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내달부터 금융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자본시장감독청(CMA)는 2월 1일부터 비거주 외국인이 직접 자국내 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에는 적격 외국인 투자자(QFI) 자격을 부여받은 해외 투자자들만 사우디 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었다. 운영 자산이 5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 QFI 자격 요건 중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MA는 “개정안에 따라 QFI 개념이 제거되어 모든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격 요건을 충족할 필요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해외 자금의 유입을 지원해 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홍콩 파트너들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설립하는 등 외국인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 타다울 종합주가지수(TASI)는 지난해 13% 가까이 폭락해 주요 신흥국 주가지수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경제·사회 개혁 계획인 '비전 2030'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부 예산 적자가 심화하자 해외 자본 유입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의 지분 소유 한도가 완화돼야 사우디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우디 증시는 지난해 9월 감독청이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소유 한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에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당국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하자 상승세가 반납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JP모건은 “이미 거의 모든 기관 투자자들이 사우디 시장에 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날 발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핵심 규제 변화는 외국인 지분 제한 변경이고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규제는 올 하반기 직전에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스의 나레시 빌란다니 이사는 “외국인 지분 제한율이 현재 49%에서 60~100%로 상승될 경우 MSCI와 FTSE로부터 34억~102억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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