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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후디스펫,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이벤트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이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후디스펫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함께 선물을 받을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의 날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유산균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펫영양제 제품과 키링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며, 태그된 친구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이 함께 제공된다. 후디스펫은 일동후디스만의 차별화된 산양유단백과 장을 위한 유산균, 긴장완화를 위한 테아닌을 기본 설계로 하고 있으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 원료 및 글루텐 프리 설계를 토대로 성분에 민감한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HACCP인증 제조시설에서 철저히 관리된 공정을 통해 제조된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소중한 반려묘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일동후디스의 노하우가 담긴 후디스펫을 통해 반려묘의 여름철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후디스펫은 지난 6월 저온 스팀 공법으로 제조한 강아지 전용 프리미엄 사료 '퍼펙트밀'을 출시했다. 퍼펙트밀은 수분이 풍부하고 장, 면역, 관절, 눈, 피부를 케어하는 5중 기능성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美 의약품 관세 발표 임박…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품목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업계는 초고율 관세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론을 내비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바이오 리쇼어링(생산시설 미국 이전) 의지가 강한 만큼 장기적으로 현지 생산시설 확보가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정도(within next week or so)'에 의약품 품목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처음에는 '적은 관세(small tariff)'를 부과하지만 1년~1년 반 안에 150%, 그 다음 25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의약품 관세율이 일단 처음에는 1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EU)과의 관세협상에서 의약품에 대해 15%의 관세율에 합의했고 한국과 일본은 의약품 품목관세에 관해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합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의약품 관세가 우리 기업에게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고율의 관세 부과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하기도 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초고율 관세 부과라는 '엄포'를 놓으며 자국 내로 생산시설 이전을 유도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시설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하면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기 때문에 최혜국 대우를 보장받더라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일라이 릴리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은 현지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4년간 총 550억달러를 투자해 현지에 4개 생산거점을 신설하고 기존 시설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라이릴리 역시 5년간 27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에 원료의약품, 합성의약품, 주사제 치료제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향후 5년간 23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10개의 생산 및 연구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5년간 총 500억달러를 투자해 버지니아주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미국 내에 생산시설과 R&D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최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생산시설을 인수하면서 관세 대응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하며 관세 완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전략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중기 대책으로 현지 위탁생산(CMO) 기업과 계약을 확대해 미국 판매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며 관세 리스크를 벗어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셀트리온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현지에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원료의약품(DS) cGMP 생산시설 인수·운영을 목적으로 최대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모든 관세 리스크를 해소할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바 있다. SK바이오팜도 최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위탁생산(CMO) 업체를 확보하는 한편, 올해 미국 판매 재고 물량에 대한 현지 출하를 완료하며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회원만을 위한 ‘멤버스 데이’ 개최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가 8월 6~9일 4일간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8월 멤버스데이'를 개최한다. 휘닉스 멤버스데이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용 혜택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라이빗 프로그램이다. 이번 8월 멤버스데이는 해발 700m 고지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평창 휘닉스파크의 시원한 자연과 여름밤의 정취를 테마로 기획된 네 번째 회원 전용 행사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는 회원 투숙객이 많은 여름 시즌을 맞아 프라이빗한 힐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태기산 둘레길 숲 체험'은 유로빌라 뒤편에서 출발해 숲 해설가와 함께 자작나무·침엽수·낙엽송 군락지를 따라 약 2시간 걷는 생태 체험형 콘텐츠다. 9일까지 하루 1회씩 운영되며 휘닉스 회원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도이치모터스와 함께하는 'BMW 시승행사'다. 8일과 9일 휘닉스파크 그린동 1층 회원 라운지에서 운영되며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인기 차종 시승, BMW 구매 프로모션 안내, 휘닉스 호텔 케이터링핑거푸드 제공, 상담 고객 대상 기프트 증정 등이 포함된다. 세 번째 프로그램 '달빛 아래 전 한상'은 9일까지 밤 8~11시 블루동 리에토 지하1층 에서 진행된다. 강원도 로컬 막걸리와 다양한 전을 무제한 제공하는 막걸리 페어링 프로그램으로, 휘닉스 회원 확인 후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푸른 슬로프에 둘러싸인 고지대에서 시원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멤버스 데이의 하루를 특별한 미식 경험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멤버스 데이는 회원만을 위한 프라이빗 콘텐츠로, 고지대 자연 속 시원한 여름 힐링은 물론 프리미엄 시승 체험과 로컬 미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회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휘닉스 개인 및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없다. 프로그램별 참여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J온스타일, 2분기 영업익 22%↓…“마케팅 확대 영향”

CJ ENM의 커머스 부분인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 늘어난 385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대는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유튜브, 틱톡 등 외부 채널에서의 숏폼 콘텐츠 확산에 따라 모바일 앱 유입이 늘면서,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1% 올랐다. '박세리의 큰쏜언니 빅(BIG)세리', '셰프의 공구마켓 위드(with) 오스틴강' 등 신규 IP와 함께 가심비 트렌드와 이상 기후에 대응한 웰니스 중심의 상품 구조 개선이 식품,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 판매 호조로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충성 고객 확보 차원의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향후 CJ온스타일은 영상 쇼핑 콘텐츠 IP 강화에 나선다. 또한, 티빙, SNS 등 외부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대형 셀럽과 협업한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출시해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물류 측면에서는 당일 도착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는 등 배송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2025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도 대폭 확대해 상품 차별화와 경쟁 우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T&G 상반기 매출 첫 3조원 돌파…글로벌 궐련 호조에 웃었다

KT&G가 설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액 3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담배 매출이 줄었음에도, 해외 매출이 크게 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 정관장 실적이 반영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수익성 제고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7일 KT&G는 올해 상반기 매출 3조390억원, 영업이익 63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조547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3498억원이다. 허창구 KT&G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은 7일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 수익 확대를 지속해 연간 영업이익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KT&G가 준수한 실적을 낸 까닭은 글로벌 궐련 사업의 고성장 덕분이다. KT&G의 올해 2분기 국내 궐련 매출액은 40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6% 오른 4690억원을 기록했고, 판매수량은 9.1% 증가한 167억 개비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환입분을 제외한 올 2분기 조정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51.1% 상승해 고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덕분에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906억원을 기록했다. KT&G 측은 “아시아태평양,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권역에서 '에쎄' 중심의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고가제품군 비중확대, 판매단가 인상 전략이 주효했다"며 “올 하반기 해외 공장에서 원재료 현지 수급체계가 완성되면, 향후 원가절감으로 인한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전자담배 등 차세대 담배제품을 포함하는 국내 NGP사업부문은 '릴 에이블' 판매가 늘어나 상반기 점유율 45.8%를 기록했고,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2억 개비로 전년 동기대비 4.2% 상승하며 판매량이 반등했다. 또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국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통해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KT&G는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높인 1400원으로 결의해 고배당 기조를 강화했다. 오는 8일부터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총괄 부문장(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견조해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하반기의 이익성장 흐름도 고려해 배당금 상향기조를 배당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시네마, 영화로 듣는 강연 ‘롯시클래스’ 론칭

롯데시네마가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극장 강연 콘텐츠 '롯시클래스'(Lotsee Class)를 론칭한다. 이를 통해 롯데시네마는 관객이 영화를 마주했던 '극장'이라는 곳에서 작품을 다시 곱씹고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롯시클래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1강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암살'을 통해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충돌, 광복을 준비한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연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인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선정됐다. 김세환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장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롯시클래스' 강연을 통해 극장에서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극장에서 지적 즐거움은 물론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모두투어, 베트남 다낭시 문화체육관광청 감사패 수상

모두투어가 베트남 다낭시 문화체육관광청으로부터 베트남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7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4일 다낭시 신라 모노그램 다낭 호텔에서 '한국 관광객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열린 '2025 한국 관광객 감사주간-한국 파트너 감사 행사'에서 다낭시 문화체육관광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두투어를 비롯해 주요 여행사와 다낭 노선을 운항하는 12개 항공사,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다낭시 인민위원회,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문화체육관광청 및 관광협회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10년간 다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꾸준히 증가하는 다낭 여행 수요에 발맞춰 상품을 개발하고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를 비롯해 인플루언서와 동행하는 '컨셉투어', 프라이빗 여행을 원하는 소규모 그룹을 위한 'ONLY 우리만' 등 차별화된 상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업계 최초로 반려견 동반 해외여행 상품인 '[모두N펫]다낭'을 출시해 반려인 고객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병문 모두투어 다낭 법인장은 “앞으로도 다낭시와 지속 가능한 협력을 공고히 하여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상품과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장 정체된 스타트업…상반기 고용도 ‘제자리걸음’

국내 스타트업 성장이 정체되면서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고용도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의 청년층 고용창출 효과가 크지만, 최근 스타트업 투자 시장의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청년층 일자리인데…스타트업 고용 안 늘어 7일 벤처투자정보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스타트업의 총 고용인원이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19만553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스타트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톡톡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장률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스타트업의 고용인원 증가세는 날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브이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29.5%에 달했던 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2023년 상반기 8.1%로 감소했고, 지난해 상반기 1.3%로 곤두박질쳤다. 고용 성장률 0.1%를 기록한 올해 상반기의 경우 고용 규모 축소만 간신히 면한 상황이다. 사실상 스타트업 고용이 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AI 스타트업 분야 고용인원은 1만673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났다. 다른 분야보다는 성장률이 월등히 높지만, 고용 증가율은 다른 분야와 비슷한 추이로 감소하고 있다. AI 스타트업의 고용인원 증가율은 지난 2022년 상반기 47.6%에 달했으나 이듬해 상반기 11.4%로 꺾였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8% 성장률에 그쳤다. 스타트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부문으로 꼽힌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해 3월 발간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고용 패러다임 변화' 보고서에서 “스타트업은 고용 증가 속도가 빠르고 특히 여성 및 청년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며 “특히 고성장 스타트업은 특히 청년층과 여성층 고용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여성 인재 채용 시 세금 감면이나 보조금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인턴십 및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년과 여성이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며 “또 고성장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는 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채용 지원금을 제공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직무 교육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숙련된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스타트업 고용 왜 줄었나 보니…벤처투자 '곤두박질' 업계에서는 스타트업 고용이 늘지 않은 원인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감소를 꼽는다. 투자 시장 혹한기가 본격화된 2022년 하반기부터 고용인원 증가폭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더브이씨 측은 “신규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나 고용 규모가 3인 이상으로 증가한 기업만을 집계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신규 투자 감소로 인해 집계 대상에 새로 추가되는 기업 수 자체가 줄었다"며 “또 기존에 집계 대상이었던 기업들도 많이 폐업해 기업 수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기존 기업들의 신규 채용 감소와 인원 감축 등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스타트업 고용을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고용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벤처투자 시장에서 이렇다 할 투자 확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브이씨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455건, 투자금액은 2조24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6%와 26.9%씩 감소했다. 더브이씨 측은 “지난해 전반적인 투자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건수와 금액은 모두 증가했지만, 올해 상반기 AI 스타트업 투자건수와 금액은 각각 36.9%, 44.1% 줄었다"며 “물론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겠지만, AI 스타트업마저도 투자 유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인디 브랜드 상생 ‘동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캐주얼 패션 중소브랜드와의 상생 도모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이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무신사·올리브영의 뒤를 이어 새롭게 합류해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분위기다. 7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캐주얼 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달 공식 론칭한 신규 프로모션 'Z클럽'(제트클럽)이 서비스 오픈 한 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사전 운영하며 드러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인 것이 서비스 조기 안착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매월 2·22일 두 차례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지그재그에 신규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차별화된 디자인과 운영 철학을 지닌 브랜드를 발굴하고 집중 조명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기존에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화요쇼룸'보다 폭넓은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0대부터 30대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먼저 지그재그는 Z클럽에 참여하는 브랜드에 무상 광고비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하던 광고 포인트를 최대 2000만원까지로 2배 늘렸다. 이를 통해 입점 브랜드는 광고비 부담을 덜고 공격적으로 고객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기회를 얻는다. 신생 브랜드는 고객 관심을 얻는 과정이 쉽지 않아 지그재그의 전문적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덜게 된다. 실제로 웬즈데이오아시스, 헬레네파리스 등 브랜드는 고객들이 직접 선택하는 '즐겨찾기 수'가 Z클럽 참여 이후 5000여 건에서 2만 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6월 신규 입점한 이스트쿤스트와 애즈유아도 한 달 만에 500여 건에서 약 1만3000여 건으로 급상승했다. 또 Z클럽 프로모션은 브랜드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매 전환율과 거래액을 동시에 높이는 결과도 만들어냈다. 7월 Z클럽에 참여한 총 52개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평균 9배(822%) 이상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벤힛과 웬즈데이오아시스 거래액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 3692%, 2524% 폭증했다. 고객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72시간 동안 해당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최소 40%, 회차별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브랜드 특가', '릴레이 특가' 코너를 신설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제트클럽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루키' 캐주얼 브랜드가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져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생 브랜드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패션·뷰티 산업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전년比 8.9%↓“객수 하락 영향”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든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901억원으로 4.0% 늘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둔화 환경이 지속되고, 비우호적 기상 환경(낮은 기온, 주말 우천 일수 증가 등) 등에 따라 객수 하락이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히트 상품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비롯해 맛집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확대, 자체 브랜드(PB) 리뉴얼 등을 통해 상품력 강화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1분기(30.7%) 대비 감소 폭을 32억원(21.8%) 개선했다. 다만, 매출액 증가 폭이 고정비 상승분(감가상각비, 임차료 등)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 3분기가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편의점업계 성수기인 만큼 BGF리테일은 차별화된 상품 강화, 서비스 확대로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점포 매출 확대와 신규 점포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이어간다. 기존 점포는 상권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점포는 중대형·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또한, 적극적인 차별화 상품 개발,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프로모션까지 투트랙 전략으로 객수 증대를 통해 점포 매출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즌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해 생활 물가 안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 확대, 팝업 매장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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