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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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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美수입시장 순위 7→10위…美관세로 ‘지각변동’

오는 8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될 경우 미국 수입시장 축소와 함께 국가간 경쟁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트럼프 1기 이후 미국 수입시장 수출경합 구조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과 멕시코, 캐나다, 일본, 독일 등 주요 대미 자동차 수출국의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일제히 하락했다. '자동차·부품 품목관세'(25%)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며 수출국들의 대미 수출여건이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4월 미국의 대외 수입액(1조2242억달러)은 19.2% 크게 증가했지만, 대(對)한국 수입액(417억달러)은 5.0%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로 미국 수입시장 내 한국의 점유율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1~4월 기준) 10위로, 비중도 4.0%에서 3.4%로 0.6%포인트로 동반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1기 출범 전후인 2016년과 지난해를 기준으로 미국 수입시장 내 주요국의 수출 경합 구조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의 중국 견제와 보호무역 기조 장기화로 미국 수입시장 내 입지가 축소된 중국을 대체하며 부상한 멕시코와 인도는 우리나라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는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한국과의 수출 경합도가 동시에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국가별 상이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수입시장 규모의 감소와 함께 경합 품목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쟁 양상도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25%)보다 고율의 상호관세가 예고된 중국(54%), 베트남(46%), 대만(32%), 인도(26%)의 경우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관세에 따른 가격적인 이점으로 한국에 반사이익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일본(24%), 독일(20%)은 우리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아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놓여있다고 봤다. 주된 경쟁 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의 경우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관세를 일괄적용 받아 단기적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나, 기계류 등에서는 우리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됐다. 김규원 무협 수석연구원은 “상호관세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며 “기업 차원에서는 생산 거점을 다양화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해 과세 기준가격을 낮추는 한편 미국 내 생산이 어렵거나 대체 가능성이 낮은 품목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탈규제 기업 1곳당 ‘고용 14명·매출 19억’ 창출

정부 규제가 풀리면 평균적으로 기업 한 곳에서 일자리 14개, 매출액 19억원이 나란히 창출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공개한 '새로운 성장 시리즈(1): 통계로 보는 민간규제 샌드박스' 보고서에서 최근 5년간 518개 기업의 규제특례 승인 지원 효과를 조사한 결과, 규제로 '개점휴업 위기'에 처했던 기업들은 규제특례 승인으로 시장 문이 열리자 전체 신규 일자리 6900명 창출, 전체 매출 9800억원 증가의 결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유치액도 총 2500억원에 이르는 등 규제특례의 경제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 사업자에게 규제를 우회할 수 있게 하는 '혁신 실험실'이다. 대한상의는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518개 기업의 규제특례 승인을 지원했다. 규제특례 승인 기업에서 중소기업·스타트업 수가 72%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16%) △중견기업(10%)이 뒤따랐다. 승인 유형별로는 '실증특례'가 88%로 최다를 기록한데 이어 △임시허가(8%) △적극 해석(4%)순이었다. 승인 지역별로 △서울 215건 △경기 146건으로 집계돼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인천 21건 △충북 20건 △대구 17건 △충남 14건 △경북 14건 △부산 13건순이었다. 규제특례 승인건수가 가장 많은 부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192건)였다. 다음으로 △국토교통부 102건 △보건복지부 66건 △산업통상자원부 55건 △농림축산식품부 41건 △행정안전부 27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5건으로 많았다. 상의는 이재명 정부에 더 큰 혁신을 일구기 위해 '더 큰 샌드박스'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지난주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성장' 책자를 통해 성장의 실행모델로 제시한 '메가 샌드박스'와 일맥상통한다. 규제 샌드박스가 개별 기업 중심 혁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편중현상도 극복하자는 게 핵심이다. 메가 샌드박스는 지자체 단위로 미래 산업 및 기술을 지정해 규제 완화는 물론 인공지능(AI)·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실험을 마친 샌드박스의 경우, 법령 정비로 이어져야한다고 상의는 건의했다.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승인과제는 518건인데 법령 정비는 117건에 그친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민간 샌드박스 시행 5년이 넘어감에 따라 실증기간 만료 과제들이 늘고 있어 관계부처 법령을 정비하고 실증기간 중이라도 안전성이 입증되면 선제적인 제도 정비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밖에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유도할 인센티브 등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규제는 결국 사람이 푼다. 규제혁신 툴(Tool)로서 유용한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있어도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관 부처‧지자체 공무원의 규제혁신에 대한 적극적 의지다. 잘한 것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면책 제도를 마련해 혁신기업들의 과감한 '도전'을 지원하는 과감한'혁신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 장려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민관이 혁신 실험을 토대로 샌드박스의 범위도 넓히면서 혁신의 크기를 키우고, 규제를 합리화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까지 이어지는 일석다조의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made in 차이나 쓰나미⑤] 전기차 1·2위 중국…韓전기차 ‘기댈 언덕’ 없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자본 시장에서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빅테크 샤오미의 주가가 장중 한때 8% 가량 급등한 반면, 미국 테슬라는 주가 하락으로 '시총 1조달러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반된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샤오미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가 출시 1시간만에 30만대 가량 예약주문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생긴 일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의 최대 경쟁상대가 중국 브랜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순간이기도 했다. 1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월 전세계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총 580만 8000여대다. 브랜드별 판매 상위 1~2위는 중국 기업들이 석권했다. BYD가 124만 2000대, 지리그룹이 61만 6000대를 기세 좋게 팔아치웠다. 전체 판매의 약 32%를 두 중국기업이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도 두 회사 실적은 각각 43.2%, 79.4%로 치솟았다. 반면에 3위로 내려앉은 테슬라(42만 2000대)의 인도량은 전년 대비 13.4%나 줄었다. 'Made in China'로 범위를 확대하면 중국의 존재감은 더 커진다. 테슬라 중국 기가팩토리의 생산물량이 전세계 인도량의 40%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9만대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인구대국 중국이 세계최대 전기차 시장이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난 1~4월 등록된 전기차 중 62.2%에 해당하는 361만 5000대가 중국시장에서 소화된 판매량이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일찍부터 자동차산업을 육성하며 전기차에 초점을 맞춘 결과이다. 다만, 중국산 전기차는 북미시장에서 전체 점유율의 9.5%(55만 7000여대)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산 비중은 유럽연합(EU)의 일반관세 10%, 상계관세 7.8~45.3%에도 불구하고 무서울 정도로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자동차시장 내 자국 전기차의 점유율 역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6월 보고서에서 67% 가량인 BYD·지리 등 점유율이 오는 2030년 76%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기차는 17%에서 14%, 일본은 11%에서 8%로 똑같이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전기차 간 '출혈경쟁' 이슈도 잠잠해지고 있다. 과잉생산 탓에 가격을 30% 이상 할인하거나 신차를 중고차로 팔아버리는 현상이 지속되자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한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중국 당국이 우후죽순 난립한 전기차 브랜드들을 통폐합해 '규모의 경제'를 도모하려는 계산을 깔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처럼 'Made in China' 전기차가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대규모 보조금과 인센티브, 인프라 투자 등을 도우며 성장을 가속화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중국 정부가 2009~2022년 전기차 보조금으로 약 1730억달러(약 234조원)를 지출했다고 추산했다. 수직적 공급망을 구축한 것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배경이다. 완성차 뿐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CATL과 BYD 등 중국 이차전지 기업이 전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현지 빅테크 및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쉽게 접근하게 된 이유로 지목된다. 이런 배경 탓에 '글로벌 자동차 3위' 현대차그룹을 보유한 한국도 전기차 경쟁에서는 중국을 이겨내기 힘들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는 전기차 구매자에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공공기관 등에 전기차 보유 비중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산업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 등에 연구개발(R&D) 정책자금을 지원하지만 단위가 수천억원대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 역시 연구개발(R&D) 관련 세액공제 혜택을 일부 받을 뿐 '전폭적인' 국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3분기 수출기업 체감경기 위축…美관세 여파”

트럼프발(發) 관세로 촉발된 글로벌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올해 3분기 우리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EBSI는 96.3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1~3분기 연속 기준(100)을 밑도는 수치로 우리 수출 경기가 부진 양상을 하반기에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전망을 조사 및 분석한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큰 값을 가진다. 악화될 것으로 보이면 그 반대다. 수출 품목별로는 주요 15개 가운데 10개가 직전 분기보다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전(52.7)은 3분기 연속 EBSI 50대에 머물며 수출 악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미국이 지난 23일 품목별 관세 대상인 철강 파생상품에 가전을 추가하면서 가전제품에 포함된 철강에도 함량관세율 50%를 적용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가전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와 유럽연합(EU)의 경기 둔화도 복합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관세 대상이었던 자동차·자동차부품(56.0)도 관세영향이 본격화되며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반도체(147.1)는 분위기가 좋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지속 및 3분기 D램 가격상승이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 선박 수출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은 선박(135.5)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67.1) △국제물류(86.8) △수출대상국 경기(87.3) 등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100보다 작은 값을 기록했다. 수입규제 및 통상마찰은 관세협상 진전의 기대감으로 2분기 대비 소폭 상승(45.4→67.1)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양지원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요국 경기둔화까지 맞물리며 우리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얼어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가전·자동차 등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품목뿐 아니라 반도체 등 전략품목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과 시장 다변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美상호관세 폭풍 닥치나…재계, 불확실성에 긴장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재계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정부가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거나, 유예 연장 대상 목록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대미 수출품목에 '관세 폭탄'을 피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주요 대미수출 기업들은 베트남, 멕시코, 남미 등에 생산시설을 갖춘 상태라 해당국과 미국의 협상 내용까지 신경써야 하기에 이중삼중의 부담을 안고 있는 처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와 관련해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며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예기간 종료 이후 곧바로 관세 장벽을 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연장할 수도, 더 줄일 수도 있다"고 특유의 애매모호 화법을 구사해 혼란을 주기도 했다. 당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27일 관세 협상을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완료하길 희망한다"고 밝혀 백악관과 다른 뉘앙스를 남겼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 한국을 포함한 57개 교역국에 차등화된 상호관세율을 발표했고, 90일간 유예기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오는 7일로 만료된다. 따라서, 우리 재계의 관심사는 미국이 과연 상호관세를 8일부터 바로 발효할 지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중심으로 주요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해왔다. 영국과는 벌써 합의를 도출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본 재계 입장에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 즉각 관세가 부과될 경우 기본 10%, 국가별 차등 15% 등 총 25%의 상호관세가 책정된다. 기본관세는 이미 적용되고 있어 주요 대미 수출 품목에 15% 관세가 추가될 전망이다. 품목별 별도 관세가 들어가는 자동차(25%)와 철강·알루미늄(50%)은 별도 타격을 입지 않는다. 일반기계, 반도체 등 업종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상호관세 유예 명단에 들어가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오히려 한·미간 협상 과정에서 특정기업에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그들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현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글로벌 사업장을 다수 보유한 주요 대기업들은 베트남, 멕시코 등과 미국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멕시코·브라질 같은 나라에서 스마트폰, 냉장고, TV, 세탁기 등을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멕시코에서 다양한 가전 제품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한국 또는 현지에서 자동차를 만들지만 기아는 멕시코 공장 비중이 상당하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상호관세 발효가 재계에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최대 대미수출품목인 자동차와 현지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전제품은 이미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상태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세 중복 적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은 미국에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춰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OIL ‘빠른 주유’ 등 전용 앱 디지털 기능 강화

에쓰-오일(S-OIL)은 자체 모바일 앱 'MY S-OIL'의 디지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S-OIL은 '빠른 주유' 서비스를 앱에 추가다. 미리 등록한 결제카드와 보너스 포인트, 쿠폰 등을 활용해 실물 카드 없이도 주유 현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자주 이용하는 유종과 결제금액을 미리 설정해두면 별도 선택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손쉽게 주유할 수 있도록 했다. 보너스 포인트 자동 적립, S-OIL 주유소별 당일 가격 조회, 모바일 상품권 등록 및 사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기능도 넣었다. S-OIL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주항공, B737-8 5호기 도입…항공기 총 43대 보유

제주항공은 B737-8 추가 구매를 통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43대로 늘렸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해당 기종을 구매한 것은 지난해 2대, 올해 1월과 5월 각각 1대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로 인해 회사 항공기 보유 대수는 여객기 41대, 화물기 2대 등 총 43대로 늘었다. 여객기 평균 기령 역시 13.5년으로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도 동일 기종 3대를 순차적으로 구매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기령은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운용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전자 모듈러주택,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인증

LG전자가 'LG 스마트코티지'로 모듈러 주택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가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모든 프리패브(Pre-fabrication, 사전 제작) 방식 건축물 중 국내 최초다.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건물을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설치하는 건축 공법을 의미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주택 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한다.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8일부터 전라북도 김제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LG 스마트코티지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공간, 가전, 서비스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LG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D현대일렉트릭, 노르웨이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자재 공급

HD현대일렉트릭은 노르웨이 데이터·통신 인프라기업 벌크인프라스트럭처와 전력 기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벌크인프라스트럭처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의 전력 기자재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향후 친환경 고압차단기 수주를 위한 상호 협력도 본격화할 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공급협약 전력 기자재로는 데이터센터용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벌크인프라스트럭처는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에 총 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벌크인프라스트럭처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베네슬라 소재 대형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양재철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전무)은 “이번 협약으로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유럽에서 점유율 확대라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노르웨이 진출 확대를 계기로 스위스·헝가리 등 현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에 특화된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 AI·글로벌·신사업 ‘미래성장 3각편대’ 전개

롯데가 인공지능(AI)과 신시장·신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힘쏟고 있다. AI의 기술적·윤리적 가치를 그룹 전체 사업에 적극 도입하는 한편, 신개척시장 아프리카와 신흥시장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사업역량을 확대하고, 바이오·모빌리티 등 신사업 투자 증대를 통해 롯데 미래경영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지난 5월 AI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롯데 AI 윤리헌장은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가지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 아울러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의 기본지침을 반영해 '롯데는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 및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가치를 천명했다. 롯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핵심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등 네 가지 영역이다. 이같은 AI과제 수행을 통해 롯데 화학군은 지난해 구매∙생산 분야에서 과제를 진행하며 업무 역량을 향상시켰다. 롯데케미칼도 AI가 고객이 원하는 색상 조합을 찾아내는 합성수지 컬러매칭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일일 생산성을 50% 개선했고, 롯데정밀화학은 원자재 시황분석과 계약단가 예측시스템을 구축해 비용 관리와 원료 수급에 효율성을 높였다고 롯데는 전했다. 그룹 AI 플랫폼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는 외부 생성형 AI를 보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월평균 15만회 이상의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용 실적에 힘입어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외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4월 IT솔루션 기업 6곳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성과에 고무된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아이멤버' 내 서비스들을 AI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시켜 고객의 다양한 업무 환경과 목적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해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는 폭염과 병해로 작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는 지속가능한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 및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가나 카카오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 인도 푸네 지역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인도의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큰 규모인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의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생산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성수기에 안정된 제품 생산 및 공급을 확보함으로써 올해에만 글로벌 빙과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현재 9개에서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베트남 물류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에 나섰다. 지난 3월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공단에서 '베트남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 착공식을 계기로 내륙 및 해외 수출입 운송의 지리적 이점과 롯데글로벌로지스만의 베트남 특화 유통물류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베트남 남부지역 주요 유통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이다. 롯데는 신사업 부문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2025 바이오USA)'에 참가해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의 본격 가동과 함께 오는 2027년 상업생산 예정인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가진 '듀얼 사이트(Dual Site)' 홍보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신규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품질 경쟁력을 강조하는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차별화된 역량을 알렸다. 앞서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등 롯데 화학군을 비롯해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계열사들이 지난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대거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는 배터리 핵심소재,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 배송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수소를 통한 전기 에너지 제조과정 등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전반을 소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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