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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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chyybh@ekn.kr
미래엔서해에너지, 어버이날 맞아 요양시설 봉사

미래엔서해에너지 직원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 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이사 박영수)의 한마음봉사단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당진시 소재 참사랑 소망의 집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행사 운영 보조와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행사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고,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마음봉사단 관계자는 “어버이날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정용기 한난 사장, 집단에너지 시설 안전 점검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정부의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일환으로 오는 6월 21일까지 '집단에너지 분야 집중 안전점검'을 수검하고, 이와 더불어 자체 점검도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집중 안전점검은 매년 정부·공공기관·국민이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예방 활동이다. 한난의 경우 정부, 에너지전문기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으로부터 한난이 운영 중인 총 19개 집단에너지시설 중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12개소에 대해 점검받게 된다. 또한 한난은 정용기 사장의 안전 경영 의지를 반영해 민관합동점검단의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7개소의 열원 및 열수송시설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준의 자체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9일 정기점검 보수공사를 시행 중인 파주지사를 방문해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착공 전 작업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한 안전의식 고취 △고위험 작업 감시자 배치 등의 현장 밀착 관리 △안전위해 요소 사전 발굴 및 등의 취약 지점 관리 강화 △안전위해 요소 발견시 필수적 작업중지 요청제 시행 등을 주문했다. 정용기 사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안전에는 기본과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안전위해 요소가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한난으로 거듭나자"라고 당부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UN이 발 벗고 나섰다…“에너지전환 위해 핵심광물 수요 4배 증가, 구리·니켈 공급 확대해야”

유엔 차원에서 핵심광물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재생에너지 등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핵심광물 수요가 대량 필요한데, 현재 공급력은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광물은 대부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매장돼 있어 이를 채굴하고 가공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유엔 무역개발(UNCTAD)에 따르면 2030년까지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구리, 희토류 같은 에너지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수요가 현재보다 거의 4배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은 배터리 필수 광물이고, 구리는 전력망에 필요한 광물이다. 배터리는 자동차 등 수송부문의 무탄소화를 가능하게 하고, 전력 저장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도구이다.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 이를 수요처로 보낼 전력망도 함께 확충돼야 하기 때문에 구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유엔 무역개발은 “기후 비상사태가 심화되면서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전기차와 같은 재생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인 광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엔무역개발 예측에 따르면 2050년까지 리튬 수요는 니켈, 코발트, 구리 수요와 비슷하게 150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핵심광물은 대부분 아프리카등 개발도상국에 매장돼 있다. 그러다 보니 자체적으로 이를 채굴, 가공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유엔무역개발은 핵심광물이 매장돼 있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들이 협력해 광물을 채굴 및 가공해 공급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보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고, 특정국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채굴 및 가공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으로 진행하며, 서로 이익을 공유하는 체제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세계 코발트 공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민주콩고에서는 예전 단순 가공으로 코발트를 판매할 때 단가는 ㎏당 5.8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지에서 직접 가공을 거친 뒤 판매하는 단가는 16.2달러로 인상됐다. 기존 연간 1억6700만달러에 불과하던 민주콩고의 코발트 수출액은 2022년 60억달러로 증가했다. 유엔 무역개발에 따르면 현재 에너지전환 핵심광물에 관한 새로운 광산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110개가 있으며, 그 가치는 39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만으로는 공급이 부족해 2030년까지 약 80개의 새로운 구리 광산, 각각 70개의 새로운 리튬 및 니켈 광산, 30개의 새로운 코발트 광산이 필요하며, 그 가치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3600억~45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구리와 니켈의 추가 공급이 가장 필요하다고 유엔 무역개발은 지적했다. 지난 4월 26일 유엔은 '핵심 에너지전환 광물 패널'을 출범시켰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24개국과 국제에너지기구, 세계은행 등 14개 국제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패널 출범식에서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세상은 중요한 광물에 굶주린 세상이다. 핵심광물은 개발도상국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다각화하며 수익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경쟁이 가난한 이들을 짓밟아서는 안된다. 재생에너지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정의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패널 출범에 대해 “핵심광물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가 없으면 지역 의존성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긴장을 악화시키며 생태계, 환경, 건강, 안보, 인권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야기한다"며 “패널은 책임감 있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가치 사슬을 보장하도록 요구하는 개발도상국의 요구에 부응해 정부, 국제 조직, 업계, 시민 사회를 한자리에 모아 신뢰를 구축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안내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를 향한 경쟁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너지통상포럼 출범…“무역 혼란 속 기회 찾아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중립산업법, 일본 청정에너지전환정책 등 세계 각국이 자유무역체제를 버리고 자국산업을 보호하는 자국 우선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출형 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혼란 속에서도 청정에너지 체제가 강화되는 등 흐름을 활용해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와 민간LNG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에너지통상포럼이 8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탄소중립과 통상 전략 – 협력적 접근을 통한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개최됐다. 산업부는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에너지 관련 정책과 조치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우리 산업계가 '탄소중립' 및 '산업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를 포함한 각종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조치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우리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무탄소에너지(CFE) 인증체계를 국제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정용헌 전 아주대 교수의 '한국의 에너지와 무역 간의 넥서스'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장의 '우리나라의 에너지 여건과 탈탄소화 방향' △윤진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통상과장의 '기후에너지 통상 전략' 주제 발표와 김창규 LNG산업협회 부회장의 진행 속에 김희집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김성중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토론이 진행됐다. 정용헌 전 아주대 교수는 발표에서 “이란-이스라엘 충돌, 홍해의 후티 반군의 도발 등 에너지 자원 수출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우리와 같이 해외 에너지 수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가진 나라들에게는 경제적, 나아가 국가 안보에도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가운데에는 기술혁신, 국제 협력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의 기회가 있다.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은 글로벌 무역 패턴을 재편하고 포용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프라 개발과 지역 간 연결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이니셔티브는 잘만 추진되고 활용된다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투자의 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에너지와 무역의 넥서스는 보다 정치적 정책 대응, 전략적 투자 및 국제 협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이러한 넥서스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주어진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호무 에경연 본부장은 발표에서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국가비전, 전략, 주요 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의 시급한 과제는 공급의 탈탄소화와 수요의 합리화"라며 “공급의 탈탄소화에 관해서 수소·암모니아를 통한 해외 청정에너지 도입, 국내 재생에너지, 탄소 포집·활용·저장, 원자력이 있는데 이들 각각은 주민수용성, 공간적 한계와 같은 제약 사항이 있으나 사회적 논의, 효과적 활용 방안을 강구해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요의 합리화 차원에서는 환경·사회적 비용 전가로 가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으나 탄소중립을 위해서 수요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이행돼야 하는 과제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와 규제를 확립하는 것도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 모터스, ‘제5회 어린이 그림대회’ 개최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는 '제 5회 어린이 그림대회 Draw Your Dream'을 개최하고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삼천리 모터스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꾸고 있는 모든 것을 그림을 통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본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차를 맞이했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 오프라인 본선으로 구성되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5세에서 13세(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유치부(5~7세) △저학년부(초등학교 1학년~3학년) △고학년부(초등학교 4학년~6학년)로 부문을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미래로 달려가는 BMW △환경 보호를 위해 달리는 BMW △내가 만든 BMW 등 3가지 주제 가운데 참가를 희망하는 주제 한 가지를 선택한 후 8절 도화지에 물감, 파스텔, 색연필 등으로 그린 그림을 스캔 혹은 사진 촬영해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이 발송되며 온라인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돼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6월 15일 삼천리 모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그리고 오는 7월엔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을 삼천리 모터스 군포 커넥티드 센터로 초청해 오프라인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열리는 '제 5회 어린이 그림대회 Draw Your Dream'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삼천리 모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생활문화 부문의 한 축으로서 수도권 및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딜러 사업을 수행하는 삼천리 모터스를 운영하며 고객에게 BMW와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전 BMW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BMW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에서 서비스 부문 최고 영예인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풍력발전이 심상치 않다…“지구온난화로 북반구 풍력 감소 전망”

작년 미국 풍력발전량이 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풍력발전 이용률도 미세하지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 온도가 높아지면서 제트기류가 약화져 북반구 풍황이 감소할 것이란 논문이 나와 풍력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풍력발전량이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작년 발전량은 42만5235GWh로 전년의 43만4297GWh보다 2.1% 감소했다. 풍력발전 용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0년 47GW에서 2023년 말 147.5GW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용량 증가로 발전량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작년에 이례적으로 발전량이 감소한 것이다. 에너지정보청은 풍속이 느려진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 상반기 발전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14%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는 풍속이 증가해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발전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작년 풍력발전 이용률은 8년 만에 최저인 33.%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풍력발전 이용률도 미세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풍력발전이 가장 많은 강원도의 풍력발전 이용률은 2018년 24.5%에서 2023년 22.5%로 감소했다. 다음으로 풍력발전량이 많은 경북도는 같은 기간 24.4%에서 23.2%로 감소, 전남도는 17.4%에서 17.1%로 감소, 제주도는 22.8%에서 19.7%로 감소했다. 국내 풍력발전량 감소는 풍력 감소 영향인지, 계통 부족으로 인한 컷테일(송전 중단) 영향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2월 발표된 '기후변화 영향으로 글로벌 풍력에너지 자원 감소(Global wind energy resources decline under climate change)'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은 아일랜드 에너지·기후·해양 연구소 MaREI의 A.마르티네즈와 잉글랜드 플리머스대학교의 G.이글레시아스가 작성했다. 논문의 핵심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 온도가 높아져 북극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특히 북반구의 풍력이 감소할 거라는 것이다. 논문은 기후변화에 따른 풍력 자원이 북반구 중위도에서 극지방과 열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북극 온도가 높아지면서 기온의 구분이 감소하고 이는 제트기류를 약화시켜 북반구 중위도에서 평균 풍력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둘째는 열대 지역의 해수 온도가 높아져 해안 지역 근처에서 바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UN IPCC)의 탄소배출 시나리오에 근거해 풍력 밀도를 계산했다. 하나는 우리 인류가 탄소배출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기후변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SSR 2-4.5와 다른 하나는 탄소배출량이 크게 증가해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SSR 5-8.5이다. 논문은 2100년으로 가는 과정에서 풍력발전이 집중돼 있는 북미, 유럽, 중국 등이 있는 북반구 중위도(30°N ~ 60°N 범위) 지역의 풍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SSR 5-8.5 시나리오에서 북미와 유럽의 풍력 자원은 15% 감소하고, 중국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브라질 특정 지역과 기니만 인근 대륙 지역, 인도 및 동남아 등 열대 지역과 극 지역의 풍력이 크게 증가해 풍력발전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동남아는 35% 이상 풍력 자원이 증가하고, 이러한 영향은 남중국해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대한LPG協-소상공인연합, LPG 화물차 보급 확대 맞손

대한LPG협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을 위한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PG 트럭 3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LPG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LPG 화물차 공동 홍보활동과 더불어 소상공인 관련 정책활동 지원, LPG 신형 트럭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대한LPG협회는 업무협약에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측에 LPG 1톤 트럭 3대를 기부 전달했다. 이번 기부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이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기부 받은 트럭을 도움이 필요한 자영업자ㆍ소상공인 3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LPG 트럭을 지원받게 된 40대 자영업자 이대근씨는 “10년째 요식업을 해오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운행한 지 10년이 넘어 수리비 부담이 큰 노후 경유 트럭을 유지비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LPG 트럭으로 교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화물차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한다.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은 “1톤 트럭의 주사용자인 소상공인에게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하는 LPG 화물차라는 선택지가 생겨 다행"이라며 “LPG 트럭이 소상공인 분들의 든든한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는 깨끗하면서도 경제성이 높아 오래 전부터 소상공인분들로부터 꾸준히 애용되어 온 연료"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여 LPG가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 시행

한난이 청렴도 향상과 신뢰받는 조직 구현을 위해 다시 한번 청렴 문화 확산의 고삐를 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7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정용기 사장의 경영방침 중 하나인 투명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부서장 이상 고위 간부들과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을 시행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주요 결의 내용으로는 △적극적인 반부패 활동 참여 △법과 원칙 준수 △사적 이익 추구 및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등이다. 정 사장은 “소통·공감·책임을 통해 경영진부터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하면 전사적으로 청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난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패트롤 운영 △부패 신고 활성화 △청렴 인증제 시행 등 '2024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이행함으로써 부패 예방과 청렴 실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가스, 서버 등 유휴 IT자산 행복ICT에 기부

SK가스가 유휴 IT 자산 재활용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7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증식을 갖고 서버, 스토리지 등 유휴 IT 자산 106대를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기부는 SK가스 사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발생한 유휴 IT 인프라 자원을 최대한 의미 있게 재활용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추진됐다. SK가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방화벽 기반의 보안 아키텍쳐를 전사로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가스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유휴 IT자산을 '행복ICT'의 'ICT Infra ECO'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ICT Infra ECO'사업은 장애인을 고용해 기부 받은 노후 IT자산을 분류·분해·청소·조립 등 공정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재생가능한 기기를 판매하며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 SK가스는 이번 기부를 통해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을 보호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ICT에서도 SK가스로부터 기부 받은 자산의 평가금액에 해당하는 물품을 기증하며 나눔의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행복ICT는 중고 태블릿PC를 구입해 SK디스커버리그룹 산하 '희망메이커' 프로그램 연계 기관인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저소득 아동들의 교육 기회 제공과 진로 탐색을 위한 '희망메이커School' 사업 중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멘토링 수업 진행에 활용된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SK가스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데 이어 자산을 활용해 환경보호와 장애인 고용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T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지구촌 곳곳에 물폭탄…이상기후 피해 갈수록 커져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이 하루에 수백미리씩 내린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폭우 피해가 갈수록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제주, 전남, 경남 지역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틀 동안 누적강수량은 제주삼각봉 951㎜, 보성 267.5㎜, 광양 264.4㎜, 남해 262.2㎜, 하동 237.5㎜, 고흥 231㎜, 순천 226㎜, 산청 207㎜, 합천 125㎜ 등이다. 이로 인해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서 70대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합천, 진주, 하동, 남해에서는 주택이 침수되거나 옹벽 붕괴 위험 등으로 백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같은 시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폭우로 인한 물난리가 벌어졌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약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재난이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케냐에서는 3월 중순부터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228명이 사망하고 2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케냐 정부는 추가 홍수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에는 하루 동안 280㎜가 넘는 폭우가 내려 88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로 인해 폴크 카운티에서는 주택 약 700채가 침수됐고 1000여 가구에 의무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루에 수백미리씩 내리는 이례적인 폭우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에 따르면 작년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48℃ 더 뜨거워졌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바다 온도가 오르면서 증발된 수증기가 늘어나 전례없던 폭우와 홍수 피해가 늘어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UN IPCC)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오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지역이 늘어나고 지구촌 곳곳에 더 빈번한 가뭄, 폭염, 폭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UN IPC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에 비해 2030년까지 43%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이몬 스틸(Simon Stiell) UN 기후변화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의 이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로는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없다"며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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