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유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4.22% 증가한 8471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673억원으로 2164% 늘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대한유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4.22% 증가한 8471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673억원으로 2164% 늘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26.6% 늘어난 1조834억원이다.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1분기 호실적은 대한전선이 미국과 싱가포르 등의 해외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매출 증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9676억원으로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8.9%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수출 여건 악화와 저가 수입재 유입 등에도 주요 자회사들이 판매량을 늘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늘린 결과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세아베스틸지주는 설명했다. 자회사 세아베스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84억원과 107억원으로 6.0%, 106.2%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방위산업 등 철강 수요가 회복되는 산업에 집중하는 영업 전략을 펼친 결과 특수강의 내수 판매량이 늘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628억원의 매출과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3.9%, 13.3% 늘었다. 건설·산업기계 같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반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출이 4.4%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계획에 관해 “특히 친환경차·반도체·원자력 등 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신규 시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를 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로 특수합금 소재의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29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의 수출 확대 모멘텀을 살려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을 아울러 금융 접근성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혁신 노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미-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동시에 실제 수요에 맞는 안정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초청강연을 맡은 황기연 은행장은 “자문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질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위기 극복은 물론,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의 믿음직한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부터 데이터센터 확대 등 북미 전력시장 호황에 힘입어 영업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해 수주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최근 대두되는 육상발전 엔진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와 함께 종합 솔루션을 내세워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5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1% 늘어난 1조36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5.4% 늘어난 20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전력기기와 회전기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력기기는 국내와 북미에서 변압기 실적이 증가하며 매출이 21.6% 늘어난 56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전기기도 전박용과 북미지역과 육상발전용 제품 실적이 확대되며 10.8% 증가한 1848억원의 매출을 냈다. 다만, 배전기기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 효과와 미-이란 전쟁 여파로 저압차단기의 중동 납품이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이 24.2% 감소한 1359억원으로 나타났다. 종속법인은 앨라배마 법인 생산 물량이 증가한 반면 애틀란타 법인에서 고객사향(向) 공급 일정 조정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면서 26% 줄어든 1518억원의 매출을 냈다. 신규 수주는 17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4.6% 늘어 연간 수주 목표의 42.6%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78억8800만달러로 28.2%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북미 시장에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4923억원을 기록했고, 신규 수주는 13억1500만달러로 26.6%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유럽 시장도 매출이 948억원으로 17% 증가했지만, 영국 고객사의 발주 예정 물량 확대로 일정이 지연된 영향에 신규 수주는 63.6% 줄어든 4000만달러에 그쳤다. 1분기 수주는 17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하며, 연간 수주 목표 42억 2,200만 달러의 42.6%를 채웠다. 수주 잔고는 78억88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17.2%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중공업, HD건설기계 등 HD현대 계열사들과 최근 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전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육상발전 엔진 시스템 공급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684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용 엔진을 6271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룹 계열사 간 전력 인프라 관련 협업 확대 가능성이 관심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비해 발전소를 지어도 그리드(송전 체계)와 연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1년에서 현재 4년으로 늘어났다"며 “대형 발전소용 터빈을 생산하는 글로벌 최상위 3사 모두 2030년까지 물량이 차 터빈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엔진발전이라는 새 발전원이 지난해 말부터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열린 시장을 겨냥해 그룹 차원의 시장 공략을 위해 육상발전 협의체를 가동 중"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HD건설기계가 개별로 단품을 납품하는 게 아니라 '육상발전 엔진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그룹사 간 '큰 그림'을 그리고 엔진 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그룹 차원의 설비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300원, 총액 468억원 규모로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KG그룹은 올해부터 직원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참여이사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참여이사 제도는 노조·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배석해 경영 안건에 대한 의견 교환을 제도화한 것이다. 참여이사는 직원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하는 역할을 맡고, 이들의 주요 발언은 이사회 의사록에 기록된다. KG그룹은 참여이사에게 직무 지원과 신분 보장, 정보 보안 등의 지원책을 제공한다. 현재 △KG모빌리티 △KG스틸 △KG이니시스 △KG케미칼 △KG에코솔루션 등 상장 계열사 5곳이 도입을 마쳤고, △KG파이낸셜 △KGMC 등 나머지 계열사들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계열사 노동조합 대표, 임직원협의회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직접 제안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양그룹 장학재단 수당재단은 올해 제 35회 수당상 수상자로 황일두 포항공과대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와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당상은 고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기초과학·응용과학·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매년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당(秀堂)은 고인의 호이다. 올해 수상자인 황일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식물 바이오매스 생산·친환경 작물 개발의 토대인 발달 신호 전달 체계와 관다발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식물의 발달 생장 호르몬 '사이토카이닌'이 관다발 발달과 노화 조절의 결정적 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조성배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AI과학기술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데이터 모양·패턴을 추출하는 '컨볼루션 신경망'과 데이터의 변화 흐름을 분석하는 '장단기메모리 순환신경망'을 결합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2억원이 각각 수여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철강사들이 본격적인 시장 반등 전까지 버티기 위해 신시장과 신사업을 모색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맞춰 강재 패키지 공급 전략을 강화하거나, 강재 제조와 정보통신(IT) 경쟁력 등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카드를 검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세계 철강 소비량 증가세 전환 전망에도 철근 같은 범용 소재의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시황이 새 기회를 모색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수요 확대를 겨냥한 신수요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호 건축물(인클로저)용 강재, 송전철탑용 형강·후판 등을 중심으로 수주·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판재와 봉형강을 포괄하는 제품 패키지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향(向) 철근은 1분기 수출판매가 전분기 대비 286% 증가했는데, 미국 견조한 봉형강 시장의 영향인 것으로 본다"며 “이번 2분기 이후에도 미국의 시장상황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와 ESS향 제품 공급에 대해서도 “이들 제품의 수익은 마진(이윤) 차이보다 현대제철의 강재부터 판재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여러 강재 대상 '원스톱 패키지' 영업을 강화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을 넘어 신사업 확장을 도모해 철강 부진에 대한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전략도 있다. 본업인 철강이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도 버틸 체력을 확보하고 미래 기술력 강화 재원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초 그룹의 미래 신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등을 통해 철강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동국제강그룹은 공장부지나 전력 인프라 등의 자산을 이용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검토 중이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에서 “현재 '동국제강그룹 4차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 안에 세부 전략을 명확히 하고 필요 시 주주에 공유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그룹 본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가치사슬(Value Chain)을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계열사 동국시스템즈를 통해 주요 산업군을 겨냥한 정보통신(IT) 서비스 사업을 운영해와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엔비디아의 파트너 네트워크(NPN)에 가입했고, 올해는 '컴퓨트(연산)'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KG스틸은 국내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 인수 주체로 나서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본격화한다. 중고차 유통 플랫폼 케이카의 지분 72.19%을 보유한 한앤코와 지난달 31일 주식매매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 21일 KG스틸이 4000억원을 들여 지분 52.5%를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19.69%는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가 사들인다. 이는 KG그룹 모빌리티 사업 수직 계열화의 일환인 동시에 철강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케이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2조4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고,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84.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철강사들이 신시장·신사업 개척에 나서는 이유는 국내와 세계 철강 시장이 수요 침체를 딛더라도 회복 속도가 가파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동차와 함께 주요 철강 수요산업으로 꼽히는 건설이 시황 부진을 이어가며 범용 철근을 넘어선 고부가 강재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세계 시장에서 철강 완제품 수요는 각각 17억2410만톤과 17억6200만톤으로 직전 연도보다 각각 0.3%, 2.2%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에서도 4370만톤과 4420만톤으로 0.3%, 1.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서 철강재 수출 허가제로 저품질·저가 철강재 수출을 사실상 제한한 점은 수요 회복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철근 시장 구조조정을 앞둔 점도 변수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통해 철근을 설비 구조조정 우선 품목으로 못박았다. 정부와 업계는 아직 철근 설비 감축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철강업계 위기감이 큰 만큼 정확한 조정 대상과 규모가 나오면 계획이 나오면 구조조정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C가 올해 1분기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학 소재 등 사업 부문 전반에서 실적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폭을 축소했다. SKC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9% 증가한 4966억원을, 영업손실이 287억원으로 적자 폭을 61.2% 줄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상각전영업손익(EBITDA)은 100억원을 기록해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1569억원으로 58.9% 늘었고, 영업손실은 326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ESS 동박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했고, 전체 동박 판매 대비 ESS향 비중은 올해 45%로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 동박 판매량이 403% 늘어나는 등 견조한 수요 기반을 구축했다. SKC 말레이시아 공장 램프업(대량 생산 체계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해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공장 인증을 완료한 후 올해부터 국내 생산 물량을 이관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말레이시아 공장의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가동율이 60% 이상으로 올라왔다"며 “1분기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량이 국내를 넘어서 전체 생산량의 5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AI 산업 성장세에 힘입은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5%, 235.7% 증가한 683억원과 236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토대로 소켓 매출이 88% 성장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용 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34.5%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화학 사업도 미국-이란 전쟁이 초래한 화학제품 수급 불안의 반사 이익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매출은 2708억원으로 8.2%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가 증가한 데다 중동과 중국 소재 경쟁사의 공급 차질로 스티렌모노머(SM) 시장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SKC는 설명했다. 2분기에도 각 사업부문별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SKC는 내다봤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주요 고객사가 ESS에 맞춘 신규 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매출이 늘어나고, 올해 하반기 전체 가동 단계로 접어들면 전체 생산량 중 말레이시아 공장의 비중이 90%까지 확대되며 원가구조 혁신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베트남 1공장 증설과 2공장 신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유리기판 사업은 고객사 신뢰성 평가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제품 설계 완성도 제고와 제조 데이터 관리·운영 체계 고도화 등 생산 기반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2분기에 유리기판 신뢰성 평가용 샘플 제작과 복수 고객사와 논의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검토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1분기 EBITDA 흑자 달성은 주력 사업들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 아래 점진적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이은 추가 유상증자 여부는 선을 그었다. 유리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잡아놓은 자금 계획 5900억원을 그대로 집행하고,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 규모가 줄더라도 차입금 상환 같은 다른 목적으로 쓸 자금 규모를 줄이는 식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SKC 관계자는 “유상증자 자금은 고객사 인증을 위한 유리기판 샘플 제작과 초도 양산준비 가속화에 우선 투입할 예정으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장비와 설비 고도화에도 쓸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 일시 자금 확보가 아닌 중장기 투자 계획과 자금계획을 충분히 고려한 결정이므로 유상증자 추가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그룹이 28일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산재 노동자와 가족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을 출범시켰다. 포스코그룹은 27일 포스코 희망이음 재단 출범과 함께 향후 5년간 기금 총 25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맡는다. 재단은 크게 △긴급생계비 △재해자 돌봄 △청년 희망자립 등 크게 세 사업으로 나눠 지원을 펼친다. 특히,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건설·제조업 분야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소속 재해 노동자와 가족들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