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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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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버스 파업 시민 신뢰 회복 나서…민생경제 활성화도 속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 노사가 시내버스 파업으로 훼손된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춘천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규제완화와 재정집행,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 함성규 노동조합 지부장과 함께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및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노사 양측은 지난 5월과 6월 파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안전하고 친절한 시내버스 운행을 약속하는 공동 실천 서약서를 육 시장에게 전달했다. 서약서에는 과속·난폭운전과 무정차 운행 근절, 교통법규 준수, 어르신과 교통약자 배려, 운행 관리 및 종사자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올해 총 20일간 이어진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과 통학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해당 기간 이용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만 명 감소했다. 노사는 지난 9월 30일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대중교통 서비스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연술 대표는 노선별 운행 상황과 배차 간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으며, 함성규 지부장은 파업 재발 방지와 난폭운전·무정차 운행 근절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춘천시는 2023년 7월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간 시내버스 이용객은 2021년 821만 명에서 지난해 1232만 명으로 50.1% 증가했지만, 올해 파업으로 운행 안정성과 시민 신뢰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노선 이용 불편을 줄이고 정류장 환경과 안전한 승하차 공간을 개선하는 한편, 내년에는 노후 버스정류장 시설물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육 시장은 “시내버스 정책의 성과는 운영 주체의 평가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증명돼야 한다"며 “오늘의 약속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동한 춘천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8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규제완화와 재정 신속집행,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생 관련 제도개선 14건을 추진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점포 수 25개에서 15개로 완화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기간을 최대 4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공공형 배달서비스 '땡겨요' 전용 모바일 상품권도 15% 할인 판매하고 있다. 재정집행 분야에서는 올해 3분기 소비·투자 목표액 962억 원을 초과한 1075억 원을 집행해 111.7%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사업비 85억 원 규모의 근화·소양 상권 활성화 사업과 4억6000만 원 규모의 조운동 골목상권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근화·소양 상권에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작은 제도개선 하나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정책 추진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우상호 강원도지사 “원주는 경제도시”…첨단산업 중심 성장 전략 제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우상호 도지사는 5일 원주지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원주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대기업 투자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자들은 기업유치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간 균형발전, 공공기관 이전, 주요 국책사업의 예산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우 지사는 기존 권역별 균형발전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지역별 여건과 산업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과 예산을 권역별로 배분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성장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원주는 경제도시라고 본다"며 “경제도시의 특성을 키우면서 관광을 연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춘천은 행정·교육, 강릉은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동해·강릉·원주·춘천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KT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산업단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투자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 지사는 기업유치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 협력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강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둘러싼 고발과 정치적 공방이 기업유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직결되는 기업유치에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릉지역 사업이 교착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도 원주와 춘천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의는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유치 성과는 특정 정당이나 단체장에 국한되지 않고 강원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여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첨단 드론기업의 원주 유치 구상도 설명했다. 군 유휴지와 인근 시험시설 등 지역 여건을 활용해 드론 생산시설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협력기업이 집적하는 방산·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해당 기업과 유치 의사를 확인했지만 전쟁 상황과 현지 정부 협의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정부의 혁신도시 중심 배치 기조를 인정하면서도 강원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일부 기관을 분산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도에 더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시군 간 과도한 유치 경쟁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햇다. 기존 혁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연관 기업의 동반 이전과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관을 충분히 유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기관의 규모뿐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제2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중앙정부가 추가 지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주시가 선제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고 유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주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하는 것은 좋은 접근"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관련 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의 정부 예산 감액 문제에 대해서도 원주시와 대응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원주시장과 관련 내용을 논의했으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주지역 현안인 엣 종축장 부지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우 지사는 옛 종축장 부지와 드림랜드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종축장 부지 활용과 관한 구자열 원주시장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등 열린 공간으로 정비하고, 향후 문화복합공간 조성계획이 구체화되면 부지 소유권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정 운영의 어려움으로 열악한 지방재정과 시군별 높은 사업 수요를 꼽았다. 현재 주진 중인 사업의 상당수가 이전에 편성된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부터 주요 공약사업을 본격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전임 김진태 도정에서 추진한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거나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 지사는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기존 사업을 지우고 새 사업을 추진한다면 4년이라는 행정의 연속성이 의미를 잃게 된다"며 “전임 도정의 사업이라도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은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총력전…17년 만의 재도전 본격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탈락 이후 17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국가 의료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5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 및 정책포럼'을 열고 유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원주시장과 신원철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주시의회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기 기업, 대학,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시장은 개회사에서 “2009년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적합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지정되지 못했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네 차례가량 전략회의를 열어 원주가 지정돼야 하는 이유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원주시의 행정·재정적 역량을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시장 직속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원주시가 발표한 추진 전략은 기존 의료기기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를 의료 AI와 소프트웨어, 센서, 로봇 기술이 융합된 메디테크(MedTech)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의료기기 산업의 메디테크 전환 △의료 인공지능 전환(AX)과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참여형 의료기술 실증 △초광역 산·학·연·병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과 대학, 병원, 공공기관이 보유한 연구·임상·제조 역량을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임상실증, 생산, 해외시장 진출까지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융합연구시설과 의료 AI 거점, 기업 유치 및 생산 기능을 연계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지역 간 의료격차 등 의료 현장의 문제를 기술 개발 과제로 연결하고 병원과 시민 생활 현장에서 개발 제품을 검증하는 실증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과정과 향후 전환 방향이 제시됐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초기 기반 조성에 참여한 윤형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새로운 희망 그리고 제언'을 주제로 산업 육성 경험을 공유했다. 윤 교수는 1990년대 흥업면 옛 보건소의 약 100평 규모 공간에서 시작한 창업보육사업이 태장농공단지와 동화산업단지로 확대되며 의료기기 산업의 기반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원주시는 장비 구입 등에 약 1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연구개발사업과 창업기업 육성이 이어졌다. 윤 교수는 “다른 지역의 사업을 따라가기보다 원주만의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대학이나 지역사회의 이익보다 기업의 성장을 우선하는 것이 처음부터 세운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의료기기 클러스터에서 의료기술(MedTech) 혁신 거점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원주권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액 1조2409억원으로 전국 3위, 수출액 8억1000만 달러로 전국 2위, 고용인원 9071명 규모로 성장했다. 생산과 수출, 고용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제품 개발 이후 인허가와 보험 등재·평가, 의료기관 도입,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2021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도 21.2%에 그쳤다. 김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능으로 데이터 활용, 실증·테스팅, 투자·성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원주에 집적된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80여 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역량을 연계해 제품 기획부터 임상 검증, 사업화, 수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병원 중심의 실증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대하는 '시민 참여형 실증 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하는 'Trial AI'와 이용자의 전문성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Stretchable AI'를 결합해 시민 참여형 실증체계인 'Citizen Lab'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 동의를 바탕으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가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거점병원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AI는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의료기기 허가와 임상윤리,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원주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며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 병원, 시민이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필요성과 산·학·연·병·관 주체별 역할을 논의했다.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대학과 병원의 임상실증, 공공기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등 기관별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앞서 참석자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공동 결의문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첨단기술 융합과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첨복은 원주'라는 구호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원철 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 30년간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표 전략산업"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도 원주혁신도시의 보건의료 공공기관과 대학, 병원, 의료기기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연계하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올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요건과 기본 방향을 정리하고, 2027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신청 구역과 핵심 기능, 참여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지정까지는 특별법 개정과 후속 시행령 마련, 정부의 지정 기준 확정 및 평가 절차가 남아 있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지역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추가 지정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행감, 도정 홍보예산 집행 부진·중도개발공사 재정난 도마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 광고·홍보예산 집행률이 9월 말 기준 43.1%에 그치고,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체 예산의 88.4%를 인건비와 경상비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공식 SNS 구독·팔로우 수는 102만 명을 넘었지만 실제 정책 홍보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원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4일 대변인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사업 성과관리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이은희 도의원(국민의힘·비례)은 도정 광고·홍보예산의 연말 집중 집행 문제를 지적했다. 도 제출자료에 따르면 '각종 매체를 활용한 도 이미지 제고 추진' 사업은 올해 예산 49억 9600만 원 가운데 9월 말까지 21억 5400만 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43.1%에 머물렀다. 도는 광고 계약에 따른 대금 지급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9월 말 기준 예산의 63%가 계약된 상태로 연말까지 전액 집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남은 3개월간 집행해야 할 예산은 28억 4200만 원으로 전체의 56.9%에 달한다. 월평균 약 9억 4700만 원으로 앞선 9개월간 월평균 집행액의 약 4배 규모다. 이 의원은 “연말까지 예산을 모두 집행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예산 운용의 적정성이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연간 홍보계획에 따른 적기 집행과 매체별 홍보 효과 분석을 주문했다. 엄기성 의원(국민의힘·철원)은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의 운영비 편중 문제를 제기했다. 센터의 올해 총예산 15억 4650만 원 가운데 인건비와 경상비는 13억 6663만 원으로 88.4%를 차지했다. 도민 대상 고유 목적 사업비는 1억 7987만 원으로 11.6%에 그쳤다. 특히 도비 지원액 4억 3732만 원은 전액 인건비와 경상비로 편성됐다. 센터 근무 인력은 13명으로 1인당 연평균 인건비는 6851만 원이며, 임차료와 관리비, 시설관리용역비에도 연간 2억 9804만 원이 투입된다. 지역 간 미디어 이용 격차 해소 사업도 지적됐다. 도는 18개 시·군에 미디어나눔버스를 연 1회 이상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올해 관련 예산은 916만 5000원에 그쳤고 8월 말 기준 이용자는 467명으로 집계됐다. 엄 의원은 “전체 예산의 약 90%가 조직과 시설 유지에 투입되는 구조가 도민의 미디어 접근권 확대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도민 대상 미디어 교육과 창작활동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안정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8)은 도정 홍보의 실질적인 정책 전달 효과와 성과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도 제출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도 공식 SNS의 구독·팔로우 수는 102만 1074명이다. 다만 국내 8개 채널과 외국어 6개 채널을 합산한 수치로, 동일인이 여러 채널을 구독할 수 있어 실제 정책 정보를 접한 도민 규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청년디딤돌 두배 적금과 신혼부부 주거자금 지원 등을 사례로 들며 홍보 전후 문의·신청 건수 변화와 정책 대상자에게 정보가 얼마나 전달됐는지 분석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또 SNS 팔로워 수와 시청자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여러 지표에서 강원도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0위권 이하에 머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원인 분석과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대변인실이 각 부서의 홍보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홍보 결과를 해당 부서와 공유하는 총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운영과 콘텐츠 제작 담당 직원의 실무교육 확대도 주문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홍보예산의 적기 집행과 매체별 성과 분석, 공공 미디어시설의 사업비 확대, 정책 대상자 중심의 홍보체계 구축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연간 50억 원대 이자 부담과 장기간 지연된 토지 매각 문제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재정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과 공사 청산 및 사업 이관, 레고랜드와 지역상권의 상생 방안 등을 요구했다. 강원도의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는 4일 제350회 정례회 제1차 상임위원회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대옥 “이자 절감 방안 검토해야"…하석균 “2030년까지 891억 원 수지 부족" 정대옥 도의원(국민의힘·영월1)은 강원도가 대위변제한 2050억 원에 대한 연간 이자가 2026년 추계 기준 50억 9000만 원에 달하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이자도 226억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차환과 금리 재협상, 이자 유예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검토가 이뤄졌는지 질의했다. 이에 공사 측은 도에 관련 건의를 하거나 이자 유예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공사 자산 3159억 8161만 원 가운데 68.1%인 2151억 3264만 원이 용지 등 재고자산으로 묶여 있고, 매각 대상 면적 중 계약이 이뤄진 비율은 약 41.5%에 그친 점도 지적했다. 특히 올해 매각 목표가 0원으로 편성된 데 대해 자산 현금화와 이자 절감 대책을 주문했다. 하석균 도의원(국민의힘·원주6)은 토지 매각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하 의원은 2030년까지 토지를 전량 매각하더라도 예상 수입은 5321억 원인 반면 지출은 6212억 원에 달해 891억 원의 수지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수자의 자금조달 여건과 실제 계약 가능성을 반영해 매각 일정을 재검토하고, 매각이 어려운 필지의 재평가와 용도 조정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재정 지원에 앞서 손실 원인 규명과 채무 회수, 사업구조 조정도 요구했다. 이병구 “공사 청산·사업 이관 검토"…이교선 “레고랜드 지역상권 연계 강화" 이병구 도의원(국민의힘·양구)은 공사 운영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장기간 지속된 경영난과 이자 부담, 우발채무 등을 고려할 때 기존 운영방식만으로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공사의 조속한 청산과 잔여 사업의 강원개발공사 이관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중도개발공사 문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청산과 사업 이관을 포함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해 불필요한 재정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교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2)은 레고랜드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 피해와 관광객의 원도심 유입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레고랜드 건설 과정에서 대형 공사 차량 통행으로 소음과 분진 등의 불편을 겪은 근화동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며 지역주민 고용 확대 등 실질적인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서면대교와 제2경춘국도 등 장기 기반시설 사업에만 의존하기보다 레고랜드 관광객을 춘천 원도심으로 유도할 수 있는 단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연계한 할인 혜택, 스탬프 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관광객 유입이 지역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관계기관의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이자 부담 경감과 토지 매각 실효성 확보, 사업구조 개편 및 지역사회 상생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고랭지김장축제 4일 개막…필리핀 방문객, 처음 담근 김치로 ‘국경 넘은 나눔’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필리핀에서 온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평창에서 처음 담근 김치를 평택 지역 장애인 역도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한국의 김장문화를 경험하는 자리가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4일 평창고랭지김장축제장을 찾은 평책 새송탄로타리클럽 회원 13명과 필리핀 자매클럽 회원 12명은 함게 배추에 양념을 버무렸다. 이들이 담근 김치는 10kg들이 4상자, 총 40kg이다. 김치는 평택지역에 있는 장애인 역도 선수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두 클럽의 자매결연 교류를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을 오가며 교류해 온 회원들은 한국 방문 일정에 김장 봉사를 포함했다. 김윤태 새송탄로타리클럽 회장은 “서로 방문할 때 함께 봉사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마침 한국을 방문한 시기에 평창에서 김장축제를 해서 참여하게 됐다. 우리의 문화를 체험하고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담근 김치를 지역에 기부한다고 해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필리핀 회원들에게 김치를 직접 담그는 일은 처음이었다. 필리핀 클럽 회장은 통역을 통해 “사는 곳 근처에 한인타운이 있어 삼겹살과 김치를 먹어봤지만 만들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만든 김치를 지역에 기부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렇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제9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와 이창열 평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햇다. 축제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역대 위원장 등에 대한 감사패·공로패 전달도 했다. 장동식 축제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개를 위해 시작한 축제가 평창 농산물을 알리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군수는 “김장은 이웃과 정을 나누는 문화"라며 “평창 농산물을 알리고 판매를 톡진하기 위해 시작한 김장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해 김장문화 교류를 확대했다. 개막일인 4일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인 유튜버를 대상으로 김장체험을 마련했다. 5일에는 일본인 한식요리 애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필리핀 로타리클럼 회원들은 김장체험에 기부를 더해 나눔의 의미를 보탰다. 체험장에서는 서울에서 온 한 가족이 배추 한 포기마다 정성스레 속을 넣어 차곡차곡 놓고 있었다. 이들이 담근 김치는 주변 체험객들의 김치보다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았다. 배추 크기를 묻자 부부는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작은 포기를 먹기 편한 크기로 받아들인 것이다. 다만 일부 체험객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현장 봉사자는 “배추 크기를 두고 이의를 제기한 방문객도 있었다"고 전했다. 여러 농가에서 수확한 배추를 사용하는 만큼 크기와 상태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배추 크기만으로 품질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다른 작업대의 배추와 크기 차이가 두드러지면 체험객이 제공 기준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재료의 특성과 제공 기준을 미리 안내하고 배추 상태를 꼼꼼히 살펴, 김장체험의 즐거움이 불만으로 남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김장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김장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운영위원회는 전국 각지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 배추김치는 6만9000원(10kg),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배추김치 7만9000 원(10kg), 총각김치는 7kg에 7만원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美 TEDCO와 손잡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기반 넓힌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미국 메릴랜드주의 바이오헬스 연구·투자 생태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글로벌 기반 확대에 나섰다.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자본과 연구·임상 인프라를 연결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은 지난달 27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2026 TEDCO Entrepreneur Expo'에서 메릴랜드기술개발공사(TEDCO)와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및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EDCO는 미국 메릴랜드주 산하 공공기관으로, 혁신 기술기업 발굴부터 투자, 기술검증, 창업,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을 비롯한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연구성과가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릴랜드주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존스홉킨스대학병원 등이 집적된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이다. 연구개발과 임상, 인허가, 기술사업화, 투자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원주의 의료기기 개발·제조 역량과 메릴랜드의 연구·임상·투자 기반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진흥원은 원주시와 협의해 TEDCO가 조성하는 글로벌 공공펀드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주 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투자펀드를 유치하고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펀드 출자와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협약 체결과 함께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해외 협력망 확보에도 나섰다. 현지 투자·기술사업화 기관인 블랙버드 래버러토리스(Blackbird Laboratories)와 존스홉킨스 기술사업화 조직인 JHTV(Johns Hopkins Technology Ventures), 존스홉킨스 병원 등을 방문해 연구성과의 창업·제품화 과정과 임상 현장의 운영체계를 살펴봤다. JHTV는 대학 연구자의 발명과 지식재산을 기술이전, 기업 협력, 창업지원으로 연결하는 조직이다. 진흥원이 확보한 방문자료에 따르면 JHTV는 2014년 이후 약 10년간 누적 기술 라이선스 수익 3억9500만 달러(약 5310억 원), 존스홉킨스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유치 48억 달러(약 6조4000억 원),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45건의 기업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JHTV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플랫폼 'FASTFORWARD'는 창업기업에 교육과 멘토링, 사업화 지원, 업무·실험 공간, 투자 연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은 존스홉킨스 병원 방문을 통해 병원 운영환경과 임상데이터, 연구 인프라 현황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임상·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원주가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도 맞닿아 있다. 의료기기 제조 기반에 해외 연구·임상·투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첨단의료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TEDCO와의 협약을 토대로 메릴랜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유망기업 발굴과 기술사업화, 임상·시장 연계,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지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기관과의 협력 성과를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전략과 연계하고, 지역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37년 만에 고향 품으로…횡성 상동리 석불좌상 ‘잃어버린 얼굴’ 되찾았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989년 도난당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횡성 상동리 석불좌상의 '잃어버린 얼굴'이 3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랜 세월 머리 부분을 잃은 채 남아 있던 통일신라시대 불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횡성군(군수 장신상)은 강원특별자치도 유형유산인 '횡성 상동리 석불좌상'의 불두(佛頭)가 37년 만에 반환됐으며, 국가유산청의 조사를 통해 도난 문화유산과 동일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에 자리한 상동리 석불좌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석조 불상으로, 1971년 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1989년 불상의 머리 부분인 불두가 도난당하면서 오랜 기간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다. 37년간 풀리지 않았던 불두의 행방은 한 개인 소장자의 제보로 실마리를 찾았다. 국가유산청이 발간한 '도난 국가유산 정보 목록'을 접한 한 갤러리 운영자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불두가 상동리 석불좌상에서 도난당한 불두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횡성군에 알린 것이다. 제보를 받은 횡성군은 관계전문가들과 수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불두가 상동리 석불좌상의 결손 부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군은 이를 관계 기관에 보고한 뒤 소장자와 반환 협의에 나섰다. 소장자가 아무런 대가 없이 불두를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반환 절차는 급물살을 탔다. 군은 지난 6월 불두를 인수했으며, 9월 국가유산청의 현장 조사를 거쳐 도난당한 상동리 석불좌상의 불두임을 최종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도난 공고도 해제됐다. 이번 반환은 단순히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되찾은 것을 넘어 개인 소장자의 자발적인 제보와 무상 반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횡성군은 반환된 불두를 석불좌상의 본래 위치에 복원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설치된 임의 복원 불두를 제거하고,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반환된 불두를 원위치에 복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범시설 구축 등 문화유산의 훼손과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중장기 보존·관리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불두를 무상 반환한 소장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원형 복원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와 함께 반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불두 반환은 37년간 훼손된 상태로 남아 있던 불상의 원형을 회복하고,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37년 만에 잃어버렸던 우리의 문화유산인 상동리 석불좌상의 얼굴이 다시 횡성으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지역사회에 돌려주신 뜻을 깊이 새기고,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 상동리 석불좌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원과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상동리 석불좌상은 9세기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 불상이다. 둥글고 원만한 얼굴과 당당한 신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옷주름, 연꽃무늬가 새겨진 팔각대좌 등에서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 양식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인근 상동리 삼층석탑과 함께 남아 있어 횡성지역의 옛 불교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제350회 정례회 개회…내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의회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과 주요 안건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지역 현안 관련 대정부 건의와 국제교류 일정도 진행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는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의 2027년도 예산안과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주요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 재원 배분 및 재정 운용의 효율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별복권에도 임원 자격 논란 지속…결격 확인 시 재공고 등 후속 절차 주문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제3차 회의를 열고 염동열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지난달 29일 인사청문회에서 염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및 법적 자격 등을 검증했다. 염 후보자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도내 18개 시군 관광자원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위는 정책 구상에 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강원특별법상 관광 관련 특례에 대한 이해와 조직관리 역량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원 결격사유 해당 여부도 쟁점이 됐다. 염 후보자는 강원랜드 채용 관련 업무방해 사건으로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으며, 2024년 특별복권됐다. 특위는 특별복권만으로 임원 결격사유가 해소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형 집행 종료 시점과 결격기간 산정 기준, 관련 법령 및 재단 정관 등을 검토해 임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결격사유가 확인될 경우 재공고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고서에 담았다. 경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을 거쳐 강원도지사에게 송부된다. 최종 임명 여부는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결정한다.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근거 마련 요구…강원 바이오산업 지원 격차 해소 강조 강원도의회는 3일 제350회 제1차 본회의 종료 후 지역 의료·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기존 대구·충북 오송에 집중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체계를 개선해 경쟁력 있는 지역 클러스터도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원주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춘천 바이오, 홍천 항체산업, 강릉 천연물바이오, 평창 그린바이오 등 강원 바이오산업 5대 허브가 구축됐지만, 국가 복합단지 전용 연구개발(R&D)과 세제 혜택 등에서 제외돼 산업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내 18개 시·군 중 12곳이 의료취약지로 분류된 현실을 들어 첨단의료산업 육성과 지역 의료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도의회는 국회에 이번 정기국회 내 개정안 처리와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근거 마련을 요구하고, 정부에는 법 개정 이후 시행령 정비와 행·재정적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할 방침이다. “접경·산간지역 특수성 반영해야"…평가기준 재검토·지원 격차 해소 요구 또한 인제군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지방우대지수 권역 분류 개선을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및 지방우대지수 권역 분류안에서 인제군이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되고, 춘천·원주와 동일한 2권역에 포함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인제군은 인구 약 3만 명의 접경·산간지역으로, 철도교통망 부재와 군사·환경 중첩규제 등 구조적 불이익이 평가에 충분히 반영됐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인제군의 지정 결과와 권역 분류 재검토, 평가 근거 공개, 접경·산간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정기준 개선 및 지원 격차 해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결의문은 국회와 대통령실, 국무총리비서실, 행정안전부, 강원특별자치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농업·복지 정책 공유 통해 우호교류 확대 논의 박길선 강원도의장은 이날 일본 돗토리현의회 대표단을 맞아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양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후쿠타 슌지 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수행직원 등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 중이다. 대표단은 이날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와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를 살펴봤다. 이어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늘해랑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장애인 복지 및 직업재활 정책을 공유했다. 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길선 의장과 홍성기·정재웅 부의장, 이승진 한일의원국제교류협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 관심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은 1994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양 의회도 2010년부터 공식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길선 의장은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정책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춘천시-원주시-홍천군-평창군-정선군-영월군

강원생명과학고·지역기업 간담회…맞춤형 인재 양성 협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3일 춘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강원도교육청, 강원생명과학고, 협약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형 특성화고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지역기업에 소개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생명과학고는 스마트팜도시농업과, 플라워가드닝과, 반려동물케어과, 카페N디저트과 등 4개 학과의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필요한 직무 역량과 교육과정 개선사항 등을 제안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실습 확대와 교육과정 개선 등 후속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생명과학고는 지난해가 아닌 2024년 5월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1기 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교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개년 일자리 비전·분야별 고용 목표 및 실행계획 논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2일 시청에서 '민선 9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분야별·대상별 일자리 목표와 세부 추진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원주시의 고용 여건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부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고용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민선 9기 4개년 일자리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특성과 고용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최종보고회를 거쳐 오는 12월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휴잇홍천' 공동 브랜드 개발…지난해 치유농업시설 방문객 1만4095명 농촌유학 가족 체류시설에 28억원 투입…모듈러주택 7동 조성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치유농업 공동브랜드 개발과 농촌유학 가족 체류시설 조성을 통해 농촌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에 나섰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치유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동 홍보를 위해 치유농업 공동브랜드 '휴잇홍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휴잇홍천'은 휴식과 쉼을 뜻하는 '휴(休)'와 '잇(it, eat)'을 결합한 이름으로, 자연 속 휴식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치유의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디자인에는 홍천군의 군화인 무궁화를 활용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치유농업시설 방문객은 1만4095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치유농업 수요 증가에 대응해 개별 시설을 통일된 브랜드로 연결하고 공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개발된 브랜드는 관내 치유농업시설의 안내물과 홍보물, 각종 콘텐츠 등에 적용된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홍천 치유농업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방문객 확대와 농촌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천군은 지난 2일 서석면 생곡리에서 농촌유학 가족 체류시설인 '삼생 유학 마을'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정관교 홍천군의회 의장, 군의원, 삼생초등학교 관계자, 입주민 등이 참석했다. 삼생 유학 마을은 농촌유학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조성됐다. 홍천군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고향 올래(GO鄕ALL來) 사업' 로컬유학 분야 공모에 '삼생에서 상생하기' 사업으로 선정돼 가족 체류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가구당 66.12㎡ 규모의 모듈러주택 7동과 47.3㎡ 규모의 공동편의시설 1동을 조성했다. 주택마다 방 2개와 가구·가전제품 등 생활시설을 갖췄다. 군은 삼생초등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농촌유학 가족의 안정적인 주거와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16일까지 진부 오대천축제장서 개최…외국인·청년 참여 프로그램 신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장철을 맞아 평창 고랭지 배추로 직접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체험형 축제가 열린다. 김장재료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절임배추와 양념을 현장에서 제공해 김장 준비의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평창군은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진부면 오대천축제장 일원에서 '2026년 제9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일반 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일품 김장체험과 해양심층수 절임배추를 활용한 프리미엄 김장체험, 알타리김치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장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개막일인 4일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인 유튜버가 참여하는 김장체험이 열린다. 5일에는 일본인 한식요리 애호가들이 김장문화 체험에 나선다. 14일에는 도시 거주 1인 청년가구를 초청한 김장체험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평창 사과 특별홍보전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도 함께 열린다. 평창사과연구회가 주관하는 특별홍보전에서는 고랭지의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평창 사과를 선보인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과수 농가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영월평창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 판촉행사와 지역 농가가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만둣국과 수육, 도토리묵 등 먹거리 판매, 전통 인절미 만들기, 통기타 공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앞서 평창군은 지난 2일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2026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국회 시식회 및 평창농산물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해 김장체험을 함께하며 평창 고랭지 배추와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김장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행사"라며 “많은 방문객이 평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평창군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과 답례품을 안내하고, 김장축제 체험 할인권(3만 원권)을 답례품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10만 원 이상 기부한 방문객에게는 평창쌀 2kg과 평창고랭지배추 모양 핸드타올을 선착순으로 추가 증정한다. 증정품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평창쌀은 NH농협 평창군지부가 '농심천심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증한 200포다. 군은 축제 방문객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 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농협은행과 농·축협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3일 정선군공설운동장에서 군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석탄산업 침체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정시설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한 자리다. 이날 결의대회는 교정시설 유치 경과보고,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피켓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정부와 법무부에 유치 필요성을 전달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교정시설 신축사업은 전국 4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설별 부지면적은 19만2000㎡, 수용 규모는 1000명, 정규직 근무 인원은 250명 이상이며 총사업비는 2419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정선군은 교정시설 유치가 건설·운영 과정의 고용 창출과 상주인구 증가, 지역 내 소비 확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수진 사북읍 직전리 이장은 “교정시설은 지역 내 소비 창출과 고용, 인프라 개선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역 활성화 방안"이라며 “이번 결의대회는 군민들의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민들의 유치 열망이 최종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앞으로 범군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확대하는 등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선 9기 공약 이행 점검·예산 집행 효율화 방안 논의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3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계획 후속 보고회'를 열고 민선 9기 공약 이행을 위한 분야별 핵심 시책과 내년도 예산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29일 제시한 '통합·실천·도약'의 군정 방향을 구체화하고 '다시 뛰는 영월, 함께 여는 미래'라는 군정 기조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6년 예산 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예산 불용과 불필요한 이월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2027년 주요 예산사업의 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2027년은 민선 9기의 군정 가치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현하고 인구감소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영월을 만들어 가는 실행의 원년"이라며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최혁진 의원-윤미경·홍성기·최승순 도의원-평창군의회-횡성군의회

영치금 400만원 한도 법제화…시설 밖 송금 금지 추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혁진 국회의원(무소속·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수용자 영치금 보관 한도를 법률에 명시하고 사용 목적을 교정시설 내 물품 구매로 제한하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법무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재구속 이후 올해 9월 9일까지 약 19억5000만원, 김건희 씨는 약 2억4000만원의 영치금을 받았다. 두 사람의 수령액은 총 21억9000만원에 달한다. 현행 영치금 보관 한도 400만원은 법무부 예규에만 규정돼 있으며, 수령 횟수나 총액을 제한하는 법률상 기준은 없다. 개정안은 보관액이 4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품 전달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초과 수령액은 송금인에게 반환하도록 했다. 영치금의 교정시설 외부 송금과 타인 명의 계좌 이체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영치금은 최소한의 수용생활을 위한 제도이지 장외 정치를 위한 후원 계좌가 아니다"며 “누가 수감돼 있든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 발표와 실제 추진 상황 달라…인사 공정성·기관 유치 전략 필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윤미경 도의원(국민의힘·춘천)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과 출자·출연기관 인사,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도정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강릉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후보 시절 대기업과 최종 협의를 마쳤다며 최대 70조원 투자와 20여만개 일자리를 제시했지만, 지난 10월 도정질문에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며 공약 발표와 실제 추진 상황의 차이를 지적했다. 이어 전력 공급 등 기본 조건과 투자 협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공약의 근거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출자·출연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전임 도정이 임명한 기관장들의 거취 문제와 강원관광재단·강원신용보증재단의 신임 기관장 인선 과정을 거론하며 전문성과 공정한 인사 기준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은 정치적 자리 나눠주기의 수단이 아니다"며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강원도 전체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군 시행 중인 무료 교통카드 연계 확대·도 차원 지원 촉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성기 부의장(국민의힘·홍천2)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어르신 교통복지카드 호환 서비스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홍 부의장은 어르신들이 병원 진료와 장보기 등을 위해 인접 시군을 오가지만, 거주지역에서 무료로 이용하던 교통카드가 다른 시군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홍천·인제군은 지난해 5월부터, 춘천·홍천은 같은 해 11월부터 교통카드 상호 이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속초·고성에서도 어르신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호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홍 부의장은 도내 전역의 교통복지카드 호환체계 구축과 시군 간 협력·조정, 시스템 연계 및 비용 정산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2026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강원도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7.1%로 전국 평균(21.6%)보다 5.5%포인트 높다. 홍 부의장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어도 어르신들의 이동권까지 나뉘어서는 안 된다"며 “강원도가 중심이 돼 교통복지카드 호환 서비스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이용객 6년 새 41% 감소…330개 노선 중 141개 휴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순 도의원(국민의힘·강릉5)은 3일 제35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외버스 재정지원 확대와 운송사업자의 경영·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시외버스 연간 이용객은 2019년 1280만명에서 2025년 760만명으로 약 41% 감소했다. 전체 330개 노선 중 141개 노선이 휴업 중이다. 지난해 시외버스 운송 손실액은 약 83억원으로 이 가운데 53억원(63.7%)이 지원됐다. 올해 산정된 손실액은 약 10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최 의원은 올해 손실액의 75%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도내 노선 100%, 타 시도 연계 노선 80%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운송사업자에게는 수요에 따른 노선·배차 조정과 비용 절감, 정시 운행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인구 감소와 교통 불편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강원도는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운송사업자는 경영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9일까지 7일간 운영…조례안 5건 등 주요 안건 심사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의회는 3일 제31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9일까지 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4일 군정 일괄질문, 6일 일괄답변과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9일 행정사무감사계획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결정,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평창군수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이창열 의장이 발의한 평창군 마하생태관광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광성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진옥 의원이 발의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총 5건을 심사했다. 이창열 의장은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통해 주요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의원·직원 23명 참석…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교육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의회는 3일 의회 3층 회의실에서 군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렴교육 및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회 구성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부패 예방과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청렴 서약식을 통해 공직윤리 준수와 투명한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록 전문강사인 강영미 YM한빛교육원 대표가 청탁금지법,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등을 중심으로 2시간 동안 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박승남 의장은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서는 청렴이 우선돼야 한다"며 “군의원과 직원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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