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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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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고준위방폐물 연구시설 예타 면제…사업 탄력

강원도 태백에 건설 예정인 고준위 방사선폐기물 지하 연구시설 사업이 예비타당성검토에서 면제됨으로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 위원회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0조에 따라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구축사업(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에 대한 예타 면제를 의결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24년 12월 강원도 태백시를 URL 부지로 선정했다. 2030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처분환경과 유사한 지하 500m 심부에서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적용하고, 부지평가 기술과 독자적인 한국형 처분시스템(KORADIS)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비 5138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우리나라 고유 심부 지질환경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 이행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반입되지 않는다. 정부는 연구 실험결과를 토대로 2038년까지 고준위 방폐물처리장 관리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2050년 중간저장시설 확보, 2060년 최종처분시설 운영 등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과학적 합리성에 근거한 부지조사 계획을 수립해 2026년 부지공모에 착수하고, 유치지역에 대한 범정부 지원방안 수립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포집한 탄소를 친환경 연료로…CCU실증 예타 통과

산업체나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 탄소를 메탄올이나 지속가능항공유 등으로 전환하는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3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8일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2024년 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초대형 사업'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탄소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공백 분야의 정부 투자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분야별 탄소배출 유형에 적합한 탄소 포집, 중간 물질로의 전환, 유용한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기술개발과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으로는 메탄올이나 지속가능항공유 등이 있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경로 확보에 기여하고,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신시장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사업 부지로 전남 여수(정유화학), 충남 서산(석유화학), 보령(발전), 강원 강릉·삼척(시멘트), 경북 포항(철강) 등 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예타 결과 발전과 철강 분야 2곳만 선정됐고 나머지 세 곳은 사업에서 제외됐다. 사업 규모도 당초 과기정통부가 신청한 내년부터 5년간 국고 7396억원, 지방비 120억원, 민자 3875억원 등 총 1조1392억원 규모에서 3분의 1 수준인 3806억원(국비 2380억원) 규모로 축소됐다. 보령시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기술을 실증한다. 보령에는 석탄발전 3050MW, LNG복합 1350MW 등이 있다. 포항시는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하루 5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연간 1만6500t을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번 사업에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비롯해 LG화학,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화학연구원, 포항공대(POSTECH) 등이 참여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 소식] 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대성에너지, 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단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개발부터 판로 지원까지 전 주기에 걸친 중소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휴가비·교육비지원, 근로환경 개선, 상생결제제도 운영,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참여 확대 등 실질적 경영 안정 지원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굳건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중심의 창의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기여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7일 부산 해운대구 신라스테이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오금호)과 공동으로 유관기관 합동 재난ㆍ사고조사 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3월 7일 체결한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사고조사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사고조사 연합컨퍼런스' 행사의 범위를 확장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본연의 사고조사 영역에서 재난 대응ㆍ조사 범위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비롯하여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경찰청, 화학물질안전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한국가스감정연구원 총 9개 기관에서 약 170명이 참여했다. 가스안전공사는 행사에서 사고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도록 공사의 기술력과 최첨단 사고조사 장비지원 등 유관기관 사고조사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 재현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조사 기법을 개발하는 등 업무 협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과학적 사고조사는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재난예방과 안전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며“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유관기관 간 조사역량과 협업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성에너지㈜는 27일 대구 중구 명덕로 본사 주차장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대구광역시 간호사회, 자원봉사능력개발원과 함께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성에너지가 겨울철을 앞두고 매년 실시하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의 따뜻한 식탁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절임 배추 나르기, 양념 준비, 김치 버무리기 등 김장 작업 전 과정에 함께했다. 정성스레 만든 김장은 총 800세대의 쪽방 주민,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되었다. 행사를 총괄한 한승훈 대성에너지 총무팀 팀장은 “매년 김장을 준비할 때마다 작은 손길도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생활비 부담이 커진 만큼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능력개발원 강정우 사무국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한겨울을 준비하는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성에너지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은 매년 기다려지는 행사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6일 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에서 'LnG(Leading & Growing)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전국 대학생 160명에게 장학금 3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준영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 및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과 장학생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999년 '청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자체 장학 사업을 시행해 온 가스공사는 2013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전국 저소득 및 사회배려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부터 장학생 모집 및 선발을 거쳐 대학생 160명에게 200만 원씩 장학금 총 3억2000만 원을 수여한 가운데,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장학생 1600여 명에게 약 36억 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가스공사는 지역사회 상생과 봉사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주는 장학금 유형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한층 고도화했다. 안준영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은 “가스공사는 배움의 의지가 큰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LnG 장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단독] 해운연료 탄소 줄이는 바이오선박유, 내년 상반기 내 정식 도입

선박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효과가 큰 바이오선박유가 내년 상반기 내로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차량용 경유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바이오디젤 혼합률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27일 바이오연료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연료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선박유의 정식 도입 및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바이오선박유는 실증 중으로, 내년 상반기 내로 기준을 마련해 도입할 예정이며, 바이오디젤은 이전에 발표했던 방안 대로 혼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선박유는 선박의 보편적 연료인 선박용 경유에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이다. 팜유, 폐식용유 등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탄소 감축이 인정된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까지 대형선박을 통한 실증 운항까지 마쳤다. 바이오선박유는 해운시장의 현실적 탄소 감축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궁극적 친환경 해운연료로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이 거론되지만, 현재로선 경제성이 너무 떨어져 이 연료들의 도입시기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전환기 연료로 각광받지만 선박을 신규 제작해야 한다. 반면 바이오선박유는 별다른 추가 장치 없이 기존 선박용 경유에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바이오선박유는 의무 혼합 방식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바이오선박유 사용은 의무는 아닌 것으로 될 것이지만,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탄소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선박들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경유에 의무적으로 혼합하는 바이오디젤 혼합률도 대폭 높아진다. 현재 바이오디젤은 경유에 4%를 혼합하고 있으며, 기존 정부 정책대로라면 2030년까지 5%까지 높아지지만, 확대방안을 따르게 되면 8%까지 높아지게 된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2022년 10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2030년까지 8%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당시 발표된 계획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반영된 상태"라며 “방안대로 혼합률이 높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디젤은 2015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를 시행하면서 도입됐다. 첫해에 2.5%로 시작해 2018년 3.0%, 2021년 3.5%, 2024년 4.0%, 2027년 4.5%, 2030년 5% 등 3년마에 0.5%포인트씩 높여가고 있다. 정부 확대방안 대로라면 2030년에는 8%로 높아짐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혼합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선박유는 기존 연료 대비 65% 이상 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바이오디젤은 1㎘ 사용 시 탄소 2.61톤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바이오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높으며, 무엇보다 기종이나 추가 장치 없이 기존 연료에 섞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지역사회 공헌 최고등급 받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기관 최초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한 활동을 다섯 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한난은 △ESG 환경경영전략 구축 및 성과 창출 △한난존 등 업(業)연계 지역주민 편익 사업 기획·운영 △일자리 및 안전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 사업 전개 △취약 시설 효율 개선 및 취약 계층 난방비 지원 등 에너지복지 사업 추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S등급 획득은 한난이 지역사회 내에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추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같이, 국민 곁에 함께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안전公, 탄소중립 CCS분야 KS 1종 예고고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이산화탄소 포집, 수송 및 저장(Carbon dioxide Capture, transportation and Storage) 분야 KS 1종을 개발하고, 이를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예고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 예고된 표준은 '이산화탄소의 선박 운송'으로 국내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해외로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도록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사는 해당 표준이 이산화탄소 운송과정에서의 안전관리 강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정 예고된 표준은 60일 동안 관계자들 의견수렴 후 기술심의회를 거쳐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최종 고시한다. 현재 표준은 e나라표준인증(https://standard.go.kr)의 KS예고고시란에서 조회 가능하며, 해당 사이트에서 검토의견 등록이 가능하다. 공사는 공사 홈페이지(https://www.kgs.or.kr)를 통해 상시 CCS분야 표준개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에 필요한 표준을 개발·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사는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서 CCS분야 국제표준 16종 중 11종(68.8%)을 KS로 부합화 제정했으며 1종을 고유표준으로 제정 완료했다. 앞으로도 CCS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산업에 필요한 국제표준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적합한 표준을 개발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1, 트레이딩본부장 전무 승진…성장부문에 역량 집중

E1이 임원인사에서 김상무 트레이딩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E1은 주력 사업인 국내 LPG산업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LNG 직수입과 연계한 발전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1은 25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상무 트레이딩본부장을 전무로 승진하고, 강기훈 경영지원실장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후 E1 입사 후 런던지사장, 수급팀장, 휴스턴지사장, 싱가포르지사장을 역임했다. 강기훈 경영지원실장은 1971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을 전공하고 이후 E1에서 인사팀장, 인사기획팀장, HR실장을 역임했다. E1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 7조4490억원, 영업이익 2968억원, 당기순이익 14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1% 증가,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했다. E1의 LPG사업 누적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54.2%로 이미 트레이딩이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 E1은 정체를 보이고 있는 국내 LPG사업을 대신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는 발전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1은 지난해 평택에너지서비스(LNG 발전소)를 인수했으며, 여수그린에너지(LNG 발전소)도 동서발전과 함께 인수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민간LNG산업협회에 가입하며 LNG 직수입까지 추진에 나섰다. LNG 직수입자는 발전연료인 LNG를 저렴하게 구입할 시 가스공사 공급가격과의 차이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어 LNG발전사업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E1의 경쟁사인 SK가스는 이미 울산지피에스(LNG LPG 겸용 발전소)와 LNG 직수입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어, E1도 LNG발전 및 직수입에 더욱 사업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퇴임…“동해심해가스전, 메이저 참여 이끌어 내”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4년 2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김 사장은 퇴임사에서 최대 성과로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사업에 메이저 참여를 이끌어 낸 점을 꼽으며, 반드시 사업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4일 울산광역시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자원 불모지라 여겨졌던 우리 땅에서 공사는 그동안 축적된 심해 데이터를 총괄해 정밀 분석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협력해 유망구조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더욱 중요한 성과는 우리의 기술력과 노력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라며 “지금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내부 절차가 마무리됐고, 협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경북 포항 앞바다의 울릉분지에서 대규모 석유, 가스 매장량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가장 가능성 있을 것으로 추정된 대왕고래 구조에서 첫 시추를 실시했다. 하지만 첫 시추는 '경제성 없음'(드라이)으로 판명이 났고, 석유공사는 매장 가스가 다른 구조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시추를 추진했다. 하지만 여당은 추가 시추비용을 전액 삭감했고, 정부도 내년 예산에 관련 비용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석유공사는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입찰을 실시했고, 여러 메이저들이 신청한 가운데 영국계 글로벌 석유메이저인 BP를 내부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최종 선정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달이 넘도록 인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자원업계에서는 최종 선정 지연이 현 정부의 비협조 시그널로 인식돼 BP는 물론 다른 메이저들까지 떠날 수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21년 7월 취임해 작년 7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올해 9월까지 임기가 1년 연장된 바 있다. 한편 산업부는 석유공사가 동해심해가스전 탐사 자문사로 액트지오를 선정한 것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10월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 현재 진행 중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귀뚜라미그룹 나노켐, 캠핑용 일산화탄소 경보기 출시

귀뚜라미그룹 전자정밀 계열사 (주)나노켐(대표 최영환)은 캠핑 등 야외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세이프온(SAFE On) 일산화탄소 경보기 스탠드형(KGD-30B)'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이프온 일산화탄소 경보기 스탠드형은 소방용품 책임검정 기관인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승인(KC 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공인 받았다. 2026년부터 적용되는 가스누설경보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 시험세칙 개정 기준에도 적합하게 설계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 후면부 접이식 고리를 이용해 원하는 공간에 세워 놓거나 걸어 놓을 수 있어 거치공간이 많지 않은 캠핑장과 텐트 등에서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후면부 자석을 활용해 차박 차량 안이나 보일러 옆면 등에도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세이프온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일산화탄소 가스에만 반응하는 전기화학식 감지 센서를 적용해 정확도가 탁월하고 전력 소비가 적다. 영하 10도 이상 영상 40도 이하, 상대습도 85% RH 이하의 온도와 습도를 견디도록 제작돼 대부분 환경에서 사계절 정상 작동한다. 나노켐 관계자는 “세이프온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비롯해 편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통해 소비자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대리점·전문 유통사를 중심으로 한 독자 영업도 체계적으로 확대해 안전 제품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삼천리그룹, 혁신한마당 개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그룹이 21일 삼천리 모터스 군포 커넥티드센터에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삼천리그룹 혁신한마당'을 개최했다. 삼천리그룹은 매년 전 부서가 자발적으로 혁신 과제를 발굴∙수행하고 있으며, 혁신한마당은 그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그룹의 대표 행사다. 작은 문제의식과 실천이 의미 있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믿음 아래 주제나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에너지환경 부문 뿐만 아니라 외식, 자동차딜러 등 생활문화 부문에서도 고른 참여가 이어졌다. 업무 효율화와 장비 개발은 물론 AI 기반 분석 및 자동화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과제가 수행됐다. 과제가 완료된 후에는 내∙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10개의 우수 과제를 선정했으며 혁신한마당에선 이들 과제의 최종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전시 및 시연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이 과제 결과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감을 높였다. 심사에는 관련 분야 대학교수와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고, 본선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혁신적 시도를 보여준 팀에게는 '작은실천상'을 별도 수여했다. 삼천리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혁신한마당은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창조혁신 경영을 바탕으로 그룹 전반에 혁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삼천리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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