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訪美 김동연, “상호관세 유예 안심할 때 아냐...정부의 빠른 대처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訪美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에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경제특명 전권대사, 수출 방파제, 지금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특히 “90일의 골든타임, 또다시 허송세월한다면 '민생방기'이자 '한국경제 포기'"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디트로이트 2일차 아침"이라며 “국내에서의 중요한 일정을 뒤로하고 이곳 미국까지 온 것은, 지난주 만난 수출 기업인들의 절규 때문"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수백억원 관세폭탄을 맞고 도산할 수밖에 없다는 그 절규를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또 “어제는 공항 도착하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현지에 있는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 '광진아메리카' 임직원들을 만났다"며 “한국 정부 누구도 관심 없는데, 이곳까지 와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들을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미국에 도착해서 상호관세 90일 유예 소식을 들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사실 현장의 혼란은 더 커졌다"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적, '불확실성 리스크'가 유예된 것일 뿐, 더 큰 불확실성이 짙게 그림자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며 “여기에 추가되는 상호관세는 기준도, 적용대상도 모호하고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기업들이 각개전투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저는 곧 2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우리 부품업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만나 상생협력을 논한다"며 “'자동차 주(州)' 미시간과 함께 관세 쇼크로부터 우리 자동차 산업을 지킬 단단한 워킹그룹,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짧은 일정 마치고 내일 귀국길에 오른다"며 “곧 한국에서 뵙겠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

[경륜] 막내 29기 4인방 ‘우수급 접수’ 신호탄 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9기 신인들이 첫선을 보인지 1분기가 지났다. 매년 그랬듯이 선발급에 배정된 신인들은 회차마다 '씽씽한 다리'를 뽐내며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선발급 결승전은 이례적으로 신인 7명이 모두 결승에 올라 자존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윤혁(29기, A2, 동서울)과 배규태(29기, A1, 수성)는 현재 특별승급으로 우수급으로 올라갔다. 광명 13회차 선발급 결승전 우승자인 오은섭(29기, A3, 서울개인)도 한 수 위 기량으로 선발급을 장악하며 우수급으로 특별승급을 일궈냈다. 반면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처음부터 우수급에 배정된 박건수(29기, A1, 김포), 김태호(29기, A1, 청평), 이성재(29기, A1, 전주), 김태완(29기, 동서울. A1) 등은 예선전이나 일반 경주에서 기존 강자를 상대로 제법 많은 승리를 따내며 존재감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우수급 결승전 우승자가 없는 아쉬움을 남기다 지난 6일에서야 비로써 우수급 결승전 우승자가 나왔다. 우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29기 수석 졸업 박건수(29기, A1, 김포)는 비선수 출신 신화 인치환(17기, SS, 김포) 박병하(13기, A1, 창원 상남)와 비교되며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박건수는 1월17일 창원에서 펼쳐진 첫 출전에서 4착, 2월23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우수급 결승전 7착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3착 이내 입상에 성공했다. 다만 4월6일 전까지는 우승을 모두 금요일 예선전이나 토요일 독립 대전에서 차지했을 뿐 결승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 이날 드디어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수석 졸업생 체면을 세웠다.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S3, 수성)과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S2, 수성)이 각각 2023년 1월8일과 2024년 1월14일 첫 출전부터 결승전에서 가뿐히 우승하며 일찌감치 특선급으로 특별승급을 한 점과 비교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붙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차석 졸업생 김태호(29기, A1, 청평)는 현재까지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옥에 티'가 아닐 수 없다. 선행력과 순발력을 두루 겸비했으나 3차례의 우수급 결승전에서 2착 2회, 3착 1회로 모두 입상에 성공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월19일 광명 3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원준오(28기, A1, 동서울)과 유지훈(20기, A1, 전주)에게 차례로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고, 2월2일 광명 5회차 우수급 결승에선 원준오를 3착으로 밀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유태복(17기, S1, 김포)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를 기록했다. 3월9일 광명 19회차 결승전에선 임재연(28기, A1, 동서울)의 막판 추입으로 결승선 앞에서 덜미를 잡히며 2착에 머물렀다. 3위 졸업생인 이성재(29기, A1, 전주)도 우수급 결승전에 3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3착 1회가 최고 성적이다. 1월26일 광명 4회차 우수급 결승에서 타종과 함께 과감하게 선행 전법을 펼쳤다. 그러나 동기인 박건수에게 젖히기를 허용하며 박건수 2착, 이성재가 3착을 기록했다. 바로 다음 주인 2월2일 광명 5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7착, 2월16일 창원 7회차 결승전에서도 5착에 그쳤다.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관계로 다른 동기들보다 출전 횟수가 적은 4위 졸업생 김태완(29기, A1, 동서울)은 결승전에 처음 이름을 올린 2월16일 창원 7회차 6경주에서 동기생 이성재의 선행을 젖히기로 시원하게 넘어섰다. 헌데 자신을 따라오던 최동현(20기, A1, 김포)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전 기록이 2착 1회에 불과하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2023년 27기는 손경수(27기, S3, 수성) 외에도 박경호(27기, S2, 동서울)가 1월21일, 선발급에서 시작한 임유섭(27기, S1, 수성)이 3월19일 우수급 결승을 접수했고, 2024년 28기 역시 손제용(28기, S1, 수성) 외 민선기(28기, S2, 세종)가 2월4일, 석혜윤(28기, S1, 세종)이 2월18일, 원준오(28기, A1, 동서울)가 3월3일, 그리고 선발급에서 시작한 김준철(28기, A1, 청주)이 3월17일 우수급 결승을 접수하는 등 29기 우수급 신인보다 분명히 빠른 속도로 우수급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9기 4인방으로 평가받는 박건수-김태호-이성재-김태완도 기량면에서 크게 뒤질 것이 없기에 이번 박건수 우승을 시점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특선급 승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그린벨트 해제...수원시, 서수원 혁신 거점으로 개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11일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3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고 이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고시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부지(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에 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첨단 R&D 혁신 허브 구축'을 목표로 입북동 일원 축구장 50개 넓이(35만 2600㎡) 부지에 최첨단 R&D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며 R&D(연구&개발),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4000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에는 연구개발 업무시설뿐 아니라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공공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職住) 일체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올해 하반기 착공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도 좋아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역과 1.4㎞ 거리다.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 금곡 나들목과 차로 5분 거리다. 경기도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연결해 수원을 고리 형태로 둘러싸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내 대학과 협력해 50만 평(1.65㎢) 규모의 캠퍼스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수원시를 넘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임시정부 수립일 맞아 ‘올해의 독립운동가’ 21명 공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는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21명을 선정·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사업은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함께 추진하며 경기도 지역 독립유공자 1500여 명 중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80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지난 삼일절 기념식에서 80인 가운데 첫 번째 인물로 조소앙 선생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공개된 독립운동가는 인물별 웹툰 및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홍보해 업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공개된 21인 가운데는 임시정부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성환 지사는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출신으로 안창호와 신민회에서 활동했으며 중국 베이징으로 망명해 신규식과 함께 동제사를 조직하고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광복군 창설의 주역이 됐으며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조성환 지사의 생가인 '여주 보통리 고택'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여준 지사는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로 1906년 이상설과 함께 북간도 용정에 서전서숙을 설립해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을 전개했으며 이후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장으로 독립군 양성에도 힘썼고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9인 중 1인이기도 하다. 엄항섭 지사는 여주 출생으로 김구의 최측근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투신한 독립운동가로 3.1운동 참여 후 중국으로 망명해 해방 전까지 한국광복군 창설과 유지에 공적을 세웠으며 미군 OSS(전략사무국)와 연합으로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했다. 연미당 지사는 엄항섭 지사와 부부로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상해여자청년동맹, 한국애국부인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계의 공동 항일연합전선 구축 운동을 주도했다. 윤봉길 의사 의거에 사용된 도시락폭탄을 싼 보자기를 제작했다. 이밖에도 △항일투쟁의 선봉에 선 유림 최익현 △황해·경기도 일원의 의병장으로 활약한 강기동 △개성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권애라 △용인·충주 지역 의병투쟁에 헌신한 남상목 △한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종장 김교헌 △이토 히로부미를 응징한 안양의 의인 원태우 △경기의병장 임옥여 △신민부의 최고지도자 김혁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한 김익상 △고종의 양위 반대운동을 전개한 홍재설 △성남 율동 독립만세운동의 지도자 한백봉 △의열투쟁가이자 통일운동 기수로 활동한 원심창 △일제 강점기 마지막 무장항일독립운동인 부민관 폭파사건을 주도한 조문기 △수원 기생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최연소 독립운동가 소은숙·소은명 자매 △농촌계몽활동과 교육에 헌신한 최용신이 있다. 한편 도는 계속해서 올 한 해 동안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주요 독립운동 관련 기념일에 차례로 공개할 예정으로 다음은 오는 6월 1일 의병의 날에 맞춰 추가로 21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에 관한 정보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엔 초대형 반도체프로젝트로 앞으로 노사민정의 역할 커질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상일)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2025 제1차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 추진한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사업은 노동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임금체불 및 부당해고 근절 △노동 및 경영 약자 보호 지원 △산업재해 예방 등 노동 현안과 밀접한 3대 핵심과제로 이뤄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또 원만하게 노사민정이 소통하며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용인엔 초대형 반도체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있거나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노사민정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협의를 통해 위원님들이 가르침과 지혜를 주시고 해야할 일을 알려주시면 시에서도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 강조했다.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계, 경영계, 시민사회, 행정이 협력해 지역 노동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사회적 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협력기구다.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실시하고, 매달 산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울러 노동법률상담, 플랫폼근로자 대상 노동인권·안전 교육, 필수·감정노동자 심리상담 지원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권익증진 활동을 펼쳤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훈련으로 지난해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320개 기관이 참여해 이 중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시가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5월, 탄천과 성남동 주택가를 배경으로 산사태, 탄천 범람, 주택 침수 등 복합적인 풍수해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의 훈련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훈련에는 17개 유관기관과 320명이 참여해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병행했다. 산사태로 인한 차량 매몰 인명 구조, 탄천 범람으로 고립된 인명 구조, 주택 침수에 따른 재해약자 대피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신상진 성남시장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직접 작동하고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해 기관장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 측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재난 대비에 전력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한누리에서 개최된 '창설 제57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예비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문화원장, 육군 170여단 3대대장, 지역대장, 성남시청 직장예비군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신 시장은 기념사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우리 지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예비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안보에 헌신하시는 예비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힌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예비군 훈련과 활동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예비군의 날 기념영상 시청, 축사, 표창 수여, 기념사, 예비군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예비군의 날은 1968년 4월 1일 약 170만 명 규모의 예비군 창설을 기념해 정부가 1970년 지정했다. 이와함께 시의 '기술닥터사업'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술 애로를 해결하며 매출 향상과 판로 확대에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기술닥터사업'은 제품개발이나 공정 과정에서 기술적인 난관에 부딪힌 기업에 해당 분야 전문가(기술닥터)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제품화·사업화까지 단계별로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관내 중소 제조기업이라면 누구나 간편한 절차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춘 1:1 기술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어 참여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시에서는 64개 중소기업이 공정 및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20개 기업이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 지원을 받아 총 84개 기업이 기술닥터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시에 위치한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 ㈜픽셀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여 인공지능(AI)기반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시스템의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술닥터의 지원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였으며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공공기관 등 신규 판로 개척에도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에도 4억6000만원(도비 30%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닥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공무국외출장 투명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을 전부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올해 1월 행정안전부가 공무국외출장의 내실화를 위해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 개정 권고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 설치 및 심사 기준 등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국외출장을 심사하는 심사위원회의 지방의원 수를 2명 이하로 제한한다. 민간위원은 공모나 외부 추천 방식으로 구성한다. 대면 심사를 원칙으로 불가피할 경우 서면 심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출장계획서를 3일 이내 누리집에 게시했으나 출국 45일 이전에 게시해 10일 이상 주민 의견수렴 후 심사위원회 의결을 받도록 했다. 출장 후 60일 이내 심사위가 국외출장 적법성과 적정성에 관해 심의하고 결과를 기재하도록 개정했다. 징계 사유가 발생하면 윤리특별위에 회부하도록 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출장보고서는 광명시의회 누리집,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에 게재하도록 규정했다. 출장경비는 여비-운임-통역 등 국외출장의 원만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지석 의장은 11일 “국외출장은 선진 사례 습득과 자료 수집을 통한 정책 발굴로 의정 역량 강화에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단순 외유성 출장을 방지하고 예산 투명한 지출과 내실 있는 공무국외출장을 통한 의정 역량 강화로 보다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가 되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10일 의장실에서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속협은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자연과 공존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 협력기구로, 공동대표로는 오인열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주석 대표회장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인열 의장을 비롯해 집행부 기획조정실장-정책기획과장, 김주석 대표회장, 지속협 최찬희 운영위원장, 장동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오는 21일 지구의날(4월22일)을 기념해 시흥천에서 진행될 유해식물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22일 열릴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업무협약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속협이 벤치마킹한 수원시의 '공유냉장고' 사례를 소개하며 시흥시에 적용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공유냉장고는 지역사회 자원순환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인열 의장은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지역사회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참석자는 지속협이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했다. 오인열 의장은 “시흥시의 지속가능발전과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자"며 “앞으로도 시흥시의회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29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선는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이 이어지며 현안 해결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 대응이 강조됐다. 이날 본회의는 박태순 의장이 주재했으며, 시정질문에는 박은경-박은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현옥순-김진숙-한명훈 의원이 참여했다. 일문일답 방식으로 시정질문에 임한 박은경 의원은 먼저 안산미래연구원 설립 추진 과정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안산시장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박은경 의원은 안산미래연구원 개원 준비 과정에서 임대계약 체결에 필요한 임대료 및 관리비가 확보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리모델링 공사비만 먼저 세워 공사를 추진하려다 공사가 지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모델링 공사에는 임대차계약서가 필수이나, 계약 작성에 필요한 임대료 및 관리비 예산이 없어 공사를 제때 진행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올해 1월1일자로 미래연구원에 파견된 공무원 3명과 관련해서도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연구원장 요청이 있어야만 파견이 가능한 데도 원장 임명 전 이미 파견이 이뤄졌으며, 이들이 사무실 없이 안산시 환경교통국 대기공간에서 근무한 사실도 지적했다. 특히 지방의회의 예산안 심의 결과로 폐지되거나 감액된 지출 항목에는 예비비를 사용할 수 없게 돼있고 작년 안산미래연구원 출연금 관련 예산이 의회에서 삭감됐는데도 안산시가 올해 초 안산미래연구원 사무관리비와 공공운영비 등을 예비비로 사용한 것도 문제라고 질타했다. 박은경 의원은 이렇듯 우여곡절 속에 연구원 개원이 진행되고 있다며 안산시장이 시민에게 연구원 향후 일정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은경 의원은 시정질문의 또 다른 주제로 민선8기 와동 지역에서 추진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사업들을 언급하며 주민 입장과 필요에 따라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례로 든 사업은 와동체육관 실내수영장 건립과 와동공원 내 생태곤충체험관 조성, 신촌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와동배드민턴 제2전용구장 건립 사업 등이다. 이 중 수영장과 곤충체험관 사업은 주민 의견 수렴이나 정확한 해명 없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두 사업은 비용 과대와 절차적 미흡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정질문 다음 주자로 나선 박은정 의원은 안산시 예산 편성 우선순위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수립과 공동임대주택 공동전기료 미편성 사례를 비교했다. 박은정 의원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0억원의 경우는 기본계획 수립 주체인 경기도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산시가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 의결 전부터 홍보했다고 밝혔다. 반면 안산시 공공임대주택 공동전기료 지원 조례에 근거한 지역 공공임대주택 공동전기료 지원 사업은 예산 부족이란 이유로 수년간 안산시 예산 부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요불급한 예산은 추경으로 요구하면서 정작 사회적 약자 생활과 직결되는 예산 편성은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두 번째 시정질문 주제로 안산도시공사가 공공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과 상충하는 고령 기간제 관리 규정의 시행내규를 개정하고 외부 민간 위탁 등을 통해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행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정 의원에 따르면, 안산도시공사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 지원하는 65세 고령자는 체력 검증을 통해 최대 95점밖에 받을 수 없지만 60세의 경우는 최대 10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안산도시공사가 고용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채용 과정의 연령 차별로 시정 통보를 받고 개선을 했으나 여전히 연령 차별적 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안산도시공사의 이삭길 노상공영주차장 민간 위탁이나 상수도 검침 민간 위탁 도입 등도 안산시 업무를 대행하는 지방 공기업이 위탁까지 진행하는 것이라 다른 시-군에선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현옥순 의원이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안산의 산불 예방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현옥순 의원은 △산불 조심 기간을 2~5월에서 3월 중심으로 조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것과 △임도 점검 및 살수 강화, 노후 장비 교체, 감시카메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보완, 드론 활용 감시 확대 △시민 대상 화재 대응 교육 및 불법 소각 예방 홍보를 통한 자발적 참여 유도 등 세 가지 방안을 내놓으면서 안산시가 일회성 대응이 아닌 지속적 예방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숙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제296회 임시회에서 지난해 본예산 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는 '중앙대로 녹도 재정비' 사업이 별다른 사유 없이 추경 예산으로 재편성된 점을 지적했다. 김진숙 의원은 이는 지방재정법 취지에 어긋나고 의회의 예산 심의 권한을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한 뒤 특히 해당 사업이 국토부의 안산선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와 50% 중복돼 예산 낭비가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관련 부서조차 중복투자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사전 협의 없이 예산 편성을 기정 사실화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안산시가 단기적 시각에서 벗어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 권한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해야 한다고 김진숙 의원은 강조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한명훈 의원은 안산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층 유입과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한명훈 의원은 최근 청년 인구 감소와 제조업 쇠퇴 속에서도 민선8기가 국내외 약 160개 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유치했고, 인테그리스 코리아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머물지 말고 안산시가 4. 5차 산업 심장부인 2조 5천억원의 국가 AI센터 유치에 뛰어들고 상위법 개정을 통한 대송단지 개발, 자동차, 반도체, ICT, IT, AI 등 기업 유치, 신길산단-초지역세권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 등으로 안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실시 외에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변경의 건'을 처리하고, 대통령 선거일을 반영해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6월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사옥에 들러 손권상 AI빅데이터본부장, 김성배 시니어컨설턴트 등과 인공지능(AI)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평소 AI와 미래 경제, 디지털 혁신도시에 관심을 가져온 한채훈 의원이 관련 전문가들을 찾아가 AI 정책에 대한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자문을 요청해 만남이 성사됐다. 손권상 본부장은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AI 산업과 빅데이터 분야 관련 행정서비스 정책사례를 설명하며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잠재력이 풍부한 의왕시만의 특화된 산업정책 등이 모색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현 AI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본 조례 제정 △전담 부서 신설 △종합계획 수립 △자문위원회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편성 등 다섯 가지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채훈 의원은 “경기도를 비롯해 화성시, 부천시, 이천시의 경우 AI 기본 조례를 제정했는데 의왕시는 아직 AI 관련 정책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AI 기반 스타트업 유치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철도특구 의왕시 특색을 살려 철도 AI 분야와 연계한 미래, 기업, 경제, 디지털 혁신도시라는 네 가지 키워드가 있는 경쟁력 있는 의왕으로 만들겠다"며 올해 9월 의왕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예고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9일 고양시에 분원설립이 추진되는 '룩셈부르크 고양보건연구소 고양(LIH-G)'와 관련해 울프 네르바스 룩셈부르크 보건연구소(LIH) 원장 및 권용준 박사 등 관계자와 만나 환영 의사를 전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은 고양특례시와 LIH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과정에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고양시의회 역시 관련 사안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운남 의장은 “고양시에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보건연구소가 들어서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고양시의회도 지역사회와 시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소가 정착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향후 관련 사안에 대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정책적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10일 제25차 정례회의를 화성시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제24차 정례회의 안건 처리결과와 함께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행정안전부 면담 결과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이번 정례회의에 상정된 2개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특히 특례시의회에 걸맞은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건의 내용을 전달하고, 권한 확대를 위한 실행 전략도 활발하게 토론했다. 김운남 협의회장(고양특례시의장)은 “특례시는 지방행정체계의 새로운 모델이지만 여전히 기초지자체 수준 권한과 재정에 머물러 있어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섯 특례시의회가 힘을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실질적인 분권 실현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이자 특례시 지위를 가진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시, 용인시, 창원시,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특례시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저출생- 유보통합 등 보육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 현안과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윤옥 복지환경부위원장, 박선희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 임원진,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은 이날 △어린이집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 △저출생으로 인한 어린이집 운영의 재정적 어려움 △시설 노후화 등 애로사항 해소를 건의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최근 저출생 등으로 인해 어린이집 운영 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한 번에 모든 문제를 개선하기는 어렵더라도 남양주의회, 연합회, 집행부가 함께 의논하고 자주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해결 방안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조성대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보육 현장 일선에서 애쓰는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남양주시 재정 여건이 녹록잖은 상황이지만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시의회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시는 상수원관리지역을 비롯해 여러 중첩규제로 인해 기업 유치가 어렵고 일자리 만들기도 여의찮은 상황으로, 그동안 규제로 인한 지가 손실액만 217조에 달한다"며 “불합리한 규제만 해소되면 일자리도 늘고 출산율이 올라가고 보육 분야 등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0년간 이어진 규제로 인한 도시 경쟁력 저하는 일부 지역만이 아닌 남양주 전체 문제이며, 규제 철폐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남양주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는 10일 제3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1일까지 총 12일간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등 4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11일 열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진행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채택한다.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는 양평군수가 제출한 양평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개 제-개정 조례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 한강수계관리기금 광역 주민지원사업 변경계획안 △2025년도 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5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9067억원보다 735억원(+8.11%)이 증가한 9802억원이 계상됐다. 이어 17일부터 18일까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조치 결과 보고 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작년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와 주요 사업장 현장 확인에 대한 집행부 조치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제255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익선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여성농어업인 육성 지원 조례안'을 도시산업위원회에서 가결했다. 이번 제정안은 국내 산업 전반에 여성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데도 농어업 분야에서 여성농어업인의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여성농어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 복지 증진, 역량 강화 내용을 토대로 발의됐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익선 의원은 “여성농어업인의 경영능력 및 복지 향상을 위해 교육 및 컨설팅 지원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성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박신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255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장난감 대여 후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도서관 관리자, 제조업자, 납품업자 등 과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도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모두 회원에게 부담을 지우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기존 조례 제6조제2 “자료 대여 후 발생한 안전사고 책임은 대여받은 회원에게 있다"를 “대여 후 회원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책임은 회원에게 있다"로 개정해 회원이 일방적인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했다. 박신성 의원은 “지난 2020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가정 내 장난감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보면 가정 내 안전사고 중 10%가 '마감 불량이나 부품 탈락, 고장 등' 제품 관련된 안전사고로 분류된 것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장난감도서관 조례를 제정한 50여개 지자체 중 최초로 안전사고 책임 관련 규정을 개정한 만큼 앞으로 파주시 장난감도서관 관리자와 이용 회원이 긍지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안양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자원 재활용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자원순환 시스템' 무인회수기 6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설치 장소는 고양특례시청을 비롯해 △덕양구청 △고양시여성회관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마두역 6번 출구) △탄현1동 행정복지센터로 시민 생활권 중심지로 집중 배치했다. 이로써 AI 기반 회수기는 기존 고양체육관 1대를 포함해 7곳에서 운영된다. 무인회수기는 라벨과 이물질이 제거된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AI 기술이 적정 여부를 자동 판별한 뒤 개당 10원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이다. 적립된 포인트가 2000점을 넘어가면 현금으로 환전 가능해 시민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가공된 후 고부가가치 재생자원으로 활용되며, 이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순환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종이팩-폐건전지-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재활용품 교환사업'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유가 보상하는 '고양 자원순환가게'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재활용 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종민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순환 경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회수기 설치 위치 및 이용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고양시 누리집( go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미술축제 amoa link 2025 : 겹, 틈, 결'을 이달 30일부터 6월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고양시립 아람미술관과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고양미술축제는 고양시가 보유한 풍부한 미술 자원을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예술과 시민이 교감하는 도시형 축제로, 다양한 전시와 다채로운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초부터 고양시립아람미술관을 중심으로 고양 전역을 포괄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새들, 고양미술협회-고양조각가협회-고양원로작가협회 등 지역 대표 미술 공간-단체, 일산호수공원-국립암센터-동국대 일산병원 등 지역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왔다. 고양시립아람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메인 전시 은 고양 현대미술 흐름을 형성해온 원로 작가부터 중진, 신진 작가까지 15인 예술가가 참여하며, 신도시 탄생과 함께 변화해온 고양 현대미술 흐름을 다층적으로 조망하고, 도시의 기억과 장소성을 예술로 살펴본다. 올해는 '겹, 틈, 결'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도시의 다양한 층위를 탐색하는 '겹의 도시'(조규만-이영희-서정민-최승호-오상욱-오세문-하종현-박승범-최구자), △도시화 과정 속 틈새 공간을 예술로 전환하는 '틈의 공간'(주재환-공성훈-유근택), △감각적 실험과 창작의 결을 드러내는 '결의 예술'(박은태-한석경-홍수현) 등 세 가지 층위로 탐색한다. 이와 함께 외부 협력 전시로 고양미술협회-고양조각가협회와 함께 전(국립암센터-동국대 일산병원), 전展(일산호수공원)이 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두 전시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8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내달 17일과 18일에는 고양시립아람미술관 해받이터에서 이번 전시 참가 작가, 고양아티스트 365+ 작가,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새들 작가가 참여해 시민과 함께 진행하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 '아트 그라운드'가 열린다. 고양미술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6월11일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5전시장에서 '고양 미술 흐름과 지역 예술 정체성'을 주제로 '미술 연구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번 축제 성과와 의미, 앞으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약 90일간 축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11일 “이번 미술축제를 통해 고양의 예술성과 장소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사회와 예술의 지속 가능한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술을 매개로 도시와 삶이 연결되는 풍성한 시간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는 메인 전시 1000원, 이외의 모든 퍼블릭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과 고양시립아람미술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0일 시청 여유당에서 청년 일자리 연계 플랫폼 '정약용의 후예' 등록 청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약용의 후예는 재능있는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프로필을 남양주시 공식 청년 블로그에 등록-보해 청년을 필요로 하는 기관 및 기업과 직접 연결해 주는 남양주형 일자리 연계 플랫폼이다. 이번 간담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28명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소개 △청년 인재 자기소개 △주광덕 시장 응원 메시지 △질의응답 및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는 '정약용의 후예' 플랫폼 활성화 방안과 체계적인 청년 일자리 연계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남양주시 여러 부서가 참여해 청년 일자리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협업의 장이 됐으며, 이는 청년들 사이에서 큰 기대와 호응을 낳았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의 후예를 통해 다양한 분야 청년 인재들을 만나 매우 기쁘다"며 “여러분 경력 형성과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해 청년이 꿈을 펼치는 기회의 도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약용의 후예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청년 인재 연계를 원하는 기관-기업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청년정책과 청년일자리팀 또는 전자우편(sow701@korea.kr)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작년 12월부터 인재 마켓을 운영한 이래 36명 청년이 해당 플랫폼에 등록했으며, 남양주시는 66개 일자리 연계 실적을 거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4월, 완연한 봄기운 속에 안양천-평촌중앙공원 등 안양 곳곳이 봄꽃으로 가득 차고, 시민은 이를 완상하고자 발걸음을 멈추고 세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는 시민이 도심 gksrkdnseptj 속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작년 말부터 다양한 장소에 초화류를 식재했다. 특히 안양천 충훈1교 주변과 안양천은 지방정원 조성과 연계해 메리골드-꽃잔디-크리산세멈-리빙스턴데이지 등 약 5만2000본 초화류가 식재됐다.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 중인 동안구 관양동 학의천 동안습지 주변에도 억새-수크령-옥잠화-비비추-무늬비비추 등 약 2만8000본을 심었다. 이 구역은 그동안 공사 차량 회차 및 자재 보관 등으로 훼손됐으나 생태하천 회복과 함께 산책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쌍개울에서 비산대교에 이르는 구간에는 튤립-가우라-샤스타데이지-리빙스턴데이지-버들마편초-루드베이키아 등 약 11만1600본을 심어 안양천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아름다운 산책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시민이 도심 속에서도 계절 변화를 완상하도록 안양시는 평촌중앙공원에 튤립-수선화 총 8만5300본을 심었으며, 현재 개화를 시작해 공원 내 벚꽃-목련과 함께 어우러지며 시민 발길을 붙잡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0일 “도심 속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시민이 활력을 얻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9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5학년도 양주시BIO농업대학(원)' 입학식을 열고 스마트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 농업인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이인영 양주시BIO농업대학 총동문회장, 이상윤 한국농촌지도자양주시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신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양주시BIO농업대학(원)은 지난 2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심사를 거쳐 △신규농업과 34명 △스마트농업과 25명 △융복합농업과 28명 등 총 87명 신입생을 선발했다. 교육 과정은 4월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각 과정 별로 주 1회, 총 23회에 걸쳐 이론-실습 교육, 현장 학습, 선진지 견학, 사례 발표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입학식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입학한 신입생 87명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농업대학에서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역량을 높여 양주농업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양주시BIO농업대학(원)은 지난 2006년 2개 학과 72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해 지역 환경에 맞는 체계적인 영농 기술, 스마트 농업, 농업 마케팅 교육 등을 실시하며 전문 기술과 합리적 경영능력을 겸비한 농업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2024년까지 총 1468명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하는 두 번째 모차르트 탐험 일지 를 오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로서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9년, 이미 글로벌 거장 반열에 올랐지만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백건우는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린다. 터치의 명확성과 강인함, 애매한 소리는 전혀 없는 완벽한 건반 컨트롤, 빠른 패시지에서도 균일함을 잃지 않는 탁월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 훈장'을 수여 받고 2023년 제6회 성정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연주회는 작년 모차르트 앨범 발매와 함께 을 성공적으로 마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올해 3월 세 번째 모차르트 앨범을 발매하며 약 1년간 모차르트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전국 투어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다. 이번 시즌 백건우의 모차르트 무대는 피아노 소나타 10번, 12번, 16번, '론도', '환상곡' 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곡을 바탕으로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작은 장례 행진곡' 등 모차르트의 주옥과 같은 히든 레퍼토리가 함께 커플링 된다. 모차르트 음악과 인생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는 백건우는 이번 프로젝트에 자신의 69년 음악 여정을 빗대어 함께 담아내고 있다. 기쁨에 내재된 슬픔, 순수하고 맑은 화음 속에서도 시린 아픔을 그려낸 모차르트 특유의 감정선이 오롯이 살아난다. 지난 2017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서는 의정부 무대에서 거장 반열에 오른 백발의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순수의 세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백건우와 모차르트 공연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누리집(uac.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kkjoo0912@ekn.kr

춘천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도 감사 결과에 반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관련 감사 결과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감사라는 제도를 이용한 명예훼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 감사 결과를 9일 발표하면서 춘천시가 구 캠프페이지 도시숲 조성 2차 사업을 중단하고 국비 20억원을 반납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수년간 공원 조성 계획 변경과 정책 결정 번복으로 수십억 원의 예산이 매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실제 반납된 국비는 1억5000만원에 불과하며, 이는 사업 대상지를 변경하기 위한 절차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는 변경된 대상지에 대해 국비를 재확보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구 캠프페이지 내 도시숲 사업도 여건이 조성되면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감사위가 언급한 '사업 중단'의 배경에는 강원도청사의 이전 계획이라는 중요한 변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후반기에 구 캠프페이지가 청사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자 불가피하게 공원 조성 계획을 중단했고, 이후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청사 이전 계획이 번복되며 개발 방향도 재조정되었다는 것이다. 춘천시는 “1000억원을 들여 매입한 토지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개발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막대한 예산 낭비"라며 “11억원의 용역비 또한 마스터플랜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이번 감사 결과는 본질보다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일방적인 보도자료 배포는 시민들에게 사실을 왜곡한 채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춘천시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캠프페이지 개발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