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에경 포커스] 유정복(JB) “이젠 ‘능력’, ‘진정성’, ‘통합’의 리더십 가진 지도자가 필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을사년 새해 우리 사회의 화두는 단연 탄핵과 개헌이다. 각자의 이해에 따라 또 정치적 성향에 따라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사회가 끝장날 정도로 혼란스럽다. 윤 대통령의 탄핵과 수사, 그리고 공수처, 경찰, 검찰 등 국가 수사기관끼리의 볼썽사나운 경쟁을 국민은 우려스러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JB)의 연초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그는 한동안 자제했던 정치적 언행을 재가동하면서 거침없이 현 정치 상황에 대한 비판과 지론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중진 정치인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확징하고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JB는 우선 연초 강연정치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의 일정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여야 정치권과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 등 중재자와 산파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권한대행도 지난 10일 그를 찾아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국정 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JB는 인천의 새얼아침대화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범시민사회단체 합동 신년모임 강연과 SNS를 통해 작금의 사태가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재 탓 이라며 현 정치 지도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적 입지 강화와 권력에 대한 탐욕이 어우러지면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고 또 국민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통렬한 반성과 국민을 위한 성찰이 절대 필요한 시점 이라고 피력하면서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 이라고 단언했다. JB는 특히 새얼아침대화에서 정치인으로서 또 시도협의회 회장으로서 '부위정경'을 거론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서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애칭인 JB에 담긴 의미도 바꿨다고 설명했다. “제 이름 '정복'은 바를 '正'에 복 '福'이고 영문 이니셜로는 'JB'인데 그동안 이것이 'Justice'와 'Blessing'이라고 했지만 올부터 이를 'Just'와 'Best'로 바뀌었다고 했다. 여기에는 '지금, 정의를 세우고 최고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부연했다. JB는 강연에서 “진영논리에 싸여 진실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정치적 이기주의에 매몰돼 국민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서도 안 된다"면서 “우리는 정말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애국하는 마음을 통합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전 상태에 가까운 국내 정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앞으로 책임을 짓는 이야기를 하고 행동하고 목소리를 내겠다"면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JB는 첨언하면서 “제 신념에서 나오는 말이다.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의도는 결단코 없다.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국민도 깨우쳐서 올바르게 바라봐야 하고 진영논리에 갇혀 미래를 불행한 나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범시민사회단체 합동 신년모임 강연에서도 같은 내용을 주장했으며 SNS를 통해서 여야 정치지도자들을 줄곧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 정국 속에서 최근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을 정리하는 해법으로 개헌을 제시했다. 평소 소신인 분권형 개헌을 말하면서 개헌을 통해 분열과 대립의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개인의 자율성과 참여를 증진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추진에도 도움이 되며 지방분권 개헌이 정치적 혼란을 완화하고 정부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라고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와함께 양원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함으로써 입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신중한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지닌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어 극단적인 정치성향을 지양하고, 보다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장점을 부각하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헌은 헌법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혹자들은 우리 현대사회를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는 '개인의 시대', △보다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시민의 시대', △국가의 통합과 발전을 중시하는 '국민의 시대'로 나누기도 한다. 지금은 '개인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개헌한다면 반드시 개인의 권리를 명확하게 보장하고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개인들에게 필요한 법적 기반이 마련해야 함은 너무 당연하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 표현의 자유 확대, 디지털 권리의 보장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개헌은 단순한 법적 변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가치와 미래를 담는 중요한 과정인 셈이다. 따라서 개헌을 위한 헌법에는 반드시 현재의 시대정신이 포함돼야 함은 물론이다. JB는 나라가 이 지경에까지 이른 것은 현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족과 이에따른 후진정치로 인해 비롯됐다고 거론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은 '능력', '진정성',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진정성은 지도자가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일관되게 지키는 것을 의미하며 통합의 리더십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지도자는 국민의 신뢰를 얻고 사회의 발전을 끌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JB의 이런 일련의 언행에는 우리 정치권이 받아들여야 할 영감과 시사점이 많다. 또 현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이같은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큰 정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좌고우면 말고 옳곧게 국민과 국가를 위한 일념과 행동이 있으면 된다. 그러면 국민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마 우리 국민도 이런 정치인을 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되새겨 보길 바란다. sih31@ekn.kr

[신년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 “협업 속에 가시적 정책성과 도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생 영역 전반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과 틀을 만드는 데 집중하며, 공공기관, 민간단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다각적인 협력구조 구축에 주력했다. 이제는 복잡다단한 행정수요 속에서 집행부 단독으로는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협업과 통합적 접근이 요구되어서다." 민선8기 이민근 안산시장은 취임 이후 2년 6개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협업이란 틀 속에서 안산시-경찰-소방-학교 등이 참여하는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는 지역안전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야간 주차난 해소에도 일등 공신이 됐다. 아울러 유니온 페스티벌 개최 등 대학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교두보도 마련됐다. 작년 7월1일 민선8기는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새해 들어 남은 임기는 이제 1년 6개월 남았다. 이민근 시장은 “남은 후반기 임기 동안 협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 일상을 보호하고, 시민의 편안한 삶을 도모하는 일에 매진해 실질적이고 가시적 정책성과를 도출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그를 만나 작년 시정 성과와 새해 시정 구상을 들어봤다. ― 2024년 주력한 정책과 주요 성과가 무엇인가. ▲ 취임 이후 3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작년은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 한 명의 인재가 수천,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 안산은 '교육이 곧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교육혁신에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부도에 경기안산국제학교 대부도 건립을 견인하고,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이뤄낸데 이어 고려대학교 영재학교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수도권 신(新) 학세권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닦았다. 전국 최초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 도시를 준공하며 기존 조력발전소 등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 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되며 로봇시티로서 면모도 갖추게 됐다. 불경기 속에서도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으로 청년과 스타트업에 희망이 되어줄 총 696억원 기업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공모사업 대응으로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과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 유별나리만치 평소 '시민 일상의 삶을 개선하는 현장정책'을 강조한다. ▲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현장 중심 문제 해결을 통해 안산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여러 행정 과제 중 제 시정철학에 중심은 언제나 '시민행복'이 최우선이다. 이 중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1만8216면의 쾌적한 주차 공간을 조성, 시민께 제공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 아래 밀도 있는 주민과 대화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집행해 복지 틈새를 촘촘히 채우고, 민선8기 안산시의 1호 공약인 '상권활성화재단'을 출범시키며 민생과 지역경제를 보듬었다. 교육경비도 지속 확대해 2023년 188억원, 2024년 219억원에 이어 올해 250억원을 편성했다. 안산을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시도한 통합축제 '2024 안산페스타'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도심 곳곳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더했다. ― 안산 4호선 지하화는 어찌 진행되고 있나. ▲ 안산선(4호선)은 도시중심을 철도 교각과 완충녹지로 단절시켜 도시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신-구도심을 통합하는 도시공간 창출이 안산선 지하화다. 작년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이 제정돼 사업추진 법적 근거가 마련돼, 올해 정부에서 발표할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부 전략은 이미 진행형이다. ―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했는데, 안산시 유치 강점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기대효과가 궁금하다. ▲ 안산사이언스밸리는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연구기관이 다수 소재해 있다. 아울러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G이노텍, 카카오 등 200여개 첨단 산업 기업이 집적해 있어 수도권 최고의 산-학-연클러스터이자 혁신 기술의 요람으로 평가된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은 기존 제조시설 중심 경제자유구역들과는 달리 R&D, 업무지구 중심 경제자유구역이 될 수 있다는 차별성이 특징이다. 특히, 첨단로봇-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을 집중 유치해, 대한민국의 세계 3대 로봇산업 강국 도약 목표를 달성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뤄내 안산시가 첨단 산업 중심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 안산시는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 주요 현안 중 하나가 인구 감소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인구는 도시경제 원동력이자 노동력과 소비시장 기반이 된다. 인구가 늘어나는 인근의 화성-시흥-평택과 달리, 안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지난 2011년 정점(71만5586명)을 기록한 뒤 작년 10월 기준 62만2136명으로 정점 대비 약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약 1%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상-신길2지구에서 약 2만700여 세대 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올해 역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 같은데, 대책이 궁금하다. ▲ 올해도 예년과 같이 국내외 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복합위기에 따른 물가상승과 국제질서 재편 등 불확실성 속 많은 어려움이 예측된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우리에게는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 시민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듯 민선8기 안산이 나아갈 혁신 방향은 언제나 시민에게 달려있다. 앞으로도 시민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 원활한 행정 추진을 위해 구축한 협업의 틀에 기반해, 민생 영역 전반에서 행정 추진력을 높여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 ― 새해를 맞이했는데, 시민에게 무엇을 들려주고 싶나. ▲ 지난 한 해, 모든 순간을 시민과 함께했다. 1분 1초를 아쉬워하며 민생현장에서 호흡했다. 돌아보니, 수많은 얼굴이 떠오은다. 이어지는 불황에도 골목상권을 지켜주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어려운 와중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청년, 그리고 두 손 꼭 잡으며 따뜻하게 응원해준 어르신까지. 어려움을 함께한 모든 순간에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으로 동행한 73만 시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저, 이민근은 시민행복과 안산 미래를 바라보며 기꺼이 곁에서 어깨를 내어드리는 든든한 시정, 보내주신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아무리 발버둥쳐도 경기남부광역철도 약속위반과 무책임 덮이지 않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 등 4개 시와의 공동추진 약속을 저버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부지사를 내세워 용인 등에 '도정을 흔들지 말라' 운운하는 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0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관련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반론을 조목조목 제기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김 지사가 약속을 지키는 등 도정을 제대로 운영해 왔다면 경기남부광역철도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것"이라며 “김 지사는 반성부터 해야 하고 자신의 무책임에 대해 4개 시 시민과 시장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김 지사가 경기도의 우선순위 철도사업을 독단적으로 정해서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것은 분명한 약속위반이고 그것 때문에 본인의 신뢰도가 추락해 도정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김 지사가 GTX플러스 3개 사업을 우선순위 1~3위로해서 국토교통부에 낸 경위를 따지고 그 3개 사업과 용인 등 4개 시 시민들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도민이 비교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정직하게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도정 흔들기'라고 하는 데, 이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김 지사 측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김 지사의 약속파기와 무책임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경기남부광역철도 문제가 이제 경기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는데도 김 지사는 본인이 당당하게 나서서 정직하게 설명하지 않고 자꾸 아랫 사람들을 내세워 사실과 다른 거짓주장으로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는 또 다른 무책임이고, 또 다른 엉터리 도정(道政)"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김 지사가 떳떳하고 자신의 결정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누가 옳은지 도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1 대 1로 공개토론을 하자"면서 “토론을 하자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는데 김 지사는 왜 응하지 않고 측근을 내세워 엉뚱한 변명만 하는가. 자신이 없기 때문 아닌가. 자꾸 도망 다니는 본인의 모습이 처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라고 물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신봉ㆍ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km를 잇는 사업으로 용인 등 4개 시의 공동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경제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2023년 2월 2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수원ㆍ화성ㆍ성남시 시장들과 협약을 맺고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추진을 약속했으며 그 자리에서 “함께 의논하고 함께 추진하며 중앙정부 건의도 앞장서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광역자치단체별로 굉역철도 사업들 가운데 우선순위 3개를 정해 제출해 달라고 하자 4개 도시 시장들과 상의 한 번 하지 않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루고 자신의 GTX플러스 3개 사업을 우선순위 1~3위로 정해서 국토교통부에 냈다. 그가 2023년 2월 4명의 시장과 맺은 협약을 파기했을 뿐 아니라 당시 자신이 한 말도 식언(食言)으로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이다. GTX플러스 3개 사업은 기존의 GTX C노선 연장, GTX GㆍH 신설을 의미하는데, 경기도는 이 3개 사업에 12조 3천억원이 들어가고, 49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의 경우 사업비 5조 2000억원으로 용인 등 4개 도시 시민 138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돼 GTX플러스 3개 사업보다 경제성이나 타당성에서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1월 11일 김 지사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와 GTX플러스 3개 사업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나은지 도민이 비교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도민 세금으로 진행한 GTX플러스 사업에 대한 용역결과를 공개하라“고 했지만 경기도는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둉안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김 지사의 약속위반과 무책임을 지적하며 GTX플러스 사업 용역결과 등의 정보를 도민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해 온 이상일 시장 등에 대해 “경기도정 흔들기로 자칫 이 사업을 그르칠까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뤄놓은 경기도와 김 지사가 무슨 염치로 '사업 그르칠까 걱정' 운운하느냐"라며 “토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하는 데도 기피하는 김 지사야말로 '무책임 도정 감추기'에 급급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회견에서 “차량기지 이전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좌초 위기에 빠져 있던 2023년 2월. 이들 지자체와 '서울3호선 연장ㆍ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한 주체는 경기도였다",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비 및 수요, 경제성 검토를 위한 용역은 수원시에서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역사를 모르는 고 부지사가 거짓말을 써주는대로 읽었는지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고 경기도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계속 하는 것은 김동연 지사의 무책임을 가리려는 것"이라며 “김 지사는 아랫 사람들을 시켜서 왜곡된 주장을 하도록 하는 치졸한 행동을 중단하고 당당히 토론장에 나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더욱이 “민선 7기 때 차량기지 이전 부지 확보 문제로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차량기지 문제를 해결한 주역은 민선 8기의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 등 4개 시의 시장들이었다"며 “시장들은 2022년 10월 28일 대통령 주재 전국 시장·군수 간담회에 앞서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을 살리기 위한 차량부지 문제를 논의해 가닥을 잡았고, 같은 해 12월 8일 4개 도시 시장 오찬 간담회를 열고 차량부지를 화성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더불어 “당시 오찬 간담회에서 3호선 연장과 대안노선(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한 4개 시 공동용역을 발주하기로 했고, 경기도 협력도 필요하니 김 지사에게도 4개 시의 의기투합을 알리고 동참시키자는 데 뜻이 모아져 2023년 2월 네 명의 시장과 김 지사의 협약이 이뤄진 것"이라며 “시장들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놓고 나서 김 지사를 참여시킨 것인데 김 지사와 경기도가 주도해서 부지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니 참으로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2022년 12월 8일 시장 네 명이 간담회를 통해 논의한 결과는 당시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가 각각 발표한 보도자료와 언론사의 관련 기사들에 잘 나와 있으니 김 지사와 고 부지사, 경기도 관계자들은 잘 읽어보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인식한 다음 도민을 속이는 거짓말을 반복하지 말기 바란다"며 “김 지사와 측근들의 책임 회피 목적의 거짓말이야말로 김 지사 도정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도정을 스스로 흔들고 있음을 깨닫고 어리석음을 부끄러워하라"고 일갈했다. 고 부지사가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비 및 수요, 경제성 검토를 위한 용역은 수원시에서 뒷받침까지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상일 시장은 “고 부지사 발언은 3호선 연장과 대안노선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용역을 수원시가 한 것처럼 호도했는데 이 역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용역은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가 1억원씩 각각 부담해서 공동 발주한 것이고 수원시가 대표로 발주했을 뿐인데 고 부지사는 이런 사실을 감추고 수원이 혼자서 발주한 것처럼 왜곡해 김 지사에 대한 용인특례시와 성남시 주장이 마치 근거가 없는 것처럼 꼼수를 부렸다"고 맹폭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경제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용역에 경기도는 한 푼도 낸 적이 없으니 경기도와 김 지사는 이 사업에 대한 발언권이 없고, 공동추진 약속도 지키지 않았으니 이 사업에 대해 언급할 자격도 없다"며 “경기도가 이 사업을 주도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양심불량이고, 그런 뻔뻔함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고영인 부지사가 회견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추진한 주체는 경기도"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은 “그런 헛소리를 하니까 김동연 지사의 도정이 엉망이고 도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시장은 “김동연 지사는 2024년 5월 10일 용인 등 4개 시의 시장들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하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다음달에는 2023년의 협약정신도 배반하고 4개 시 시장들과 의논 한번 하지 않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우선순위 1~3위에서 빼고 GTX플러스 3개 사업을 우선순위로 해서 국토교통부에 넘겼다"며 “그런 김 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주도했다고 하니 소가 웃을 일이고, 그간 벌어진 일들의 자초지종을 잘 아는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 시민들이라면 김 지사와 경기도 일부 관계자의 후안무치(厚顔無恥)에 분노를 금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부지사가 “김동연 지사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께도 적극적 추진을 위한 협의 요청과 의지를 전했다"는 한 데 대해 이상일 시장은 "김 지사가 작년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난 것 빼고는 한 일이 없으니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한 경기도 청원 답변에 이어 또 다시 이 얘기를 꺼내는 것 아닌가 싶다“며 "김 지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부탁한 것 빼고 한 일이 무엇이 있는지 말해보라“고 했다. 이 시장은 “2023년 협약 때 김 지사가 '중앙정부 건의도 앞장서서 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실행에 옮긴 흔적이 없고, 철도 사업 결정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장ㆍ차관에게 김 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이야기를 했다는 경기도 보도자료도 본 적이 없다"며 "김 지사가 국토교통부 장ㆍ차관을 만나지 않고 제3자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도와달라고 한 것은 김 지사 의지박약을 드러낸 것이고, 김 지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난 것은 내가 김 지사의 무책임을 여러 차례 비판한 이후이므로 이 만남은 김 지사 책임회피 목적의 시늉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용인의 철도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같은 달 12일엔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월 4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요청했고 같은해 3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해 6월 5일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용인의 3개 철도사업(경강선 경기 광주역 ~ 용인 이동ㆍ남사읍 연장,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기자회견에서 회견문만 읽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 데 대해 “경기도가 그만큼 자신이 없기 때문 아니겠느냐"라며 “김동연 지사가 나와의 토론을 계속 기피하는 것도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실현을 위해 김 지사와 경기도가 제대로 일한 것이 없고, 김 지사가 공언한 약속도 지키지 않아 할 말도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북부 청소년, 경복대서 IoT 개발자 꿈 ‘접속’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가 주최한 '디지털 기반 전문기관 협력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경기북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나도 사물인터넷 개발자'를 주제로 삼아 학생에게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소프트웨어융합과 정환익 학과장과 교수진, 재학생이 강사 및 보조강사로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수강생에게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수준별로 맞춤 교육하며, 실질적인 기술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도했다. 수강생은 임베디드 컴퓨터와 센서를 활용해 IoT 하드웨어를 구성하고 이를 동작시키는 프로그램을 코딩하며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학습경험을 누렸다. 특히 동두천시 소재 한빛누리중학교 2~3학년 학생 26명이 참가한 프로그램은 중학생이 직접 하드웨어를 제작-작동시키며 큰 성과를 거둔 사례로 주목받았다. 소프트웨어융합과 재학생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중학생에게 전공지식을 전수하며 세대 간 지식 공유의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한 프로그램 수강생은 “사물인터넷을 직접 만들어 작동시키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학교 측에선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환익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학과장은 12일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의 실질적 활용법을 알리고, 미래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에게 창의적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이번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과 디지털 기술 교육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기술습득을 넘어 팀원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업과 창의적 사고를 함께 배양했으며, 소프트웨어 재학생들도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전공지식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특별한 경험을 얻었다. 한편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방미 이상일,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 체결...‘용인시의 날’ 선포

용인=에너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가 현지시간 9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엑스포 센터(Williamson County Expo Center)'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28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빌 그래벨(Bill Gravell) 대표와 관계자들이 '용인시의 날' 행사가 열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고 이상일 용인특레시장은 이날 오후 윌리엄슨 카운티를 답방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대표단이 방문한 이날을 '용인시의 날'로 의결해 선포했고, 삼성전자가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 테일러시에 신설 중인 파운드리 시설 도로에 '용인시 대로(yongin Blvd)' 명예도로판까지 설치하면서 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미국 현지 언론 FOX뉴스도 이날 용인과 윌리엄슨 카운티 자매결연 체결을 취재하고 이상일 시장을 인터뷰해 향후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대한 전망을 기사로 송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는 자매결연식을 통해 반도체를 바탕으로 새로운 첨단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협약식에는 윌리엄슨 카운티에 속한 테일러시의 드웨인 아리올라(Dwayne Ariola) 시장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와 타일러시 공직자, 같은날 오전 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이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던 '광역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 민 트란(Minh Tran)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자리에 참석해 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28일 '용인시민의날' 행사장에서 용인과 윌리엄슨 카운티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윌리엄슨 카운티에서도 자매결연식이 열린 오늘 윌리엄슨 카운티가 '용인시의 날'로 지정했다고 했는데 용인시민들이 이 사실을 알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발전을 보여준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가 산업과 함께 문화, 그리고 지역 내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교류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테일러시에 약 54조 50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파운드리 생산시설 부지와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도로에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라는 도로명을 부여했고 공장 앞 도로에는 '용인시 대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새긴 표지판을 설치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 용인도 윌리엄슨 카운티의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할 것"이라며 “자매결연을 체결해 상생협력을 시작한 두 도시의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기반을 구축한 용인은 문화와 교육 수준도 매우 높은 도시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위해 교류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라며 “지난해 용인을 방문했을 때 보여준 이상일 시장과 용인의 공직자들이 보여준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했고, 용인과 교류는 경제와 산업, 문화와 인적 교류까지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윌리엄슨 카운티 조지타운에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 법원에서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와 텍사스주립대학교(Texas State University) 관계자를 만나 두 도시에 있는 대학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윌리엄슨 카운티 법원은 빌 그래벨 대표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윌리엄슨 카운티의 법과 행정을 수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의 직함은 판사(Judge)로 미국 텍사스주의 카운티급 도시의 대표자는 지역주민의 투표로 선출된 판사가 행정과 법의 수장 역할을 하는 것이 오랜 시간 이어진 전통이라고 윌리엄슨 카운티 관계자는 설명했다. 1899년 설립된 텍사스주립대학은 텍사스주에서는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대학으로 텍사스주 산마르코스(San Marcos)와 라운드락(Round Rock)에 캠퍼스가 있고 윌리엄슨 카운티에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윌리엄슨 카운티와 텍사스주립대학교 측은 용인에 있는 대학들과 학생과 교수 교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상일 시장에게 전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텍사스주립대학교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 3곳과 학생교류 협약을 체결했고 용인에 있는 대학과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며 “텍사스주립대학은 생명공학과 비즈니스 경영 학과에 강점을 가졌고 정부와 각 투자회사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 관련 학과를 육성하고 있는만큼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에 있는 대학들과 교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도 “용인의 문화와 경제 부분 교류와 더불어 전문 지식을 갖춘 교수진도 교류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상일 시장에게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텍사스주립대학과 윌리엄슨 카운티의 제안에 대해 공감하고 두 지역의 대학의 협력관계가 향후 두 도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텍사스주립대학이 용인에 있는 9개 대학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상일 시장의 방문에 크게 환영하고 용인의 문화와 발전상을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빌 그래벨 대표는 올해 12월 입주할 예정인 새로운 청사 전시관에 용인에서 받은 선물을 가장 잘 보이는 장소에 전시하고, '용인시의 날'과 관련한 축제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슨 카운티 행정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1월 9일을 '용인시의 날'로 선포하고 카운티 모든 관계자와 지역 주민에게 용인의 문화를 이해하는 행사 참여를 장려할 예정이다. 미국의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큰 행정구역으로 한 카운티에는 여러 개의 시가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를 통합해 관할한다. 매월 4000여 명씩 인구가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2024년 기준 인구는 70여만명에 달한다. sih31@ekn.kr

[포커스] 양주시 2년연속 인구성장ⵈ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경기북부 시-군 중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양주시 주민등록 인구는 약 29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979명, 약 7.8%나 급증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균증가율 0.4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2일 “이번 인구 증가 소식이 시민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주를 선택해준 시민이 더욱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인구 증가율 기준 전국 지자체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2년 연속 인구 증가에 대해 양주시는 시민의 단결된 마음과 양주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도로-교통-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서 추진한 정책적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생활편익 등 주거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작년 양주시는 △은남일반산업단지 및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양주역세권 개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C노선 건설 △교외선 재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에 집중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비롯해 △자율형 공립고 2.0사업 선정 △100년 만의 고국 영구 반환을 기리기 위한 3여래 2조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회암사지 왕실축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드론봇 페스티벌 등 교육과 문화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가했다. 특히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중진료권 분리 등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으며 그 결과 작년 9월11일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는 등 눈부시게 빛나는 한 해를 완성해 냈다. 반면 급속한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 공공서비스 수요 확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와 균형 잡힌 성장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제가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응변창신(應變創新) 자세로 새해에는 더 큰 희망과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7대 역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7대 정책은 활기찬 경제도시를 비롯해 △교통 허브 도시 △꿈의 교육도시 △문화도시 △행복한 일상의 양주시 △도시 성장동력 확보 △시민이 주도하는 행정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30만 양주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올해, 양주시는 적극적인 민생회복 정책을 통해 불경기 속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에 힘을 보태는 한편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및 GTX-C노선 건설사업의 조속 추진을 시작으로 전철 1호선 증편 및 셔틀 열차 도입 등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조성하기 위해 발걸음을 분주히 움직인다. 또한 기초 학력 신장을 중점으로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양주형 유보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중심 맞춤형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등 '누구나 누리고 싶은 꿈의 교육도시' 구현을 그리고 있다. 양주 역사-문화자원인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지속 추진 등 63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며 경기북부 본가 품격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서 정체성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외선 재개통에 맞춘 일영역 복원 및 관광 브랜드 개발, 회암사지 왕실축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양주 문화유산 야행, 드론봇 페스티벌 등 권역별 '문화슬세권'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동을 위한 아동종합지원센터 건립 추진과 '양주형 365 마을 돌봄체계'를 완성해 빈틈없는 공공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야간-휴일 상관없이 시민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당직의료기관과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해 의료 공백을 해소한다. 아울러 선제적 재난 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해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주' 그리고 '소외 없는 행복한 일상의 양주'를 구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년의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자격증 취득, 청년 CEO 지원 등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2035년 인구 50만 미래를 위한 도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도 빈틈이 없다. 양주시는 관내 의료 서비스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양주역세권 개발 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힘쓴다.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부지 내 실내 족구장,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및 덕계지구 스포츠센터 조성,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도 집중한다. 강수현 시장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행정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시민이 원하는 행정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각종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데 설명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시정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를 참관해 관내 기업 글로벌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홍명희 경제문화국장 등 광명시 관계자 6명이 지난 8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열린 CES를 참관하며 4차 산업 분야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주요 트렌트를 살피고, 박람회에 참가한 관내 기업을 격려했다. 광명시는 작년 CES 광명시 단체관 참가 기업을 공개모집했으며 △내장형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뉴로센스' △확장현실(XR) 솔루션을 개발한 '파란두루미 주식회사' 등 2개 기업이 임차료, 장치비, 통역비, 항공료 등을 지원받아 8일 열린 CES의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이동경로 추적 기술이 적용된 영상감시장치를 개발한 '㈜월드씨앤에스' △측압 측정 및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된 거푸집 센서를 개발한 '㈜폼이즈' 등 관내 2개 기업도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이어 9일과 10일 광명시 관계자들은 △삼성-LG-SK 등 세계적인 대기업이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관(LVCC Central관) △자율주행, 지속가능, 스마트 사물인터넷 등 기술이 적용된 모빌리티 분야 위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관(LVCC West관)을 둘러보며 최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2일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첨단 미래산업을 주도할 기업 유치와 육성을 위해 기업 지원-육성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개최되며 세계 각국 기 업들이 참가해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보틱스, 지속가능성 등 첨단 분야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다이브인(Dive In)'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 실용화 △원격진단-의료정보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 △자원순환-에너지 효율 등 지속가능한 제품 발전이 핵심 키워드였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여러 분야에서 선도 행정을 펼치며 적극행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 △외국인아동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 통지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 개소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견인 등이 대표적인 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모담도서관 등에서 자연기원불소로 문제가 되는 것을 발견, 관내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23년 6월 환경부에 '토양오염기준 현실화 법령 개정'을 건의했고, 환경부가 작년 12월12일 개정규칙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향후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수천억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천문학적인 액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현재 자연기원 불소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선 정확한 절감액을 추산하기 어려우나, 대규모 부지면적을 고려할 때 경제적 기대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예측이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등 다른 개발사업도 불소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인위적 오염행위를 저지른 적도 없는 시민이 자연기원불소로 인해 수많은 빚을 지고 터전을 잃어버리는 억울한 일도 사라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외국인아동 개인정보 취득 가능 여부에 대한 심의-의결을 요청해 작년 4월 가결 받아 법무부로부터 외국인아동 개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달 1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외국인아동에게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 통지서를 보냈다. 대상은 김포시 체류 외국인아동 18개국 111명이다.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김포시는 가족문화과 반려문화팀을 신설 배치했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도 개소해 시민 호응도가 높다. 이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기관 차원에서 악성민원을 근절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의 현실적 고충에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매주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해, 정부가 작년 5월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시흥시 관내에 온정 나눔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대일환경-고척우드산업-시화임마누엘교회-시화동산교회 등이 온정 나눔에 나섰다. 이들 기부활동은 지역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온기를 지역사회에 불어넣는 '나눔 비타민'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흥시 신천동 내 생활폐기물 업체인 ㈜대일환경은 10일 신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176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으로 기탁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일환경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꾸준히 설과 추석 명절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쓰레기 집 청소 및 폐기물 처리 등 마을의 어려운 일에도 솔선수범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이번 후원금에는 ㈜대일환경 직원도 십시일반 뜻을 모아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정종수 ㈜대일환경 대표이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신천동 주민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후원하게 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흥시 과림동 행정복지센터에 지난 9일 고척우드산업이 방문해 설날을 맞이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10kg) 15포를 기부했다. 고척우드산업은 매년 설날과 추석에 백미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도우며 따뜻한 선행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는 과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인 '사랑의 쌀독'을 통해 이뤄졌다. '사랑의 쌀독'은 과림동 내 4곳에 백미를 소량씩 배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자율적으로 가져가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승윤 고척우드산업 대표는 “우리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시흥에서 생산된 호조벌 쌀을 기부해 우리 시에 많은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흥시 정왕2동 소재 시화임마누엘교회는 지난 9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정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탁했다. 시화임마누엘교회는 지난 2018년도부터 정왕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후원을 포함해 누적 후원금액이 1억원을 초과했다. 뿐만 아니라 나눔 주차장과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주민을 위한 후원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시흥시1퍼센트복지재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층 복지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영기 담임목사는 “이번 후원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정왕본동 소재 시화동산교회는 지난 9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희망상자 30개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시화동산교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전달된 물품을 관내 어려운 가정과 고령자, 저소득층 가구에 배분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달 13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군소음대책 지역'에 대한 2025년도 피해보상금 신청을 접수한다. 보상금 지급 대상은 국방부에서 지정한 소음대책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난 2020년 11월27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실제 거주한 사실이 있는 주민으로 당해 연도에 군소음 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은 주민은 소급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관내 소음대책 지역은 노야산훈련장, 가납리비행장, 신산리비행장, 무건리훈련장 등 4곳이며, '국방부 군소음 누리'에서 보상금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상금액은 개인별로 매월 제1종구역 6만원, 제2종구역 4만5000원, 제3종구역은 3만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거주기간, 전입시기 및 근무지, 월별 사격일 수 등에 따라 감액 조정될 수 있다. 오는 5월 열릴 '양주시 군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8월 개별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양주시 균형발전정책과 민군협력팀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오는 14일부터는 '정부24'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도 있다. 세부사항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6일 의정부공업고등학교(이하 의정부공고)와 교명 변경 및 학과 개편과 관련해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차담회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공고 교명변경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김주한 교장, 이덕효 교감, 이명섭 행정실장이 참석했으며 의정부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정부공고가 명문 특성화고로 전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정부공고 새 이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의정부시 '2035년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과 경기도교육청의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추진 계획'에 부합하는, 전국 최초 하이테크 특성화 고교 의미를 담고 있다. 의정부공고는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및 건축설계 △미래 에너지 융합 및 응용 △로봇 및 맞춤형 플랫폼 구축 △미래 자동차 및 지능형 모빌리티 구현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차담회에서 “의정부공고는 한때 명문 학교로 불렸지만 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새로운 이름 한국모빌리티고교로 성공적으로 도약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구현하며 지역, 국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공고는 1943년 의정부농업고등학교로 설립돼 1961년 의정부실업고등학교, 1964년 의정부종합고등학교, 1974년 의정부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왔다. 의정부공고라는 명칭은 현재까지 약 50년간 유지됐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11일 미사2동 주민과 대화에서 “시민께서 지하철 9호선을 한시라도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개통 시기를 당초 목포 연도인 2031년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엿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총사업비 2조 8240억원이 투입돼 서울 강동구 강일동~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남양주시 왕숙신도시~진접2지구 8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대광위는 작년 12월 이 노선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는 일반열차 회차지점이 기존 942정거장(가칭 고덕강일1지구역)에서 944정거장(가칭 신미사역)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강동구와 협력하며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설득한 결과, 일반열차 회차지점을 가칭 신미사역까지 연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열차운행 계획을 협의해 일반열차와 급행열차가 함께 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확보해 '선동IC생태다리 경관조명 설치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현재 시장은 “그동안 많은 시민이 선동IC 들어오는 입구가 어둡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이번에 경기도 특조금을 확보한 덕분에 선동IC 생태다리 경관조명 설치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미사강변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경관조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이현재 시장은 '서울시에서 하남시로 들어오는 관문에 멋진 이정표와 문주를 마련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우리 시 관문을 멋지게 꾸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말씀 주신 제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근린상가와 마주 보는 미사8단지 남측 부근에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과 관련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민원에 대해선 “상가 상인을 대상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및 청소를 안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kkjoo0912@ekn.kr

고양문화재단, 카타르필&소프라노 조수미 협연 선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아랍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단독 초청공연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소프라노 조수미 협연'을 오는 4월 12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개최한다. 다음날인 13일 오후 3시에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피아니스트 박재홍 협연'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윌슨 응(Wilson Ng), 그리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해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아랍 문화교류의 상징적 무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평화와 협력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공연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경쾌하고 화려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시작해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의 협연, 현대적인 리듬과 에너지가 돋보이는 카타르 작곡가 나세르 나세브, 알파르단의 아랍의 전통과 유산, 카타르 문화를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열정적이고 흥겨운 라틴 리듬이 매력적인 번스타인의 맘보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릭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조수미 무대다. 그는 세계 3대 소프라노로 평가받으며 2008년 발매된 앨범 라 프리마돈나로 글로벌 클래식 팬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으며, 2017년에는 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소프라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섬세한 해석과 뛰어난 기교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30개국에서 선발된 96명 음악가로 구성된 세계적인 단체로, 아랍과 서양 음악의 융합을 통해 평화와 화합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이번 공연 지휘를 맡은 윌슨 응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50년간 본 적 없는 잠재력을 가진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4월 13일 국립극장 공연에건 2021년 페루지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4개 특별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선다.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카타르 왕실과 협력을 통해 아랍문화와 고양시 간 문화교류를 심화할 뿐만 아니라 한류와 아랍 간 협력의 상징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고양시의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티켓은 △아람누리 아람극장 R석 13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4만원으로 이달 말 티켓 오픈이 예정돼 있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기존 5개에서 7개 분과로 확대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12일 국제자매도시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7개 자매도시(기존 5개) 분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신년회·신규 위촉식'을 열고 기존 아사히카와(일본)·지난(중국)·프라이부르크(독일)·피닉스(미국)·뚜르(프랑스) 시민교류위원회 등 5개 분과에 클루지나포카(루마니아), 하이즈엉(베트남) 분과를 신규 구성했다.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은 신규 2개 분과 위원 26명과 피닉스(미국) 분과 3명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해 국제시민교류 분야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신규 위원 위촉으로 위원은 분과별 16~22명(총 125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2023년 12월, 15개국 20개 국제자매·우호도시 중 중점 협력 도시(5개)를 선정했고 도시별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경제·문화·체육·교육·환경 등 분야별로 전문성이 있는 시민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시민교류위원회는 △국제자매도시 교류사업 개발·제안 △자매도시 방문단 수원 방문 시 국제교류 활동 △국제교류사업 시민 의견 자문 제공 등 활동을 한다. 분기별로 정례 회의를 하고, 필요할 때 수시로 회의를 연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교류위원회가 있어 지난해 국제자매도시들과 풍성하게 교류가 이뤄졌다"며 “하이즈엉, 클루지나포카 신규 분과와 함께 올해도 수원시 민간 외교관으로서 많은 지혜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과원, ‘CES 2025’ 경기도 통합관 첫 단독 운영...도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2일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최초로 단독으로 경기도 통합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CES 2025의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로 AI 산업의 다양한 적용 사례와 양자컴퓨팅, AI 로봇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과원은 고양시, 광명시, 파주시, 화성시와 아주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6개 기관과 협력해 17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경기도 통합관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유라카관에서 운영했다.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사전교육, IR 피칭 멘토링, 현지 IR 피칭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전시 참가에 필요한 부스 임차, 통역, 운송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했다. 도내 참가 기업 중 ㈜벡스랩과 티엠이브이넷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벡스랩은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AI 기반 심리 치료 플랫폼 'SITh(Self-Insight Therapy)'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티엠이브이넷은 차량 기술 및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액체 증발 상변화 방식을 적용한 초고속 충전 케이블로 혁신상을 받았다. 조형남 티엠이브이넷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과원은 전시회 기간인 현지시간 7일과 8일 양일간 경기도관에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메트로에어, 드론트리, 이데아 등 7개 기업이 AI 기술, 모빌리티, 드론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CES 2025에서 경기도 통합관은 총 766건의 수출 상담과 276건의 계약 추진을 통해 약 8,330만 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 통합관 참여기업 이데아(파주시, 자동식품조리시스템)는 LA 바이어와 만나 서부에 100만 달러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렉스피(화성시, 자동화 생맥주 기기)는 프랑스 소프트웨어 회사와 상담 후 50만불 상당의 MOU를 체결하며 큰 성과를 이루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CES 2025 경기도 통합관 단독 운영은 경기도 유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경기도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