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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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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산업 기업·제품 탐방회 참가자 모집…“산업-수요기관 연결 기회”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은 최신 기상산업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는 '기상산업 탐방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기상산업 탐방회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다음 달 16~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주최·주관하는 '2026 기상기후산업대전'의 일환으로, 기상장비와 기후·재난 대응 기술을 보유한 참가기업과 수요기관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전시장을 방문해 기업 담당자에게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사전에 제공되는 참가기업 디렉토리를 통해 관심 기업과 제품 정보를 확인한 후 방문 일정에 맞춰 기업부스를 탐방하게 된다. 특히 기존 구매상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해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상담이 중심이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회 참가자로는 기상산업 분야의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기상기후기술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까지 폭넓게 모집한다. 주요 모집 대상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자체 안전·환경 담당 부서 △부울경 지역 중공업 분야 관계자 △2027년도 기상관측장비 구매계획 사전 수요조사 대상 기관 등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글폼 링크를 통해 접수한다.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 관계자는 “기상산업 탐방회는 참가기업에게는 제품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수요기관에는 최신 기상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공공기관과 산업계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기상기술을 경험하고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기상기후산업대전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며 기상관측장비, 기후테크, 재난안전, AI 기반 기상기술, 환경·기후 대응 솔루션 등 다양한 기상·기후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수원, 필리핀 에너지 기업들과 원전 협력 ‘고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려는 필리핀 에너지 기업들과 현지 공급망 강화와 기술 확보 같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필리핀 에너지기업 '아보이티즈 파워(Aboitiz Power Corporation)'와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원자력 기술 관련 정보 교류 △신규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협력 △교육·세미나 및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전력기업과 함께 원전 후보 부지 공동조사 등 원전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보이티즈 파워는 화력·수력·태양광·지열발전 등 다양한 발전원을 운영하고, 배전·전력 판매 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3월 한국수출입은행, 필리핀 전력 기업 메랄코와도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적이 있다. 한수원이 원전 사업 기술력을 지원하고, 수은은 관련 금융지원을 검토해 현지 원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원자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기저전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하고 모색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은 “한수원이 국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보이티즈 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해이앤씨, 유니슨 주식 매입…“최대주주 책임경영 의지”

유니슨은 최대주주 명운산업개발의 관계사인 삼해이앤씨가 유니슨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5일 밝혔다. 삼해이앤씨는 앞으로도 유니슨 주식을 계속 장내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인 삼해이앤씨는 낙월해상풍력단지 해상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명운산업개발 측은 유니슨의 풍력터빈 제조 기술력과 사업 경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삼해이앤씨의 해상풍력 EPC 경험을 더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입에 관해 유니슨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주주 측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최대주주 측은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유니슨 사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명운산업개발은 유니슨 최대주주로 참여한 이후 제17회 사모 전환사채(CB) 인수와 전략적 파트너사 비그림(B.Grimm)의 제18회 C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빛해상풍력 단지에 유니슨 풍력터빈 공급을 추진하기도 했다. 유니슨은 육상풍력터빈 제조와 발전단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형 해상풍력터빈 개발과 생산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운영·유지보수(O&M) 역량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에도 명운산업개발 내 관계사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최대주주 관계회사의 단순한 지분 확대를 넘어 유니슨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육상·해상풍력 사업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태양광 올해 3GW도 못했는데…연간 10GW 목표 달성될까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약 54기가와트(GW) 추가 확충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올해 보급 속도로는 달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양광 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원 가운데 설치 속도가 가장 빠르고 비용이 낮다 하더라도 부지 마련과 사업성 확보라는 과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밤과 날씨가 흐린 날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도록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 속도도 더뎌 지금보다 더 큰 정책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5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태양광 누적 보급량은 33GW로 지난해 말보다 2.3GW 늘었다. 지난해까지 5년간 국내에 추가된 재생에너지 설비는 △2021년 3.6GW △2022년 2.8GW △2023년 3GW △2024년 3.2GW △2025년 3.7GW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보급 속도가 빨라지지 않아 연말까지 태양광 설비를 5GW 확충하기도 쉽지 않다는 의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5월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태양광 설비를 총 87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는 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100GW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기본계획에는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에 GW급 태양광 프로젝트 10개를 신규로 발굴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을 집중 보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처럼 태양광 비중이 큰 이유는 설치 속도 면에서 다른 재생에너지 발전원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육상풍력은 7~8년, 해상풍력은 개발 기간을 10년 넘게 잡아야 하지만, 태양광은 몇 달에서 1~2년 사이면 된다. 3~5년으로 잡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보다도 빠르다. 이에 부지 확보가 쉽고 일조량이 풍부한 북미 지역에서는 빅테크들이 태양광 발전도 데이터센터용 분산 발전원으로 채택하고 있다. 다만 부지, 계통 포화, 사업성 확보 같은 걸림돌이 여전해 보급 속도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지가 많은 국내 특성을 고려하면 수요에 맞는 부지 확보가 어렵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된다. 작물을 기르던 기존 농경지를 덮거나 산지를 깎아 태양광 패널을 까는 방식이 환경 파괴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전력망이 포화상태로 계통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산업단지나 공장 부지, 농지, 저수지, 도로·철도변, 시장·주차장, 환경시설 등 유휴부지를 통해 태양광 발전 설비 44GW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유휴부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12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이제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성 측면에서는 높은 발전단가가 단점으로 지목된다. 기후부는 국내 태양광 발전단가가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의 2.2배 수준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도 상승 추세다. 현재 태양광은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기준으로 발전 단가가 1킬로와트시(kWh)당 147.6원으로 15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태양광 발전 전기요금을 낮추겠다는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kWh당 70~80원인 원전과 120원 수준인 LNG 발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다. 연료비가 들지 않고 안전성이 높은 데 따른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으나 당장의 발전단가만 놓고 보면 사업성이 높지 않은 것이다. ESS처럼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할 장치가 더 마련돼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 563메가와트(MW), 540MW 규모의 배전망 ESS 입찰 공고를 냈고 이르면 다음 달 3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그러나 수십 GW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뒷받침하려면 이보다 더 많은 배전망 ESS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12차 전기본에서 재생에너지를 주력 전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ESS와 양수발전 확충 계획까지 포함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하면 비싼 것이 사실이므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적절히 섞지 않으면 전기요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李대통령 “AI 중심 산업 대격변기…산업 경쟁력 에너지안보 갖춰야”

이재명 대통령이 “확고한 산업 경쟁력과 탄탄한 에너지 안보를 갖춰야 쉽게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며 “한국의 성장 축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넓히기 위해 '초격차 산업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롭게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세계는 AI를 중심으로 산업의 틀이 통째로 변하는 '대격변기'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전쟁 위기 속에서도 산업과 국민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관리를 잘 해줬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동시에 초격차 산업과 에너지 강국 도약을 위한 성과 창출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수도권 외 지역의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지역이 연결돼 함께 성장하도록 권역별 성장엔진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지 않도록 규제·인프라·인력 문제 같은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인 안정적 전력·용수 공급이 차질 없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집값 문제의 근원인 수도권 집중이라는 뿌리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특히 지방 우대 산업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강조하며 “현재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다"며 “통상 정책을 국익 중심으로 유연히 펴고, 정부와 기업이 다양한 협력 수단에 기반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원유는 도입국을 다변화하면서 비축 규모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탄소 전환에 대해서는 “(국민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 측면의) 지속 가능성 더해 새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보장하는 정책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전남광주통합시, 솔라시도 부지 19%에 RE100 첨단산업 유치

전라도 해남지역에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조성된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착공을 계기로 기업과 인구 유치를 위해 산업·관광·주거 자족도시 전환에 나섰다. 다만 재생에너지 관련 특별법이 통과되는 등 관련 절차가 선행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총면적 약 3379만㎡ 규모의 솔라시도 부지 중 약 18.8%인 635만㎡를 재생에너지 100%(RE100) 기반 첨단산업용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구성지구 446만㎡에 착공한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클라우드·이차전지 기업을 유치한다. 삼포지구 139만㎡에는 국제자동차경주장과 자동차산업 기반에 해상풍력 기자재·화합물반도체·수소산업을 추가하고, 삼호지구 50만㎡에는 AI 연구개발 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배치한다.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RE100 특별법)이 제정되고 첨단기업이 유치되는 경우를 전제로 분석한 별도의 장기 전망을 토대로 구성지구 6만명, 삼호지구 4만명 등 총 10만명(4만세대)이 거주하는 자족도시 구상도 내놨다. 특별시는 특별법을 토대로 재생에너지의 경제적·안정적 공급과 산업용지·정주 기능 확대 구상을 마련했지만, 현재 법안이 제정되지 않아 이 같은 계획은 현행 개발계획상 인구 4만6600명과 따로인 장기 목표 수준이다.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거나 솔라시도가 실제 재생에너지 자립도시로 지정되지 못하면 기업 유치와 자족도시 구상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시는 즉시 착공할 수 있는 산업용지를 마련하고 154킬로볼트(㎸) 변전소와 345㎸ 전력망, 공업·생활용수 공급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상당수 사업은 국비 확보가 전제돼 있다. 국가 AI컴퓨팅센터의 용수망은 거의 완성됐으며, 2028년 상용화에 맞춰 같은 해 4월까지 40∼8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탈석탄 맞닿은 충남·경남…“통합 발전공사 본사 최적지”

충청남도와 경상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충남도청과 경남도청은 통합 발전공기업이 각 지역에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할 논리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남부발전·서부발전·남동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5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이날 홍성에 위치한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통합본사 유치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시군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지사는 통합본사 유치가 역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책으로 인식되면 안 된다며 “보령·당진·태안 등 서해안 지역에 이미 미래 에너지사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적극 홍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들은 수도권 등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오며 송·배전망에 따른 환경 부담을 감내해온 동시에 지역 경제에 이바지해왔지만, 이에 대한 보상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정부 설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지사는 지난달 국무총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통합본사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전달했다. 경상남도도 같은 날 진주시에 위치한 도청에서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30일 통합본사 경남 유치 대정부 성명과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경남도는 통합 본사를 경남혁신도시에 유치해 에너지산업 활성화와 지역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역 간 단순 안배가 아니라 △이전 비용 △업무 연속성 △임직원 정주 여건 △에너지 전환 대응 역량 △발전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기존 한국남동발전 본사 청사를 활용하면 2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신규 통합청사 건립 비용이 불필요하고, 경남혁신도시가 교육·의료·문화·교통 등 생활 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아울러 경남도에서는 삼천포발전소가 2030년까지 전체 6기, 하동발전소가 2031년까지 6기의 석탄화력설비를 폐지할 예정으로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을 실증하기에 최적이라는 논리도 강조한다. 하동·삼천포·고성·함안·여수 등 주요 발전소가 1시간 생활권에 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가 대표 에너지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6월 열린 발전공기업 5사 노동조합 위원장 간담회에서 각 발전사 노조위원장들은 통합본사의 나주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도는 이러한 노동계의 입장과 기존 청사 활용 편의성, 우수한 정주 여건, 정부 정책 및 발전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바탕으로 통합본사의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너지소식] 한전, 고졸 공채 합격자 채용연계 교육 실시…가스안전공사, 긴급복구지원 협의회 개최

한국전력은 교육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대한상의 인천인력개발원에서 '2026 한국전력공사(KEPCO) 에너지이음스쿨'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은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고졸 채용 규모를 2024년 24명에서 올해 82명까지 확대했다. 이에 더해 취업 전부터 직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채용연계형 직무교육인 '에너지이음스쿨'을 교육부, 대한상의와 함께 신설했다. 작년까지는 고졸 공채 합격 시 졸업 후 1년간 채용형 인턴 과정과 1년간의 자격증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채용절차를 통과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전원에게 최대 4개월간 전기공사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지원한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12월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이밖에도 한전은 고졸 공채 최종 합격자를 대졸 공채와 동일한 직급으로 선발하고 있다. 입사 후에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신기술 융합학과 등 학사 연계 과정으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능력 중심의 고졸 채용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들의 꿈과 조기 자립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광역본부에서 가스분야 유관단체, 기업들과 '긴급복구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긴급복구지원 협의회는 재난 발생 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2023년 가스안전공사와 가스 공급사, 시공사, 제품제조사 등 가스 분야 기관 10곳이 구축한 협력 체계다. 현재는 참여 기관이 13곳으로 늘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때 가스시설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 현황 등 활동 실적을 공유했다. 향후 재난 발생 시 피해복구 지원과 협조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협의회는 각 기관이 보유한 전국 단위 협력망을 활용해 인력과 자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신속한 피해 복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일우 한국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가스관련 민간단체 및 업계와 함께 재난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민 안전을 지키고 재난발생 시 피해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씨지랩은 자사 통합 플랫폼 가스앱의 공식 판매 사이트 '가스몰'에서 대성쎌틱에너시스와 '무더위 날리는 우리집 여름 필수템' 프로모션을 31일까지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프로모션 품목은 △선풍기 △제습기 △이동식 에어컨 △음식물 처리기다. 해당 제품들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장마철에는 제습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최근에는 선풍기와 이동식 에어컨 등 냉방 가전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가스몰은 대성쎌틱에너시스와 협의해 프로모션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에스씨지랩 관계자는 “최근 여름 가전 소비는 냉방뿐 아니라 습도 조절과 실내 환경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대성쎌틱에너시스와 함께 다양한 여름 가전을 준비한 만큼 고객들이 주거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익 4290억원…전년比 27%↑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 가스전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잠정 영업이익이 4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조6232억원으로 18.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3.3% 늘어난 247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에너지 분야의 영업이익이 2264억원으로 51.6% 증가했고, 소재 분야의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2026억원을 기록했다. 미얀마 가스전에서는 판매량이 429억 세제곱피트(ft³)로 0.5% 줄었지만 환율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호주 세넥스 가스전은 증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판매량이 33.8% 증가한 107억ft³을 기록했고,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LNG터미널과 발전 사업은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정비 효율화와 발전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철강 무역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EUR)/달러(USD) 간 이종통화 거래 이익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반면 소재·바이오 사업은 전용탄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고수익 품목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의 판매가 확대됐다. 구동모터코아는 소재 수율 개선으로 원가를 절감했고, 인도네시아 팜 사업도 열매 생산량 회복과 CPO 판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향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4단계 개발 시추작업과 호주 세넥스 가스전 신규 증설을 계속 진행하고, 북미와 동남아에서도 신규 LNG 업스트림(상류) 자산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20년 장기계약을 맺은 미국 셰니에르 사(社)의 물량을 올해 말 첫 도입하는 것을 계기로 광양 LNG 터미널, 싱가포르 LNG 트레이딩 법인 등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리엘리먼트 사와 현지에 희토류 분리·정제·생산 합작기업(JV) 설립 추진을 지속하고, 지난달 몽골 국영 광물기업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광물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강화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청와대로 간 기후부 노조 “과중한 업무가 비극 불러”…2년차 사무관 사망 진상규명 요구

“부족한 인력과 끝없이 늘어나는 업무, 업무시간 외 업무 지시, 성과만을 앞세운 조직 운영은 더 이상 현장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부처에 수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변화가 아니라 외면이었다." (은준기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후에너지환경부지부 위원장)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소속 부처를 향해 2년차 사무관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업무 과중 문제 해소,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등 후진적 조직 문화 개선을 본격 촉구하고 나섰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조 기후에너지환경부지부, 기후부 산하 기관 노조들은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후부 직원 사망과 관련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16일 기후부 소속 2년차 사무관이 사망한 원인이 과중한 업무 부담과 후진적인 조직 문화로 인한 '직장 내 괴롭힘'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더해 최근 기후부 산하 기관이 업무 외 시간에 업무 지시를 지속적으로 받았다는 '갑질'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후부 노조는 사무관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기후부 노동자들이 인력 부족으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온 문제를 해소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업무가 과중해진 현실에 관해 “결국 부족한 인력은 남아 있는 직원들의 희생으로 메워졌고, 과중한 업무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직원들의 고통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후부 노조를 포함한 공무원 노조는 2년차 사무관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아울러 조직의 역할에 부합하는 적정 인력을 배치하고, 직원들의 희생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관행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또 △업무시간 외 지시 근절 △신규 직원을 위한 체계적 교육·시스템 구축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근절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기후부 산하 기관 노조들도 힘을 합쳐 뜻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기찬 기후·환경 분야 공공기관 노조 연대협의체 부의장(한국수자원공사 노조위원장)은 “기후·환경 일선의 위기는 공무원 조직뿐만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후부가 면피성 대책으로 일관한다면 연대협의체도 공동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후부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에 쌓인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신설 개편 부처의 비대한 업무량과 고질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적 과로를 근절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가 관련 법령 개정으로 공무원의 노동 인격과 안전권을 실효적으로 보장하는 법과 제도 체계를 구축하라고 했다. 이철수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현행 공무원 행동강령과 인사혁신처의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만 하위 지침이나 시행령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최상위 법률인 국가공무원법에는 명백한 조치 의무와 처벌 규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기후부 노조는 오는 4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후부의 업무 과중 문제를 언급할지를 문제 해결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조직문화 개선과 신규 인력 교육(인큐베이팅) 같은 해결책은 기후부 단위에서 지시가 가능하지만, 인력 보강과 업무구조 개선처럼 정부 차원의 검토와 지시가 필요한 문제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내일(4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후부 업무 과중 문제 등에 관해) 대통령의 말씀을 들어볼 것"이라며 “그 다음에 상황에 따라서는 1인 시위나 집회를 벌일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의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김 장관이 노조 사무실에 마련된 (지난달 16일 사망한 2년차 사무관을 위한) 추모 공간에 지난주 금요일(7월 31일) 찾아왔다"며 “이날 대화를 통해 앞으로 많은 부분을 바꿔나가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후부 노조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기후부의 구조적 근로 환경 개선 대책을 담은 공식 성명서와 요구안을 청와대 노동비서관실에 전달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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