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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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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태권도를 매개로 국제교류의 장 넓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장쑤성 우시(无锡)시와 창저우(常州)시를 방문해 태권도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육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태권도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 확대와 산업·문화 협력 기반 강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중국 방문은 태권도를 매개로 시작된 교류가 산업·문화·청소년으로 확장되며 춘천이 글로벌 협력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인구 750만의 첨단산업 중심 도시 우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산업·문화 전반의 실질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시는 2018년 세계태권도연맹(WT) 글로벌 거점인 세계태권도 우시 센터를 설립했으며, 춘천은 2028년 송암스포츠타운에 WT 본부 이전을 앞두고 있다. 양 도시를 잇는 공통 언어가 바로 '태권도'다. 이번 협약은 태권도를 넘어 산업·문화·교육으로 교류 영역을 확장한 사례로, 춘천이 '스포츠와 산업이 공존하는 글로벌 협력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우시가 집중 육성하는 생물의약·소프트웨어·신에너지·신소재 산업은 춘천이 미래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AI·에너지·디지털콘텐츠 분야와 맞닿아 있어 향후 협력 가능성이 높다. 육 시장은 “태권도라는 공통 언어로 시작된 교류가 산업과 문화, 청년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스포츠와 산업이 공존하는 글로벌 협력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육 시장과 시 대표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우시 타이후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했다. 춘천은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도시이자 2028년 WT 본부 이전 예정지다. 육 시장은 WT 총회에서 6연임에 성공한 조정원 총재를 비롯한 각국 인사들과 만나 춘천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경기장과 운영센터를 둘러보며 대회장 구성, 관람 인프라, 중계 시스템 등을 점검해 2026년 춘천대회 준비에 필요한 요소들을 직접 확인했다. 춘천에 들어서는 WT 본부는 총 사업비 22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200㎡ 규모로 전시관·오디토리움·리셉션홀·업무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육 시장은 “춘천대회를 세계인이 기억하는 최고의 무대로 만들겠다"며 “WT와 협력을 강화해 춘천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태권도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시 대표단은 24일 기존 우호협력도시인 창저우를 방문해 14년간 이어온 교류를 문화·청소년·미래산업으로 넓히는 '세대 연계형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창저우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도서 기증식에서 한국 도서 74권과 중국 도서 80권을 교환하며 지난해 양 도서관 협약의 후속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에는 다음 달 춘천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창저우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해 청소년 교류의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또 양 도시는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유소년 축구단 상호 파견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창저우의 스마트시티·바이오기업·전통문화 관광지를 방문하며 도시 정책과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육동한 시장은 저우웨이(周伟) 창저우시장과 면담을 갖고 △문화·행정·체육 분야 지속 교류 △도시정책 및 행정혁신 협력 △청소년 및 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체육 분야에서는 10여 년간 이어온 야구·유도·농구 등 교류에 이어 유소년 축구단 상호 파견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양 도시는 다음 달 유소년 축구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창저우와 춘천이 문화·산업·청소년 교류를 이어간다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모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야마구치현 호후시 대표단이 교류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춘천을 방문한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1975년 한·일친선육상대회를 계기로 시작된 양 도시의 교류가 17년 만에 공식 재개되는 자리다. 지난해 4월 춘천시 대표단의 호후시 방문 당시 체결한 '우호협력 증진 합의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 복원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대표단은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장과 시의회, 한일친선협회 관계자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방문 기간 동안 춘천시장 예방 및 공식 환영 만, 제33회 한·일예술문화교류전 참석, 춘천 주요 관광지 투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1월 1일 춘천미술관에서 열리는 '제33회 한·일예술문화교류전'에는 양 도시 예술인 80여 명이 참여해 회화·사진 등 40점씩 총 80점을 전시하며, 예술을 매개로 한 시민 중심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시는 올해 8월 춘천 청소년공연단이 호후 어린이문화제에 참가한 데 이어, 앞으로 청소년 예술단 상호 파견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초청 등 미래세대 중심의 실질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장은 “춘천은 오랜 세월 우정을 이어온 가장 소중한 파트너 도시"라며 “17년 만의 공식 교류 재개를 계기로 청소년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방문은 반세기 우정을 넘어 백년지우(百年之友)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문화·예술·청소년 중심의 시민 외교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 100년 미래 준비…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착공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워도가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을 원주와 횡성에 마련하며 지역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의 신뢰성검증센터와 횡성의 전문교육기관 출범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반도체와 모빌리티를 축으로 한 미래차 산업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게 됐다. 이는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나아가 강원의 100년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착공 강원도와 원주시는 28일 오후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KTC),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송기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HL만도, HL클레부브, 넴코코리아 등 미래차·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반도체 산업 도약의 출발을 함께했다. 신뢰성검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도, 원주시가 추진하고 KTC가 수행하는 국책사업으로 강원권 반도체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핵심 거점 시설이다.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약 350억8000만 원으로, 국비 150억 원, 지방비 153억 원, 민자 47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건물은 지상 3층, 연면적 약 2,300㎡ 규모다. 센터는 미래차에 사용되는 차량용 전장부품과 시스템반도체의 성능·내구성·안정성을 단품부터 모듈, 시스템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 전문 인프라로 조성된다. 25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단순 검증을 넘어 설계 교육, 고장 분석 시뮬레이션, 기업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착공으로 부론산단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원주시 반도체 테스트베드의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센터는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고도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며, 강원도의 미래 100년을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늘은 미래차와 시스템 반도체가 만난 역사적 날"이라며 “반도체 교육원에 이어 신뢰성검증센터가 착공되면서 강원도의 반도체 산업사가 새롭게 써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술의 신뢰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라며 “이번 센터 건립이 우량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나아가 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횡성, 미래차 정비기술 전문교육기관 출범 같은 날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지정 '미래차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는 전국 다섯 번째 지정이자, 지자체가 주도해 설립된 첫 사례다. 현판식에는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자동차정비사업조합, 한라대학교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차 정비기술 인력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근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첨단 정비기술과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횡성군은 도·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실습 중심 전기차 교육과정을 운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이미 2022년 약 20억 원 규모의 이모빌리티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2025년부터는 강원테크노파크에 운영을 위탁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계정)을 활용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이모빌리티 일자리지원센터'를 조성, 미래차 산업 생태계 확장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미래차 시대에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거점이 바로 횡성이 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남원주역세권초등학교 신설 최종 승인…2030년 개교 목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원주시 무실동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 및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추진 중인 (가칭)남원주역세권초등학교 신설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최종 심사에서 '적정'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23일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임시배치교 원거리 통학대책과 개교 후 통학안전대책 마련"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교육청은 임시배치교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주택건설사업 시행자 제공 통학차량 운영, 동승보조자 탑승 및 안전교육 강화, 통학차량 보험가입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개교 후에는 △통학로 보도·자전거도로 조성 △굴다리(원주역 중앙선 고가 하단) 안전관리 강화 △원주역사거리 교통단속장비 설치 및 지도인력 배치 △학교 앞 교통정체 원인 발굴·개선 등을 포함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지난 10월 24일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적정 판정을 받았다. 남원주역세권초등학교는 원주시 무실동 2023번지에 들어서며, 일반학급 42학급·특수학급 1학급·병설유치원 3학급 등 총 46학급, 1035명(초 979명, 유치원 56명) 규모다. 총 사업비는 782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결정으로 무실동 개발지구 내 늘어나는 학생 수요를 충족하고, 학부모들이 우려해온 원거리 통학 불편과 안전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학 행정과장은 “이번 신설 승인은 원주시, 원주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강원지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개교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군 간부 양성 기반 마련화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기회가 한층 확대된다. 강원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청에서 육군 인사사령부(사령관 신은봉 소장)와 직업계고 학생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및 육군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정적인 진로 대안으로 군 간부(부사관)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육군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직업계고 재학생 대상 군 간부 직업 소개 및 모집 홍보,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맞춤형 취업 상담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한다. 교육청은 협약 내용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직업계고에 안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군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동해상고, 춘천기계공고, 한국국방과학고 등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군 관련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졸업 후 실질적인 취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국가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직업인 군 간부라는 새로운 진로 설계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군 인사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을 살려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학생선수단이 금메달 32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2개 등 총 110개의 메달을 획득, 18세 이하(고등부) 부문에서 메달순위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적은 지난해보다 10개 많은 메달을 따낸 것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종합순위 6위 달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요 성과로 고등부 학생선수단은 테니스 종합우승(2연속), 소프트테니스·사이클·사격·수구 준우승, 태권도·합기도 3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강원체육고등학교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9개 등 총 47개의 메달을 휩쓸며 전체 학생선수단 메달의 43%를 차지했다. 이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서의 설립 취지를 충실히 입증한 성과라는 평가다. 도교육청은 “운동도 학력이다"라는 기조 아래 지역 기반 학교운동부 계열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실시한 우수 학생선수·운동부 지도자 국외체험연수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 수영, 사이클, 펜싱, 카누, 역도, 테니스, 양궁, 소프트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분석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전국체전에서 우리 학생선수들이 보여준 성과는 눈부셨다.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운동도 학력이다. 학생선수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경기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마무리… 시민 생활 현안 다룬 5분 발언 이어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28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 진행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주요 시책 보고와 각종 안건 심사를 통해 원주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동의안·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52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특히 박한근 의원의 '백일해 예방접종 국가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 김지헌 의원의 '원주단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추진 촉구 건의안', 심영미 의원의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따른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공백 강화 촉구 건의안', 권아름 의원의 '어르신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지원 촉구 건의안' 등 4건의 건의안이 원안 의결돼 관계기관에 발송되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6명의 의원이 시정 전반에 걸친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안정민 의원은 주민등록 사실조사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부담 완화를 위해 비대면 참여 지원 및 행정데이터 연계, 사전 홍보 강화, 원주시 자체 지침 마련을 제안했다. 이상길 의원은 새 문막교 건설에 따라 철거 예정인 기존 문막교의 존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도교 전용화와 관광·체육 인프라 연계 방안을 촉구했다. 심영미 의원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안전성 강화 △엘리트 선수 육성 경로 확충 △체육행정 전문화 △생활체육 발전위원회 설치 △국제 경기장·훈련장 조성을 제안했다. 박한근 의원은 교육격차 완화와 영어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시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영어도서관 운영 도입'을 제언했다. 권아름 의원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의 가로청소 구역 재조정 강행을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일방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중단과 재검토,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최미옥 의원은 '보행자가 행복한 원주시 구축'을 주제로 보행 안전과 교통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용기 의장은 “8일간의 회기 동안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에 모든 안건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임시회는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원주의 미래 비전과 시민 행복을 실현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원주시 자원봉사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원주시 자원봉사활동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봉사자들이 직접 경험한 활동상의 어려움과 제안사항이 공유되면서 실질적인 정책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문정환 행정복지위원장은 “우리 공동체 사회에서 공적 영역이 채워주지 못하는 많은 빈틈을 자원봉사자분들께서 메꾸어 주심에 감사하며"“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보훈공단, 36보병사단, 북부지방산림청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코칭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코칭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국정과제인 '기본이 튼튼한 사회,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사회' 실현을 위해 추진했다. 이를 위해 보훈공단 사업이사와 복지지원실장, 안전보건실장, 현장감독관 등이 직접 위험도가 높은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과 지도했다. 지난 24일에는 남양주 소재 참전유공자의 자택을 방문해 창호 교체 작업 현장에서 △2인 1조 작업 준수 여부 △고소작업대 적재 중량 관리 △특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며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이어 27일은 강릉 전상군경 자택 옥상방수 공사 현장을 찾아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작업반경 내 자재 정리 상태 △추락 위험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코칭을 실시했다. 보훈공단은 이번 활동을 오는 11월까지 이어가며, 하반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진 이사장은 “이번 안전 코칭은 보훈공단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로,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과정에서 안전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기관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라사랑 행복한 집'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얀 스빌렌스 네덜란드 육군사령관(중장)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들이 27일부대를 방문해 군사협력 강화 및 참전국 예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스빌렌스 사령관 일행은 국방부 드론/대(對)드론 실증전담 부대인 36사단의 주요 전투장비와 드론 장비들을 직접 확인했다. K2 전차, K9 자주포, 수소드론, 안티드론돔을 비롯해 군집드론, 정찰감시 드론, 수류탄 투하드론, FPV 드론 시연을 참관하며 한국군의 첨단 장비체계 운용 능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어 일행은 횡성 참전기념공원을 찾아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배 일정을 소화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당시 총 5322명의 병력을 파병해 횡성-원주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평강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대 전투 등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120명이 전사하고 645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1951년 횡성전투에서는 국군과 미군의 후퇴를 엄호하며 중공군의 추격을 저지해 우리 군이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러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횡성참전기념공원에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 모양의 참전 기념비가 세워졌으며,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오우덴 중령의 동상도 횡성군 보훈공원에 건립돼 있다. 36사단은 매년 5월 4일 횡성군 및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공동으로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요하네스 홀스트만 유해 안장식에도 참석해 횡성 격전지의 흙을 허토하는 예우를 표하기도 했다. 스빌렌스 사령관은 “36사단의 드론/대드론 시연과 전투장비를 보며 한국군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년 오우덴 중령을 비롯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헌철 36사단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가능했다"며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참전국 예우와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림 내 유전자와 종, 생태계 다양성 보전을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539헥타르를 새로 지정·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공간으로, 북부지방산림청은 현재 DMZ·민북지역, 홍천 계방산, 인제 방태산 등 총 8만8천헥타르(여의도의 약 303배 규모)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인천광역시 도서지역 멍에섬·부도(39헥타르)는 두루미천남성, 참갈퀴덩굴 등 희귀·특산식물과 고로쇠나무·소사나무 군락이 안정적으로 분포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고유 식물상이 잘 보존돼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또한 강원도 인제 대암산 용늪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기존 구역을 500헥타르 확대 지정해 산림생태계 보호와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조치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산림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호구역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림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관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익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은 우리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핵심 보호체계"라며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리 역량을 높여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SNS 서포터즈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원주만두축제에 참여해 올해 3차 합동취재를 펼치며 축제 홍보에 앞장섰다. 이번 합동취재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철 대표 미식축제인 원주만두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서포터즈들은 축제 현장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사진, 영상, 글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실시간으로 게시하며, 축제의 열기와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했다. 총 30명의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원주시 SNS 서포터즈는 원주의 주요 관광지와 행사, 축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12명은 원주 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로, 원주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원주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치악산 바람길숲을 주제로 또 한 차례 합동취재를 진행해 '걷기 좋은 원주'의 매력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함은희 시정홍보실장은 “SNS 서포터즈는 원주의 다양한 소식을 젊고 참신한 콘텐츠로 소개하는 중요한 홍보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원주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기후 위기 대응 인식 제고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내달 8일부터 29일까지 '2025 시민환경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기후행동'을 목표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와 연계해 실습형 환경교육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센터 202호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기후 이해부터 실천·소통까지 전 과정 학습 강의 내용은 △기후변화 이해 △탄소중립 기본계획 △맞춤형 환경교육 △스토리텔링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원주시 상징 생물인 꼬리치레도롱뇽 '도미르'를 활용한 생태 이야기, 탄소중립 정책 이해, ESG 행정의 기본 개념, 환경 해설 기법 등 시민들이 기후 행동을 이해–실천–소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아우른다. 원주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교육일 전날까지 원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 QR코드, 전화, 현장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원주시 청년공간인 '청년라운지 이스트(EAST)'와 '청년라운지 웨스트(WEST)'가 오는 30일 동시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청년라운지는 청년들이 취업, 창업,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 맞춤형 공간이다. 내부에는 프로그램실, 공유카페, 상담실, 스터디 공간 등이 마련돼 청년들의 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및 리더 아카데미 △재테크 교육 △원데이 클래스 △토크콘서트 △청년정책 네트워크 등 지역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활동이 준비됐다. 특히 혁신도시에 위치한 청년라운지 이스트는 창업·취업 지원 특화 프로그램을,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의 청년라운지 웨스트는 교류·소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청년라운지는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밤을 수놓은 '나오라쇼'가 있어 지난 4년간 특별했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5일 '나오라쇼'가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올해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9만3000여 명의 누적 관객이 증명하듯, 나오라쇼가 남긴 성과와 의미는 원주의 문화도시 비전을 향한 또 다른 출발점으로 남았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4년 동안 이어진 나오라쇼는 단순한 야외 공연을 넘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무대', 그리고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오라쇼는 사전공연과 본공연으로 구성돼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 경험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는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문화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누적 관람객 수가 93,196명에 달하며 원주 지역 공연예술의 새로운 활력을 입증했다. 특히 소금산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잔도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공연 관람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관광객의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올해 나오라쇼는 공연 장비 수선과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공연 구성에도 변화를 줘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조남현 이사장은 “올해 나오라쇼에 보내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새롭고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백두대간 문화철도역인 정선역의 활성화와 주민·여행자 편의 증진을 위해 '힐빙라운지(치유·휴식 라운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선역은 아리랑 관광열차(A-Train)가 정차하는 대표 철도역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대합실과 안내소 역할에 그쳐 지역 문화와 관광을 담아내는 공간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돼왔다. 이에 군은 정선역 내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 힐빙라운지는 정선읍 애산리 정선역 내 약 33㎡ 규모로, 총사업비 92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기존 대합실과 관광안내소를 통합하고 전자 칠판, 냉난방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교육, 회의, 문화 공연, 여행자 휴식, 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에는 관내 다른 문화철도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정선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지역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정선역을 중심으로 '정선 아라리로(산책길)'와 '애산산성 및 아리랑 고갯길(둘레길)'을 조성하고, 전통시장 및 아리랑 문화, 웰니스 체험과 연계하는 순환형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힐빙라운지는 이러한 지역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선 군 관광과장은 “정선역 힐빙라운지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정선역을 백두대간 문화철도역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정선 관광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정선아리랑 창작 희곡 공모전' 최종 수상작에 김수미 작가의 작품 '아우라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선아리랑의 창조적 계승과 공연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지난 2월 공고됐다. 무형문화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문화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재단에 따르면 총 66편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3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 10월 3일에는 '쇼케이스 낭독극 심사'를 통해 희곡의 공연화 가능성과 대중적 완성도를 종합 평가한 뒤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수미 작가의 '아우라지'에는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공연 제작비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작에는 각각 상금이 수여된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오랫동안 정선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정선 5일장 상설공연, 아리랑센터의 창작공연 '뗏꾼'과 '아리아라리 뮤지컬'은 이미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벤치마킹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최종수 이사장은 “문화예술공연사업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수상작들이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해 지역 경제와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기반으로 공연화 작업을 본격 추진해 정선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가을의 절정, 홍천에서 즐기다…단풍과 함께 인삼·한우·사과축제까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붉게 타오르는 단풍과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을 품은 '가을의 도시'로 빛나고 있다. 홍천군은 오는 10월 말, 군을 대표하는 두 대형 축제인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와 제10회 홍천 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홍천의 대표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건강과 맛, 그리고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을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건강 1번지'로 불리는 홍천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인삼과 한우의 본고장이다. 인삼·한우 명품축제에서는 전국 미식가들이 기다리는 인삼과 한우 시식·판매 행사, 지역 특산물 전시관,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정 자연에서 키워낸 명품 인삼과 한우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미각의 향연을 선사한다. 같은 시기 열리는 홍천 사과축제는 과수농가가 정성껏 가꾼 사과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사과따기 체험, 사과 가공식품 전시, 사과를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팔봉산·가리산·수타사 등 홍천의 대표 관광지들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축제의 풍경을 한층 빛낸다. 기암절벽과 홍천강이 어우러진 수묵화 같은 풍경과 천년고찰의 고요함, 깊은 숲 향기, 황금빛 은행나무숲길까지 사색과 힐링이 함께하는 청정 관광도시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홍천 9경'이라 불리는 팔봉산, 수타사, 가리산, 공작산, 삼봉약수, 용소계곡, 살둔계곡, 금학산, 가령폭포는 가을빛으로 물들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홍천강 수변 산책로와 토리숲 생태공원도 단풍과 강바람이 어우러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팔봉산 유원지·내촌계곡·가리산 자연휴양림 등은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의 가을은 단풍과 강,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계절"이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축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천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천군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제안하고 지역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6일 '청소년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는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교육·문화·환경·복지·활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자리다. 청소년의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내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홍천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하며, 홍천군에 주소지를 둔 만 12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1월 21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안서는 실현 가능성·창의성·지속성·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최종 선정된 5팀은 12월 6일 본 발표회에서 신영재 군수와 지역 청소년들 앞에서 정책을 직접 발표한다. 또한 군수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다양한 건의와 제안이 오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정책 제안 발표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라며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영재 군수는 “청소년들의 시각은 미래 홍천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발표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경청하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홍천군 공무원 청렴·소통 한마음대회가 지난 24일 홍천읍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홍천군 공무원 일동이 한마음, 한뜻으로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각종 퍼포먼스를 전개하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학부모단체 “수능 직전 난동시위, 정당화 안 돼”…전교조 강력 비판 성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지역 학부모단체들이 지난해 수능을 앞두고 벌어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의 학교 내 시위와 관련해 “정당한 의견표현이라는 전교조의 주장은 변명일 뿐"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등 6개 학부모단체는 24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해당 교사들이 고작 '견책 2명, 경고 10명, 주의 1명'에 그치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한 난동을 두둔하는 전교조의 태도에 학부모들은 분노를 넘어 절망을 느낀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2024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전교조 강원지부 교사들은 고3 학생들이 자습 중인 학교에서 구호를 외치며 교장실을 점거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고 학교 현장은 큰 혼란에 빠졌다. 학부모단체는 “전교조는 이를 '정상적인 의견표현'이라 주장하지만, 이는 명백히 학생의 학습권을 짓밟고 교육 현장을 정치의 장으로 만든 폭력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전교조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반성 없는 조직은 언제든 같은 행동을 반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부모단체들은 전교조가 난동의 이유로 내세운 '단체협약 사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협약 내용에는 시험·경시대회 금지, 학예회·운동회 지양, 자사고·국제중 설립 시 전교조 협의 의무 등 교사 근로조건과 무관한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침해하고 교육자치까지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학부모단체들은 △강원도교육청의 관련 교사 전원 재조사 및 중징계 △교육부의 학내 난동 시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국회의 학교 내 시위 불법 규정 및 법안 마련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또한 “단체협약은 교사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제도이지 학생의 교육권과 학부모의 참여권을 제한하는 정치적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더 이상 자녀들의 학교가 특정 이익집단의 정치적 무대로 전락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단체들은 끝으로 “학교는 학생의 배움터이지 전교조의 투쟁장이 아니다"라며 “교사라면 교사답게 행동하고, 교육을 정치의 도구로 삼는 전교조는 교단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을 비롯해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새싹부모회,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 더바른학부모연대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성료…세계가 다시 본 ‘올림픽 도시 평창’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평창에서 열린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해 전·현 올림픽 개최 도시 시장단, 올림픽 유산 관련 기관, 스포츠 전문가 등 전 세계 25개국 38개 도시와 17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23일 열린 올림픽 레거시 포럼에서는 '올림픽 유산 홍보와 기념'을 주제로 2020 로잔·2024 파리·2028 LA 올림픽 준비 사례가 공유됐다. 이어 '환경 회복을 통한 지속 가능한 레거시' 세션에서는 1994 릴레함메르, 2002 솔트레이크, 2012 런던 올림픽의 사례가 논의됐다. 또한 IBSF 아카데미 평창사무소 개소식과 '올림픽 도시 숲' 조성 행사를 통해 환경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이 제시됐다.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는 2018 평창올림픽 당시의 감동을 재현했다. 이 자리에는 2018년도에 태어난 '평창올림픽둥이' 18명이 무대에 올라 합창을 선보였으며, 한복 패션쇼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평창올림픽 유산 시설 투어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직접 평창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현장을 확인했다. 멜라니 듀팍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사무국장은 “평창은 올림픽 유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아시아 동계스포츠 발전의 중심지로서 평창의 위상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평창군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올림픽 유산 시설을 활용한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청소년 대상 올림픽 가치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올림픽 유산 선도 도시로서의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바둑 인재들이 평창에 모여 열띤 두뇌 대결을 펼쳤다. 평창군에 따르면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학생 바둑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평창군 한화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와 평창군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평창군과 평창군체육회가 후원한 전국 규모의 학생 바둑대회로, 유치부부터 대학부까지 총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특히 학생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패가 수여돼 명실상부한 전국 학생 바둑대회의 권위를 더했다. 대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진지한 대국 열기와 학부모들의 응원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창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 두뇌 스포츠의 중심지로서 한층 강화된 위상을 보여주었다. 권혁수 평창군 관광경제국장은 “바둑은 사고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대표적 두뇌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승부의 즐거움뿐 아니라 교류와 성장의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군은 앞으로도 청소년 스포츠와 두뇌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군은 오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의 성공적 현장 조사를 위해 65명의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된 조사요원은 현장 방문 조사, 응답자 안내, 자료 작성 등을 맡게 되며, 조사 과정에서는 태블릿PC를 활용해 응답 자료를 입력·전송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조사 품질 제고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모집 기간은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로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조사 기간 동안 활동이 가능해야 하며, 통계조사 경험자는 우대된다. 모집 분야는 총관리자, 조사 관리자, 조사 지원 담당자, 조사원으로 구분되며, 역할과 임무가 각각 다르다. 모집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평창군청 홈페이지 및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은 통계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또는 평창군청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선발자는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에 배치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정확한 농림어업총조사 결과는 향후 국가 정책과 지역 발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요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책임감 있고 성실한 인재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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