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sh@ekn.kr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전쟁 이후 2.3배 폭등…수급 차질 올 수도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공급망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는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수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나프타 가격은 배럴당 56.38달러에서 127.95달러로 상승했다. 약 두 달 반 만에 71.57달러 오른 것으로 상승률은 127%에 달한다. 월별로 보면 1월 평균 58.9달러, 2월 63.7달러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3월 들어 92.6달러까지 오르며 급등세로 전환됐다. 특히 3월 2일부터 10일까지 단 7일 만에 33.9달러 상승하는 등 가격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데이터상 1~2월에는 55~68달러 범위에서 횡보했으나 3월 초 이후 급등 흐름으로 전환됐다. 3월 12일 이후에는 120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에서 '이상 급등 구간'으로 평가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달 중순 기준 나프타 가격은 약 2.3배 상승한 상태로 단순 수치상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모습이다. 다만 이번 분석은 일별 종가 기준 단일 지표를 활용한 것으로 원유 가격, 환율, 수요 등 외부 변수는 반영되지 않아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급등의 배경에는 지난 2월 28일 발발한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 나프타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석유화학 원료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갖는다. 한국 정부는 대응에 나섰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최근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진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와 수출 제한 등 공급 안정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망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중동 피해대응 특별지원'을 신설하고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피해 기업에는 대체 수입 차액과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경제안보품목 취급 기업에는 최대 2.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가격 상승을 넘어 실제 수급 차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는 원유는 이달 말께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방출하기로 한 비축유 2246만 배럴도 국내 원유 하루 소비량(약 280만 배럴) 기준으로 7~8일가량에 불과하다. 원유에서 나프타를 추출할 수 있는 수율이 평균 2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방출 물량으로 하루 약 56만 배럴의 나프타를 일주일가량 추가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국내 하루 나프타 소비량(약 130만 배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특히 수입 물량의 약 60%를 차지하던 중동산 공급이 사실상 끊긴 상태여서 단기간 내 수급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프타 부족은 석유화학 산업을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나프타는 NCC(나프타분해설비)를 통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으로 전환된 뒤 합성수지와 중간재를 거쳐 최종 제품으로 이어지는 핵심 원료다. 이에 따라 에틸렌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포장재, 생활용품, 건설자재, 타이어, 자동차 및 전자부품 등 국내 제조업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기업들은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두 달 이상 원재료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소업체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 수급이 막힌 일부 업체에서는 공장을 철거하는 '스크랩'까지 검토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알려졌다. 구 부총리는 “석유류와 원자재 공급망 충격이 지속되며 경제 전반의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가용한 정책 수단을 신속히 동원해 민생과 산업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전쟁 추경'을 편성해 물류·유류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국제유가 급등에도 국내 기름값 하락세…정책 효과에 상승 제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닷새째인 1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28.31원으로 전날보다 4.39원 내렸다. 경유 가격도 1826.70원으로 5.10원 하락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54.37원으로 4.72원 내렸고, 경유는 1844.51원으로 3.14원 하락했다. 국내 기름값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이후 급등세를 보이다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정부의 가격 안정 조치와 함께 국제유가가 일부 안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2026년 3월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2024년 이후 완만한 흐름을 이어오던 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제품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됐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95RON)는 2024년 평균 배럴당 80.5달러에서 2026년 3월 17일 153.48달러로 90.7% 상승했다. 휘발유(92RON)도 78.3달러에서 140.16달러로 79.0% 올랐다. 특히 등유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등유는 84.0달러에서 231.41달러로 175.5% 급등해 주요 제품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유(0.05%)는 83.5달러에서 189.93달러로 127.4%, 경유(0.001%)는 84.8달러에서 190.93달러로 125.2% 상승했으며, 나프타도 61.0달러에서 127.95달러로 109.8% 올랐다. 가격 급등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약 2주간 전 제품군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이 기간 등유 가격은 통상적인 변동 범위를 크게 벗어났으며, 경유(0.001%)와의 가격 격차도 2024년 평균 1.3달러에서 40.5달러로 크게 벌어졌다. 휘발유 제품 간 격차도 확대됐다. 휘발유(95RON)와 92RON의 평균 가격 차는 2.2달러에서 13.3달러로 늘어난 반면, 경유(0.05%)와 0.001% 간 격차는 1.3달러에서 1.0달러로 축소되며 저유황·고유황 제품 간 차이는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국제 가격이 전 제품군에서 동반 상승한 것과 달리 국내 기름값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유류세 조정, 정유사 공급가격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가격 변동이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구조도 단기적인 안정세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국내 기름값도 단기적인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4일째…휘발유 64원, 경유 85원 하락

정부가 이달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 전국 주유소 가격이 단기 급등 이후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책 시행 직전까지 급등했던 기름값이 주요 지역과 정유사 공급가격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단기 안정 신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38.62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은 3월 초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단기간 급등했지만 이달 13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일부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3일 1704.48원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4일 1739.87원, 6일 1847.08원, 10일 1905.70원, 11일 1906.97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12일 1902.51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정부의 계속되는 가격 하락 압박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 1893.29원으로 내렸고, 14일 1856.55원, 15일 1843.10원, 16일 1838.62원으로 연속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이달 3일 1609.72원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4일 1659.35원, 6일 1849.02원, 8일 1913.75원, 10일 1929.40원, 11일 1931.22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12일 1924.46원으로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 1911.10원으로 떨어졌고, 14일 1862.77원, 15일 1844.69원, 16일 1839.31원으로 연속 하락했다. 최고가격제 이후 휘발유는 63.9원, 경유는 85.2원 하락했다. 지역별 가격도 정책 시행 후 하락 흐름을 보였다. 휘발유 기준 서울 지역의 평균가격은 13일 2126.14원에서 14일 2107.43원, 15일 2076.29원, 16일 2072.00원까지 내려갔다. 경기 지역은 13일 1889.86원에서 14일 1834.03원, 16일 1819.12원까지 하락했다. 강원 지역은 1857.55원에서 1814.33원으로, 충남은 1917.15원에서 1851.21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최고가격제 이후 정유사 폴별 중에서는 에쓰오일이 가장 낮아졌다. 정책이 시행된 13일 기준 정유사 폴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에쓰오일 1911.99원 △SK에너지 1908.64원 △GS칼텍스 1899.20원 △HD현대오일뱅크 1896.99원 △알뜰주유소 1860.85원으로 에쓰오일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16일 기준 가격은 △SK에너지 1846.38원 △GS칼텍스 1843.73원 △HD현대오일뱅크 1838.89원 △에쓰오일 1843.73원 △알뜰주유소 1819.20원으로 하락해 에쓰오일이 가장 많은 하락폭 68.3원을 보였다. 정부와 여당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추가 대응책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중동사태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합의된 비축 원유 약 2246만배럴을 향후 3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에너지 수급 안정 차원에서 발전 구조 조정도 검토한다. 석탄 발전 상한제를 해제해 설비 용량의 80%까지 발전을 허용하고 정비 중인 원전도 조기 가동해 현재 60% 후반대인 원전 이용률을 5월 중순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탄소배출권 1만5000원 돌파…공급 축소 신호에 가격 급등

탄소배출권(KAU25) 가격이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며 톤당 1만5000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할당량 축소와 공급 관리 정책 신호가 선반영되며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배출권 시장에 따르면 KAU25 종가는 지난해 8월 25일 8600원에서 같은해 12월 30일 1만30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올해 이달 13일에는 1만5150원까지 오르며 7개월 여만에 약 76%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 흐름을 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8600~1만500원 사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다 올해 1월 중순 이후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며 1월 23일 처음으로 1만원선을 넘겼다. 통계적으로도 상승 속도가 크게 확대됐디. 올해 1월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주간 평균 상승률은 2.8%로 이전 3개월(0.3%) 대비 9배 이상 높아졌다. 월별 가격 변동폭도 지난해 10월 약 400원 수준에서 올해 2월 2300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의 주요 원인을 공급 축소 신호에서 찾고 있다. 유종민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계획기간에 배출권 공급량이 크게 줄었고 정부가 향후 가격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할당량 감소뿐 아니라 시장안정화(MSR) 정책을 통해 기존 물량을 흡수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시장에서 미리 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현재 상승이 기업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경기가 크게 좋아진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 측면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서는 단기 급등 이후 계단식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유 교수는 “배출권은 금융상품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정책 신호가 나오면 가격이 한 번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 변화나 새로운 요인이 나타날 때마다 계단식으로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최고가격제 첫날, 기름값 억제효과는 최고…뒷감당은 걱정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 전국 기름값이 리터당 20원 넘게 하락하면서 효과를 보였다. 다만 국내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거래가격은 크게 올라, 정유사 손실을 보전해주는 정부의 금액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73원으로 전날보다 26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884원으로 전날보다 35원 하락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96원으로 전날보다 31원 떨어졌고, 평균 경유 가격은 1890원으로 전날보다 46원 떨어졌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을 제한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최고가격은 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으로 지정했다. 향후 중동 상황과 유가 동향 등을 살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재지정할 예정이다. 중동 전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급격히 오른 기름값은 지난 9일을 정점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정부가 제시한 1차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11일 기준 평균 공급가격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109원(1833원→1724원), 경유는 218원(1931원→1713원), 등유는 408원(1728원→1320원) 각각 낮다. 최고가격 산정은 '기준가격 × 변동률 + 제세금'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준가격은 국제유가 급등 이전인 2월 마지막 주의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을 적용했다. 평시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가격 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여기에 아시아 석유제품 시장의 기준 가격으로 활용되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의 최근 2주간 변동률 평균을 반영해 변동률을 계산했다. 이후 교통·에너지·환경세와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을 더해 최종 상한선을 확정했다. 최고가격제로 국내 기름값은 낮아졌지만, 국제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어 그 손실만큼 정부가 정유사에 보전해주는 금액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기름값의 벤치마크인 싱가포르 거래가격은 12일 기준 배럴당 휘발유(옥탄가 92론) 130.12달러로 전날보다 11.4% 올랐다. 경유(황함량 0.001%)는 194.5달러로 전날보다 18.2% 올랐다. 여기에 환율까지 적용돼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로 정유업계가 손실을 보았을 경우 회계, 법률, 교수 등 석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통해 분기별로 손실액을 보전할 계획이다. 각 정유사가 손실액을 계산하면 회계법인이 검증해 정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유가 하락 시점에는 정유사가 최고가격 덕분에 이익을 얻는 구간도 생길 수 있으므로 수익·손실을 따져 사후 정산할 방침이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팬데믹 이후 5년간 美 물가 25% 상승…중동 전쟁 변수에 ‘재반등’ 가능성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5년 동안 25%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향후 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CPI는 2020년 10월 260.28에서 지난달 326.79로 상승했다. 5년 4개월 동안 누적 상승률은 25.6%다. 미 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2021년 중반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2022년 6월 9.1%에 고점을 찍은 후 점차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CPI 상승률은 2023년 초 5~6%대를 기록했지만 같은 해 연말에는 3%대로 떨어졌다. 이후 2024년 하반기부터는 지난달(2.4%)까지 2%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됐지만 향후 에너지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물가는 팬데믹 이후 공급망 충격과 서비스 물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상품 물가는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서비스 물가는 임대료, 의료비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까지 상승할 경우 물가 반등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비스 물가 둔화 속도가 크지 않은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상품 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품 물가 기저효과와 유가 변동성이 더해질 경우 단기적인 물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 상승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정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제유가 흐름이 2022년과 유사하지만 당시에도 유가 상승이 근원(Core)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은 약 0.2%포인트 수준에 그쳤다"며 “현재 노동시장과 수요 환경을 고려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광범위한 물가 상승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CPI에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1년새 크게 오른 비철금속 가격, 중동 전쟁에 수급 불안까지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금속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자료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해 3월 톤당 8825달러에서 올해 3월 1만2920달러로 약 46%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9000달러대에서 그해 10월에는 1만1000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1월 19일에는 1만384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3월 11일 톤당 2725달러였던 현물 가격은 올해 3월 10일 3402.5달러로 약 24.8% 상승했다. 지난해 4월 22일 2285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같은 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3000달러를 넘었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지난해 11월 1만412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1월 9일에는 1만845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는 평균 1만7000달러대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아연 가격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초 톤당 25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2026년 3월 약 330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348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3000달러대를 유지했다. 주석 가격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 톤당 3만~3만5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던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올해 1월 22일 5만66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는 5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안정 구간에 들어섰다. 최근 금속 가격 상승은 중동 정세 불안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자재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루미늄 시장은 중동 상황에 민감하다. 중동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원료인 보크사이트와 알루미나 수입과 생산제품의 수출이 모두 막힌 상황이다. 중동 주요 생산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바레인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바(Alba)는 연간 약 16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련소로 최근 일부 고객에게 공급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른 원료 수입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구리 시장에서도 전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란은 세계 10위권 규모의 구리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주요 광산인 사르체슈메(Sarcheshmeh) 광산이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도 금속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구리는 채광 이후 제련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금속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이 생산 단가를 크게 끌어올린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LNG 가격도 급등했다. 네덜란드 TTF 거래소 LNG 선물 가격은 이틀 만에 약 85% 상승해 MWh당 60유로를 넘어섰고, 동북아 LNG 현물 지표인 JKM 역시 100만 BTU당 15달러대를 기록했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안전자산’ 금값 79%, 은값 172% 상승…중동 전쟁에서 반대 양상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금·은·백금 등 주요 귀금속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 중동 전쟁 국면에서는 전통적인 '전쟁→금값 상승' 공식이 흔들리는 모습도 나타났다. 전쟁 확전 국면에서는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우려가 겹치며 금값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전쟁 완화 기대가 나오면서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자료 등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3월 11일 온스당 2916.9달러에서 올해 3월 10일 5209.7달러로 상승했다. 약 1년 동안 78.7%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은 가격은 32.55달러에서 88.53달러로 172% 급등했으며, 백금 역시 단기간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귀금속 전반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금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지난해 2분기 평균 가격은 온스당 3050.2달러였으나 3분기에는 3400.8달러로 11.5% 상승했다. 이어 4분기 평균은 4250.6달러로 25% 증가했고, 올해 1분기 평균은 5050.1달러로 다시 18.8%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월 초 3000달러대 초반에서 10월 중순에는 4000달러를 돌파하며 약 33% 상승했다. 올해 2월에는 온스당 5306.95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귀금속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3월 11일 온스당 32.55달러였던 런던 은 고시가격은 올해 3월 10일 88.53달러로 1년 만에 172% 상승했다. 지난해 5월부터 8월 사이 가격은 약 120% 급등했고, 8월 20일에는 118.4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월 6일 74.65달러까지 하락하며 약 37% 조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80~90달러 범위에서 가격이 움직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백금 가격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말 온스당 1420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사이 약 44.8% 상승했고,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올해 1월 초에는 2902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가격은 1400달러에서 2900달러로 약 107% 상승했다. 이후에는 조정세가 나타나며 2200달러대로 내려왔다. 귀금속 가격은 최근 중동 전쟁 국면에서 전통적인 안전자산 흐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기존에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귀금속 가격이 오르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귀금속 가격이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일부 완화됐다. 이에 달러 자금이 일부 귀금속 시장으로 되돌아오며 다시 가격 반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국제유가 급등에 휘발유 1900원 눈앞…에쓰오일 가장 높게 상승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 도입 검토에 나섰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900원에 근접하고 서울은 1940원대를 넘어가는 등 기름값 2000원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7.7원으로 전날보다 2.3원 올랐다. 경유 가격도 ℓ당 1920.1원으로 2.3원 상승하며 휘발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기름값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7.4원으로 전날보다 1.7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969.5원으로 2.3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정유사 폴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GS칼텍스폴 주유소는 ℓ당 1707.13원에서 1897.79원으로 190.66원(11.2%) 상승 △HD현대오일뱅크폴 주유소는 1706.06원에서 1900.52원으로 194.46원(11.4%) 상승 △SK에너지폴 주유소는 1710.01원에서 1908.10원으로 198.09원(11.6%) 상승 △에쓰오일폴 주유소는 1702.78원에서 1914.76원으로 211.98원(12.4%) 상승했다. 이날 기준 최고가는 에쓰오일 1914.76원, 최저가는 GS칼텍스 1897.79원으로 상표 간 가격 차이는 16.97원 수준이었다. 경유 가격 상승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611.96원에서 1918.72원으로 306.76원 올라 약 19% 상승했다. 3월 9일 기준 에쓰오일은 1942.79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는 1919.02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 간 가격 차이는 약 23.77원 수준이다. 가격 상승은 이달 5~6일 구간에 하루 평균 95원 상승하며 가장 큰 변동 폭을 기록했다. 이후 8~9일에는 일일 상승폭이 3원 미만으로 줄어 완만해졌다. 이에 정부는 유가 급등에 대응해 시장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유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가격이 급등했다"며 “석유제품에 대한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는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의 판매 최고가격을 직접 정하는 제도다. 이를 위반할 시 징역 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강력한 시장 통제 수단으로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사실상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 정부는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단속과 함께 유류세 인하 확대, 비축유 방출 등 추가 대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가격 상한제가 실제 도입될 경우 정유사와 주유소 수익성 악화, 공급 축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이 급격히 반영되지 않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사들은 공급 가격 인상 요인을 한 번에 반영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분산 반영하고 수급 불안 상황에서도 주유소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 가격 안정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을 지켜보며 최고가격 지정제 발동 여부를 포함한 추가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 유가 상승폭 확대 추세…두바이유 86달러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80달러선을 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오던 유가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면서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6.34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13.3달러,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9달러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월 대비 11.7달러 상승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4.66달러로 9.2달러 올랐다. 오만유 역시 86달러 수준으로 두바이유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배럴당 평균 60달러 중반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고, 2월 말부터는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이달 들어 주요 유종 가격이 모두 80달러를 넘어섰다. 유종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 브렌트유(73달러)와 WTI(66달러) 간 가격 차이는 약 7달러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두바이유(86.3달러)와 WTI(74.7달러) 간 격차가 약 11.6달러로 벌어졌다. 지역별 공급 여건과 운송비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유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산유국의 생산 정책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조도 유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석유제품 가격과 운송비, 전력 생산 비용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유류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L당 1807원으로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경유는 1785원으로 같은 기간 13.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 내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가 된 것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경유 가격이 1760원을 초과한 것은 2023년 10월 이후 29월 만이다. 고급휘발유는 2022원으로 3.7% 올랐으며, 실내등유는 1375원으로 2.7%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용 부탄은 1012원으로 5.7% 하락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아직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 다르고, L당 200원 가까이 올린 곳도 있다고 들었다"며 불합리하게 가격을 올린 주유소 등을 제재할 방안을 주문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약 7개월치의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