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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50세 이상 절반 최저임금 미달…3년 미만 폐업 40% 육박

임금근로자에서 자영업으로 전환한 50세 이상 사장의 절반이 월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도 40% 가까이 달하며 평균 부채액 1억원으로 조사됐다. 퇴직 후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 수입이 낮아 버티지 못하고 빨리 폐업하며 오히려 빚만 떠안는다는 지적이다. 3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자의 자영업 이동과 저임금 노동'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퇴직 후 창업한 50세 이상 자영업자의 평균 48.8%는 소득이 월 최저임금(209만6270원)에 미치지 못했다. 자영업자 중 50세 이상이 58.8%(269명)였다. 월급을 받다 퇴직한 고령자에게 자영업이 일자리 대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50세 이상 중에는 유통서비스업과 소비자서비스업의 '생계형 자영업자'가 53.8%로 절반이 넘었다. 아울러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님'이 83.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영업자들의 월 평균 소득은 창업 전 임금 근로자로 지낸 기간에 따라 1~3년이 338만7000원이었으며, 4~6년은 347만3000원, 7~9년은 202만9000원, 10~12년 188만6000원, 13~15년 259만1000원, 16~17년 333만7000원이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정규직 근로자 평균 임금인 379만6000원보다 낮은 수입이다. 자영업이 임금근로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로 보기도 어렵고 임금근로 경력이 자영업의 경제적 성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하는 자영업과 동일 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창업한 고령자 순소득은 144만3000원이었고 저임금 근로율도 82.9%로 높았다. 새로운 분야에서 창업하면 사업소득은 낮고 월 최저임금 미만 비율도 높은 것이다. 아울러 생계형 자영업자의 순소득은 225만2000원이고 비생계형 자영업자는 343만2000원으로 120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의 사업 순소득은 227만6000원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소득(541만9000원)의 절반 이하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소득은 380만2000원인데 반해 60세 이상은 143만1000원으로 더 낮았고, 저임금 근로 비율은 75.8%에 이르렀다. 특히 60대 영세자영업 비율은 61.1%이고, 70세 이상은 89.7%로 급증해 60∼70대 자영업자는 소득이 최저임금에도 훨씬 못 미치는 사실상 '극빈계층'이다. 보고서는 “조기 퇴직자들이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임금근로 일자리 부족 등으로 생계형 창업을 하지 않도록 고령자의 재취업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생계를 위해 자영업을 하지만 월 최저임금도 벌지 못하는 자영업자의 경제적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8일까지 2021년 이후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을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 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상공인의 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도 39.9%에 달했다.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 기간은 평균 6년 6개월로 폐업을 결심한 시점 기준 부채액은 평균 1억236만원이었다. 폐업에 들어간 비용은 평균 2188만원으로 철거비 518만원, 원상복구 비용 379만원, 종업원 퇴직금 563만원, 세금 420만원 등이었다. 폐업 사유로는 복수응답으로 수익성 악화·매출 부진이 86.7%로 가장 많았고,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0%), 임대 기간 만료나 행정처분 등 불가피한 사유(21.8%)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와 인건비·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 등이 꼽혔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는 온라인플랫폼의 비용 부담에 큰 애로를 느꼈다. 폐업 절차에서 겪는 애로사항은 생계유지 방안 마련(31.1%)이 가장 많았고, 권리금 회수와 업체 양도(24.3%), 대출금 상환(22.9%) 등의 순이었다. 폐업 시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대출금 상환 유예·이자 감면, 폐업 비용 지원, 진로 지원, 자영업자고용보험·노란우산공제 확대 등이 꼽혔다. 폐업 과정에서 노란우산 공제금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71.1%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58.9%가 공제금을 생계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8.2%는 희망리턴패키지, 새출발기금 등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생산의 주체이자 소비의 주체이기도 한 소상공인의 급격한 붕괴는 복지비용 등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라며 “정부의 재교육 강화와 전직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폐업 소상공인들의 제조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면, 소상공인 간 경쟁을 완화하고 중소제조업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혼자가 아닌 함께, 가치로 연결되다”…홍천군 청년소상공인 협동조합 발족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청년소상공인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서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역 청년 사업가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7일 홍천 꿈이룸에서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파랑새 성과공유회 및 (가칭)청년소상공인 협동조합 발족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가치 있는 소비'를 주제로 청년 소상공인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동조합을 통한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홍천의 아들, 김부장, 스튜디오 창, 파랑새버찌쿠키, 투바이원프리, 밤볼라까사, 55번가, 란씨빅사이즈홍천점, 요맛홍천점 등 9개 로컬 청년 업체가 참여해 조합의 출범을 함께 했다. 이날 이영욱·홍성기 도의원, 김완수 군 경제진흥국장, 김경호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홍천지회장, 성운 홍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합 출범을 축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건우 (가칭)청년소상공인 협동조합 조합장은 “이제 청년 소상공인들도 단순한 생존을 넘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조합원들과 함께 지역 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 소상공인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홍천군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홍천군 내 청년 창업가들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개별 사업 운영에서 나아가 공동유통망, 공동 마케팅, 상생전략을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협동조합 발족을 계기로 협력을 기반으로 한 홍천 청년 소상공인들은 실질적인 경쟁력을 쌓아가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홍천군 청년 소상공인들이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기대된다. 홍성기 도의원(국민의힘, 홍천2)은 ““예비사회적기업 파랑새의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은 기업의 사회적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특히 “청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오늘의 발족식이 성공적인 출발이 돼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조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파랑새는 성과 보고회에서 사회적 가치 성과와 취약계층 고용 확대, 지속가능한 로컬제품 개발 등을 공유했다. 또한 향후 인증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 계획도 함께 밝혔다. 파랑새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추롸 지역경제 증진을 목표로 사회적 경제가치를 실현하는 쿠키(디저트)회사다. 박종서 파랑새 대표는 “단지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함께 만들어 왔다"고 그간의 활동과 의미를 전하며 “숫자가 아닌 사람의 변화, 웃으며 일하는 현장, 그것이 우리가 지켜온 진짜 사회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랑새는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사회와 내일을 잇는 협업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며 “지역 청년창업가들과 협업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청년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ss003@ekn.kr

7주 연속 내린 주유소 기름값…다음 주엔 오르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1.8원 내린 1669.8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도는 1744.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634.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9.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45.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3원 낮은 1536.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백악관의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와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6달러 오른 74.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0달러 오른 8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5달러 오른 87.4달러로 집계됐다. 다음 주엔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 초 횡보세를 이어왔던 국제유가가 이달 중순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인 데다 원/달러 환율 또한 오른 영향이다. 이달 중순까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6~67달러에 머물렀지만 전날엔 69.36달러를 기록하는 등 70달러선 재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부, 산불지역 농산물 수급 점검…피해농가 신속지원

정부가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하고 먹거리 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범부처 공동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배추·무 등 일부 채소류 또는 식품·외식 체감물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 원자재 할당관세, 구매자금 지원, 커피·코코아 수입부가세 면제 등의 지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계와는 가격 인상시기 이연·분산, 인상률·인상제품 최소화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 다음주 발표하기로 했다. 전국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과 관련, 피해 농가를 신속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의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며, 지역 농산물 수급 상황도 면밀히 점검해 적기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이 번지고 있는 경북 북부권은 의성 마늘, 청송 사과, 영양 고추, 영덕 송이버섯 등 농산물 주산지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세종시, 전입 주민 위한 맞춤형 지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세종사랑 원년'을 기념하며 타 지역에서 세종시로 전입하는 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18일부터 시는 새로운 전입주민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생활정보를 담은 안내문인 '세종살이 꿀팁'을 읍면동 전입신고 시 제공하고 있다. 이 안내문에는 세종 시티앱, 세종엔 등 필수 애플리케이션 정보와 이응패스, 여민전 소개, 크린넷 사용법, 대형 폐기물 처리 방법 및 행복누림터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시의 대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문자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축제, 행사, 채용 및 재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오는 5월부터는 정책안내 관심문자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입신고 시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하면 시민들은 일정 기간마다 관심 문자를 받아 정착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오는 6월에는 생활·문화·교통·관광 등 분야별로 100여 종의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전자책(E-book)을 제작해 문자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 도시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기획 공연 티켓을 반값에 제공하는 등의 문화 향유 혜택도 마련됐다. 시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단순한 행정서비스를 넘어 시민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체계적이고 섬세한 지원으로 차별화된 정주매력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새롭게 전입해온 시민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 편익을 증진하고자 한다"며 “특별하고 촘촘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의회 김영현 위원장, 지방의회 권한 확대 논의 위한 협의회 참석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6차 정기회 참석 '자율성과 독립성 강조 ' 한편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은 전날인 27일 인천광역시의회 주최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전반기 제6차 정기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주요 현안 보고' 등 네 가지 안건을 청취하고, '지방의회 감사권 독립을 위한 공공감사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포함한 총 일곱 개 안건 처리에 협력했다. 협의회의 주요 의결 안건으로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농어업인의 안전 강화를 위한 농어업인 안전보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포함됐다. 김영현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권한과 운영 관련 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시도의회의 운영 우수 사례와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방의회 운영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여섯 차례 회의를 통해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법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제22대 국회에서는 이미 네 번에 걸쳐 '지방의회법' 제정이 발의됐으며, 조속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legance44@ekn.kr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상징과 표어 공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대표 상징물과 슬로건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이 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원예치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8일, 박람회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과 표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된 개발 과정의 결실이다. 조직위는 직원 및 대중의 선호도 조사,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 등을 바탕으로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최종 로고는 태안의 자연 환경을 형상화하여 바다와 산, 꽃지해수욕장의 해당화, 맑은 물결, 흙에서 솟아나는 새싹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자연과 사람, 치유가 조화를 이루는 박람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또한, 공식 슬로건인 '꽃처럼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은 원예를 통한 치유가 건강과 행복을 가져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치유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표 상징물과 표어는 많은 검토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선정되었다"며 “이를 활용해 박람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라는 주제로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약 40개국에서 182만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논산 딸기 세계화 지원 약속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논산시에서 열린 '2025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에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축제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논산 딸기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및 남자카르타 시장을 비롯한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제 주제 영상 상영과 개막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논산딸기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도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논산은 전국 딸기 생산량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딸기의 본고장"이라며 해외에서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농식품 박람회에서 논산 딸기가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수출 협약 성과로 이어졌으며, 2400만 불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김 지사는 또한 “논산 딸기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 좋은 기회"라며, 엑스포가 국제행사 심사대상으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국비 확보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7년 개최 예정인 엑스포는 '케이(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하며 지역경제에 5000억 원의 파급효과와 27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목표 관람객 수는 154만 명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경자청 소식

2025년 교육 50명, 교육기간 3.26~4.30(총7회) 2024년까지 탄소중립실천가 1,753명 배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와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박병관)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7회의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를 전파할 탄소중립 실천가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광양시민 50명을 대상으로 광양시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중요성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녹색생활 실천 방법 등을 배운다. 또한, 플라스틱 제로 및 탄소중립 실천가의 역할을 다루는 이론과 체험 교육도 포함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환경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2,000명의 탄소중립 실천가 육성을 목표로 (사)전남광양기후ㆍ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작년까지 1,792명의 탄소중립 실천가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시민들은 광양시의 환경교육 및 기후변화, 에너지 절감 홍보 활동 등 저탄소생활 실천 운동에 참여하며,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탄소중립의 실현은 시민 한 사람, 단 한 사람의 행동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분의 걸음 하나하나가 광양을,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가장 강력한 실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3개 단체 200여 명 참여한 가운데 서천변 일원에 조성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 광양읍(읍장 권회상)은 지난 26일 13개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서천변 일원에 해바라기 정원 약 30,000㎡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 조성은 광양읍의 대표 친수공간인 서천변에 해바라기를 파종해 해바라기 꽃말처럼 광양읍에 사랑과 희망이 넘치길 기원하는 취지에서 추진했으며, 행사에는 광양읍사무소 외에도 ▲광양읍이장협의회 ▲광양읍주민자치위원회 ▲광양읍체육회 ▲광양읍청년회 ▲광양읍새마을부녀회 ▲광양읍생활개선회 ▲광양퍼플로타리클럽 ▲한마음봉사회 ▲광양시여성자원봉사회 ▲광양112자전거봉사대 ▲광양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읍! 감동지기대 등 총 13개 단체 200여 명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렇게 많은 사회봉사단체가 광양읍을 위해 함께한다는 것이 감동이고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변에는 버들마편초, 꽃양귀비, 안개초, 철쭉, 꽃잔디 등 다양한 봄꽃이 파종돼있어, 5월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며, 6월에는 해바라기도 함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명 맛집 스타일로 조리된 한돈국밥 · 오징어먹물 치킨 · 트러플 안심스테이크 솥밥 등 직영 · 그룹사 · 파트너사 등 전 직원 대상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광양제철소가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27일, 사내 식당에서 제철소 직영 · 그룹사 · 파트너사(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준비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특식 제공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특식은 직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한식과 양식, 직화 음식 등으로 준비되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한식으로는 줄 서서 먹기로 유명한 서울의 순대국밥집 '청와옥' 스타일로 조리된 한돈국밥과 모듬순대찜이 제공됐다. 이 메뉴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으로, 신선한 돼지고기와 다양한 부속물을 사용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오징어 숯불볶음은 매콤한 양념과 숯불의 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양식 메뉴로는 오징어 먹물을 튀김 옷에 입힌 '철광석치킨과 치즈볼'이 준비됐다. 이 메뉴는 바삭한 식감과 함께 오징어 먹물의 독특한 풍미가 더해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또한, 매운 양념소스인 '용광로 소스'는 치킨과 치즈볼에 매콤한 맛을 더해, 매운맛을 선호하는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직화 음식으로는 트러플을 가미해 풍미를 더한 '트러플 안심 스테이크 솥밥'과 봄동제철된장국이 제공됐다. 트러플의 고급스러운 향이 안심 스테이크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봄동제철된장국은 신선한 봄동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야간 교대근무자를 위한 도시락으로는 장어구이, 전복 버터구이, 돈목살 찹스테이크가 함께 담긴 도시락 세트가 준비됐다. 이 도시락은 고단백 영양소가 풍부해 야간 근무자들의 체력 보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직원들이 맛있는 음식을 통해 더욱 활기차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창립기념일이라는 특별한 날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특식을 즐긴 000 직원은 “구내식당 식사의 질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날을 기념해 이렇게 특식도 즐길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좋다“며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식단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제선식당과 압연식당을 신축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분기별로 식사 질 모니터링과 직원들의 피드백 수렴을 통해 만족도 높은 한끼를 제공하는 등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YGPA 안전보건 경영방침 개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영방침 개정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임직원과 수급업체 근로자의 니즈와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상향방식(Bottom-Up)으로 추진하였으며, 외부 안전 전문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한 차원 강화하고 국민, 이해관계자, 임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설정하여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광양항을 만들고자 개정을 추진했다. 공사는 안전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고도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위험성평가를 통해 선제적 위험예방, 협력기업을 경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참여와 소통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안전보건 경영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근로자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로,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보건 경영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광양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 등 심의·의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3월 27일 광양경자청 2층 상황실에서 제148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임시회(의장 강정일, 전남도위원)를 개최해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수도 급수규정 일부개정 규정안」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산검사위원으로는 순천 출신 정영균 전남도의회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박봉열 前 광양시 총무국장과 양효석 공인회계사를 위원으로 선임하였다. 결산검사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예산이 법령과 당초 사업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부적정한 집행이나 낭비 사례는 없었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수도 급수규정 일부개정 규정안」을 심의·의결하여 율촌 정배수장의 급수구역을 확대하여 입주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공익상 필요 시 인접 산업단지에 용수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결산검사는 지난 1년 동안의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검사를 하여 재정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유정복표 저출생 정책 아이(i)시리즈 효과 만점...인천시, 아이 울음으로 ‘가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올 1월에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의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3947명의 6.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2024년 1월) 대비 18.9%, 전월(2024년 12월)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타 시도의 경우 광주가 17.7%, 울산이 17.4%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이러한 시의 증가 추세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달부터 접수를 시작한 '천원주택'(월 3만원 임대료) 지원을 중심으로 한 '아이(ㅑ) 플러스 집드림'과 출산 부부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정책도 시행되면서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출생률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지난 13일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등 저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고, 공공 보육 시스템을 강화해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결혼-양육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6월부터 인천시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i) 시리즈' 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출생 문제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문산자유시장과 맞손...경제활성화 상호 협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에서 직영 중인 평화누리캠핑장이 27일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캠핑 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평화누리캠핑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여 전통시장 및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캠핑객들이 문산자유시장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주중 숙박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공정캠핑 숙박요금 할인제'를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문산자유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후 스탬프가 찍힌 영수증을 지참하면 평화누리캠핑장 주중 숙박요금을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소비금액에 따라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5%,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은 10%, 10만원 이상은 20% 할인이 적용되며, 단 캠핑장 숙박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문산자유시장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구매 후 7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고 영수증에는 문산자유시장 전용 스탬프가 찍혀 있어야 한다. 또한 경기관광공사(평화누리캠핑장)와 문산자유시장은 캠핑과 지역 전통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팜마켓을 연 2회(5월, 10월) 캠핑장에서 개최,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캠핑객들은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받고, 상인들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캠핑장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캠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전통시장과 상권을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캠핑'은 여행하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방식의 캠핑을 의미한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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