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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파주시민, GTX 22분 속도혁명 ‘만끽’…행복충전↑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지난 연말 개통하자마자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으며 파주시민 삶 속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마다 “직접 타보니 GTX-A를 왜 교통혁명이라 하는지 실감 나더라", “기대 이상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GTX-A는 파주시민에게 내려준 축복이다" 등 GTX-A 승차 체험을 공유하는 시민이 많다. 실제 현실도 그렇다. 파주시가 올해 1월 말 파주시민 2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9.4%가 개통일을 정확히 인지할 만큼 관심이 높고, 개통 후 한 달 이내 GTX-A를 이용했다고 응답한 이들도 82.8%에 달했다. 이용 만족도 역시 91.2%(매우 만족 66.1%, 만족 25.1%)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누적 이용객 수는 개통 4주 만인 1월 23일 기준 98만3240만명을 기록해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동기 이용객의 4배를 넘어섰다. 이는 수서-동탄 구간 배차간격이 평균 17분대인데 비해 파주 운정-서울 구간이 10분대로 대폭 줄일 수 있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GTX-A 이용 목적에 대해 응답자 44.8%가 '출-퇴근'이라 답했다. 여가 이용은 45%를 기록했으나 개통 초기 호기심 해소 차원을 감안하면 출퇴근 이용자 비중은 확실히 높은 편이다. 사실 GTX 개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그룹은 매일 같이 파주와 서울을 오가며 출-퇴근 해야 하는 직장인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출퇴근 이용자 상당수는 개통 후 첫 달부터 이미 GTX를 정기적으로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2618명 중 '출-퇴근'을 위해 GTX를 이용한다고 답한 971명에게 매주 GTX 이용 횟수를 물어보니 주 5회가 49.6%로 가장 많다. 주 3회가 11.8%, 주 7회 이상이 10.6%, 주 6회 6.4%, 주 4회 8.0%, 주 1회 5.5%가 뒤를 이었다. 개통 한 달 사이 파주 운정중앙역을 출발해 고양 일산킨텍스-대곡을 거치면서 좌석이 꽉 차고, 서서 가는 사람도 늘어났다. 2월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관망하던 이들도 속속 GTX 출-퇴근 대열에 합류하면서 운정중앙역에서 이미 만석으로 출발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시민 입장에서 이른바 'GTX 교통혁명'이 가져다준 최고 선물은 '이동시간 단축효과'라 할 수 있다.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32.3km 구간을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1분 30초다. 평일 기준으로 같은 구간을 경의중앙선 전철로 이동하면 46분, 광역버스로는 평균 66분, 출-퇴근 시간대에는 90분까지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30~40분 이상 단축됐다. 파주 운정중앙역은 버스 정류장과 역사 대합실이 곧바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고, 개찰구에서 승강장까지 초속 150m로 연결하는 고속엘리베이터를 8대나 갖춰 환승을 위한 이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상당하다. 서울로 출-퇴근할 때 GTX-A를 이용한다고 답한 981명에게 물었더니, 출퇴근 이동시간이 편도로 30~40분가량 줄었다는 응답이 33.6%로 가장 많고, 50~60분 줄었다는 응답은 9.1%, 60분 이상 줄었다는 응답도 8.3%로 나타났다. 서울 을지로로 출근하는 A씨는 해오름마을에서 빠른 걸음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전철을 타고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 을지로입구까지 매일 90분이나 걸리던 출근길이 GTX-A 개통 후 35분이나 짧아졌다. 그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한 번에 운정중앙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출근길이 한결 가뿐해졌다"고 말했다. 직장인 C씨는 GTX-A 개통 이후 생활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거주지인 법원읍 주변에 전철역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은 엄두도 못 냈는데, 요즘은 오전 7시20분 집에서 차를 몰고 나와 운정중앙역 임시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GTX-A로 서울 출근길에 오른다. “매일 6시20분, 눈뜨자마자 차를 몰고 나와 꽉 막힌 자유로를 뚫고 사무실까지 가는데 90분이나 소요됐다. 역시 GTX-A는 교통혁명"이라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든 만큼 여가 시간은 넉넉해졌다. 야당동 주민 D씨는 “퇴근 후 가족이 함께 파주 맛집을 순례하는 일이 많아졌다, 휴식 시간도 길어져 체력 관리에도 좋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입사 초년생인 E씨는 일주일에 사흘은 집 앞 원어민 영어 회화 학원 수강도 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광화문역 주변에서 회사 동료들과 영화나 콘서트도 보고, 식사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GTX-A는 다소 멀게 느껴지던 파주와 서울을 같은 시간대 생활권으로 통합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그래서인지 GTX-A를 타고 서울 나들이를 즐기는 파주시민도 부쩍 늘고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2618명 중 GTX-A 이용 목적을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답한 경우는 976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45%를 기록했다. GTX-A를 이용하는 시민이 빠르게 늘면서, 이용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이용 불편을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1.5%가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꼽았고, 운행 횟수 부족에 26.2%, ATM 기기나 상업시설 부족을 꼽은 이들도 14.6%로 나타났다. 배차간격과 열차 운행 횟수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부분인 만큼 출-퇴근 시간대 열차를 늘려 배차간격을 현재의 10분보다 더 짧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77%로 높다는 얘기인데, 이런 요구는 조만간 말끔히 해결될 전망이다. 최근 국토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3개 편성 열차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현재보다 58회 많은 282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그러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은 6분대까지 짧아지면서 파주시민의 GTX-A 이용 수요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시민 일상에 눈부신 변화를 몰고 온 GTX-A가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는 파주 발전에 기폭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 2025학년도 영상촬영편집 고교위탁교육과정 추가 모집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가 2025학년도 영상편집, 영상촬영, 영상제작 고교위탁 교육과정의 신입생을 추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1984년 개교 이후 40여 년간 고교위탁교육을 운영해 온 전문 교육기관으로,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4차 산업 선도인력 양성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본교의 영상제작·영상촬영·영상편집 고3위탁교육과정은 기존 교육과정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과 드론촬영, 생성형 AI를 활용한 AI영상제작 및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 교육을 연계・추가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무능력에 특화된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촬영을 위한 방송국 수준의 전용 스튜디오와 고성능 카메라, 음향 장비, 최신식 기자재를 활용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상편집·촬영 고교위탁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GTQ(그래픽기술자격), 디지털 영상편집 자격증 등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측은 “영상제작·편집 고3위탁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 및 진학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영상제작·영상편집 과정 외에도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 시각디자인·웹디자인, 설계디자인·3D프린터, 게임프로그래밍·게임기획, 정보보안·사물인터넷, 뷰티미용(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이용사·바버링) 과정 등에 대한 추가 모집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새로운 변화를 이끌 중요한 이정표이자 출발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026년 7월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와 검단구가 사용할 임시청사를 정하고 개편 자치구 출범에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시행 498일이 남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해 1월 법률 제정으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됨에 따라 법률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부터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인천시 행정체제가 2군(郡)·8구(區)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시와 개편 자치구(중·동·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전담 조직을 꾸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무협의체 운영과 지침(매뉴얼) 마련 등을 통해 출범에 필요한 3개 분야, 19개 과제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개편 자치구 출범 준비와 관련해 재정 지원, 청사 확보 등 시급하고 핵심적인 사항과 함께 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한 각 지역의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먼저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개편 자치구의 조속한 재정 안정과 자치구 출범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시가 자치구 간 재정 격차 최소화와 일반적인 재정수요 충당을 위해 교부하고 있는 일반조정교부금의 교부율을 늘려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20%였던 교부율을 전국 광역시 평균(22.03%)보다 높은 22.3%로 높이며 또한 재정특례를 도입해 행정체제 개편 전보다 재원이 부족한 자치구에 대해서는 3년간 이를 보정해 준다. 특히 자치구 출범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연간 100억 원 범위 내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개편 자치구에 3년간 추가 지원해 재정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필수 기반사업에 대해 시비를 적극 지원하며 임시청사 환경공사비와 출범 전까지의 임차료, 정보통신인프라 구축, 안내표지판 정비 사업 등에 대해 보조금 조례의 상한 비율을 적용해 50%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 필요 예산 134억원을 편성해 해당 구에 교부했다. 신규 수요가 있을 경우에도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며, 시비 외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사업도 구와 협의해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특수한 상황과 지자체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특별교부세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관련 국비 사업도 적극 발굴해 신청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이 국회 방문 및 행정안전부장관 권한대행을 만나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설되는 자치구의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사 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신청사 건립은 입지 선정,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재정 확보도 필요한 만큼 출범 전에 우선 사전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이행하고 출범 후 조속한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청사 건립이 꼭 필요한 영종구와 검단구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입지가 정해지면 내년에는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물포구의 경우 현 중구청사와 동구청사 활용이 가능한 만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동인천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과의 연계성, 주민 의견수렴, 해당 자치구 협의 등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신청사 건립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향후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되면 기존 청사 활용 방안 및 권역별 발전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우선 2026년 7월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출범할 때에는 임시청사를 사용하게 된다. 제물포구 청사는 개편 추진 당시의 구상대로 현 중구청사와 동구청사를 활용할 계획으로 내년 초까지 시와 중·동구가 협의해 청사 배치안을 마련하고 출범 시기에 맞춰 재배치할 계획이다. 영종구 청사는 영종하늘도시 내에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민간 건물을 임차(1만4287㎡)해 사용할 예정으로 총 10개 층 중 8개 층에 대해 올해 10월부터 임차해 환경공사를 거쳐 사용한다. 현 중구 제2청사는 지역의 공공의료 강화와 비용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 기능을 확대해 활용하기로 했다. 검단구 청사는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당하동 소재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은 후 3개 층(1만8000㎡) 규모의 모듈러(Modular) 방식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한다. 오는 5월부터 우선 전산실을 설치한 후 올해 말까지 설치작업을 모두 마칠 예정으로 출범 전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가설건축물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며, 경찰서·소방서 등이 인접해 있어 주민 편의 증진과 우수한 사무·주차 환경 등의 장점이 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과 함께 미래 비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해 각 권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수립해 왔다. 제물포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동인천역·인천역 일원 개발 등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공공주도 개발사업과 함께 인천 순환3호선 추진,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해양과 문화관광 중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영종구는 복합리조트 집적화, 항공정비사업(MRO) 및 공항경제권 육성,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제3연륙교 개통, 영종~신도~강화 평화도로 건설, 수도권급행철도(GTX)-D·E 추진 등 교통망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구는 도시재생사업, 인천대로 일반화 및 도시숲 조성 등 개발사업을 비롯해 하나금융타운, 스타필드·돔구장 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창업·벤처 녹생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원도심 혁신과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서울7호선 청라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급행철도(GTX)-D·E 추진, 중봉터널 민자사업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검단구는 검단신도시 개발, 권역별 특화계획(커낼 콤플렉스, 넥스트 콤플렉스 등) 등 친환경·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뷰티풀파크 에코산단 조성, 아이푸드 파크(I-food Park), 수소기업 집적단지 조성 등 친환경 산업 허브 구축 등으로 자족도시 기능 강화 및 미래를 준비하는 성장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서울5호선 연장, 신규 도로 16개 노선 개설, 수도권급행철도(GTX)-D 추진 등 교통망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유정복 시장과 3개 구 구청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출범 준비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개편 자치구 출범 예산 우선 확보와 정부 재정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예산·기금·지방세 배분·통합·승계, 임시청사 확보·운영 및 신청사 건립,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인력배치 및 인사교류 등 개편 자치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중요한 이정표이자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과 미래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편 자치구 출범까지 498일이 남았는데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분리되고 통합되는 지역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정부가 주도한 선도적 혁신 모범사례로 남도록 시와 3개 구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출범 준비에 온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이상일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하자, 끝까지 챙길 것...입주예정자 불신 커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오후 부실시공 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공사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 갈등이 일고 있는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공사 현장을 네번째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12월 3일과 28일, 올해 1월 18일에 이은 네 번째로 그간 시공사에 대한 하자보수 해결 촉구에도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시공사인 경남기업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상일 시장 방문에 앞서 입주예정자 200여명은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입구에서 경남기업과 모기업인 SM그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집회에 참석한 입주예정자들에게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러분의 기대가 부실과 하자 문제로 깨진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가 그동안 많은 중재 노력을 기울였는데 하자 보수 등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여러분의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아파트 2단지 지하 2층부터 지상층까지 이어지는 누수 부위부터 시작해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집 외벽 누수, 분리수거장·자전거 거치 시설 등 문제가 되고있는 여러 곳을 한 시간 가량 살펴봤다. 이상일 시장은 현장을 점검한 뒤 1단지 지하1층의 주민공동시설로 자리를 옮겨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를 비롯한 공사 관계자와 입주예정자들과 90여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세 번의 방문으로 더 이상 방문하지 않기를 바랐으나 하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다시 찾게 됐다"며 “시공사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불신과 불만이 더 커진 것 같은데 경남기업의 부실시공으로 시작된 문제이니만큼 입주 지연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경남기업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남기업의 이기동 대표가 하자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확실히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하자보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으로 본다“며 "그럼에도 남곡2지구에 경남기업과 함께 공동투자자로 일부 지분을 확보한 언론이 경남기업 입장을 강조하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시가 중립을 지켜달라'는 경남기업 관계자 코멘트를 달았는데 문제를 일으킨 경남기업에 문제를 시정하라고 하는 시에게 중립 운운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경남기업의 언론플레이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시의 원칙은 누차 말씀 드린대로 하자 문제가 완벽히 해결돼야 하며, 그것이 이뤄지기 전에는 사용검사 승인을 할 수 없다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용인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든 '부실 아파트는 안된다'는 인식이 퍼졌으면 좋겠고 적어도 용인특례시에선 앞으로 부실 아파트 건설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생각이기 때문에 하자보수에 경남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입주예정자협의회의 하자분석과 보수방안, 경남기업과의 소통문제, 시공사측에 대한 요구사항을 듣고 경남기업의 공사 진행사항, 기업측의 안전점검 결과, 누수 조치사항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경남기업에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누수 문제도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경기도 품질점검 때도 지적받았듯이 난간이 흔들리고 이음새가 벌어져 난간을 잡을 경우 손을 다칠 위험성이 있다거나 영유아 놀이터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등 부족한 점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입주예정자들이 지적했듯 아파트 출입구 바로 앞에 분리수거장과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는 데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입주 지연으로 입주예정자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중도금 대출 만기 연장 요구에 대해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가 현재로서는 경남기업의 신용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 시장은 “시가 입주예정자들 대출 만기 일정에 떠밀려 사용검사 승인을 내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경남기업이 버티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기동 대표 등 경남기업 관계자들이 “결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이상일 시장은 “입주예정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는 사태에 직면하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고 경남기업은 물론 SM그룹 이미지도 실추될 가능성이 크니 이 문제는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이기동 대표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문제는 많은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본다"며 “이쯤 되면 그룹 회장님도 나서는 등 그룹차원에서 적극 대처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경남기업과 SM그룹이 이번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게 되면 기업과 그룹의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을 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과 행동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역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시가 중재해 매주 금요일 진행하고 있는 경남기업과 입주예정자들 협의 테이블에 이기동 대표도 적극 참여 해주시고, 정말 진지한 논의를 통해 가장 중요한 문제부터 하나둘씩 해결해 주기 바란다"며 “지난해 말로 정해졌던 입주 예정일은 한참 지났고 모두가 마음고생이 심한 상황이니 경남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리고 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챙겨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인천시, 신임 특보단장·비서실장·대변인·정무조정담당관 임명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비상임 직위(특보단장), 별정직(비서실장) 및 개방형 직위(대변인, 정무조정담당관) 임용 대상자 4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신임 특보단장으로 임명했다. 이행숙 특보단장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 발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바 있으며 이날부터 비상임특보 총괄과 정무 기능 보좌 역할을 맡게 됐다. 김종필 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오는 2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종필 신임 비서실장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공공기관 운영과 조직 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앞으로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시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대변인에는 성용원 전 인천시 대외협력수석이 임명됐다. 성용원 대변인은 시 복지국장, 인천경제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대외협력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중앙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조율 능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대변인으로서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무조정담당관에는 조오상 전 인천시 정무수석이 임명됐다. 조오상 정무조정담당관은 인천시 정책홍보팀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남동구의회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 기획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대변인과 정무조정담당관은 오는 1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정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원활한 시정 추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보성군, 고흥군 소식

2025년부터 스마트 행정 혁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이 2025년부터 '종이 없는 간부회의'를 전면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정 혁신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2024년 상반기 보성군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종이 없는 회의 및 용역 보고로 탄소중립 실천」에서 출발해, 2025년 신규 시책 「종이 없는 간부회의」로 본격 추진됐다. 보성군은 기존의 종이 문서 기반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태블릿 PC를 활용한 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회의 자료를 전자적으로 공유·검토한다. 이를 통해 연간 수천 장에 달하는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인쇄 및 문서 보관 비용 절감 등 행정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은 창의적인 제안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며 “이번 종이 없는 간부회의 도입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행정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업으로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향후 간부회의뿐만 아니라, 회의와 보고 체계에도 디지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스마트 행정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군민과 직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발 앞선 소통, 두발 빠른 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10개 읍·면 순회 마치고, 주민 의견은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025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지역개발사업 건의 위주였던 읍면 순방 방식을 탈피해 지난 2023년부터 지역주민들과 소득 창출, 관광 활성화, 인구 유입 등 읍면마다 특화된 지역발전 주제를 선정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등의 토론회 방식으로 군민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는 ▲민선 8기 군정 운영방향 설명 ▲2023~2024년 주민숙원사업 추진 현황 ▲2025년 주민숙원사업 건의 및 답변 ▲읍면장의 지역 비전 발표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읍·면장이 발표한 지역 비전은 공영민 군수가 직접 토론회를 주재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와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활발한 토론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지속적으로 관리되어 군정 운영 방향과 읍면별 맞춤형 발전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점암면을 시작으로 14일 동일면까지 10개 읍면에 대한 지역발전 토론회를 마치고, 오는 2월 28일에는 고흥읍과 두원면에서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며, 과역·남양·동강·대서면은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고흥군의회 의원 재선거(나 선거구) 이후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위기브'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 체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 편의성 제고 및 기부 활성화 도모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4일, 사회적 기업 ㈜공감만세(대표 고두환)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위기브'는 기부자가 손쉽게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부금 접수 및 답례품 선택, 기금사업 홍보, 다양한 기부 이벤트를 통해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와의 계약을 통해 다양한 기부 창구를 제공해 기부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민간 플랫폼의 노하우를 군의 모금 활동에 접목해 기부금 모금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위기브 운영사인 공감만세 관계자는 “위기브는 2024년 모금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최적화된 플랫폼임이 이미 입증됐다"며, “고흥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부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와 모금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2025년 주요사업 공유, 봉사자 간 소통과 협력으로 온기나눔 확산 다짐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강춘자)는 지난 17일 군청 우주홀에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주요 사업과 신규 시책, 전남도 공모사업, 전국 생활체전 등 자원봉사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원봉사 단체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연중 특색있고 효율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해 자원봉사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현재 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45개 단체 4,356명이며, 포털 가입자는 18,931명이다. 고흥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활동 지원 ▲자원봉사자 교육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운영 ▲우수 자원봉사자증 발급 ▲우수봉사자 간병비 지원 등 나눔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가치 향상, 우수봉사자 인정 보상 제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chadol999@ekn.kr

오산시, 8906억 규모 제1회 추경안 확정...23억 7000만원 증액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18일 8906억원 규모의 2025년도 1회 추경예산안을 오산시의회에 제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 8883억원에서 23억7천만원이 증액된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 안정과 재해 복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한파대비 안전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2억4천6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인센티브(3억7천만원) 등을 반영했다. 시는 지난달 지역화폐가 조기 매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수요가 확인된 데 따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산을 반영했다. 이에 시는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폭설로 발생한 피해 복구 예산도 포함됐다. △농민대상 대설 피해 재해 복구비 지원(1억3700만원) △소상공인 대상 대설피해 재난지원금(9800만원) 등이다. 시는 폭설 피해를 입은 농민과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추경안에 폭설 피해 지원 예산이 포함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 시장이 직접 폭설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한 뒤 신속한 복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반영한 결과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독산성 동문주차장 차단기 설치(1억4000만원) △부산동 물놀이장 조성사업(15억원) △청호동 물놀이장 조성사업(13억원) 등의 예산을 세워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핵심 가치인 '교육·문화·경제가 조화로운 도시'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재원을 적극 확보했다"며 “한파와 폭설 피해 복구부터 소상공인 지원,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교육·문화·경제가 조화로운 도시 오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청도군,울진군, 칠곡군 소식 등

◇청도공영사업공사,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모범 지방공기업으로 기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 2024년 청도소싸움장 방문객이 39만 명에 육박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수치로, 청도군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생활인구 조사에서 경북도 내 1위, 전국 7위를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청도소싸움장의 방문객 증가는 단순히 숫자를 넘어,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난해 3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개장 이후 역대 2위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겜블 시장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과 흥미를 높이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레저 환경 개선, 관련 종사자들의 인식개선 등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 특히,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로써 올해 목표 매출액 330억 원과 목표 경기수 1,224 게임을 달성하고자 △소싸움 경기의 새로운 게임 방식 개발을 통한 고객 재미 확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마련 △온라인 우권 발매를 위한 관련법 개정 추진 △사회공헌 및 ESG 경영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관광객 대상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 및 교육 실시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관련 연구용역 및 위원회 구성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지방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소망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희망가득 건강먹거리 나눔봉사', 매전면, 각북면, 청도읍 등 관내 일원 소외된 계층 가구와 어르신 이용시설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사업, 환경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지방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설 연휴를 맞아 소망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후원물품(쌀 400kg)을 소망나눔가구 1호부터 18호까지 직접 방문해 새해인사와 함께 전달해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 및 이웃사랑 실천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이 외에도, 지역 상생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도소싸움경기장, 청도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프로방스, 청도오감즈카페, 청도하늘과땅사이 등 기관 및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주요 관광지와 지역 맛집을 연계한 청도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 조성에 적극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소싸움은 예로부터 청도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이자 관광명소이다.“라며,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맞는 청도소싸움 인프라 구축은 물론 동물복지, 레저, 문화, 관광의 요소들을 융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진군, 철도 역사 내 관광안내 실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울진역과 후포역에서 관광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 승용차를 이용해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관광명소와 숙박 및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 안내가 이루어졌다면,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은 지역 내 이동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함에 따라 지역 내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통해 철도 시간표에 따라 2인 1조로 실시하게 됐다. 지난 1월 1일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으로 울진군에는 유인역 1개소와 무인역 6개소가 문을 열었고, 전체 7개의 역에 지난 1월 한 달간 33,24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울진역은 19,392명이 승.하차해 전체 60% 가까운 인원이 울진역으로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평일 이용객이 하루평균 800명대인데 비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평균 1,270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객이 많고 붐비는 주말 및 공휴일 주요 시간대에 우선 시행한 역사 내 관광 안내는, 철도 이용객의 방문 추이와 필요도를 판단해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울진역에서 관광 안내 자원봉사를 맡은 한 자원봉사자는 “지도를 보며 상세히 안내를 드렸더니 처음 방문한 곳인데 따뜻함을 느꼈다고 좋아하는 모습에 매우 보람을 느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관광객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한 번 오신 분은 반드시 다시 오고 싶은 울진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조사료 수확 직영운영 간담회 개최 축산농가 경영비(사료구입비) 절감, 8여억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오는 20일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기계전문교육관 2층 회의실에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수확 직영운영 평가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울진군 축산농가의 조사료 구입비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축산농가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경영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2년도까지 농가 임대방식으로 운영하였고, 2023년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 직영운영했다. 조사료(옥수수) 수확 작업은 2개조(3인 1조)로 영농대행단을 구성하고, 장비는 옥수수 베일러 2대를 운영 중이다. 또한 농가부담 최소화를 위한 옥수수 수확 농작업대행료는 10,000원/롤이다. 2024년 울진군 전체 조사료(옥수수) 식재 면적은 77ha 69농가이며, 총 생산량은 1,583톤(3,517롤)으로 조사료구입비를 8억여원 정도 절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간담회를 통해 축산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경영비 절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군립도서관,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립도서관은 3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어린이, 유치원 단체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이야기 할머니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래동화, 민담 등을 들려주는 무릎 교육 프로그램이다. 칠곡군립도서관은 기존의 도서관 견학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북도 내 도서관 중 유일하게 칠곡군립도서관에서 진행되며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이야기 할머니에게 옛이야기 듣기), △자율 독서 시간(사서 추천도서 읽어보기), △어린이 행복 영화관(어린이 영화 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통해 조손 세대 간의 문화적 연대감을 향상시키고 여성 시니어 세대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에 참가하고 싶은 단체는 17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 또는 도서관 사무실(979-6701)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칠곡군, 2025년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업무 연찬회 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3일 칠곡군청 3층 공감마루에서 2025년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업무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에서 읍면 행정복지센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업무 개정사항 및 부정수급 예방 교육, 의료급여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읍면의 현장 실태 및 고충을 청취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업무 연찬회를 계기로 군과 읍면 담당자들 간의 협력이 강화돼 칠곡군의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업무 추진의 효율성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기신보-NH농협은행, ‘미래성장 금융지원 협약’ 체결...150억원 특별출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과 NH농협은행 경기본부(NH농협은행)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고 나섰다. 경기신보는 18일 본점 12층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석중 이사장과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5.6%가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가장 시급한 지원책으로 금융지원(80.8%)을 꼽았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강한 경제 회복 의지 아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자금 조달이 절실한 현실 속에서 경기신보와 NH농협은행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경기도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금융권의 상생 금융 확대와 맞물리며 NH농협은행의 150억원 특별출연이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1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경기신보에 출연하며 경기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특별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총 22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보증은 경기도내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8억 원(소상공인 1억 원)까지 지원하고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며 대출은 NH농협은행의 도내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신청업체의 원활한 대출 실행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5000만원 초과분은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도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p 인하해 적용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NH농협은행과의 업무협약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고 설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고 평시뿐만 아니라 위기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보증은 오는 19일부터 경기신보 및 NH농협은행의 도내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sih31@ekn.kr

청양군,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 4년 연속 대상 목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8일 청양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먹거리위원회 상반기 총회'는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4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총회의 주요 목적은 2025년 푸드플랜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먹거리위원회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총회는 청양군이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푸드플랜 추진 전략 공유 작년 한 해 동안, 청양군은 품질인증 제도를 통해 283개 농가가 인증을 받아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며, 총 55개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공공 급식 및 외식업체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며 누적 매출액이 320억 원에 달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청양군이 어떻게 지역 경제와 농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더 나아가, 이러한 성공 사례는 다른 지방 자치 단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된 정책 실행으로 지역 사회 전체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강화된 먹거리 정책 방향 청양군은 올해 더욱 강화된 먹거리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현재보다 확대해 연간 3,000건 이상의 안전성 검사를 전수 실시할 방침이다. 기획 생산 농가는 현재보다 증가된 규모인 1,200곳으로 늘리고 출하 품목 또한 다양화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도시락 제조시설을 신설함으로써 경로당 도시락 지원 등 복지 분야에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한살림협동조합에 잇따라 직매장을 개설해 판매망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철저히 계획된 정책들은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성을 보장하게 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전하고 질 높은 식품 공급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 전망 및 지속 가능성 김돈곤 군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더욱 발전된 먹거리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안전한 농산물을 기반으로 누구나 평등한 먹거리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 아래, 청양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현재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포괄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설정된 전략들이 효과적으로 실현된다면, 청양군은 그간 쌓아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며 다른 지방 자치단체들 역시 이를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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