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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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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인테리어 새롭게~ 삼성전자 리폼 서비스 시작

삼성전자가 5일부터 구입고객의 가구장 리폼 작업을 제공하는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고객이 새롭게 구매하거나 보유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사와 협업 형태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냉장고·오븐 등 주방가전을 대상으로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간 이용고객 수가 약 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같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도 강화한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서비스 대상 제품을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가전까지 확대한다. 또 신규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삼성전자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형태와 배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상부장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가지의 다양한 가구장 설치 옵션을 제공해 가전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되는 가구장은 가전제품과 도어 라인을 맞춘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공간을 완성한다. 삼성전자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1년간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며,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무상 AS를 보증한다. 또한, 철거 비용이 포함된 정찰 금액제로 투명하게 운영하는 등 고객 신뢰도를 강화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주방가전 가구장 설치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며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차기 CEO, 16일 윤곽 드러난다

이동통신사 KT의 차기 대표 선임 시점이 임박했다.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최고경영자(CEO) 후보 압축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1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무단 소액결제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KT의 위기를 수습하고 미래 전략을 이끌 차기 경영수장으로 누구를 내세울 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추천위는 지난달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3명의 지원자 중 16명을 추렸다. 이어 이달 2일부터 추가 압축 작업에 들어가 다시 7명의 후보군으로 정리했다는 전언이다. 7인의 후보군은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나다 순) 등이다. 당초 8명까지 압축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추천위가 관례를 따를 필요는 없다는 판단 아래 7명으로 줄여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7명 후보군 중 현직 KT 임원은 이현석 부문장이 유일하다.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현안을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직 KT 인사로는 박윤영 전 사장이 눈에 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CEO 공모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태호 전 사장 역시 KT IT기획실장 출신이다. 남규택 전 사장은 KT에서 주로 마케팅 분야를 맡아왔고, 홍원표 전 대표는 KTF·KT·삼성전자·삼성SDS·SK쉴더스 등을 거치며 다양한 ICT 경력을 쌓았다. 김철수 전 사장은 LG유플러스 근무 후 KT에 합류한 이력이 있다. 외부 출신으로는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을 지낸 주형철 전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추천위는 후보 7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 뒤 3~4명의 최종 압축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6일 최종 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KT는 올해 잇따른 해킹·보안 사고로 심각한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 꼽는 KT의 최우선 과제 역시 소액결제 해킹 사태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다. 정부도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영업정지 등 제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조만간 조사단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KT는 인공지능(AI) 전환기 속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장기 과제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내부 사정에 밝고 통신·보안·AI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 적합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반면 우려도 적지 않다.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줄곧 '낙하산 CEO' 논란과 정치적 외풍에 시달려 왔다. 불과 2년 전에도 외풍으로 약 1년 가까이 경영 공백을 겪은 바 있다. KT 노동조합은 최근 입장문에서 “KT는 국가 기간통신망의 중추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이라며 “민영화 이후 반복된 외부 출신 CEO 체제가 KT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내부 전문가에게 KT의 미래를 맡겨야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 차기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다. 민영화 이후 이어진 '낙하산 논란'의 고리를 끊고, KT가 이번에야말로 내부 현안 해결에 적합한 적임자를 선택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1월 CES 오프닝행사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를 내년 1월 5일 개최한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매년 CES 행사에 맞춰 LG전자의 혁신과 비전을 공개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LG전자는 3일 “LG 월드 프리미어를 내년 1월 5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언론과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행사 주제를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으로 정한 LG전자는 류재철 최고경영자(CEO)가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류 CEO는 집안과 모빌리티·상업용공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품과 솔루션이 서로 연결돼 고객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진화 모습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공감지능은 LG전자가 브랜드 핵심가치의 하나인 '인간 중심의 혁신(Human-centered Innovation)' 관점을 담아 그동안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던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의 지향점을 'AI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재정의한 개념이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LG전자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엑스로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유심 무상교체 서비스 전국 확대

KT는 고객의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유심(USIM) 무상교체 서비스를 3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가입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KT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을 나눠 단계적으로 유심 교체를 지원해 왔다. 1차로 피해 발생 지역에 우선 지원한데 이어 수도권·강원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무상교체는 3차 확대 서비스이다. KT는 고객 편의를 위해 대리점 방문 교체와 택배를 통한 교체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 교체의 경우, 직접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이 신청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을 제공해 빠른 교체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전국에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두 번 접는 ‘삼성 트라이폴드’, 폴더블폰 판 흔들까

삼성전자가 6년 만에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오는 12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초창기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80%에 육박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35% 안팎까지 내려앉은데다 중국기업 화웨이가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에서 '폴더블폰 리더십'을 사수하기 위한 '반격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공개된 갤럭시Z 트라이폴드(이하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의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폴더블 폼팩터다. 기존의 한 번 접는 양면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화면을 두 번 접는 구조로 설계됐다.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형)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형) 화면의 구조를 띤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는 가장 얇은 부분이 3.9㎜로 역대 갤럭시 폴더블 가운데 가장 얇다. 다만, 화면이 커진 만큼 무게는 309g으로 폴드7(215g)보다 약 100g 늘어났다. ◇ 대화면 파손 위험 최소화로 中화웨이 '메이트 XT' 내구성 단점 극복 새 폼팩터인 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인다. 삼성은 Z 트라이폴드에 모든 패널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 3단 폴더블로 나온 화웨이 '메이트 XT'는 인폴딩·아웃폴딩을 혼합한 구조로 당시 내구성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따라서, 삼성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외부 노출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해 파손 위험을 최소화했다. 폴더블폰의 기술이 '형태 경쟁'에서 '구조 안정성'으로 발전했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주요 사양도 진화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역대 갤럭시 폴더블 중 가장 큰 56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패널 3개에 배터리 셀을 분산 배치해 전력 효율을 높였고,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가격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셌지만 중국 화웨이 트라이폴드폰보다 우위를 가진다. 출시 전에 400만원대가 예상됐지만 최종 출고가 359만400원으로 책정됐다. 여전히 프리미엄 가격대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380만~460만원대인 화웨이 메이트 XT보다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 폴더블폰 점유 80%→35% 주도권 상실 위기…'Z 트라이폴드'로 반등 기대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 출시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반등의 전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은 35.4%, 화웨이는 34.3%로 막상막하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때 80%까지 이르렀던 폴더블폰 점유율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삼성으로선 주도권 회복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폰과의 경쟁을 차지하더라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여부도 갤럭시Z 트라이폴드 전망의 변수로 작용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32만대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12억6000만대)의 1.6%에 불과한 수준이다. 높은 가격과 무게·내구성 등이 '주류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 트라이폴드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 등장과 함께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이같은 폴더블폰 시장이 안고 있는 한계를 해소해 줄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폴더블폰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오는 건 결국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며 “삼성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오는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으로 차례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오는 9일부터 체험존이 운영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소프트 아이온2, 올해 ‘게임 오브 지스타’ 수상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및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하는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됐다. 2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 1일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된 '게임 오브 지스타' 트로피 수여식에는 엔씨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과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 임영택 한국게임기자클럽 간사가 참석했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 2025에 출품한 게임 중 게임성, 그래픽, 스토리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평가해 가장 뛰어난 게임에 수여하는 상이다.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수상작은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게임 전문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아이온2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의 새로운 MMORPG다. 아이온2는 출시 이틀 만에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150만을 돌파하고, 일주일 후 누적 생성 캐릭터 수가 253만 개를 넘어서는 등 2025년 출시한 게임 중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씨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는 “아이온2에 보내주신 많은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상에 걸맞은 좋은 게임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회장은 “올해 지스타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아이온2는 정식 서비스 이후 많은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이온2를 시작으로 엔씨(NC)가 다시 한번 MMORPG 명가 위상을 회복하고 게이머들로부터 인정받는 개발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스트리밍 ‘LG채널’, 중동 첫 입성

LG전자가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을 중동에서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콘텐츠 거점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LG채널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중동지역 첫 출시로 LG채널 진출국은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남미에 이어 최근 대만까지 포함해 총 36곳으로 늘었다. LG채널은 UAE에서 지역 뉴스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러빙 두바이(Lovin Dubai), 아랍권 스트리밍 서비스 와치 잇(WATCH IT) 등 중동 중심 채널뿐 아니라 블룸버그 텔레비전·유로뉴스 등 글로벌 뉴스부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화, 키즈,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장르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동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해 한국의 스포츠와 음악, 예능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K-베이스볼 TV △아리랑TV △@K-뮤직 △K-ASMR 등도 방영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2025 K-엑스포 UAE: 올 어바웃 케이-스타일(All about K-style)'에 참가해 현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LG채널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동시에 UAE 진출을 위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읽는 아랍어권 시청자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인터페이스를 선보인다. 2015년 서비스에 들어간 LG채널은 LG전자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의 간판 콘텐츠 서비스다. 각 국가와 지역의 취향에 특화된 콘텐츠를 총 4000개 이상의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webOS를 탑재한 TV만 최근 전세계 2억6000만대를 넘어섰다. 조병하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전무)은 “지역 맞춤형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로 LG채널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컴 ‘한컴오피스 AI 패키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1등급 획득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위해 자사의 핵심 제품군을 통합한 '한컴오피스 AI 패키지'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한컴오피스 AI 패키지'는 기존의 설치형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 2024'를 중심으로, 문서 작성에 특화된 AI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한컴오피스 웹(Web)'을 하나의 통합 패키지로 재구성한 신규 제품군이다. 이는 한컴이 추진 중인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기존의 업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즉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패키지의 핵심인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교정, 서식 변경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이번 패키지 구성을 통해 공공기관은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도, 익숙한 한컴오피스 환경 안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한컴오피스 웹'이 포함돼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한컴은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구축형) 중심이었던 공공 행정 업무를 클라우드와 AI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GS인증은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적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으로 지정돼, 정부 및 공공기관 도입이 한층 수월해진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GS인증은 한컴의 AI 기술력이 공공 업무 환경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안정성과 보안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검증된 '한컴오피스 AI 패키지'를 통해 공공기관의 AI 전환(AX)을 지원하고, B2G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유플러스, 내년 조직개편…“상품·사업 분리 AX 극대화”

LG유플러스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성과 확대와 통신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6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 환경의 변화와 고객 수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가치에 집중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차원의 개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내년 조직개편은 '전문성 강화'와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영역에서 상품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상품을 중심으로 관련부서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교차 기능적(Cross-Functional)' 협업 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특히, 핵심사업 분야인 AX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사업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담당하는 '상품 조직'으로 분리된다. 또한, AX 사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개발조직도 주요 핵심사업별 전담조직 형태로 바뀐다. CTO(최고기술관리자) 산하 개발조직은 사업과 핵심 목표를 공유하며 서비스 개발의 경쟁력을 개선함으로써 향상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취지다. 모바일·홈으로 대표되는 통신 본업과 B2B 유·무선 사업 영역에서도 '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도 이뤄진다. 모바일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사업과 상품조직을 분리했다. 가정용 인터넷과 IPTV로 대표되는 홈사업은 사업과 상품을 구분해 효율성을 높였다.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보안 등 주요 추진 신사업의 상품기획 기능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통신 본업의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진행된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관장하는 'NW부문' 산하에는 'NW AX그룹'이 신설돼 글로벌 선도 수준의 네트워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에 요구되는 조직의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를 슬림화하고, 역할중복 부서를 통합하는 '대팀제'로 전환한다. 이밖에 사내 업무에 'AI 워크 에이전트'를 도입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들이 고객 관점에서 중요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LG유플러스 인사담당(상무)은 “2026년 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 전문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 역량과 기민하게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시장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통신3사 “PASS로 신분증 확인·결제 한 번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이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 받고, 또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QR코드 스캔으로 한 번에 성인인증과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에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실물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기 시간과 절차가 줄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자영업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 시 신분증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 정지' 등 법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로 신분증 확인 결과(전자적으로 신분증 확인 이력 등을 확인 가능)를 관련 증빙으로 제출할 수 있다.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는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1일부터 본격 도입되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입력된 성인인증과 결제 데이터는 결제부가통신망 사업자(VAN사)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에 안전하게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VAN사 중 최초로 이통 3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신분증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이통 3사는 편의점·자판기, 셀프 계산대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PASS 신분증결제는 신분증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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