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장하은

lamen910@ekn.kr

장하은기자 기사모음




日, 재사용 로켓 시험비행 성공…우주 수송 경쟁력 강화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7.11 16:42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아키타현 노시로시의 실험장에서 재사용 로켓 소형 실험체 'RV-X'의 비행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아키타현 노시로시의 실험장에서 재사용 로켓 소형 실험체 'RV-X'의 비행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재사용 로켓 실험기의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우주 발사체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국 스페이스X가 앞서 상용화한 재사용 로켓 기술을 바탕으로 발사 비용을 낮추고 글로벌 위성 발사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일본은 단계적인 기술 실증을 거쳐 2030년대 초 재사용 로켓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이날 아키타현 노시로 로켓실험장에서 재사용 로켓 소형 실험체 'RV-X'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RV-X는 지름 약 1.8m, 길이 7.3m 규모의 실험기로, 로켓 1단을 모사해 제작됐다. 기체는 약 11m 상공까지 상승한 뒤 잠시 공중에 머물렀고, 약 16m를 수평 이동한 후 안정적으로 착륙했다. 전체 비행 시간은 약 40초였다.




JAXA는 비행 과정에서 기체가 계획된 궤적을 따라 정상적으로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확보한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시험 결과를 종합 평가하고, 기체 상태를 점검한 뒤 동일 기체를 활용한 추가 시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재사용 로켓은 발사 후 기체를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우주 수송 기술로 꼽힌다. 이를 위해서는 기체를 원하는 위치로 귀환시키는 유도 기술과 연료 제어 능력, 착륙 장치와 경량화 기술 등이 필수적이다.


현재 이 분야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가장 앞서 있다. 일본은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관련 기술을 축적해 향후 주력 대형 로켓인 H3의 후속 기종에 재사용 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JAXA는 올해 독일·프랑스와 공동 개발 중인 재사용 로켓 실험기 '칼리스토(CALLISTO)' 발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2030년대 초 재사용 로켓을 실용화하고, 발사 비용 절감과 해외 위성 발사 시장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