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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ESG 공시제도 2026년 도입...이르면 내달 초안 발표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달 중 국내 상장사들에게 적용될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한다. 당국은 추가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2026년 이후 국내 ESG 공시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ESG 공시기준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인 경제단체, 투자자, 유관기관, 학계 및 민간 전문가와 현재 마련 중인 ESG 공시기준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유럽연합(EU), 미국과 같은 주요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서 기업의 ESG 공시 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라며 “특히 EU의 강화된 공시제도는 EU 기업들뿐만 아니라,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해외 법인이나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된 국내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ESG 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리 경제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관련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등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내 ESG 공시 제도는 2026년 이후 도입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관계부처와의 논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에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법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소 공시로 추진하는 방안과 ESG 공시제도 초기에는 제재 수준도 최소한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시 기준도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기후 외 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현재와 같이 기업 자율적으로 공시한다. 김 부위원장은 “ESG 공시기준은 투자자에게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비대칭성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ESG 공시기준 제정 과정에서 국내 산업구조의 특징과 기업의 준비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유럽과 같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제조업 비중이 높아 탄소감축 등이 쉽지 않은 특수성이 있다. 이와 같은 국내 산업의 특수성이 ESG 공시기준 제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지론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ESG 공시기준 제정에 있어 정보 유용성, 국제 정합성, 기업의 수용가능성이 균형 있게 고려돼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했다. 각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ESG 공시기준(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간담회 등을 통해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논의를 거쳐 올해 3~4월 중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의대 열풍에 대기업 취업 보장된 계약학과 등록포기 급증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에서도 합격생들의 무더기 등록 포기가 급증했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로 의대 열풍이 더욱 거세게 부는 가운데 의대 등으로 합격생들이 대거 빠져나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개설한 학과를 말한다.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정시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 비율은 92.0%로 작년(70.0%)보다 22.0%포인트 높아졌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정원은 25명인데 정시 최초 합격자 중 23명이 미등록한 것이다. 또 다른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는 최초 합격자 10명 중 7명이 등록을 포기해 미등록률이 7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16.7%)보다 4배 이상 오른 수치이다. 다른 계약학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대자동차 연계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최초합격자 20명 중 13명(65.0%)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 역시 작년 등록 포기율(36.4%)의 배에 달한다. SK하이닉스 연계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10명 중 5명(50.0%)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작년(18.2%) 등록 포기 비율보다 3배가량 높았다. 전체 학과로 봤을 때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시 최초 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세대 정시 일반전형 기준 최초합격자 1695명 중 483명(28.5%)이 미등록했고 고려대는 1650명 중 321명(19.5%)이 등록을 포기했다. 자연계열 상위권 학과인 계약학과에서 대규모 이탈자가 발생한 것은 다른 대학 의약학계열이나 서울대 이과계열에 동시 합격해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세대와 고려대 계약학과는 지방대 의약학계열과 합격선이 비슷한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특별히 계약학과 이탈자가 많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의대 증원 이슈가 최근 뜨거운 상황에서 의대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울대 첨단학과가 올해 처음 생겨서 그쪽으로 빠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UX Alliance가입…글로벌 UX트렌드 합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UX 리서치 기관인 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사업본부가 한국 대표 UX 컨설팅 기관으로서UX Alliance (이하 UXa)에 가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UXa는 세계 각국을 선도하는 UX 컨설팅 기관들이 모인 다국적 연합체로, 2005년 설립 이래 글로벌 UX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현재 UXa에는 약 30여개국의 최고 수준 사용자 경험 전문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국가별로 대표 UX리서치 기업 1개사만 UXa의 회원사로 가입,활동할 수 있는 만큼 각 회원사는 자국 내에서 최고 수준의 UX 리서치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뢰성 높은 기관이라 할 수 있다.각 회원사들은 서로의 풍부한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지식 교류를 진행하며 글로벌 UX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강덕용 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사업본부장은 “UXa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UX 컨설팅 기관 간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라며“UXa 가입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 중심 리서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사업본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T, 카카오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IT, 게임 폴리싱,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개선해 온 국내 최다의 UX 리서치 프로젝트 수행 조직이다.해당 본부는 글로벌 UX 리서치 및 마케팅 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토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최저가 아니면 보상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최저가 보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토스에서 가입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이 최저가가 아닌 경우 차액만큼 토스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최저가는 가입 시 적용된 보증료 3% 할인과 토스포인트 1만5000원 적립 후 금액으로 산정한다. 보상 신청을 위해서는 지난 8일 이후 토스에서 가입한 보증 상품과 동일한 전세보증금 반환을 조건으로 더 저렴한 보증료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보상 신청은 오는 3월 8일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0월 토스는 HUG와 제휴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 앱에서 HUG가 판매·관리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에 대해 △예상금액 조회·보증 신청 △신청결과 수신 △보증료 결제·보증 가입까지 모두 가능한 서비스다. 토스 관계자는 “보증료 비교 없이 토스 앱에서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며 “주거 안심을 위한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우건설, ‘신에너지분야 토털솔루션 기업’ 발돋움

대우건설이 육·해상 풍력발전,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외 그린수소·암모니아/블루수소·암모니아(CCUS) 발굴 및 사업모델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했다. ◇ 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 육·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 가속화 대우건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을 수소와 암모니아로 정하고 그 목표에 발맞춰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대우건설은 호주 뉴캐슬항(Newcastle)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Korea Consortium)'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이 본격화 되면 연간 60만t의 암모니아가 국내에 도입되는데, 국내 석탄발전소의 20% 혼소를 통해 전력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이란 풍력발전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태백 육상풍력사업을 통해 연간 21만9000메가와트(MW)의 전력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태백시 연간 전력사용량의 70%에 해당한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 SK디앤디와 협업해 250MW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다. 굴업도 해상풍력은 사업비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지분투자를 통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첫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옹진군 및 인근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용창출과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전해 사업과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중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서 수소설계 전문인력을 활용해 자체설계를 수행한다. 그동안 발전·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EPC를 전담한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2.5MW규모의 수전해 설비에서 하루 1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터부터 경기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득하며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1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로 인허가에 앞서 작년 11월, 전력거래소로부터 안산그린에너지(주)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발전소 완공시 향후 20년간 연간 4만 5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 뿐만 아니라, 약 1만 7500여 가구에 공급가능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 및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현대百, 유통 최초 ‘탄소중립’ A- 등급 획득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출범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하게 평가해 가장 공신력 있는 NGO(비정부기구)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매년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 경영 정보를 △리더십(A, A-) △관리(B, B-) △인식(C, C-) △공개(D, D-)등 총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CDP 평가에 전 세계 2만3000여 기업들이 참여해 평가를 받은 결과 리더십 등급을 획득한 국내기업은 60개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현대백화점은 체계적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발생한 '기타간접배출량(Scope 3)'도 측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 이밖에 전자영수증 우선발급, 다회용기 전환, 자원순환 쇼핑백 등 고객참여형의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에 CDP 리더십 등급 획득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 성과를 권위있는 국제기관의 평가를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전력 80% 아끼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개발

삼성물산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 80% 가량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냉각시스템 개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으로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액체에 서버를 직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높은 효율은 물론 전력소비가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나 스페인 등 글로벌 업체가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핵심 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삼성물산은 국산화한 기술로 글로벌 표준OCP(Open Compute Project·글로벌 관련 기업이 정립한 데이터센터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하면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전력효율지수는 IT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설계에서 시공, 장비공급, 핵심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일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품질과 안정성을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고 더불어 비용과 공기를 크게 낮출 것으로 삼성물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데이터빈은 액침냉각 관련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특허출원중이며, 이미 국내에서 1건을 등록완료한 상태다. 박준호 삼성물산 데이터센터 팀장은 “전문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핵심인프라 기술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관련 기술 개발에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빈의 김수용 대표는 “현장에서 운영 중인 경험과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게 액침냉각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고도화 및 유틸리티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HD현대,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박차

HD현대가 국내외 기업들과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현대글로비스·일본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여기에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사업 모델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2030년까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술적·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고,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도 받았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가스선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성균관대 SKK GSB, 13년 연속 ‘MBA 국내 1위’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의 MBA(경영학 석사) 과정 'SKK GSB'가 글로벌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2024년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 한국 1위를 차지했다. 14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FT가 발표한 '2024년 세계주간 MBA 평가'에서 SKK GSB는 한국 1위, 아시아 16위, 글로벌 89위에 나란히 선정됐다. 13년 연속 1위 기록이라고 대학측은 전했다. 성균관대 SKK GSB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FT 세계 주간 MBA 평가에 참여해 왔다. 이번 FT MBA 평가에서 SKK GSB는 세계 100대 주간 MBA 과정 중 프로그램 다양성과 졸업생 경력개발 부문에서 △산업분야 다양성 26위 △국제 경험 23위 △외국인 교수 비율 28위 △투자 가치 40위 △해외 취업 50위를 차지했다. ESG 부문에서도 △ESG 교육 과정 53위 △탄소중립 목표 달성 61위에 선정됐다. 2024 FT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 세계 1위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스쿨이 차지했고, 프랑스 INSEAD와 미국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이 2~3위에 올랐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성균관대 SKK GSB는 모든 MBA 커리큘럼에 EGS 과목을 운영하며, '기후 투자, 성공 투자' 포럼을 분기별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與 “후보자들 원치 않는 지역구 강제 재배치 안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후보자 모두 그 지역을 지키겠단 의지가 강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재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인위적으로 재배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재배치에 반발하는 후보들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 중·성동을 등 공천 신청자들이 몰린 일부 지역에 대해 후보자 재배치를 검토하기로 했지만,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할 경우엔 재배치를 억지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사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는데도 재배치하면 당에도, 선거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천 잡음이 가장 적고 공천 결과에 대해 후보자뿐 아니라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과 관련, “내가 알기론 인요한 위원장에게 종로를 제안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전해 듣기론 그분이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 전 위원장이 비례대표로 출마할지에는 “비례대표에 대한 논의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유승민 전 의원의 수도권 역할론에 대해 “그 논의는 아직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제주·광주 등 전날 면접이 완료된 지역 가운데 단수 추천 지역구를 이날 오전 발표했다. 장 사무총장은 단수 추천 및 경선 지역 기준과 관련, “경선 요건이 되더라도 여론조사 결과를 봤을 때 본선 경쟁력에서 현저히 차이가 나면 단수 추천을 할 수도 있다.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는 방법,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았을 때 공천 신청자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경북(TK) 등 영남 지역 물갈이 목표치에 대해선 “목표를 정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위 10% 컷오프도 있고 하위 10∼30% 안에 들어서 감점받고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다.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고, 인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 일정과 관련, “지도부 구성, 현역의원 배치 등 여러 가지 실무적 문제가 남았다"며 “15일로 예정됐던 창당식 자체를 연기할지, 그대로 진행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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