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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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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인삼 해삼’ 24만마리 무상 방류…어가 소득 증대 기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해삼 24만마리를 무상 방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까지 속초·고성·양양 3개 시군 3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1억5000만원 상당의 해삼 24만마리를 무상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해삼은 올해 6월 동해안 앞바다에서 우량 어미를 확보해 채란 및 수정 후 약 6개월 동안 사육한 1.5g 이상의 우량 종자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며, 사포닌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강원도산 해삼은 서·남해안산에 비해 돌기가 많고 식감이 좋아 소매가격이 kg당 약 3~5만 원 정도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 정착성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방류 후 2~3년간 성장(200g가량)하면 상품 크기로 재포획할 수 있어 어업인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박종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은 “이번 해삼방류를 통해 해삼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ss003@ekn.kr

강원도의회 농수위, 산림환경국 예산 편성 지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25일 산림환경국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엄윤순 위원장(국민의힘, 인제)은 이날 임업인 후계자 양성 정책의 예산 홀대에 관해 지적하며 집행부의 역할 소홀과 예산편성을 질책했다. 엄 의원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1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지만, 실제 예산과로부터 배정받은 금액은 800만원에 그쳐 75%나 대폭 삭감됐다. 올해 역대 최소 금액이다. 엄윤순 위원장은 “산림엑스포 개최와 특별법의 산림이용진흥지구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산림산업의 1번지로 도약하는 상황에서 산림 발전에 필요한 임업후계자 양성에는 미온적 태도를 넘어 방치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라며 “농업·어업인의 행사에는 개별 행사조차도 기본 1000여 만원 이상이 편성됨에도 임업인 후계자 행사는 총괄 행사임에도 800만원이 편성된 것은 형평성의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 이어 “임업후계자 양성은 곧 산림 발전과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일거양득의 사업이기에 사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내실 있는 예산확보 대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집행부의 책임있는 행정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정수 도의원(국민의힘, 철원)은 강원환경감시대 운영 사업의 예산 삭감을 지적하며 환경감시와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한 집행부의 미온적 태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단속 실적 및 운영 인원 현황을 보면 2021년 과태료 부과 건수가 1617건, 2022년 1793건으로 뚜렷한 성과를 냈지만, 인건비 삭감으로 인한 인원 축소로 2023년 1395건, 2024년 9월까지 1156건으로 대폭 줄었다. 김정수 의원은 “상시 및 단기 근무 형식으로 매년 12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냈던 좋은 정책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축소 시키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며“추경 등 예산확보를 통해 최고 실적을 냈던 2022년 수준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했다. ess003@ekn.kr

원주미래산업진흥원, 클라우드 및 자원산업 포럼 개최…원정밸리 성공 위한 연계방안 논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원정밸리 성공을 위한 '클라우드 및 자원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원주시와 정선군이 추진 중인 '원정밸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자원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린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자원산업 함성 한마당' 개막식을 공동 개최 후 포럼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에서는 △샌드빅(자율주행 기반 광산 자동화 기술과 원정밸리 적용 제안) △에이치씨코퍼레이션(자율주행 차량의 ToD서비스를 위한 주요 과제) △씨니어스(Mining Digitalization 싫증사업 방안) △헥사곤(광산 디지털 트윈과 탄소중립을 위한 LCA 운영 방안) 등 업계 선도 기업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자율주행기술, 광산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과 탄소중립 등의 혁신기술 적용 방안을 제안했다. 또 이희열 6G포럼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원주시 클라우드와 자원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클라우드와 자원산업의 협력모델을 제시하며 원주시가 자원산업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원주시, 정선군 등 행정기관 관계자와 국회의원, 공공기관, 클라우드 및 자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영희 진흥원장은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자원산업과 같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김명기 횡성군수, “내년도 예산안 역대 최대 규모”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 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미래산업 기반 조성과 지역 활력에 중점을 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6014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5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핵심과제 등 군정 중점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기 군수는 '2025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의 편성 규모, 6대 핵심과제, 주요 사업 등을 발표했다. 2025년 횡성군 예산은 2024년(5678억원) 대비 5.9% 늘어난 총 601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일반회계 예산은 6.1% 증가한 5,440억 원, 특별회계 예산은 4.5% 증가한 571억 원이다. 군은 2025년 건전 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미래산업 기반 마련  △지방소멸 대응 △취약계층 복지울타리 확대 △농․축산 생명산업 육성 △문화․관광자원 발굴 △365 안심도시 건설 등 군정을 6대 핵심과제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 군수는 “횡성군의 성장을 견인할 미래산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집중 투자하겠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횡성읍 일원 미래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진입도로와 부지조성 55억원, 1단계 연구실증단지 총 5개 사업에 200억원, 조곡농공단지 조성에 53억원, 공근면 베이스볼파크 관광테마파크 조성에 10억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했다. 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해결에 나설것"이라며 “영유아 보육료 지원과 아이 돌봄 지원사업에 총 33억원을 투입하고 셋째아 이상 다자녀 학습비 지원사업에도 1억 5000만원을 편성해 교육비 경감 정책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항인 횡성형 노인통합돌봄사업과 인구청년 정책을 추진해 노인과 청년 모든세댁가 행복할 수 있는 횡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외에도 행복 농자재와 축산자재 지원 사업에 총 100억원, 벼재배농가 수매안정 지원금 6억원,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구축에 5억 6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생명산업인 농․축산업을 보호하고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의 편안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명기 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소중한 예산은 추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가장 필요한 곳에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또한 사업별 추진 시기에 맞춰 예산을 추가 편성해 누락되는 사업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원주시 태장1동 자율방범대-행정복지센터, 합동순찰…“안전한 우리동네 실현 앞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태장1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19일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합동순찰을 했다. 이날 이혜영 태장1동 동장과 직원들은 자율방범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김종만 자율방범대장과 대원들은 이혜영 동장 및 직원들과 2조를 이뤄 성범죄자 거주지를 중심으로 태장중학교, 학성초 주변 및 범죄 우려 장소를 순찰했다. 태장1동 자율방범대는 김종만 대장을 중심으로 32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대원들은 지역 내 주택가 및 학교 주변, 공원 그리고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 등을 정기적 순찰로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매일 교대로 야간순찰을 돌며 청소년들의 야간 귀가를 돕고 비행청소년들을 계도하고 있다. 또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만 방범대장은 “방범대는 태장1동 주민들이 밤에도 마음 편하고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는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특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언제나 안전한 원주 실현에 앞장서겠다"했다. ess003@ekn.kr

강원도,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의 날…원주·화천 지역구 도의원들 적극 동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화천군은 20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연말맞이 시·군 홍보의 날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원제용(원주)·박대현(화천) 도의원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 홍보와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알리고 기부 문화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자체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행사장을 찾은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제용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부 문화도 조성하고 세액공제도 받고 덤으로 선물도 받아 이야말로 '다다익선'"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대현 의원은 “화천 고향사랑 기부금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했으면 좋겠다. 공공임대형 주택인테리어 사업이나 어르신 일자리 창출, 특히 농민인구가 화천 인구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소중한 기부금이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원주시 주민자치 20년사 토론의 장 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원주시 주민자치 20년사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6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시면연구회 주관, 단계동주민자치위원회 주최 '원주시 주민자치 20주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계동주민자치위원회 20주년을 맞아 원주시 주민자치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 변강순 한국지방자치시민연구회 자치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와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김정헌 박사는 '원주시 주민자치 20년사'를 주제로 제안발표 후 박에스더 주민자치 강사는'주민자치센터의 역할과 활성화'를, 오병호 ESG 작가는 '주민자치센터의 ESG접목 방향', 박성균 한국진로상담교육원 원장은 '주민자치센터와 마을 자치', 최성우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주민자치 운영사례 '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패널토론에는 최현미 강원지속발전연구소 이사장, 이미정 원주시 여성특별보좌관이 참여했다. 패널 토론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주민지치의 발전 방향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강순 한국지방자치시민연구회 자치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자치는 단순한 행정 서비스가 아니다. 지역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참여 및 결정하는 과정"이라며 “주민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성우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지난 20년간 원주시는 주민자치의 모델을 만들어왔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의 길을 가겠다"며 “이번 논의가 주민자치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ss003@ekn.kr

관치 논란 ‘원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조례안’ …“주민자치 역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한근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원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를 둘러싸고 선정위원회 구성과 위원 선발 과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박한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은 △위원의 자격 △위원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위원의 선정 방식 등이다. 특히 선정위원회 구성방안이 논란의 대상이다. 조례안 제9조(위원선정위원회)에 “위원선정위원회는 읍면동장이 추천한 5명 이내로 구성"하는 것은 주민자치가 아닌 관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선정위원회를 동장이 단독으로 구성하는 것은 동장의 입맛에 따라 독단적으로 진행할 우려가 있으며 지역 실정과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위험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주민자치 전문가는 “각 읍면동의 특성에 맞게 선정위원회를 조정해야 한다. 현재 주민자치위원회도 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완전히 무시하는 조례안"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 동장이 단독으로 구성하는 것은 주민자치를 퇴보시키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민자치 위원의 자격과 선정에 대해서도 주민의 참여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선택의 폭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례안 제7조(위원의 자격)에 따르면 “주민자치 위원은 현재 18세 이상 해당 읍면동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주민자치 전문가는 “위원을 1년 이상 거주자로 한정하는 것은 도시형 주민자치회에나 적합하다고 본다. 도농복합형인 원주시의 실정에는 위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례안 제8조(위원의 선정) 7항 “주민자치회를 최초로 구성하는 경우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읍면동장이 정한다"라고 해 첫 시범 읍면동의 경우 읍면동장이 위원회를 구성하고 시행하는 것이 불합리한다는 의견이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가 개정한 '2023 주민자치회 표준조례 개정안'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안이 '관치(官治)로 역행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었다. 특히 개정안은 읍면동장이 위촉한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선정위원회가 위원을 추첨하거나 선출하도록 해 동장의 영향력을 확대했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박정균 봉산동 주민자치위원장(5대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우리 지역 상황에 맞는 주민자치회 시범조례가 제정돼야한다. 적어도 주민자치협의회와 협의가 이뤄졌는지 묻고 싶다. 협의회와 논의해 주민자치회를 제대로 구성할 수 있는 조례가 재정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성우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주민자치회 시범조례가 공청회나 주민자치협의회,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견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되고 있다"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가 시급한 것은 아니다. 도내 타 시의 사례처럼 주민자치회가 후퇴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ss003@ekn.kr

‘신들의 숲 성황림’에서 즐기는 힐링의 시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신림면 성남2리에 있는 '신(神)들의 숲' 성황림이 올해 들어 마지막 출입을 허락했다. 원주시는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가 가을철 국내 여행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11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맞춰 숨은 관광지 '치악산 성황림' 한정 개방행사를 진행했다. '신이 깃든 숲' 성황림은 조선시대 말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생태·학술적 가치가 높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2일에 이어 16일 오후 2시 탐방객들은 성황림 체험마을에서 트랙터 마차를 타고 출발했다. 20여명의 방문객은 설레는 마음으로 신의 숲 성황림에 들어섰다. 성황당 앞 신의 숲에서 웰니스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탐방객들은 핸드팬(handpan) 사운드 테라피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핸드팬의 음률과 새소리, 낙엽 밟는 소리가 어우러진 신비의 숲을 만끽했다. 이어 숲해설사의 성황림에 깃든 역사와 원시림의 다양한 나무 이야기 등 숲해설이 이어졌다. 부부 탐방객(원주)은 “신들의 숲이라고 하니 신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듯 싶어 신비롭다. 성황당 앞에서 사운드 테라피를 하며 신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낀 기분이다. 처음 경험해보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 또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황림마을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는 것 때문에 더욱 신비스러움이 있다. 90여 종의 나무 1500여 그루를 비롯해 70여 종의 작은 나무, 특히 성황당 주변으로 복자기나무가 굴락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라며 “면적은 많이 줄었지만 생태적 가치가 크다. 원시림에 가까운 숲을 잘 보존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ss003@ekn.kr

원주시 신림면 태양광발전반대대책위, “태양광 발전 백지화” 요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신림면 주민들은 “사업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며 주민의사를 저버리면 끝까지 반대투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발전반대대책위원회는 14일 신림3리 일대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와 관련해 허가를 540여명의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자연훼손에 따른 자연재해 △지가 하락 등 재산권 침해 △전자파로 인한 벌과 사람의 생활조건 악화 및 농업생산 지장 초래 △세척제 사용으로 인한 오염수 방류로 농업물 오염 등의 이유로 태양광발전사업 설치 반대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현 입지는 마을의 상층부가 깔데기 모양의 지형으로 30년 전에도, 2년 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이다. 2만평 규모의 패널 설치로 일시에 내리는 폭우를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발전허가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불법적 벌목으로 절차를 위배해 과태료 부과와 형사고발 등 진행되고 있으며 80% 이상 추진된 벌목상태라 추후 진행될 공정한 환경영향평가도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업주의 행태를 관리 감독해야할 의무를 가진 도와 원주시, 신림면 등 관청에서도 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발전소 예정부지의 접근로가 협소하고 개인사유지로 소유자가 포장을 허락하지 않아 여름철 폭우로 도로유실이 빈번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마을 주민들은 강원도나 원주시가 주민들의 민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도로차단 등 실력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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