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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복지 한곳에…공주시, 탄천면 ‘행복발전소’ 문 열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농촌 생활거점 조성사업의 결실을 맺었다. 시는 10일 탄천면에서 '금빛탄천 행복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중심지에 교육·문화·복지 기능을 통합해 주민 생활편의를 높이고 공동체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금빛탄천 행복발전소는 주민들이 배우고 어울리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총 49억4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647.8㎡, 지상 2층 규모의 행복발전소를 신축했다. 다목적 강당, 주민 교육실, 헬스장, 당구장, 카페 등이 들어서 학습과 문화 활동, 교류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간판 정비(36곳)와 진입로 확장 공사도 병행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창업·경영 컨설팅, 생활·문화 교육, 홍보·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동체 활성화와 자립적 발전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시·도의원, 박재근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장, 김일배 운영위원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최원철 시장은 “금빛탄천 행복발전소는 생활과 문화, 소통이 어우러지는 행복 거점 공간"이라며 “면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활용한다면 탄천면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李 대통령, 취임100일 기자회견…“확장재정으로 ‘도약·성장’ 드라이브” 선언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하고 “앞으로는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취임 30일 회견 때 국정을 '회복·복원' 과정으로 자평했던 그는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0여 분간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을 13차례, '회복' 7차례, '정상화' 4차례 언급했다.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고, 코스피 3000선 돌파 등 금융시장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외교를 거론하며 “외교 정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은 사전 약속 없는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우선 출범 100일 동안 발표한 6·27 대출 규제와 9·7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면서 “칭찬도 비난도 없는 것으로 봐서는 잘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사실 수요 관리를 잘해야 한다. 공급을 무한대로 늘릴 수는 없다"이라며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투기적 또는 투자 요인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단발 대책으로는 안 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수요·공급 대책을 반복적으로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큰 방향은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첨단산업·일상경제 영역으로 이동시키는 금융의 '대전환'"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컸던 대주주 양도세 기준에 대해선 “굳이 10억원으로 끝까지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국회 논의에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7월 31일 세제 개편안에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담았지만 주가 급락과 민주당 반발 등 논란 속에 현행 50억원 유지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50억원 현행 유지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50억원 유지시)세수 결손 정도가 어느 정도냐 물어봤더니 2000억~3000억원 정도"라며 “주식시장이 그것 때문에 장애를 받는다면, 야당도 요구하고 여당도 그냥 놔두면 좋겠다는 의견"이라라며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의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굳이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포트폴리오 분산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단일종목 기준을 크게 낮출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속·증여세 완화 여부 질문엔 “일반적 상속세를 낮추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일괄공제·배우자공제 금액을 올려 세금 때문에 이사 안 가고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상속세법을 개정하겠다"고 답했다. 세율 인하 대신 공제 확대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확장 재정에 따른 국가 부채 증대 우려에 대해선 “지금은 부채를 만들었을 때 100조를 만들었으면 이 돈으로 그 이상을 만들어 내서 얼마든지 갚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렇게 해야 될 때"라며 “생산적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 씨앗 역할을 해서 몇 배의 국민 소득, 총생산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대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선 “이면합의는 없다.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하지 않겠다"며 25% 자동차 관세 등 현안은 “후속 협상을 성실히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남북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의 태도가 냉랭하다. 그게 우리의 현실"이라면서도 “특별한 진척은 없지만 끊임없이 (대화를 위해)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대화가 열리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 우리가 주도하겠다고 고집할 필요가 없고, 그래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얘기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성상, (그의 집권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대통령'을 자임한 이 대통령은 “성과의 공(功)은 야당에 돌려도 된다. 중요한 건 국민 삶의 개선"이라고 했다. 다만 “협치는 야합과 다르다"며 내란특검 등 헌정질서의 본질과 맞바꾸는 거래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뒤, 여야가 겹치는 공통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혹평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00일은 '회복의 100일'이 아니라, '민주당 공화국 만들기의 100일'"이라며 “더욱이 정청래 여의도 대통령의 힘자랑에 여야 합의가 '구겨진 휴지 조각'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양대 ERICA 최종우 교수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 국내전 우승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최종우(Ryan) 교수팀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공모전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 국내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한양대 역사상 최초의 성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 그리고 교수진의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우승작 'Ventri'는 혈액 역류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체 장 운동 원리를 모방한 페리스탈틱 펌프(연동 펌프)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 프로젝트다. 해당 작품은 실용성과 사회적 기여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이미 CES 2025에서 주목을 받았고,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은상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종우 교수의 '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 수업에서 탄생했으며, 산업디자인학과 손민형·최유민·황승협·박준호 학생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배소영 학생이 참여했다. 최종우 교수는 “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는 단순한 미적 결과물이 아니라 공학·기술·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시한다"며, “레드닷 어워드 수상에 이어 세계적 공모전 성과가 동시에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학생들의 열정과 팀워크가 빚어낸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대표 손민형 학생은 “평소 추구해 온 '실현 가능성(Feasibility)' 가치와 맞닿아 있는 공모전에서 우승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전 우승과 사업화를 목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수상팀은 국내전 상금 5,000파운드를 프로젝트 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국제전에서는 각국 우승팀들과 세계 최종 우승에 도전하며, 선정될 경우 30,000파운드 상금과 상업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산업계·투자자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최종우 교수는 영국 맥라렌(McLaren), 스위스 로지텍(Logitech) 등 글로벌 기업에서 혁신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한양대 ERICA에 퓨처 폼 디자인 랩(Future Form Design Lab, FFD랩)을 설립했다. 해당 연구실은 디자인·공학·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뭉쳐야 간다 시즌11’ 성과발표회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지난 4일 지성관 세미나실에서 대표 비교과 프로그램인 재학생 전공직무투어 '뭉쳐야 간다 시즌11'의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직접 탐방한 전공 직무체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뭉쳐야 간다'는 학생들이 팀을 꾸려 전공과 관련된 기관, 박람회, 박물관, 지역 행사 등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팀은 최대 70만 원의 여행지원비를 지원받아 자기주도적 탐방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현장에서 배우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매 시즌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오산대의 대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11에는 총 9개 팀, 3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각지를 탐방하며 전공 분야의 최신 흐름과 현장을 직접 체험했고, 탐방 성과를 보고서와 영상으로 제작해 발표회에서 공유했다. 심사는 홍보위원회가 맡아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최우수상은 소방안전관리과 '열정온도119도팀' ▲우수상은 사회복지상담과 '솔도미라팀' ▲장려상은 평생학습학과 '반딧불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영탁 입학홍보처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탐방이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전공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로 이어졌다"며, “결과물로 남은 보고서와 영상은 학생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자, '뭉쳐야 간다'의 교육적 가치를 입증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 역시 “이번 경험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직무체험을 통해 전공과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대 관계자는 “결과발표회는 학생들의 성과를 나누고 학교의 현장 중심 교육 성과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전공체험의 기회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신율의 정치 내시경] 협치의 착시와 리더십의 시험대: 이재명 정부 100일의 명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여야 대표가 만났다. “악수는 사람하고만 한다"라고 말하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결국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악수를 나눴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이번 만남에서는 여야가 참여하는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협치의 시동'이라 평가하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협치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과거에도 여야 협치를 표방하며 여야정 협의체 등의 기구를 가동하려 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번 회동은 여야 대표가 자발적으로 만난 것이라기보다는, '만나지 않으면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성사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를 방증하듯, 회동 다음 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해산을 거론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답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통령으로서는 여야가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때로는 합의에 도달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취임 후 100일을 돌아보면 그 기대는 더욱 절실했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00일은 대통령의 구상과 여당 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 반복된 시간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여권이 '개혁'으로 명명한 검찰 개혁만 봐도 그렇다. 대통령과 정부는 속도를 조절해 가며 개혁을 추진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여당은 '속전속결'을 고수했다. 실제로 지난 8일의 결과를 보면 여당의 입장이 관철된 셈이다. 9일 자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검찰 개혁 후속 입법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과 정청래 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있었다고 한다. 양측 모두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견이 없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대통령과 여당의 입장이 반복적으로 엇박자를 내는 것은 출범 100일밖에 되지 않은 정부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역할 분담'이라고 해석하지만, 필자는 그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 최근 나타나는 여러 징후를 보면 단순한 역할 분담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 공직자들을 향해 한 고위 공무원이 “찐윤" 또는 “오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단순한 이견이 아닌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가깝다. 이는 '역할 분담'이라는 틀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런 이유에서 일부는 여당이 대통령을 오히려 압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든 그렇지 않았든,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여당이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0일간 중도 세력까지 아우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여당에 의해 거듭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국내 정치가 이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교 분야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이민단속국과 국토안보부 요원 500여 명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와 LG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체포한 사건이 그것이다. 불과 얼마 전 한미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까지만 해도, 많은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통령실 역시 미국과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정부의 조치는, 신뢰 회복은커녕, 오히려 우리의 뒤통수를 친 것과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 역시 재평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종합적으로 볼 때,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순탄하지 않았던 시기였다. 이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은 평가할 수 있지만, 정치란 본질적으로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영역이다. 그래서 안타깝다. 남은 4년 9개월 동안은 대통령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시기가 되길 바라는 이유다. 신율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안양시-양평군-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청년의날(9월20일)을 기념해 오는 27일 중앙공원 일대에서 '2025년 제4회 과천청년축제- 없스티벌'을 개최한다. 없스티벌은 과천청년축제기획단 소속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축제이며, 없스티벌은 '과천에 없던 것을 다 해보는 날'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는 보드게임방, 오락실, 영화관 등을 주제로 한 이색 팝업스토어와 함께 체험-전시 부스, 푸드트럭, 버스킹, '가을밤의 낭만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후 6시30분부터는 치즈, 브로콜리너마저, 죠지 등 공연으로 꾸며지는 '가을밤의 낭만 콘서트'가 선보인다. 청년라운지 부스에선 '찾아가는 청년공간 비행지구'라는 테마로 과천시 다양한 청년정책을 소개한다. 과천청년네트워크 부스에선 정책 제안 사업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알아보는 '대시민 투표소'도 운영된다. 이번 축제에선 '제1회 과천청년슈퍼스타 없디션' 참가자 10팀이 꾸미는 슈퍼스타 무대가 마련돼 청년 성장을 지원하는 축제 취지를 한눈에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다. '없디션'은 과천시가 청년의 주체적 도전과 성장, 성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춤-노래-연주 등에 관심이 있지만 무대 경험이 없던 청년들에게 끼와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10개 참여 팀은 축제 당일 '슈퍼스타 무대'에서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 중 최종 우승 팀은 저녁에 열리는 '청년 낭만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또한 청년의날 이후인 22일부터 26일까지 '청년주간'이 운영돼 비행지구 등에서 명사 특강과 오락실, 마음건강, 자기분석 프로그램 등 청년 선호 주제별 프로그램 및 행사가 진행된다. 명사 특강에는 정신과 전문의 배종빈 원장의 '무기력한 청춘을 깨우는 뇌과학 수업', 이낙준 웹소설 작가의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1일 “과천청년축제는 청년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는 대표 청년 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며 “없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청년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고, 시민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제4회 과천청년축제- 없스티벌 관련 세부 정보는 과천시 누리집과 청년공간 '비행지구'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모빌리티 분야 정책자문 토론회'를 열고 교통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진단과 제언을 듣고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아주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유정훈 회장은 “광명시는 광역교통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민 편의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토론은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도시계획-교통-자율주행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홍찬표 도시공간 대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변화를 앞둔 광명시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수도권 서남부 전역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과 실행 가능한 세부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은 “지역공약인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GTX D 복합환승 스피돔역, 구일역 광명방향 출입 환승시설은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 관련 국정과제와도 맞닿아 있다"며 “이를 먼저 추진하려면 광명시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실행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은 “광명시는 현재 국토부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자율주행 셔틀, 도심항공교통(UAM)-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스마트 신호등과 같은 미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잠재력을 갖춘 도시로, 광명시 미래 교통 비전을 높게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전문가들 제언을 경청하며 광명시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광명시가 미래 교통-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정책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광명시는 국정과제와 연계한 실효성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국정과제 이행 과정에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자살 예방의날 기념식'에서 '2024년 자살 예방 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에 힘쓴 개인과 기관-단체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따라 광명시는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지원체계 강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확대 및 생명 존중 안심마을 사업 적극 추진 △효율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음건강센터 개소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명시와 시민,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건강달리기와 마음건강 캠페인 활동을 결합한 '런위드안양 시즌10[온기-RUN 109]'프로젝트 참가자를'세계 자살예방의날'인 10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런위드안양(RUNWAY) 10번째 이야기로 러닝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한 시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걷기도 가능하도록 구성됐으며 운동 실천과 마음건강 증진을 함께 돌보는 4주간 여정이다. 참가자는 내달부터 4주간 총 10만9000km를 달리는 협동 미션에 도전한다. 런데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인 미션 달성 현황도 확인할 수 있으며, 미션 성공 시에는 '㈜신라명과' 후원으로 1000만원 상당의 제과가 기부된다. 기부된 제과는 안양시 자살예방센터에서 관리 중인 자해 시도자 및 헌신하는 경찰관-소방관 등 약 1500명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된다. 4주간 미션을 꾸준히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쿠폰, 시즌10티셔츠 등 건강 활동에 대한 보상도 주어진다. 4주간 대장정 마무리를 알리는 11월8일에는 제3회 런위드안양 레이스가 11월8일 개최되며 5KM, 10KM실시간 레이스, 건강체험부스, 대형 포토존, 기부물품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시민-직장인-학생 등 안양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만안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런위드안양'카카오톡 채널(pf.kakao.com/_yiqvxb)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11일 이번 런위드안양 프로젝트가 시민 건강을 실천하는 동시에 생명 존중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변화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올해 4월부터 추진 중인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권역 순환 체계로 운영하며 악취 저감과 위생 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양평읍 시가지 1권역과 양서면 시가지 4권역 등 5개 권역의 단독주택지 및 상권 밀집 지역에 비치된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세척은 월 2회 전문 인력이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브러시를 사용한 오염물 제거 △친환경 세정제를 이용한 세척 △깨끗한 물로 헹굼 △소독 처리까지 내-외부 전체를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특히 뚜껑과 손잡이 등 접촉 부위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양평군은 4월부터 9월까지 총 164곳, 용기 190개를 대상으로 총 60회에 걸쳐 세척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가 세척 및 보완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파손 및 노후 용기는 지속적인 교체 작업을 통해 8월 기준 총 210개 용기를 교체하며 수거 환경 위생성과 안정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악취 저감과 위생 상태 개선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의견에 따르면, 세척 후 청결 상태가 개선되면서 벌레 유입이 줄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 편의성도 높아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생활폐기물 관리 기본은 기초적인 위생에 있다"며 “세척 주기와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악취 민원을 줄이고 안전하고 청결한 수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내년부터 용문면 시가지를 사업 대상지에 추가해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지난 9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기업인(CEO)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시대 경영자에게 전하는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AI 등 최신 경영 트렌드를 배우고 통찰력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강연은 하남시가 지난 6월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3000만원을 확보하면서 열리게 됐다.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 공모사업으로, 지역 자원과 평생학습을 연계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기회와 혁신을 도모하는 지원체계 마련이 목표다. 이에 하남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직장인과 CEO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학습생태계 구축 모델로 공모에 선정됐다. 하남시는 하남시기업인협의회 등과 협력해 오는 12월 초까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퇴근 후 찾아가는 직장인 평생학습 확대(직장인 학습하남) △CEO 특강 및 학습 교류를 통한 경영 통찰력 강화(CEO공부하남) △조직 소통 워크숍 운영(기업체 소통하남) △평생학습 협동조합이 만드는 자립기업 모델 확산(미사동 커피하남) 등 네 가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직장인 학습 기회 확충과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이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천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평생학습도시 4.0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정 참여 및 수강 신청 관련 정보는 하남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lll.hanam.go.kr) 또는 하남시 평생교육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예천군 소식

경북교육청,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AI 기반 맞춤형 행정 혁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경북교육청은 교육행정 분야의 지식혁신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행정안전부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지식 행정·경영 분야 포상으로, 올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포함해 총 10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교육청이 주목받은 핵심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디맨드(On-Demand) AI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운영이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자료 검색을 넘어 교직원 개개인의 업무 패턴과 학교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자료를 자동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행정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꾼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업무 특성에 따른 신속한 대응 △최신 지식정보의 실시간 반영 △교원 친화적 접근성 강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경북교육청의 시도가 행정 지식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수상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경북교육청이 꾸준히 추진해온 업무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학생 곁에서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지역 성장동력 마련·산불 피해 극복 사업 집중 건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월 초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데 이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안동의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제출했으며, 최종안은 오는 12월 2일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안동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들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건의에는 신규사업으로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 △영주 평은안동 도산 간 지선 국도 건설 △국도 35호선 4차로 확장 △산불피해지 일반 벌채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계속사업으로는 △안동 풍산서후 간 국도 34호선 확장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등이 꼽히며, 이는 지역 교통망 확충과 문화 인프라 조성, 산불피해 복구 등 안동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핵심 사업들이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편성 일정을 면밀히 살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이후 복구대책 마련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온 점도 눈에 띈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 재도약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기에 2026년 국비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 정치권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 사업들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2025년 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 추진 군정 전 분야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최우수상 100만 원 시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오는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예천 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군민과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정책 소통 창구로,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경제 △일자리 △인구 △관광 △교통 △환경 △보건 △복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있으며, 제한 없이 참신한 정책 제안을 접수한다. 예천군정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예천군 홈페이지 '소통마당-군민제안' 코너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우편(예천군청 총무과) 제출 방식으로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예천군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00만 원), 우수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우수 제안은 군정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행정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모가 군민 참여형 행정을 실현하고, 지역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자 예천군 총무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예천의 미래를 군민과 함께 설계해가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군정의 새로운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관 이미지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상일, 수지구 상권 활성화 위한 ‘찾아가는 차담회’ 개최...소상공인들과 소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오후 수지구 내 상점가·골목형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상인회 관계자와 함께 '찾아가는 차담회'를 두 시간가량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죽전로데오상점가시장, 머내마을·신봉온누리·성복온누리·신봉하나로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연합회 수지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테니 오늘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회 참석자들은 각각 상업활동을 하는 지역에 대해 “시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줘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되고 그로 인해 매출이 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에 대해 잘 모르는 골목형상점가 안의 점포나 상인들에게 시가 온누리 상품권 사용의 이점 등을 잘 홍보하고 교육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수막을 게시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시가 더 많은 공간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시장 취임 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당초 목표보다 하나 더 많은 15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며 “지정 이후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반가워 하는 분들이 많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골목형상점가 기준을 조금 더 조정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아 상권이 활성화될 지역도 있어 보여서 관련 부서에 깊은 연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골목형상점가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여는 등 특색을 알리고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많이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골목상권 육성과 지역 상권 활력 증진을 위해 '용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이후 골목형상점가 14곳을 목표로 지정을 추진, 제1호 골목형상점가인 보정동 '보카상점가'를 포함해 제15호 '구성언남 골목형상점가'까지 목표치를 초과한 총 15곳을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련 조례 용인시의회 통과...글로벌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미래상 표현 한편 시는 28년만에 용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개발해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의 신(新) 통합도시브랜드는 지난 10일 열린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용인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확정됐다. 통합도시브랜드는 CI(심벌마크)와 BI(도시브랜드)를 일체형으로 정비해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용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용인의 '용(龍)'을 모티브로 한 중심 형상과 상·하단의 원으로 구성됐다. 상단의 원은 장차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뻗어나갈 용인의 발전을, 하단의 원은 첨단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용인을 상징한다. 중심 형상은 '용' 글자를 형상화해 첨단산업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나타내고 환호하는 사람의 모습도 담아 활기찬 시민 중심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통합도시브랜드의 색상은 △자주색(창의성과 역동적 에너지) △보라색(첨단 반도체 산업을 통한 미래도시의 위상) △청록색(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가치)으로 구성, 용인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도시의 미래비전을 시각화했다. 도시의 새로운 상징인 통합도시브랜드는 제작 과정부터 최종 결정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지난해 3월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에 착수한 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기 시민디자인단'을 출범했고, 지난해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상징물 디자인을 공모했다. 이어 올해 6월 1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시민선호도 조사에는 1만 8846명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선호도 조사와 상징물관리위원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면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28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통합도시브랜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뻗어나가는 용인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현한 상징물"이라며 “광역시의 길을 밟는 용인의 미래비전을 응축한 새 통합도시브랜드가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긍심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잘 활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7일 개최하는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28년만에 새롭게 정비한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어 공표할 예정이다. 선포식을 계기로 시는 새롭게 개발한 통합도시브랜드가 시민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 전반에 활용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홍보전략과 활용방안을 수립해 실행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전남, 목포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성료

문화·예술 교류 넘어 공동 번영의 길 모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전남도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남 목포에서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영호남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방시대를 선도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대표적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대규모 종합 축제로 진행됐다. 경북과 전남의 예술·문화·유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고, 방문객들은 문화예술 교류와 함께 지역 특산품 전시·판매 부스에서 영호남 농수산물을 접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은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경북·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민석 국무총리의 축하 메시지,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웹툰 공모전 시상식, 상생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열린 화합 콘서트에서는 인기 성악 그룹 포레스텔라와 세계합창대회 우승팀 하모나이즈가 영호남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 기간에는 영호남 웹툰 공모전 수상작과 지역 미술 작품 전시, 청년 뮤지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동서포럼에서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며,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경북개발공사 등 유관기관도 교류에 힘을 보태며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호남은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의 한 축을 지탱하는 동반자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공동 번영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통·안전 협력을 강화한다. 원주시는 지난 8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 등 원도심 중심지에서 열리는 축제의 교통 통제·안전관리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김형래 원주시자율방범연합대장, 심상하 (사)원주모범운전자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 ·단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축제 기간 원활한 교통 통제와 안전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인 원주만두축제인 만큼 안전과 교통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원주만두축제'는 원주형 대표 미식축제를 목표로 한다. 특히 지난해는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이뤄진 반면 올해는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 등 원도심 중심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10일 오후 (주)카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도래미시장 상인회, 자유시장 번영회, 문화의거리 상인회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문화의거리 상점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매장 홍보 및 고객 소통 △지역민 서포터즈를 활용한 일대일 맞춤형 교육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 지원 △상권별 홍보·행사 지원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는 이번 사업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석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 2025', 원주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원주기업도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139개 기업·159개 부스 참여해 수출·내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원지원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동참하면서 총 5093㎡ 규모의 전시 공간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바이어 초청 교류회,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 의료분야 학술대회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한-일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의료기기 RA 포럼은 해외 인허가 제도 변화와 규제 대응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지역 인재 채용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채용박람회와 취업 준비생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기업도시 입주기업의 할인 행사, 스탬프 투어, 원주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밖에도 스마트 홈헬스케어 특별관 운영, 인생네컷 포토부스, 시민 참여형 체험, 메디컬 VR 체험,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풍성해 일반 시민도 즐길거리가 많다. 특별 할인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오후 3시까지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공식 홈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전시 기간 중 현장 등록도 허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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