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지선 “오세훈과 용산 부지 논의는 시간 걸려…당장 풀 수 있는 규제부터”](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30.049fffdd372f47b0b21a31f5131c65ab_T1.jpg)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주택공급 정책 협의와 관련해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처럼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현안보다 단기간에 실행할 수 있는 규제 개선부터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과의 직접 회동은 실무 차원의 조율이 이뤄진 이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적극 협조할 경우 연내 추가 택지 발표도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양측의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장관은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의 협의 방향에 대해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론화도 필요하고 입법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단기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사항부터 우선적으로 풀어나가자고 말씀드렸다"며 “장기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일단 제쳐두고라도 바로 풀 수 있는 규제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협력하자고 실무진에서 제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용산공원 부지 활용과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구체적인 공급 방식에서 이견을 보여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그동안 정부와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의 주택공급 활용 가능성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의 주택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와 주변 유휴부지의 주택공급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의 역사성과 상징성, 공원 조성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공원 본체부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대신 도심 내 다른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해 왔다. 탄천 물재생센터와 은평구 국립보건원 부지, 마포구 수색차량기지, 중랑구 신내차량기지 등이 대안으로 거론됐다. 용산공원 활용 문제는 부지 반환과 환경정화, 공원 조성계획 변경, 관계 법령 정비 등 여러 절차가 맞물려 있어 단기간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홍 장관 역시 이날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공론화와 입법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서울시가 요구해 온 재개발 용적률 상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배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의 연내 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홍 장관은 “서울시하고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시에 실무협의를 던져 놨기 때문에 지금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 입법 과정을 놓고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특히 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상한을 높이면 기존 사업장의 사업성을 개선하고 공급 가구 수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용적률 상향을 위해서는 관련 법령 개정과 세부 적용 기준에 대한 정부·서울시 간 협의가 필요한 만큼 연내 제도 개선이 이뤄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홍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정부와 서울시 간 우선 협의 대상에 포함돼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홍 장관은 서울시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연내 추가 주택공급 부지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서울시와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연내 추가 택지 발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홍 장관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저희 요구 사항에 대해서 협력을 해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서울 도심의 주택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의 협조를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홍 장관은 구체적인 추가 택지의 위치나 공급 규모,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는 그동안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신규 공공택지 발굴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해 왔다. 한편, 홍 장관은 오 시장과의 직접 회동에 대해서는 실무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과의 만남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홍 장관은 “구체적으로 아직 일정은 안 잡혔지만 어느 정도 조율이 되고 나면 그때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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