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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경쟁력’ 롯데칠성음료, ESG경영에 진심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환경 문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핵심 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을 골자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용기 개발에 진심이다. 오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든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인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두 가지 전략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이며 기존 11.6g이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제품은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쉽게 구겨져 재활용 편의성도 높다.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올해 초경량 아이시스에 이어 기존 아이시스8.0 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처음으로 페트병 몸체에서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030년 30%까지 재생원료 사용 비중도 넓히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재생페트(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도 실시하는 등 패키지 혁신을 이어왔다. 향후 2030년까지 아이시스 ECO 외부 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PE(Poly Ethylene) 필름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감축과 재활용 효과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SBTi는 기후 과학에 기반한 관련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해 기업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산림(Forest), 토지(Land) 및 농업(Agriculture) 부문에 대한 FLAG 배출 목표를 승인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을 가입했다. 이후 태양광 설비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 당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힘쏟고 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를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고자 원료의 채취,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총 18종으로 '칠성사이다1.5ℓ' 등 제품 11종은 동종 제품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도 추가로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 창출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불법에 무관용” 남양유업, 준법·윤리경영 선도 선언

남양유업이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선도기업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남양유업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27일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자율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서신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신문에는 △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목표를 담고 있다. 김승언 사장은 서신문에서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한 변화를 통한 건강한 남양을 위해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서신문은 남양유업이 지난해 1월 기존 홍원식 회장의 창업주 경영체제에서 새로운 대주주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 이후 1년 동안 추진해 온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개편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한 해는 준법경영의 초석을 다진 해"라고 평가한 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내부통제 기준 제정, 법조·학계·경제계 인사로 구성된 외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클린 컴퍼니 교육, 부서 맞춤형 캠페인 전개 등 시스템 정비를 이뤄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내부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남양유업은 올해부터 한앤컴퍼니 핫라인 기반의 '익명제보 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 임직원과 협력사 누구나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신뢰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함께 자율준수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윤리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성균관대, 내달 5일부터 ‘내년도 입시설명회’ 개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오는 4월 5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2026학년도 전형계획 입시설명회'를 연다. 내년도 성균관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 진학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형계획 입시설명회는 △2026학년도 전형계획 안내 △전년도 입시결과 공개 △전형별 지원전략 분석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전형안내책자 제공과 함께 설명회 종료 뒤 입학사정관과 개별 문답(Q&A)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문표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2026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입학처장은 “특히, 올해는 배터리학과가 신설되고, 면접을 포함하는 성균인재전형 신설 등 우리 대학 입시에서 주요한 변화들이 많은만큼 수험생들이 이번 설명회에서 실질적이고 정확한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경기도, 여주 신륵사 ‘여행자센터’ 31일 준공식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오는 31일 여주 신륵사 관광지 내에서 '여주시 여행자센터(바이크텔)' 준공식이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남한강변에 위치한 천년 고찰 신륵사 주변에 조성된 여주 신륵사 관광지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명소로 특히 남한강을 한눈에 조망하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60선'에도 포함될 만큼 자전거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자센터는 관광지 내 노후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한 친환경 숙박 및 휴식 공간으로 센터 부지면적은 350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회의실과 자전거 보관소가 마련됐으며 1층에는 관광안내소와 커뮤니티 공간이 있으며 2~3층은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운영돼 장거리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도 및 여주시 관계자, 지역주민, 관광업계 관계자 외에도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에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시설 소개가 이뤄지며, 본격적인 개소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도 진행된다. 도는 2025년 여주시를 포함한 7개 시 9개 사업에 도비 26억 2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 기반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여주 여행자센터가 자전거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여주시가 친환경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이스침대, 영남산불 이재민돕기 5억 기탁

침대기업 에이스침대가 경상도 지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데 힘을 보탰다. 에이스침대는 26일 “안성호 대표가 사회공헌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을 통해 최근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등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안성호 이사장은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를 극복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의 이번 기탁은 에이스침대 창업자 고(故) 안유수 전 이사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했던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지를 받들어 대형 산불 피해로 커지고 있는 피해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행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하이트진로, 산불지역 주민·소방관에 생수 긴급구호

하이트진로가 경상도 지역의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화재 진압에 애쓰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해 생수 제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자사 생수 제품 '석수(500㎖)' 15만병을 긴급 구호물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생수 제품은 경북 의성, 경남 하동 등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재해재난 발생 시 긴급지원활동을 지속해 펼쳐왔다. 2018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호 활동을 체계화한데 이어 2019년 강원도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 등 갖은 자연재난 때마다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백화점 일제히 ‘봄 세일’…내수 살리기 한마음

백화점 업계가 완연해진 봄기운에 힘입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일제히 대규모 봄맞이 세일에 들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봄맞이 첫 정기세일 '스프링 세일'을 개최한다. 이번 스프링 세일에서는 2025년 S/S신상품을 비롯해 총 4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남성·여성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며 봄철 야외활동 수요를 반영한 러닝 상품 기획전 '러너스 위크'와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 와인 위크'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봄 기온이 오름에 따라 러닝 및 나들이 수요도 3월 말 또는 4월 초부터 일찍 증가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인 21~23일에는 스포츠, 에슬레져 브랜드들이 전년대비 약 1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교외형 아울렛 방문 고객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 봄 정기세일은 증가하는 러닝 및 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2025년 첫 정기세일 '신백멤버스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에는 남성·여성·영패션, 아동, 스포츠, 생활 등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년대비 행사물량을 20% 가량 늘리고 다양한 기획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브랜드 제품은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봄 시즌에 수요가 집중되는 침구류 기획전도 개최해 알레르망, 코지네스트, 세사 등 기능성·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제품을 30만원대부터 구성해 실속 소비자를 겨냥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소비 패턴에 맞춰 실속 있는 봄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 같은 기간에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봄맞이 할인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 목동점의 '골프 대전', 서울 천호점의 '와인 페어' 등 점포별 테마 행사도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하 1층과 6층 식당가에서 '피크닉 투고(TO-GO)' 이벤트를 개최, 봄나들이 고객을 위해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포장용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즌별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웅진씽크빅, ‘시계탕’ 권정민 작가 그림책 원화전 실시

에듀테크기업 웅진씽크빅이 '엄마 도감' '당신을 측정해 드립니다' 등을 낸 권정민 그림책 작가와 함께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웅진씽크빅은 오는 4월26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서점 '계절책방 낮과밤'에서 권정민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한 그림책 원화전을 연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원화전에는 권 작가가 이달 출간한 신작 '시계탕'의 원화 11점과 권 작가가 직접 제작한 조각품, 인터뷰 집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장에서 '시계탕' 도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엽서 2종 세트 굿즈를 제공한다. 오는 4월10일 오후 7시30분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권정민 작가의 작품 세계관은 물론 신작 '시계탕' 속 새로운 모습을 원화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라며 “불안한 엄마와 시간에 쫓기는 아이 모두에게 잠깐의 휴식과 에너지를 선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외국인 유학생 “한국서 일하고 싶은데 비자 때문에…”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86.5%가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중소기업들도 우수한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하고 싶어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유학생의 취업 비자 전환을 위한 제도적 여건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86.5%는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학사 과정 유학생의 90.8%가 높은 취업 의지를 보였고, 권역별로는 비수도권(87.2%)이 수도권(85.3%)보다 소폭 높았다. 취업 희망자 중 63.6%는 3년 이상 근무하기를 원했고, 이중 10년 이상 장기 근무를 원한다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중소기업계는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의 '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을 고용한 중소기업의 주된 애로사항은 '한국어 소통' 문제인데,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의 71.2%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TOPIK 4등급은 일상생활은 물론 뉴스 등의 복잡한 사회적 이슈나 한국 문화에 대한 정보들을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시장원리로는 인력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유학생의 구직 수요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법무부가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위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비자는 D-2다. 이들이 한국에서 취업을 하려면 전문비자 E-7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 규모 대비 E-7 전환 건수는 1.3%에 불과하다.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66.7%가 E-7 비자 취득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E-7 비자로 채용하는 기업이 적어서(40%) △E-7 비자의 직종이 제한적이어서(21.4%) △E-7 비자를 제공하는 기업의 정보가 부족해서(19.6%) 등이 꼽혔다. 업계의 주문은 외국인 유학생이 비전문 취업비자인 E-9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체 유학생의 58.8%는 E-9 비자가 허용된다면, 이를 취득해 중소기업 생산직 등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현재 국회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비전문 분야 취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해 11월 발의돼 계류 중이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취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취업 기회는 제한적"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을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경우 의사소통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E-9 비자 전환 허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코지마, 스타필드 고양에 ‘팝업스토어’ 오픈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오는 6월 4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지마는 스타필드 고양 4층 뷰티빌리지에 조성한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제품 체험부터 일대일 맞춤 상담,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품은 코지마의 대표 안마의자와 소형 마사지기 10종으로 폭넓게 준비했다. 안마의자는 듀얼 엔진, 모션 프레임 등 브랜드 핵심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뉴에라'부터 신흥 베스트셀러 안마의자 '오블리크', 실속형 안마의자 스테디셀러 '더블모션'과 '코지더블'까지 총 4종으로 구성했다. 팝업스토어에서 구매 시 최대 3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정 신체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소형 마사지기는 총 6종의 다양한 선택지로 선보인다. 뛰어난 심미성과 범용성으로 꾸준히 인기가 높은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과 종아리 롤러와 부클레 소재를 더해 업그레이드한 '코지스툴 부클레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3.5L의 대용량 에어펌프를 장착한 다리마사지기 '리에너'와 목어깨마사지기 '컴포넥' 및 '러너블', 등쿠션마사지기 '코지백'도 만나볼 수 있다. 소형 마사지기는 최대 51%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증정 이벤트도 전개한다. 안마의자 '뉴에라', '더블모션' 구매 고객은 '코지스툴'과 신세계 상품권 15만원권 중 원하는 사은품을 고를 수 있다. 안마의자 '코지더블', '오블리크' 구매 고객은 눈 마사지기 '아이오 G'와 손 마사지기 '이지핸드'로 구성된 2종 세트 또는 신세계 상품권 10만 원권 중 선택 가능하다. 증정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재고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안마기기는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한 고관여 제품인 만큼,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코지마의 우수한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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