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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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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지방의회법 제정’ 머리 맞댄다...10·11일 대규모 학술 행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일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대규모 학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도에 따르면 학술행사 명은 '지방의회법 제정 및 지방의회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기획 학술 세미나'로 중회의실1에서 2일에 걸쳐 지방행정을 연구하는 학계와 양당 의원들이 △지방의회법 제정 총론 및 각론 △행정안전부 지방의회국 신설 △국회 산하 광역의회 법령 자문위원회 신설 △경기도의회조례시행추진단 성과 등에 대해 섹션별로 발제와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0일에는 양당 교섭단체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진경 의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선희 경인행정학회장,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등이 대거 참석하여 지방의회법 제정에 힘을 보탠다.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도 서면과 영상축사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응원한다. 오는 10일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2일차인 11일에는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지방의회법 제정 및 지방의회 발전방향에 대해 직접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학술 행사는 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공동주최하며 경인행정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도 후원으로 참여한다. 공동주최하는 최종현 대표의원은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여야가 의기투합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시도이니만큼 관심을 갖고 많은 도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현종 대표의원도 “경기도의회뿐 아니라 국회, 그리고 지방행정을 연구하는 학계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건설적인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에 최선 다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5일 국토교통부가 확정·발표한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6~2030)'에 혼잡도로 2개 노선이 반영돼 국비 254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교통부 계획에는 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과 △문학IC~공단고가교 도로 건설사업이 포함됐으며 총사업비 8724억원이 투입된다. 중봉터널 건설사업은 남북 2축 중 단절된 중봉대로(서구 경서동과 왕길동 구간)를 연결하는 총연장 4.57㎞, 왕복 4차로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국비 512억원이 투입되며 봉수대로와 서곶로 일대의 교통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IC∼공단고가교 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4.0㎞, 왕복 4차로 규모로 추진되며 국비 2031억원이 투입돼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와 연계된 도심 남북축 간선도로망을 구축해 장거리 교통수요를 분산시키고 도심 내부 교통혼잡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혼잡도로 2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로 대규모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도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도로 건설사업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시민 교통복지 실현을 한층 앞당길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정부 발표는 인천시 주요 혼잡도로 2개 구간의 개선 필요성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31개 시·군 산단 공급체계 구축...‘경기 31 파트너스’ 본격 가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5일 도내 31개 시·군의 산업 수요를 직접 파악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경기 31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자체의 요청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GH가 선제적으로 산업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산업단지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4월까지 3개월간 도내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산업입지 수요, 추진 계획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전수 조사한다. 그동안 도내 산업단지는 지자체 요청방식에 의한 추진으로 경기도 전체를 아우르는 공공 공급자 역할에 한계가 있었고 또 산업·기업 수요 및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단지를 적기에 공급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GH는 '경기 31 파트너스'를 통해 △시·군별 산업입지 수요 및 규모 △개발 병목요인(인허가·민원·규제 등) △주요 현안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GH의 단·중·장기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권역별·유형별 특화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GH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제적 산업입지 확보 전략 △GH형 산업단지 포트폴리오 구성 △노후 산단 재생 및 고도화 모델 △시범사업 실행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고시된 「제5차 경기도 산업입지 수급계획」에 맞춰 계획입지 공급 물량과 시기, 권역 배치를 구체화함으로써 산업용지 공급의 안정성과 사업 추진의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31개 시·군의 실질적인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단지를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경기도 산업용지 공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마지막 한 사람까지 끝까지 추적”…‘고액체납자 제로화’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조세정의는 말이 아니라 집행"이라면서 조세정의 실행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국 개인 고액체납 1위인 최은순 씨 소유의 서울 강동구 암사동 80억 원대 부동산이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하자 이같이 밝혔다. 권력의 그늘 뒤에 숨어 세금을 회피해 온 고액체납자에 대해 도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상징적 사례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4일 공매 전자입찰 사이트 '온비드'를 통해 최은순 씨 소유 서울 강동구 암사동 502-22번지 건물과 토지에 대한 공매를 공고했다. 감정가는 80억 676만 9000원. 암사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건물로 대지면적 368.3㎡, 건물면적 1,247㎡에 달한다. 최 씨는 이 부동산을 2016년 11월 43억 원에 매입했다. 최 씨는 지방세 체납액 25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전국 개인 체납자 1위에 올랐다. 도와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5일까지 자진 납부 기한을 부여했지만 최 씨는 이를 거부했다. 수백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세금 납부를 외면한 것이다. 결국 시는 같은달 16일 캠코에 공개 매각을 의뢰했고 약 두 달간의 권리 분석과 사전 절차를 거쳐 공매가 시작됐다. 입찰은내달 30일 오후 2시부터 4월 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일반경쟁 최고가 방식으로 낙찰자가 결정되며 공매가는 감정가인 80억 676만 9000원부터 시작된다. 해당 부동산에는 채권최고액 24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으나 실제 채권액은 약 20억원으로 추정된다. 낙찰가가 45억원을 넘길 경우 체납세금 25억원 전액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번 공매 절차 개시와 관련해 “권력을 사유화해 배를 불린 김건희 일가에 대한 첫 번째 단죄"라며 “반드시 추징해 조세정의를 세우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압류 부동산 공매로 끝장을 보겠다", “개인 체납 전국 1위에게 예외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도는 김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작전'을 추진해 80일 만에 목표였던 1400억원 추징을 달성했다. 고액체납자 2136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가택수색 등 강도 높은 조치도 병행됐다. 최은순 씨가 전국 체납왕이라는 사실 역시 이 과정에서 드러났다. 김동연 지사는 “최은순 씨 외에도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상습 고액체납자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며 “마지막 한 사람까지 끝까지 추적해 상습 고액체납자 제로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성실히 세금을 내는 서민과 봉급생활자들이 허탈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관광공사-인천시 행정동우회, 한중 퇴직공무원 교류단 유치 ‘맞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와 인천시행정동우회(회장 조동암)는 지난 4일 인천관광공사 디지털 회의실에서 '한·중 퇴직공무원 특수목적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을 거점으로 양국 간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교류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폭넓은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퇴직공무원 유치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행정동우회는 유치가 성사된 단체에 맞춰 인천 지역 퇴직공무원을 매칭해 교류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깊이 있는 교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퇴직공무원 교류관광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일반 단체관광과는 달리 일정 조율이 비교적 자유로워 연중 추진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방인 관광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류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는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반복적 교류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인천 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상반기 중 중국 사무소가 위치한 중국 웨이하이시(威海市) 퇴직공무원단을 대상으로 시범 마케팅을 추진하고 주요 관계자 팸투어를 통해 교류 콘텐츠의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퇴직공무원들이 교류를 넘어 다양한 문화·체험관광으로 확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델"이라며 “한 번 형성된 네트워크가 장기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유치·지원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비행안전 2구역 고도제한 완화 방안 연구 착수...용적률 확보 가능성 검토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5일 비행안전 2구역 고도제한으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이를 위해 전문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비행안전 2구역에 해당하는 분당구 이매동·야탑동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월 착수해 4개월간 진행한 뒤 7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분당 지역 일부 재건축 예정 단지가 비행안전 2구역 고도제한으로 인해 허용 용적률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서 사업성이 크게 저하되고 이에 따라 정비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재건축 시 허용 용적률 범위 내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 검토 내용은 서울공항 활주로 착륙대 폭 축소 가능성 검토와 활주로 이용 실태 분석을 통한 미운영 방안 검토 등으로 실제 공항 운영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고도제한 조정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행안전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주민 재산권 보호와 도시 정비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시립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2추모원(중원구 갈현동)을 정상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하늘누리 제1·2추모원 개방 시간은 평소와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이번 연휴 기간에 봉안시설 하루 방문 인원은 제1추모원 1800여명, 제2추모원 3200여명으로 예상된다. 시는 추모객 집중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11곳의 제례실 이용을 오는14일부터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중지하며 설 당일인 오는 17일에는 화장장(추모원 옆) 운영도 조정한다. 이날 화장장 가동 횟수는 기존 8회에서 1회로 축소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3구의 시신만 화장할 수 있으며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에는 모두 4만750위의 고인이 봉안돼 있다. 제1추모원은 전체 1만6900기 중에서 1만4829기(88%)를 사용 중이고 제2추모원은 2만5921기 모두 만장 됐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추모원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추모 이용도 권장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여당 정치인의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이전 주장 계속되면 정부에 대한 신뢰 떨어질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국가산업단지는 정부가 지정한 것인데, 정치적 목적과 환경에 따라 입지를 바꿀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여당 중진 정치인들이 내는 것은 국가와 정부 신뢰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오전 기흥구 동백1‧2‧3동, 오후 구성‧마북‧보정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권역별 소통간담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일부 여당 소속 정치인들이 전력이 생산된 곳에서 소비돼야 한다(지산지소)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옮기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력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한 요소일 뿐이고 지산지소가 반도체의 최우선 가치는 아니다"라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돼야 하고 용수와 인력 등의 중요 요소가 종합적으로 맞아떨어져야 반도체가 생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의 반도체 팹이 착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용인 산단을 새만금 등으로 옮기자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가전략차원에서 진행되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들을 정치 목적, 정치 환경에 따라 입지를 여기저기 옮길 수 있다고 하는 발상은 나라와 정부에 신뢰의 문제를 낳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기업에는 불확실성의 문제를 일으켜 불안감을 주게 된다. 정부 발표를 보고 용인에 투자했거나 입주 계획을 세운 소부장 기업으로서는 얼마나 황당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반도체 생태계는 용인뿐만 아닌 경기 남부에서 40년간 형성돼 온 것으로 350개가 넘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용인과 이천, 평택, 화성, 안성에 포진돼 있다"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앵커기업만 이전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한 시간 이내에 반도체 장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이 위치해야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이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도 좌우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이전론은 정부에 신뢰의 위기를 불러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이미 수립된 용인에 대한 전력ㆍ용수공급 계획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하면 사라질 논란인데 이런 이야기를 아직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는 것이 답답할 따름"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반도체는 갈라먹을 수 있는 파전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4개 팹 이상이 모여 있어야 규모의 경제로 생산 효율이 높아지고 경쟁력도 갖추게 되는데 새만금‧익산 등으로 용인 반도체 산단을 나누면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주민들로부터 지역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지역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동백1‧2‧3동 주민들은 △동백나들목(IC)‧동백신봉선 신설 신속 추진 △동백8로 일원 노후도로 개선 △동백2동 내 실개천 정비 △동진원 분교 폐교 부지 활용방안 △동백미르휴먼센터 수영장 이용자추첨제 등 가이드라인 마련과 구내식당 향상 위한 운영 방안 마련 △동백~수지‧처인 간 노선 증차 등을 건의했다. 구성‧마북‧보정동 주민들은 △옛 경찰대 부지 내 구성복지회관 건립 △노후 차량 교체‧전기버스 도입 △체육시설 공중화장실 설치 △구성중~마성초 통학로 보행구간 차양(캐노피) 설치 △보정미르휴먼센터 내 헬스장 운영 등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한걸음 멀리서 보면 용인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등으로 훌륭한 도시로 변모 중이지만 시민들께서 생활하시는 동네나 지역에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터 주신 말씀에 대한 해법이나 개선책을 잘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일 설을 앞두고 지상작전사령부와 동원전력사령부, 용인소방서, 제55보병사단을 차례로 방문해 군 장병과 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해마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군부대와 소방서를 찾아 군 장병,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지상작전사령부를 찾아 주성운 사령관(대장) 등 군 관계자를 만나 “우리가 평소 안보의 중요성을 잊고 살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군이 나라를 잘 지켜주고 있기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설 연휴에도 국방의 책임 때문에 푹 쉬지도 못할 장병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용인에서 진행 중인 1000조원 투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한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저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했는데 2022년 10월 4일 삼성 관계자들과 이동·남사읍 부지를 보러 간 것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삼성이 빠르게 결단해서 일주일 만에 용인에 투자하기로 하고 그 뒤 2023년 3월 15일 전국 15개 국가산단 발표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산단 후보지는 전국 15곳인데,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용인이 유일하다"라며 “한편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국가산단 계획 승인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면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은 백지화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시장은 이어 “그럴 경우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경안천변 수변구역 해제,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이동 신도시 조성 등 용인의 발전과 직결되는 여러 일들이 무산되는 상황에 직면했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을 포함한 경기 남부에는 지난 40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된 상태라 자본력이 약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생산라인(팹·Fab)을 따라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클러스터에 최소 4기 이상의 생산라인이 있어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라며 “전문가뿐 아니라 인공지능(AI)에 물어봐도 용인이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는 답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곧이어 동원전력사령부를 방문해 김관수 사령관(소장)과 군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어 용인소방서를 찾아 길영관 서장과 소방대원들을 만났고 마지막으로 제55보병사단을 방문, 예민철 사단장(소장)과 군 관계자들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한 지방 이전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모두 2023년 7월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을 받았다"며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관련 법에 따라서 전력과 용수, 가스 등을 정부가 공급하고 도로도 정부가 확충하게 돼 있다"고 했다. 덧붙여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은 지난해 정부에 의해 다 세워졌다"며 “단계별로 전력과 용수를 어떻게 공급할지 계획된 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계획을 이행해 더는 지역 간 갈등이나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지키는 군과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는 소방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인 시민으로 생활하는 데 만족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시청 접견실에서 '2026년 제1차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제6기 위원 위촉하고, 올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의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려면 노사가 원만하게 협의‧협력해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며 “노동 현장의 안전과 현장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 노동자들의 복지와 거주 환경을 비롯한 환경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등 용인에서 벌어지는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 역할을 맡아주시길 바란다"며 “시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일이 있다면 지원하며 노사민정 협의회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또 핵심 현안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 시청 컨벤션홀로 이동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이전 반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 사업은 2023년 3월 정부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 따라 본격 추진된 이후, 국토교통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LH 등 관계기관의 협력 아래 기본 및 입주 협약 체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국가산업단지 승인 등 단계별 절차를 충실히 밟아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산업단지 이전 논의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가 산업정책의 일관성을 흔드는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전 논의 즉각 중단 △유관 사업 주체 간 협력체계 강화 △국가산업정책의 일관성 확보 △산단 조성과 함께 교통·주거·교육 인프라의 조화로운 확충 등을 촉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와 떠나는 겨울의 백미, 경기도 설경 명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겨울 풍경의 백미는 단연 설경이다. 하얀 눈이 세상을 덮는 순간, 익숙한 풍경은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들판과 숲, 고즈넉한 길 위에 내려앉은 눈은 차가운 계절 속에서 오히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설경은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이다. 경기도에는 눈이 올 때 비로소 진가를 드러내는 여행지가 적지 않다. △설산 속에 안긴 '의정부 망월사', △꽁꽁 언 계곡과 거대한 빙벽 '가평 어비계곡', △눈에 덮인 이국적 사찰 '용인 와우정사', △하얀 눈에 덮여 더욱 성스러운 '안성 미리내성지', △눈 덮인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하남 검단산' 등은 한폭의 그림이 된다. 경기관광공사는 “겨울의 끝자락, 눈 내린 경기도는 가장 조용하고 깊은 여행의 시간을 선물한다"며 “안전 수칙을 지키며 설경 여행의 여유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 하얀 눈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망월사는 도봉산의 품에 아늑하게 안겨 있는 절로,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망월사'라는 이름은 달을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주 먼 옛날 신라 시대에 이곳에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월성)를 바라보며 나라의 평화를 빌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 이름처럼 이곳은 높고 깊은 산속에 자리해 세상을 멀리 내려다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산 중턱에 세워진 사찰이라 전각 대부분이 계단들 사이를 오가며 세워져 있다. 덕분에 눈이 오는 날에는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하얀 눈에 덮인 기와지붕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범종각에서 바라보는 영산전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눈 덮인 영산전과 함께, 아래로는 의정부 호원동 일대가 펼쳐지고 맞은편에는 수락산의 설경도 함께 볼 수 있다. 도심 가까이에 있지만 잠시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망월사로 가는 길은 원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약 1.7km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초반 등반로는 완만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제법 가파르다. 빠른 걸음으로도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설원으로 변한 등반로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아이젠을 필수로 챙겨야 한다. 눈 덮인 산길을 따라 올라 만나는 망월사는 겨울이어서 더 아름다운 곳이다. 조용히 걷고, 천천히 바라보기 좋은 설경 여행지다. 수도권 피서지로 유명한 어비계곡은 겨울이 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인 얼음 나라로 변한다. 더위를 식혀주던 계곡은 꽁꽁 얼어버리고 그 위로 하얀 눈이 내려앉아 눈부신 설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겨울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어비계곡 겨울나라' 행사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마을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는 약 470m 거리인데, 계곡을 따라 데크길이 놓여 있어 걷는 내내 겨울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회전눈썰매와 전통놀이존이 마련되어 있다. 회전눈썰매는 원형 튜브에 올라타면 기계가 알아서 회전을 시켜주는 놀이기구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전통놀이존은 팽이치기와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도로 건너편에는 넓은 얼음썰매장도 있다. 어린 시절 논바닥에 물을 대어서 만든 썰매장을 연상케 하는데 썰매를 탄 아이들이나 썰매를 끄는 어른들 모두 신나서 괴성을 지르게 된다. 행사장에서 약 800m 정도 더 올라가면 어비계곡을 유명하게 만든 빙벽을 만날 수 있다. 계곡 벽면에 물을 뿌려 인공적으로 만든 빙벽은 보는 순간 탄성을 자아낸다. 자연과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든 이 신비로운 얼음 성벽 앞에 서면 누구나 입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추위도 까맣게 잊게 되는 곳이 겨울의 어비계곡이다. 와우정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사찰이다. 그럼에도 주차장과 사찰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산속 사찰치고는 접근성이 매우 좋다. 눈이 내린 날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황금빛 부처님 얼굴, 대형 불두(佛頭)다. 황금빛 불두의 높이는 무려 8m다. 전통 사찰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운 풍경이 신비롭지만 아직 놀라기에는 이르다. 불두를 뒤로하고 언덕을 오르자면 좌측으로 여러 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는데 이 모습 또한 매우 독특하다. 돌을 쌓아서 만든 탑이라기보다는 돌을 붙여서 세운 탑처럼 보인다. 사용한 돌의 모양도 둥글둥글해서 이색적이지만 방향 역시 탑의 형태에 따라 가로와 세로로 쌓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언덕을 오르다 보면 네팔 사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각도 보인다. 그리고 언덕 정상에는 황금빛 지붕의 건물 하나가 있는데 이곳에 12m 길이의 와불이 모셔져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온 통 향나무를 깎아서 만든 이 부처님은 은은한 빛을 받으며 누워 있는 모습이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이곳에서 나와 우측 언덕을 오르면 사찰 경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산책 코스다. 하얀 눈에 덮여 있는 이국적 사찰의 모습을 감상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와우정사가 세계 여러 나라 불교 단체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사찰인 만큼, 경내 곳곳에서 다른 사찰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미리내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순교 성지다. 미리내는 은하수를 뜻하는 말인데,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서 살던 교우촌에서 나오는 불빛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 곳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묘소와 이름을 알 수 없는 무명 순교자들의 묘역이 자리잡고 있다. 성지에 들어서면 작은 개울을 따라 언덕이 이어진다. 눈이 내린 날에는 주변이 온통 하얗게 덮여 말소리마저 조심스러워지는 분위기가 흐른다. 발걸음을 옮길수록 마음도 차분해진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한국 천주교 성인으로 103명이 선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성당 내부 제대 앞에는 김대건 신부의 종아리뼈가 모셔져 있으며 성당 아래층에는 천주교인들을 고문할 때 사용하던 형구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 옆에는 성모를 모신 성모당이 있는데 성당이 미사 시간에만 개방하는 것에 비해 성모당은 언제든 출입이 가능하다. 성지 가장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김대건 신부님과 이름 없는 순교자들이 잠든 묘역에 닿는다. 눈 덮인 묘역 앞에 서면 이곳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믿음과 희생을 기리는 공간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미리내성지를 찾을 때는 풍경을 즐기는 마음과 함께 성지를 존중하는 조용한 발걸음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검단산은 하남시를 대표하는 명산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에 현충탑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차장과도 가까워 겨울 산행으로 부담이 적다. 눈 오는 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코스다. 등반로 시작 지점의 현충탑은 하남시민들의 뜻을 모아 2001년에 건립한 탑이다. 삼각형 모양은 검단산을 상징하며 탑 중앙 정상에는 9m 높이의 청동상이 우뚝 솟아 있다. 매년 새해와 현충일에는 이곳에서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현충탑을 지나면 곧바로 등반로가 시작된다. 경사도 완만하고 등반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꽁꽁 얼어버린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울창한 숲 사이를 지나기도 한다. 겨울 산의 고요함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1시간 남짓 오르면 곱돌광산 약수터를 만나게 된다. 현재 식수로는 금지되어 있지만 맑은 샘물이 솟아나는 약수터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아직 감탄하기에는 이르다. 이후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더 올라야 하는데 조금 가파른 언덕이 이어진다. 숨이 차오를 즈음 정상에 서면 두 개의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하나는 한강 하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이고 다른 하나는 한강 상류와 더불어 남한강과 북한강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다. 하얀 눈에 덮여 있는 강 풍경은 그야말로 설국이다. 검단산은 해발 657m로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눈이 내린 날에는 길이 미끄럽다. 아이젠을 챙기고 천천히 오른다면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한강의 풍경을 선물처럼 마주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김윤덕 국토부 장관 만나 ‘광비콤 개발계획’ 변경 등 건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4일 각종 도시개발과 광역교통문제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3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직접 만나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이하 광비콤) 개발계획, 분당선 연장사업 등 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정 시장, 전용기 국회의원 등이 함께해 △동탄2지구 광비콤 개발계획 변경 △분당선 연장(용인~동탄~오산)사업의 조속한 추진 △권역별(동탄,봉담,향남) 서울행 광역버스 운행 확대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 개정 △송산그린시티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조속한 사업추진을 제안했다. 정 시장은 특히 동탄2지구 광비콤 개발계획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광비콤 민관정공 협의체 공식입장인 △2025년 12월 12일 LH가 발표한 동탄2지구 C30-C31 공모중단 △동탄역세권 토지이용계획 원상복구 △주민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 재수립 △광비콤 내 앵커시설 및 기업유치 방안마련 등에 대해 재차 설명하고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도 요청했다. 또한 시는 택시공급이 전국 평균보다 부족하다는 점과 택시총량제 지침 개정을 통한 증차 필요성 등 교통 관련 현안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윤덕 장관은 시가 제시한 건의사항을 관계기관 등과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인구 106만 대도시로,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서 핵심적인 도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지역 특성과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도시개발 및 교통 등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난 3일 화성시법원 설치 내용을 담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약칭 : 법원설치법)' 권칠승 의원 대표발의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1소위 통과는 법원설치법 최종 처리를 위한 첫 관문으로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해당 법안은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법사위 제1소위를 통과했으나 임기만료로 인해 법안이 자동폐기 된 바 있다. 이후 제22대 국회에서 지난 6월 4일 권칠승국회의원이 해당 법안을 다시 대표발의했고 이후 시법원 설치 필요성 타당성 연구, 법원행정처, 기획예산처 사전 협의를 거치는 등 시와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 3일 시법원 설치의 가장 중요한 관문인 법사위 제1소위를 통과했다. 시법원이 설치될 경우 △소액심판 △화해·독촉 및 조정 △즉결심판 △협의이혼 △공탁사건 △가압류(피보전채권액 3천만원 이하)등의 사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내 법원이 없어 각종 송사해결을 위해 수원시, 오산시 법원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돼 특례시에 걸맞은 사법서비스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시장은 “4개 구청 체제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주요 국가기관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제1소위 통과를 계기로 106만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같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문화관광축제’ 지정”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4일 지역 대표축제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열린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축제다. 콘텐츠의 차별성과 전통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인정받아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위원회를 통해 올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축제는 오는 10월 1일 추모제와 전야제(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같은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전 세계적으로 K-문화가 주목받는 흐름에 맞춰 안성의 대표 문화자산인 '바우덕이'와 '남사당놀이' 중심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안성 축산물구이존'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성'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6년 바우덕이축제를 한층 내실 있게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전통문화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K-컬처 확산과 함께 바우덕이축제가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지역 농산물 가공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냉동 밀키트 상품 개발 가공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내년 완공 예정인 안성시 먹거리희망제작소를 기반으로 추진돼 향후 지역 농산물의 상품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현재 먹거리희망제작소에 설치 예정인 농산물 개별급속냉동(IQF) 설비는 구축 전 단계로 교육 과정에서는 시제품을 냉동 보관 방식으로 제조해 향후 IQF 설비 도입 시 고품질 밀키트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교육에는 냉동 밀키트 개발 및 상품화에 관심이 있는 농가와 시민 30명이 참여했으며 5개 팀으로 구성돼 각각 2종의 냉동 밀키트를 직접 기획·제작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밀키트 시장 트렌드 분석 △가공시설 견학 △제품 분석 실습 △상품 기획 및 패키지 디자인 △시제품 제작 등 단계적으로 운영되었으며, 마지막 회차에서는 시연회와 품평회를 통해 우수 제품을 선정했다. 품평회에서는 '샤르르 콩가루 비지찌개'가 뛰어난 맛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일반 콩비지가 아닌 직접 재배한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형 밀키트로 콩의 풍부한 영양을 유지하면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 시 균일한 맛과 식감을 낼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습식 콩비지 대비 보관성과 유통 효율성이 우수해 실제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나머지 팀이 선보인 제품들 역시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실용화가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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