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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우디에 KF21 전투기 엔진 전시… “중동에 항공 기술 핵심 역량 공개”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가 지정학 위기로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전투기 엔진 등 최첨단의 항공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오는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방산 전시회 'WDS 2024'에 참가해 항공 분야의 핵심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프닝 더 퓨처 어드밴스드 엔진(Opening the Future of Advanced Engine)'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화는 '비전 2030'의 핵심 어젠다로 자주국방을 내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기(KF21)의 '심장'인 F414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 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 전투기의 핵심부품 역량을 보여준다. 40년 간 축적한 항공 핵심부품의 제조 역량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전투기 확보에 관심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한화는 최근 중동 해상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양 분야의 솔루션도 제시한다.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Ÿ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제시해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폴란드와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 장비도 전시된다.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가 중동에 첫 공개된다. 또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 타이곤, 사거리 290km의 천무탄 등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최근 중동 지역의 안보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지상에서 다양한 공중 위협을 신속하게 무력화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시스템'도 공개된다. 또 우주에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SAR위성' 등 감시정찰 역량과 더불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영공·지상·해양까지 아우르는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지상 및 해상 분야의 솔루션 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기술 역량도 중동 지역에 소개해 자주국방은 물론 현지의 산업화를 통해 양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HD현대, 글로벌 SMR 선도기업과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

HD현대가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약 402억원)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 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해 해당 기업들과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 원자력 적용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많으면 2000명”…의대 증원 설 연휴 전 발표

설 연휴 전에 입학정원 확대 규모가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증원 규모 또한 1000명에서 최대 2000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은 집단휴진, 파업 같은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입학 후 전문의가 될 때까지 10년가량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2025학년도 입시의 증원 규모는 예상보다 큰 2천명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의대 입학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묶여 있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증원이 확정되면 20년 만에 정원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의 증원 추진과 관련해 의사단체들은 그동안 성명과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의협은 작년 12월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와 참가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찬성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같은 달 집회를 개최하면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전공의들의 단체인 대전협 역시 지난달 회원 4200명(전체의 28%)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6%가 의대 증원 시 단체행동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대전협은 지난 2일에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 발표에 앞서 집단행동 등 대응 방침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전협이 집단행동을 하는 경우 의료 현장에 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의 경우 2020년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을 했을 당시 참여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같은 시기 대전협의 파업은 참여율이 80%에 육박했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복지장관은 지난 1일 KBS '7시뉴스'에 출연해 의사들의 단체행동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는 비상진료대책과 불법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응) 방안이 시행되기를 원치 않지만, 일부의 반대나 저항이 있더라도 국민만 바라보고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성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특히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파업이 의료 현장에 미치는 혼란이 클 것으로 보고, 파업 돌입 시 즉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때는 징계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의사들 입장에서도 의대 증원에 대한 여론의 압도적인 지지가 집단행동을 단행하는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찬성한다는 응답은 70%가 넘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작년 12월 발표한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서도 지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보건의료노조 등 노조, 환자단체 등 시민사회도 한목소리로 찬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지엠·르노·KGM, 신차·할인 공세 내수 공략 ‘속도전’

할인 프로모션 적극 진행···무이자 할부 등 혜택 현대차·기아 대비 초라한 성적···'내수 중요성 강화' 인사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3사가 내수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존재감이 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차를 준비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오는 28일까지 '설 연휴의 설렘, 쉐보레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80만원도 지원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현금 지원 대신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도 있다. 쉐보레는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준다.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혜택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판매조건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최대 220만원 할인을 내걸었다. QM6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 특별 혜택을 준다. 여기에 전국 영업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을 더하는 식이다. 출고 고객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까지 QM6를 출고한 고객 중 총 240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패드(1명), 파라다이스 시티 숙박권(3명), 신세계 상품권(20명),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216명) 등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XM3는 최대 120만원, SM6는 최대 17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GM도 오는 28일까지 '설 맞이 페스타'를 시행한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한다. 렉스턴은 200만 포인트 또는 4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준다. 쿨멘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GM은 또 고금리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1% 저리할부 등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할부 조건에 따라 30~50%의 선수율을 20~40%로 10% 낮춰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다. 신차도 적극적으로 내놓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XM3 E-TECH for all을 출시했다. 연내에는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KGM은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의 경우 최근 내부 조직을 정비하면서 내수 공략 강황에 방점을 찍었다. '여성 투톱'을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정윤 현 CMO가 신설되는 CSO로 임명되고 윤명옥 현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무가 CMO직을 겸임한다. 국산차 3사가 내수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현대차·기아 판매가 계속 늘며 설 자리가 좁아져서다. K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47.2% 감소한 3762대의 자동차를 내수에서 판매했다. 르노코리아 실적도 1645대로 22.3% 줄었다. 한국지엠은 작년보다 성적이 향상되긴 했지만 전체 판매가 2894대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각각 4만9810대, 4만4608대의 차를 팔아치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메가 캐리어’ 탄생 눈앞

유럽연합, 사실상 승인 방침 세워…美 승인 관건 '수월하게 진행 vs 소송 제기할 수도' 전망 갈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일본 경쟁당국(JFTC)'의 문턱을 넘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미 승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유럽연합(EU)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국의 관문만 남겨진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일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과 면밀한 협의를 거쳐, 결합할 항공사들의 운항이 겹쳤던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항공사(Remedy Taker)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일본 경쟁당국은 한일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 결정에 따라 '일본발 한국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약 체결(BSA)'외에는 별다른 시정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은 남아 있는 모든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 진행된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유럽과 미국의 승인이 남겨진 상황이다. 14개 국가 중 가장 심사가 까다로운 유럽의 승인 발표 마감 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 앞서 대한항공은 유럽의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경쟁제한 우려가 제기된 화물사업의 경우 아시아나의 관련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유럽이 결국 양사 합병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12일 유럽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미국 법무부(DOJ)의 판단만 남은 셈이다. 미국의 승인에 대한 예측은 갈리고 있다. 그간 미국의 승인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해 미국 법무부가 경쟁 제한을 이유로 양사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인 기자 kji01@ekn.kr

훈풍 부는 IPO 시장…‘따따블’ 유망한 대어들 찾아라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상장하는 기업 수는 에이피알을 비롯해 모두 85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2개였던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수치다. 신규 상장 기업은 2021년 89개에서 2022년 70개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IPO를 대기 중인 잔존 물량도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57개 기업으로 증가한 상태다. 올해는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에이피알을 비롯해 HD현대마린솔루션, LG CNS, SK에코플랜트 등 대어들이 상장을 준비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서울보증보험과 케이뱅크 등 기존에 상장을 철회했던 기업의 재도전이 전망되는 데다 SSG닷컴과 CJ올리브영,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컬리 등도 투자자로부터 상장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공모 규모는 전년 대비 66.1% 증가한 6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새로 상장된 기업들의 출발은 일단 산뜻하다. 우진엔텍,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포스뱅크 등 4개 사로, 수요 예측 경쟁률이 평균 760대 1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모두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했다. 주가 흐름도 양호해 4개 종목 모두 지난 2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의 4배인, 속칭 '따따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닉스 역시 첫 거래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165% 상승해 올해 공모주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의미 있는 반등을 기록한 2023년과 비교해 2024년의 IPO 시장은 대세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미 역대 최다 수준의 신규 상장을 기록 중인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2023년 굳이 흠이라 꼽았던 코스피 시장의 대어급 부재가 2024년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3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공모 확정가 추세가 높게 기록되고 있는 점, 2022년을 저점으로 이미 반등한 공모주의 주가 수익률, 이에 맞춰 IPO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주관사들의 활발한 움직임까지 큰 물고기들이 돌아올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연합뉴스

하나금융, 취약계층 지원 위한 ‘사랑의 떡나눔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설날맞이 사랑의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깊고 진정성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바람떡'과 '꽃산병'으로 구성된 떡 세트를 만들었다. 정성껏 만든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조미김, 즉석 반찬, 사과 등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하나금융은 이날 정성을 담아 만든 전통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00개를 구로동에 위치한 시립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 부합하는 ESG활동의 시간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하나사랑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이며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사랑봉사단'은 자발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조직으로 매월 임직원 및 가족 또는 동료 단위로 모여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풍성한 설날 명절의 온기를 소외된 이웃과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회적 흐름 읽는 것이 사고예방의 출발점”

그룹사 CEO 참석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 개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고객 입장에서 사회적 흐름을 읽는 것이 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사 CEO 및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 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과제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건, 사고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경영진은 정해진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회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E칼럼]무탄소에너지 대전환, 관건은 국민 설득

이덕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를 무탄소에너지(CFE)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제안했던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COP28 합의문에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수소·CCUS(탄소 포집·저장·활용)를 무탄소에너지로 명시했고, 영국을 비롯한 5개국의 공식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은 중요한 성과다. CFE 대전환의 핵심은 원전 생태계 복원이다. 그런 사실을 애써 감출 이유가 없다. 원전을 배제한 탄소중립은 우리에게 실현 불가능한 꿈이기 때문이다.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현실이다. 2021년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에서 우리 정부가 무책임하게 내놓았던 '2050 탄소중립'의 약속을 지키려면 다른 대안이 없다는 뜻이다. RE100(재생에너지 100%)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 RE100은 '더 클라이밋 그룹'(TCG)이라는 영국의 비영리 민간단체가 2014년에 대기업을 상대로 시작한 캠페인일 뿐이다. 연간 100G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이 스스로 정한 기한 내에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고작이다. 현재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400개 기업이 마케팅 전략으로 RE100의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RE100의 본거지인 영국의 정부가 CFE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영국은 최초의 상업용 원전을 가동한 1956년 이후 7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원전 확대 계획을 내놓았다. 9기의 노후 원전을 가동하고 있는 영국이 2050년까지 8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해서 전력 수요의 25%를 원자력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그런 RE100을 우리나라의 국가 에너지 정책에 꼭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나친 사대주의적·패배적 억지다. 우리에게는 국민 생활과 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전기로 대체해야만 하는 RE100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전력화 비율은 20%에 지나지 않는다. 전기화가 불가능하거나 비현실적인 제철·시멘트·정유 산업은 통째로 포기해야만 한다. 엄청난 양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반도체·AI 산업도 불가능하다. 실제로 중위도 지역에 위치한 좁은 국토의 우리에게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로 소요전력의 100%를 충당한다는 RE100은 그림의 떡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태양광·풍력 설비를 설치할 토지를 확보할 수 없다. 건물의 지붕·벽·주차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절대 아니다. 일조량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60%에 지나지 않고, 가동 시간이 하루 평균 2.5시간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사실도 치명적 이다. 현재의 리튬 이온 배터리나 양수발전을 이용한 ESS(에너지저장장치)나 수소·CCUS도 본격적인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정책에 반영하려면 여전히 상당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 '미래 기술'인 상황이다. 에너지 믹스에 대한 심각한 고민도 필요하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만으로는 국가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가 없다. 전기는 '실시간 생산'과 '실시간 소비'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원전의 감발(減發) 운전이나 재생에너지 설비의 출력제한은 감당하기 어렵고 위험한 낭비다. LNG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첨두'(尖頭) 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원전 비중의 급격한 확대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당장의 원전 확대보다 가동연한이 끝나가는 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훨씬 더 현실적일 수 있다. 원전 생태계를 살리겠다는 욕심이 지나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 에너지 정책은 정권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원전 기술을 개발하고, 원전 산업만 지원한다고 원전 생태계가 되살아나는 것도 아니다. 적극적인 대국민 설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가짜 과학'(fake science)을 확실하게 청산해야 한다. 100%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기술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술패배주의'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환경은 반드시 보존하고 지켜내야만 한다는 '생태환경만능주의'도 청산해야 한다. 사용후 핵연료를 포함한 고준위 폐기물은 '10만 년을 생태계로부터 철저하게 격리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악의적이고 반(反)기술적인 선동의 피해도 막심하다. 탈원전을 정권 쟁취의 수단으로 여기는 정치 집단도 경계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정훈식 기자 poongnue@ekn.kr

남양주시, 사회적경제 홍보공간 ‘스토어 한뼘’ 설치

남양주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 남양주시가 3일부터 정약용도서관 1층에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판매 공간인'스토어 한뼘'을 설치, 운영한다. 스토어 한뼘은 평일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을 전시- 판매하고, 주말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창업팀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2월에는 주말 체험-교육 프로그램만 진행된다. 이번 평일 전시·판매에 참여하는 더마음사랑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이 직접 만든 △월넛-소나무 도마 등 원목 상품 △접시, 그릇, 꽃병 등 도자기 상품 △가방, 지갑, 키링 등 공예품을 3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 체험-교육 프로그램에는 4개 기업이 참여한다. ㈜리더십포유-사람과공동체는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 공간 입주기업으로, 각각 △가족, 진로 관련 전문 코칭 프로그램 △어린이 건축학 교육 및 지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사회적경제 창업 팀인 ㈜지구시민-투빈크래프트는 각각 △ESG 환경관련 교육 및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데코 마카롱 체험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시 관계자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및 창업 팀이 실제로 사업 아이템을 판매하고,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나 기업을 홍보하며 경영 노하우를 쌓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홍보를 위한 나눔장터 개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스토어 한뼘 등 공공청사를 활용한 기획전시 △오픈마켓 입점 지원 △공공구매 상담회 등을 추진해 공공 및 민간 판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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