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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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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정선군-평창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이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와 수도 비슈케크에서 울려 퍼졌다. 공연 현장에 모인 고려인 후손과 현지 주민, 관광객들은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거나 후렴을 따라 부르며 한국의 전통 소리를 함께 즐겼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10일과 11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과 1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공식 초청공연을 앞두고 마련한 사전 무대다. 예술단은 10일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관광지인 이식쿨 호수를 찾았다. 호수를 운항하는 배 위에서 정선아리랑과 앉은반 사물놀이를 선보이자 여행객들이 공연을 지켜보며 박수로 장단을 맞췄다. 11일에는 비슈케크 은티막2 공원에서 정선아리랑과 사물놀이, 판굿, 길놀이를 공연했다. 키르기스스탄 현지 공연팀도 참여해 두 나라의 전통음악과 춤을 한 무대에서 선보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공원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대 주변으로 모였다. 일부 관람객은 정선아리랑의 후렴을 따라 부르거나 예술단의 동작을 따라 하며 공연에 참여했다. 재단은 이번 공연이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에 정선아리랑을 소개하고 현지 주민들과 한국 전통문화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예술단은 키르기스스탄 일정을 마친 뒤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다. 오는 13일 알마티 고려극장과 15일 메가센터 야외극장에서 소리극 '뗏꾼'을 공연한다. '뗏꾼'은 과거 정선의 목재와 뗏목 문화를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정선아리랑과 연극, 춤을 결합해 뗏꾼들의 삶과 애환을 무대에 담았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현지 관람객들이 정선아리랑의 장단에 맞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외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공연과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 한 신규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비 없이 이틀 만에 폭염 예방 영상을 만들었다. 정선군 캐릭터가 노래와 율동으로 주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1분짜리 영상이다. 정선군 북평면행정복지센터는 전현서 주무관이 직접 만든 폭염 예방 영상을 지난 10일부터 관내 전광판과 마을방송, 온라인 소통방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영상은 전 주무관의 제안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제작됐다.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AI 영상·음성 생성 기술을 이용했다. 영상에는 정선군 캐릭터인 '와와군과 친구들'이 등장한다. 충분한 물 섭취와 그늘에서 쉬기,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예방수칙을 노래와 율동으로 반복해 전달한다. 북평면은 영상에 사용된 노래를 기온이 크게 오르는 시간대에 맞춰 마을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반장 회의와 마을별 온라인 소통방에도 영상을 공유하고 관내 전광판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에는 폭염 예방자료를 별도로 전달했다. 농업인과 야외근로자들이 작업 중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서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봉사단이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창군 농촌지역을 찾아 주민 복약상담과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평창군 용평면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성균관대 약학대학 봉사동아리 '제제부'가 주민 밀착형 의약품 지원과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재학생과 지도교수, 졸업생 약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농번기 바쁜 일정과 의료기관 이용의 어려움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지난 8일과 9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용평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약상담과 의약품 지원 활동을 펼쳤다. 졸업생 약사들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증상을 확인해 복약상담을 진행했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을 나눠주고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방법과 보관·관리 요령도 안내했다. 약대 학생들은 상담과 의약품 배부 등 현장 운영을 도왔다. 용평면 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도 찾아 농작업을 지원하며 봉사 범위를 넓혔다. 용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용평면을 찾아준 성균관대 약학대학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주민 건강관리와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강원도-춘천시-횡성군-횡성문화관광재단-평창교육지원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수도권 청년층을 겨냥한 도심 팝업스토어와 환경·지역사회의 가치를 담은 여행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단순한 관광지 홍보를 넘어 숙박과 체험, 지역 소비가 결합된 상품을 통해 관광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감탄로드 여행가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감탄로드'는 석탄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시·군을 하나의 여행권역으로 묶은 광역 관광 브랜드다. 폐광지역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과 산업유산, 지역 먹거리, 체험 콘텐츠를 갖춘 관광지로 새롭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뽑기 방식의 '가챠'를 활용해 청년층과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방문객은 스탬프 투어와 지역 먹거리 뽑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태백·삼척·영월·정선지역 숙박권과 감탄로드 여행상품 이용권을 제공한다. 세계적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감탄프렌즈' 한정판 상품과 여행용품도 경품으로 마련했다. 유행과 체험 소비에 민감한 청년층이 모이는 성수동에서 브랜드를 먼저 접하게 한 뒤 폐광지역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행사 효과를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팝업스토어 참여자가 실제 예약과 방문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확인하는 후속 관리도 필요하다. 동해안에서는 관광에 환경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더한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재단은 하나투어와 함께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속초·양양·삼척·동해에서 모두 네 차례 '가치있는 여행'을 진행한다. 첫 일정은 9월 5일 속초에서 열린다. 금호설악리조트에서 의류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참여자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후 영금정과 속초중앙시장, 속초해변을 둘러본다. 9월 13일 양양 일정은 낙산사와 양양시장 방문에 새활용 전시 관람을 결합했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용도와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을 여행 중에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 17일 삼척에서는 죽서루와 나릿골 감성마을을 둘러보고 새활용 체험에 참여한다. 마지막 일정인 10월 31일 동해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체험과 함께 촛대바위 출렁다리, 무릉별유천지, 묵호등대를 찾는다. 두 사업은 운영 지역과 방식이 다르다. 감탄로드는 태백·삼척·영월·정선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개별 관광지의 인지도 한계를 보완하는 사업이다. '가치있는 여행'은 동해안 관광지에 의류 기부와 새활용, 지역 먹거리 체험을 더해 기존 관광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민간 여행사의 판매망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재단이 지역 관광자원과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하나투어가 예약과 판매를 맡아 공공기관의 관광 홍보를 구매 가능한 여행상품으로 확장했다. 사업의 성패는 행사 참가자 수뿐 아니라 숙박과 지역 내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렸다. 지역마다 비슷한 체험을 반복하기보다는 폐광산업 유산과 해양관광, 지역 먹거리 등 고유한 이야기를 살린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수도권과 청년층에게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실제 강원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감탄로드 여행가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관광재단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치있는 여행'의 상품 구성과 일정은 강원관광재단과 하나투어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보건소 중심의 건강정책을 교육·의료·체육·복지 분야로 확대한다. 지역 기관들이 따로 추진해 온 건강사업을 연계해 생활습관 개선부터 마음건강, 의료·돌봄까지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춘천시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교육·의료·체육·복지 분야 8개 기관과 '춘천형 건강도시 사업 협력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춘천교육지원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춘천철원화천지사, 춘천시체육회,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 춘천시의사회, 춘천시치과의사회, 춘천시한의사회, 춘천시약사회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춘천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30 건강도시 로드맵'을 지역 공동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드맵은 '모두가 누리는 건강도시, THE 건강한 춘천'을 목표로 △생활 속 건강 습관 △마음건강 △의료·돌봄과 안전 △건강한 도시환경 등 4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협약기관들은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과 마음건강 증진, 의료·돌봄 서비스 연계,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협력한다. 각 기관이 추진 중인 건강사업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생애주기와 생활환경에 맞는 공동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이 보유한 학교·학생 대상 사업 기반과 의료단체의 전문성, 체육회의 생활체육 프로그램, 노인회의 고령층 네트워크 등을 연계하면 대상별 건강사업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협력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기관별 역할과 대상, 추진 일정, 예산 분담 등을 담은 실행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건강사업 참여율과 걷기 실천율, 만성질환 관리율 등 시민이 정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마련하는 것도 과제다. 시는 오는 9월 12일 공지천 하천길 일원에서 'THE 건강한 춘천 걷기축제'와 건강도시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건강걷기대회와 비전 선포, 건강 홍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 건강은 교육과 의료, 체육, 복지 등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지킬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원주(횡성)공항, 원주시와 함께 제주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 횡성군은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 일원에서 '횡성군-원주(횡성)공항-원주시 합동 제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원주(횡성)공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전국 관광객에게 횡성과 원주 등 강원권 관광자원을 알리고 원주공항을 통한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행사 기간 횡성호수길과 횡성루지체험장 등 대표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지역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 횡성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도 함께 소개한다. 제주공항은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이는 국내 대표 관광 관문이다. 군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 현장에서 횡성 관광지를 직접 알림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홍보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힐 계획이다. 원주(횡성)공항과 원주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개별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관광 홍보에서 벗어나 인접 지역 관광자원과 항공 노선을 연계한 마케팅도 추진한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주공항 및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광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주요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관광객 유치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은정 횡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제주공항은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오가는 대표적인 관광 관문"이라며 “원주공항과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관광객이 횡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제22회 횡성한우축제에 참여할 부스 운영자와 지역 예술 공연 단체를 모집한다. 제22회 횡성한우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횡성 섬강둔치에서 열린다. 모집 분야는 부스 운영과 지역 예술 공연 등 2개 부문이다. 부스는 농특산물 판매와 푸드트럭, 어린이 체험, 일반, 공공 등 5개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지역 예술 공연 부문은 횡성에서 활동하는 음악·무용·국악·밴드 등 공연예술 분야의 개인과 단체가 대상이다. 선정된 예술인과 단체에는 축제장 메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두 부문 모두 공고일 전날을 기준으로 횡성군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이다. 참가 희망자는 횡성한우축제 또는 횡성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횡성문화관광재단 별관 H라운지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횡성한우축제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축제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움직임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과 지역소멸을 앞당길 수 있다며 관련 법률 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10일 평창교육지원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추진 중단과 지역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보장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예산을 줄이는 것은 교육을 단순한 비용으로 보는 근시안적 접근"이라며 “산간·농산어촌 지역인 평창에서 소규모 학교는 지역공동체를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재정이 줄면 소규모 학교의 교육환경이 악화되고 학교 통폐합과 지역소멸을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연동률 20.79% 유지 △법률 개정 추진 즉각 중단과 사회적 논의 착수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안정적인 교육재정 보장 △교육재정 확대 등 4개 사항을 요구했다. 우강호 협의회장은 “교육을 지키는 것이 곧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교육가족과 연대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학곡지구 버스 운행 대폭 늘려…현재보다 3배 확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버스 정책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 편의와 공공성"이라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10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선 개편과 친환경 저상버스 전환, 정류장 시설 개선을 담은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춘천시는 오는 9월 말부터 학곡지구 시내버스 운행을 하루 43회에서 131회로 늘린다. 남춘천역까지만 운행하던 400번 버스는 강원대학교와 강원사대부고, 봉의고를 거쳐 후평동까지 연장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 용역 결과와 정류장 수요조사를 토대로 마련됐다. 시는 학곡리 제2공영차고지 완공에 맞춰 3개 노선 24대의 운행 체계를 조정한다. 기점과 종점의 출발 시간을 각각 지정해 일부 순환노선에서 나타난 차량 몰림을 줄이고 운행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700여 세대가 입주한 학곡지구에는 2개 노선 14대를 추가 배치한다. 학곡지구 운행 차량은 10대에서 24대로, 하루 운행 횟수는 43회에서 131회로 늘어난다. 학교와 전철역을 잇는 노선도 보완한다. 1번 버스는 남춘천역을 거쳐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춘천교대에서 남춘천역으로 이동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400번 버스는 남춘천역에서 강원대와 강원사대부고, 봉의고를 거쳐 후평동까지 운행한다. 학생들의 통학 수요와 후평동 주민들의 도심 이동 수요를 함께 반영했다. 시는 이달 중 노선 개편 내용을 알리고 안내책자를 제작한다. 다음 달에는 정류장 노선도를 교체해 9월 말 개편 노선 운행에 들어간다. 다만 이번 조정 이후에도 노선 신설과 운행 횟수 확대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추가 증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중앙부처와 협의해 차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는 시내버스 전 차량을 친환경 저상버스로 바꾼다. 배출가스와 연료비를 줄이고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버스를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낮추기 위해서다. 정류장 시설 정비도 확대한다. 춘천지역 버스정류장은 유개식 716개와 지주식 1173개 등 1889개다. 이 가운데 367곳에는 버스정보안내기, 146곳에는 온열의자가 설치돼 있다. 시는 통상 한 해 약 80건의 정류장 시설을 정비했지만 올해는 연초 일제 정비를 포함해 약 170건을 보수했다. 아직 처리하지 못한 198건은 연말까지 차례로 정비할 예정이다. 지주식 정류장을 유개식으로 바꿀 때는 보도 폭 1.2m 이상 확보 여부와 전기·통신시설 설치 가능성, 승하차 안전 등을 살핀다. 버스정보안내기와 온열의자는 이용객과 버스 운행 횟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하되, 온열의자는 교통약자 이용 비중을 우선 고려한다. 정류장별 정비 이력도 별도로 관리한다. 유개식 정류장은 9년, 버스정보안내기는 6년, 노선도는 2년을 기준으로 교체·보수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2027년 20억원으로 늘린다. 육 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과 차량, 정류장을 계속 개선하고 버스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개편을 대체로 반기면서도 “운행 횟수 확대가 실제 배차 간격 단축과 출퇴근·통학 편의로 이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지난 6월에는 주민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류장을 옮겼다가 일주일 만에 원상 복구한 사례가 있어, 이번 개편 과정에서는 사전 의견 수렴과 시행 이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희자 춘천시의원은 지난 4월 5분 자유발언에서 단순히 운행 횟수만 늘려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곡지구 주민의 실제 이동자료를 바탕으로 노선을 다시 짜고, 출퇴근 시간대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을 바로 연결하는 노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류장 위치도 주민 보행 동선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행정관행 바꾸니 성과…서류 줄이고 세금 돌려줬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행정 관행을 바꿔 시민 불편을 줄이고 있다. 계약서류를 60% 간소화하고, 다자녀 가구가 받지 못한 취득세 1억3000만원을 돌려줬다. 하수도 행정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춘천시는 10일 시청에서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시상했다.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이다. 최우수상은 회계과의 '계약서류 통합·간소화'가 받았다. 계약 때 따로 내던 청렴서약서 등 9종을 하나로 합쳤다. 전체 계약서류는 약 60% 줄었다. 공무원과 사업자의 서류 작성·제출 부담도 낮아졌다. 우수상에는 복지정책과의 '보훈수당 지급 자격 코드표 구축'이 선정됐다. 재난안전담당관의 'S.O.S 춘천 플랫폼'도 이름을 올렸다. 복지정책과는 60종에 달하는 보훈 자격을 코드로 정리했다. 지급 대상 확인과 민원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수당을 잘못 지급할 가능성도 낮췄다. 재난안전담당관은 재난 현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내부 신고체계를 만들었다. 기존 범용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 개발비는 들이지 않았다. 장려상은 차량등록사업소와 푸드테크산업과, 건축과가 받았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취득세 감면 대상인 다자녀 가구를 직접 찾았다. 그 결과 290가구에 1억3000만원을 환급했다. 푸드테크산업과는 토지 매입 조건을 역으로 제안했다. 이를 통해 '화동 2571' 진입로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건축과는 공공건축 현장에 인공지능(AI) CCTV를 시범 도입했다. 춘천시의 행정 개선 성과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춘천시 하수도 행정은 행정안전부의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인 '가등급'을 받았다. 춘천시가 가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유일하다. 올해 평가를 받은 전국 기초 하수도 공기업은 95곳이다. 이 가운데 가등급을 받은 곳은 춘천을 포함해 8곳이다. 평가는 전국 지방공기업 268곳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등 2개 분야 18개 지표를 심사했다. 춘천시는 직원 소통과 윤리경영, 지역 상생사업에서 점수를 얻었다. 예방 중심의 재난·안전관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수도 시설 확충과 운영 효율 개선도 반영됐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자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성과급 최고등급과 근무성적평정 가점, 특별휴가 등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적극행정 사례와 관련해 “시민에게 불편을 감수하라고 하기보다 행정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우수사례가 조직 전체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수도 경영평가에 대해서는 “하수도는 시민의 일상과 도시 안전을 지탱하는 기본 공공서비스"라며 “안전한 하수처리와 깨끗한 수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지하도상가 주차장이 환경개선 공사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춘천도시공사는 지하도상가 하계 휴무기간을 활용해 주차장 바닥과 주차구역 등을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노후 바닥의 균열과 파손 구간을 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차 주차구역 일부도 다시 도색한다.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동선도 정비한다. 주차구획과 시설물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개선해 주차장 내 사고 위험을 낮출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작업 과정에서 소음과 분진, 냄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춘천도시공사는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정을 신속하게 진행해 이용객 불편도 줄이기로 했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지하도상가 하계 휴무기간에 공사를 집중해 상인과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환경을 위해 시설 개선과 유지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횡성군-평창군-정선군-원주문화재단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둔내면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15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둔내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토마토로 물들GO! 물놀이로 식히GO!'를 주제로 둔내 고랭지 토마토를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토마토 키링 만들기와 토마토 탕후루 만들기, 어린이 매직쇼 등이 새롭게 마련된다. 축제장에는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등을 갖춘 물놀이장도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금반지를 찾아라'는 토마토 풀장에서 토마토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4일 오후 4시를 시작으로 15일과 16일에는 각각 낮 12시와 오후 4시에 열린다. 행사는 모두 5차례 진행되며 금반지 총 3돈을 비롯해 둔내 고랭지 토마토와 지역 농산물 선물세트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14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제 15회 개최를 기념한 'KBS 전국노래자랑 횡성군 편' 녹화는 15일 오후 둔내복합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모창 가수들이 출연하는 '둔내별밤 타임머신'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는 16일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추연호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장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둔내 고랭지 토마토의 맛과 한여름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심재국 평창군수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심 군수는 10일 평창읍 바위공원 유원지를 찾아 인명구조함과 구명조끼, 구명환 등 안전장비 상태를 살펴봤다. 현장에 배치된 안전관리요원의 근무 상황과 이용객 안전관리 실태도 확인했다. 평창군은 지난달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수상안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본청과 읍·면에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평일과 주말 물놀이 지역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역 내 물놀이 관리지역 15곳에는 안전관리요원 30명이 배치됐다. 군은 평창소방서·평창경찰서와 함께 물놀이 지역을 순찰하고 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심 군수는 “하천과 계곡은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거나 수심과 유속이 달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조치하고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안전수칙 안내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한 공무원 10명을 선정해 표창과 포상휴가 등을 제공한다. 정선군은 2026년 1·2분기 민원처리 마일리지와 국민신문고 처리 실적을 평가해 우수공무원을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원처리 마일리지 부문에서는 법정 처리기간보다 빠르게 민원을 처리한 공무원에게 점수를 부여한다. 분기별 3명씩 모두 6명을 선발한다. 분기별 최우수 공무원 1명에게는 군수 표창과 정선아리랑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 공무원 2명에게는 군수 표창과 상품권 15만원을 각각 준다. 국민신문고 부문에서는 분기별 2명씩 모두 4명을 선정한다. 민원 처리 건수와 답변 충실도, 처리기간 준수율, 민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군수 표창과 포상휴가 1일, 정선아리랑상품권 10만원을 각각 제공한다. 정선군은 민원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업무 처리를 유도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장성칠 정선군 민원처리팀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주 남산골문화센터가 수국 산책과 실내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여름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 산책로에는 '여름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수국이 만개했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흰색 수국이 풍경을 이루면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거나 가볍게 산책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산골문화센터는 옛 원주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1년 문을 열었다. 2024년에는 주변 공간을 꽃동산으로 조성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에는 수국이 개화하면서 도심 속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야외 산책로와 함께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실내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다. 신명관 1층 전시공간을 비롯해 미담관과 그림책도서관, 그림책센터 등에서 전시와 그림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낮에는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전시를 관람하거나 그림책도서관을 이용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저녁에는 야외 산책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등이 더위를 피하면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여름 나들이 코스다. 다만 산책로의 그늘과 야외 휴식공간은 충분하지 않아 한낮 야외 관람 때는 폭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센터는 실내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를 찾은 한 방문객은 “도심에서 수국을 감상하고 전시와 도서관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남산골문화센터는 계절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수국 산책길과 시원한 실내 문화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시민과 지역예술인, 전문 공연팀이 함께 만드는 '2026 원주 에브리씽 썸머페스티벌'이 오는 15일 원주 댄싱공연장에서 열린다. 원주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대중가수 초청공연과 쇼콰이어, 지역예술인 공연, 전문 공연팀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축제로 꾸민다.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쇼콰이어 무대에는 원주챔버콰이어와 달보드레어린이합창단, 라온합창단,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화력여단 'Hi-FiB' 등 4개 팀이 오른다. 원주챔버콰이어는 다양한 합창곡으로 무대를 채우며 달보드레어린이합창단은 어린이들의 밝은 목소리로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원주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라온합창단은 음악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Hi-FiB는 군 장병들의 개성과 에너지를 담은 공연을 펼친다. 원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공연팀도 대거 참여한다. 해비치밴드와 여성 보컬 듀오 퀸즈, 치악아코 듀오가 친숙한 음악과 개성 있는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퍼스트플레이스와 리키드, 고블린 크루 등 지역 댄스팀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밑그림 구체화…바이오·의료·AI 중심 연구·교육기관 구상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강원권 최초의 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 마련에 나섰다. 바이오·의료·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연구·교육 거점을 춘천에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설립 필요성과 중점 연구 분야, 춘천 유치 여건 등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관계 부서장, 용역을 수행하는 강원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 과학기술원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곳이다. 강원권에는 국가급 과학기술 연구·교육기관이 없다. 춘천시는 지난 6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내 과학기술원의 운영 사례와 강원·춘천지역의 산업·교육 여건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설립 필요성과 특화 분야, 조직 구성, 학제 운영 방향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원과학기술원을 기존 지역 대학과 경쟁하는 별도 대학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시설과 연구 인력을 공유하는 협력형 기관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춘천에는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병원이 자리 잡고 있다.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 접근성도 춘천의 유치 여건으로 꼽힌다. 시는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구상을 연구개발특구와 기업혁신파크, 의료·웰니스 AX 사업 등 지역 산업정책과 연계할 방침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이번 용역은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다. 실제 설립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정책 반영과 법적 근거 마련, 후보지 선정, 재원 확보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육동한 시장은 “강원과학기술원은 지역의 산업과 대학, 인재를 연결해 춘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바이오·의료·AI 분야의 강점을 살려 과학기술 인재가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간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무리한다. 이후 후속 연구를 통해 설립 타당성과 후보 입지, 시설 규모, 운영체계,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8만명 방문…안전사고 없이 폐막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10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닷새간 약 8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막을 내렸다. 폭염 속에서도 대규모 인명·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고, 홍천강 수상레저와 전통시장 등을 연계해 축제 공간을 도심으로 넓혔다. 홍천문화재단은 지난 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열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약 8만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10주년을 맞아 전야제 공간부터 변화를 줬다. 꽃뫼공원 앞 도로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중앙시장 옥상에 맥주 시음 공간을 추가했다. 300인치 차량형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별도 관람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을 분산했다. 전야제에서 열린 '10개 읍·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서면이 56.21초로 우승했다. 홍천읍이 1분00.05초로 2위, 두촌면이 1분00.87초로 3위를 차지했다. 본행사는 6일부터 9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진행됐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생맥주를 비롯해 무알코올·라이트·스파클링 제품과 '테라 슬러시 생(生)' 등을 선보였다. 물을 맞으며 음악과 춤을 즐기는 웻댄스와 물에 발을 담근 채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워터존 등 여름철 특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6일 기관별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홍천경찰서가 3년 연속 우승했다. 같은 날 밤에는 드론 1500대가 토리숲 홍천강변 상공에서 축제 10주년과 홍천의 관광자원을 형상화했다. 또한 7일에는 전국 별빛가요제 결선이, 8일에는 '2026 월드 웻댄스 콘테스트'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참가해 총상금 2750만원을 놓고 경연을 펼쳤다. '웰보스 크루(WELLBOSS CREW)'가 대상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태군 노래자랑'으로 축제장 분위기가 고조됐다. 또 관람객 참여 행사, DJ 네오의 공연이 이어졌다. 축제 기간 임창정과 효린, 김다현, 박세미 등도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홍천강을 활용한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축제와 함께 운영됐다. 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2026 홍천강 물(≋) 마실'에는 400여 명이 참여해 카약과 패들보드 등을 체험했다. 저녁에는 강 위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즐기는 선셋 요가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상레저 체험 후 맥주공장과 홍천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참가비는 홍천사랑상품권 1만원권으로 환급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졌다. 축제장에서도 구매 영수증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운영했다. 지역 업체의 할인 혜택을 무대 광고와 현수막 등을 통해 알리고,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 이용을 유도했다. 재단은 폭염에 대응해 대형 텐트와 그늘막 관람석, 무더위쉼터를 설치했다. 냉방시설을 갖춘 의료지원 컨테이너를 운영하고 안전관리요원과 의료진을 배치해 관람객 동선과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순환 셔틀버스와 춘천행 막차도 운행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폭염과 많은 인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축제를 마칠 수 있도록 힘쓴 관계기관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가을에 열리는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에서도 홍천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강원특별자치도 우수축제를 넘어 대표축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원주시-북원노인종합복지관-횡성군-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행구동 느티나무 보호수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행구동 천년나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행구동 777번지 일원이다. 시는 약 26억원을 들여 보호수 주변에 3002㎡ 규모의 경관광장과 폭 8m, 길이 67m의 진입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관광장17호와 소로2-621호를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마련했다. 보호수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활용한 휴식·관광 공간을 만들고 주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시는 지난달 도시관리계획안을 입안했으며, 지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주민 열람을 진행한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원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변경안에 의견이 있는 주민은 열람 기간 원주시청 도시계획과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보호수 주변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구동 천년나무인 느티나무는 행구동 오리현마을을 오랫동안 지켜온 보호수로, 1982년 지정 당시 수령이 1001년으로 추정돼 '천년느티나무'로 불려왔다.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이 흉고직경과 기후자료 등을 토대로 다시 분석한 결과 수령은 775∼963년, 평균 863년으로 추정됐다.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에 이어 원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나무로 평가된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35세 이상 60세 미만 시민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지역 사업체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원금은 채용 인원 1명당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이다. 사업체별 지원 인원은 상시근로자 수에 따라 최대 5명이며, 전체 지원 규모는 36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체는 오는 21일까지 원주시청 기업지원일자리과 일자리창출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경미 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기업의 신규 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 사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기업지원일자리과 일자리창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종합청소 전문업체 뉴케어가 말복을 맞아 원주지역 어르신 40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10일 복지관 2층 온기식당에서 뉴케어 권민재 대표의 후원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권 대표는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400인분을 후원했다. 모두함께봉사단 단원들은 삼계탕을 조리하고 배식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복지관에서는 후원 전달식에 이어 삼계탕 배식이 진행됐다.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무더위에 젊은 사장님과 봉사자들 덕분에 기운을 차리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19년 창업한 뉴케어는 지역 내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민중 북원노인종합복지관장은 “삼계탕을 후원한 권민재 대표와 배식에 참여한 모두함께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단체와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21일까지 '2026년 사회적경제기업 역량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횡성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임직원과 조합원,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군민이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교육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사회적기업에 맞는 지속가능 경영 방법과 회계·재무 실무, 인공지능(AI) 활용 등이다. 교육은 오는 26일과 다음 달 2일, 9일 등 모두 3차례 횡성군 이모빌리티지식산업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횡성군청 홈페이지 새소식란 또는 횡성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심은경 횡성군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기반을 다지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 관계자와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는 도내 마을기업의 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예비)마을기업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사업은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 단독형, 컨설팅 단독형, 원스톱 패키지형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업별 상황에 맞춘 일대일 교육과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기업당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e나라도움·보탬e 정산 등 행정·회계를 비롯해 마케팅과 판로 개척, 디지털 전환 및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조직 운영과 경영전략, 체험·서비스 개발, 인증·법률 자문 등이다. 도내 마을기업과 예비마을기업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상시로 받으며, 선착순으로 접수해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 마을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평창군-정선군-정선군의회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 추가 신청을 받는다. 9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10일부터 28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2026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 4차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평창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946∼1975년생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다. 검진비는 1인당 22만원이며 이 가운데 90%를 지원한다. 검진은 여성농업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심혈관계·호흡기계 질환과 농약 중독 관련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장시간 반복되는 농작업으로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도 살핀다. 국가건강검진 등 다른 건강검진 대상자도 신청할 수 있지만, 중복되는 검사 항목은 특수건강검진에서 제외된다. 군은 검진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여성농업인을 위해 10월 말 이동검진 버스와 의료진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자들이 다른 지역의 검진기관을 찾지 않고 평창지역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전체 검진 대상 인원의 약 60%를 선정한 군은 남은 인원을 대상으로 이번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평창군 관계자는 “농작업으로 인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검진인 만큼 대상 여성농업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의 전통시장과 캠핑장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평창관광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평창전통시장에서 '2026 별별상상 평창로드마켓, 메밀로드마켓'을 열고, 대화면 꿈의 대화 캠핑장에서 진행하는 '캠프 포레스트, 평창 시즌2'와 연계한다고 9일 밝혔다. 메밀로드마켓은 평창의 대표 농특산물인 메밀을 소재로 시장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메밀마켓과 메밀카세, 메밀플레이, 메밀살롱, 메밀스테이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밀을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객들이 시장 안에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먹고 즐기며 머무는 관광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꿈의 대화 캠핑장에서 열리는 캠프 포레스트는 배움과 휴가를 결합한 '런케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캠핑장에 머물며 메밀을 활용한 체험에 참여하고 메밀로드마켓과 지역 관광지를 둘러본다. 지역 농특산물 체험도 일정에 포함해 전통시장 방문이 주변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재단은 행사 기간 SNS 서포터즈 '평창로그' 8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서포터즈들은 메밀로드마켓과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사진과 영상으로 온라인 채널에 소개할 예정이다. 평창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캠핑장을 연계해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노후 경로당 6곳의 단열과 냉난방 설비를 개선한다. 군은 국토교통부의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2억원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정선읍 삼봉경로당과 신동읍 조동9리·덕천리 경로당, 남면 연봉경로당, 임계면 고양리·문래2리 경로당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시설의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 설비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정선군은 2020년부터 이 사업을 활용해 노후 공공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하보건진료소와 고한사북보건지소, 정선군보건소 등 보건시설 14곳과 어린이집 2곳, 유천2리 경로당 등 모두 17곳의 공사를 마쳤다. 현재는 경로당 7곳의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6곳을 포함하면 정선군이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했거나 추진하는 공공시설은 모두 30곳이다. 박병태 정선군 도시과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시설인 만큼 단열과 냉난방 성능을 우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는 지난 7일 제8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1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열린 이번 임시회는 제10대 정선군의회 개원 이후 첫 본격 회기다. 의원들은 정선군 각 부서와 읍·면으로부터 2026년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사업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계획 등을 점검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과 문제점, 주민 숙원사업과 민생 관련 예산의 집행 여부 등이 다뤄졌다. 의원들은 사업별 보완책을 요구하고 집행부에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과 민간위탁 동의안 등 15건도 심사·의결했다. 주요 안건은 전운하 의원이 발의한 '정선군의회의원 공무국외활동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정선군 작은영화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이다. 배왕섭 정선군의장은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사항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주민 숙원사업과 민생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아리랑, 중앙아시아를 잇다…카자흐 넘어 키르기스스탄으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의 산골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품고 이어져 온 정선아리랑이 중앙아시아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키르기스스탄까지 공연 지역을 넓히며 고려인 동포와 현지 시민을 잇는 문화 교류의 폭을 확장한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10일부터 15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이식쿨과 비슈케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초청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정선아리랑을 단순히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인이 함께 보고, 배우고, 부르는 참여형 문화교류로 꾸며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무대는 10일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명소인 이식쿨 호수 선상에서 펼쳐진다. 예술단은 정선아리랑과 앉은반 사물놀이로 한국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전한다. 11일 비슈케크 은티막Ⅱ 공원에서는 현지 공연단과 함께 정선아리랑과 사물놀이, 판굿, 길놀이로 구성된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무대는 이후 카자흐스탄으로 이어진다. 13일 알마티 고려극장에서는 고려인 동포와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연하고, 고려인 후손들이 소리꾼과 직접 정선아리랑을 배우고 불러보는 '정선아리랑 스쿨'을 운영한다. 노래를 매개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한민족의 문화적 뿌리를 공유하는 자리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알마티 메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의 날'에 참가한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가 마련한 행사로, 한국 홍보관과 전통문화 체험, K팝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이 무대에서 뗏목으로 생계를 이어온 뗏꾼들의 삶과 애환을 정선아리랑의 소리와 몸짓으로 풀어낸 '뗏꾼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정선 사람들의 삶에서 태어난 아리랑을 중앙아시아 한복판에서 새로운 관객과 나누는 셈이다. 재단은 공연에 그치지 않고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아 향후 문화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시작된 교류가 올해 키르기스스탄까지 확장되면서 정선아리랑의 해외 무대도 넓어지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더 많은 고려인 동포와 현지 시민에게 정선아리랑을 선보이겠다"며 “정선아리랑이 세계인과 호흡하고 국가와 민족을 잇는 문화적 가교가 되도록 해외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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