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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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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홍천 어디 갈까…도심부터 수목원까지 ‘가을축제 풍성’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을 맞아 홍천에서 문화와 스포츠,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홍천 신장대리 일원에서 홍맥페스타가 시작되는 데 이어 19일에는 토리숲에서 세계문화축제, 홍천읍생활체육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K컨벤션웨딩홀에서는 FIBA 3×3 홍천 챌린저가 진행된다. 행사장이 홍천읍 곳곳에 분산돼 있고 먹거리와 체험, 공연, 국제 스포츠대회가 같은 기간 열리면서 가을철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가을밤을 여는 것은 '2026 홍맥페스타'다. 18일 개막해 10월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신장대리 자율상권구역에서 이어진다. 단순한 맥주 행사가 아니라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골목상권에 결합한 야간형 행사다. 맥주와 공연을 즐기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도심에 머물도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홍천 곳곳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토리숲에서는 제5회 홍천군 가족센터 세계문화축제가 열린다. '세계를 잇고, 문화를 나누는 미리 할로윈 축제'를 주제로 각국의 의상과 놀이,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다문화 전통춤과 K-팝 등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드론축구와 드론 비행 체험, 어린이클럽 등도 더해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도심공원을 가족 문화공간으로 채운다. 19~20일 열리는 '2026 홍천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FCI 국제 도그쇼와 어질리티 경기대회를 중심으로 반려견 올림픽과 어린이 독 스포츠 체험을 선보인다. 반려견 무료 위생미용과 수의사 상담, 유기견 입양 홍보는 물론 홍천 특산물과 먹거리 판매도 함께 진행돼 반려동물 문화를 지역 관광과 연결한다. 같은 기간 홍천은 국제 스포츠 무대로도 변신한다. 18~20일 K컨벤션웨딩홀 특설코트에서는 'NH농협은행 FIBA 3×3 홍천 챌린저 2026'이 열린다. 세계 각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3대3 농구 국제대회로, 19일 오후 4시 국제대회 행사가 진행되는 등 국내 생활체육 중심의 지역 스포츠를 국제대회로 확장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무궁화도 홍천 가을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19일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는 제1회 국제 무궁화 문화예술제와 제7회 한국 무궁화미술대전 시상식이 열린다. 무궁화를 미술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한복과 한국무용, 공연, 국제교류로 확장해 홍천이 가진 무궁화 자원의 문화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련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이어진다. 행사마다 장소와 주제가 달라 방문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도심 골목에서는 야간 먹거리와 공연을 즐기고, 토리숲에서는 세계문화를 체험한 뒤 생활체육공원에서는 반려동물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국제 3×3 농구와 무궁화 문화예술까지 더해지면서 방문객이 관심에 따라 홍천 곳곳을 이동하며 하루 이상 머물 수 있는 관광 동선이 만들어진다. 가을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집중된 축제와 행사가 실제 체류시간 증가와 음식점·전통시장·숙박 등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정책보좌관·꿈이룸 바우처 개편 시의회 도마…절차·재정 놓고 공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민선 9기 들어 추진한 4급 상당 정책보좌관 채용과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개편이 원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책보좌관을 채용하면서 입법예고 기간을 2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공개모집을 하지 않은 절차가 적절했는지, 초등학생에게 지급하던 바우처를 절반으로 줄여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것이 타당한지가 쟁점이 됐다. 원주시의회는 14일 제26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박웅 의원은 4급 상당 전문임기제 정책보좌관 신설과 관련해 제도 도입 필요성과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따졌다. 특히 정책보좌관 채용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원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통상 20일 이상인 입법예고 기간을 5일로 단축한 배경을 물었다. 공개모집을 거치지 않은 채용 방식과 후보자의 전문성, 구체적인 업무와 성과목표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원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법제업무 담당부서와 협의할 경우 입법예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공개 채용에 대해서도 지방공무원임용령상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전문임기제공무원은 공고하지 않고 임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면서 정책결정을 직접 보좌해야 하는 직위의 특성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현 정책보좌관의 전문성과 관련해서는 여성학 석사학위와 정책교육,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및 정책제안서 자문 경력, 제10대 강원도의원 활동 등을 제시했다. 정책보좌관은 국정운영 방향 분석과 시장 공약 관련 정책 기획·지원 등을 담당하며 민선 9기 핵심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성과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바우처 개편을 놓고는 지원 대상 확대와 기존 수혜자의 지원금 축소 문제가 맞붙었다. 나경만 의원은 현재 초등학생에게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꿈이룸 바우처를 초등학생 5만원, 중학생 6만원, 고등학생 7만원의 성장바우처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했다. 나 의원은 초등학생 지원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유와 정책 변경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를 물었다. 기존 초등학생의 월 10만원 지원을 유지하면서 중·고등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원주시는 초·중·고교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조정이라는 입장이다. 7세부터 18세까지 지원할 경우 학생 한 명이 받는 총지원액은 기존 720만원에서 828만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기존 지원 수준을 유지한 채 대상을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초등학생 월 5만원, 중학생 6만원, 고등학생 7만원을 지급하는 개편안에도 2027년 기준 약 270억원이 소요된다. 초등학생에게 기존대로 월 10만원을 지급하면서 중·고등학생까지 지원할 경우에는 100억원에 가까운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바우처는 예체능과 도서 구입, 영화·공연 관람 등 문화 분야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제한해 일반 생활비 등으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개편안을 시행한 뒤 효과성 분석을 거쳐 지원금과 사용처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민선 9기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책보좌관 채용의 절차적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청소년 지원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과 기존 수혜자의 지원 축소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과제로 제기됐다. 원주시의회는 15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이어간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원주시-원주시의회-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들과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16~17일 'NEXT AI 2026 WONJU'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Medical Meets Physical AI(의료가 피지컬AI를 만나다)'를 주제로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핵심 일정인 글로벌 AI 포럼은 17일 오전 10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엔비디아(NVIDIA),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제타바이트(Zettabyte), 자이스(ZEISS)를 비롯해 에이서 메디컬(Acer Medical), 어드밴텍(Advantech), 퀴스다(QISDA), 아이플라이텍 헬스케어(iFLYTEK Healthcare)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AI 인재 양성과 컴퓨팅 인프라 구축, 의료AI와 피지컬AI 융합, 산업현장 적용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기업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1대1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해 기술·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포럼에 앞서 16일 오후 5시30분 오크밸리 성문안 피오레토에서는 국내외 AI 기업·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하는 사전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원주시는 슈퍼마이크로, 리드텍(Leadtek)과 'AI 컴퓨팅 인프라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 기관은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 기반 마련과 지역 AI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맞물려 있다. 기존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AI를 접목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주시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집적된 지역 산업구조를 활용해 의료AI 분야를 우선 육성하고 이를 피지컬AI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구축되는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을 향후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기술협력, 실증·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NEXT AI WONJU'를 정례화해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가 축적해 온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에 AI를 결합해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이어지는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실제 산업협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4년 연속 경영평가 하위등급, 내부 노사갈등 등 공단이 안고 있는 현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원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특위는 지난 7일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에는 재적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송 후보자는 민간 건설사와 강원개발공사, 강원바이오에너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혁신·상생·책임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업별 원가분석과 예산집행 효율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중장기 경영목표와 핵심성과지표를 연계한 책임경영, 현장 중심 노사관계 구축, 체육시설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송 후보자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재무구조와 경영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점을 평가했다. 반면 민간 개발사업과 수익 창출에 집중된 경력이 시민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어떻게 접목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공단의 부채비율이 644.9%에 달하는 데다 4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만큼 재무구조와 경영성과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동안 불거진 노사갈등과 내부 소통 문제 해결도 주문했다. 간현관광지 활성화와 사전 예방 중심의 시설 안전관리,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전임 이사장 재임 당시 발생한 업무추진비 부정 집행 사례도 거론됐다. 특위는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특위는 이 같은 검증 결과를 종합해 송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경과보고서는 본회의 보고를 거쳐 원주시에 송부될 예정이다. 곽희운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과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기업도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 기능을 분담할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이 첫 삽을 떴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14일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제2병원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2병원은 2028년 3월 완공한 뒤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과 윤동섭 총장,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구자열 원주시장,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 홍승권 심평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2병원에는 총사업비 650억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 1만7983㎡, 연면적 1만1964㎡에 지하 1층·지상 7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주차장 261면을 갖춘다. 내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와 외래진료실, 입원시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어린이전문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MRI와 CT를 비롯해 초음파·골밀도·내시경 등 진단·검사 장비도 갖춘다. 제2병원의 핵심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의 기능 분담이다. 본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2병원은 외래와 건강검진, 생활밀착형 필수의료 수요를 담당한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이를 통해 예방과 건강관리, 외래진료에서 중증·응급의료까지 지역 안에서 연계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의 인구 증가에 따라 커지고 있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진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의료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2028년 제2병원과 본원 새병원이 완공되면 원주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의료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겨울철 난방용 석탄 250톤을 지원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와 정애리 연탄은행 홍보대사 등 봉사단 9명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해 고려인과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우슈토베 지역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가정당 1톤을 기준으로 모두 250톤의 석탄을 전달했다. 고령 독거노인 등 난방 취약가구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봉사단이 만난 고려인 루드밀라씨는 오는 18일 만 90세가 되는 독거노인으로, 한 살 무렵 어머니와 함께 연해주에서 우슈토베로 이주했다. 우슈토베는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난방이 필요하며 루드밀라씨 가정은 겨울을 나기 위해 약 3톤의 석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탄은행은 해당 가정에 석탄 3톤을 지원했다. 우슈토베 고려인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무료급식비 1000만원도 전달했다. 연탄은행은 향후 현지에 '카작 밥상공동체'를 조성해 급식과 돌봄을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알마티에서는 성재 이동휘 선생 후손과 원주 출신 민긍호 의병장 후손을 만나 동절기 에너지비를 지원했다. 두 가정에 각각 150만원씩 모두 300만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5년간 겨울철 에너지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긍호 의병장의 외증손녀인 옥사나 텐에게는 구자열 원주시장의 친서와 민긍호 의병장 묘역 사진 앨범,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봉사단은 이어 키르기즈스탄에서 고려인과 저소득층 550가정에 석탄 550톤, 장애인시설 등 취약 복지시설에 50톤을 지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에 지원한 석탄은 총 850톤으로, 800가정과 취약 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석탄 구입과 운송 등에 투입된 비용은 8500만원 상당이다. 허기복 대표는 “독립운동가와 강제이주 고려인들의 세월은 흘렀지만 고국의 기억까지 희미해져서는 안 된다"며 “고려인과 에너지빈곤층의 겨울나기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지난 14년간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과 독립유공자 후손, 현지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석탄과 생활비, 무료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세계 최대 레지던스형 크루즈 ‘더 월드’ 속초항 첫 입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승객이 객실을 직접 소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레지던스형 크루즈선 '더 월드(The World)'호가 15일 속초항에 처음 입항한다. 승객과 승무원 등 500여명을 태운 더 월드호가 15일 오전 9시 속초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다 특히 당일 기항한 뒤 떠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속초항에서 2박3일간 머무는 첫 '오버나잇 크루즈'라는 점에서 체류형 크루즈 관광이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 월드호는 일반 크루즈와 달리 승객이 선내 객실을 개인 소유하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주거형(레지던스) 크루즈다. 2002년 건조된 바하마 선적의 선박으로 총톤수 4만3188톤, 길이 196.35m, 폭 29.8m 규모다. 승객 정원은 200명, 승무원 정원은 300명이다. 일본 가나자와에서 출발한 더 월드호는 속초항에서 2박3일간 머문 뒤 17일 오후 8시 다음 기항지인 부산으로 출항한다. 올해 속초항에 입항하는 네 번째 크루즈이자 초호화 레지던스형 크루즈로는 첫 기항이다. 도와, 강원관광재단, 속초시는 첫 입항에 맞춰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환영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크루즈터미널에서는 취타대와 북청사자놀음 공연을 선보이고 속초시가 선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방선행사를 진행한다. 터미널 내부에는 한복 체험과 기념촬영 포토존,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속초 기념품과 지역 특산품 판매 공간도 운영해 기항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 관광객을 위한 이동 편의도 지원한다.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체류 기간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아바이마을을 비롯해 고성 DMZ박물관, 양양 낙산사, 강릉 커피거리 등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을 예정이다. 출항일인 17일 오후 8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기항지 매력도 제고 사업'과 연계한 환송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이번 기항은 속초항 크루즈 관광이 단순 입출항객 수 확대에서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5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이틀 이상 머무는 만큼 관광시장과 음식점, 지역 특산품 등 실제 지역 소비로 연결되는지가 관건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최정상급 초호화 크루즈의 속초항 첫 기항은 속초가 세계적인 크루즈 기항지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신호탄"이라며 “2박3일간 승객과 승무원 모두가 속초의 매력을 체감하고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고품격 환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도지사는 “앞으로 장기체류형·고부가가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강원도만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크루즈 관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시장님도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요?”…육동한 춘천시장, 아이들과 ‘눈높이 소통’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11년간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지원해 온 성과를 공유하며 아동·가족과 소통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14일 춘천시청 별관 드림스타트에서 '춘천시 드림스타트 10+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시장님도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가 있으세요?", “생일에는 무슨 선물을 받고 싶으세요?", “막국수와 닭갈비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세요?" 아이들의 꾸밈없는 질문에 행사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다. 육 시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신의 어린 시절과 취향, 시장으로 일하며 느끼는 점을 하나씩 풀어냈다. 드림스타트를 졸업한 아동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해 유공자 포상과 성과보고가 이어졌다. '너의 꿈을 응원해'를 주제로 한 공감토크에서는 드림스타트 아동인 '봄내키즈' 대표 2명이 직접 사회를 맡았다. 아이들은 육 시장에게 어린 시절 꿈과 좋아했던 놀이부터 시장이 된 뒤 가장 좋은 점, 평소 좋아하는 음식까지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딱딱한 정책 설명 대신 아이들과 시장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혔다. 2015년 문을 연 춘천시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복지·보육·교육 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88가구, 289명의 아동을 사례관리하고 있다. 지원 성과도 소개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태권도 훈련을 지속하기 힘들었던 한 아동은 지역사회 재단과 연계한 인재양성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을 받은 뒤 도내 주요 태권도대회에서 입상했다. 이후 춘천시와 강원도 태권도 대표로 선발됐다. 가정의 심리·경제적 어려움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다른 아동도 상담과 학습, 교복·생활용품 등의 지원을 받으며 학업 환경을 회복했다. 이후 수학 경진대회에서 도내 1위와 전국 3위를 기록하고 학교에서는 성적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아동별 상황에 맞춘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가정환경에 따른 출발선의 차이를 줄이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아이들의 질문에는 춘천의 내일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달라는 바람도 담겨 있다"며 “모든 아이가 자기 꿈을 마음껏 그리고 공평한 출발선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생활도민 500일 만에 13만7000명…10명 중 8명 수도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도입한 '강원생활도민 제도'가 시행 500일 만에 가입자 13만7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가입자의 약 78%가 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나 이들을 실제 강원 방문과 체류,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제도의 성과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강원도는 지난해 5월 1일 시행한 강원생활도민 제도가 지난 12일 시행 500일을 맞았으며, 가입자는 도 주민등록인구의 9.1%에 해당하는 13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시행 100일째인 지난해 8월 8일 1만2000여 명과 비교하면 약 11배 증가했다. 가입 속도도 빨라졌다. 시행 초기 100일까지 하루 평균 약 120명이 가입했지만 이후 400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약 310명이 새로 가입했다. 가입자의 지역별 분포에서는 수도권 비중이 두드러진다. 전체 가입자의 약 78%가 수도권 거주자로, 강원생활도민 10명 가운데 8명가량을 차지했다. 도는 가입자 규모 자체보다 이들이 실제 강원을 방문해 머물고 소비하는 생활인구로 이어지는 데 주목하고 있다.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의 보통교부세 산정에 생활인구가 반영되면서 관광·체류인구 확대가 지역경제뿐 아니라 지방재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내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6.1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는 그동안 수도권 주요 박람회와 타지역 공공기관, 군부대 입영문화제 등을 찾아 강원생활도민 가입을 홍보해 왔다. 시행 이후 현장 홍보는 70여 차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약 3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는 가입자 증가를 실제 방문과 체류, 소비로 연결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 제휴처를 확대하는 한편 시행 500일과 추석을 계기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500일 기념 이벤트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생활도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강원혜택이지 홈페이지에 제휴처를 추천한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석맞이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제휴처를 방문·이용한 강원생활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용 인증사진과 강원생활도민증 발급화면을 제시한 참여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김동준 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생활인구가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되면서 강원을 찾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의 활력이자 재정 기반이 되고 있다"며 “13만7000여 명의 강원생활도민이 다시 강원을 찾고 더 오래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7665억원 추경…주거·생활SOC 늘리고 지역 창업 키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766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정을 투입한다. 공공임대주택과 도로·교량 등 생활SOC를 확충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초기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내 경제활동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13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은 7664억9084만원으로 제1회 추경보다 986억9598만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7097억6993만원으로 832억369만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567억2091만원으로 154억9228만원 증가했다. 우선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북평면 공공임대주택 건립 48억원, 여량면 8억4000만원, 남면 34억609만원 등 모두 90억4609만원을 반영했다. 생활SOC 분야에서는 농어촌도로 240호 큰골 위험교량 재가설에 6억원, 임계 공공임대주택 진입도로 개량에 18억원, 남면 문곡시가지 도로 확장 및 주차장 개설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상권과 생활체육 기반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6억원, 고한읍 그라운드골프장 조성사업에 2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초기창업자의 성장 지원도 이어간다. 정선 약초시장에 자리 잡은 목공방 '정선산아래'는 '2026년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체험 환경과 운영 기반을 보완한다. 창업한 지 약 1년 된 정선산아래는 원목가구 주문 제작과 목공 교육, 목공 소품 판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근에는 은반지 제작 체험공방 '은근히'가 자리 잡고 있다. 목공과 금속공예 체험장이 한곳에 모이면서 약초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기존 장보기와는 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선군은 정선산아래의 체험장 운영 기반을 보완하고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해 초기 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내 체험형 점포를 육성해 관광객의 시장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추경에서 공공임대주택과 생활SOC가 주민의 생활 기반을 보완하는 사업이라면 전통시장과 초기창업 지원은 지역에서 실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사업에 해당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한정된 재원을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운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가을 춘천 곳곳 축제로 들썩…건강·문화부터 세계 태권도까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든 춘천에서 주말부터 건강·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공지천과 의암공원, 강촌, 원도심에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린 데 이어 16일에는 세계 85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 12일 공지천 하천길에서는 춘천형 건강도시의 출발을 알리는 'THE 건강한 춘천 걷기축제 및 건강도시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시민들이 공지천 일대 2.4㎞ 구간을 함께 걸으며 일상 속 건강 실천에 동참했다. 행사장에는 체성분 측정과 혈관 건강 확인, 금연 상담, 치매 예방,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춘천시는 이날 '모두가 누리는 건강도시, THE 건강한 춘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일상건강과 의료돌봄, 마음건강, 건강환경을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근 의암공원 푸른쉼터에서는 '다양성이 축제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제2회 춘천 세계문화축제가 펼쳐졌다. 다문화가족과 시민들은 중국 전통 공예와 캄보디아 왕관, 이탈리아 베네치아 가면, 케냐 마사이족 구슬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각국의 전통의상과 먹거리, 공연도 어우러졌다. 강촌 출렁다리 일원에서는 '강촌 숲속에서 미리 만나는 한가위'를 주제로 강촌 물빛마켓이 열렸다. 주민과 농가가 준비한 농산물과 지역 생산품, 수공예품이 장터를 채웠고 떡메치기와 소원등 만들기, 꽃 팔찌 만들기 등 체험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도심도 공연과 체험으로 북적였다. 상상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북적북적 페스티벌 시즌2'에서는 청소년 공연과 키링·슬라임·팝업북 만들기, 곡예와 마술 공연 등이 펼쳐졌다. 아이디어도서관에서는 춘천도시재생 기록단 스트리트리포터가 펴낸 'Side B vol.2'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렸다. 시민 리포터들은 익숙한 거리와 오래된 가게,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을 취재하며 발견한 춘천의 모습을 관객들과 나눴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주말에 달아오른 분위기는 이번 주 국제 스포츠와 독서문화 행사로 이어진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는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 85개국에서 226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등 42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를 앞두고 춘천을 찾은 해외 선수단과 지역사회의 교류도 이미 시작됐다. 영국 품새 국가대표팀은 공식 일정에 앞서 춘천에 도착해 지난 12일 금호태권도장에서 훈련했다. 13일에는 테이크원 태권도장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이어갔다. 지역 태권도장들이 대회를 앞둔 선수단에 훈련 공간을 제공하면서 세계선수권을 맞는 분위기가 경기장 밖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책을 매개로 시민들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18일 오후 7시 조운동 아이디어도서관에서는 독서 네트워킹 프로그램 '리딩웨이브 for 아이디어'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영감을 준 책 한 권을 가져와 함께 읽고 서로 책을 추천하며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책을 읽고 기록하며 취향을 공유하는 '텍스트힙'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조용히 책을 읽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독서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 활동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맞물려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책을 매개로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된다. 건강을 위해 함께 걷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과 생활문화를 즐긴 주말에 이어 세계 태권도인들이 춘천에 모이고 시민들은 다시 책을 사이에 두고 만난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리며, 18일에는 조운동 아이디어도서관에서 독서 네트워킹 프로그램 '리딩웨이브 for 아이디어'가 진행된다. 춘천을 대표하는 제38회 춘천인형극제도 가을 축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인형극제는 16일까지 7일간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등 춘천 곳곳에서 열린다.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미국·스위스 등 10개국 99개 팀이 참가해 105개 작품을 총 193회 선보인다. 국내외 초청작과 야외공연, 특별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춘천 도심 곳곳이 인형극 무대로 변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최혁진 의원-곽문근 강원도의원-김지헌·이경민 원주시의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의료기관에서 폭력과 난동을 제지하는 보안인력을 의료법상 보호대상에 포함하고 정당한 제지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형사책임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최혁진 국회의원(무소속·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의료기관 내 환자와 의료진, 보안인력의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응급실에서 신고된 응급의료 방해 행위는 모두 3381건으로 연평균 676건에 달한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폭행·협박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에서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보안인력은 보호대상에 명시돼 있지 않다. 개정안은 의료기관의 안전 확보 업무를 수행하는 보안인력을 폭행·협박 보호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진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인 등을 폭행·협박하는 사람을 보안인력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더라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한다. 의료기관에 설치된 보안장비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의료기관 개설자가 보안장비의 유지·관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기록·보관하도록 했다. 정상 작동에 문제가 확인되면 지체 없이 수리하거나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기관의 점검 및 수리·교체 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응급실 폭력과 난동은 의료진이나 보안인력뿐 아니라 긴급한 환자의 치료와 안전까지 위협하는 문제"라며 “현장에서 폭력을 제지하는 보안인력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안장비도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정혜경·김우영·윤준병·조계원·이주희·박민규·박용갑·서미화·박성준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곽문근 도의원이 10일 원주 단관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시설 개선과 방과후 학습 등 교육 현장의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수정 원주시의원과 김창영 단관초 교장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장단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시설 보수 등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 특화 방안과 학생·교직원 간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도·시의회와 원주시, 교육청이 역할을 나눠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필요한 재정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학교와 학부모 측에서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전달했으며, 참석 기관들은 현장에서 제기된 사항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다. 곽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나온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살펴보겠다"며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지역 청소년들이 학교와 생활권에서 체감하는 전자담배 문제를 제기하며 원주시의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지헌·이경민 원주시의원은 지난 9일 시의회에서 원주경찰서 청소년 치안 정책자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원주경찰서 경찰관 2명과 정책자문단 학생 대표 2명이 참석했다. 정책자문단은 이날 강원금연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작성한 '청소년 전자담배 정책 공백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건의문을 시의회에 전달했다. 건의문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 대표들은 학교 현장과 생활권에서 접하는 전자담배 문제를 설명하고 청소년 건강권 보호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제도적 대응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시의회도 건의문을 토대로 현행 제도와 조례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김지헌 의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기관과 함께 정부 차원의 대안까지 마련했다"며 “건의문을 검토해 지역 조례 정비와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의원은 “전자담배 등 새로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의회 차원의 입법 지원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의회는 건의 내용을 토대로 원주시와 유관기관, 관계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원주시장, 이전기관 노조와 협력…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속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9일 건보공단 회의실에서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원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10개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를 원칙으로 제시하고 올해 4분기 이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선도기관 이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인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원주시는 기존 강원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가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유치기관 37개와 관심기관 28개 등 65개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건보공단과 심평원 등 기존 이전기관과 원주의 의료기기·바이오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보건의료 분야 기관 유치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함께 기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도 논의됐다.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혁신도시 내 남자 고등학생 교육여건 개선과 혁신도시 경유 고속버스 확충, 이주정착금 지원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신규 과제로는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활용한 지역 청년 창업지원과 강원혁신도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지원 시범사업이 논의됐다. 이상훈 협의회 의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맞춰 이전기관 노동조합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이전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이어가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혁신도시 경쟁력 강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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