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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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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현장의 장벽, 법과 정책으로 바꾼다”…원주서 정책간담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경기 침체와 소비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원주지역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정부 지원정책과 입법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최혁진 국회의원실은 28일 원주신협에서 원주시민정책연대 주관으로 '2026 소상공인 유통정책 원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의 장벽을 법과 정책으로 바꾸다-소상공인이 웃고 소진공이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혁진 국회의원,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진공 관계자, 지역 상인회와 소상공인, 창업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최혁진 의원은 기조발언에서 정부 지원정책이 실제 소상공인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소상공인들은 혼자 가게를 운영하거나 직원 한두 명과 일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가 어떤 지원정책을 시행하는지조차 알기 어렵다"며 “특히 지방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정책을 놓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활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상인 간 협력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를 확대하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찾을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 등 도시정책과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지적하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중소유통업 지원 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관련 국가 투자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 효율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가치를 매출과 경제적 효율성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 이사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단순한 영업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일상과 공동체를 유지하고 도시의 활력을 만들어 내는 공간"이라며 “소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재평가해야 국가 정책과 예산 배분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진공이 소상공인의 공간적·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 성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환 소진공 강원지역본부장은 올해 약 5조6000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금융·융자 지원 3조6000억 원을 비롯해 성장 지원, 시장·상권 경영혁신, 폐업 및 재기 지원 등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성장, 재도약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창업 전 상권분석 지원, 대학 창업지원 인프라 활용, 정책자금 접근성 개선 등 현장의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상지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남창영 팀장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장비와 창업지원 시설을 지역 소상공인들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지원체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반복되는 창업 실패와 상가 공실 문제를 줄이기 위해 읍면동별 상권 특성, 매출, 경쟁업체 분포 등을 분석한 정보를 창업 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 가운데 현장에서 답변하지 못한 내용은 관계기관의 추가 확인을 거쳐 안내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의견 수렴을 넘어 원주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강원도-강원관광재단-강원도의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AI헬스케어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강원도는 28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국내외 의료·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도약-혁신과 협력, 미래를 향한 연결'을 주제로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2년여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실증과 사업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윤완태 강원테크노파크 미래사업단장이 특구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생성형 A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 글로벌 세션에서는 에스토니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국가별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과 시장 진입 전략을 공유했다.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헬스 전환과 규제 혁신 사례를 비롯해 베트남 의료시장 진출 전략 및 원격의료 플랫폼 운영, 인도네시아 AI 의료기기 실사용 검증,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동향 등이 발표됐다. 신원철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년여간 특구 참여기업과 해외 협력기관이 공동 연구개발과 현지 실증을 추진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실증 성과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해외 진출 과정의 규제 장벽과 현장 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졸업 후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에 나섰다. 강원도는 28일 도청 제2별관 중회의실에서 도내 대학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부터 생활 적응, 졸업 후 지역 정착까지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도내 대학별 유학생 유치·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유학생 유치 전략과 지역 정주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및 협력과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학과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유학생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체계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유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재"라며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안정적인 학업과 생활 적응, 졸업 후 지역 정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은 28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 활성화 유공 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강원 20대 명산' 등반과 전통시장 방문을 연계해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재단은 명산 등반 후 전통시장에서 소비한 참가자에게 강원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87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고한 구공탄시장, 춘천 풍물시장,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동해 동쪽바다중앙시장 등 4개 전통시장과 연계한 방문 인증 이벤트에서는 100건 이상의 인증 실적을 기록했다. 재단은 올해 폐광지역 발전 유공 산업통상부장관 표창과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강원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도 5년 연속 S등급을 달성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의 관광자원을 지역 상권과 연결해 관광객의 발걸음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관광과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연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가운데 주민 불편 해소와 공사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기영 도의원(기획안전소방위원회)은 28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유환규·엄정은 춘천시의원, 강원도와 춘천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후평동 주민들은 그동안 고압송전선로와 송전탑 인근 소음, 낙뢰 시 전기사고 우려, 송전선로 아래 도로의 교통 정체와 안전 문제 등을 제기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만천리 아파트 건설 현장과 관련해 추진 중인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 8월 지중화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 6월 지중선로 공사와 기존 전력망 연결을 마친 뒤 같은 해 8월 임시송전탑 철거와 시운전을 거쳐 준공할 예정이다. 박기영 의원은 “지중화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살피고, 공사 과정에서도 주민 불편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환규·엄정은 춘천시의원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후평동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영림 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장애인의 실질적인 문화·체육 관람권 보장을 위해 공연장과 체육시설의 접근성 점검에 나섰다. 박 의원은 강원도편의시설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춘천·강릉·원주 지역 공연장과 체육 관람시설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휠체어 관람석 설치 여부를 넘어 장애인이 관람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지, 동행인과 나란히 관람할 수 있는지 등 실제 이용자의 관점에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시설 출입구와 접근로, 내부 이동 동선, 장애인 관람석 위치와 선택권, 동행인 좌석 배치 등이다. 조사 대상 시설은 춘천 10곳, 원주 18곳, 강릉 15곳 등 총 43곳이다. 박 의원은 도비와 시군비로 추진하는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의 2024~2025년 개선 실적은 춘천 10곳, 원주 1곳, 강릉 8곳 등 총 19곳으로, 시설 설치 이후 사후관리와 실제 이용 가능 여부 등을 살펴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공연과 스포츠 관람은 장애인도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하는 일상적인 문화·여가활동"이라며 “편의시설 설치 여부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실질적인 관람권을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11월 추천 여행지 ‘평창고랭지김장축제·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늦가을 강원에서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동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기다린다. 평창에서는 고랭지 농산물로 직접 김치를 담그고, 고성에서는 바다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11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평창군의 '평창고랭지김장축제'와 고성군의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천 여행지는 늦가을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과 자연·생태 관광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 평창, 고랭지 배추로 김장 담그고 발왕산 절경 감상 평창에서는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늦가을 여행객을 맞는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지역에서 생산한 고랭지 배추와 농산물을 활용해 관광객이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형 축제다. 김장 문화를 경험하면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김장에 참여하며 전통 식문화를 배우고, 지역 농산물 소비에도 동참할 수 있어 체험과 먹거리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김장 체험을 마친 뒤에는 발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악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늦가을 산세와 탁 트인 주변 경관이 펼쳐진다. 계방산 아래 청정 자연에서 즐기는 캠핑도 평창 여행의 매력이다. 맑은 계곡에서 자란 송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 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따라 동해 절경과 생태·역사 여행 고성에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호수, 울창한 숲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11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동해 바다와 죽도의 대나무 숲을 연결하는 해상길로, 육지와 바다,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코스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풍경과 함께 해안의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근 송지호에서는 잔잔한 호수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송지호관망타워에서는 호수와 주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해변정화 체험을 통해 환경보전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다. 역사와 평화를 주제로 한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통일전망대와 6·25전쟁 체험 전시관에서는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다. 화진포해양박물관에서는 디지털 전시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동해안 해양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다. 고성의 대표 먹거리인 막국수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자연경관 감상에 역사·생태 체험과 지역 음식까지 더해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체험과 자연관광 연계…지역 체류·소비 확대 기대 이번 11월 추천 여행지는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여행객의 방문을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창은 김장축제를 중심으로 산악 관광과 지역 먹거리를 연계하고, 고성은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중심으로 해양·생태·역사 관광을 결합해 체류형 여행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강원관광재단은 계절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의 지역 방문과 소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1월에는 평창과 고성을 방문해 강원의 산과 바다를 모두 경험하시기를 적극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춘천시-강릉시-횡성군-홍천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바이오산업과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대규모 산업·창업 축제를 개최한다. 춘천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봄내체육관에서 '2026 강원 바이오엑스포', '제4회 춘천 창업엑스포', '2026 지역창업 페스티벌 in 강원'을 통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0개 기업·기관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29~30일에는 19개국 62개 해외 구매기업과 도내 기업 8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려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한다. 기업과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투자상담회도 열린다. 창업기업은 보유 기술과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소개하며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한다. 행사장에는 건강기능식품·식품·의약품·체외진단·화장품 등 바이오 분야 기업과 창업지원기관의 전시관이 마련돼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기업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한다.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창업 BuS IR', 'Welcome to TIPS', 강원 창업경진대회와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등도 진행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과학공연과 바이오 실험, DNA 모형 만들기, VR 체험을 비롯해 4~13세 어린이를 위한 이동식 직업체험관 '키자니아 GO'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산업과 창업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기업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시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 각국의 첨단 교통기술이 집결했던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막을 내리면서 강릉시의 교통체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행사를 위해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시민의 일상적인 교통서비스로 정착시키고, 관련 산업을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에 91개국에서 공식 행사 기준 연인원 6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최근 20년간 개최된 세계총회 가운데 최대 참가 규모이며, 참가국 수는 역대 세 번째다. 이번 총회에서 강릉은 단순한 전시·회의 공간을 넘어 도시 전체를 첨단 교통기술의 실증무대로 활용했다. 도심 곳곳에서 자율주행과 실시간 신호제어,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미래 교통서비스를 선보였고, 올림픽파크 야외광장에 조성한 ITS 파크에는 닷새간 4만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강릉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중소도시형 스마트 모빌리티 모델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동안 ITS 기술과 정책이 대도시의 교통혼잡 해소와 대규모 교통망 관리에 집중됐다면, 강릉은 관광도시의 특성과 인구구조를 반영한 교통서비스를 선보였다. 관광 수요와 교통복지를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AI 기반 실시간 교통관리,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통해 중소도시에서도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제협력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도 넓혔다. 강릉시는 총회 기간 롯데이노베이트와 AI 모빌리티 선도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만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영국 버밍엄을 비롯해 ITS 유럽(ERTICO), ITS America, ITS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해외 기관·대표단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며 기술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김중남 강릉시장은 전시장 내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첨단 AI·ITS 기술 동향을 살피고 관련 기업의 강릉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강릉시는 이번 세계총회를 통해 확보한 첨단 교통 인프라와 국제협력 기반을 도시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91개국 6만여 참가자와 강릉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총회의 성공은 강릉의 저력과 미래 가치를 세계에 증명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총회를 계기로 검증된 첨단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릉을 세계 최고의 모빌리티 명품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군용기 소음피해 보상 기준이 되는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횡성군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군본부가 실시한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안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안은 지난해 8월과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두 차례 실시한 소음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올해 말 최종 고시되면 2027년부터 소음피해 보상금 산정 기준으로 적용된다. 주민들은 오는 11월 6일까지 군소음 영향도 조회 누리집에서 거주지의 소음대책지역 종별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횡성군은 지난 2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주민대표 회의를 추가로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공군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장명희 횡성군 환경과장은 “소음피해 주민들이 조사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당한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아세안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 홍천군은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6년 홍천군 찾아가는 베트남 수출 상담회'에 참가할 관내 중소기업 5개사 내외를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현지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부터 제품 판촉, 문화축제 참여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월 4일에는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상담이 진행되며, 5일에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판매와 시식·시음 행사가 열린다. 이어 5~6일 하노이 미딩 송다 한국 문화거리에서 열리는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에 참가해 홍천 기업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참가기업에는 바이어 매칭과 전문 통역을 지원하고, 기업당 1명에 한해 항공료와 숙박비의 50%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 상담과 소비자 판촉을 연계해 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농업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 농부와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영농 기초교육을 운영한다. 27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1월 13일까지 '2026년 신규 농업인 영농 기초 기술교육(3기)'에 참여할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11월 19일부터 12월 11일까지 4주간 총 8회, 32시간 진행한다.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농지법, 체류형 쉼터 등 농촌 정착에 필요한 기본 정보부터 농기계 이론·실습, 원예·과수 재배기술, 치유농업 등을 다룬다. 특히 선배 귀농인의 정착 사례를 공유하고 농산물 가공시설과 스마트팜 현장 견학을 병행해 교육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영농 분야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홍천군 전입 5년 이내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귀촌인 중 65세 이하이며,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방문·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규 농업인들이 영농 역량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강원도-춘천시-횡성군-평창군-홍천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속초항에 올해 크루즈 관광객 1만1403명이 방문하며 약 5억6000만원의 지역 소비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25일 '시번 앙코르호' 입항을 끝으로 올해 크루즈 7항차의 기항지 관광과 입항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관광객은 지난해 7800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지역 소비효과는 한국관광공사의 1인당 평균 기항지 소비액을 적용해 산출했다. 관광객들은 속초 설악산과 관광수산시장을 비롯해 강릉 커피거리, 고성 DMZ, 양양 낙산사 등을 방문했다. 아바이마을 요리교실과 수제맥주 양조장 탐방, 척산족욕공원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도 운영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선사 유치 마케팅과 기항지 관광 여건을 개선해 속초를 환동해권 대표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 각국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춘천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춘천시는 '2026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에어돔과 송암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춘천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국·몽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4개국 8개 팀과 국내 24개 팀 등 총 32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12개 팀에서 참가 규모가 크게 늘었다. 12세 이하 선수들이 8인제로 총 80경기를 치르며, 순위 시상 없이 모든 참가팀에 기념메달을 전달한다. 대회 기간 중국 창저우시와 일본 호후시 대표단도 춘천을 방문한다. 특히 창저우시 대표단은 춘천삼육초와 창저우 룽진초등학교의 자매학교 체결 등 교육·산업 분야 교류에도 나설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어린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스포츠를 통해 맺어진 인연이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한우가 카타르 수출 선적과 현지 론칭 행사를 마치고 중동시장 판로 확대에 나섰다. 횡성군은 지난 13일 횡성한우 카타르 수출 선적식에 이어 18일 현지 론칭 행사를 마무리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홍보와 중동 바이어 초청 등 후속 수출 활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동지역 유통망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육류시장에서 횡성한우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카타르에 이어 두바이에서도 현지 홍보가 진행된다. 횡성축협은 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지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초청한 중동 바이어들도 횡성을 방문해 할랄 인증 도축장과 수출 작업장을 살펴보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이번 카타르 수출 성공은 횡성한우가 세계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 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두바이 홍보 행사와 중동 바이어 현장 방문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횡성한우가 중동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육류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2030년 연간 관광객 500만 명 달성을 비롯한 지역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민자치와 문화·농업·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리더들과 군정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횡성군은 26일 오후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리더 50여 명이 참석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주요 군정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읍면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주민자치, 복지, 문화, 농업, 청년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리더들과 장신상 군수를 비롯한 국장단, 기획예산담당관, 자치행정과장, 읍면장 등 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획예산담당관의 민선 9기 군정 방향과 주요 공약 설명에 이어 약 1시간 동안 군수와 지역 리더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국장단이 함께 참석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의 입장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횡성군은 2030년 연간 관광객 5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지역 관광자원 발굴과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과 농업, 문화산업의 소득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읍면별 관광자원 활용과 주민 참여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군은 타운홀미팅에서 수렴한 제안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 처리 결과는 읍면장을 통해 제안자에게 개별 안내할 방침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군정의 방향을 군민과 함께 점검하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리더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소통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지역 특용작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평창군은 26일 군수 집무실에서 ㈜보인바이오컨버젼스, 경희대학교 한의디지털융합센터, (사)한국한약제약협회와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운영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특용작물의 효능·기능성 연구와 소재·제품 개발, 가공기술 고도화, 유통·판로 확대 등에 협력한다. 군은 기존 1차 가공 중심에서 2·3차 가공으로 산업 영역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농가소득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의 가을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축제인 '제11회 홍천사과축제'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사과 품종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군은 축제 기간 지역 사과 소비를 촉진하고 방문객들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사과는 기존 가격보다 5000원 할인된다. 품종과 크기에 따라 5kg 기준 후지와 시나노골드는 3만~7만원, 감홍은 3만5000~7만5000원에 판매한다. 소량 구매를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2kg 봉지 사과도 품종에 관계없이 1만원에 선보인다. 할인 혜택은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적용된다. 축제장에는 사과 품종 전시와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홍천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품종별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홍천군은 이번 축제가 지역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선화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특별 할인판매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분이 이번 기회를 통해 홍천 사과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고 축제의 즐거움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은퇴 후 제2의 인생, 춘천에서”…전국 1호 은퇴자마을 조성 추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은퇴 후 인생의 제2막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춘천시가 전국 1호 은퇴자마을 조성을 추진하며 은퇴 세대의 새로운 정착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에 의료시설과 호수·산림 등 자연환경을 갖춘 춘천을 은퇴 이후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은퇴자 유입이 지역 소비와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경우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춘천시는 26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2026 춘천 은퇴자마을 정책포럼'을 열고 은퇴자마을 조성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은 2027년 3월 시행 예정인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같은 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공모에 대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도·시의원, 의료·복지·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춘천시가 추진하는 은퇴자마을은 사전 설문조사에서도 상당한 입주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 7월 수도권과 강원권 은퇴자 및 은퇴 예정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8%가 춘천 은퇴자마을에 입주할 의향이 있거나 조건에 따라 입주를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4명 중 3명 이상이 춘천을 은퇴 이후 거주지로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조건부 검토 응답이 포함된 결과인 만큼 실제 이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택가격과 의료서비스, 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춘천형 은퇴자마을은 55세 이상 은퇴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의료·문화·체육·복지 기능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복합 정주단지다. 시는 강원대학교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 지역 의료 기반과 수도권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춘천의 호수와 산림, 문화·여가시설을 연계해 은퇴 이후의 생활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도 은퇴자들이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으며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김원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는 '미국 실버타운의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해외 은퇴자 주거단지의 운영 사례와 국내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석재은 한림대학교 교수는 '은퇴하는 곳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도시 춘천'을 주제로 은퇴 이후에도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청년층과 교류할 수 있는 세대공생형 주거모델을 제안했다. 정연우 한국토지주택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주거·복지 복합모델을 중심으로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은퇴자마을 조성 방향과 유형별 구상안을 발표했다. 은퇴자마을은 춘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수도권 은퇴 세대가 춘천으로 이주해 생활할 경우 주거와 의료, 외식, 문화·여가 등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 지역 상권에는 새로운 고객층이 형성되고 의료·돌봄·생활서비스 분야에서는 추가적인 일자리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은퇴자들이 직장생활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평생교육과 자원봉사, 청년 멘토링 등에 참여한다면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활동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은퇴자 유치가 곧바로 인구감소 문제의 해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령인구 유입에 따른 의료·돌봄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기존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분리된 주거단지가 아닌 세대와 주민이 교류하는 마을로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특히 실제 입주 규모와 주택 공급가격, 사업비 조달 방안, 의료·돌봄 서비스 운영체계 등은 향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구체화해야 할 부분이다. 춘천시는 지난 3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으며,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공모를 준비할 방침이다. 춘천형 은퇴자마을이 은퇴 세대의 새로운 삶터이자 지역에 인구와 소비를 불러들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 마련될 사업계획과 실제 정주 여건에 달려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포럼은 춘천시가 전국을 대표하는 은퇴 정주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럼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세밀히 반영해 춘천을 인생의 제2막을 펼칠 수 있는 가장 살기 좋은 은퇴자 정주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만두축제’ 성황리 폐막…원도심 활기 속 운영 과제도 남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6 원주만두축제'가 사흘간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막을 내렸다. 올해는 축제 중심 무대를 원일로에서 원주천으로 옮기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다만 방문객 수요에 비해 부족한 판매부스와 주문 대기, 보행 동선 혼잡 등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제4회 원주만두축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원주천과 문화의거리,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만두를 맛보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일부 판매부스는 준비한 재료가 조기에 소진돼 주문을 마감했다. 한 만두 판매업체 대표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재료를 준비했는데도 오후 8시가 되기 전 모두 소진됐다"며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는 분들이 많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공간 재편이다. 지난해까지 원일로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축제장을 원주천으로 옮겨 도로 통제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행사 공간을 확대했다. 원주천에는 만두 판매부스 16개, 문화의거리에는 글로벌만두존 6개 부스를 마련했다. 만두빚기와 문화예술 체험, 프리마켓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원주천과 문화의거리, 중앙동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만두로드'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탐방단, 영수증 리워드,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방문객의 원도심 상권 유입을 유도했다. 공연과 볼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개막 첫날 원주천에서 펼쳐진 낙화놀이를 비롯해 김연자, 서도밴드, 크라잉넛, 하모나이즈, 김용빈 등의 공연과 홍보대사 정지선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가 진행됐다. 개막식은 개회사와 축사를 생략하고 시민들이 함께 개막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의전 절차를 간소화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QR코드와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취식 공간을 확대했다. 원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 시청, 혁신도시 등 주요 거점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주차장도 확보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주문과 음식 수령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발생했다. 원주천과 문화의거리를 연결하는 일부 통로에서는 이동 인파와 대기 행렬이 겹치며 혼잡을 빚었다. 만두 판매부스의 공급 능력도 한계를 드러냈다. 개막 첫날인 23일 오후 8시께 원주천 판매부스 16개 가운데 11개 부스가 운영을 쉬는 모습이 확인됐다. 일부 업체의 재료 조기 소진과 맞물려 방문객 수요에 대응할 판매 규모와 운영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회단체 중심의 판매부스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했지만, 전문 만두업체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전문점뿐 아니라 전국의 특색 있는 만두업체를 유치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판매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축제장 방문객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원주시는 통신사 방문객 자료와 카드사 매출, QR 주문 내역, 항공촬영 자료 등을 활용해 축제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원주문화재단도 프로그램 운영 실적과 방문객 만족도 등을 평가해 내년도 축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만두라는 친숙한 음식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원주를 기억하고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준비한 변화들이 호응으로 이어졌다"며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보다 시민에게 사랑받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가을 나들이철 교통사고 사망자 18.9% 증가…한국도로교통공단, 사고분석 기술 강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 나들이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다른 기간보다 18.9%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실제 교통사고 상황을 재현하는 실차 충돌시험부터 사고기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원인 규명 기술 강화에 나섰다. 특히 가을철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다른 기간보다 34.8% 증가하고 고속도로 사고 치사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돼 장거리 이동 차량에 대한 안전관리와 과학적인 사고분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23~2025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가을 나들이철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572.7건으로 다른 기간(529.8건)보다 8.1% 많았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8.0명으로 다른 기간(6.7명)보다 18.9%, 부상자는 807.4명으로 7.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10~11월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0만4812건으로 1467명이 숨지고 14만7751명이 다쳤다. 차량 용도별로는 전세버스 사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세버스의 하루 평균 사고는 4.8건으로 다른 기간(3.6건)보다 34.8% 많았다. 월별로도 10월 4.9건, 11월 4.8건으로 봄 나들이철인 4월(4.5건)보다 많앗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사고도 각각 27.2%, 21.8% 증가해 장거리 이동에 이용되는 대형버스의 사고 위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사업용 승용차 사고는 하루 평균 295.8건에서 319.5건으로 8.0%, 비사업용 화물차는 48.2건에서 53.3건으로 10.6% 증가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역시 10.8% 늘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의 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았다. 가을 나들이철 고속국도에서는 최근 3년간 2866건의 사고로 118명이 숨졌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4.1명으로 전체 도로 평균(1.4명)의 약 2.9배에 달했다.고속국도의 치사율은 다른 기간 3.5명에서 가을 나들이철 4.1명으로 높아졌으며, 군도와 일반국도 역시 각각 3.4명, 2.3명으로 다른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공단은 가을 나들이철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에게 안전거리 확보와 전방주시,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전세버스 등 대형버스는 운행 전 차량 점검과 운전자 휴식시간 보장, 승객 전원의 좌석안전띠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나들이철에 많이 이용하는 관광버스나 전세버스는 한 차량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기 때문에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을철 교통사고 발생과 인명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단은 실제 충돌 상황을 재현하고 차량에 기록된 사고 데이터를 부넉하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2일과 23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주행시섬장과 엑스코(EXCO)에서 'K-CRASH 2026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K-CRASH는 국내 도로환경과 교통사고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실차 충돌시험 및 사고분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안전기술 교류 행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 사고 상황을 재현하는 실차 충돌시험과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추출·분석·검증이 진행됐다. 세미나 첫날인 22일에는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실제 사고 상황을 재현한 차 대 이륜차 충돌시험과 특수 상황인 엣지케이스(Edge Case) 시연이 진행됐다. 이어 현대상용차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신기술 시연과 사고기록장치 데이터 추출을 위한 차 대 차 충돌시험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충돌 상황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작동 특성과 기술적 한계를 살펴보고, 운전자가 첨단 안전기능을 과도하게 신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안전관리 방향을 공유했다. 23일에는 전날 실시한 충돌시험 결과를 토대로 사고기록 데이터의 진단과 추출, EDR 데이터 특성, 자동차 포렌식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공단은 사고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역학적 해석기법을 소개하고, 차량의 충돌 과정과 사고 발생 원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 사고 상황을 재현한 충돌시험 결과와 차량에 기록된 데이터를 연계해 사고분석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차량 충돌 현상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 발생 과정에서 확보한 기록을 추출·분석하고 시험 결과와 비교·검증하는 일련의 절차를 실증했다. 이는 향후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된 차량이나 자율주행자동차 사고 발생 시 사고 원인을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등장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분석 기술과 안전검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강원도-춘천시-원주의료기가산업진흥원-정선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2026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식품·뷰티·의료기기 등 6개 분야 수출기업 83개 사와 35개국 해외바이어 97개 사가 참여해 약 1000회의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제품 전시와 해외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도 운영한다. 도는 지난 8~9월 두 차례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해외바이어 200개 사의 거래 실적과 신용도 등을 검토하고 이번 상담회 참가 기업을 선별했다. 특히 재외동포청이 보유한 해외바이어와 도 국외본부 추천 바이어 등을 활용해 수출계약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문기 도 경제국장은 “실제 계약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선별해 도내 기업과 연결함으로써 지속적인 해외 거래선 확보와 수출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7년 녹색자금 지원 공모사업'에 춘천 봉의산, 태백 매봉산, 삼척 봉황산 등 3개소가 선정돼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춘천 봉의산에 목재 데크 등을 활용한 3.9km 규모의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숲속 공연장과 전망대, 휴게쉼터를 설치하고 노후 숲길 정비와 안전시설 보강도 병행한다. 봉의산 정비사업은 우상호 도지사가 봉의산 명소화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둘레길 조성을 춘천시에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김규하 도 산림환경국장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를 포함한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산림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야생동물을 통한 광견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10월부터 11월까지 광견병 미끼백신 1만6200개를 살포한다. 살포 대상은 과거 광견병 발생지역과 야생동물 출몰이 잦은 신북읍 지내3리 등 6개 읍·면·동 14곳이다. 시는 살포요원 28명을 투입해 너구리 주요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백신을 배치한다. 미끼백신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이와 함께 백신을 섭취하도록 만든 예방약이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타액에 노출될 경우 사람과 가축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시는 살포지역에 안내 현수막과 식별카드를 설치하고, 살포 후 7일·14일·30일에 걸쳐 섭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최종 점검에서도 섭취되지 않은 백신은 수거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등산객들은 미끼백신을 임의로 만지거나 가져가지 말고 반려동물이 접촉하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IMES BUSAN 2026'에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인허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 2건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공동으로 해외 인증 세미나를 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질경영시스템 규정(QMSR)과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 대응 방안과 주요 부적합 사례 등을 다뤘다. 또한 글로벌 시장정보·바이어 매칭 플랫폼 'G2M'을 소개했다. 진흥원은 2028년까지 해외 바이어 정보 3만 건과 30개국 시장 동향을 제공하고 AI 기반 시장정보 분석 및 바이어 매칭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성 원장은 “해외 인허가와 국제인증 대응부터 유망 바이어 발굴까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민둥산 고유의 자연경관과 지역적 특성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관광환경 개선과 장소 브랜딩에 접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선군은 지난 23일 서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민둥산 장소 브랜딩·명소화 사업'으로 사업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정선군이 강원디자인진흥원, 이음파트너스와 협력해 민둥산의 자연경관과 지역적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관광환경 개선과 장소 브랜딩에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정선군은 2024년부터 민둥산의 관광환경 개선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개발을 위해 장소 브랜딩·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민둥산의 억새 군락과 산 능선,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개발과 관광시설 디자인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개발한 디자인은 주요 진입부와 안내시설, 보행공간 등에 적용했다.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시설물 간 디자인의 통일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신규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기존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정선군은 민둥산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상품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둥산역과 인근 마을, 등산로, 주변 상권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은 민둥산이 가진 고유한 자연환경과 지역의 특색을 관광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온 노력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둥산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환경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는 정선의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만두축제 개막 첫날부터 인산인해…원주천 낙화에 환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6 원주만두축제' 개막 첫날인 23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원주천 일대가 활기를 띠었다. 만두를 맛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문화의거리와 전통시장 일대에도 축제 분위기가 확산됐다. 올해 축제는 '시장에서 한 판, 즐거울 만두!'를 슬로건으로 25일까지 사흘간 원주천과 문화의거리,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원일로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축제장을 원주천으로 옮겨 도로 통제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하천을 활용한 새로운 축제 공간을 조성했다. 원주천에는 만두 판매업체 16곳이 참여해 다양한 만두를 선보였다. 문화의거리에는 세계 각국의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글로벌 만두존이 마련돼 6개 업체가 참여했다. 개막 첫날 원주천과 도심을 연결하는 통로는 행사장을 오가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좁은 통로에 양방향 보행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고,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상황도 벌어졌다. 만두 판매 부스마다 음식을 주문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키오스크와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를 활용한 주문 방식으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음식을 받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여전했다. 가격과 양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만두 한 개에 1000원 안팎이라는 가격은 언뜻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크기가 작은 만두를 여러 개 구매하다 보면 지출이 적지 않다. 다양한 종류의 만두를 맛보는 것이 축제의 즐거움인 만큼 가격뿐 아니라 양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도 중요하다. 기존 원일로 중심의 축제에서는 음식을 기다리거나 행사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주변 상점과 전통시장을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었다. 반면 올해는 축제의 중심 공간이 원주천으로 이동하면서 대기시간에 주변 상가를 둘러보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문화의거리와 중앙동 전통시장도 축제 공간에 포함됐지만, 원주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실제 도심 상권으로 얼마나 이동하고 소비하는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은 의전과 공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 개막 행사의 관심은 원주천 위에서 펼쳐진 낙화 행사에 집중됐다. 불꽃이 하천 위로 쏟아지며 밤하늘과 수면을 밝히자 시민들의 시선이 한곳에 모였다. 물 위로 떨어지는 불꽃이 만들어낸 야경은 만두축제의 첫날 밤을 장식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축제장에서는 전통시장 탐방단과 구매 영수증 리워드, 스탬프 프로그램 등 원도심 상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도 운영된다. 만두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의거리와 중앙동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실제 상권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축제 방문객 수가 늘어나는 것과 주변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주천 행사장과 도심을 연결하는 통로의 혼잡을 줄이는 한편,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과 주변 상점을 찾도록 보행 동선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편 원도심의 역사문화 공간인 강원감영에서는 국화 등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24일부터 25일까지는 원주국제걷기대회도 열려 만두축제와 함께 가을 주말 원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40만 명 이상이 찾은 원주만두축제는 올해 행사장 이전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개막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관심을 끌었지만, 축제 공간을 옮긴 데 따른 장단점도 함께 드러났다. 원주천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축제의 볼거리를 넓혔다면, 원도심 상권과의 연결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방문객들이 만두를 먹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상점과 전통시장에서 소비하도록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관건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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