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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10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기관 매수에 4790선 안착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조선·방산 등 대형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45포인트(1.58%) 오른 4797.5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3344억원, 기관이 1조297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2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57%)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SK하이닉스(0.94%)도 올랐다. 현대차(2.55%)와 기아(6.64%)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7%) △HD현대중공업(2.60% △한화오션(4.86%) △HD한국조선해양(2.92%) 등 조선·방산주도 동반 상승했다. 고려아연(11.47%)은 급등하며 원자재·비철금속주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NAVER(-4.62%) △HD현대일렉트릭(-3.25%) △셀트리온(-0.47%) △SK스퀘어(-1.38%) 등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98포인트(0.95%) 오른 951.1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6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526억원 순매도, 기관은 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3.07%)가 급등하며 로봇주 강세를 주도했고 △알테오젠(0.75%) △에코프로비엠(0.47%) △에코프로(0.53%) △HLB(1.52%) △삼천당제약(0.80%) 등 바이오·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파마리서치(-3.51%)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7.8원 내린 146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코스피 랠리에 신용거래 급증…공매도·대차거래도 동반 확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시 내부에서는 추격 매수와 하락 대비가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의 빚내서 투자하는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반면, 주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공매도 관련 지표도 함께 증가하며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3일 기준 28조6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첫 거래일이었던 이달 2일(27조4207억원)과 비교하면 약 7거래일 만에 1조2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주가 상승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의 추격 매수 심리가 강화될수록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초단기 빚투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증가세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2일 9273억원에서 12일 1조1091억원까지 불어난 뒤 13일에도 1조301억원으로 1조원대를 유지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주식 결제 대금이 부족할 경우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단기간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기한 내 상환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진다. 반대매매는 미수금이나 신용거래로 매수한 주식의 결제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투자자 동의 없이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조치를 말한다. 실제 반대매매 집행 금액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집행 금액은 2일 약 80억원 수준에서 12일 130억원, 13일 122억원으로 확대됐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역시 0.8% 안팎에서 최근 1.1~1.2% 수준으로 높아지며, 증시 과열 국면에서 자동 매도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용거래 청산 물량과 공매도 포지션이 동시에 확대될 경우 조정 국면에서 체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 심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불리는 대차거래 잔액은 2일 113조1054억원에서 14일 기준 121조6631억원으로 약 8조5000억원 늘었다. 대차거래는 공매도를 위해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리는 거래로 대차거래 잔액 증가는 향후 공매도 물량 확대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대차거래 잔액 증가가 곧바로 공매도 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주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대기 수요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대차거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한화솔루션 등 조선·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포함됐다. 연초 이후 상승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및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공매도 거래도 연초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합산 기준 공매도 거래량은 2일 1023만5656주에서 14일 1685만8962주로 약 660만 주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6조8372억원에서 11조1116억원으로 4조원 이상 늘었다. 증시가 단기간 급등하자 차익 실현과 함께 주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공매도 수요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수 급등이 이어지면서 시장 내부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를 경계하는 시각도 동시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곧바로 시장 전반의 위기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공매도와 반대매매 모두 과거 급격한 조정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매도 잔고는 지난해 11월 5일 1조5789억원으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됐던 지난해 3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대차거래 잔고 역시 지난해 11월 3일 125조6193억원까지 늘었고, 반대매매 집행 금액도 같은 달 7일 380억원으로 지난 13일보다 약 3배 이상 많았다. 증권가에선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무난히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주가 단기 조정을 보여도 자동차, 방산, 조선 등에 순환매가 돌며 주가를 견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원전, 지주, 자동차 등 실적 전망 상향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를 통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티엠씨, KEPIC 인증 취득에 장 초반 급등

티엠씨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티엠씨는 전 거래일보다 1930원(15.23%) 오른 1만4530원에 거래 중이다. KEPIC 인증 취득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엠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력산업기술기준 KEPIC 자격 인증을 획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과 에너지 인프라 산업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케이블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EPIC 인증은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되는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 검사, 품질보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엄격한 기술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필수 인증으로 평가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반등하며 강세 전환했다. 연초 이후 이어진 랠리에 대한 경계 심리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1포인트(0.46%) 오른 4745.01을 기록했다. 지수는 초반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4749.64까지 오르며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7억원, 기관이 1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개인은 2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81%)는 소폭 하락하며 반도체 대형주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6%)는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조선·방산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4%) △HD현대중공업(+2.76%) △HD한국조선해양(+1.99%)이 동반 상승했고 △한화오션(+5.42%)도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기아(+3.29%)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차(-0.24%)는 소폭 하락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2.25%) △하나금융지주(+1.04%) △신한지주(+0.63%)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4%) 오른 942.57을 기록했다. 개인이 1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94%) △삼천당제약(+4.17%) △리가켐바이오(+1.47%) △알테오젠(+0.9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42%) △HLB(-0.3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7.5원)보다 12.5원 내린 1465.0원에 출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조각투자(STO)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지연…금융위, 정례회의서 안건 미상정

토큰증권(STO) 유통을 담당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지면서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의결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날 회의에서 예비인가 대상자가 최종 논의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앞서 지난 7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신청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해당 결과가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어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금융위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안건 상정을 미뤘다. 당시 증선위 심의에서는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KDX)과 넥스트레이드-뮤직카우 컨소시엄(NXT)이 예비인가 대상자로 선정되고, 루센트블록 컨소시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사업자를 최대 2곳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루센트블록은 금융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루센트블록 측은 2018년 창업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관련 사업을 운영해 왔음에도 제도화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지난 12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 동안 축적된 성과와 선도성에 대한 보호는커녕,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그 자리를 실질적 기여가 없었던 공적 성격의 기관들이 차지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제기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추가 검토가 이어질 경우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출범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공시] 티에이치엔, 최대주주 변경…상속으로 지분 이전

티에이치엔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티에이치엔은 최대주주가 기존 이광연 외 3명에서 채승훈 외 2명으로 변경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상속에 따른 지분 이전에 따른 것이다. 채승훈 씨는 기존 보유 주식 21만7800주에 더해 상속을 통해 368만6920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총 390만4720주(지분율 21.69%)를 확보했다. 티에이치엔 설립 초기 대표이사를 맡았던 채철 회장의 지분이 상속 절차를 거치면서 채승훈 씨의 보유 지분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최대주주 구성이 변경됐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광연 씨는 보유 주식 수에 변동은 없지만, 채승훈 씨의 지분 확대에 따라 최대주주 지위를 넘기게 됐다. 이광연 씨의 보유 지분은 375만7560주(20.88%)다. 이로써 티에이치엔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기존과 동일한 42.81%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주식 매매나 제3자 거래가 아닌 상속에 따른 내부 지분 이동으로 회사의 재무 구조나 사업 내용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승…기관 매수에 4720선 마감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720선에 안착했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0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7억원, 3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0.54%)가 동반 상승했고, 현대차(1.35%)와 기아(5.15%)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KB금융(0.31%) △신한지주(1.91%) △하나금융지주(1.91%) △삼성생명(1.76%) 등 금융주도 상승 마감했다. 전력·전력기기 관련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2.99%)와 HD현대일렉트릭(4.06%)이 올랐다. 반면 △HD현대중공업(-4.65%) △한화오션(-5.27%) △HD한국조선해양(-7.57%) △삼성중공업(-2.07%) 등 조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14%) △POSCO홀딩스(-2.13%) △고려아연(-3.01%) △셀트리온(-4.30%) 등도 내렸다. 플랫폼주인 △NAVER(-1.89%) △카카오(-0.84%)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6.80포인트(0.72%) 하락한 942.18로 마감했다. 개인이 4281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2745억원, 기관은 15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19%) △알테오젠(-2.20%) △삼천당제약(-6.68%) △펩트론(-8.03%) △리가켐바이오(-3.84%) 등이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1%) △HLB(0.96%) △리노공업(1.57%) △파마리서치(2.56%)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3.8원 오른 14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미 반도체 살 때 외인은 ‘조·방·원’ 담았다…수주·정책 산업에 쏠린 자금

개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것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택은 조선·방산·원전이었다. 연초 코스피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은 수주와 정책 기대가 맞물린 산업으로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유가증권 시장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약 1조원(1조17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주도로 상승했지만, 수급 주체별 매매 흐름은 엇갈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약 3조3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조선주인 한화오션으로, 596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이러한 흐름이 더욱 뚜렷하다. 한화오션에 이어 HD현대중공업(2503억원)과 삼성중공업(2027억원)도 외국인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선박 발주 회복과 함께 군함·특수선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선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수주 환경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증권가에 따르면 미 해군 함정 발주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한국 조선소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중공업은 미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에 대한 MRO 사업을 수주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미 해군 MRO 계약을 확보했다. 대형 LNG선과 초대형 가스선 발주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만CBM급 LNG운반선(LNGC) 4척을 척당 약 2억6000만 달러에 수주했으며, 옵션 계약을 포함할 경우 최대 8척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중공업 역시 일본과 인도 발주처로부터 초대형 가스선(VLEC) 수주를 확보하며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등 대형 방산·특수선 프로젝트도 조선 업종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해당 사업을 앞두고 한국 정부와 조선·방산 기업들이 캐나다를 합동 방문할 예정으로,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수주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 해군의 함정 발주 확대와 MRO 수요 증가로 한국 조선소에 선체 블록 제작 형태의 하도급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미 함정 건조에 최적화된 도크와 설비, 전문 인력과 공급망을 갖춘 한국 조선소는 납기 지연과 비용 상승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이자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조선업 재건과 해군력 강화를 위한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하반기에는 미 해군 함정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방산주로의 매수세도 뚜렷하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3296억원, 한화시스템을 2132억원 순매수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되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중장기 수요 확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내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점도 방산주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방비 증액 기조에 더해 이란 내 시위 격화와 미국 개입 가능성 등 글로벌 각지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방산주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전력 관련 종목 역시 외국인 수급의 한 축을 형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068억원, 한국전력은 1652억원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전 정책 기조 전환과 에너지 안보 강화 흐름이 맞물리며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러한 매수 흐름을 정책·수주 산업 중심의 순환매로 해석하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이후, 외국인 자금이 조선·방산·원전처럼 국가 단위 투자와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뚜렷한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조선 업종은 상선 발주 회복에 더해 미 해군 MRO, 특수선, 잠수함 등 방산 연계 수요까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며 “방산과 원전 역시 정책 연속성이 높은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코스피, 9거래일 연속 고점…장중 4700선 첫 돌파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하며 장중 처음으로 4700선을 넘어섰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거래일 연속 고점 흐름을 이어가면서 '오천피' 기대감도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2포인트(0.20%) 오른 4701.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53포인트(0.16%) 내린 4685.11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으로 바뀌어 장중 4706.33포인트까지 올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3억원, 13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7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0.68%)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0.63%) △SK스퀘어(0.23%) △두산에너빌리티(0.46%)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74%) △HD현대중공업(-2.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셀트리온(-1.81%) △KB금융(-0.47%)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아(3.90%)△HD현대일렉트릭(3.39%)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조선·방산과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25%) 내린 946.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05포인트(0.22%) 오른 951.03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9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5억원, 3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42%) △에코프로비엠(-0.39%)△에코프로(-1.23%) △HLB(-0.77%) △삼천당제약(-9.83%) △펩트론(-2.2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리노공업(1.26%) △파마리서치(1.63%) 등 일부 종목만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473.7원) 대비 3.5원 오른 1477.2원에 출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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