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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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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번에는 같이 시작합시다”…7년 멈춘 원주 중앙시장 나동, 다시 움직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시작도 하기 전에 이것저것 걱정하다 보니 7년이 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단 같이 시작합시다." 6일 원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백귀현 원주중앙시장 번영회장의 말에 설명회장을 채운 상인들의 시선이 쏠렸다. 2019년 화재 이후 가림막에 갇힌 채 시간이 멈춰버린 중앙시장 나동. 복구와 재건축을 둘러싼 논의가 여러 차례 이어졌지만 번번이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렇게 7년을 넘겼다. 이날 열린 '중앙시장 나동 화재복구사업 설명회'는 그래서 여느 사업설명회와 분위기가 달랐다. 원주시는 사업 범위와 추진 일정, 매입·보상 절차를 설명했고 상인들은 자신의 재산과 생업이 걸린 질문을 쏟아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돈'이었다. “감정평가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아야 동의서를 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한 점포주의 질문이 나오자 비슷한 고민을 가진 상인들이 귀를 기울였다. 동의서를 먼저 제출한 뒤 감정평가 금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상가격을 미리 가늠할 방법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시는 행정절차상 보상가격을 미리 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점포주 측과 시 측이 참여하는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보상액을 산정하고 실제 거래가격 등도 평가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동의서 제출이 곧바로 감정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매도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 상인들이 가격부터 묻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물 보수가 아니다. 원주시가 이날 제시한 예상 사업비는 약 205억원이다. 시는 나동 2층 43개 점포를 매입하고 주요 구조부를 보수·보강해 건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입한 2층은 리모델링을 거쳐 상인교육장과 회의공간, 문화·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감정평가와 보상,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준공한다. 하지만 일정표보다 먼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점포주들의 동의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소 80% 수준의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에는 토지수용과 같은 강제 절차를 적용할 수 없어 결국 얼마나 많은 소유자가 뜻을 모으느냐가 사업 속도를 좌우한다. 시는 동의와 매입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당초 계획보다 착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설명회가 이어질수록 대화의 무게중심은 조금씩 달라졌다. '얼마를 받을 수 있느냐'에서 '이번에도 시작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로 옮겨갔다. 구자열 원주시장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구 시장은 “이번이 중앙시장 나동을 복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TF에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며 “이번에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시장은 원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자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과거 상태로 돌려놓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는 원주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행정의 의지만으로 풀 수 있는 사업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구 시장은 상인들에게 “시가 아무리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의지와 동의가 없으면 사업 추진은 어렵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중앙시장 인근에 별도 현장사무실을 두고 TF가 상인들과 직접 만나 소유권 정리와 동의, 매입 등 개별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백귀현 원주중앙시장 번영회장의 목소리는 더욱 절박했다. “가장 중요한 건 시작입니다." 백 회장은 “7년을 넘기고 8년째가 되면서도 여기까지 온 것은 시작하기 전부터 '나중에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했기 때문"이라며 “동의를 해서 먼저 시작하고, 그다음 시와 계속 만나 작은 문제와 큰 문제를 하나씩 협의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오랜 기간 복구를 위해 뛰어온 추진위원들을 향해서는 박수를 청했다. 그는 “추진위원들이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누가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닌데 사비를 들여가며 일을 해왔다"며 상인들에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에 나올 때마다 가림막을 볼 때마다 정말 힘들고 어렵다"며 “이번에는 모두 동의해서 같이 가자. 중앙시장 여러 동 가운데 나동을 가장 멋진 곳으로 만들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명회장에서는 박수와 함께 “파이팅"이라는 화답이 나왔다. 설명회가 끝났지만 모든 상인이 곧바로 자리를 뜨지는 않았다. 일부 상인들은 현장에 마련된 동의서를 다시 살펴본 뒤 그 자리에서 서명했다. 205억원의 사업비도, 2029년이라는 준공 목표도 아직은 계획이다. 매입과 감정평가, 보상, 설계까지 넘어야 할 절차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서 시와 상인들이 반복한 말은 하나였다. “이번에는 시작하자." 7년 넘게 가림막 뒤에 멈춰 있던 중앙시장 나동의 복구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계획 전달보다 '이번에도 무산되면 안 된다'는 시와 상인들의 절박함을 확인한 자리에 가까웠다. 이제 관건은 말이 아닌 동의율이다. 시가 제시한 첫 기준인 80% 동의를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에 따라 7년 넘게 가림막에 갇혀 있던 나동의 복구 시계가 다시 움직일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먹거리 축제부터 고령친화도시까지…10월 횡성 ‘활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0월 횡성이 축제와 행사로 분주하다. 사흘간 6만여 명이 찾은 안흥찐빵축제가 막을 내린 데 이어 7일부터 횡성한우 300여 마리를 준비한 횡성한우축제가 닷새간 이어진다. 6일에는 지역 어르신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 날 기념식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식이 열려 건강·일자리·돌봄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 정책의 방향도 제시됐다. 안흥면에서 사흘간 6만여 명을 불러 모은 안흥찐빵축제가 막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이번에는 횡성읍에서 횡성한우축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22회 횡성한우축제'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8회 안흥찐빵축제에는 6만여 명이 다녀갔다. 축제판매장에서 안흥찐빵 1만2000여 상자, 안흥찐빵마을 업소에서 1만5000여 상자가 팔렸다. 사흘 동안 판매된 찐빵만 2만7000여 상자다. 농특산물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4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흥의 축제 열기는 이번 주 횡성읍으로 옮겨간다. 횡성한우축제에서는 횡성축협과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3개 축산단체가 직접 구이터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 판매를 위해 준비한 한우는 300여 마리다. 방문객은 현장 판매장에서 원하는 부위를 직접 고른 뒤 구이터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판매가격은 축산단체 직영 판매가격을 적용한다. 구이터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먹거리뿐 아니라 방문객이 축제장에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섬강변에는 유등 산책로가 마련되고 매일 오후 7시부터 메인무대에서 무료 공연이 열린다. 주말 저녁에는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단은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 점심시간이나 주말 오후 3~5시 방문을 권하고 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횡성한우 명품화 30년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횡성군은 1995년부터 횡성한우 명품화 계획을 추진해 혈통과 품질을 관리해 왔다. 군수 품질인증제를 통해 횡성에서 태어나 지정 도축장과 가공장을 거친 한우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한우 가운데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도 올랐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횡성한우는 30년 동안 군민과 농가가 함께 지켜온 횡성의 자부심"이라며 “본고장에서 횡성한우를 맛보고 다시 찾고 싶은 횡성의 추억을 남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흥찐빵에서 횡성한우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두 먹거리 축제가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면서 10월 초 횡성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집중되고 있다. 안흥찐빵축제가 기록한 6만명의 방문객과 4억원의 매출에 이어 횡성한우축제가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에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이다. 횡성군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알리고 건강과 일자리, 돌봄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 정책을 이어간다. 횡성군은 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횡성군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노인의 날 기념식과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알리는 선포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경로효친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청년 치어리더 응원단 공연도 마련해 세대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횡성의 지역 발전 과정과 노인복지 정책을 담은 샌드아트 공연에 이어 내빈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무대에서 비전 터치 퍼포먼스를 진행하자 객석의 어르신 400여 명이 LED 응원봉을 밝히며 2기 출범을 함께 알렸다. 행사장 밖에서는 고령친화 정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크릴 키링 만들기와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청춘사진관', 헤나 스티커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로봇도 전시됐다. 횡성군은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계기로 고령층의 건강과 일자리, 돌봄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지역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어르신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계기로 건강과 일자리, 돌봄이 촘촘히 보장되는 어르신 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선점 나서…혁신도시 추가 유치 승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추가 기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전 대상 기관 구성원들의 원주 이전 의사를 끌어내는 한편 기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주민, 상인을 잇는 행사도 열어 유치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6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노동조합과 본원 원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지난달 3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과 추진방향'을 발표한 이후 원주시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노조와 맺은 첫 협약이다. 이번 협약에는 기관 내부의 이전 의사가 직접 반영됐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노조가 지난 8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76명 가운데 173명이 본원의 원주 이전을 희망했다. 원주시도 지난해부터 노조와 경영진을 접촉하며 원주 이전 문제를 논의해 왔다. 노조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원주시에 이전 추진을 요청하면서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1997년 설립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정원 238명 규모의 기타공공기관이다. 시는 이날 협약 직후 또 다른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접촉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정부의 구체적인 이전계획이 나오기 전 기관별 이전 의향을 확보해 유치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혁신도시를 활용한 움직임도 이어진다.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반곡동 혁신도시 미리내거리에서 '2026 혁신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와 원주혁신도시상인회도 함께한다. 첫날인 15일은 '이전공공기관의 날'로 운영한다. 개막식에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16일에는 상인 부스 스탬프 투어와 공개경매, 거리공연을 열고 17일에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공연을 진행한다. 원주시가 2차 이전 유치에 앞서 기존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접점을 넓히는 데 나선 셈이다. 시는 지난달 18일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 성장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 16일에는 국회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포럼을 열 예정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준비하는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원주혁신도시의 성장과 완성을 위한 기회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10월 볼거리 풍성…강릉 ITS 세계총회부터 90여개 공연까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강원 곳곳에서 국제행사와 공연이 잇따른다. 강릉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국제행사가 열리고 춘천과 원주, 강릉 등에서는 음악과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90여 개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10월 '이달의 특별 추천 여행지'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선정했다. 올해 32회를 맞는 ITS 세계총회에는 약 90개국이 참가한다. 학술회의와 국제전시, 첨단 교통기술 시연·시찰 등이 진행되며 행사 기간 아이스쇼와 드론쇼 등도 함께 열린다. 강원관광재단은 행사장에 합동 홍보부스와 '강원 방문의 해' 이동식 홍보차량을 배치해 총회 참가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를 알릴 계획이다. 수도권 관광객을 강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서울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2일 서울관광재단을 방문해 서울과 강원도를 연계한 관광상품과 콘텐츠 개발, 국내외 관광객 공동 유치, 관광정보 공유와 교차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연계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023년 2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연계 강원관광 설명회와 한류 관광상품 팸투어, 마이스 분야 공동 유치 등을 진행해 왔다. 도내 공연도 10월과 11월 집중된다. 강원문화재단은 이 기간 춘천과 원주, 강릉을 비롯한 도내 각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을 모아 소개하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공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개되는 공연은 90여 개다. 음악을 비롯해 전통예술, 무용, 연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 강원문화재단은 공연 일정과 장소, 주요 내용을 담은 안내 책자를 제작해 공개했으며, 오는 31일까지 SNS를 통한 관람객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ITS 기술과 강릉의 관광·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국제행사를 계기로 방문객들이 지역 관광명소와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가을 강원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가까운 공연장을 직접 찾아 공연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원주시-평창군-평창군시설관리공단-횡성군-홍천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첨단의료와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자문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원주시는 1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원주시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는 구자열 원주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당연직과 위촉직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첨단산업육성위원회의 기능을 재정립해 시장 직속 전략 자문기구로 운영된다. 위원 구성도 학계와 산업계, 의료계, 공공기관 등으로 넓혔다. 단순 자문에 그치기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현장 의견을 주요 첨단산업 정책과 전략사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특정 현안이 발생하면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다. 정부의 산업정책 변화나 주요 공모·사업 등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당장 위원회가 다룰 주요 현안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AI 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굴 등이다. 원주가 기존에 확보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AI 등 신산업을 접목하고 새로운 산업 분야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위원회가 정책 방향과 실행전략을 자문하게 된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첨단산업 정책을 개별 사업 단위에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 자문과 현장 의견을 연계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을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도 과제로 제시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들과 원주의 미래산업을 고민하고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본격 운영을 앞두고 평창군과 서울대학교, 강원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3자 시범운영체계를 가동한다. 평창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GBST), 강원테크노파크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운영위원회 구성 및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이날 열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운영 실행방안 연구용역 완료보고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세부 운영방안과 기업지원 전략을 실제 운영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첫 단계다. 세 기관은 우선 3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연간 운영계획을 비롯해 입주기업 선정과 관리, 기업지원, 연구·장비 활용, 운영성과 등 벤처캠퍼스의 주요 사안을 공동으로 심의·조정한다. 서울대 GBST가 전문적인 위탁운영을 맡아 연구인력과 장비,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주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연계한다. 강원TP는 기업의 사업화와 투자, 판로, 마케팅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담당하고 평창군은 행정과 지역산업 연계를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은 벤처캠퍼스 개소 이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사전 운영 성격을 갖는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입주기업 선정·관리와 기업지원 방식 등을 점검한 뒤 세부 운영기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양태진 서울대 GBST 원장은 “서울대가 보유한 연구인력과 장비, R&D 역량을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실질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기업이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판로·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자원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협약은 벤처캠퍼스의 공동 운영체계를 실제 가동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은 3자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규정과 입주기업 선정·관리, 기업지원 기준 등을 보완하고 본격 운영 단계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참여하는 4자 운영체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주니어보드와 직원 학습동아리가 자체 제작한 청소년 마약 예방 공익광고 '약(藥)하지 않은 선택'을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은 'NO WEAK'를 주제로 또래의 마약 권유를 거절하고 위험한 자리를 벗어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약류 상담전화(1342)와 청소년 상담전화(1388)도 안내한다. 영상 속 인물과 상황은 AI 기술을 활용해 재연했다. 공단은 지난 8월 청소년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평창경찰서 등과 평창고등학교 등굣길에서 청소년 범죄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영상은 약 2분 분량의 본편과 1분 분량의 쇼츠로 제작됐다. 공단은 앞으로 매월 한 편씩 공익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며 다음 영상은 지역화폐 이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다룬다. 최순철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위험한 권유 앞에서 거절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용기라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LA 한인사회와 청소년·문화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1일 횡성군에 따르면 장신상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미국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LA지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미국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미주지역 경제인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현지 시장과 유통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횡성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 기반을 넓히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2027년 열릴 예정인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와 횡성군 홍보·판매 부스 확보 방안도 협의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발성 판매행사를 넘어 현지 유통·수출로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보는 횡성군이 LA 한인축제 등을 통해 추진해 온 농특산물의 현지 판촉을 실제 수출시장 확대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알리는 단계에서 나아가 경제인과 유통 관계자, 기관·단체와 협력망을 구축해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경제 분야뿐 아니라 LA 한인사회와의 청소년 교류 기반도 넓혔다. 방문단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예술과 역사 진흥, 해외 한인 정체성 강화,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 지원, 양 지역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와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횡성지역 청소년과 LA 한인 청소년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미래세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순 기관 교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을 매개로 횡성과 LA 한인사회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방문단은 LA총영사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도 찾아 횡성지역 중소기업과 가공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LA 한인사회와 주요 경제단체를 활용한 시장 개척 방안도 논의했다. 가주(LA) 강원특별자치도민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는 횡성 농특산물의 현지 인지도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 동포사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동안 횡성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과 지역 홍보를 지원한 주부권 LA 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 한인경제인과 동포사회가 가진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경제뿐 아니라 문화와 청소년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해 횡성과 LA 한인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2026년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사업성과 평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평가회에서 홍천군은 관계 기관 협업과 찾아가는 파쇄작업단 운영 등을 통해 농가의 영농 부산물 처리를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청년 농업인 6명으로 2개 파쇄작업단을 구성하고 산림과, 홍천국유림관리소 등과 협력해 직접 파쇄와 파쇄기 임대 등을 지원했다. 올해 9월까지 262농가, 372필지에서 108.4㏊의 영농 부산물을 처리해 목표 75㏊ 대비 145%를 달성했다. 이는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이다. 특히 영농 부산물 파쇄사업을 본격화한 2024년 이후 홍천에서는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참여와 관계 기관의 협업으로 거둔 결과"라며 “고령·취약 농가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강원도-강원도교육청-춘천시-허영 의원

삼척=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1일 삼척 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수소산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와 삼척시 등 시·군, 강원테크노파크, 수소 관련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연말 준공 예정인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했으며, 삼척시는 지난 5월 준공한 수소앵커기업 임대형공장의 기업 입주 현황 등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들의 의견을 토대로 지자체·연구기관·기업 간 기술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강원도는 올해 수소산업 분야 국비 350억원을 확보해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에는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와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는 기업과 연구기관의 사업 참여와 기술협력을 확대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유식 미래산업국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수소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 청정 학교 선포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폰 청정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스마트폰 사용 원칙을 함께 정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 시간을 독서와 문화예술, 놀이·체육, 또래 활동 등으로 채우는 학교문화 조성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초·중·고 10개교와 유치원 3곳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학교 현장의 참여가 늘면서 초·중·고 15개교와 유치원 6곳 등 모두 21곳으로 확대했다. 이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대표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실천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시범학교와 유치원은 오는 12월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교육청은 성과와 우수사례를 분석해 도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삼영 교육감은 “스마트폰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밀려난 시간을 되찾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책을 읽고 친구와 이야기하고 뛰어노는 시간이 다시 학교의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개천절 연휴인 3~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에서 '아트서클 플레이그라운드-아트서클 주말장'을 연다. 근화·소양 상권활성화 시범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소양아트서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유동인구를 주변 상권의 실제 소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6월 첫 행사에는 이틀간 2003명이 방문해 참여자 매출 723만6000원을 기록했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자동차 트렁크를 활용해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동네 트렁크 열장'과 어린이 벼룩시장, 지역 생산자·소규모 브랜드가 참여하는 '로컬장'을 운영한다. 향기비누·키링·어린이 램프 만들기 등 체험과 어쿠스틱 버스킹,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특히 시는 근화·소양지역 참여 상점 15곳의 위치와 할인·서비스 정보를 담은 쿠폰북을 방문객에게 배부해 주말장 방문객의 발길을 주변 상권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주변 명소를 찾아 사진을 찍어 SNS에 소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근화·소양상권 곳곳으로 이어져 실제 지역 소비로 연결되도록 상권 연계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문화광장숲에 새로운 포토스팟 '물오리'가 설치됐다. 춘천시는 지난해 의암호 일원에 조성한 포토스팟 3곳에 이어 올해 문화광장숲에 '물오리'를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 '물오리'는 오리와 의암호의 물방울 형태를 결합한 조형물로, 엄마오리와 새끼오리가 의암호에서 문화광장숲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표현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의암공원에 '물강아지', 사이로248 인근에 '물수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정류장 인근에 '하늘담'을 설치했다. 스테인리스 미러 소재를 활용해 의암호의 물빛과 하늘, 주변 풍경이 조형물 표면에 비치도록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의암호 주변 관광 동선에 마련된 포토스팟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춘천을 둘러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춘천과 충남 천안·아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명이 GTX-B 춘천 연장과 GTX-C 천안·아산 연장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을 비롯해 문진석·이재관·이정문·복기왕·전은수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이 들어와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GTX 등 광역교통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2024년 GTX 연장계획 발표 당시 지자체가 연장사업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이후 본선 개통 일정이 지연되면서 당시 비용 분담의 전제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GTX-C 준공이 당초보다 늦어지고 GTX-B 역시 전체 개통 일정 지연이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 전액 부담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춘천 기업혁신파크와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등 지역 개발 여건도 달라진 만큼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 등은 “GTX 연장노선의 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부처를 찾아 설득하고 요구하겠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때까지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국도로교통공단,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사고 막아…220명 추가 지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고령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장치 무상 지원 대상을 추가 모집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지원 사업' 2차 참여자 220명을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고령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동하는 등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급격하게 밟는 등 비정상적인 조작 상황이 감지되면 차량의 급격한 가속을 억제하는 안전장치다. 앞서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KB금융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 신청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740명이며 사업 규모는 약 3억원이다. 지난 7월 시작된 지원사업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8월 말부터 실제 차량 장착에 들어갔다.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지난 8월 31일 신청 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작동 시연과 안전운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2차 모집까지 포함하면 올해 지원 대상은 모두 960명으로 늘어난다. 2차 신청은 서울 강서·도봉·서부, 부산 남부, 대구, 인천, 대전, 울산, 경기 용인·의정부, 강원 강릉·원주, 충북 청주, 충남 예산, 전북, 전남 광양, 경북 문경, 제주 등 지정된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할 수 있다. 장치 설치는 서울 강서와 부산 남부, 대구, 인천, 원주, 청주, 전북 운전면허시험장 등 7곳에서 진행된다. 방문이나 예약 전 해당 시험장에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다만 모든 차량에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치 적용이 가능한 차량이어야 하며 신청자 본인 또는 부모·배우자·자녀 등 직계가족 명의 차량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주의와 함께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의 활용도 중요하다"며 고령운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능력 자가진단을 포함한 무료 교통안전교육과 안전운전 컨설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만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인지검사와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거쳐 적성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운전능력을 단계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은 이 같은 교육·검사 중심의 고령운전자 안전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차량에 사고예방 장치를 설치해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조작 위험을 줄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지원 가능 차량 등은 한국도로교통공단 누리집이나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원주시장, 내년도 국비 확보 ‘잰걸음’…정부·국회 연쇄 방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잇달아 찾으며 예산 확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시장은 지난달 30일 황순관 재정경제부 국고실장을 만난 데 이어 1일 국회를 방문해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구 시장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원주시 주요 현안 16건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확보에 힘을 실었다. 원주시는 당초 2027년도 사업비로 2930억원을 요구했으나 이 가운데 1030억원이 정부안에서 감액됐다. 시는 2028년 적기 준공과 원활한 공정 추진을 위해 감액된 사업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 시장의 국비 확보 행보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면서 국비 확보전도 국회 심의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구 시장은 지난달 30일 황순관 국고실장 등 재정경제부 관계자들과 만나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옛 원주교도소 부지 개방 및 시민광장 조성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구 시장은 지난 8월에도 국회를 찾아 송기헌·이광재·박정하·허영·최혁진·백승아 의원실을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왔다. 당시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원주시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일정에 맞춰 사업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안에서 빠지거나 필요한 규모보다 적게 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자열 시장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이라도 국회 최종 의결 전까지는 원주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끝까지 챙기겠다"며 “예산 심사 기간 동안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원주시에 필요한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군, 청소년 도박 예방부터 진로 탐색까지…체험형 교육 확대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교육과 공공기관 견학 등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대화초 학생 21명 군청·군의회 방문…행정·지방자치 현장 체험 같은 날 평창군청에서는 대화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견학에는 3학년 7명과 4학년 14명 등 학생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군수 집무실에서 심재국 군수를 만난 뒤 안전교통과와 민원토지과를 방문해 여권 발급과 각종 증명서 신청 등 행정 업무를 살펴봤다. 이어 평창군의회를 찾아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지역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배웠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하던 행정기관과 지방자치의 기능을 현장에서 이해하고 공공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박금성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영상 속 위험 신호를 직접 찾아보고 대처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학생들이 공공기관의 역할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며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개인상담과 찾아가는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및 예방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센터(033-335-0924)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경찰동아리, 영상 속 도박 위험 신호 분석·예방 활동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0일 센터 집단상담실에서 청소년 경찰동아리 S.C.A.N.(Safe Community Activity Network) 위원들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 프로그램인 '시네마 프로파일링-스크린 속 위험 신호를 찾아라'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영상 속 인물의 행동 변화를 분석하고 도박 문제의 위험 신호와 대처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영상 '만약에 그렇다면'을 시청한 뒤 주인공이 온라인 불법도박에 빠지게 된 과정과 행동 변화, 주변 친구들의 반응 등을 분석했다. 이어 소그룹 활동을 통해 도박을 중단할 수 있었던 시점과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방법을 논의했다. 친구에게 도박 문제가 의심될 경우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과 전문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절차도 공유했다. 특히 경찰동아리의 특성을 반영해 영상 속 단서를 찾는 '프로파일링' 방식을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활동을 마친 뒤 자신과 친구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다짐 카드를 작성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WMIT, 수출길 넓힌다…K-의료기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다.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장정보 제공부터 바이어 발굴, 현지 상담과 홍보까지 연결해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넓히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Hospital Expo 2026'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 6개사와 공동관을 꾸려 참가한다. 올해 38회를 맞는 Hospital Expo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진흥원은 전시장 Hall 9에 54㎡ 규모의 공동관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의료기술과 제품을 현지 의료·유통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참가기업은 진단과 모니터링에서 의료·미용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도 다양한다. ㈜갈렙은 복강경·관절경용 수액펌프를 선보인다.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비엔비테크는 미용용 HIFU를 출품한다. ㈜소닉월드는 음파운동기기를, 빅플렉스인터내셔널은 AI 진단플랫폼을 소개한다. 지오디아는 양자점면역형광측정장치를 앞세워 현지 바이어를 만난다. 진흥원이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하는 것은 '참가'보다 '연결'이다. 제품을 전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현지 바이어를 연결해 상담과 거래, 나아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준비단계부터 기업 지원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와 전망, 주요 정책과 인허가 제도 등을 정리한 시장정보를 참가기업에 제공했다. 기업들이 현지 시장과 제도를 파악한 상태에서 바이어 상담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한 현지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도 제공한다. 전시기간에는 통역을 지원하고 참가기업과 제품을 알리는 홍보영상도 제작해 현지 마케팅에 활용한다. 인도네시아는 건강보험 확대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 의료시설·장비 확충이 이어지면서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현지 시장의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수입대체 정책을 추진하고 정부조달에서도 현지 제품을 우대하고 있어서다. 반면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첨단 의료기기는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는 시장 진출 기회가 남아 있다. 진흥원이 현지 시장정보와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품 경쟁력에 현지 유통망과 시장정보를 더해 기업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원의 중심에는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업지원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기술력을 갖추고도 해외 영업망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시장조사와 해외 네트워크 확보, 바이어 발굴, 현지 마케팅 등 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쉽지 않은 영역을 하나의 지원체계로 연결하고 있다. 이번 Hospital Expo 2026 공동관도 그 연장선에 있다. 진흥원은 전시회에서 확보한 바이어와 상담 결과를 토대로 후속 마케팅을 이어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인도네시아는 자국 의료기기 산업 육성 등으로 해외기업의 시장진입 여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의료기기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적극 알리고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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