도 있다고 본다"며 “예술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것에서 그 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14살에 사진처럼 정교한 '첫 영성체'라는 사실주의 그림을 그렸을 정도로 천재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입체주의의 문을 연 작품으로 평가되는 그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이 공개됐을 때 전통 화풍에 익숙한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흉측하다고 혹평했으나 이 작품은 지금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Version O)'은 외젠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해석해 그린 것으로 독창성을 평가받아 2015년 경매에서 1억 7930만 달러(약 1965억원)에 팔렸다“며 "단순한 모방이 아닌 상상력으로 창조를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상일 시장은 피카소의 작품세계가 단지 회화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조합해 '황소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든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르셀 뒤샹의 '샘'과 '병걸이'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뒤샹은 상품으로 팔리는 남성 소변기를 사서 간다한 서명을 한 뒤 '예술작품'이라고 내놓았는데 이는 아무도 하지 않았던 발상을 한 것이어서 평가를 받았다"며 “그는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고, 예술의 영역을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곧이어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며 “흐물거리는 시계 그림을 통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려 했다"며 “그는 까망베르 치즈가 녹는 모습을 것읗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그의 관찰력과 상상력 또한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일 시장은 강연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를 보여주며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사건'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한 이탈리아인이 프랑스가 약탈해간 그림이라 믿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훔쳤다. 그는 루브르 휴관일인 월요일 전날 몰래 숨어있다가 휴관일엔 그림들을 교체하는 등의 작업이 이뤄지는 것을 이용해 모나리자를 벽에서 떼어낸 다음 프레임을 벗기고 그림만 들고 사라졌다. 루브르는 이 사실을 27시간 뒤에야 알았고, 난리가 났다. 그로 인해 모나리자가 한층 더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2년 4개월 동안 자취를 감췄던 모나리자는 범인이 피렌체에서 고미술품을 산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기 때문에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 사건으로 모나리자는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뒤샹이 엽서 위 모나리자 엽서를 사서 얼굴에 검은 펜으로 수염을 그린 패러디 작품 'L.H.O.O.Q'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뒤샹은 모나리자를 추앙하는 이들에게 그림을 정말 잘 알면서 찬양하는 것이냐는 발칙한 발상에서 패러디를 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존의 관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뒤엎는 등의 시도를 하는 다다이즘의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대 대중예술의 상징적 인물인 앤디 워홀을 소개하며 “워홀은 단순히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예술의 개념 자체를 확장시킨 작가"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워홀이 반복해서 그린 '캠벨 수프캔'은 가난한 시절 그가 실제로 자주 먹었던 식품이자, 대량생산·몰개성화 시대를 상징하는 오브제였다"며, “그림이 아니라 인쇄기법인 실크스크린을 통해 반복적으로 찍어내면서, 예술작품이 꼭 하나일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워홀의 대표작 '샷세이지 블루 마릴린'을 예로 들며 “어떤 사람이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들을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는데, 워홀은 총알로 흠집이 난 작품의 흔적이 남도록 했는데 상처마저 예술로 흡수한 셈"이라며 “총탄 세례에서 살아난 다른 작품은 2022년 경매에서 약 1억9500만 달러(한화 약 250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하학적 추상화의 선구자인 피에트 몬드리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몬드리안은 세상의 본질을 최소한의 요소로 압축하고자 했던 화가"라며 “수직선과 수평선, 그리고 빨강·파랑·노랑의 삼원색만으로도 세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작품 활동을 한 결과 독특한 화풍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자은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평택·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인 팹(Fab) 외벽 디자인에 몬드리안의 색감과 구도를 차용했다"며 “예술작품이 산업공간의 심미성을 높이는 데도 큰 영향을 준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에도 예술의 감성,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술의 셰계에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보여주며 “작가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이라며 “파스텔 버전 한 점이 1억2000만 달러 이상에 팔렸는데 작품 안에 담긴 작가의 감정을 매우 독창적으로 나타낸 표현주의 작품의 대표작으로 꼽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16세기 화가 주세페 아르침 볼도의 '사계연작'과 '황제의 초상' 등을 소개하며 “꽃과 과일, 채소 등으로 인물을 묘사한 그의 작품들은 매우 창의적이어서 예술계에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대 조각가 필립 하스가 아르침 볼도의 '사계연작'을 본 따 미국 뉴욕 식물원에 4.6미터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는데 예술가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시대를 초월해 예술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특강을 들은 어르신 수강생들은 “많은 미술작품을 보며 미술의 다양한 세계를 재미있게 살펴본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그림들이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나타내는 것들이어서 많은 호기심을 느꼈다“. "이상일 시장이 참신한 일들을 많이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예술에 대한 이 시장의 깊은 괸심과 지식이 새로운 성과를 내는 시정의 바탕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게 됐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sih31@ekn.kr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청국장에 심혈관·골다공증 예방 성분 ‘이소플라본’ 비율 가장 높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청국장이 대두 가공식품 중 몸에 바로 흡수돼 건강 기능을 발휘하는 '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경기도내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대두와 대두 가공식품 71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소플라본 함량과 형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 예방,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 저감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209.65mg/kg), 푸주(2,953.39mg/kg), 볶음대두 분말(2,596.70mg/kg), 백태(2,339.86mg/kg), 청국장(818.49mg/kg) 등 건조 형태의 식품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수분 함량이 높은 두부(495.93mg/kg), 비지(412.88mg/kg), 순두부(410.85mg/kg), 콩물(233.27mg/kg)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국장은 체내 흡수가 잘 되는 '비배당체(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38.49%로 분석 대상 식품 가운데 가장 높게 드러났다. 식품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원래 흡수가 더딘 상태(배당체)로 주로 존재하지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비배당체)로 바뀌어야 우리 몸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김기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는 식품별 총함량뿐 아니라 체내 활용도에 중요한 이소플라본의 형태까지 함께 분석했다"면서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의 정밀 분석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중소·스타트업 AI 기업에 차세대 GPU ‘H200’ 무상 지원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2일 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최신 고성능 연산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AI 기업에 H100, A100, V100 등 기존의 고사양 GPU부터 차세대 'H200'까지 지원하는 것은 도가 처음으로 GPU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고속 연산 장비로 'H200'은 기존 모델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며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H200'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도는 앞으로 H200보다 더 발전된 차세대 GPU 'B200' 등 최신 연산 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도입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 GPU(그래픽 처리 장치)나 NPU(신경망 처리 장치) 중 원하는 자원을 선택할 수 있으며 크레딧(이용권) 형식으로 제공된 자원은 자사의 개발 일정과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특히 AI 전용으로 설계된 반도체 'NPU'는 국산 제품으로 구성해 전체 자원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K-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내달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 전담 운영기관인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구원은 민간 클라우드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기업에 자원을 제공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 우수기업 시상 등 커뮤니티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업에 있어 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은 실질적인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과 같다"면서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들이 AI 인프라 격차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이 AI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국산 AI 반도체 수요 기반 마련, 경기도 AI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 해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sih31@ekn.kr

성남시,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에 도시재생 전문가 톰 머피 전 피츠버그 시장 영입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2일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의 혁신적 개발을 위해 미국 피츠버그를 첨단 산업도시로 변화시킨 톰 머피(Tom Murphy) 전 시장을 명예총괄기획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괄기획가란 개발사업의 비전 설정부터 전략 수립, 정책 조율, 민관 협력 구조 설계까지 전반을 아우르며 프로젝트의 통합적 추진을 책임지는 핵심 기획 리더를 말하며 톰 머피 전 시장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피츠버그를 이끈 3선 시장으로 도시재생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한때 '철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던 피츠버그는 1980년대 철강산업 붕괴로 인구 50만명 이상이 이탈하며 급격한 쇠퇴를 겪었으며 이 때 머피 전 시장은 강변 공장지대 약 600만㎡를 공적으로 매입해 10년에 걸친 대규모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를 재건했다. 그는 미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스포츠·컨벤션 센터, 상업·주거·공공이 결합된 복합단지, 40km 이상의 수변녹지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대학, 기업,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45억 달러(약 6조원) 이상을 유치하고 4차 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머피 전 시장은 “도시재생의 성공은 정치인의 인내와 실행력, 그리고 민관 협력에 달려 있다"며 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실천형 리더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는 그의 도시혁신 경험과 비전을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에 접목해 첨단 산업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컨소시엄, 에치에프알(HFR) 등 민간자문단과 함께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 AI·미래 모빌리티 기술 도입, 민관협력형 사업모델 수립 등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톰 머피 전 시장의 글로벌 도시재생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오리역세권을 대한민국 대표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겠다"며 “첨단 산업과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주제로 한 '창의도시계획 공모전'을 비롯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미래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전은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가스 안전 취약계층 758가구에 '타이머 콕'을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 타이머 콕은 일정 시간(보통 20~30분)이 지나면 가스레인지 중간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로 보급 대상은 치매 환자가 있는 가구, 65세 이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1~3급),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지역 경로당과 복지회관 등이다. 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가스 안전장치 보급 사업에 참여해 238가구에 타이머 콕을 무료 보급하기로 한 데 이어 자체 예산 3600만원을 투입해 520가구에 타이머 콕을 추가 보급하기로 했으며 지원받으려면 연중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업체가 방문해 타이머 콕을 설치하며, 가스 누출 여부에 대한 안전 점검도 진행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타이머 콕은 가스불을 켠 채 잠이 들거나 외출하는 등의 부주의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여 화재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면서 “더 많은 가구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려고 경기도 사업과 자체 사업을 병행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5년 하계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 연수' 참여 희망자 203명을 모집한다.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행정업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려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발되면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성남시청, 구청, 공공기관 등에 배치된다. 주 5일, 하루 3시간씩(오전 또는 오후) 도서 정리, 명예시장실 행정 보조, 드론 관련 정보를 구조화하는 메타 데이터 작성 등 43개 분야에서 각각 맡은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연수 기간에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 예절과 조직문화에 관한 교육도 받게 된다. 시는 대학생들에게 생활임금 시급 1만2170원을 적용한 하루 3만6510원(3시간)의 연수 수당을 지급하며 연수 37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하면 135만870원을 받는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5.23) 기준 1년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34세 이하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며 대상자는 기간 내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연수 인원보다 많으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그 자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 의료급여법상 수급자, 국가유공자 관계 법령 등에 따른 취업 지원 대상자, 다자녀 가구, 자원봉사 활동 기여자 등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내달 13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의 난제,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도로 문제 말끔하게 해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 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노력으로 시청 앞 처인구 삼가동의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 도로가 임시 개통됐다. 역삼지구 조합원 간의 갈등과 분쟁으로 아파트를 지어놓고서도 진출입 도로를 마련하지 못해 입주가 오랫동안 지연됐던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관련해 난제가 해결된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이 아파트 진출입 도로 개설과 관련해 역삼지구 조합 사업과의 연계성을 끊고 대체도로를 만들기로 하고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의를 마무리한 뒤 대체도로 건설에 나섰다. 2023년 시,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 시행자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로 역할을 할 대체도로를 개설키로 합의하고 도로 건설을 진행했으며 이 대체도로가 임시 개통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 관계자가 밝혔다. 도로 문제 해결로 아파트 입주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사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방치됐던 문제가 해결돼 보기 좋다", “이제 힐스테이트에도 활기가 넘치겠네", “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에 감사드린다" 등의 긍정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삼가 힐스테이트 진출입 도로를 뚫지 못해 아파트를 지어놓고서도 입주를 시키지 못했던 문제는 민선 7기 때 여러 언론이 보도를 통해 비판을 했던 사안으로 민선 8기 출범 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러면서 “마침내 대체도로를 개설했다"며 “이제 이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므로 이곳을 희망하는 분들의 입주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절차를 잘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과천시-김포시-안양시-의왕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025년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강좌를 오는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강좌 △5대 핵심 테마(DREAM) 기반 단계별 트랙(교육과정) △세대 간 협업 학습 방식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민의 자아실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올해 평생학습 추진 방향 중 하나를 '시민 중심 맞춤형 학습'으로 정하고,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선호도가 높은 강좌를 중점적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에 부응하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5대 핵심 테마(DREAM) 기반 '단계별 학습 트랙'은 시민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초→ 심화→ 현장 3단계의 연속성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7월에 개설되는 강좌 중 기초 단계 과정을 선택하면 1년간 심화, 현장 단계로 체계적으로 연계해 학습 깊이와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5개 테마는 꿈을 현실로-나만의 취-창업 준비하기, 미래를 열다-전문가로 성장하는 길 찾기, 열정을 직업으로-라이프스타일 전문가 되기, 트렌드를 선도하다-배움으로 앞서가기, 가족과 함께-소중한 추억 만들기로 구성됐다. 또한 청년(디지털 전문가)과 시니어(현장 경험자)가 팀을 구성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세대 간 이해를 확장하는 '세대 협업형 학습 모델'도 시범 운영한다. 현재 기획을 완료하고 하반기 개설을 목표로 준비 중인 이 프로그램은 세대 간 차이를 공감으로 전환하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고양시는 테마 기반 단계별 학습 트랙과 세대 협업형 학습모델을 시범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성공률 70% 이상 달성하면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평생학습 강좌는 5월26일부터 7월1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강좌는 학습 성격과 내용에 따라 백마 화사랑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운영된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해당 수업 직전까지 고양시 평생학습포털(goyang.go.kr/edu)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고양시민이며, 참가비는 강좌별로 상이하나 1회차 기준 최소 3000원부터 시작한다. 정호선 평생교육과 팀장은 22일 “나의 꿈(DREAM)은 고양 평생학습으로 이룬다'는 자신감으로, 많은 시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반침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과천시가 진난 20일부터 프레스티어자이아파트(구 주공4단지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지식정보타운 과천대로(10차선 도로) 등 지반침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空洞)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첨단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총 10.2km 구간의 지하공간 이상 여부를 정밀 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달 18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사 중 공동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복구체계를 가동해 위험 요소를 신속히 제거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과천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 대응 행정으로 추진되며 결과에 따라 탐사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 대상에는 재건축 공사로 지반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구역과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 대규모 도로 구간이 포함돼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2일 “지반침하로 인해 시민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안전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과천시청소년육성재단' 명칭을 '과천시청소년재단'으로 변경하고, 청소년 정책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서 기능 강화를 목표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과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달 관련 조례 개정과 법인 등기 변경을 마쳤으며 이르면 내달 초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형식 변경을 넘어 청소년 지원 정책 중심 조직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관내 다양한 청소년 기관의 기능을 통합해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을 바탕으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과천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문화의집, 진로체험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기관은 문화 활동, 진로 탐색, 심리 상담, 학업 대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내 청소년 성장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위기청소년에 대한 조기 개입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안전망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2일 “과천시청소년재단이란 새 이름에는 청소년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청소년 활동, 복지, 진로 체험을 아우르는 중심 조직으로 성장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청소년재단 산하 각 기관은 외부 기관과 협력을 통해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최근 경기자동차정비학원과 협약을 맺고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와 협력해 교육-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진로체험지원센터는 대한민국 명장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이 고급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대형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호우-폭염 등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안전 점검을 지난 19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내달부터 시작되는 우기와 폭염에 대비해 건설 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실시됐다. 김포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점 점검사항은 흙막이 가시설 및 배수로 관리 상태를 비롯해 △비탈면-침사지 점검 △비상 대응체계 구축 여부 △폭염 대비 △근로자 휴게시설 및 냉방시설-음수대 운영 여부 △작업시간 조정 등이다. 점검 결과, 배수시설 정비 미흡, 폭염 대응 휴게공간 부족 등이 확인돼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후속 점검으로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권이철 주택과장은 22일 “기상이변이 잦아지는 요즘,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사전 예방 조치는 중요하다"며 “건설 현장 근로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현장관리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5년 경기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에 참여할 임산부 261명을 오는 30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경기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은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구입비용을 지원해 임산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한도는 임산부 1인당 연 40만원으로, 이 중 8만원은 본인 부담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지가 안양시이고, 2024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부다. 동일 자녀로 이미 지원을 받았거나, 지역사회 통합건강 증진사업(영양플러스사업)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양시는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을 넘을 경우 추첨한 뒤 내달 초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선정자는 문자메시지로 안내받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농산물 꾸러미를 연 10회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gg24.gg.go.kr)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행정복지센터나 안양시 위생정책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전통 명절 단오날인 31일(음력 5월 5일) 왕송호수공원에서 2025년 제22회 의왕단오축제를 개최한다. 2025의왕단오축제는 의왕문화원이 주관하며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행사 운영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최적의 나들이 코스가 될 전망이다. 2025의왕단오축제 하이라이트는 전통씨름, 윷놀이, 제기차기, 새끼꼬기 등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경기로 시민의 열띤 호응 속에서 단오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무대에는 경기도 대표로 2025년도 한국민속예술제 경연에 출전하는 의왕두레농악의 시연을 필두로 태평무, 진도북춤, 국악밴드 AUX, 여성국극 '춘향전'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시민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청계사 경판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 등 단오의 전통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운영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통문화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2일 “2025의왕단오축제가 시민에게 일상 속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제22회 의왕단오축제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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