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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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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친환경 여권’ EPD 확보…유럽·호주 철도 시장 공략 가속

현대로템이 GTX-A 차량에 대한 국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철도차량 시장 공략을 위한 '친환경 스펙'을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EPD 인터내셔널'로부터 GTX-A 차량의 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운행 철도 차량 중 최초 사례다. 이번 인증은 최근 유럽과 호주 등 선진 철도 시장에서 차량 발주 시 환경 성적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알스톰·지멘스 등 글로벌 메이저 철도 차량 제작사들은 이미 EPD 인증을 필수적인 수주 요건으로 갖추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해외 프로젝트 입찰 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제품 생애주기(LCA) 분석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행 중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의 환경 부하를 정량화한 데이터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국내 철도 차량 산업이 글로벌 탄소 경쟁력 강화의 흐름에 본격적으로 동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백야 뚫고 날았다”…항공대 배재성·박상혁 교수팀, 남극 태양광 무인기 비행 가능성 입증

한국항공대학교 배재성·박상혁 교수팀이 극한의 남극 환경에서 태양광 무인항공기의 운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한국항공대는 배재성·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남극 장보고 기지 일대에서 자체 개발 무인기 'KAU-SPUAV'의 비행 실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0년 계획 수립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단을 딛고 극지연구소의 지원 속에 5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백야(White Night)' 환경에서의 에너지 효율 검증이었다. 태양광 무인기는 낮 동안 생성한 전력으로 밤을 버텨야 장기 체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남극의 백야 기간 중 태양 고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배터리 충전과 비행이 동시에 가능함을 확인했다. 배재성·박상혁 교수는 “이번 시험을 통해 극지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24시간 이상 연속 비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배터리 충전식 드론의 짧은 비행 시간을 극복하고, 극지 탐사 및 데이터 수집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파라타항공, 인천-오사카 매일 운항…첫 편 탑승률 98%

파라타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인천~오사카 간사이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오사카 노선엔 168석 규모의 A320-200 기종이 투입되며, 매일 오전 11시 10분 인천을 출발해 12시 54분 오사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첫 운항편은 9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파라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26일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노선에도 신규 취항했다. 특히 푸꾸옥 노선은 A330-200 기종을 투입해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로써 파라타항공은 지난 9월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이후 목표했던 도쿄·오사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5개 국제선 노선 취항을 모두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FSC 수준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 이집트 방산전시회 참가…아프리카·중동 집중공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집트를 거점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방위산업시장 공략 수위를 높인다. KAI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EDEX는 아프리카·중동 지역 정부·군·방산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집결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행사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주력 기종인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수리온 등을 선보인다. 또한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 무인기(AAP)·공중 발사 무인기(ALE) 등 유·무인 복합 체계(MUM-T) 관련 미래 항공 전력도 함께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특히, KAI는 이집트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과 호환성이 뛰어난 FA-50의 강점을 집중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FA-50은 F-16과 조종 시스템이 유사해 조종사 양성·기종 전환 훈련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인공지능(AI) 파일럿 기술인 'KAILOT(카일럿)'과 차세대 공중전투 체계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운영하며 현지 군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미래 성장 이끌 ‘새 얼굴’ 찾는다… 하반기 일반직 공채

티웨이항공이 회사의 더 큰 도약을 함께할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0일까지 '일반직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기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어학 성적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채용을 통해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실현할 젊은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은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내년 1월 입사하게 되며, 현장 감각을 익히기 위한 공항 근무를 거친 뒤 본사 주요 부서인 △경영 전략 △영업 △홍보 △관리 부문 등에서 실무를 맡게 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당사와 함께 더 멋진 변화를 만들어갈 인재를 기다린다"며 “이번 채용이 구직자들에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 제주서 ‘민간위성 시대’ 전초기지 가동

한화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위성 제조시설을 짓고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한화시스템은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우주센터는 대지 면적 약 3만㎡(9075평), 연면적 1만 1400㎡(3450평) 규모로 건립됐다. 민간기업이 주도해 구축한 위성 제조시설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는 위성 개발·조립부터 성능 시험, 통제실까지 위성 제조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에서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 환경을 모사한 열진공 시험과 안테나 성능을 측정하는 근접전계 시험 시설 등을 구축해 제조 완성도를 높였다. 향후에는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생산성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주력 생산 품목은 고해상도 지구관측이 가능한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이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0.25m급 초고해상도 위성과 초저궤도(VLEO)용 위성 등 차세대 라인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100% 민간 자본으로 지어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곳을 거점으로 K-우주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통합 HD현대중공업’ 공식 출범…“2035년 매출 37조 달성”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하나 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공식 출범했다.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 간의 결합을 통해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을 달성하고, 격변하는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힌다는 포석이다. 1일 HD현대는 이날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통합 법인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최근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이 자국 내 대형 조선사 간 통합을 통해 몸집을 불리는 등 시장 재편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통합 법인은 양사의 연구·개발(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 선박 등 차세대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중형선과 대형선을 아우르는 기술 공유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산 분야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기존의 함정 건조 노하우에 HD현대미포의 건조 설비와 인력을 더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2035년까지 방산 부문 매출을 현재의 10배 수준인 10조 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오늘은 한국 조선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임직원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집트 ‘EDEX 2025’ 참가…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박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아프리카(MENA) 최대 방산 시장인 이집트에서 최첨단 지상·해상 무기체계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내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 무기 '천무'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시관 중앙에는 천무(K-239) 실물 유도탄이 배치됐다. 사거리 80~290km의 천무 1.0 유도탄 3종과 함께, 이번에는 이동하는 적 함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천무 2.0 대함 유도탄(ASBM)'을 공개해 해안 방어 수요가 높은 MENA 지역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2022년 2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K-9 자주포 패키지 세부 운용 계획도 구체화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1분기부터 이집트군에 K-9 자주포를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자주포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1000마력급 국산 엔진이 탑재되며, 주요 부품을 이집트 현지 조달해 생산하는 현지화 전략이 적용된다. 이집트 해군을 위한 해안 방호용 K-9 모델과 함께 전시된 해군형 K-11 사격 지휘 장갑차는 적 함정의 동태를 탐지하는 전자 광학 장치(EOTS)와 레이다를 탑재해 정밀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40mm 무인 방공 시스템-대전차 미사일 천검 등 다양한 대공·지상 방어 솔루션을 제안했다.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 법인 사장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을 통해 이집트 방산 생태계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검증된 K-9과 천무를 앞세워 MENA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발틱운임지수, 2년만에 최고…팬오션 ‘미소’, 포스코·현대제철 ‘비상’

아프리카 기니발(發) '철광석 물류 혁명'이 글로벌 해운시장을 뒤흔들며 발틱운임지수(BDI)를 2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그 여파로 초대형 선박인 케이프사이즈(Capesize) 운임이 급등하면서 국내 대표 선사인 팬오션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는 미국발 고율관세에 엎친데 덥친격으로 해상운임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기준 BDI는 전일 대비 3.23% 상승한 2560포인트(p)를 기록하며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특히, 철광석과 석탄을 실어 나르는 초대형 선박인 케이프사이즈 지수(BCI)는 하루 만에 5.80% 폭등해 4481p를 찍으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에 중소형 선박인 파나막스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선형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BDI는 석탄·철광석·시멘트·곡물 등 원자재를 싣고 26개 주요 해상 운송 경로를 지나는 선적량 1만5000톤 이상 선박의 화물 운임·용선료 등을 종합해 산정하는 지수로,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이번 급등세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넘어선 복합 구조적 요인들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BDI 급등의 진앙지는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만두(Simandou) 프로젝트'다. 세계 최대 미개발 철광석 광산인 시만두에서 지난 11월 첫 상업용 철광석 선적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물동량의 흐름이 바뀌었다. 기존의 호주-중국 항로보다 3배 이상 긴 기니-중국 간 약 1민1200해리에 이르는 항로에 대형 선박들이 투입되면서 선박이 바다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톤-마일(Tonne-Mile)' 효과가 발생해 실질적인 선박 공급 부족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의 체질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철강 수요는 주춤하지만 전기차·데이터 센터 등 신형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알루미늄의 원료인 보크사이트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기니산 보크사이트 수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이 역시 철광석과 마찬가지로 장거리 항로를 이용해야 해 대형선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또한, 최근 미-중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한 것도 파나막스와 중형 선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배가 없다'는 구조적 공급 부족이 운임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조선소들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과 컨테이너선 수주에 집중하면서 벌크선 신규 발주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전 세계 벌크선 수주 잔량은 전체 선대의 10% 수준에 불과하며, 환경 규제 강화로 노후 선박들의 감속 운항이 일상화되면서 작은 수요 증가에도 운임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국내 해운사들에게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팬오션은 케이프사이즈 선대 비중이 높고 비정기 단기 운송인 스팟 영업에 능해 운임 상승분이 실적에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은 이미 포스코·발레 등과 대규모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운임 급등으로 추가적인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 관계자는 “해운업은 핵심 자원인 선박의 사·용선 비율을 최적으로 구성해 경쟁력 있는 선대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운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사는 선박 운항·화물 운송 능력을 포함한 시황 변동에 따른 사업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춰 드라이 벌크선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의 표정은 복잡하다. BDI 상승은 곧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의 대(對)한국 철강 관세가 50%로 유지되는 등 보호 무역주의 파고가 높아져 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회사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철강 경기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주요국 건설 경기 침체 여파 등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철강업계는 이를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있다. 시만두 광산의 철광석은 철 함유량이 65% 이상인 고품위 광석으로, 제철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원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포스코는 호주·아프리카 등 전세계 각지의 광산 지분 투자를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고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강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 가량 급증하는 등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은 중장기적으로 브라질·호주 등 주요 원료 공급 국가의 신규 광산 가동·증산으로 공급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자국내 조강 생산량 감축 시행에 따라 철광석·석탄 수요는 감소하고, 가격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간의 '후판(선박 건조용 두꺼운 철판) 가격 협상'은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톤당 80만 원 선에서 유지되는 분위기다. 조선업계는 중국산 저가 후판 유입을 근거로 가격 인하를 요구했으나 BDI 급등에 따른 철강사의 원료비 부담 가중과 정부의 중국산 철강재 반덤핑 조사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가격 방어 논리가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간] 김대호·고윤기 변호사, AI로 복잡한 계약 실무 1분 만에 끝내는 꿀팁 대공개

인공 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가운데 복잡하고 난해한 계약 업무를 AI와 접목해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실용서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아템포는 김대호·고윤기 변호사가 집필한 신간 'AI 시대 계약서 검토법: 작성부터 검토까지, 계약서의 모든 것'을 오는 5일 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기업인·창업자·비즈니스 매니저 등 계약 업무를 다루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하며, 복잡한 법률 용어와 숨겨진 위험 요소를 AI 기술을 활용해 쉽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계약서는 더 이상 법률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비전문가도 AI를 통해 전문가 수준으로 계약서를 분석하고 작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담았다. 책은 단순히 AI 사용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계약 실무의 본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저자들은 계약서 검토를 기술적 작업이 아닌 전략적 사고 과정으로 정의하며 유불리 검토→법률 검토→경영상 검토라는 3단계 과정을 통해 계약서 내 숨겨진 함정과 독소 조항을 찾아내는 심층 분석법을 소개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자들이 공개한 '계약서 작성 만능 3단 포맷'이다. 어떤 종류의 계약서라도 흔들림 없이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이 공식은 '머리-몸통-꼬리' 구조를 통해 누락 없는 꼼꼼한 작성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중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당사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계약 해제 및 해지 전략도 함께 다룬다. 이 책의 핵심은 AI를 활용한 효율성 극대화다. 저자들은 AI에게 계약서 검토를 맡기기 위한 구체적인 'AI 프롬프트(명령어)' 실전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계약서를 1분 만에 전문가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인간이 수일에 걸쳐 수행할 작업을 몇 분으로 단축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책은 AI 활용 방법을 기초부터 설명하여 AI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책은 △AI의 특징과 계약서 검토에서의 잠재력 및 한계 △계약 당사자 특정, 공증의 필요성 등 기본 지식과 실전 작성 가이드 △표준 계약서 검색 및 활용 4단계 △독소 조항을 찾아내는 실전 사례 분석 △완성된 계약서 검토를 위한 AI 활용 프롬프트 (종합형/단순형) △법무팀 관계자를 위한 실무 팁 (간인, 인감 구분, 전자 계약) 등 총 7장으로 구성돼 있고, 계약법의 기본 이론부터 표준계약서 활용법, 실전 검토 사례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제7장에서는 간인의 중요성·계약 상대방의 신용 평가·계약서 수정 방법·채권 및 소멸 시효 관리·사용 인감과 법인 인감의 구분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팁들을 상세히 수록했다. 공동 저자인 김대호 변호사는 공대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의사 면허까지 취득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다년 간의 기업 자문 노하우와 AI 기술을 접목해 이번 집필을 주도했다. 고윤기 변호사는 로펌고우를 창립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수 기관의 법률 자문을 맡아온 기업 법무 전문가로, 5년 연속 리딩로이어스(Leading Lawyers) 회사법·M&A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두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계약 조건 협상·위험 요소 식별, 그리고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요소"라며 “이 책이 더 안전하고 유리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필수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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