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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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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최혁진 의원-민주 송기헌 의원-원주시의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의 채용과 민간위탁사업비 집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혁진 국회의원이 강원도 감사위원회 차원의 전면 감사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22일 행정안전부 재정협력과 보고자료를 근거로 센터의 민간위탁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횡령·배임 및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정산에 그치지 말고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공개한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민간위탁사업 수행을 위해 채용된 전담 직원이 본래 업무와 별도의 연구용역 등 수익사업에 참여해 금액을 수령하고, 전 기관장이 정관상 근거 없이 활동비를 받은 문제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최 의원 측은 행안부 재정협력과가 민간위탁사업의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한 확인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과정에 대한 문제도 다시 제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기존 점검에서는 인·적성검사 부적합자의 합격 처리와 면접위원 제척·기피·회피 절차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문제된 채용이 철회된 뒤 채용 내정자 7명에게 지급된 합의금은 총 2897만원이라고 밝혔다. 전 기관장 활동비 약 800만원과 연구수당 관련 금액 등은 별도 정산 대상으로 제시됐다. 강원도의 정산 관련 금액 약 4110만원도 별도 항목이다. 다만 센터 측은 앞서 약 4110만원에 대해 강원도의 공식 환수 처분에 따른 금액이 아니라 자체 의결을 거친 정산액이며 위법 또는 협약 위반으로 판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원도는 지난 1일 센터에 지도·점검 후속조치에 대해 '이행완료·본 건 종결처리'를 통보한 것으로 보도됐다. 최 의원은 강원도의 관리·감독 책임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소관부서 관계자가 해당 법인의 당연직 이사와 감사 체계에 참여해 온 만큼 민간위탁사업 관리 과정 전반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산은 부당 집행이나 지급이 확인되면 밟아야 할 사후 절차"라며 “누가 어떤 근거와 권한으로 지급을 결정했고 누가 승인하거나 묵인했는지, 법인이나 공공사업에 어떤 손해가 발생했는지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공무원의 권한 행사 과정도 감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부당한 지시나 개입, 직권남용 여부까지 확인하고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나 고발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기존 점검부서와 분리해 수익사업 참여와 수당 지급, 회계처리, 전 기관장 활동비, 채용 전 과정과 관련 공무원의 권한 행사 경위까지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는 강원도의 지속가능경제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관련 조례에는 회계·판로·경영 지원과 교육·홍보, 정책연구, 지속가능경제조직 발굴·심사 등의 기능이 규정돼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주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갖고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송 의원은 오는 23일 원주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남부시장 일원에서 '추석 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송 의원을 비롯해 원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과 당원, 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원주감영에 모여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남부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고 제수용품과 명절 성수품도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명절 대목을 맞은 소상공인과 시장 상인들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송 의원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추석을 맞아 원주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와 민생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원주시와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에 생활임금을 적용하기 위한 조례 제정 논의에 들어갔다. 노주비 원주시의원과 김지헌 부의장은 21일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원주시 생활임금 조례 제정 논의 간담회'를 열고 지역 노동계의 의견을 들었다. 노 의원이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김 부의장이 공동발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김재중 한국노총 원주(횡성)지역지부 의장과 조한경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장, 김진훈 사무국장, 이제경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논의의 핵심은 생활임금을 어디까지 적용할 것인지와 시행에 필요한 재정 규모다. 참석자들은 조례 적용 대상과 범위를 비롯해 시행 시기, 최초 생활임금 결정·고시 절차, 생활임금에 포함되는 임금 항목의 기준 등을 논의했다.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 예산 반영 가능성도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교육·문화·주거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기준을 정하는 제도다. 조례가 제정되면 원주시와 시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 노동자에게 적용할 생활임금 기준을 마련할 제도적 근거가 생긴다. 다만 실제 적용 대상과 임금 산입 범위, 시행 시점 등은 조례 제정 과정에서 재정 여건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노주비 의원은 “생활임금 조례는 단순히 임금액을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부문이 노동의 적정한 가치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기준을 세우는 일"이라며 “재정 여건과 노동 현장의 요구를 함께 반영해 적용 대상과 산정 기준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헌 부의장은 “제정 취지를 살리면서 실제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시행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 AI 대전환 핵심은 ‘연결’…공공기관·의료산업·인재 하나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지역 의료기기 산업, 대학·연구기관의 인재를 연결해 원주를 국가 AI 정책의 지역 실증모델로 만들자는 논의가 본격화됐다. 최혁진 국회의원(비례·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에서 '2026 원주 AI정책포럼'을 개최했다. 'AI 대전환 시대의 신안보전략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중앙정부의 AI 정책부터 공공기관의 활용, 지역 인재 양성, 원주시의 AI 대전환 전략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각 AI 기반 공공행정 혁신과 국가 AI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뢰 기반의 건강보험 AI 활용체계를, 강원대학교는 지역과 공공기관을 연계한 AI 인재 육성 방향을 발표했다. 원주시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과 향후 계획을 비롯해 조직·사업·인재·인프라를 4개 축으로 한 AI 대전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강원산학융합원은 지역 AI 교육의 현황과 현장에서의 과제를 짚었다. 특히 AI 특화 시범도시는 원주혁신도시를 우선지구로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모빌리티와 재난안전, 헬스케어 등의 서비스를 실제 도시공간에서 실증하는 사업으로 제시됐다. 사업계획상 2030년까지 총사업비 1981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부에서는 박홍진 상지대학교 교수가 원주형 AI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 전략을, 최인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역정책·지방행정과 공공기관 협력을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AI 인재 양성의 과제도 제기됐다. 여러 기관이 AI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육받은 인력이 기업과 연구개발,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장경로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이 각각 추진하는 교육과 사업을 원주형 공동 프로젝트로 연결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최 의원은 이 같은 논의를 원주의 'AI 신안보' 전략과 연결했다. AI가 행정·산업·의료·교육 등으로 확산되는 만큼 활용 확대와 함께 안전과 신뢰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심평원과 국과수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원주시, 대학·연구기관의 역량을 연계해 원주를 국가 AI 정책의 지역 실증모델로 만들자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국가가 추진하는 AI 정책을 지역에서 실제로 실행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AI 역량이 지역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까지 지역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를 'AI 기본사회 시범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행정·의료·교육·돌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그 성과를 지역기업과 대학의 성장,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자는 취지다. 최 의원은 “현장에서 나온 제안 가운데 입법이 필요한 것은 입법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은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AI 기본사회 시범도시를 비롯해 오늘 논의가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과 후속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원주 AI 정책의 다음 과제는 개별 사업 간 연결이다. 공공기관의 데이터와 정부 AI 정책, 도시 실증, 의료산업, 인재 양성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시민 서비스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원주형 AI 대전환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춘천시-횡성군-정선군-홍천-평창군시설관리공단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지역 바이오·첨단산업 기업들이 중국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 단순 도시 간 교류에서 벗어나 현지 바이어 상담과 유통망 확보, 기술협력까지 기업 중심의 경제교류로 이어가는 것이 이번 방문의 핵심이다. 춘천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와 선양시에 '춘천시 첨단산업 기업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춘천시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지역기업 12개사 등 28명이 참여한다. 참가기업은 바이오의약과 체외진단,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인공지능(AI) 피부진단 등 춘천의 주요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번 일정은 현지 기업과 바이어를 춘천기업과 직접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수출·유통·기술협력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한 뒤 후속 상담을 통해 실제 중국시장 진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첫날인 21일 중국(랴오닝) 자유무역시험구 다롄구역과 보세구, 완중윈창을 찾아 현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물류·유통 체계를 살펴본다. 춘천기업 제품이 중국 유통채널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한다. 22일에는 춘천기업 12개사와 다롄 현지 기업·바이어가 참여하는 기업교류 행사를 연다. 기업별 협력 수요를 토대로 1대1 B2B 상담을 진행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과 현지 유통, 기술협력을 논의한다.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지원환경도 살핀다. 사절단은 23일 선양의 한중국제경제무역산업단지와 중국(랴오닝) 자유무역시험구 선양구역을 방문해 기업지원과 투자·무역 환경을 확인한다. 이어 '2026 선양 한국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현지 기관·기업과 교류를 이어간다. 24일에는 선양 중관춘 지능제조 혁신센터에서 'Hello, 선양' 국제 우호도시 바이오의약산업 교류회가 열린다. 춘천과 선양의 기관·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여해 양 도시의 바이오의약산업 현황과 기업별 기술·제품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선양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이날 바이오의약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업·기술·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양 지역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춘천시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일회성 상담으로 끝내지 않고 기업별 상담 결과와 현지 수요를 관리해 후속 상담과 자료 교환, 기업 간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지에서 확보한 접점을 실제 수출과 유통, 기술협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해외도시와의 교류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새로운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춘천기업의 제품과 기술이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현지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가을 관광철을 맞아 '횡성 반값여행' 3차 사업을 추진한다. 안흥찐빵축제와 횡성한우축제, 횡성호수길 단풍 등 10월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와 지역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횡성군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횡성 반값여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횡성 반값여행은 사전 신청한 관광객이 지역을 여행하며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차 사업 참가자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횡성을 여행하고 결제금액의 50~70%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진행한 1·2차 모집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다. 군은 가을철 관광 수요와 정부의 '여행가는 달'을 연계해 3차 사업을 추가로 마련했다. 특히 10월에는 지역 대표 축제가 잇따른다.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안흥찐빵축제가 열리고, 7일부터 11일까지 횡성한우축제가 이어진다. 가을 단풍철을 맞는 횡성호수길 등 자연 관광지도 반값여행과 연계한다. 군은 축제 관람과 관광지 방문을 지역 내 숙박·음식점 등 소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은정 군 문화관광과장은 “앞선 1·2차 반값여행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가을 축제와 단풍을 함께 즐기며 실속 있는 횡성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차 사업의 신청 방법과 세부 혜택은 '횡성 반값여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지 투기와 불법 이용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농지 1만8896필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정선군은 '2026년 농지 전수조사' 기본조사를 마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심층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지 전수조사는 정부의 농지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1996년 농지법 시행 이후 취득한 농지의 실제 이용 실태를 확인하는 국가 시책사업이다. 불법전용과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소유 제한 위반 등을 확인해 농지가 취득 목적에 맞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군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996년 이후 취득한 지역 농지 3만6945필지, 7836ha를 대상으로 행정정보와 농지대장 등을 활용한 서면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전체 필지의 절반을 넘는 1만8896필지, 4232ha가 심층조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필지 기준으로는 전체 기본조사 대상의 약 51.1%, 면적 기준으로는 약 54%에 해당한다. 군은 지난 8월 3일부터 해당 농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경작 여부와 무단 휴경, 불법전용, 불법 임대차를 비롯해 농지 소유 제한 및 소유 상한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농지대장에 기재된 내용과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해 농지법 위반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농지 처분의무 부과와 원상회복 명령, 이행강제금·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지 투기와 불법 이용을 예방하는 한편 실제 농업 생산에 이용되는 농지를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종명 군 농업정책과장은 “현장 중심의 심층조사를 통해 농지 이용 실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법 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농지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국비 추가 확보에 따라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홍천사랑카드'의 월 발행 규모를 10억원 늘린다. 홍천군은 오는 10월부터 홍천사랑카드 월 발행액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를 추가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12월까지 월 30억원 규모의 발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구매 한도와 할인율은 기존과 같다. 1인당 월 40만원 한도에서 1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발행 규모가 늘어나면서 이용자의 상품권 구매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내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지역화폐 특성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비 추가 확보로 홍천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사랑카드는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충전할 수 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취약계층의 노후 보일러 교체와 지방공기업 간 고향사랑기부를 잇달아 추진하며 지역상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8일 지역 취약계층 5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노후 보일러 무상 교체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탄·기름보일러 등 노후 난방시설을 사용하는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일산화탄소 누출과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자체 예산 600만원을 편성하고 평창군 복지정책과의 추천과 적격 확인, 다른 지원사업과의 중복 여부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교체가 시급한 5가구를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평창읍·미탄면·대화면·용평면·봉평면 각 1가구다. 3가구는 연탄보일러, 2가구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다. 공단은 지난 8월 현장조사를 거쳐 9월 보일러 교체를 진행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평창지회가 설치를 무상으로 맡으면서 사업비 600만원 전액을 보일러 구입에 사용할 수 있었다. 평창군은 대상자 확인, 공단은 보일러 지원, 협회는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공단은 설치 가구의 만족도를 조사해 내년도 사업 규모와 지원 방식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공기업 간 지역상생도 이어갔다. 공단은 같은 날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기탁식과 지역상생 간담회를 가졌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에서는 임직원 3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285만원을 태백시에 기부했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도 임직원 33명이 참여해 333만원을 평창군에 기부했다. 올해 양 기관의 상호기부액은 총 618만원이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의 지방공기업 간 고향사랑기부는 올해로 3년째다. 2024년 영월군시설관리공단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태백시시설관리공단과 상호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3년간 누적 기부액은 1483만원이다. 평창군과 태백시는 모두 인구감소지역인 만큼 양 기관은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택하도록 안내해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탁식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시설관리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재난·안전, 고객서비스, 공동 사회공헌 등 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최순철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취약계층의 생활에 필요한 지원과 지방공기업 간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FC 홈경기 개최 갈등 타결…2027~2028시즌 춘천·강릉 분산 개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의 2027~2028시즌 홈경기가 춘천과 강릉에서 분산 개최된다. 강릉 단독 개최 결정으로 불거진 홈경기 개최지 논란은 약 한 달간의 재협의를 거쳐 양 도시 분산 개최로 일단락됐다. 강원도와 춘천시, 강릉시, 강원FC는 21일 오전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2027~2028시즌 강원FC 홈경기 개최 협약식'을 열고 홈경기의 안정적인 개최와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강원FC 구단주인 우상호 도지사를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김중남 강릉시장,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와 공식 서포터즈 이기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FC는 2027시즌과 2028시즌 홈경기를 춘천과 강릉에서 나눠 개최한다. 춘천시와 강릉시, 강원FC는 경기 운영과 관람 환경 조성에 협력하고 도는 양 도시와 구단 간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인 경기 배분과 개최 조건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정한다. 이번 합의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강원FC는 지난 8월 24일 2027~2028시즌 홈경기를 강릉에서 단독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강릉시는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했지만 춘천시는 경기장 상업적 명명권 등 일부 조건에 추가적인 법적·제도적 검토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단은 이를 필수조건 미충족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발표 다음 날 우상호 지사가 춘천에서도 홈경기를 열 수 있도록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도와 춘천시, 강릉시, 구단이 협의를 이어가면서 강릉 단독 개최에서 춘천·강릉 분산 개최로 최종 조정됐다. 우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강원FC가 도민 전체의 사랑을 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춘천과 강릉을 오가는 홈경기 체제를 복원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정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절차상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강릉 시민들에게도 과정상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협의를 위해 서로 양보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중남 강릉시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강원FC의 재정 확충과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분산 개최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향후 구단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후원도시와의 사전 협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육 시장은 “오늘 협약이 강원FC가 춘천시민과 팬, 그리고 한결같은 후원자인 춘천시를 진심으로 존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후원도시의 도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반드시 사전에 후원도시와 잘 상의해서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시민과 춘천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강원FC를 변함없이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육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개최지 결정 과정에서 불거졌던 소통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협약 관련 보도에서도 육 시장은 향후 후원도시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춘천시가 다시 함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강릉시 역시 강원FC가 도민 전체의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팬들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간 갈등을 끝내고 구단 운영 과정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기영 나르샤 회장은 홈경기 개최지 문제와 관련한 서포터즈의 입장이 특정 지역을 지지하거나 다른 지역 개최를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사안을 모두 결정한 뒤 팬들에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팬들의 의견을 듣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춘천과 강릉이 홈경기 개최에 뜻을 모은 만큼 양 도시와 세부 사항을 협의해 선수단에는 안정적인 경기 환경을, 팬들에게는 보다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릉 단독 개최 결정에서 재검토, 춘천·강릉 분산 개최까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논란은 이날 협약으로 일단 마무리됐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양 도시의 경기 수 배분과 경기장 운영 조건 등 세부 사항을 어떻게 조율하느냐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원주시장, 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전환…개발사업 직접 참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개발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공사로 전환된다. 기존 공공시설 관리에 머물던 기능을 도시개발까지 확대해 민간이나 다른 공공기관이 수익성 등을 이유로 참여하기 어려운 지역 현안에도 직접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비롯해 원주문화재단, 원주시체육회, 원주시자원봉사센터 등 4개 기관의 운영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시설관리공단은 도시공사로 전환한다.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는 공공시설 관리 등의 업무는 유지하면서 개발사업 기능을 추가한다. 구 시장은 도시공사가 필요한 이유로 '수익성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지역개발사업'을 들었다. LH나 다른 개발기관이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거나 사업 시기를 늦추더라도 원주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도시공사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 시장은 “도시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수익성이 낮더라도 공공성이 필요한 개발사업에 도시공사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익이 발생할 경우 시민에게 환원하는 공공개발 구조도 제시했다. 공사 전환에 따라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담당하던 업무의 이용요금 등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구 시장은 기존 시설관리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고 개발 경험과 기능 등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공사 전환과 함께 원주문화재단에는 관광 기능을 더한다. 원주문화재단을 '원주문화관광재단'으로 전환해 원주 고유의 문화자원과 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콘텐츠를 시민의 문화 향유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 유입과 체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비상임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면서 의사결정 지연, 내부 소통 어려움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구 시장은 “비상임 대표이사 체제를 개편하고 상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해 조직 운영에 전념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성과 책임을 갖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체제 혁신을 설명했다. 원주시체육회는 인사와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을 계기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가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손질할 방침이다. 특히 구 시장은 체육회장 선출에는 시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사무국장 등 실무책임자에 대해서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능력 있는 사람을 사무국장으로 채용하라"고 주문했다며 체육회가 자체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도 현장 중심 조직으로 개편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10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통해 조직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구 시장은 이번 운영혁신이 4개 기관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민선 9기 행정의 출발점은 현장이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정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시 출연기관과 보조사업 수행기관 등 시민 세금과 행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 전반에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세계태권도 선수단 2269명 체류…도심 상권에도 활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위해 춘천을 찾은 세계 각국 선수단의 발길이 경기장을 넘어 도심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경기 4일 차인 19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는 공인품새 개인과 복식·단체, 자유품새 혼성 단체 경기가 펼쳐졌다. 선수들은 공인품새 개인전에서 정확한 동작과 기술을 겨뤘고 복식과 단체전에서는 선수 간 호흡과 조화를 선보였다. 자유품새 혼성 단체에서는 도약과 회전 등을 더한 역동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장 밖에서도 대회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를 앞둔 각국 선수들이 에어돔 주변에서 몸을 풀고 연습에 나섰으며 풍물공연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대회 기간 85개국 선수단과 심판, 대회 관계자 등 2269명이 춘천에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 6개 공식호텔에 나눠 머물며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대규모 선수단이 한꺼번에 춘천을 찾으면서 숙박 수요도 늘었다. 공식호텔을 중심으로 대회 참가자들이 장기간 머물면서 주변 숙박업계에도 예약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단의 체류는 숙박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식호텔이 도심 곳곳에 분산돼 있어 선수와 관계자들이 숙소 주변 음식점과 편의점, 카페 등을 이용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송암스포츠타운을 벗어나 도심으로 이동하면서 대회 열기가 지역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오가고 여러 나라의 언어가 들리리면 평소와 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따. 춘천시는 선수단의 숙박과 음식점 이용, 관광지 방문 등 대회 기간 체류에 따른 소비가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관람과 부대행사, 관광을 연결해 국제대회 개최 효과가 경기장에 머물지 않고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 삼일공원 3천명 북적…외면받던 도심공원 달라질까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소 주민들의 발길이 뜸했던 횡성 삼일공원에 3000여명이 몰렸다. 도깨비 미션과 별자리 관측을 앞세운 야간 프로그램 하나가 아이들과 부모들을 도심 공원으로 불러들이면서 삼일공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삼일공원에서 진행한 야간관광 프로그램 '별빛행성'에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약 3000명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일공원은 횡성읍 도심에 자리한 항일 역사 공간이다. 역사적 상징성에 비해 주민들이 찾아 쉬거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급경사 계단과 공간 배치 등도 이용에 불편을 주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날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행사는 반달이 뜨는 밤 공원에 나타난 도깨비를 만나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공원 곳곳을 돌며 미션에 참여했다. 전통매듭 팔찌 등을 만드는 '별빛공방', 느리게 가는 우체통을 운영한 '별빛우체국', 달고나와 인절미 만들기를 체험하는 '별빛방앗간' 등은 참가 신청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관객의 사연과 마술 공연 등을 결합한 '별밤 라디오'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8시부터는 천체망원경 4대를 활용한 '별빛 천체관측소'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도심 공원에서 가을 밤하늘과 별자리를 관찰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삼일공원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공원이 생긴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찾는 횡성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이날의 인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평소에도 주민들이 찾는 공원으로 만들 수 있느냐에 모인다. 횡성군은 삼일공원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놀고 운동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꾸밀 계획이다. 항일 역사를 간직한 공원의 성격도 살려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이용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급경사 계단 등 안전 문제와 현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손보는 방안 등이 검토 대상이다. 19일 행사장을 둘러본 장신상 횡성군수도 공원 재구조화 방향을 언급했다. 장 군수는 “청소년들이 항일 애국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공부하며 애국의 고장 횡성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급경사 계단과 공간의 비효율성에 따른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하룻밤 3000여명의 발길이 삼일공원을 찾으면서 공원의 활용가능성은 확인됐다. 앞으로는 행사 때만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평소에도 찾아 머무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나아가…정선아리랑 세계화·도시 브랜드화 확장 추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정선아리랑을 앞세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음악 분야 정회원 가입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을 공연과 축제에 머물지 않고 관광과 도시 공간까지 연결해 정선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리랑 공연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정선이라는 도시 자체를 아리랑으로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며 “정선을 찾은 사람이 아리랑을 잘 모르더라도 '여기가 아리랑의 도시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시 전반에 아리랑을 입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승인은 군 단위 지역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관련 운영 지침이 개정된 이후 이뤄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내 창의도시 네트워크 신청 자격은 행정구역상 '시'를 중심으로 운영돼 군 단위 지자체의 참여가 어려웠다. 이에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군 단위 지역도 고유한 문화자산과 창의성을 갖추고 있다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네스코 측에 전달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의를 이어왔다. 이후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운영지침이 개정돼 가입 대상이 특별시·광역시·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정선군도 공식적인 가입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최 이사장은 “기존에는 군 단위에서 추진하는 데 제약이 있어 유네스코 본부 등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의를 이어왔다"며 “이후 국내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군 단위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정선이 예비회원도시 승인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선군은 이번 예비회원도시 승인을 발판으로 2028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내 추천도시 심사를 거쳐 2029년 유네스코 본부 정회원 가입에 도전한다. 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실무TF를 구성해 역할을 나눈다. 군은 행정·기획과 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재단은 문화 콘텐츠와 세부사업 운영을 맡는다. 군수를 위원장,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정선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회원 가입을 위한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선아리랑 전승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비롯해 주민 참여단과 포럼 운영, UCCN 해외 도시와의 교류·협력, 아리랑 창의 음악 페스티벌,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오는 제51회 정선아리랑제 개막식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음악 창의도시 발전 방향을 군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창의도시 가입 자체에 머물지 않는다. 정선아리랑이라는 문화자산을 도시 곳곳에 녹여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생활인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다. 최 이사장은 “우리 것을 지키는 것이 결국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정선에는 아리랑이라는 훌륭한 문화자산이 있는 만큼 아리랑으로 정선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이를 생활인구와 체류관광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선아리랑의 연구와 전승, 공연, 아카이빙을 통해 축적해 온 문화적 기반이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콘텐츠로 연결되고 있다"며 “정선아리랑의 예술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창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예비회원도시 승인은 정선군민과 현장을 지켜온 정선아리랑 전승자,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문화와 창의성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글로벌 음악 창의도시 정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 원주 댄싱카니발 18일 개막…국내외 122개 팀 원주 집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외 춤꾼들이 원주에 모이는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이 18일 막을 올렸다. 올해 댄싱카니발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해외 37개 팀과 국내 85개 팀 등 모두 122개 팀이 참가해 K-POP 댄스와 프리댄스 등 8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2012년 시작된 원주 댄싱카니발은 시민 참여형 춤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보는 축제'에서 '머무르는 축제'로 외연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연뿐 아니라 주제·초청공연과 프린지 페스티벌, 댄스 워크숍, 먹거리와 프리마켓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개막일인 18일에는 축제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담은 주제공연 '댄싱카니발의 어제, 그리고 내일'이 무대에 오른다. 로봇과 K-POP, 미래지향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해 2012년부터 이어온 축제의 과거와 미래를 표현했다. 김영아 무용단, 수정문화예술단, 팀 랩터스, 아라리 응원단, 해동검도 강원 경무관, 미라클댄스, 상지대 태권도 등 지역에서 축제를 함께 만들어 온 7개 팀도 무대를 꾸민다. 올해 메인 무대도 한층 다양해졌다. 개막일인 18일에는 글로벌 댄스팀 원밀리언(1MILLION)과 안무가 아이키가 이끄는 훅(HOOK)이 출연한다. 19일에는 글로벌 K-POP 퍼포먼스 작업에 참여해 온 힙합 크루 한야와 밴드 노라조가,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브레이킹 그룹 진조크루(JINJO CREW)와 코요테가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경연은 날짜별로 진행된다. 18일 K-스트리트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아동·청소년 스트리트와 국내외 랜덤플레이댄스, 실버 부문 등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생활댄스와 읍·면·동, 퍼포먼스 부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늘렸다. 젊음의 광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춤을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K-POP 댄스와 셔플댄스, 라인댄스, 줌바, 스피닝 등 6개 워크숍 존을 운영하고 랜덤플레이댄스존도 있다. 먹거리 공간에는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F&B존과 음식부스, 푸드트럭 등 먹거리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프리마켓과 공공기관 홍보부스, 원주 농특산물 판매공간도 축제장 곳곳에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과 먹거리, 쇼핑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다. 해외 37개 팀을 비롯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사흘간 원주를 찾는 만큼 축제 방문객을 숙박과 음식, 관광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것도 과제다.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제2경춘국도 전 구간 착공…남양주~춘천 25분 시대 연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수도권과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지 7년 만이다. 강원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18일 춘천시 서면 안보리 일원에서 제2경춘국도 건설공사 착공 관련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상호 도지사와 허영·한기호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이동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2경춘국도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33.6㎞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9404억원을 투입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전체 구간은 5개 공구로 나눠 지난 1일 전 구간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1·2공구 15.8㎞,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3~5공구 17.8㎞를 맡는다. 노선에는 터널 25곳과 교량 41곳, 교차로 7곳이 들어선다. 도로가 개통되면 남양주~춘천 간 이동시간은 현재 54분에서 25분으로 29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도 46호선의 상습 정체를 분산하고 수도권에서 춘천으로 진입하는 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제2경춘국도 개통에 맞춰 춘천 서면을 중심으로 연계 도로망도 확충한다. 제2경춘국도 종점부인 안보리 일원에 몰릴 교통량을 용산리 방면으로 분산하기 위한 국도 5호선 서면~신북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사업 규모는 10.5㎞, 총사업비는 3651억원이다. 춘천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한 국지도 70호선 서면 금산~신매 구간 4차로 확장도 추진 중이다. 3.1㎞ 구간에 366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500억원 미만 비예타 후보사업에 포함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우상호 도지사는 “제2경춘국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하고 춘천을 비롯한 강원 북부권의 새로운 발전축을 만드는 핵심 교통망"이라며 “2032년 적기 개통을 위해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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