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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양주시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남양주시 새마을회는 봉사 역량을 높이고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 등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16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등 10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1부 기념식은 △기념사진 촬영 △내빈 소개 △대회사 및 축사 △고령 운전자 배려 스티커 증정식 △새마을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선 레크레이션, 초청가수 공연 및 장기 자랑 등 단합행사가 펼쳐졌다. 조성대 의장은 “오늘 행사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며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해온 새마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행사를 정성껏 준비한 이덕우 남양주시 새마을회장님과 새마을 6개 단체 회장님 등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근대화 밑거름이자 함께 잘 사는 길을 실천해온 새마을운동 힘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군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양주시민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수도권 식수원 공급이란 명분 아래 헌법에 명시된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국가로부터 일방적 희생만 강요당했다"고 지적했다. 조성대 시장은 “작금의 현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남양주시의회 의장이자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올해 하반기 중 동부권 7개 시-군의회 및 주민과 한강법 폐지 등 규제 철폐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09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예리하고 단호한 질의를 바탕으로 집행기관의 안일한 행정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이번 정례회에서 오혜자 의원은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양평군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세밀하게 보완한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작년 지평면 회계공무원 횡령 사건과 관련된 예비비 승인 안건을 지적하며 무거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정례회의 핵심인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오혜자 의원은 151건 요구자료 중 58건을 검토한 뒤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집행기관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특히 양평공사 운영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집행부 설명과는 달리 인력 운용의 비효율성과 최근 경영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 갑질, 일부 체육시설 직원들의 이용객 대상 민원 발생 등 방만한 운영 실태를 비판하며 실질적 혁신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또한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대행 조례 △업무 제휴 및 협약 조례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 등이 여전히 미비된 점을 언급하며 군민 지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업체 선정 심사와 관련해서도, 산업통상자원부 표준안과 확연히 다른 자체 평가 기준을 집행부가 마련해 적용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업체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과 의혹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 기준 정비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원이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군정 운영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례회에서 윤순옥 의원은 '양평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출장 목적 타당성과 계획 구체성에 대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윤순옥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포함한 예산 관련 안건 4건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역할은 두드러졌다. 윤순옥 의원은 각 부서 행정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하며 예산 집행 적정성, 사업 추진 효율성, 군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행감에서 윤순옥 의원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미흡 △양근리 도시재생사업 방향성 왜곡 △양수리 공영주차장 관리 부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짚고,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순옥 의원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제도개선부터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에 이르기까지 군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군민 체감 중심 문제 제기를 통해 '현장과 소통하는 책임 있는 의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영보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군민 중심 행정 실현을 강력히 주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최영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군민 삶과 직결된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집행부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행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감은 상호 불신과 대립 과정이 아니라 군민을 위한 협치의 장이 돼야 한다"며 군정이 군민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양평군의회 또한 책임 있는 감사 수행을 다짐했다. 최영보 의원은 이번 행감 준비 과정에서 전체 감사 요구자료 151건 중 40건을 요청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복지-보건-민원 등 군민 생활 중심으로 집중 감사를 펼쳤다. 특히 지방보조금 투명성과 공정한 운영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양평군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 조례'가 제정된 지 2년이 지나도록 단 한 곳도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최영보 의원은 “작년 6월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내 갑질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피해 당사자가 양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평군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최영보 의원은 “앞으로도 군민 뜻이 정책에 정확히 반영되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은 3일 인덕원-동탄선 안양농수산물시장역 추가 출입구 신설과 관련해 “법적으로 불가한 사항을 의왕시장은 국비 50%를 부담하면 나머지 50%를 부담하겠다며 마치 가능한 것처럼 국비를 먼저 확보하라며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언론 등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50%를 내서 110억을 지원해 주면 우리 시도 110억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행 '철도건설법' 및 동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비용 부담 비율에 따라 추가 출입구 신설에는 원인자(요구자)인 지자체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김태흥 의원은 “철도건설법 시행령 제22조에는 기존 철도노선에 역 시설을 건설하거나 증축 또는 개축하는 경우 역사 진입도로의 설치비용을 포함한 전액을 원인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에 제출한 국가철도공단 답변에서도 공단이 역사 연결 비용을 부담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단 한 번도 없으며, 수인선 고색역,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역 등 추가 출입구 신설 사례 모두 해당 지자체(수원시, 안산시, 계룡시)가 사업비 100%를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추가 출입구 신설 시 국비 지원이 아닌 지자체 예산으로 사업이 진행됐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흥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국가철도공단의 국비 부담 50%를 전제로 의왕시도 50%를 부담하겠다는 것은 법적 기준과 원칙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이 마치 국비를 받아오지 않고 있는 것처럼 발언하며 이를 정쟁구도로 삼고 있는데 전 국민이 지키고 있는 법적 기준과 원칙을 의왕시는 무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오히려 의왕시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해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220억원의 공사비 전액이 어렵다면 의왕시 예산 110억원을 우선 확보해 사업 물꼬를 터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손1동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하통로 연결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할 부분"이라며 “정치적 셈법이나 여소야대 프레임에 갇혀 시민 염원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흥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쟁으로 몰아가지 말고, 오직 시민 편의와 오랜 숙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3일 의정홀(B1층)에서 7월 월례회의를 열고 팀별 중점 추진계획 공유 및 현안-협조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금광연 의장은 이날 “작년 7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9대 후반기 의정이 시작된 이후 쉼 없이 현장을 누비며 민생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며 “그 중심에는 의원의 열정과 책임감 있는 실천 그리고 의회사무국 직원의 헌신과 전문성이 실질적인 원동력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제 제9대 의회 남은 임기 1년도 지금까지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하고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사무국 가족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월례회의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행복한 성장을 꿈꾸는 2025년 멘토링 교육'이 진행된 가운데 선-후배 공무원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김예진 에스컨설팅 대표(삼성물산 경영혁신아카데미 파트너)가 전문 강사로 나서 1교시 '신뢰받는 리더&팔로우십', 2교시 '함께하는 일의 의미'을 주제로 진행됐다. 멘토 8명, 멘티 8명 등 16명 직원은 '팀장 신발 사이즈는?', '팀장의 마지막 여행지는?', '팀장 어릴 적 장래 희망은?', '팀장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등의 퀴즈를 통한 심리적 거리 좁히기 시간에 이어 8마리 동물을 가장 빨리 헬기로 이동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보드게임 '정글로드' 협업 미션을 통해 함께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남시의회는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선배 공무원의 공직 경험을 후배에게 전수해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 교육'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개 조로 꾸려진 16명 멘토-멘티가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보고서 작성법 공유 △인생 사진 찍기 △업무-역할 바꾸기 △취미활동 공유 △업무 관련 책, 강연, 영화 추천 △편지 교환 △빵빵 데이 등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가정친화 근무제로 인천 공직사회에 워라밸 문화 정착시킬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3일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념 '정책공감 직원 소통 Day' 행사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가정친화 i:休(아이:휴) 근무제'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i:休(아이:휴) 근무제'는 시 직원의 출산과 육아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직원 친화형 제도로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공직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근무제는 총 다섯 가지 제도로 구성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우선 '임신·육아 직원 주4일 근무제'는 기존 유연근무제에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 등 특별휴가를 결합해 임신·육아 중인 직원이 주 1회 휴무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를 통해 출산·육아로 인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자녀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자녀사랑시간' 특별휴가를 신설한다. 이 제도는 9~12세 또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직원이 하루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로 '인천광역시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며 기존의 육아시간이 초등학교 2학년(8세 이하)까지만 허용됐던 점을 보완해 초등학교 졸업(12세 이하)까지 육아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임신 중에도 책임감 있게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임신기간(10개월) 중 최대 5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해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출산을 지원한다. 이는 임신 직원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함께 육아시간과 모성보호시간 등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대신 채우는 대직자에게는 '대직자 특별휴가제'를 도입해 보상 차원의 휴가를 제공한다. 대직시간이 누적 40시간 이상일 경우 1일의 특별휴가가 부여되며 연간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대직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전 직원의 자기계발과 재충전을 위해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쉼이 있는 주4.5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주 5일간 기본 근무시간인 40시간을 유지하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정규 근무시간 외 추가로 1시간을 더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과 휴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부서(팀)별로 30% 이내 인원이 순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근무제를 7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향후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가정친화 근무제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부서평가에 반영하고 평가 배점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가정친화 근무제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에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신·육아에 대한 부담을 조직이 함께 나누고, 직원들이 일과 삶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우리은행·그룹홈협의회와 손잡고 ‘G.우.주 프로젝트’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수원 본사에서 우리은행,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우.주 프로젝트(GH + 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가 본격 착수된다. GH에 따르면 'G.우.주 프로젝트'는 아동그룹홈에 거주하는 보호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GH와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1억5000만 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25년 이상 된 노후 아동그룹홈 73개소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아동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경기도에는 전국 그룹홈의 약 30%에 달하는 16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보호아동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룹홈협의회는 “월평균 47만원 수준의 정부 지원으로는 시설개선이 어려운 현실에서 이번 지원은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시설과 환경이 가장 열악한 18개소를 우선 선정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H는 그동안 아동그룹홈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임대주택 우선공급, 임대보증금 지원, 기부금 전달(지난해 5000만원) 등 다양한 주거안정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경기도, 경기도주거복지센터, 아동그룹홈지원센터 등과 자립지원 협업체계 및 주거복지 네트워크도 구축했으며 이번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보호아동의 주거복지 사각지대까지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아동그룹홈의 노후시설 개선은 매우 시급한 문제였다"면서 “GH는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2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인 E4-2, E5-2에 대한 입주협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등 글로벌기업 대상 용지인 E4-2에는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컨소시엄이, 산·학·연 대상 용지인 E5-2에는 바이오플러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컨소시엄은 반도체 제조 공정 및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국인투자기업 디에이치케이솔루션과 반도체 테스트 장비분야 선도기업인 와이씨 및 엑시콘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플러스 컨소시엄은 생체고분자·줄기세포 등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플러스와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소인 한양대 산학협력단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반도체 공정 및 테스트 장비 분야에 특화된 기업과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들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새롭게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GH는 이달 중 양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을 협의·보완하여 입주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산업단지계획에 반영하여 8월 중 입주계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는 시민의 삶을 윤택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 발전에 많은 지원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3일 기흥구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문화축제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흥구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 행사는 미술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인과 주민, 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직접 만든 수준 높은 문화 행사이자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주민자치 행사로 평가받았다. 이날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에서는 35점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선작은 오는 31일까지 기흥구청 2층 시민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향후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시립미술관 설립 의지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시상식에서 “기흥구청 2층에 전시된 35점의 수상작을 보면서 작가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림에 잘 표현됐고, 여러분의 꿈과 상상력이 다채로운 형태로 표현됐다고 생각했다"며 “지역공동체를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멋진 행사를 기획한 황영한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장을 비롯한 11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감사하고, 입선한 35명의 작가들에게는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는 문화와 예술, 생활체육의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립미술관 건립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용인시민들의 훌륭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이같은 훌륭한 행사가 용인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은 3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한달 동안 기흥구청 2층 시민갤러리에 작품 전시가 이어진다. 전시는 △회화 △수채화 △유화 △민화 △아크릴화 △연필화 △서예 △캘리그라피 △보태니컬아트 등 다양한 작품이 대중에게 선보여 예술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예술을 매개로 작품 공모부터 심사, 전시 기획, 시상식 등 모든 과정을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가 주도해 주민자치의 새로운 역할과 모범사례를 제시한 이 행사는 5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지역 구성원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작가들이 그려낸 작품들은 지역의 문화와 작가가 가진 상상력이 고스란히 그림에 담겼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관계자는 “기흥미술대전은 주민자치가 행정 협력체계를 넘어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주민자치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LH 유치 1주년, 의정부시 기업도시로 전환 촉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작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용현산단 내 의정부 사옥에 둥지를 튼 이후 본격적인 기업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생활인구가 증가하려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하고 활동하는 기업 생태계 기반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LH 사옥 입주는 민선8기 의정부시가 추진한 총 5건의 기업 유치 중 가장 먼저 현실화된 사례이자 협약을 넘어 실제 기업이 지역에 안착한 첫 성과다. 아울러 도시 외연 확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끈 상징적 전환점으로 향후 기업도시 전략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출발점이 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는 의정부가 기업도시로 나아가는데 상징적 계기가 됐다"며 “시민과 행정,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정부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1월 LH가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을 발표하자, 의정부시는 LH 관할 시-군 중 지리-정책적 중심에 있는 의정부가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특히 용현산단 내 기존 건축물을 신사옥 후보지로 발굴한 뒤 교통-주거-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입지 설명 자료를 만들어 LH에 제안했다. 아울러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와 유치 설명회를 열어 후보지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 업무환경 검토까지 병행했다. 결국 의정부시는 2023년 4월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행정 접근성, 직원 선호도, 수도권 교통망과 연계성 등 다면 평가 끝에 현재 사옥을 최종 입지로 낙점했다. 현재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물론 김포시-하남시-양평군까지 총 13개 시-군의 주거복지 사업을 관할하고 있으며, 본부 전체 인원 840여명 중 약 300명이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고 있다. 올해 경기북부 전체에 투입되는 LH 사업 예산만 5조 원에 달하며,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를 계기로 의정부는 경기북부 도시정책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용현산단 내 사옥 입주 이후 인근 상권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았다. 한때 대형마트 폐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용현동 일대는 점심시간 직장인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했고 자영업자 매출 상승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와 상권도 LH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 심리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관련 기업 입주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직접적인 수치는 아직 집계 단계에 있지만, 공공기관 유치가 도시 경제에 실질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정부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확신하고 있다. '기업 유치가 지역을 살린다'는 공식이 현실에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를 계기로 기업도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시지바이오 등 4건의 기업 유치가 잇달아 성사됐고, 의정부도시공사도 설립해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에 의정부시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런 방식은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있으며,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협업을 통해 △고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녹양 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중 용현 공공주택지구는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의정부시는 전체 면적의 10~20% 수준으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공급을 넘어 기업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형 도시 개발 모델이자 '에너지 자립형의 직주락학(職住樂學,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운다)'이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이다. 의정부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단순한 행정 성과로 끝내지 않고, 지역사회와 신뢰와 소통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사옥 입주 1주년을 기념해 '함께 걷는 소통의 길'현장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LH 직원, 주민 등 16명이 함께 용현산단 산책로를 걸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활환경과 상권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유치 성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과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관계를 맺고 공동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했다. 이런 접점을 통해 의정부시는 기업 유치가 시민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체화하고 협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민간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머무르고, 시민이 체감하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도시 의정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성시, 안성사랑카드 할인율 7%·구매한도 200만원 상향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3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달까지 두 달간 안성사랑카드 할인율 7%를 유지하고 월 구매한도는 최대 2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안성사랑카드는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6% 할인율을 적용해 최대 3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달부터 두 달간은 구매한도 월 200만원, 할인율 7%를 적용해 월 최대 14만원(200만원 사용 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한시적 상향 조치가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7주간,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중심으로 신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안성의 밤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시에 공공기관과 민간상권이 협력하여 침체된 지역상권에 새로운 소비흐름 창출로 지속가능한 야간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전통시장과 명동골목에서는 △야시장 △고고페스티벌 △전통시장 고유 이벤트 등 다채로운 야간 이벤트가 펼쳐지며 특히 매주 금요일에는 안성맞춤시장과 중앙시장에서 플리마켓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다양한 경품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이와함께 관내 25개 외식업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음식값의 5%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뮤직플랫폼, 평생학습관, 안성맞춤랜드 등 시의 공공시설들도 영화상영, 공연, 체험프로그램, 물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여가활동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야간시간 대 소비촉진 시책으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안성사랑카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제공(1인 최대 5만원 한도)하고,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이용자에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사용가능한 할인 쿠폰(1~2천원)을 지원하여 소비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살리기에도 나선다. 이번 사업은 시를 비롯해 안성시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상인회연합회, 한국외식산업중앙회안성지부, 한국외식산업협회안성지부, 청년농부 사담장, 새벽시장운영협의회, 시민동아리 등 다양한 민간단체가 참여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중심의 자율적 야간 운영 및 이벤트 개최로 민관이 함께하는 야간경제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여름밤 문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경기도 공고 제2025-1374호'에 따라 보개면 상삼리 일원의 임야 5필지(0.0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간(4일일부터 내년 7월 3일)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됨에 따라 토지에 관한 소유권·지상권을 이전하는 계약은 반드시 토지거래허가 또는 변경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하거나 허가 목적 외로 토지를 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동두천시, 교육예산-교육사업 대폭 확대…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교육통계서비스(KESS)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약 517만명으로 10년 전보다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는 교육 인프라 축소와 지역 불균형 심화,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 등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교육 경쟁력 확보는 지역 존립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동두천시도 민선8기 출범 이후 '교육'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교육예산과 자체 교육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3일 “자녀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 무척 안타까웠다"며 “지난 3년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한국폴리텍대학 동두천 융합교육기술원 유치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교육예산을 편성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누적 교육예산은 총 576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교육이 곧 도시 경쟁력'이란 박형덕 시장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 대폭 확대된 교육예산은 관내 학생들 교육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교육사업 효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학교장-학부모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현장 의견을 교육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교육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차별 없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공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시는 작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을 비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 △미래산업 인재 양성 도시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약 78억원 예산을 투입해 유보통합 모델학교 운영,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싹돌봄교실 확대,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복지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북부 거점 글로벌 인재교육센터 설립, 다문화 학생 대상 한국어 집중교육, IB 교육 확대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관내 동양대학교와 협력해 SW-AI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특성화고 지정을 통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문화콘텐츠 창업자 육성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도 체계적으로 다지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동두천시는 학생 중심 차별화된 자체 교육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제공하는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지원', 학생이 직접 기획-운영-평가에 참여하는 '학생자치 축제 지원', 관내 중-고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두천형 무상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사업은 모두 교육격차 해소, 학생 개별 역량 강화,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그리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동두천시 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작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15개 사업에 더해 올해는 5개 신규사업을 추가해 총 20개 사업을 운영한다. 신규사업은 △DDC 원어민 영어교실 △디지털 AI 기반 발명교육 △미래 과학 핵심 인재 양성 △체육 진로 역량 강화 활동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역 인재 양성 등이다. 작년 12월 9일 정식 개관한 오르빛도서관이 청소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르빛도서관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4~6층에 조성됐으며, 4층 어린이자료실(체험존, 유아존), 5층 종합자료실(3D동화체험존, VR체험존), 6층 청소년자료실(동아리실, 어울림존, 스마트스포츠존, 세미나실)로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이 체험-놀이-소통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동두천시는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도 운영 중이다. 민선8기 들어 원도심에 거주하는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경기도 빈집 활용 시범사업 공모 참여 및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모를 통해 조성된 동두천시 아동돌봄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열었으며 올해 7월에는 이담초등학교 내 3호점 개소도 앞두고 있다. 또한 2023년 4월 개소한'상상드림'학습공간에선 결혼이민자와 다문화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육-상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설은 박형덕 시장의 '다문화가족 자녀 사회포용안전망' 공약 실현을 위해 조성됐으며, 동두천시가족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이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지원 인프라를 동두천시는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미디어센터를 통해 청소년이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접하며 자기주도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동두천시 애향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337명 장학생을 선발, 상반기에 3억2200만원을 지급했고 하반기에도 3억4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우리 시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이 산다'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대대적인 투자와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민선8기 교육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임기 내 반드시 '명품 교육도시 동두천'을 현실로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인천국제해양포럼, 해양산업 미래와 지속가능성 모색의 장 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5)'이 3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2020년부터 개최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비즈니스 포럼으로 해양산업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협력의 장이다. 특히 올해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정규 세션 5개와 특별 세션 1개, 물류산업 토크콘서트, 해양산업 상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일 열린 개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환영과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제·사회 이론가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물의 행성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그리고 항만과 해운의 역할 재구상'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포럼의 막을 열었다. 오후에는 세 개의 정규 세션과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해운물류' 세션에서는 '스마트한 해운‧물류,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고 '해양환경과 기후' 세션에서는 '북극 해상로 개척과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해양에너지' 세션에서는 '해양에너지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이 소개됐다. 특별세션에서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인천항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럼 이튿날인 오는 4일에는 '해양관광'과 '스마트 항만'을 주제로 하는 두 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협력 확대와 인공지능 기반 항만 운영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포럼은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정보와 취업 상담을 제공해 청년에게는 취업정보를, 기업에는 미래 해양산업 인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산·학·연·정이 함께 해답을 찾는 협력의 장"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복합적인 환경에 대응할 해양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2025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IPSF Incheon 2025)'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실행체계 마련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지난 2023년부터 이어져 온 평화안보포럼을 국제 규모로 확대·발전시킨 행사로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특히 '국제평화도시 인천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평화와 자유, 안보의 길을 세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국제대화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정치, 외교, 평화, 안보, 교육, 통일,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관 대표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0명 내외는 자문단으로 별도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 자문 역할을 병행하게 된다. 사무국은 인천연구원이 맡아 포럼 운영 전반에 대한 실무 지원과 기획, 협력체계를 담당하며 시는 인천연구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회의에서는 포럼 주제를 비롯해 세부 프로그램 구성, 주요 초청 인사,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위원들은 국내외 평화·안보 담론을 선도할 수 있는 포럼이 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조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포럼의 최종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와 안보의 가치가 중요한 시기"라며 “인천에서 시작된 역사적 전환점인 인천상륙작전을 기반으로, 세계와 함께 자유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국제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민선 8기 3주년 맞아 직원 응원 카페 열어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시청에서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응원카페를 열었다. 이날 낮 12시 시청 1층 누리홀에 마련된 카페 '지니's 소원한잔'에서 신 시장은 직접 커피를 건네며 시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커피음료 부스 4개를 설치해 약 1700명의 직원들에게 음료와 쿠키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장애인 업체에서 쿠키를 공급받았으며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진행했다. 민선 8기 시는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이라는 시정 구호 아래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며 4차산업 특별도시 글로벌 성남 실현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총감독인 금난새 지휘자를 성남물빛정원 음악홀 명예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클래식 기타 연주자 지익환 씨가 '올 오브 미'를 편곡해 연주하며 음악홀의 새로운 출발과 금난새 지휘자의 위촉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신 시장은 위촉식에서 “금난새 지휘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남물빛정원 음악홀이 시민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산업도시 성남에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금난새 지휘자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성남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오는 5일 오후 6시 성남물빛정원 두물길 산책로 야외무대에서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셉테드(CPTED)를 적용한 태양광 LED 주소정보시설 8개소를 야탑3동 안심골목길(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인근 하굣길 등) 일대에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설치나 디자인 등 환경을 설계함으로써 도시공간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미관도 개선하는 범죄예방 건축기법이다. 시는 3개구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협력해 어둡고 인적이 드문 안전사각지대를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셉테드 주소정보시설물 설치를 추진해왔다. 2023년에는 희망대공원 앞과 석운동 버스정류장 주변에 각각 1곳씩, 지난해에는 성남수정초등학교 주변에 5곳을 설치했으며 올해 야탑3동에 8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15개소로 확대했다. 이번에 설치된 주소정보시설은 태양광 LED 조명이 결합돼 야간에도 밝고 눈에 잘 띄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밝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성남시민들은 수인분당선 성남 구간 역사 내 편의점(StoryWay)에서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구매 가능한 곳은 미금역, 정자역, 서현역, 야탑역, 모란역, 태평역 등 성남시 수인분당선 역사에 위치한 편의점 6곳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 3일부터 수인분당선 10개 역사(가천대~오리 구간)와 경강선 3개 역사(판교~이매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실물카드는 그동안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 또는 아이센터(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나 서울지역 역사 인근 편의점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코레일유통㈜과 협의해 기후동행카드를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고 수인분당선 성남 구간 편의점 매장에 입고 사실을 안내하며 신속한 발주를 요청했다. 실물카드 충전은 1호선(서울역~청량리역), 2~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김포골드라인 등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카드뿐 아니라 모바일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사용 시작일을 설정하고 충전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연동해 월 이용 금액만큼 자동으로 청구되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방식도 지원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수인분당선 내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판매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잠재 이용자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제9대 양평군의회, 의원발의 조례 전국 3위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7월 1일 출범한 제9대 양평군의회가 지난 1일 개원 3주년을 맞이했다. 전반기 2년은 윤순옥 의장이, 후반기 1년은 황선호 의장이 의회를 이끌며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언제나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 길을 걸어왔다. 특히 올해는 3주년을 맞아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군민과 의미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황선호 의장을 비롯해 오혜자 부의장, 윤순옥-최영보-송진욱-지민희 의원이 함께하며복지관 이용자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동행한다는 양평군의회 초심을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양돈 농가를 긴급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애쓰는 관계자를 격려했다.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선 의원들이 직접 삽을 들고 구슬땀을 흘리며 토사 제거와 청소에 참여했으며, 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현장에 강한 양평군의회' 진면목을 보여줬다. 또한 각 읍면 행사, 주민간담회, 민원현장 등에서 주민과 얼굴을 맞대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실질적인 정책과 조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현장 중심 접근은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피부에 와닿는 의정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양평군의회는 '군민과 소통', '열린 의회' 실현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소통 채널과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왔다. 의정 출발과 중심은 언제나 군민이란 믿음 아래 관내 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은 물론 지역 간 상생과 연대를 강화했다.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직접 머리를 맞대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경기도 및 경기동부권시-군의회와 정기 교류를 통해 경기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 대응 등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의정활동 범위를 양평군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차원으로 확장해 왔다. 또한 군민 누구나 의정활동을 쉽고 투명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의회 회기 생중계와 의회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유튜브)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게시해 친근하고 열린 의회 이미지를 구축했다.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양편군의회는 다수의 촉구 건의안과 결의안을 발의-의결하며 책임 있는 대의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2022년 8월 1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2023년 7월 7일) △양평군 중심지역관서 제도 폐지 촉구 결의안(2024년 9월 25일)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비 삭감 반대 결의안(2024년 12월 6일)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건의안(2024년 12월 13일) 등을 채택하며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에 군민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고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앞으로도 양평군의회는 군민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신뢰받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열린 의정', '듣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군의회는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제9대 양평군의회 3년간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회기 운영은 정례회 6회 112일, 임시회 19회 150일 등 25회 262일을 개회해 조례안, 예산-결산안, 동의-결의 등 총 503개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매년 정례회에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정책 실효성, 행정 집행 적정성, 예산 낭비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런 노력은 군정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복지와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감사에서 수년간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하는 등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감사 내용은 각 부서 피감기관과 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되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후 점검까지 진행해 '사후관리형 감사'로 나아가고 있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2023년 의원 발의 1인당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의회 중 가장 높은 입법 활동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했다. 행정안전부 내고장알리미와 나라살림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양평군의회의 2023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의원 1인당 의안 발의 건수는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지방의회 중 가장 높다. 이는 전국의 5만 이상 군 단위뿐 아니라 광역시 자치구 단위(인천 미추홀구 25.8건)를 제외한 모든 단위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전국으로 보면 조사 대상 243개 지방의회 중 인천 미추홀구(25.8건), 인천 계양구(21.6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중에는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 장점을 살리는 농업-농촌 분야 △환경 분야 △다양한 계층 목소리와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분야 △아이들의 행복한 환경을 위한 미래세대 분야 △지역경제 분야 등 더 나은 양평을 위해 적극 행동으로 주민 뜻을 대변했다. 양평군의회는 단순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를 적극 운영했다. 지난 3년간 6개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며 '정책 중심 의회'를 향한 발걸음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연구단체 활동은 '배우는 의회', '현장을 아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는 과정이자 군민과 함께 성장해 가는 의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앞으로도 양평군의회는 더 깊이 있는 고민과 더 따뜻한 시선으로 정책 연구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황선호 제9대 양평군의회 하반기 의장은 3일 “지난 3년은 군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더 나은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다가서려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1년도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발로 뛰고, 행동하는 의회로서 군민과 함께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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