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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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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전쟁 벌이는 편의점 4사…수요 선점 ‘사활’

코 앞으로 다가온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주요 편의점 3사가 인기 캐릭터·아이돌·게임과 협업한 기획 상품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조건부 할인 프로모션·덤증정 행사까지 병행하며 수요 몰이에 한창인 분위기다. 8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대형 IP(지적재산권) 필두로 한 빼빼로데이 차별화 상품을 대거 판매 중이다. 일반 빼빼로와 함께 다양한 굿즈를 담아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을 내놓겠다는 취지에서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속 캐릭터인 '메타몽'을 비롯해 '따리몽땅'·'해리스 트위드'·'쫀냐미' 등을 활용한 상품 44종을 판매 중이다. 현장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멤버십 QR을 스캔한 뒤 행사 카드로 빼빼로 2종(초코·아몬드)을 4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준다. CU Npay로 행사 상품과 페레로로쉐 기획상품 8종을 2개 이상 사면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산리오캐릭터즈 등 글로벌 캐릭터와 아이돌 스트레이키즈·이세계아이돌 등의 IP를 활용한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 116종을 선보였다. 단독 IP 기획상품으로 준비한 테디베어가 대표 상품이다. 상품별로 다른 모습의 테디베어가 새겨진 빼빼로 3종(초코·필드·아몬드), 24cm의 중형 크기 테디베어 인형이 담긴 제품도 준비했다. 테디베어·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의 경우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테디베어 빼빼로 3종은 행사카드나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2개 결제 시 덤으로 2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버터베어'·'블랙춘'·'퍼글러' 등 인기 캐릭터와 함께 자체 캐릭터인 '무무씨와 친구들'을 앞세운 150여 종의 빼빼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키링·스마트톡·대형 마우스패드 등의 다양한 굿즈가 제품과 함께 동봉돼 있다. 오는 10일까지 빼빼로(초코·아몬드), 포키(오리지널·극세), 로쉐(T-3·T-5) 총 6종의 경우 GS페이로 결제 조건으로 2개 구매 시 2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등으로 결제 시 50%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인기 모바일 게임인 '트릭컬 리바이브'와 협업한 한정판 기획세트 5종과, 해당 게임 캐릭터를 접목한 빼빼로 단품 2종을 판매하고 있다. 기획상품 구매 시 오는 15일까지 이마트24앱을 통한 디오라마 스탠드·2주년 책갈피 등의 경품 응모가 가능하다. 또한, 10일까지 행사 카드로 일반 빼빼로 4종 중 2개를 구매하면 2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전략적 투자 성과 가시화”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가(2조7089억원) 대비 3.9% 증가한 2조81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0억원에서 7.3% 늘어난 998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1조7117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투자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했다. 아울러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패션 카테고리도 새단장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 온라인 쇼핑 채널 '비욘드신세계'까지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다. 4분기에는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의 리뉴얼 개장을 앞두고 있다. SSG푸드마켓 청담도 프리미엄 식품관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각 연결 자회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나,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코스메틱부문의 매출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인 111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 코스메틱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늘면서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5388억원이다.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로 개선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11억원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건강 카테고리의 실적 호조로 외형과 내실 모두 챙겼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올 3분기 전년 동기보다 6.9% 줄어든 639억원을 거뒀다. 또,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장기화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등으로 매출이 줄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자재 값 상승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CPLB, ‘탐사’ 헤어케어 신제품 출시…“PB 파트너십 강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CPLB의 '탐사'가 신규 헤어케어 라인을 공개하고, 첫 헤어용 PB상품 8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탐사 프로틴 RX 데미지 케어(샴푸∙컨디셔너∙노워시트리트먼트) △탐사 스칼프 RX 티트리오일(샴푸∙컨디셔너∙헤어토닉) △탐사 루트 코어 RX 탈모 증상완화 볼륨(샴푸∙트리트먼트) 3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프로틴 RX 데미지 케어'라인 중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옥수수∙귀리 등에서 추출한 7종의 식물성 단백질, 20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해 손상 모발의 윤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워시 트리트먼트는 헹굼이 필요 없는 스프레이 유형으로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100㎖ 당 500원대 수준으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스칼프 RX 티트리오일 라인은 두피 열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티트리 에센셜 오일을 함유했다. 루트 코어 RX 탈모 증상 완화 볼륨 라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원료(징크 피리치온)를 포함했다. CPLB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2개 중소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업했다.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국내외 화장품 제조 전문회사 'PL코스메틱', 33년의 헤어케어 노하우를 지닌 '에스테르' 등이다. CPLB 관계자는 “쿠팡의 PB 상품은 고객에게는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제조사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서 중소 제조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성남시 ‘경기 사랑의열매 ESG 나눔기업’ 선정

NS홈쇼핑은 지난 5일 성남시청에서 '경기 사랑의열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나눔기업'으로 선정돼 성남시(시장 신상진)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권인욱)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ESG 나눔기업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경영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법인에 수여되는 인증 제도다. NS홈쇼핑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2016년부터 NS홈쇼핑은 경기 사랑의열매와 함께 성남시 내 소규모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 누적 기부금만 총 12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 상무는 “NS홈쇼핑 임직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 온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로부터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웨이, 3분기 영업익 2431억원…전년比 17.4%↑

코웨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2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2431억원이다.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8% 증가한 3조6882억원, 영업이익은 13.9% 오른 697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외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사업 매출은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3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한 7402억 원을 달성했다.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 8∼9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3분기 매출은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신장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상승한 3521억원, 미국 법인은 7.8% 증가한 575억원, 태국 법인은 28.5% 증가한 4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환경가전 주력 제품군의 높은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비렉스(BEREX) 침대•안마의자 등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나가며 국내 및 해외 모두에서 균형적인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GF리테일, 3분기 영업익 977억…전년比 7.1%↑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623억원으로 5.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93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BGF리테일 측은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실시한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가성비의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간편식, 유명 지적재산권(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차별화 상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쿠폰 지급 초기 집중 사용에 따른 제한적 효과와 강수일수 증가, 명절 시점 차이 등으로 3분기 전년 대비 증익에도 불구하고 1·2분기 영업이익 하락 폭을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BGF리테일은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키워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요구에 맞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다질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판 커지는 중고 시장…쿠팡·네이버·무신사에 백화점까지 뛰어들었다

중소규모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주도로 굴러온 중고거래 시장이 국내 굴지의 유통기업들도 뛰어드는 거대한 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기침체 속 중고품을 사고팔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한정판·협업상품 등을 중심으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나아가 국경을 가로지르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로서 'K-리커머스'로의 성장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헌 제품을 취급하는 중고거래 특성상 한때 '남이 쓰던 제품'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최근에는 지출을 줄인다는 경제적 가치는 물론, 환경보호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불황형 소비 흐름 속 희소성 있는 빈티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점도 구매 매력도를 올리는 데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 들어 중고나라·번개장터·당근 3강 체제로 굳혀졌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대형 플랫폼 업계다. 빈티지 의류·명품·반품 제품 등 특정 품목에 특화된 카테고리를 신설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개시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도 주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쿠팡과 네이버다. 쿠팡은 자체 명품 버티컬(특화) 서비스인 '알럭스'에 2023년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연동해 올 8월부터 '프리오운드'라는 중고 명품 판매를 본격화했다. 더불어 쿠팡은 2023년 3월부터 운영 중인 반품제품 전문관 '반품마켓'으로 리퍼비시(재제조·리퍼) 수요까지 동시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 손자회사인 리셀(되팔기) 플랫폼 '크림'은 올 8월부로 '중고 탭'을 신설하며 빈티지 사업 확대에 힘주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한정판 중심의 새 의류·패션잡화 상품을 되파는 거래만 가능했지만, 현재는 중고 명품·리퍼비시 전자제품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크림은 지난해 8월 자회사 팹(PAP)의 중고 명품거래 플랫폼 '시크'가 판매하는 중고 럭셔리 제품을 앱 내 연동하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후 시장성 검토를 거쳐 카테고리 개편 후 접근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무신사도 올 8월부터 중고 특화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운영 중이다. 2023년부터 운영해 온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이 특정 브랜드에 한해 거래가 가능한 반면, 유즈드는 입점 여부와 무관하게 의류 상품 거래를 지원한다. 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통적으로 프리미엄을 추종하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현대백화점은 올 7월부로 중고 패션 보상 프로그램 '바이백' 서비스를 출시했고, 같은 달 롯데백화점도 중고 옷을 멤버십 포인트로 바꿔주는 '그린리워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리커머스 산업을 향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시장 전망이 밝아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1년 24조원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올해 2배 수준인 43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잠재 수요는 더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3조6600억 달러(약 52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5년 간 매년 6.29%의 성장률을 지속하며 오는 2030년 4조9600억 달러(약 7154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관련 제품을 찾는 글로벌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는 실정이다. 그만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K콘텐츠를 알리는 전략적인 수출 창구로서 리커머스 산업의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업체들 가운데 당근·번개장터·네이버가 글로벌 C2C 시장 공략에 관심도가 높은 대표 기업들로 꼽힌다. 실제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는 인기 카테고리로 K-팝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리커머스 플랫폼 '캐로셀'도 K웨이브 코너를 별도로 선보이고 있으며, 유럽 최대 리커머스 플랫폼 빈티드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패션 제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리커머스 산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K-리커머스 제품은 K-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탓에 한국에서만 구입해야 하는 제품들이 많다. 그래서 K-리커머스의 차별점으로 국경 간 거래를 가장 먼저 이야기한다"며 “K-리커머스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로는 K-문화 인기는 물론, 품질과 신뢰도에서 경쟁력이 높아서다. 한국인은 제품도 정품으로 구매하고, 관리를 잘 한다는 인식이 해외 소비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섬, 청담 명품거리에 첫 ‘타임 플래그십 매장’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오는 7일 국내 럭셔리 패션 중심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자체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대형 플래그십(단독) 매장을 선보인다. 이번에 문을 여는 '타임 서울'은 한섬이 단독 형태로 첫 공개하는 타임 점포다. 해당 매장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 1858㎡(약 562평) 규모로, 한섬이 운영 중인 약 1300개 매장과 플래그십 매장 중 가장 크다. 이곳에서는 타임(여성)·타임 옴므(남성)·타임 파리(글로벌) 등 타임 전 라인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플래그십 매장 전용 제품들도 매 시즌 선보이며, 특히 모든 신제품은 공식 출시일보다 1주일 선공개된다. 매장 규모와 위치뿐 아니라 공간 구성, 콘텐츠 등 운영 전반에서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기준에 맞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매장 1층은 타임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메인 전시 공간과 함께, 타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협업해 테이블웨어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 100여 종을 판매한다. 타임 여성 라인을 선보이는 2층은 제품 단추를 고객 취향에 맞게 바꿔주는 '버튼바'도 처음 공개한다. 색상부터 소재, 크기 등 개인 취향에 맞는 70여 종의 단추를 활용해 제품을 개별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3층은 남성 라인업과 타임 파리 제품들로 구성된다. 4층에는 자체 식음료(F&B) 브랜드 '카페 타임(Café TIME)'이 들어선다. 이곳은 유러피안 캐주얼 다이닝 공간으로 브런치 메뉴와 버거, 커피, 와인 등 다양한 식음료를 판매한다. 한섬 관계자는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통해 타임 브랜드의 고급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내외 고객들과의 접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플래그십 매장을 활용해 단독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免, 中 여행협회와 마이스 관광 교류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MICE)위원회와 한·중 간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 문화여유부와 협력해 여행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전국 단위의 여행협회기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중국여행사협회는 문화여유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유일한 전국 단위 여행산업 협력기구다. 마이스위원회를 비롯해 철도·수학여행 등 17개 분회, 약 3000개의 회원사(여행사, 항공사, 숙박업체 등)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들은 중국 내 대형 송객 네트워크를 선제 확보하고, 현지 홍보 채널을 활용해 영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마이스 자원 홍보 협력 △중국 마이스 단체 관광객 대상의 맞춤형 프로모션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면세점 이용 편의 제고와 서비스 품질 향상 △한·중 관광·유통·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에서 교류를 이어간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마이스 채널과의 네트워크를 위한 공식 협력 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한 중국 마이스 단체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 마이스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비롯한 주요 관광거점에서 한·중 관광·유통 교류를 한층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올 연말까지 인센티브 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약 6만 명 이상의 마이스 관광객을 확보해 총 14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중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는 시점에서 중국 문화여유부와 협력해 여행업계를 지원하는 기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MICE 유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명동을 비롯한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한·중 관광 교류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한남동서 프랑스 아웃도어 ‘에이글’ 팝업 선봬

롯데홈쇼핑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패션거리에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초대형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172년 전통의 에이글은 세계 최초로 고무를 활용한 부츠를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다. 지난해 롯데호쇼핑은 이 브랜드의 독점 판권을 확보한 이후 잠실점 정규 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압구정 등 패션 거점에서 전시를 이어왔다. 롯데홈쇼핑 측은 “프렌치 감성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과 신상품 전시를 통해 방문객이 AIGLE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배우 이동휘, 모델 장윤주 등 셀럽 초청 행사, 숍인숍 형태의 카페 운영,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차별화된 마케팅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 매장은 에이글의 감성을 살려 산악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브랜드 감성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해당 매장에서는 주력 제품인 '고어텍스 헤비 다운 재킷', '폴라텍 풀 집업' 등 겨울 아우터와 러버 부츠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 패션 아이콘 '잔느 다마스'가 출시한 브랜드 '후즈(ROUJE)'와 협업한 모자, 가방 등의 상품 4종도 선보인다. 이 밖에 프랑스 수제 신발 브랜드 '보사보', 아트워크 시계 브랜드 '랩스' 등 글로벌 의류·잡화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숍인숍 형태의 카페도 눈길을 끈다. 베이커리 브랜드 '포틀리에'와 조성한 카페 공간으로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쿠키, 커피 등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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