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강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4% 돌파… 소비촉진 행사로 지역경제 활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08 14:42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확대·소비촉진 주간 운영… 국회·지자체도 현장 행보 나서
소비촉진 주간 운영… 착한가격업소 이벤트부터 축제 연계 행사까지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해 지난 5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지급률이 94%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거동 불편자와 정보취약계층 등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강화해 전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 이 제도는 유선 안내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속히 지원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급된 쿠폰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도록 17일까지 '소비촉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전역에서는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에서의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도는 착한가격업소와 도내 온라인몰인 '강원더몰'과의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후 결제 영수증을 강원물가정보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폼(QR코드)으로 제출하면 강원더몰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시군별 소비촉진 행사도 자율적으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홍천·횡성·평창은 지역 축제(별빛음악맥주축제, 둔내토마토축제, 더위사냥축제)와 연계한 소비쿠폰 사용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평창군청 각 부서가 '2025 평창더위사냥축제' 현장을 찾아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림픽체육과, 관광정책과, 산림과, 도시과 등 평창군청 소속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대화면 축제장을 방문하고, 민생회복 소비카드를 활용한 식사를 통해 축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역 축제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축제 운영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속초시는 SNS 인증 이벤트 '빨리 쓰고 선물 받자'를, 원주시는 '팡팡 세일 페스타'를 통해 소비쿠폰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고 있다. 또 양구군은 100만 원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추첨 '배꼽페이' 지급,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1만 원), 전통시장 이용 시 양구사랑상품권 10% 추가 적립 등의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의 현장 점검

▲최혁진 국회의원은 7일 무실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비쿠폰 제도의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제공=최혁진 의원 사무실

7일 허영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최혁진 국회의원(비례대표, 외교통일위원회)은 나란히 강원 지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의 현장 점검 활동을 벌이며,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효성 확보에 힘을 쏟았다.


7최혁진 국회의원(비례대표, 외교통일위원회)이 원주시 무실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비쿠폰 제도의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최 의원은 관계 공무원, 상인, 시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쿠폰 배포 과정, 지역 상권 효과,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 의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도민 생활안정을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국회 차원의 예산 확보와 제도 보완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허영 의원 7일 춘천 풍물시장에서 민생소비쿠폰 장보기 행사

▲허영 의원은 7일 춘천 풍물시장에서 민생소비쿠폰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제공=허영의원사무실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도 7일 오전 춘천 풍물시장에서 지역위원회 당원 30여 명과 함께 '민생소비쿠폰 장보기 행사'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허 의원은 “소비쿠폰을 통한 전통시장 매출 증대가 실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주당이 책임지고 확보한 예산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허 의원은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사용 첫 주(7월 22~28일) 카드 결제액이 전주 대비 12.9% 증가했으며, 특히 영세 가맹점에서의 매출이 대형 가맹점보다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6일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소비의 날 및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고, 공무원과 시민단체가 직접 시장을 찾아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박경희 시 경제진흥과장은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철 도 경제정책과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급이 아닌,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이중 효과를 지닌 중요한 수단"이라며 “신청을 못 한 도민께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활용해 꼭 참여해주시고,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기한 내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