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의 6일간 중국 방문은 도시 간 우호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다롄과 선양을 무대로 AI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협력 기반을 다지고, 춘천의 산업 경쟁력을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려는 '투자형 도시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춘천이 강점을 가진 바이오산업과 인공지능(AI)을 해외 산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것이었다.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 산업도시인 다롄과 선양을 찾아 첨단기업과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향후 기업 간 교류와 공동 연구, 투자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일정을 집중했다. 성과도 적지 않았다. 다롄과는 23년간 이어온 우호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하며 경제와 문화 교류를 넘어 AI와 바이오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다롄으로서는 첫 번째이자 유일한 대한민국 자매도시가 춘천이 됐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순방의 핵심인 선양에서는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시장급 공식 방문이 성사됐다. 육동한 시장은 뤼즈청 선양시장과 만나 바이오와 AI 산업 협력, 기업 교류, 문화·관광,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간 교류를 늘리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춘천 국제행사와 축제에 선양시 대표단을 초청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1998년 기술교류로 시작된 양 도시의 관계를 실질적인 산업 협력 단계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됐다. 육동한 시장은 “28년간 이어온 교류를 미래산업 협력으로 확장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뤼즈청 시장은 “바이오와 AI 등 미래산업에서 양 도시의 강점을 살린 협력을 확대해 공동 발전을 이뤄가자"고 화답했다. 산업 현장 방문도 이번 일정의 핵심이었다. 대표단은 북방약곡과 국제생명건강타운을 찾아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운영 체계를 살펴봤다. 삼생제약이 대규모로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환경도 확인했다. 이어 로봇기업 시아순(SIASUN)과 의료기기 기업 동연의료시스템을 방문해 AI 기반 로봇기술과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상을 점검했다. 춘천이 보유한 바이오 역량과 선양의 연구개발 기반을 연결할 수 있을지가 이번 방문의 관심사였다. 춘천에는 68개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고, 연간 매출은 1조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대표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 선양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생산 기반이 춘천의 기술력, 기업 생태계와 연결된다면 기술교류는 물론 공동 연구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무대에서 춘천의 존재감을 알린 점도 눈에 띈다. 육 시장은 하계 다보스포럼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 세션에서 첫 발표자로 나서 영어로 직접 발제하며 AI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춘천의 미래산업 전략을 소개했다. 지방정부가 산업 혁신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사례를 제시하며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춘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방문으로 외교 채널도 넓어졌다.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동북3성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고, 향후 행정·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공식 채널도 마련했다. 지방정부의 국제교류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이번 방문의 성패는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기업 간 업무협약, 공동 연구개발, 투자 유치, 청년 인재 교류 등 실질적인 후속 사업이 뒤따를 때 이번 순방의 성과도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육동한 시장은 “도시 간 교류가 행사에 머물러서는 의미가 없다"며 “AI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만들어 춘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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