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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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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공식 인스타그램 새단장…‘여성 웰니스 파트너’ 브랜드 강화

한화손해보험이 2030여성 고객의 주요 디지털 접점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타깃 친화적인 소통을 강화한다. 한화손보는 28일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공고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2030 여성 고객들이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숏폼 영상인 릴스 콘텐츠와 감각적인 이미지에 담아내고, 브랜드 지향점을 일상 친화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이 자주 소진되는 현대인들이 한화손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도록 '나를 채우는 콘텐츠가 가득한 곳'으로 채널 콘셉트를 정했다. 일회성의 자극보다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경향인 '헬씨파민', '반도파민' 등 2030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몸 건강 ▲마음 건강 ▲금융 건강 ▲관계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직무, 채용, 조직 문화에 관한 임직원 콘텐츠를 통해 대외 친숙도를 높여갈 예정이며, 상품 및 행사 소식도 지속적으로 전달해 브랜드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리뉴얼 기념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3일까지 한화손보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 내 '나의 삶을 채우는 것'을 주제로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등 상품을 제공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인스타그램 리뉴얼은 2030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와 그 속의 감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고객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보증기금, 한국경영학회와 공동 학술 포럼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경영학회와 공동으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 포럼은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조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도영 필에너지 사장, 박재성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학계 및 산업계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지철 신보 혁신성장금융센터장이 '혁신성장분야 정책지원 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김도영 필에너지 사장이 자사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기업 입장에서 본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김도영 사장은 “대규모 수주 이후 자금 회수가 지연될 경우 유동성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동현 중앙대학교 교수와 박석환 신보 선임차장이 '신보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성과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기업 성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신보의 정책지원이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으며, 각 발표 후에는 정책금융 실무자 및 전문가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정책금융의 역할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나눈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당국 불호령 떨어질라…롯데손해보험, 자본성 입증이 ‘관건’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에 취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요구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손보가 내놓을 건전성 개선책에 이목이 모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결과 종합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4등급(취약)을 부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롯데손보 정기검사와 올해 2~3월 수시검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롯데손보는 경영개선권고 대상에 올랐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3등급 이상,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 이하를 받은 보험사는 적기 시정조치 중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수 있다.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경우 정상 영업은 가능하나 자본금 증액, 사업비 감축 등 당국의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적기시정조치 여부는 금감원의 평가 결과를 전달받은 금융위가 롯데손보 측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르면 내달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롯데손보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선 유상증자 등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당국이 이를 수용할 경우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이 제시하는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50% 이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킥스비율은 154.6%로, 현재는 이보다 현저히 밑도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치도 무·저해지보험 해지율에 대해 원칙모형을 적용할 경우 127.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앞서 신규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보충을 저지하고 롯데손보 대주주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여 온 만큼 대주주의 유상증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롯데손보가 다른 보험사와 달리 재무적 투자자로 지배구조가 구성돼 있어서 증자하지 않고 단기적인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짐작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지 않고 콜옵션부터 행사하는 데 대한 질책으로도 읽힌다. 결국 해결의 키는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자본확충 행보에 달렸지만 일각에선 사실상 대주주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업계에선 대주주가 이미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시도했다가 LP(투자자)들의 거부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서 후순위채 상환으로 당국과 대립각을 세웠던 것도 롯데손보가 당국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라기보다 실제로 취할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을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지난해 차환을 실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내부적 동의를 얻는 게 불가능해 자금 확충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롯데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확충 규모가 6000억~7000억원 가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내달 킥스비율 기준 완화하면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지기에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해 타개책으로 삼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 역시 후순위채 상환 전까지 더 많은 금액을 조달하라는 당국의 지령을 완수하지 못한 상태기에 실제 가능 여부가 확실치 않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건전성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킥스 비율 등 표면적 조건이 일부 채워졌다고 해도 실제 발행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의 이번 조치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롯데손보로선 더욱 다급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 후순위채 상환 실패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후순위채 등급 전망이 내려가면서 달갑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22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롯데손보에 대한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급 전망을 각각 내렸다. 기존 '안정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수정된 것인데, 이에 따라 신용등급 자체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은행, AI 기술 적용 ‘금융사고 선제대응’ 나선다

우리은행은 잠재적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혁신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과거에 발생한 동일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시스템 오픈 이후 대출 취급 건을 모니터링해 연소득 허위 입력 등 수십여 개의 사고 예방 시나리오에 따라 약 200건의 의심 사례를 탐지했다. 탐지된 이상 금융거래는 전담 인력이 즉시 검사에 착수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고도화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2026년 상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행동 패턴 분석 기법을 도입해 탐지 범위는 물론 정밀도까지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AI기반 FDS 고도화 설계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 분석 및 新기술 도입 △본부부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설계 등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금융데이터 분석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및 정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최적화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기술을 활용한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이상금융거래를 사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 검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검사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내부통제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은행,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 오픈…외국인 금융 접근성 확대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외국인 고객 특화점포인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중심영업점'은 계좌개설·해외송금 등 대면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경과 화상상담 기반 10개 외국어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및 국적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서울 내 외국인 커뮤니티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독산동을 두 번째 개점 지역으로 선정했다. 영업점 운영시간은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매일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중심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금융 솔루션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으며,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도 모바일 웹 상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계좌 및 체크카드를 개설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농협손해보험,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2028년까지 33억원 절감

NH농협손해보험은 사고보험금 지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출한 영수증 이미지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보험업계는 해마다 증가하는 보험금 청구로 인해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심사의 상당 부분을 AI가 수행하게 됨에 따라, 보다 빠르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2028년까지 보험금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1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약 33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손 등 소액 보험금은 자동심사를 통해 즉시 처리하고, 심사 인력은 고위험 심사를 담당해 전반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에게 신속한 보험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서 6개 분야 최우수상 수상

D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열린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자주적인 개선활동으로 품질향상에 기여한 분임조를 발굴 및 포상하는 대회다.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통한 개선활동 장려 및 품질혁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다. DB손해보험은 2024년 사내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우수 분임조를 선발, 올해 경진대회에 출전해 서울시 예선을 치렀다. 그 결과 사무간접, 서비스, 상생협력, 연구성과, 자유형식(서비스), 빅데이터∙AI 부문에 출전하여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6개 분임조가 출전 및 수상했다. DB손해보험은 구성원 모두가 자율참여하는 혁신활동의 명칭을 공모해 '원팀(One Team)'으로 명명하고 품질분임조 활동을 운영 중으로 현재 130여개의 분임조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고 불리우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출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금상 15개, 은상 8개, 동상 4개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6개 분임조는 6~7월 중 출전팀 현지심사를 거쳐 8월 25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제51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내 구성원의 자율적 개선활동에 대한 의지와 적극적 참여로 쾌거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품질 향상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론 키우다 연체율도 키웠다”…현대카드만 ‘0%대’ 사수

카드론 취급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치솟으면서 카드사들의 연체율 관리가 핵심 사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업계 유일 0%대 연체율을 기록하며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카드사의 평균 실질 연체율은 1.87%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KB국민카드와 우리·하나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실질 연체율이 2.0%를 넘기도 했다. 연체율 급등에는 카드론 취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카드론 수익 증가율은 12.61%다. 연간 카드론 신규 취급액도 2023년 39조8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42조8000억원까지 큰 폭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자연스럽게 카드론에 의한 수익 의존도를 높여왔다. 그러나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은 규모가 커질수록 연체율도 높이면서 재무적으로 대손충당금의 급증을 가져오게 된다. 지난 1분기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것도 충당금 적립액 증가의 영향이 컸다. 이에 카드사마다 건전성 관리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른 상태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을 살펴보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1분기 0.90%의 연체율(대환대출 미포함)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 연체율과 비교해 크게 하회했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저 연체율을 유지해왔다. 지난 2022~2023년에는 선제적인 위기 대응을 위해 금융 자산 규모를 줄여 건전성 여력을 확보한 뒤 지난해부터 카드론 등 금융 상품을 예년 수준으로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는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만들어 놓은 안정적인 건전성 기반 위에 금융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수요자 및 우량 고객 중심으로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등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아울러 연체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한도를 설정한 뒤 채권을 관리하고, 금융 취급액 규모가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인 '컨틴전시 프레임워크' 및 '싱크 프레임(Sync Frame)' 등을 통해 빠른 의사 결정과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케 하는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해 회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건전성을 다시 강화해 관리 중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4월 카드론 잔액은 지난 3월 대비 129억원 가량 감소했다. 전 카드사 총 카드론 잔액이 1285억원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평가 등급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해 8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BBB+ 안정적'으로 등급을 상향했다. 일본 대표 신평사 JCR도 지난해 12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1분기 순익 전년보다 15.8% 줄었다…보험손익 부진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보험사(생보사 22개·손보사 31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4조967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사는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1조6956억원을 기록했다. 손실부담 비용이 증가하고 금융자산 처분·평가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손보사는 대형 산불 등 가파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악화하면서 2조40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수치다. 수입보험료는 1분기 62조7311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11.0% 늘어난 31조1121억원,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3.2% 증가한 31조6190억원이다. 생보사들은 △보장성(12.5%) △변액(8.8%) △퇴직연금(69.7%) 등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저축성(-13.4%)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는 △장기(6.6%) △일반(4.4%) 판매는 늘었고, △자동차(-2.9%) △퇴직연금(-3.3%) 등의 수입보험료는 줄었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27%, 11.94%를 나타냈다. 작년 동기 대비 0.32%p 하락, 0.06%p 상승했다. 총자산은 1300조6000억원, 총부채는 116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과 비교해 각각 31조6000억원(2.5%), 41조3000억원(3.7%)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32조5000억원으로 작년말과 비교해 9조8000억원(6.9%) 줄어들었다. 이는 금리 하락과 할인율 현실화 등 총자산 대비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는 향후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며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빨라진 ‘킥스 규제’ 완화에 보험사 일단 안심…“관리 더 어려워” 우려도

보험사들의 건전성 관리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업계가 '킥스 기준 130%'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자본성 증권 발행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기본자본 비율 도입 등 실제 완화 체감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따르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규제 기준을 기존 150%에서 130%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의 조정이다. 킥스는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험사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개별 회사 자본성 감독 기준이다. 킥스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되는데, 당국은 이보다 높은 150%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를 유지할 것을 권고해왔다. 앞서 시행 시기가 3분기 중으로 예상됐지만 내달 중순경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내달 11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보험사 감독기준 합리화 방안(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은 지난 4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금융위 안건으로 상정을 앞두고 있다. 킥스 기준은 지난 2023년 도입한 새 회계기준(IFRS17) 적용 이후 규제 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IFRS17 도입 이전 요구자본 규모는 2022년 말 68조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9월 말 119조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보험사들은 킥스 규제에 맞추기 위해 자본증권 발행 급증이나 이자비용 등 재무부담이 심화했다는 입장이 많았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숨가쁘게 이어졌던 후순위채 발행 릴레이에서부터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업권은 올해 1분기에만 5조원 가량의 자본성증권을 발행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 지난해 자본성 증권 신규 발행에 따른 이자 비용도 1조원 가량을 기록했지만 이와 관련한 부담도 일부 해소됐다. 킥스 150%로 맞춰진 후순위채 중도상환 및 인허가 요건상의 기준도 130%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콜옵션 행사 등 자본정책 유연성도 높아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킥스 완화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조정 적립비율 요건에도 적용된다. 기존에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을 80%만 쌓아도 되는 킥스 기준이 190%였지만 향후 170%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개정에 따라 비상위험준비금 환입요건도 함께 완화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준비금 적립 부담이 낮아지는 한편 주주배당 여력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실린다. 다만 일각에선 오히려 질적 관리 차원에서 자본 관리가 어려워졌다는 시각도 있다. 당국은 자본 건전성 평가에 '기본자본 킥스 비율'을 의무 준수 기준(적기시정조치 요건)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가용자본 중 손실 흡수성이 높은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 등을 강조한 기본자본 지급여력 의무비율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당국은 자본의 양보다 질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최근 견지하고 있다. 앞서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이 경영실태평가 하위항목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본의 질적 관리가 소홀해지는 문제가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당국이 기본자본 킥스비율 잣대를 들이밀기 시작하면 곧바로 건전성 위기에 처하는 보험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푸본현대생명의 킥스비율은 157%로, 경과조치 효과를 제외하면 마이너스 14.5%를 기록했다. 경과조치 적용 전 킥스가 마이너스인 곳은 국내 보험사 중 푸본현대생명이 유일하다. 최근 완전 자본 잠식에 빠진 KDB생명의 경우 53%(경과조치 적용 전)다. 이들 보험사의 기본자본 비율은 푸본현대생명은 43.1%, KDB생명은 24.8%로 5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보완자본인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은 인정하지 않고, 핵심 자본인 자본금이나 자본잉여금 등만을 인정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나 금리 인하 등에 따라 킥스 규제 완화가 보험사에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하지만, 당국이 기본자본 킥스에 집중하는 만큼 자본 확충이 까다로워졌기에 재무 리스크 관리가 수월해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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