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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중동 사태 이후 10거래일만 100만원 복귀…장중 3%대 상승

SK하이닉스 주가가 17일 장 초반 10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도 장 초반 4%대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7%(2만8000원) 오른 10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93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4.02%(7600원) 오른 1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개막한 연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 2026' 영향으로 풀이된다. 16~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하는 GTC 2026는 글로벌 AI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컨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세계 첫 양산 출하한 HBM4(6세대)보다 성능을 개선한 후속작 HBM4E(7세대)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플랫폼에 탑재된 HBM4 등을 공개했다. 최태원 SK회장은 GTC 2026에 직접 참석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두 종목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도 2.92% 상승한 5711.80으로 개장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티엠씨, 美 통신 인프라 공급 소식에 상한가

티엠씨가 미국 통신 인프라 기업에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티엠씨는 전 거래일 대비 4140원(29.98%)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티엠씨는 글로벌 광케이블 커넥터 기업 암페놀(Amphenol)에 FTTH(Fiber to the Home) 인터넷망 구축용 광통신 케이블을 초도 공급했다고 밝혔다. 티엠씨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이다. 티엠씨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단순 납품을 넘어 미국 통신 인프라 핵심 밸류체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암페놀은 티모바일(T-Mobile), AT&T, 버라이즌(Verizon) 등 미국 주요 통신사를 고객으로 둔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티엠시 관계자는 “글로벌 통신 인프라 기업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미국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5극3특 타고 ‘부울경’ 간다…창원 향하는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가 경남 창원시에 4월 중 '해양·항공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한다.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3특 정책에 따라 동남권 해양·항공, 전후방 연계 산업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금융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센터는 부산·울산·경남의 해양·항공 산업을 지원하는 전사 차원의 금융지원 거점 역할을 맡는다. 센터에는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벤처캐피탈(VC)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계열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동남권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남권의 경제 성장 속도는 전국 평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GRDP를 보면 2000년에서 2024년까지 전국이 2.3배 성장하는 동안 부산은 1.9배, 울산은 1.5배, 경남은 2.1배 각각 성장하는 데 그쳤다. 계열사별로 역할도 분담했다. 농협은행는 여신과 외환을 담당하고, 농협손보는 선박 보험, 적하 보험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회사채 발행과 기업공개(IPO) 주선, 기업금융 지원을 맡는다. 농협캐피탈은 여신·산업재 리스를, VC는 혁신 성장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을 담당한다. 농협금융은 해당 산업과 지역에 향후 5년간 5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전국 1200개 이상의 사무소 중 61.2%를 비수도권에 배치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촌과 중소도시 중심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적인 지역 밀착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센터 신설을 시작으로 5극3특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금융 지원 모델을 검토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5극3특 균형발전 정책뿐 아니라 생산적 금융의 첨단 산업을 육성해 통합적으로 실현하는 농협금융의 선제적이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5극3특 체제는 수도권 집중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5개의 초광역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 중심으로 국가 발전 축을 재편하는 정책이다. 5극은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대전·세종·충청), 호남권(광주·전남·전북), 3특은 제주, 강원, 전북 특별자치도를 의미한다. 앞서 금융지주사들은 정부의 전북 육성 기조에 따라 전북에 자산운용 능력을 집중시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크립토 ‘Winter Is Coming’…거래소, 법인 자금 유입 기대

최근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거래소 거래대금이 빠르게 줄고 있다. 수수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거래소는 실적 둔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개인 투자자 중심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상반기 예정된 상장법인 시장 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16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근 코인 거래량이 급감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업비트는 이달 15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이 12억6767만달러였다. 지난 1년간 월별 일평균 기준 최저치인 12월(11억7027억달러) 다음으로 작은 규모다. 작년에는 바이낸스 등에 이어 세계 3~4위 수준의 거래 규모를 자랑했지만 이날 기준 30위로 밀려났다.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 5억1864만달러로 지난 1년간 월별 일평균 기준 가장 작은 규모다.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순위는 67위로 밀려났다. 거래 부진 배경에는 가상자산 가격 조정이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4월 저점(7만6329달러) 이후 10월 고점(12만50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7만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단기 매매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승윤 LS증권 연구원은 “통상 크립토 윈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70~80% 하락한 장기 침체기로 정의한다"며 “최근 비트코인 사이클을 보면 작년 10월 전고점(12만5260달러) 달성 후 현재까지 -54% 수익률을 기록했고 사이클 상 30%P(2만5000달러)의 추가 하락 폭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로 자금이 쏠린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투자 매력도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사도 수십 퍼센트(%)가 오르는 장이었던 만큼 코인을 할 요인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소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는 이유는 수익 구조가 지나치게 거래 수수료에 편중돼 있어서다. 작년 3분기 기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전체 매출액(1조1878억원) 중 97.94%(1조1633억원)는 수수료 매출이다. 빗썸도 전체 매출액(5251억원) 중 98.38%(5166억원)가 수수료 수입이다. 거래 부진이 길어질수록 개인 투자자 매매에 의존해 온 국내 거래소의 구조적 한계도 더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발표될 '상장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상장법인의 가상화폐 거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작년 2월 마련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르면, 세 단계에 걸쳐 법인 시장 개방이 이뤄진다. 현재는 1단계까지 열렸다. 1단계에서는 법 집행 기관 및 지정기부금 단체와 대학 학교법인 등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현금화 목적의 거래를 허용했다. 경찰, 검찰 등은 2024년 말부터 계좌 발급을 지원했고,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는 작년 5월부터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했다. 2단계로 올해 상반기에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법인과 전문 투자자로 등록한 3500여개 법인의 투자·재무 목적 거래가 시범 허용된다. 3단계는 모든 일반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한다. 거래소에서 기대하는 것은 법인 자금 유입을 통한 거래 기반 확대다. 지금처럼 개인 투자자 매매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시장 심리가 식을 때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드는 변동성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은 기관과 법인 투자자가 60~70%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아직 개인 투자자 중심이다"며 “상장법인의 투자 목적 거래가 열리면 유동성 측면에서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 확대 外

◇하나카드, 체크카드 3종에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 접목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대표 체크카드 3종에 탑재한다.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16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 △달달 하나 체크카드 △MULTI Any 체크카드 상품 비자(VISA) 브랜드 카드 이용 손님은 하나페이 앱을 통해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에 가입 가능하다. 터치 한 번으로 외화 결제 방식을 바꾸고 모든 통화 무료 환전,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자와 함께 '2026 Grab 동남아 여행 프로모션' 행사도 마련했다. 이들 카드 3종과 '하나 나라사랑카드' 손님에게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에서 그랩(Grab)앱에서 쓸 수 있는 2달러 할인 쿠폰(국가별 5장)이 발급된다. ◇KB국민카드, 고객 교통비 부담 덜고 지역 소상공인 돕는다 KB국민카드가 오는 31일까지 'K-패스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함으로, 행사 기간 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 K-패스카드와 KB국민 K-패스 체크카드로 KB Pay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캐시백(최대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한 경우 20% 캐시백(최대 1만원)이 추가 제공된다. 교통·자판기를 비롯한 RF이용액은 제외된다. KB Pay 위치 기반 서비스로 이용자 인근의 착한가격업소 위치도 볼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향후에도 고객과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포용금융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카드, 국립서울현충원서 환경정화 활동 펼쳐 NH농협카드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3·1절의 의미를 되새시고 순국선열·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함이다. 농협카드 봉사단 20명은 현충원 내 묘비를 닦고, 쓰레기 수거·잡초 제거 등을 수행했다. 이정환 농협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는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NH농협카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카오·케이뱅크, 사외이사→‘독립이사’로…상법 개정 사전 대응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선제적으로 변경한다. 케이뱅크는 이사진을 줄이며 이사회 구성을 정비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 케이뱅크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두 은행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 오는 7월 상법 개정 시행을 앞두고 미리 정관을 수정하는 것이다. 상법 개정안 제542조의8 제1항에 따르면 사외이사 명칭은 독립이사로 변경된다. 독립이사 비중은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된다. 명칭 변경에만 그치지 않고 독립이사의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해 회사 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상법 개정의 취지다. 사외이사 임기 관련 정관도 손질한다. 카카오뱅크는 사외이사 연임 시 임기를 1년으로 제한했던 문구를 삭제하고, 연임 시에도 원칙적으로 2년 임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사외이사 임기를 2년으로 제한했던 문구를 지운다. 임기 차등화를 위해 사외이사 임기 구분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사외이사 최장 임기는 3년으로 유지된다.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교체 폭은 1명에 그친다. 사외이사 6명 중 진웅섭, 김륜희, 김부은 사외이사 등 3명이 교체 대상이었는데, 진웅섭, 김륜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되고 남상일 에스지아이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반면 케이뱅크는 지난 5일 상장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큰 폭의 변화를 준다.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8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6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8명 체제로 축소한다. 기존 사외이사 8명 중 여상훈, 신리차드빅스, 원호연 사외이사가 지난 4일 중도 퇴임했다. 남은 5명의 사외이사 중 오인서 사외이사를 제외한 이동건, 최종오, 이경식, 심기필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된다. 케이뱅크는 이경식, 최종오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이현애 전 NH선물 대표이사, 정진호 전 KB국민은행 디지털전환(DT)본부 부행장 겸 KB금융지주 DT본부장, 김남준 전 신한카드 멀티 파이낸스그룹장 부사장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해 총 6명으로 사외이사 진용을 꾸릴 계획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장민 이사가 물러나고 이찬승 이사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케이뱅크는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후 11명 이사회 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 규모를 줄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해 세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특별 성별로만 구성되지 않도록 정관을 변경해 성별 다양성도 확보에도 나선다. 또 두 은행은 정관에 포함됐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도 삭제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상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사실상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는 만큼 관련 조항을 미리 정비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인터넷은행이 사전에 정관을 변경하고 지배구조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브랜딩 고도화하고 고객 스킨십 확대…‘WM’ 힘 키우는 은행권

시중은행이 WM(자산관리) 부문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딩을 새롭게 개편하는 한편 우리은행은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위스키 & 다이닝 세미나'를 개최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확대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KB WISE 패밀리오피스'를 'KB the FIRST 패밀리오피스'로 리브랜딩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가문 맞춤형 비즈니스로의 전환과 가문 단위의 종합·장기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패밀리오피스 전담 조직인 'F/O Solution Team(이하 'F/O 솔루션팀')을 신설해 투자전략·세무·법률·회계·부동산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F/O 솔루션팀은 고객 가문의 특성과 니즈를 정밀하게 분석해, 고객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On-Site Advisory' 방식으로 △가문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기업·지배구조 컨설팅 △가업승계 및 상속·증여 세무전략 △국내외 투자 및 대체투자 자문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문 단위 자산의 지속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비금융 서비스도 확대한다. 가문 특화 세미나를 정례화해 △국내외 거시경제 전망 △세제 개편 이슈 △글로벌 투자 트렌드 △가업승계 전략 등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콘텐츠를 심층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리더를 위한 '후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산관리 기본 원칙부터 기업 경영, 금융·부동산·세무 분야의 핵심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KB the FIRST 패밀리오피스'를 중심으로 1월 말 현재 약 1조1000억원 수준인 패밀리오피스 관리 자산을 연내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the FIRST 패밀리오피스는 고객 가문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서,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자산 관리부터 승계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장기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대표 패밀리오피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최근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신라호텔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투체어스(Two Chairs) 프리미엄 위스키 & 다이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특화 브랜드 투체어스(Two Chairs)의 프리미엄 멤버십 고객을 초청해 자산관리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비롯해 IT·문화 콘텐츠 분야 대표, 학계 전문가, 전문직 종사자 등 각 분야 리더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 '2026 웰스 컴퍼스(Wealth Compass)'에서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가가 국내외 시장 전망과 자산 배분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2부 '위스키 도슨트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의 배대원 브랜드 앰버서더가 진행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서울신라호텔의 페어링 푸드와 함께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위스키를 시음하며 위스키의 역사와 풍미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객은 “최근 금융시장 흐름과 투자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다양한 분야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 우리은행 WM그룹장은 “우리은행을 믿고 거래해 주는 최상위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의 명성과 안목에 걸맞은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TC 프리미엄 멤버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세미나와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WM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역 거점별 육성에 속도…‘5극3특’ 행보 늘리는 공공기관

금융위원회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5극3특' 추진 전략에 따른 행보를 늘려가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역거점별 국민성장펀드 확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광주·호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에 나섰다. 5극3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 중부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제주, 전북, 강원)로 재편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세운 새로운 국토 공간 구조 전략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2일 대전과 광주에서 '지역거점별 국민성장펀드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 이해도를 제고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충청·호남권역 지역상의와 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의 운용 방향 및 산업은행의 지역주도 성장 지원방안을 소개하며 기업 현장의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충청·호남권 업무 설명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거점을 방문해 지역 소외 없는 현장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올해 국민성장펀드 승인 목표인 30조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대상 검토 시에도 지역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와 산은의 정책금융 상품을 통해 각 지역의 첨단산업을 적극 지원해 국토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협력해 '광주·호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광주시청에서 하나은행, 광주광역시, 광주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과 '광주·호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광주·호남권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거점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신보에 총 30억원(특별출연금 20억원,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123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호남권 소재의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지역기반산업 영위기업 △고용창출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0.3%p 차감 지원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으로 2년간 0.6%p의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광주 소재 기업에 기업당 3억원 한도로 2년간 연 2.0%p의 이자를 지원하고, 광주상공회의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안내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광주·호남권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광주·호남권이 첨단기술 중심의 미래 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마감시황] 코스피 1%대 상승…반도체 강세 속 5550선 근접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초반 상승폭은 제한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5510.82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1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8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4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83%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7.03% 급등했다. 삼성전자우도 3.29% 올랐다. SK스퀘어도 5.24%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13%), LG에너지솔루션(-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1.51%), 기아(-1.4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7포인트(1.27%) 내린 1138.2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리가켐바이오가 9.42% 상승했고 펩트론(2.94%), 코오롱티슈진(2.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4.75%), 에코프로비엠(-3.24%), 알테오젠(-2.95%), 리노공업(-3.65%) 등 주요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 미국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 등이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자사주 소각 공시 1년새 2배로 늘었다…상법 개정 ‘소각 의무화’ 효과

올해 자사주 소각 결정 공시가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상법 개정안 시행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 환원 정책에 동참하는 것이다. 주주환원 확대 흐름과 맞물리며 소액주주 권한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자사주 규제 강화가 주주와 채권자 간 이해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결정 공시는 총 139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1건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2024년 같은 기간 건수인 37에 비하면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연초부터 2월 말까지는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집중되는 시기다. 통상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안건을 설정해 공시하는 기간이어서다. 올해 자사주 소각 발표가 잇따른 것은 최근 통과된 3차 상법 개정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차 상법 개정안은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달 6일부터 시행 중이다. 개정안에 따라 신규 취득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1년6개월 내 소각이 의무화된다. 만약 기업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하려면 매년 주주총회에서 주주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아직 유예 기간인 올해는 주주 동의를 받지 않아도 소각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 이전에 소각 발표가 이어지는 것에는 시행 첫해인 만큼 기업들이 정부를 의식해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자사주 소각이 강제가 아닌 만큼 보유하기 위해 주주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정부 기조에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측면도 커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대기업들도 잇따라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삼성·SK·한화·포스코·롯데 등 10대 그룹 가운데 5개 그룹이 최근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발표된 사업보고서에 자사주 8700만주 소각 계획을 담았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주식 소각으로 보통주 7336만주(1.23%)와 우선주 1360만주(1.66%) 규모다. 자사주 소각 공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는 9%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날 SK 역시 공시를 통해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으로 총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며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약 25%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총 주식의 20.11%에 해당한다. 한화도 전체 발행주식의 4.7%에 해당하는 445만주를 다음 달 9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포스코홀딩스, 두산 등 주요 기업들도 자사주 소각에 나섰거나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자사주는 주주환원 수단보다는 지배주주의 경영권 방어와 의결권 강화 도구로 활용돼 왔다는 평가가 많았다. 주주총회에서 대주주 의결권을 보강하거나, 경영권 분쟁 시 우호 세력과 자사주를 교환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자사주 소각 확대는 이 같은 관행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자사주를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해 온 국내 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요인으로 지적돼 온 지배구조 리스크 역시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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