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LPG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K가스와 E1이 본류가 아닌 발전사업에서 큰 이익을 거뒀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가스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7조6751억원, 영업이익 4438억원, 당기순이익 23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2%, 54.5%, 33.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놀라운 실적은 발전사업 덕분이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LPG사업은 매출 6조9150억원으로 0.1% 증가, 영업이익 2850억원으로 8.3% 증가했다. 발전사업은 매출 7601억원으로 309.9% 증가, 영업이익 1588억원으로 561.7% 증가했다. SK가스는 지난해부터 1212MW 용량의 울산지피에스 발전소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 발전기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사용 가능해 단가에 맞춰 연료를 택함으로써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LNG 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에는 대부분 LNG를 연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는 LPG 판매에서도 선방했다. 국내 판매량은 303만1000톤으로 전년보다 14.8%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462만5000톤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765만6000톤으로 0.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LPG 글로벌 시황의 변동성이 심한 상황을 이용해 트레이딩을 통해 해외 판매를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가스가 지분 참여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울산 북항에 LNG 저장시설을 구축해 국내 기업에 직공급 및 벙커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2 저장탱크는 상업가동 중이며, 3탱크는 올해 상반기 중 완공 예정이다. 또한 SK가스가 운영하는 1탱크는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계약사는 1탱크 울산지피에스, 2탱크 SK에너지 및 SKMU, 3탱크 에쓰오일, 4탱크 동서발전이다. E1은 9일 잠정실적을 통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0조3925억원, 영업이익 3239억원, 당기순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 당기순이익은 52.4% 증가했다. E1은 “매출은 석유화학용 LPG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감소에 따른 LPG부문 손익 개선 및 종속회사인 평택에너지앤파워의 연결 편입에 따른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1은 평택에너지앤파워(전 오성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인수해 2024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발전소는 2013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833MW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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