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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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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靑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해달라” 재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 관련 절차를 개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19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5박6일 동안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전 관련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 강 실장의 설명이다. 강 실장은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특수관계인의 권력형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로서, 그 존재만으로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모든 권력은 제도적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원칙 아래 특별감찰관 임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라고 피력했다.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도입된 특별감찰관 제도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이후 9년 간 공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 모두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며 “불편하겠지만 저를 포함해서 제 가족들, 가까운 사람들이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특별감찰관법상 국회는 15년 이상 판·검사 또는 변호사 경력자 중 3명을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추천하고, 이후 대통령이 이들 중 1명을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 강 실장은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선 먼저 국회의 서면 추천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국회가 조속히 절차를 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업계의 춘래불사춘…중동 전쟁으로 봄철 특수 실종

유통업계가 2분기(4~6월) 봄철 성수기를 맞이했지만 기대만큼의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동전쟁 등 대외 경제 불안에 따른 운영 부담 증가로 특수 실종이 우려되는 분위기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조사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망치가 전분기(79)와 유사한 80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미만이면 그 반대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봄철 나들이와 가정의 달, 이사, 결혼 수요 등 상승 모멘텀이 있으나 중동전쟁 영향이 이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비용 부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 중 69.8%가 유가·환율 상승 영향에 “매입가·물류비 상승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부담이 없다"고 말한 곳은 6.4%에 그쳤다. 업태별로 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업체 간 흐름 차이가 명확했다. 115를 기록한 백화점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기며 호조를 보였다. 원화 약세와 K-소비재 인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상승 전망세를 이끌었고, 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증가가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편의점은·슈퍼마켓은 날씨가 풀리며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외식 물가 부담에 따른 집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전망치가 올랐다. 편의점은 1분기 65에서 2분기 85로, 슈퍼마켓은 67에서 80으로 각각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64→66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쇼핑은 82에서 74로 전망치가 떨어졌다. 국내 플랫폼과 C커머스 간 경쟁 심화와 함께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소비 분산,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물류·배송비 부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벌써 초여름 더위…빨라진 유통업계 ‘여름 마케팅’ 시계

4월부터 이른 더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유통업계의 여름 마케팅도 시기가 앞당겨졌다. 신상품 출시 일자를 앞당기거나 판매 물량을 크게 늘리고 관련 상품 기획전을 여는 등 여름 수요 선점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찍 찾아온 더위에 벌써부터 여름철 관련 상품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통상 여름 마케팅은 5~6월에 집중되지만, 올해는 4월 중순임에도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를 찍는 등 6월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자 발 빠르게 수요 겨냥에 나선 것이다. 편의점·대형마트 업계는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는 냉감의류·용품 등 관련 제품군 판매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3일부터 가성비 내세운 선크림·선스틱과 함께 첫 이너웨어 상품 겸 하절기용 의류로 '올데이온쿨이너웨어(3종)' 판매를 시작했다. CU는 지난달 일찌감치 기능성 쿨링웨어 신상품 '스노우 텍스'를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40일 가량 이르게 하절기 의류를 조기 출시한 것으로, 조만간 아동용 하절기 의류까지 추가 출시가 예고돼 있다. 이달 들어선 선케어·데오드란트 등 각종 여름철 준비물들도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냉감 소재의 자체 브랜드(PB) '쿨플러스' 상품 수를 전년 대비 25% 늘렸다. 지난달에만 쿨플러스 이너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나자 수요 대응에 나선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런닝(465%) 매출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속바지(92%)와 브라·코디 팬티(27%) 매출도 두 자릿수씩 급증했다. 통상 여름철 전후로 다이어트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관련 먹거리 할인전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는 이커머스도 있다. 오는 20일까지 '식단 리셋 가이드' 기획전을 운영하는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인 컬리가 대표 사례다. 닭가슴살과 요거트, 제철 과일·수산물 등 신선재료부터 간편식까지 1100여개 상품을 최대 35%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행사의 주된 내용이다. 체감 더위를 낮춰주는 냉방가전을 둘러싼 경쟁 열기도 뜨겁다. 특히,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필수가전으로 꼽히는 에어컨 수요가 벌써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앞서 CJ온스타일이 진행한 자체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의 매출 중간 집계 결과(4월 3~7일), 에어컨 주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가량 폭증했다. 이에 따라 여름 성수기 전부터 주요 가전양판점·렌탈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에어컨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에어컨 기획전을 운영하며 삼성전자·LG전자 등 인기 브랜드 에어컨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온라인에 한해 행사 카드 결제 조건으로 최대 12%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코웨이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상품 '벽걸이 에어컨' 알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 환경가전·슬립·힐링케어 제품군에 이어 처음으로 에어컨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신규 고객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전 예약 후 신규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한 '렌탈료 2개월 반값 할인 혜택' 등의 모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불확실한 날씨 변화가 지속되면서 계절성 상품들의 기존 판매 공식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더운 날씨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 상품 재고나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네이버, 패션 서비스 ‘노크잇’ 통해 2030세대 취향 저격

네이버가 핵심 고객층인 20~30대를 타깃으로 최신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를 큐레이션해주는 컨템포러리 패션 서비스 '노크잇'을 내놓았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패션 상품을 추천해준다. 일상 상황을 기준으로 여러 인기 패션 브랜드·아이템을 제안함으로써 사용자가 상품을 빠르게 발견, 탐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됐다. 네이버는 향후 구매 이력과 취향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와 연계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패션 단골을 노린 단골 혜택도 강화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최대 1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5월까지 한정적으로 노크잇 전용 10% 할인 쿠폰(최대 1만원)을 지급한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쇼핑 경험도 확대했다. 노크잇에서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의 쇼핑라이브 콘텐츠와 라이브 특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쇼핑라이브로는 실제 착용 모습과 핏, 움직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즈나 착용감에 대한 궁금증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입점 브랜드도 늘렸다. '포터리', '드래곤 디퓨젼',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신규 합류했다. '아틀리에 오니르', '로토코', '로지레이어' 등 신생 브랜드들도 단독 입점했다.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올 여름을 겨냥해 마뗑킴과 슬리브리스 등 단독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우영미'와 단독 기획, 출시해 호응을 얻은 '캠프캡' 모델은 소재와 디자인을 달리해 오는 20일 단독 판매한다. 조재희 네이버 트렌드패션사업실 리더는 “노크잇을 통해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번가, 中 역직구 전문관 연다…“셀러 부담 최소화”

11번가가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손잡고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역직구 사업을 가속화한다. 15일 11번가에 따르면, 오는 6월 중순 징둥닷컴의 글로벌 플랫폼인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개설해 자사 셀러들의 상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 전문관은 아마존, 월마트, 라쿠텐 등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함께 징둥월드와이드 메인 화면에 배치된다. 징둥월드와이드에 들어서는 11번가 전문관은 판매자가 배송·마케팅 등 부담 없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중국 고객의 주문 발생 시 판매자는 해당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기만 하면 된다. 11번가가 제품을 매입한 뒤 △해상운송 △통관 △중국 내 배송 △고객 응대(CS) △마케팅 △세금 처리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판매자는 별도 비용 없이 이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상품 등록도 간편화했다. 판매자가 담당 상품기획자(MD)와 합의한 공급가액과 판매가격 범위에 맞춰 '11번가 셀러오피스'에 상품을 등록하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징둥월드와이드 내 전문관에 자동 노출되는 구조다. 현지 자회사를 기반으로 트래픽 확보도 돕는다. 11번가는 중국 자회사 '연길11번가'를 통해 중국 소비자 분석, 광고·프로모션 기획, 고객 응대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향후 역직구 서비스 개시 후 618프로모션, 광군제 등 징둥닷컴의 주요 행사에 참여해 매출 활성화도 도울 방침이다. 이번에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하기 앞서 11번가는 판매자 설명회를 열고 셀러 모집도 본격화했다. 지난 14일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170여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중국 역직구 사업 구조와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현재도 11번가 셀러오피스를 통해 뷰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용품 등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다. 다만, 정품판매 원칙을 고수하는 징둥닷컴 정책을 기준으로 브랜드 본사와 공식 총판사만 입점할 수 있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중국 이커머스 매출액 기준 업계 1위의 '징둥닷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매자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한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출 것"이라며 “단순히 입점 지원에 머무는 것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뭉쳐서 불황 극복”…유통업계, 게임 IP와 ‘합종연횡’

유통업계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사 등 다른 업종 기업과의 합종연횡을 택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편의점·백화점·테마파크 등 유통가 전반에서 게임IP(지적재산권) 기반의 체험형 마케팅을 집객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 속에서 '눈에 띄어야 살아남는' 구조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화제성과 매출을 동시에 잡는 IP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강력한 화력을 갖춘 팬덤 IP를 확보하기 위한 업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GS25는 최근 2년 간 게임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 판매량만 2000만개를 돌파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블루아카이브·메이플스토리·명일방주·명조 등 모바일 게임 캐릭터 굿즈를 앞세운 먹거리로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것이 주효했다.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게임 콘셉트를 살린 팝업 매장 등 몰입형 콘텐츠를 병행한 점도 한몫했다.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오는 16일부터 '명일방주:엔드필드'와 제휴를 맺고 각종 캐릭터 굿즈를 담은 도시락·햄버거·초콜릿·스낵 등 14종의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 서울·부산·대전 등 일부 점포에서는 해당 게임을 주제로 한 팝업 매장을 열고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IP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대표 업체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 매장 600건 중 40% 이상이 게임·엔터테인먼트·애니메이션 IP 주제로 이뤄질 정도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전체 점포 중에서 10~20대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데, IP 팝업 매장을 들린 이들 1020세대 10명 중 6명이 신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단발성 콘텐츠를 넘어 IP마케팅을 아예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는 계획이다. 로블록스·라이엇 게임즈·블리자드 등 굵직한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도 예고돼 있다. 인기 IP 콘텐츠의 경우 현대백화점의 온라인 전문 큐레이션 플랫폼인 '더현대 하이' 내 정규 MD(상품)로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익 구조가 방문객 수(입장권) 기반인 테마파크도 게임 IP를 접목한 공간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야외 구역인 매직아일랜드에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조성했다. 핑크빈·주황버섯·슬라임 등 대표 캐릭터의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하거나, 자이로 스핀 등 기존 놀이기구를 게임 콘셉트로 탈바꿈시키는 등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달 3일 개장 후 롯데월드의 입장객 수는 전주 대비 20% 가량, 전년 동월 대비 5% 가량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게임 IP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팬덤 위주로 신규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신선한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다"며 “단순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실 경험에 초점을 맞춰 더 세계관을 넓혀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양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큐텐재팬 “K뷰티 日 진출·정착 돕겠다”…내년 도쿄에 단독매장

“단순히 상품을 올리는 플랫폼이 아닌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고 빠르게 성장시키고, 일본 시장에 정착시키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큐텐재팬은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진화하겠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에서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는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핵심 프로젝트 '메가데뷔'에 대해 이 같이 소감을 밝히며, 일본 뷰티 시장에서 K-중소 뷰티 브랜드의 진출·안착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베이재팬의 온라인 오픈마켓 자회사인 큐텐재팬은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신생뷰티 브랜드 발굴 육성책으로 메가데뷔를 선보였으며, 1년 새 K뷰티 브랜드 188개를 포함해 총 200여개 브랜드를 지원했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메가데뷔 개시 후 전체 매출 약 35억엔 중 K뷰티 매출은 33억5000만엔으로, 48개 브랜드가 분기 기준 1000만엔 이상의 매출을 냈다. 메가데뷔 참여 주간 매출은 이전 대비 15배, 월 매출은 7배 올랐고, 팔로워 수도 21배 급증했다. 이 같은 호조 배경으로 이베이재팬은 △할인 혜택 △사전리뷰 마련 △내부 주요 영엽 집중노출 △외부 미디어 노출 △메가데뷔 라이브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 데뷔전 사전 빌드업은 물론, 활용 가능한 모든 리소스를 동원해 마케팅을 병행한 점을 꼽았다. 다만, 큐텐재팬은 제품 하나만으로 더 이상 일본 뷰티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봤다.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따른 물류비·패키징 상승, 빠르게 바뀌는 시장 트렌드, 늘어나는 고객획득비용, 신진 브랜드의 등장이 맞물리며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범위와 행사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는 등 행사 규모를 더 키운다. 브랜드 노출 기간은 7일→14일로, 매주 뷰티 브랜드 공개 라인업은 4개→6개로 각각 늘린다. 큐텐재팬의 또 다른 주요 행사인 '메가와리'와 연계형 행사도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루키급 브랜드를 위한 메가데뷔 이외에도 라이징·스타급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큐베이션'(150개 브랜드)·'메가콜라보'(50개 브랜드)를 신규 개설했다. 메가데뷔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 이후 후속 프로모션으로 시장 안착까지 도모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메가데뷔는 여러 뷰티 브랜드가 노출을 공유하는 구조인 반면, 메가 콜라보는 특정 브랜드에 한해 일주일간 더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쿠폰 혜택·단독 라이브·브랜드 맞춤형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플랫폼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현지 진출 거점도 구축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팝업 매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 내 K뷰티 체험을 위한 단독 매장도 세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 본부장은 “(일본 시장에서) 이커머스 점유율은 10%가 안 되는데, 이는 오프라인 가능성이 무한대로 많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브랜드사와 협업해 일본 오프라인 진출 수요를 확인했으며, 다년간 심사숙고한 끝에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메가데뷔에 참여한 브랜드 중 높은 성과를 낸 11개 브랜드를 뽑아 시상했다. 대상은 K스킨케어 브랜드인 '샤르드'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스킨케어·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이옴·에이오유가, 바디·이너뷰티 부문에서는 와이트닝·비거너리 바이 달바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리스키(메이크업)·라페름(헤어)·바렌(바디)·니아르(이너뷰티)가 루키상을 차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객단가·거래액 두자릿수 ‘쑥’…양적 성장 속도

올 3월 G마켓의 객단가·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늘면서 양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고객 평균 객단가와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10%, 12%씩 늘었다. 앞서 올해 1~2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으로 전환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에에는 성장폭이 더 컸다. G마켓은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5년 내 거래액을 2배 늘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1분기 객단가와 거래맥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실행 속도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웹·앱 방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도 지난달 13%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타 플랫폼을 통한 유입이 아닌 바로 찾아온 고객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즉 충성고객 증가로 연결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도 지난 달 5% 증가했고,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셀러도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 신규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만6000명 증가했고,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내는 수익형 셀러도 3% 늘었다. 이 같은 호조의 배경으로 G마켓은 업무제휴 확대·중소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빅스마일데이과 같이 대형 프로모션 시 소요되는 고객 할인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G마켓이 투입하는 예산만 5000억원에 이른다.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마켓은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5개 국가와 셀러 간 판로를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발생한 셀러 상품 판매액만 두 달 전 대비 150% 늘었다. G마켓은 연내 라자다에서 판매되는 연동 상품을 올초 대비 2.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진출 지역도 서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카공 전용존’부터 무료 멤버십까지…20대 챙기는 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20대가 먹고 머무는 공간'으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장시간 공부·근무할 수 있는 곳, 무료 멤버십 혜택 등 브랜드 이점을 좇는 청년들을 겨냥한 핀셋 운영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는 학습·업무 목적의 고객 방문이 잦은 상권 위주로 '포커스존' 적용 매장을 넓히고 있다. 1인석·콘센트 좌석이 산발적으로 배치된 일반 점포와 달리 별도 공간으로 꾸린 것이다. 해당 콘셉트가 적용된 매장은 현재까지 신림녹두거리점·송파방이점·일산후곡점·광교상현역점·세종대점·한양대에리카점 등 6곳이다. 상권 특성을 반영해 일부 대학가 점포에서는 포커스존 면적만 절반 이상에 이른다. 세종대점·한양대에리카점 등 올해 신규 출점한 점포가 대표 사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향후 개장하는 대학가 매장의 경우 이 같은 포맷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거나 일하는 '카공족'·'카일족'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부 고객들의 민폐 행위 탓에 '전기 빌런'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한때 스타벅스도 청년 공시족의 성지인 서울 노량진에서 첫 점포를 출점한 당시 콘센트를 적게 설치했다는 이유로 카공족 거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점포 내 콘센트를 추가 구비하며 논란을 잠재웠지만, 그동안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해온 스타벅스의 경영 철학 특성상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업계 분석이다. 실제 스타벅스는 무료 와이파이와 전기 콘센트를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포지션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데스크톱PC·프린터 등 사용 금지'·'장시간 외출 시 소지품 치우기' 등 민폐 카공족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같은 달 포커스존을 최초 도입하면서 카공족 수요를 유지하려는 의지도 내비쳤다. 공간 소비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인식하는 젊은 세대 특성상 카공족을 아예 내치긴 힘들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한 카페업계 관계자는 “카공족 수요가 많으면 회전율 정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전체 수요에서 자치하는 비중이 커 배제할 수 없다"며 “스타벅스의 경우 맞춤형 공간을 제공해 자사 매장으로 수요 쏠림을 유도하고, 동시에 식사·디저트 메뉴로 객단가를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타벅스가 시범 운영에 돌입한 신규 무료 멤버십 '디어 트웬티'도 청년 세대 수요를 정조준한 서비스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만 19~29세 고객에 한해 가입 시 음료·쿠폰 할인 등의 리워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선보인 대학생·대학원생 전용 멤버십인 '캠퍼스 버디'에서 나아가 직업 제한까지 허문 점이 특징이다. 무료 리워드를 바탕으로 한 성과도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디어 트웬티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26일 출시 후 한 달도 채 안 돼 28만명을 넘었다. 2024년부터 운영해 온 캠퍼스 버디 가입자 수가 63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스타벅스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물가 속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입지가 커지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한 잔 당 최소 4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는데, 1000원대 중후반대인 저가 커피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만, 20대의 다양한 이용패턴·요구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스타벅스의 신규 리워드 회원 중 20대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늘었다"며 “20대는 가장 세분화된 음료 취향을 갖고 있는 데다, 대학가·학원가·오피스·쇼핑몰 등 동선 변화도 가장 활발한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PB 중소협력사와 협력 성과 공유…“동반성장 강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중소 제조협력사들과 협력 성과와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는 '쿠팡 CPLB 2026 윈윈 어워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윈윈 어워즈는 CPLB와 중소 제조사들의 동반성장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32개 중소협력사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개 업체는 올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윈윈 어워즈를 시작으로 CPLB는 중소 협력사들과 손잡고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CPLB 상생 리더스 포럼'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CPLB에 따르면, PB 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는 2024년 기준 630곳으로, 2019년 이후 약 4배 늘었다. 고용 인원도 2만7000명 수준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CPLB는 향후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조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소통과 협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환영사에서 “중소협력사 여러분은 CPLB와 함께 성장해 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우리가 함께 쌓아온 협력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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