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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민 한강라이프 ‘만끽’…녹색행복 충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한강 수변공원을 생활 속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환경 개선에 잔뜩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고양대덕생태공원 방화대교 하부 쉼터를 조성한데 더해 보안등과 CCTV를 확충하고 자전거길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연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도합 5만7971㎡규모 잔디광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 공간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으로 이뤄진 포켓 쉼터를 만들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동시에 누리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 수변공원을 지속 정비하고 있다"며 “한강과 맞닿은 고양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진정한 '한강 라이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 유휴지에 10억원을 투입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2만7189㎡ 규모 잔디광장을 내달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화장실-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피크닉 공간 109면(6*8m)이 들어선다.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6000만원을 들여 3만782㎡ 규모 잔디광장을 조성해 시민에게 피크닉장 97면(6*8m)을 제공한다. 특히 공원 내 생태계 교란식물을 물억새-잔디 등으로 바꿔 5500㎡ 규모 포켓 쉼터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특별교부세 5억원이 투입된다. 배수 용이 제고와 벌레 발생 최소화 등 생태형 쉼터로 설계돼 오는 6월 준공이 목표다. 고양시는 작년 2월 창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방화대교 하부 나대지에 3100㎡ 규모 쉼터를 조성했다. 창릉천 바람누리길과 대덕한강공원이 이어지는 연결 지점으로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을 위해 황토 포장 산책길, 화장실 등을 추가 설치하고 부족한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작년 11월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 접근이 어렵던 한강변 신평IC~이산포IC 7km 구간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이르는 자전거길을 연결했다. 이제 시민은 막힘없이 한강변을 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전거길 개통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 사업 일환으로 △2012년 행주산성 역사공원 구간 △2017년 행주대교-김포대교 구간 △2019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철책을 제거하고 자전거도로가 완성됐다. 이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 노선이 될 전망이다. 야간에도 안전한 한강공원 이용을 위해 고양시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한강공원 주요 구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범죄 예방과 자연재해 현황을 파악한다. 작년 10월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축구장부터 방화대교 부근 약 3.7km 구간에 총 121개 보안등과 17개 CCTV를 설치했다. 새롭게 설치된 CCTV를 통해 공원 내 주요 지점들을 24시간 실시간 관찰해 범죄 예방과 자연재해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또한 공원 내 3개 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한강공원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증대했다. 육갑문 주차장, 둔치 주차장, 용치공원 주차장으로 각각 115면, 266면, 100면씩 총 481개 주차면을 보유했다. 고양시는 이제 공원 내 안전시설과 주차장 등 주요 기반 시설 확보로 안전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앞으로는 시민 만족도 향상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평군-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증대 및 운전기사 처우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36대를 공공관리제로 추가 전환한다. 대상 노선은 921번(7대)을 비롯해 88B번(15대), 850번(12대), 790번(2대 증차, 8대→10대)이다. 기존 민영제로 운영되던 시내버스가 공공관리제로 전환됨에 따라 운전기사 처우개선으로 시민은 더욱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921번은 기존 좌석형 요금제에서 일반형 요금제를 적용해 기본요금이 2450원에서 1450원으로 인하돼 서울로 통행하는 고양시민 요금 부담이 낮아진다. 고양시 일산동구~일산서구를 순환하며 학원가와 학교시설을 잇는 학생 통학 노선인 88B번은 1기 신도시의 대중교통 활성화 도모를 위해 선정됐다. 850번은 고양동~주교동~화정동~행신동을 경유하며 덕양구 남북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공공관리제 전환을 통해 고양시 내부 통행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선정됐다. 서울시 시내버스 774번 대체 노선으로 투입된 790번은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경기도와 지속 협의한 결과 총 10대를 운행하기로 해 고양동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강기범 버스정책과 팀장은 2일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환으로 고양시민 운수종사자 이탈을 방지하고 1일 2교대 근무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교문방정환도서관은 3월부터 가족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 '구리애서(愛書)가족'을 운영한다. 구리애서(愛書)가족은 가족 단위 독서를 장려하고 도서관과 함께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구리시립도서관 관외 대출 회원인 2인 이상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가족에게는 대출한 도서의 대출 권수를 합산해 일정 단계별 연체 무효 쿠폰 등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며, 구리시민이 사랑한 책인 '구리애서 추천도서'를 함께 읽으면 추가 가산점이 부여돼 단계별 혜택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다. 한편 3월부터 10월까지 대출 권수를 합산해 가장 많은 책을 읽은 1가족에 대해 가족 독서에 대한 열정과 성과를 인정하는 구리시장 표창을 연말에 수여한다. 상위 5가족에게는 메이커스페이스에서 가족의 독서여정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아크릴 액자 제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교문방정환도서관이 독서를 기반으로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함께 성장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3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교문방정환도서관으로 방문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교문방정환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고나 또는 어린이자료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장애인체육회와 H&S Company가 장애인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월 27일 군청 군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평군장애인체육회장을 겸하는 전진선 양평군수, 한은수 H&S Company 대표이사, 김광일 양평군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장애인 체육 활동을 위한 물품 및 시설 등 지원 △공동 행사 진행으로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와 참여 확대 도모 △장애인 체육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한다. 한은수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식에서 “평소 장애인 체육 활동에 관심이 많았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원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H&S Company의 적극 협력에 감사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애인이 사회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스포츠는 모두에게 평등한 권리이며, 포용적 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공유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장애인체육회와 H&S Company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장애인 체육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견인할 계획이며, 협약이 양평군 장애인 체육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올해 상반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를 감면받은 납세자 대상으로 상시거주 요건 준수 여부 등을 사후 검증하는 기획 세무조사를 추진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감면은 주택 취득 당시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주택 취득세를 200만원까지 감면해 주는 규정이다. 특히 올해 세법 개정으로 아파트를 제외한 전용면적 60㎡ 이하, 취득가액 6억원 이하 공동주택은 감면 한도가 최대 300만원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취득세를 감면받은 후 △취득 후 3개월 이내 전입 미신고 △취득 후 3개월 내 주택 추가 취득 △상시거주 3년 미만 매각 또는 전월세 임대 등 사유가 발생하면 감면받은 세액에 가산세와 이자상당액까지 합산해 추징된다. 구자정 납세지원과장은 2일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은 후 상시거주 요건 등을 지키지 않아 취득세가 추징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기획조사를 조기에 추진해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득세를 감면받은 후 추징 사유가 발생한 납세자는 사유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자진 신고하면 가산세 없이 감면받은 세액과 이자상당액만 납부하면 된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청렴 결의문을 낭독하고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작년 종합청렴도 결과 분석 및 부진 지표 개선 방안, 부서 업무와 연관된 청렴 시책 발굴 사례, 청탁금지법 등 주요 법령 적용 사례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 제공이 포천시 청렴도를 향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영현 시장은 “청렴은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간부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대표가 솔선수범해 조직 내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청렴 교육과 실천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축하고, 시민 중심 공정한 행정을 실현하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청렴행정을 강화해 '청렴 명품 도시, 포천'을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3-2024년도 2년 연속 우수기관(2등급)으로 선정된 바 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시흥시-안산시-의정부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반려동물 정책 홍보와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입양문화센터 공식 누리집(nyj.go.kr/animal)을 구축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누리집은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소개 △입양 안내 △교육 신청 △자원봉사 등 메뉴로 구성됐으며,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호 중인 동물 건강상태-사회성-활동성 등 주요 특징에 대한 유튜브 영상 등을 제공하며, 입양 후기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소통 공간도 마련했다. 이로써 반려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쉽고 편리하게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누리집은 남양주시 대표 누리집을 운영 중인 민간 공공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해 웹서비스 속도-안정성-보안성을 높였으며, 별도 서버를 운영할 필요가 없어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반려동물입양문화센터 누리집은 주요 포털에서 '남양주시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를 검색하거나, 남양주시 누리집 상단에 '주요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강호진 홍보담당관은 “이번 반려동물입양문화센터 홈페이지 개시로 반려동물에 관심 있는 시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제9회 중국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 김건희-이동헌(매화고)에게 격려금(각 100만원)을 2월28일 시흥시청에서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건희 선수와 이동헌 선수 그리고 두 선수 부모님이 참석했다. 두 선수는 현재 시흥시 매화고에 재학 중이다. 김건희는 2023년, 이동헌은 2024년 (재)시흥시인재양성재단 예체능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역량을 키워온 '시흥 키즈'이기도 하다. 2006년생인 이동헌은 2024년 제78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연습 중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세대교체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생으로 16세인 김건희는 첫 국제종합대회 출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스노보드 신성으로 떠올랐다. 기상악화로 결선이 취소되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예선에서 받은 78.00점 그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병택 시장은 “메달 색보다 국가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출전한 두 선수가 흘린 땀의 무게가 더 중요하다"며 “각자 자리에서 매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스포츠 종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수암동 소재 안산초등학교와 3.1 운동 기념탑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경과보고(문해진 광복회장) △독립선언문 낭독(학생 대표) △유공자 표창 △기념사(안산시장) △기념공연(안산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 극단 월피해피바이러스)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3.1절 만세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안산초등학교에서 3.1운동 기념탑까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했다. 지난 1919년 3월30일 오전 10시 안산 수암면 비석거리에서 인근 18개 리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해 안산 최대 규모 만세운동을 펼쳤던 그날의 함성이 재현됐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지회장은 “애국정신으로 오늘같이 성대하고 뜻깊은 기념식을 치르게 돼 안산시 10개 보훈단체를 대표해 이민근 시장님을 비롯해 안산시의회 관계자, 시민께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1운동은 자유와 독립, 국민 주권 가치를 지켜내려는 온 국민의 뜨거운 외침"이라며 “선열들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그 뜻을 이어받아 안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일 신한대학교 벧엘관 세미나실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광복회원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및 안보단체장, 국회의원, 의정부시의원, 경기도의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및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 사진을 전시해 대한민국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께서 보여준 희생과 헌신을 본받아 현재 시련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3.1운동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유공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한 보훈 정책을 추진해 명예 선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1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광복회 하남시지회 이영재 회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단체 회원, 청년명예시장, 청소년관장 등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일제 압제에 맞서 싸운 선열들 정신을 기억하며 경의를 표했다.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에서 “하남은 3.1운동 뜨거운 열기가 깃든 역사 도시로, 독립유공자 다섯 분이 추서될 만큼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발자취를 지닌 곳"이라며 “일제 압제에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유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후손들 △독립투사 오산 이강의 손자 이영재 광복회 하남시지회장 △하남시 독립운동가 구희서 후손 한예솔양 △대한독립자유회 독립유공자 김재진 후손 김성훈군 △OSS대원 활동 독립유공자 이창배 자녀 이현숙님 △태평양전쟁 참전 독립유공자 장기영 선생 후손 장순재 공군 병장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하남시는 독립선열 희생을 기리고 보답하고자 보훈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사망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월 7만원씩 지급하고, 이달부터 보훈명예수당을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해 3700여명 유공자에게 지급한다. 아울러 보훈회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내달부터 70세 이상 국가유공자를 위한 연 최대 16만원 교통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념식은 △식전공연(라온브라스 앙상블)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퓨전엠씨 비보이크루-하남어린이문화재단)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kkjoo0912@ekn.kr

경기도, 화성 송교항 50억원 투입해 시설 개선...어민 숙원 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일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3 공모 결과, 화성시 서신면 송교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3은 안전확보 분야로 해양수산부는 전국 85개소 중 14개소를 대상지로 선정 발표했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어촌 지역의 필수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어업인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50억 원(국비 35억원, 도 4억5000만원, 시 1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송교항 내 물양장과 공동작업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어장 진입로와 선착장을 보수하는 등 낡은 시설을 정비해 보다 안전한 어업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송교항은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마을어장이 넓지만 작업 공간이 부족하고 어장 진입로 훼손이 심각해 노후시설의 보수․보강이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송교항의 어업 환경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 참여를 통해 도내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가 5년간 300개소를 대상으로 총 3조원을 투자하는 공모사업으로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경제플랫폼 조성 △어촌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sih31@ekn.kr

경콘진, 글로벌 게임투자 플랫폼 엑솔라코리아와 민관협력 파트너십 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일 판교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글로벌 게임 전문 투자 플랫폼 기업 엑솔라코리아와 지난달 25일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콘진이 2023년부터 운영해 온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CA Levelup Investment Partners, 이하 G-VI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콘진은 이번 엑솔라코리아와의 협약을 포함해 총 81개사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엑솔라코리아는 게임 개발사, 투자사, 퍼블리셔를 연결하는 글로벌 게임 전문 투자 플랫폼 운영 기업으로 개발사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는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연계와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도 게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투자 유치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도를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엑솔라코리아 관계자는 “경기도의 유능한 개발사들의 투자유치를 돕게 되어 기쁘다"며 “엑솔라코리아가 가진 게임 부분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경기도의 개발사들이 세계시장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경콘진은 G-VIP 민간 투자 파트너사와 함께 2025년에도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며 관련 사업 공고는 오는 4월 중 경콘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h31@ekn.kr

경기도-경기관광공사, 평택서 ‘경기둘레길 삼일절 걷기행사’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일 광복 80주년과 삼일절에 맞춰 평택 3․1운동기념광장에서 '2025 경기둘레길 삼일절 걷기행사'를 지난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한 200명의 일반 걷기 여행자들이 참가했으며 집결지인 평택 3․1운동기념광장은 1919년 3월 9일 평택 전역에서 6000여명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장소로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기념광장에 모여 광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직접 기입해 가슴에 달고 순국선열을 기리며 아산호를 배경으로 경기둘레길 45코스 일부를 약 2시간 반 동안 걷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이학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의원은 “경기도에는 독립운동 유적지와 애국지사 연고지가 많다"며 “친환경 걷기 여행 콘텐츠인 경기둘레길과 연계한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역사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 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친환경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이다. 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조성한 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길의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토지주 양도세 감면 확대...반도체 경쟁력 ↑”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일 공익사업용 토지 양도세 감면 확대 방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용인 이동ㆍ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토지가 수용될 지역민에 대한 보상혜택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통상 계획 발표 후 4년 6개월이나 소요되는 정부 승인 기간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으로 1년 9월만에 받아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토지 수용과 관련한 양도세 감면 혜택 확대로 보상ㆍ이주의 원활한 진행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가산단 조성 작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됨에 따라 공익사업용 토지 보상 과정에서 현금과 채권보상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은 현행보다 각각 5%포인트씩 상향된다. 현금보상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비율은 현행 10%에서 15%, 채권보상은 15%에서 20%로 높아지며 장기보유채권은 3년 이상 보유 경우 감면비율이 현행 30%에서 35%, 5년 이상 보유 경우엔 40%에서 45%로 올라간다. 양도소득세 감면 한도도 확대돼 과세기간 중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감면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 연속된 5년 동안 받을 수 있는 한도는 현행 2억원에서 3억원까지 늘어난다.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정부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며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는 시행일이 속한 과세연도에 양도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수용대상 토지 소유주에 대한 양도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확대해서 보상과 이주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열린 '제6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율 확대를, '소득세법'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액 산정에 '공익사업에 따른 토지보상의 경우 추가공제할 수 있는 규정' 신설 방안을 각각 건의했다. 이 시장은 같은해 12월 열린 '제7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도 원활한 보상절차와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 대토보상 확대, 기업 법인세 감면, 정책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약 3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곳이 될 것이므로 국가산단 조성이 속도를 내며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법적ㆍ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지를 비자발적으로 내놓게될 용인 이동ㆍ남사읍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양도세 감면 확대 등 세제혜택 부여를 강조해 왔는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호응을 잘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신속하게 조성돼 가동될 수 있도록 시가 국가산단 조성책임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과도 소통을 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보라 시장, “안성시가 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대한민국이 바로 서야 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3월 1일, 106년 전 일본 국권침탈을 부정하고 대한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는 삼일절"이라며 “불법 비상계엄령으로 도를 넘어선 극우세력이 전국을 흔들고 있는 2025년 삼일절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독립운동가의 위패를 모신 광복사를 방문해 헌화하고 3.1운동기념관을 찾은 시민분들께 인사드렸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일제 치하에서 독립하여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선 대한민국이 한순간에 불완전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버렸다"면서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데 함께 하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아울러 “안성시민들과'내란 종식 민주수호을 위한 윤석열 파면 국민대회'에 왔다"며 “삼일절을 맞아 야5당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특히 “'안성시장이 왜 윤석열 파면 집회에 가느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안성시는 대한민국에 속한 지방자치단체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경제가 받는 영향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와 때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서 그렇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소상공인, 농민, 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안성시민의 삶이 안정되고 행복해려면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돼야 한다"며 “안성시가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바로 서야 한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동연, “3.1 독립정신 계승한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 문 열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국민통합의 구심점"이라며 “역사와 미래,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후 “경기도는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 시작한다. 부지 선정 계획부터 마스터플랜까지 올해 안에 차곡차곡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2년 7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는 '역사 내란'을 벌였다"며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몰상식한 역사 왜곡, 주요 역사기관장에 편향된 인물들을 임명하기까지 윤석열 정부가 입힌 분열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38년이 지난 '87년 체제'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이 상징하는 '시대 정신'을 담기에 너무 작은 틀이 돼버렸다"며 “'삶의 교체'를 위한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또한 “개헌의 주요 방향으로 △계엄 통제 강화를 위한 '계엄 대못 개헌' △국민 경제·사회적 권리 보장을 위한 '경제 개헌'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포함한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역사 내란을 벌였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와 역사 왜곡, 주요 역사기관장에 대한 편향적 인사로 국민을 분열시켰다"며 “경기도는 독립기념관 건립을 통해 역사와 미래,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3.1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우리의 민주주의, 자유, 정의는 더 나아갈 것"이라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진학, 취업, 노후, 기후 문제 등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106년 전 선조들이 3.1운동으로 연 길 위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는 '경기도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오늘을 시작으로 광복절까지 차례차례 발표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첫 번째 인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주역이신 파주 출신의 조소앙 선생"이라며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지금의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있게 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경기도는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모두가 평등한 나라를 꿈꿨던 선구적인 사상가, 조소앙 선생의 뜻을 기리며 이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에경 영상]訪美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 변혁의 길, 더 분명하게 지속될 것”...귀국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28일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인 하버드대 특별 강연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임 교육감의 이번 방미를 통해 경기교육 변혁의 길을 세계에 공유함으로써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이 재확인됐다. 임 교육감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을 찾아 경기미래교육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한국의 교육 발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이번 행보를 통해 미국 내 교육관계자는 물론 한인 동포 사회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임 교육감은 첫 일정으로 지난달 25일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학생들은 각자의 생각과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대학입시 제도 개혁에 대해서도 미래 인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이 앞으로 교육의 역할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오후 임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올라 하버드대 학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 특강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교육부 등과 공동 개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여했던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HGSE: Hava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와 질의응답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직접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특징과 문제점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미래 교육을 위한 대학입시 제도 개혁 등을 하버드대 청중에게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기회를 똑같이 부여하는 '공평(equal)의 교육'을 넘어, 학생의 관심도와 역량에 따라 개별 맞춤형 기회를 확대하는 '공정(fair)한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경기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하버드대 학생들은 경기교육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학생들의 주된 질문 주제는 '인공지능(AI)'과 '경기공유학교'로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에서 이뤄지는 획기적인 교육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정답 맞히기, 줄 세우기 방식으로 좋은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입시제도를 바꾸려는 임 교육감의 노력에 대해서도 공감과 함께 응원을 보냈다. 임 교육감은 일정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오후 하버드대학교 엘리엇 리먼 룸에서 하버드대 교수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추진 과정과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쏟아지는 질문에 경기교육의 사례를 들며 자세히 답한 임 교육감에게 하버드대 교수들은 놀라움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교실 속 자존감'의 저자 조세핀 킴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사회가 급격히 성장하고 세계화되는 시점에 변화를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며, 경기교육의 용감한 도전에 감사한 마음마저 든다고도 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임 교육감은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구축과 대한민국 대학입시 개혁은 오직 '학생'을 중심에 뒀기 때문"이라면서 “하버드대 교수님들의 관심과 조언, 질문을 통한 문제 인식에 감사하며 오늘의 경험이 경기교육의 발전에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간담회에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질 가이저 벨몬트 교육감, 아이작 테일러 교장 등과 면담하고, 학교시설의 지역사회 공유 사례를 확인했다. 또한 학생의 관심과 적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업을 선택해 수강하는 벨몬트고 수업을 참관한 뒤 경기교육도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길에 오르며 “미국 독립역사의 시작, 보스턴에서 하버드대 교수·학생들과 한국(경기도)의 교육 변혁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경기교육 변혁의 길을 더욱 분명하고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는 에너지를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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