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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칠곡군, 울진군, 한울본부,달서구,iM금융그룹  소식

◇ 최기문 영천시장, 신규 공중보건의사와 간담회 개최 영천시, 2025년 신규 및 전입 공중보건의사 8명 배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신규 5명, 전입 3명 등 총 8명의 공중보건의사를 14일자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 10일 이들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지역의료 특성, 공공의료의 역할, 복무사항 등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배치 첫날인 이날 시청 소통실에서 2025년 신규 및 전입 공중보건의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에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분들이 보건의료의 최일선에서 시민건강 증진과 대민진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영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통합건강증진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감염병 예방사업, 출산장려 정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이어져 영천시 이통장연합회 100만원, 영천미용실 100만원 기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4일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영천시 이통장연합회와 영천미용실에서 각각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천시 이통장연합회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 및 이웃돕기 성금 등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산불 피해 지원에도 적극 동참했다. 최상철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피해지역이 하루 속히 복구되어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천미용실에서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은숙 대표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조속한 복구와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평소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미용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성금 기탁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한 뜻깊은 나눔이다"라며, “영천시도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미사용 고향사랑기부 포인트 사용 안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직 사용하지 않은 '기부 포인트' 사용 독려에 나섰다. 기부자는 기부 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다양한 지역특산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게 되며, 고향사랑e음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당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발생일로부터 5년으로,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15일 영천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전체 기부자 중 약 10%인 190명, 2024년에는 15%인 300명 정도가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으로는 2023년 1,300만원, 2024년 1,200만원 정도다. 고향사랑기부의 첫 번째 혜택인 세액공제는 국세청 전자기부금으로 바로 연계되고, 두 번째 혜택은 기부금의 30%만큼 지역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포인트로 영천 답례품을 구매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영천시 관계자는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포인트를 꼭 사용하셔서 영천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고,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우수 농축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하고 품질 좋은 답례품을 준비해 기부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청도군, 노인복지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개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노인복지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노인복지기금 운용 계획을 변경했다. 청도군 노인복지기금은 노인복지 기반 조성과 노인 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설치·운영 중인 기금으로 2005년 조례를 제정하고 출연금과 기탁금으로 현재 49억 원이 조성되어 있다. 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노인복지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설치한 위원회로 민간 위원을 포함한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금의 운용과 결산에 관한 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심의위원회에서는 노인복지기금의 효율적 운용과 노인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동기 부군수(심의회 위원장)는 “노인복지기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라며, 노인복지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계획은 세워달라"고 말했다. ◇칠곡군, 여성친화도시 조성....맞춤형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과정 개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칠곡군은 지난 11일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여성친화도시의 '여성 경제·사회 참여 확대 분야'의 대표 사업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이 직접 브랜드 기획부터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참여하게 된다. 특히, 현직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지난11일부터 25일까지 총9회차 과정으로 칠곡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제는 단순한 창업이 아닌, 브랜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 필요한 시대"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이 각자의 차별화된 브랜드로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시행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및 점포환경개선금 최대 500만원 지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16일부터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의 영업환경 개선과 경영능력 함양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관내 창업 6개월 이상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며, 전문 컨설팅 및 옥외 간판 교체·점포내외부 개선·시스템 개선·키즈케어존 구축·홍보물 제작 등 점포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선정규모는 약 7개업소이고 업체당 공급금액의 80%,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므로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자부담(20%+부가세)이 발생한다. 접수기간은 16일 오전 10시부터 5월 19일 오후 6시까지이고, 신청은 모바일('모이소'앱), 우편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행복지원단)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우편 발송이 불가한 경우 5월 2일부터 19일까지 경북경제진흥원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연 매출과 업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 내부 평가를 거쳐 6월 말경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진군청 홈페이지(고시/공고) 또는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기재되어 있으며, 그 외 신청서 작성 및 사업관련 문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상담센터(☎1800-8730)로 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들이 경영환경을 개선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울본부, 제2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어린이 체험형 뮤지컬'뚝딱하니 어흥!'공연 4월 30일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울진군민 300명 대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오는 30일 19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2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어린이 체험형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뚝딱하니 어흥!'은 꼬마 도깨비 대장 '뚝딱하니'가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호랑이 형님' 세 편의 전래동화 속 호랑이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인형극, 그림자놀이, 도깨비 방망이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으며, 오는 29일 10시 30분, 30일 10시 30분 공연은 관내 어린이집 대상으로 초청 관람을 시행한다. 본 공연은 울진군민만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200석, 선착순 현장 대기 100석이다. 사전 예약 안내는 한울본부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hi_hanu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내용은 한울본부 홍보부(054-785-2844)로 문의하면 된다. 이세용 본부장은 “제2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는 어린이와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뮤지컬을 준비했으며, 전래동화가 지닌 감성과 교훈을 아이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대구달서구, 인구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와 초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잘 만나보세'뉴(NEW) 새마을운동(결혼문화) 확산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청년층을 응원하며 결혼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달서구가 주도하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결혼문화 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 △미혼남녀 만남 주선 지원 △결혼장려사업 홍보 및 자원 연계 등이 포함되며, 범국민 캠페인으로의 발전을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는 어두운 사회를 밝히는 봉사인으로써 대가 없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봉사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애쓰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와 초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결혼·출산 친화적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사 선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지난 8일 개최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 한국협회 정기총회 의결을 통해 황병우 회장이 한국협회 이사로 공식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UNGC 한국협회 이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확산에 기여한 국내 유수 기업인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사회 구성원들은 UNGC 10대 원칙의 국내 이행을 위한 정책 제안과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UNGC는 2000년 유엔(UN) 주도로 출범한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에 걸친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한국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10대 원칙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으며, 현재 360여 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황병우 회장의 이번 선임은 그간의 ESG 경영 리더십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UNGC의 지속가능성 가치 확산과 SDGs 달성을 위한 한국협회의 주요 전략과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병우 회장은 “UNGC 한국협회 이사회 이사로서의 선임은 매우 뜻깊은 책임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M금융지주는 2006년 UNGC에 가입한 이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하고 ESG 분야별로 선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ESG 평가 및 언론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2024년에는 UNGC 한국협회 LEAD 그룹에 선정되는 등 ESG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iM금융지주는 이번 이사 선임을 계기로 국내외 ESG 흐름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가능금융 실천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jmson220@ekn.kr

경주시, 학교급식·로컬푸드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실시

앞서 실시한 1~3월 92건 검사서 부적합 3건 적발 주낙영 시장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 강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주시는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에 납품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검사를 맡는다. 대상은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 농가로, 총 463개 성분에 대해 농산물 안전성 분석을 시행한다. 시료는 직매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재배지에서 채취해 사용하며, 매월 50건 이상을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건은 학교급식용, 40건은 로컬푸드용이다. 1월부터 3월까지는 총 92건을 검사했으며, 이 중 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부적합 농가에 대한 정보를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지역 내 10개 로컬푸드 직매장에 공유하고, 적발 횟수에 따라 납품 정지 또는 약정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학교급식은 1회 적발 시 1개월, 2회는 3개월, 3회는 6개월간 납품이 정지되며, 로컬푸드는 최대 약정 해지까지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근로 참여자 상시 모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자활근로사업을 연중 추진하며,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자활근로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성실히 사업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자활의지를 고취하고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자활근로사업은 경주지역자활센터에 위탁되어 운영 중이며, △행복경로당사업단 △시청카페 △에코N경주 등 총 13개 사업단에서 88명의 참여자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성실하게 근무한 참여자에게는 월 최대 70만 원 상당의 자립성과금이 지급되는 등 실질적인 보상이 함께 제공된다. 모집 대상자는 △18세 이상 64세 이하 근로 능력이 있는 조건부수급자 △자활급여특례자 △차상위계층 및 일반수급자이며, 참여 희망자는 경주시청 복지정책과 또는 경주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윤철용 복지정책과장은 “자활근로사업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중요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근로 기회를 확대해 시민들의 생활 향상과 자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개최 하루 6천보, 치매 예방의 첫걸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극복 의지 확산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2025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간 내 4만보 걷기(1일 최대 6천보 인정)를 목표로 하며, 목표를 달성한 선착순 8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걷기는 기억력 향상은 물론, 실행 능력, 집중력, 언어능력 유지에도 효과적인 운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주3회 이상 걷기를 실천하면 치매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된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걷기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예방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경주시가 치매 친화적 환경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예방활동과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jmson220@ekn.kr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가공식품 출고가격을 인상한 식품사들을 대상으로 가격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농심, 오리온, 롯데웰푸드, 크라운제과 등 식품사의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식품 가격 인상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식품업체 본사 현장조사는 빵, 과자 등 가공식품의 출고가 인상 과정에서 해당 기업들이 '짬짜미(사전담합)'를 통해 가격을 인상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기정 위원장은 가공식품 중심으로 물가 상승 움직임과 관련,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해 현장조사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석 달째 2%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박리다매의 힘’ 다이소, 매출 4조·흑자 4천억 ‘육박’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14일 다이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조9689억 원, 영업이익은 3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41.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년 연속 3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 2조6000억 원에서 2022년 2조9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2023년 3조460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838억 원, 2022년 2393억 원, 2023년 2617억 원 등에서 지난해 3000억 원을 넘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094억 원으로 전년(2505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다이소는 “작년 매출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시즌·시리즈 등 전략 상품이 인기를 얻어 증가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 감소 등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의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외식가맹점 “창업자금 회수 평균 3년 걸려”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장사를 시작한 자영업자들어 창업 후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평균 3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본부의 지원으로 창업 절차 등은 간편하게 할 수 있지만, 창업 시 인테리어 막대한 인테리어 비용과 함께 창업 이후 본부에 지급해야하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창업 투자금 회수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외식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자발적인 상생 노력과 함께 가맹 본사가 구입 강제품목 설정 및 마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정보공개공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프랜차이즈 업체 창업 이후 투자금 회수까지 평균 31.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응답 기업의 약 절반(49.6%)에 해당하는 투자금을 '회수한' 업체들이 답한 소요 기간이다. '아직 회수가 진행 중'이라고 답한 업체(35.4%)들은 회수 예상 기간으로 평균 38.6개월을 전망했다. 수익성 저하로 투자금 회수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 같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들이 가맹점 개설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총 9591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초 가맹 비용 2011만원, 매장 개설 비용 7580만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매장 개설 비용 중 '공사, 가구 등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4084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개점 당시 공사 및 인테리어 비용 관련 업체 계약 진행 방법으로는 '가맹본부가 업체 선정하고 공사 총괄'에 대한 응답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가맹본부로부터 업체 지정하고 당사가 계약, 공사진행'(32.7%), '가맹본부로부터 인테리어 시안 등만 받은 후 당사가 자율적으로 업체 선정'(1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55.3%)는 창업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가맹 본부에 '계속 가맹금'을 지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가맹금은 영업 표지 사용료, 교육비, 경영지원비 등 명칭과 관계없이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모든 대가를 의미한다. 계속 가맹금을 정액로열티(43.0%) 형식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맹점이 구입하는 필수 품목을 공급하면서 붙이는 유통 마진인 차액가맹금(39.4%), 매출액에 대한 정률 로열티(34.5%) 등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금액 중 과도하게 청구한다고 생각하는 비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79.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시장에서 검증된 사업자와 신규 창업자 간 멘토-멘티와 같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 자발적 상생 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상생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정기적인 가맹 계약 실태 점검 등 상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추 본부장은 가맹본사가 구입 강제 품목 설정 이유 및 마진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가맹점 사업자와 거래 협의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가맹점 사업자도 협의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선 앞두고 ‘정치인 서적’도 상한가

서점가에서 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들의 저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장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후보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잇달아 자서전을 내놓고 있다. 14일 국내 주요 서점 교보문고, 예스24, 영풍문고, 알라딘 등에 따르면, 각 서점 베스트셀러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의 서적이 한 권 이상 모두 올라와 있다. 교보문고의 정치사회 카테고리 종합 주간 베스트(2~8일)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순위(7~13일)에서는 오는 15일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예약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오는 18일 발매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분노를 넘어, 김동연'은 3위로 순위에 올랐다. 알라딘의 종합 베스트셀러(7~13일) 10위권에는 이재명 전 대표의 '이재명의 길'과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동시에 등장했다. 또, 영풍문고의 3월 5주차 정치 카테고리 판매 순위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서적이 2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의 정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7~13일)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책이 나란히 1, 8,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예스24는 '책으로 만나는 대선 후보'라는 제목으로 특별 페이지를 마련했다. 이재명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그동안 출간한 책을 한 데 모아 컬렉션 형태로 선보였다. 독자들이 구매 목적에 따라 검색하기 쉽게 '대선 후보가 쓴 책', '대선 후보에 관한 책', '정치에 관한 책' 총 3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각 서점 베스트셀러에는 정치인 관련 서적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4일까지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을 겪은 독자들의 책 구매 변화도 담겨 있다. 지난 10일 발간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사고 결정문'은 각 서점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대한민국헌법', 직접 쓰는 '헌법 필사' 등 헌법 관련 책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문형법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김장하 선생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을 받으며 김장하 선생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가 2023년 출간 이후 역주행 중이다. 예스24에 따르면, 3일부터 8일까지 '줬으면 그만이지' 판매량은 지난주(3월27일~4월2일) 대비 22배(2190%) 급증하기도 했다. 서점 관계자는 “탄핵 정국에서 정치 관련 서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집중되더니 조기 대선 확정으로 절정에 이르렀다"며 “대선 후보들을 TV나 유튜브 등 영상보다는 글을 통해 더욱 깊이 관찰할 수 있어 관련 서적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스타벅스, 키오스크 도입…고객서비스 혁신 가속도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 주문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르면 5월 중 디지털 무인 주문단말기 키오스크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의 고유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객 직접소통 문화'를 강조해 온 스타벅스코리아는 그동안 국내 고객의 주문과 메뉴 수령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작업을 펼쳐왔다. 이번 키오스크 도입 추진으로 고객 주문 서비스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올 상반기 중 매장 내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해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서울 명동 소재 매장을 시작으로 시범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타벅스코리아는 아직 도입 시기와 지역 등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위주로 첫 키오스크 도입지 후보군을 살펴보는 단계이며, 외국인 여행객 수요가 많은 주요 관광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우선 배치해 언어 제약에 따른 주문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향후 키오스크 도입이 현실화되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해외법인 가운데 최초 사례가 된다. 그동안 스타벅스코리아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매장에 키오스크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았다. 고객과 유대감을 공유하기 위해 직원이 대기번호나 고객 별명을 불러 주문메뉴를 찾아가도록 하는 미국 본사의 경영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처럼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고수해 온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과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은 2014년부터다. 그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앱(App) 기반의 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를 선보였는데, 현재 전체 주문량의 35%를 차지할 만큼 주요 판매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말부터는 진동벨 사용도 본격화했다. 매장 구조상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등 손님이 붐빌 때 원활한 고객 응대가 어려운 점포 위주로 서비스 운영에 나선 것이다. 도입 초기에는 특화·대형 매장에 한해 진동벨을 비치했지만, 현재는 150여곳까지 운영 범위를 넓혔다. 이 밖에 일부 점포 대상으로 순번 안내용 디지털 사이니지(광고판)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진동벨 도입 초반에는 파트너들의 목소리가 닿기 어려운 복층이나 대형매장 중심이었다"면서 “현재는 단층 매장이어도 구조상 소통이 어려운 매장이라면 진동벨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 제고에 힘을 쏟으면서 실적도 고공행진하는 모양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운영사인 SCK컴퍼니의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5% 늘어난 1908억원을 올려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시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득과 실이 공존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긍정 효과는 키오스크 도입으로 스타벅스 매장직원(파트너)들의 업무 부담 완화와 함께 대면 주문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청각 장애인 등의 접근성 강화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반면에 글로벌 스타벅스의 경영 철학인 고객맞춤형 소통이 약화돼 자칫 브랜드 정체성이 옅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정 효과로 제기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키오스크 도입은 편의성 증대 차원일뿐 대면 소통 방식 등 운영 정책은 지금과 변함이 없다"고 정체성 우려를 일축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톱5 제약사 1분기 실적 가른 해외사업 ‘美관세’에 촉각

올해 1분기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의 실적이 해외사업의 성과에 따라 희비가 갈린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수출비중이 크고 해외사업에 호조를 보인 업체들일수록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에 따른 영향도 클 것으로 보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19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16.9%, 4567%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올해 1분기 국내 원외처방액 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하는 등 매출이 본격화된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지난 2월 바이엘코리아와 공동판매를 시작한 피부염 치료제 비판텐·카네스텐, 지난해 국내 일반의약품 아르기닌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라라올라' 등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렉라자는 미국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수출해 미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 정책으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올해 2분기부터 유럽, 일본 등에서도 렉라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가 유입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GC녹십자는 올해 1분기 매출 416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6.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한 혈액제제 '알리글로'와 올해 1분기 독감 유행에 따른 독감백신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GC녹십자는 최근 질병관리청과 공동개발한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 국산화에 성공했다. 다만 GC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 등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전통 제약사 중에서 높은 편이고(지난해 22.7%), 올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알리글로가 국내에서 제조돼 수출된다는 점에서 미국 관세 정책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 3593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25.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 역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개발 신약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성장한 것이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GC녹십자와 마찬가지로 주요 대미 수출품인 나보타가 국내에서 제조돼 수출되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미국 관세 정책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92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27.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등 주력 전문의약품은 선전했지만 중국 독감 유행 감소로 북경한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은 대웅제약 '펙수클루' 및 셀트리온제약 간 질환 치료제 '고덱스' 공동판매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39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20~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종근당이 지난 2023년 노바티스에 1조7000억원대 기술수출 이후 마땅한 해외수출 신약이 없고 펙수클루, 고덱스 등 외부도입 상품 비중이 큰 만큼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약가인하 정책상 내수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고 미국 관세 정책도 단기적으로 아직 영향이 불분명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체 신약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U, 편의점 최초 ‘내일보장택배’ 서비스 개시 “동일권역 익일 도착”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동일권역 내에서 단 하루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14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CU가 운영하고 있는 택배 서비스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CU 알뜰택배'와 기존 택배사가 배송하는 '일반 택배',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택배', DHL을 이용할 수 있는 '해외 특송' 등이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CU 내일보장택배는 접수 후 다음날 원하는 곳으로 곧장 배송되는 서비스로,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송부터 수령까지 24시간내 초고속 배송을 앞세운 서비스다.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되는 물품은 다음날 곧장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배송된다. 현재 편의점 일반택배가 통상 2~3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배송은 딜리박스중앙이 담당한다. 특히, CU 내일보장택배는 빠른 배송에도 일반택배에 비해 운임이 더 낮다. 서비스 운임은 500g 미만 3200원, 500g~1㎏ 미만 3900원, 1~3㎏ 미만 4700원, 3~5㎏ 미만 5400원으로 이는 동일 규격의 일반택배 대비 최대 37% 가량 낮다.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는 이달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추후 고객의 수요 등을 모니터링한 후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CU는 최근 택배가격 상승 추세에도 CU 알뜰택배 운임을 동결해 고객의 부담을 덜고 있다. 고객의 호응도 높아 CU 알뜰택배의 연도별 이용 건수 증가율은 2022년 89.7%, 2023년 90.3%, 지난해 30.5%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또한, CU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방문택배도 론칭 6개월 만인 지난달 이용 건수가 론칭 첫 달 대비 505.2%나 늘었다. 방문택배는 발송지에서 물품을 방문 수령해 배송지로 직접 전달해 주는 프리미엄 택배서비스로 1~2인 가구 등 택배를 직접 접수하기 어려운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 연정욱 대표는“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는 단 하루 만에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중요시 하는 고객에게 택배 서비스의 혁신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택배창구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美코첼라서 ‘불닭 홍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로 미국을 방문했다. 삼양식품은 김 부회장이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과 코첼라의 국내 최초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마련된 코첼라 불닭 부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총 6곳에 마련된 참여형 행사를 체험하고, 불닭소스와 페어링한 음식들을 시식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코첼라 관계자, 축제 참가자 및 부스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불닭 브랜드의 우수성과 경쟁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힘썼다. 코첼라에서 운영되는 불닭 부스와 샘플링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린다. 지난 11~13일 진행된 코첼라 첫 행사 때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는 물론 유명 인사들이 불닭 부스에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즐겼다고 회사는 전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코첼라 현장에서 최근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Rocket Hot, Ride the Buldak High'의 하나로 재출시한 '불닭소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김남숙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본부장은 “현장경영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김정수 부회장의 경영 철학과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현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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