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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국내외 메달 획득 직장운동부 89명 단원에 2억1013만원 포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올해 상반기에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딴 시청 직장운동부 단원 89명에게 2억101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시는 19일 시청 2층 모란관에서 임종철 성남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직장운동부 입상 단원 포상금 전달식'을 했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10개 종목, 총 111명)은 지난 1~6월 78개의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01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48개 등 모두 19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선수는 915만원을 받은 배드민턴팀의 조건엽이다. 조건엽 선수는 '2025 세계 혼합 단체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9개의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이와함께 지도자 15명에게는 총 442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는 하키, 육상, 태권도, 테니스, 빙상, 배드민턴, 펜싱, 복싱, 장애인탁구, 볼링 등 10개 종목, 1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한 직장운동부 단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격려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미취업 청년 100명에 3개월간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취업 의지가 있으나 정보나 지식 부족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추진되며 시는 전문 컨설턴트를 청년 구직자와 1대1로 매칭해 내달 8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온라인 줌(zoom)으로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각 참여자의 구직 현황, 관심 분야, 활동 경력 등을 사전 분석한 뒤 취업 희망 기업의 직무 분석,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면접 프레젠테이션(PT) 발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 대상은 19~39세(1985~2006년생)의 성남시 거주 미취업자로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15회 사회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의 사회적 관심사, 생활 만족도 등을 파악해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성남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조사 대상은 지역 내 표본 가구로 선정된 159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이다. 성남시 조사요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를 하며, 8월 20~28일은 인터넷 조사를 병행하고 가구·개인, 복지, 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일자리·노동, 성남시 특성 항목 등 8개 분야에서 57개 문항을 조사한다. 이중 시 특성 항목은 15개 문항이며 시 이미지, 민원 서비스, 행정정보 취득, 돌봄서비스, 복지서비스, 사회 안전 만족도, 전통시장, 청년정책(취업) 등에 관해 묻는다. 조사에 응한 가구에는 소정의 답례품(종량제봉투 10ℓ와 20ℓ)을 지급하고 수집한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개인정보가 엄격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하며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중 성남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시는 지난해 8월 같은 방식으로 시행한 사회조사 결과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를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을 93.16%로 집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터뷰] 유영일 경기도의회 국힘 수석대변인,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희망이 진짜 가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희망이 진짜 가치다" 유영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안양5)이 빼놓지 않고 강조하는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정치의 본질을 꿰뚫는 그의 철학적 소신이다.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이 말은 지역주민과 경기도민에게 한 약속이자 그의 존재 이유다. 언제 어디서나 당돌한 패기와 강한 추진력, 결단성을 드러내지만, 그의 참모습은 늘 지역구 시민과 경기도민의 곁을 지키고 보듬는 따뜻함에서 드러난다. 현장 중심의 실용주의에 바탕을 둬 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은 신도시 조성과 수질 문제 등 복잡한 도시 현안을 조율하며 실용정치의 모범을 보여준 도시환경위원장 시절부터 명확히 드러났다. 유 대변인은 젊은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그는 현장 중심의 실용주의, 도민과의 소통, 그리고 정당 간 협치를 아우르며 생활정치의 진화를 이끄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정치 리더십은 넘어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어섬을 반복하는 희망의 정치로 요약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정책과 행동으로 증명된 가치로 나타나고 실천된다. 아울러 유 대변인의 정치 행보에는 늘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뛰어넘는 파격이 있다. 기성 정치의 관행을 넘어서 추진력과 결단력을 앞세우며 때로는 과감하고 유연하기도 하다. 이처럼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현장 중심의 해법을 제시한 점이다. 한마디로 도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생활정치의 실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당 수석대변인으로서의 역할과 향후 노선에 관해 설명하며 '보다 적극적, 보다 공세적 노선'에 나설 것임도 단언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 대변인은 “중차대한 대변인의 역할을 누군가 책임지고 맡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자원했다고 했다. 또 언론과의 친숙도를 높이고, 지역 소통을 강화하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서슴없이 드러냈다. 유 대변인은 색안경을 벗겨낸 보도를 지향하며, 도의회와 의원들의 활동이 가감 없이 언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더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대변인 노선을 예고했다. 내년 선거가 “아주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 내다본 유 대변인은, 20~30% 선에서 의원들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여야 간 지형의 바뀌면 문제도 있지만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의 정치적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은 점을 감안한 듯 보였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서 당 대표단이 우선 해야 할 과제는 각 의원이 속한 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예산 반영이며, 의원들이 개인 브랜드를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 구상은 선거 전략이 아닌 임기 내 소신을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출발했다. 도시재생·재개발·재건축·난개발 등 지역 과제를 총망라해 당 차원의 논의를 이끌고, 직접 위원장으로 나서 침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특위 활동을 통해 당과 지역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통해 다소 침체 국면의 당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도로 비쳤다. 유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도의회 75명 체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지만, 이제 개인 의원들의 브랜드와 지역 기여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진단한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견제와 협력은 지방의회의 양 날개"라며, 극한호우 피해 복구를 주요 현안으로 신속한 지원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 당의 입장을 성실히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분명 한계도 있을 것"이라며 언론의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희망의 정치는, 결국 언론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길임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김포시-양평군-의왕시-의정부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 오는 22일까지 '우리가게 온라인 채널 만들기' 2기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작년 구리시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1기가 기획된 이후 2번째로 진행된다. 우리 가게 온라인 채널 만들기는 바쁜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가가 현장에서 진단과 교육을 제공하는 '밀착형 지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2기에선 총 20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들러 △점포별 SNS 온라인 채널 환경 진단 △점포 특성에 맞는 채널 운영 방향 기획과 1: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참여 점포가 함께 듣는 기초 교육을 1회 진행해 디지털 전환의 기본 이해와 함께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활용한 점포 홍보 사례를 공유한다. 신청 방법은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1기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채널 활용 자신감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2기 사업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내달부터 구리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점포를 지원하는 가업 승계 지원사업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스마트 패키지 지원사업 △AI를 활용한 홍보콘텐츠 제작 교육 △점포 인테리어 홍보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스토어 마케팅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시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구리시 공식 유튜브 구독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구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구리비전' 구독자 확대와 함께 시민이 시정 홍보 콘텐츠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게 하려고 기획됐다. 이벤트에는 구리시민은 물론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①구리시 유튜브 '구리비전'을 구독한 뒤 ②네이버 폼(naver.me/5xaKBlCh)에 접속해 구독 중 임을 나타낼 수 있는 인증 샷을 올리면 ③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45명에게 △초고속 충전기 △탕수육 식사권 △손 세정제 세트 등 다양한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내달 4일 구리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비전은 구리와 비전(Vision) 합성어로, 구리시 이상과 전망(비전)을 담은 영상 매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19년 1월 개설됐으며 현재 시정 시책, 축제, 행사 관련 영상 10000여개가 업로드돼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9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구리시의 공식 미디어 채널을 접하고 시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비전 구독 인증 이벤트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구리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홍보협력담당관 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이달 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2억원 확보에 이어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하며 시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주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지역 현안 분야에는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5억원) △대보천 도시숲 야간환경 개선(4억원) △풍무동 원당교(계양천) 하부 산책로 연결(2억원)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장기동에 들어설 청소년수련관은 건축 연면적 9181㎡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다목적실-VR체험실-메이커스페이스-코딩스튜디오-체육관 등 청소년 활동을 위한 기능을 갖춘다. 대보천 도시숲에는 경관-안전 조명을 확충해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 환경을 만들 예정이며, 원당교 하부 산책로 연결은 약 100m(폭2.5m)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김포와 인천을 연결하는 수변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는 △봉성2배수펌프장 노후 배수펌프 교체(3억원) △침수취약지역 진입 차단설비 설치(2억원)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정비(2억원)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노후 펌프 교체로 집중호우 시 배수 효율을 높여 침수 피해를 줄이고, 침수 위험 구간에는 자동-수동식 진입 차단설비를 설치해 차량-보행자의 위험 진입을 막는다.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는 보행로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으로 등-하굣길 안전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9일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인프라와 안전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확보한 재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청소년이 행복한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6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소년 전용 문화-체육-교육 공간 확충 △야간 보행환경 개선 △김포~인천 산책로 연결 △침수 대응력 강화 △어린이 보행 안전 확보 등 시민 체감형 변화가 전망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2025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2부 전시와 함께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 : 양경렬-이재형' 전시를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를 위해 양평군립미술관은 국내 '연구 기반' 전시 방식을 도입했다. 미술관은 작가별 심층 연구를 바탕으로 각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핵심어를 추출하고, 이를 관람객이 직접 풀어보는 십자말풀이 퍼즐로 구현했다. 관람객은 퍼즐을 따라가며 신예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부 전시는 피정원, 희박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강렬한 시각 언어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2부 전시에선 정운, 박혜수(HESU PARK)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인간의 불안, 감각, 존재의 경계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이어간다. 정운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서 사라지거나 유예된 존재의 흔적을 탐색하며, 영상, 설치, 소리를 활용해 보이지 않는 감각과 불확실함의 서사를 그려낸다. 박혜수는 불안이란 심리적 감정을 드로잉으로 시각화한다. 반복과 밀도의 전략을 통해 자아의 방어 구조와 세계에 대한 저항의 의지를 표현한다.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자아가 어떻게 현실을 인식하고 대응하는지를 탐구하며 관람객이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던 감각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드로잉과 지극히 디지털적인 영상-설치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업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불안과 불확실함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양평군립미술관은 1부 전시와 함께 인공지능(AI) 단편영화 '제럴드의 대모험'을 선보였다. 전시 연계 콘텐츠로 제작된 '제럴드의 대모험'은 귀여운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작가의 핵심어를 따라 미술관을 탐험하는 '제럴드' 여정은 2부에서도 이어지며 새로운 작가들과 만남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세부 내용은 양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뉴 앙데팡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작가 연구,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 등 신진작가를 다각도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총 세 번에 걸친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전시는 오는 10월 마지막 3부 전시가 예정돼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이달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백운호수공원, 왕송호수공원, 갈미한글공원에서 '우리동네 돗자리 영화관'을 각각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밤 도심 속 공원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문화 행사로 총 3회차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23일 백운호수공원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보이고 30일에는 왕송호수공원에서 '마이펫의 이중생활 2'를 상영한다. 내달 5일 갈미한글공원에선 '말모이'가 저녁 7시30분 시민과 만난다. 시민 누구나 돗자리를 지참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유료)도 운영돼 간단한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9일 “돗자리 영화관과 함께 여름밤 가족, 친구, 이웃과 영화를 관람하며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와 여유가 깃들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돗자리 영화관은 야외 행사로 우천 시에는 영화 상영이 취소될 수 있으며,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의왕시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 구간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육군 제8기동사단과 협력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대규모 수해복구 활동을 펼친다. 지난 13일 218mm의 집중호우(시간당 최대 63.5mm)로 하천 둔치가 침수되면서 하천 생태환경과 산책로가 크게 훼손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복구에는 육군 제8기동사단 불무리여단 맹호대대, 산하진여단 풍익대대, 명중대대 장병 등 880명(일일 440명)이 참여한다. 군부대는 신속한 협력으로 중랑천-부용천-백석천 등 6개 구역에서 △△토사 및 쓰레기 제거 △산책로 및 호안 부유쓰레기 제거 △환경 훼손 구간 응급-복구 작업을 지원한다. 의정부시는 군부대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장갑, 갈퀴 등 수해복구 장비 일체를 제공하고, 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현장 복구를 뒷받침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8일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뒤 “집중호우로 훼손된 하천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8기동사단 장병들 협력으로 안전한 산책로와 깨끗한 하천 환경이 조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16일 중랑천(월남전참전기념비~서울시계) 구간에서 집중호우로 쌓인 쓰레기와 토사를 제거하고 훼손된 하천 환경을 복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해복구 현장에는 호원1동 자생단체 50여명, 호원2동 자생단체 50여명, 의정부시장과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교육 위해 ‘여야정 협치위원회’ 제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 공감대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용욱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 이용호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19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기교육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공식 제안했으며 양당 대표단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육청과 도의회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향후 양 기관은 협치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과 조례안 △예산안 △사회적 현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임 교육감은 '학교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등 주요 현안을 제시해 도의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정책 구현과 미래지향적 교육정책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서울시교육청,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과 함께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학생들에게 보이텔스바흐 원칙을 바탕으로 교육을 포함한 정치·사회 분야에 적극적인 토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임 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지역별 중·고등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1976년 독일에서 제정된 정치교육의 기본 원칙으로 △강제적 주입 금지 △논쟁적 주제 장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판단을 강조한다. 토론회는 이런 합의를 바탕으로 경기·서울 지역 학생들이 토론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비판적 사고와 열린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참석한 경기·서울 학생들은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유지해야 하는가, 폐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두 차례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들은 1차와 2차 토론에서 서로의 입장을 바꿔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균형 있는 사고 형성에 힘쓴다. 토론 이후에는 '공존을 향한 주장하기' 최종 발언을 통해 상대방 주장에서 인정, 수용 또는 반박할 수 있는 부분을 종합 정리한 후 최종 합의안을 작성하는 것으로 토론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다름과 마주하기-다름을 이해하기-다름과 공존하기' 3단계의 경기토론교육모형을 개발하고 '토론하는 학교' 지정 운영 등 공존형 토론 교육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는 승패를 가리는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과 다른 입장에서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방을 이해하고 함께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토론교육모형'을 적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와 서울의 학생들이 함께 공동의 사회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경험은 학생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토론교육을 학교 현장에 확대하고 내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삼중위기 직면한 대한민국, 경기도가 변화의 든든한 마중물 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한국 사회가 기후 위기,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삼중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특히 “지난 정부의 역주행 속에서도 '360도 돌봄', '주 4.5일제', 각종 기후정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며 “돌봄사회화, 디저틸·AI 전환, 사회안전망·민주주의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 대한민국 변화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이날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에 참석해 “20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장기 국가 전략을 만드는 일을 실무로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고, '비전 2030' 보고서가 나왔다"며 “2030년을 목표로 했는데, 5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는 인구 구조 변화, 디지털 진화, 기후위기 등 전례 없이 심각한 삼중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자본주의가 지닌 두 가지 큰 문제인 시장 과정의 불공정, 시장 결과의 불형평을 거대한 삼각파고 앞에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난 정부의 여러 가지 역주행 속에서도 삼중위기를 대응했다"며 “우선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위기를 360도 돌봄 체계,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돌봄사회의 기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디지털 전환 또는 인공지능(AI) 전환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AI국을 신설했고, 발달장애인 AI 돌봄서비스, AI 노인말벗서비스, AI 건강돌봄 등 공공서비스 최일선에서 사회복지와 AI 기술을 접목했다"며 “AI 기술로 변화하는 노동의 미래에서 노동 시장 워라밸을 높이기 위한 전국 최초의 주 4.5일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새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경기도가 도약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RE100 선언, 기후행동기회소득, 기후보험, 기후도민총회 등의 경기도 정책을 언급하면서 “기후 위기를 사회안전망 강화와 민주주의 강화를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세 가지 위기 외 국제 정치·경제도 위기이고,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가 꼭 필요하다"며 “그동안 경기도는 통상 투자, 인적 교류를 포함해 수많은 나라와 지방정부와 함께 국제 관계 협력을 다졌다.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새롭게 만들어지도록 경기도가 든든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삼중전환과 사회보장 개혁; 전환기 사회보장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다. 학술대회는 경기복지재단,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사회정책학회와 연세대학교 복지국가연구센터 공동 주관이다. 한·중·일 3국 및 서구 국가들의 삼중전환 시기 사회보장의 최근 동향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 지사, 백선희 국회의원, 하연섭 연세대학교 부총장, 김연명 중앙대 교수(전 청와대 사회수석) 등 국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의 정공성 중국 인민대 교수(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 일본의 코지마 카츠히사 조사이 국제대 교수 등 한‧중‧일 사회정책학회 회원과 학계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한·중·일 대표 학자들이 삼중전환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사회보장 개혁 사례와 비전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는 2005년 중국 북경 인민대에서 시작한 이래 매해 200여 명 이상의 동아시아 학자들이 참여하는 사회보장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올해는 한국에서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기존 복지국가의 개념을 넘어 삼중전환기를 맞이하는 한·중·일 3국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과 제도 변화 등을 논의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트럼프 관세 대응, 긴급 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등 예산 증액 검토하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내 대미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과 함께 수출판로 다변화 확대 지원 및 주요 산업별 지원사업 예산 증액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수출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한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수출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유 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그간은 비상대응 전담 회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수출기업 동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4월 유 시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했으며 미국의 추가 상호관세 부과 유예와 협상 기간 동안 비상대응 전담반을 중심으로 관세 협상 상황과 수출기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참여 기관 간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무역의 틀이 어느 정도 갖춰짐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와 지원 강화 및 수출 판로 다변화 등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센터장 최태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강해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모혜란)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 △KOTRA 인천지원본부(본부장 김삼수)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사(지사장 고정환)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회의에서 관세정보 제공(매일 5000여 기업 대상), 수출기업 간담회(10회 이상), 관세 동향 분석 제공(4회) 등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추진한 주요 사항들을 설명했다. 또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기존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 다변화 사업 추진과 인천의 주력산업별(품목관세 대상)에 대한 지원 현황 및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최태림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이번 관세협상 타결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업종에서는 수출기업의 부담 증가와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회의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으며 각 유관기관은 그간의 관세 대응 실적과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수출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수출 지원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TF를 중심으로 생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청소년 제안이 조례가 되고 정책이 된다”...청소년의회 역할 ‘톡톡’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있다. 이런 점에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것은 도시와 정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투자'가 아닐 수없다 하겠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며 그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중요 역할 중 하나이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시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수원시 청소년의회다. 지난달10일 수원시는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제393회 수원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해당 조례 개정의 출발점은 수원시 청소년의 아이디어였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인권위원회가 제안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혁신화'가 그 연결고리다. 지난해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인권위원회 소속 7인의 청소년의원들은 청소년 사이 도박 문제에 주목했다. 일상 생활에서 주변을 관찰한 결과 도박 문제를 겪는 친구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 청소년의원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찾아 실태를 조사하고, 학교 내 도박 교육이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예방 교육의 의무화를 제안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의 제안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던 정종윤 수원시의원을 만나 현실에서 구체화됐다. 기존 수원시 조례에 청소년유해환경 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예방교육에는 마약,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특정 유해환경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았다. 청소년의회의 의견이 실제 조례에 반영된 첫 번째 사례다. 도박 예방 교육 강화를 대표로 발의한 조활언군(매탄고2)은 “청소년의회에서 발의한 내용이 실제로 조례에 반영돼 청소년의 목소리를 흘려듣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더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 방안을 찾고자 청소년의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제안 중 일부는 실제 수원시의 정책에 반영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송해원 등 9인의 체육환경위원회 청소년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초등생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살고 싶은 깨끗한 수원을 위한 환경정책'의 일부가 올해 실행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원시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증설을 제안했다. 이 제안이 수원시 관련 부서인 청소자원과에 전달됐고, 올해 추가 설치 장소 중 한 곳으로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권선청소년청년센터를 최종 선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수원시가 청소년들에게 열어둔 시정 참여의 장이다. 수원시는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가 되고 청소년 자치권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수원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8년부터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시작돼 매년 50명 이내의 수원지역 청소년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매년 초 공개모집을 거쳐 청소년의원을 선발한다. 참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기관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위촉장을 수여한다. 워크숍을 겸한 위촉식에서 정책 활동의 기본교육을 받고 관계를 형성한 청소년의원들은 수시로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고 회의와 토론을 통해 제안할 정책을 다듬는다. 현재 구성된 2025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총 44명의 청소년의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는 수원시의회와 동일하게 5개 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현실성을 높였다. 또 장애가 있는 청소년과 이주 배경 청소년 등 사회 배려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해 보다 다채로운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더했다. 방학 중에는 의회 및 청소년 시설 견학 활동과 워크숍, 청소년 체험 활동을 추진해 이해도를 높였다. 올해 수원시 청소년의회를 대표하는 장민영 의장(매향여고3)은 “청소년의회 활동으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는 기회가 생겨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라며 “청소년들이 원하고, 청소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후배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수원시에 다양한 제안을 하는 아이디어 뱅크다. 청소년의원들은 일상에서 어른들의 시각과 다른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청소년 맞춤형 정책 개발의 씨앗을 뿌렸다. 지난 2일에는 2025년 제1차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총 13건의 안건을 두고 청소년의원들이 치열한 토론과 질의 응답을 거쳐 표결로 8건을 가결했다. 주로 청소년의 생활이 투영된 안건들이 공감을 얻어 통과할 수 있었다. 위원회별로 제안을 발전시키고 논의하는 과정에는 활동자문단 멘토가 한명씩 배치돼 건강한 논의를 이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학교별로 100만원 이내의 예산을 학생들이 심의해 사용하는 '학생 참여 예산제'와 이를 위한 위원회 제도를 제안했다. 또 개인형이동장치 사용시 면허 확인 절차를 강화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도시미래위원회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을 위해 정류장이 아닌 버스 차량에서 음성이 출력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탑승자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차량 창문에 현수막 부착을 금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환경안전위원회에서는 꿀벌의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지붕 위에 꽃과 이끼 등을 심는 그린루프 설치를 제안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7년간 총 30건의 제안을 내놨다. △2018~2019년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청소년 활동' 등 6건 △2021년 '청소년 투표 인식 개선 및 참여율 증진' 등 11건 △2022년 '우리는 수원페이로 버스 탄다!' 등 6건 △2023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수원화성 여행' 등 3건 △2024년 '수원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육 활성화 정책' 등 4건 순이다. 수원시는 청소년의 정책 참여 루트를 다양하게 열어뒀다. 수원시가 직접 운영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 외에도 각 기관별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참여기구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수원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청소년교육의회 등이다. 세 기구를 합하면 총 90여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정책 참여 활동을 하는 셈이다. 참여기구에 소속되지 않아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대회도 매년 개최한다. '수원특례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다. 지난 202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 연속 이어진 대회는 청소년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소년이 수원시 변화의 출발점을 만드는 기회다.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주관한다. 청소년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꾸려 주제별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제안서 작성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회와 예산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팀을 선발한다. 진출팀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자료 작성 등을 알려주는 워크숍을 진행한 뒤 본선대회를 연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월1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열려 8팀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중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에 소속된 청소년 2인이 제안한 '똑!똑한 수원형 청소년 등교 지원 정책'이 대상을 받았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등하교하는 청소년을 위해 해당 시간대에 똑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학교 앞을 똑버스 정류장으로 지정하는 등교 지원 정책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원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보완하는 활동을 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영 경기도의원, 도내 31개 시군 물류창고 허가 기준 통일 추진...조례 입법예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가 도내 경기도내 31개 시군별로 들쭉날쭉한 물류창고 설치 기준을 더욱 명확하게 통일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물류창고 표준 허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조례에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도의회는 19일 김동영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이 대표 발의하는 '경기도 물류창고 난립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도내 31개 시군이 물류창고 설립 허가 기준을 두지 않았거나 마련했더라도 내용이 통일되지 않아 발생해온 행정 혼선과 주민 민원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 차원에서 처음으로 '물류창고 표준 허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조례에 명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세부적으로 표준 허가 기준에는 물류창고의 △입지 환경 △교통 환경 △소방 안전 △지역 주민 의견수렴 등에 관한 사항 등 도민들의 정주 환경과 직결되는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규정해 물류창고 난립 방지 그리고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례 개정안에는 표준 허가 기준 외에도 △연 1회 시군의 물류창고 난립 방지 정책 평가 △경기도 주관 시군 관계자 교육 △물류창고 표준 허가 기준 이행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 시행 등이 포함돼 있어 경기도의 물류창고 정책이 도민을 위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그동안 물류창고 난립으로 인해 주민 생활환경이 악화되었음에도 시·군별로 통일된 허가 기준이 없어 행정 처리의 혼선과 민원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을 통해 마련될 표준 허가 기준은 물류창고의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기도 물류창고 난립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법예고를 거쳐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남양주시-안양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지난 40년간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 비전을 담을 기념 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8일부터 31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슬로건은 띄어쓰기를 포함해 2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1인당 최대 2작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는 모바일(네이버폼), 전자우편, 방문, 우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천시는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3명(각 50만원), 장려상 5명(각 20만원), 노력상 30명(각 5만원) 등 39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9월에서 10월 중 개별 통지와 과천시 누리집에 발표된다. 그동안 과천시는 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성과 1위,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2관왕, 지역안전지수평가 우수, 과천공연예술축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다방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1위'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푸드테크와 제약-바이오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도시로 성장을 모색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선정된 슬로건은 확정 절차를 거쳐 40주년 기념행사, 과천시 홍보물, 공식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성영주 기획홍보담당관은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난 40년간 성장과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전 국민이 참여해 과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제안해 달라"고 권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에서 가족 대상 '야간 곤충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오는 10월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열어 시민 참여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총 40가족이 참여한 야간 곤충 탐사 프로그램은 불빛에 모여드는 다양한 곤충과 생물을 직접 찾아보고 관찰-기록하는 가족 참여형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큰광대노린재, 버들하늘소, 갈색여치, 딱정벌레류 등 수십 종 곤충과 생물을 관찰한 뒤 모든 개체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생태계 보전에 동참했다. 프로그램에는 곤충 교육 전문가 오홍식 박사와 과천시 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함께해 곤충 생태와 서식 환경, 관찰 방법에 대한 전문적 해설을 제공했다. 참가 가족은 관찰과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 속 생물다양성 보전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했으며, 자녀들 호기심과 탐구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행사에 참여해 “야간 탐사와 생물 관찰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더 가까워지고, 어른은 일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은 관악산 둘레길과 맞닿아 있으며 맹꽁이, 반딧불이 등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지원 '도시생태 시민과학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8일부터 '광명형 넷제로 에너지카페' 확대 운영을 위해 신규 등록 시설을 모집한다. 넷제로 에너지카페는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배울 수 있는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이다. 광명시는 2020년부터 민간이 운영하는 카페, 작은 도서관, 다목적시설 등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넷제로 에너지카페를 조성해 탄소중립 교육 인프라 확충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카페별 특성화 교육을 도입해 △지구를 구하는 채식 △폐플라스틱으로 키링 만들기 체험 △줍킹과 함께하는 넷제로 요리교실 △넷제로 에너지카페의 지속가능한 커피 이야기 △업사이클링 선물 대작전 등 기후위기 대응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으로 새롭게 지정된 시설은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거점으로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광명시 누리집(gm.go.kr)에서 확인하거나 광명시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모집은 연중 상시로 진행하며 관내 카페-작은도서관-커뮤니티 공간 등 다목적시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2월31일까지이며, 연말 검토를 거쳐 내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넷제로 에너지카페는 민-관이 협력해 시민에게 탄소중립 실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1.5℃ 기후의병 운영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기후에너지 시민강사 양성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8일 시청 목민방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적용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00원으로 결정했다. 생활임금 제도는 남양주시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보완해 적절한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근로자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남양주시는 매년 위원회를 열어 다음 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위원회는 홍지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박윤옥 남양주시의원 △남양주시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객관적인 자료 검토와 논의를 통해 전문성을 더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실질임금 수준,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반영해 올해 생활임금(1만1,200원) 대비 1.8% 인상된 시급 1만1400원을 최종 의결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080원 높은 수준이다. 2026년도 생활임금을 월급 기준(주 40시간,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238만2600원으로 올해 생활임금 월급(234만 800원)보다 4만1800원 올랐다. 인상된 생활임금은 내달 15일까지 고시되며 내년 1월부터 남양주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800여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19일 “남양주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건설 현장의 고령-외국인 노동자 급증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양시는 관내 건설 분야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2025년 하반기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는 시민에게 실무 중심 건설기술 교육을 전액 무료로 제공해 건설업 안전성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고용률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104명 시민이 참가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오는 10~11월까지 △도배-장판-방충망 시공 △인테리어 필름 시공 △소형 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 과정(지게차-굴착기)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료 후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즉각적인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 이수자에게는 건설기초 안전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64세까지 안양시민이다. 최종 참여자는 가구소득 및 거주기간 등 선발기준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된다. 접수는 안양시청 본관 2층 고용노동과 일자리지원팀을 방문하거나 안양시 통합예약 누리집(anyang.go.kr/reserve)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한 온라인 신청으로도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시민에게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양주관아지-양주향교-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원에서 '2025 양주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양주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해가 지면 시작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관람객은 역사가 깃든 공간을 걸으며 양주의 밤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조선시대 양주목 관아를 무대로 한 미스터리 추리형 스탬프 투어가 눈길을 끈다. 참가자는 '조선 최고의 명탐정'이 되어 사라진 '왕명의 비밀 관인'을 찾아 나서는 미션을 수행한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단서로 공간을 탐험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몰입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 저녁 7시에는 공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민 동락'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 쇼로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양주목 관아의 고즈넉한 풍경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5시30분에는 무형유산 통합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양주별산대놀이,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양주들노래 등 국가-도 지정 무형유산이 한자리에 모여 길놀이와 전통연희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관아지 일원은 경관조명과 체험, 공연, 먹거리로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9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양주관아지에서 스토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밤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동백동 롯데캐슬에코1단지 경로당 방문...스마트경로당 등 발전방안 논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오후 기흥구 동백3동 롯데캐슬에코1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1시간 20분 가량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스마트경로당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시 공직자들과 정수조 대한노인회 용인특례시 기흥구 지회장, 임필호 롯데캐슬에코1단지 경로당 회장 등 경로당 측 어르신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캐슬에코1단지 경로당은 지난해 대한노인회 스마트경로당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가장 모범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 시는 과학기술정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13억원을 투입해 60곳에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는 사업을 할 계획인 데 롯데캐슬에코1단지 경로당의 모범적인 운영을 참고하기 위해 이렇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스마트경로당의 프로그램들은 계속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므로, 이곳처럼 대한노인회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경로당에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지원되도록 시 관계자들이 챙길 필요가 있다"며 “경로당이 어르신의 건강증진, 문화 및 여가 생활의 중심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계속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을 만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은 용인시정소식지를 통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내외 도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하는 등 용인의 발전상과 높아진 위상에 대해 소감을 전하고 고령친화도시로서 어르신을 위한 복지정책과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사안들을 건의했다. 아울러 경로당 회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이 시장이 방문한 롯데캐슬에코1단지 경로당은 2013년 12월 설립돼 올해 57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주관한 스마트경로당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키오스크 활용교육 △건강체조 △노래교실 △클래식 음악 강의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키오스크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교육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주말에는 종교활동과 저마다 원하는 개인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경로당에 마련된 키오스크에서는 건강관리, 날씨정보, 출석·활동기록 확인을 비롯해 대한노인회에서 확보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언론기사와 용인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투명한 보조금 회계관리와 효율적인 행정을 인정받아 모범경로당으로 평가받는 롯데캐슬에코1단지 경로당은 어르신을 위한 공간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배움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롯데캐슬에코 1단지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과 어르신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운영비와 사회봉사활동비, 환경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실적 향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류광열 제1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 시 관계자들은 평가지표 대상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실적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평가대상 지표는 정부합동평가 연계 지표 79개와 도 주요 시책 31개 등 총 110개 분야다. 시는 회의를 계기로 부서별 월간 실적 점검 체계 강화와 1:1 맞춤 상담 실시 등 실적 관리체계 전반을 체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회의를 통해 미흡한 지표를 재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논의한 평가지표들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행정서비스 분야"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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