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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턴 ‘벚꽃 배당’… 하나투어·동아타이어 8% 수익 ‘기대’

-금융주 '더블배당'도 주목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을 선택한 상장사에 정부가 조건부 인센티브를 부여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의 배당 시즌이 봄으로 변경됐다. 특히 하나투어는 8%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6일 기준 2023년 결산 배당을 공시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여행업계 1위'하나투어가 '벚꽃 배당' 시즌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흑자 전환 하나투어는 주당 5000원의 비과세 특별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16일 종가가 6만100원임을 고려할 때 배당수익률은 8.32%이다. 배당기준일은 4월 2일이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늦어도 3월 29일까지 이 주식을 매수해 4월 2일까지 보유해야 한다. 오는 29일이 배당기준일인 동아타이어(7.99%)도 8%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최근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으로 주목받는 기아(4.84%), 현대차(3.33%) 역시 배당기준일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아울러 배당기준일 변경으로 단기간 보유하면서도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을 모두 받을 수 있는 '더블 배당' 기회도 생겼다. 배당기준일이 각각 23일, 28일인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와 29일인 KB금융 및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2월에 매수해 1분기 배당기준일인 3월 말까지 보유하면 배당을 두 번 받을 수 있게 된다. △동양생명(7.26%) △삼성카드(6.88%) △코리안리(6.72%) △현대해상(5.99%) △JB금융지주(5.99%) △DGB금융지주(5.88%) △DB손해보험(5.30%) △삼성화재(5.26%) △BNK금융지주(5.20%) 등 다른 금융주들도 배당 기준을 변경해 '더블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고배당주 투자는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확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배당기준일 전 수급이 몰리며 주가가 상승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다만, 배당 이후 주가 상승 유인이 특별히 없다면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에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마사회-연세대 “재활힐링승마 호평, 올해도 이어간다”

한국마사회와 연세대학교가 지난해 처음 개설한 사회봉사 교과목인 '재활승마' 교과목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도 같은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18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세대와 연계해 '치유와 회복-재활승마' 봉사과목을 개설한다. 앞서 마사회와 연세대는 지난 하반기 교양교육의 일환으로 재활승마 교과목을 처음 개설했다. 이 교과목을 통해 마사회는 연세대 재활승마 사회봉사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과 교감을 나누는 법 등 안전교육을 제공하며, 연세대 학생들은 어르신·장애아동 등 재활승마 프로그램 수혜자에게 기승 보조 등 봉사활동을 제공한다. 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재활승마(재활힐링승마)'는 장애인과 그 가족 또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승마프로그램으로, 신체능력 향상은 물론 자신감 향상 등 정서 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프로그램이다. 재활승마는 전문코치 및 사이드워커(말 옆에서 동행하는 보조요원)가 기승자의 다양한 동작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데, 연세대 학생들은 기승 보조인력인 사이드워커 역할을 맡아 기승한 어르신 또는 장애아동 등과 호흡하며 봉사하게 된다. 재활승마 강습을 위해서는 △재활승마에 적합한 말 △재활승마지도사 △충분히 교육된 말리더 △자원봉사자인 사이드워커가 필요한데, 이 중 제일 중요한 요소가 자원봉사자인 사이드워커로 꼽힌다. 승마를 하고 있거나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면 승마관련 정보부족으로 봉사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학기에 이 과목을 수강했던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4학년 한정우씨는 “기존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재활승마야말로 내가 기승자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경영학과 4학년 지예린씨 역시 “돌봄에 다소 지쳐 계신 아동의 부모님, 그리고 형제자매도 함께 말을 탈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과목은 말의 특성 등 기초교육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승마를 전혀 접해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봉사자는 매주 동일한 기승자 및 동일한 교육마와 활동하며 유대감과 전문성을 쌓일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우수봉사인력 확보'라는 마사회의 목표와 '헌신을 통한 전인적 인재양성'이라는 연세대의 목표가 만나 이뤄진 봉사 프로그램"이라며 “강습참여자와 자원봉사자 모두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새로운 삶의 활력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LG유플러스, ‘MWC 2024’서 AI 시장 개척 토대 만든다

LG유플러스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권용현 기업부문장·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참관단은 5.5G·6G를 비롯한 AI 및 ICT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탐색할 방침이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해외 통신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미래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서비스와 상품 전시 외에 △AI 기반 솔루션 △5G 기반 산업 혁신 △확장현실(XR)·메타버스 기술 분야 선두주자와 소통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맞는 신사업 기회도 찾는다. 황 대표는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신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에 기반한 성장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에만 있는’ 전세는 어쩌다 천덕꾸러기가 됐나?

최근 전세사기가 급증하면서 폐지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사기의 도구가 됐고, 갭투자로 인해 시장을 왜곡하면서 주거 서비스 공급에 미치는 악영항이 크다는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세제도 자체보다는 정부가 전세 대출을 대폭 축소시켜 전셋값 인상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 전세제도의 부작용 및 문제점 전세제도는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취업을 위해 대도시에 인구가 몰리면서 확산됐다. 당시 주택 가격이 가계 지불 능력보다 높고 수요 또한 공급보다 많은 시장 상황에서 전세제도가 형성됐다. 전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금융제도로 사기의 도구가 됐다는 것이다. 임차인이 준 목돈을 집 주인이 돌려주지 못할 때 문제가 시작된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버리고, 그 손해는 전세금 줬던 세입자가 떠안는다. 이러한 방법을 고의적으로 악용하는 것이 전세사기다. 전세사기는 최근 몇 년 사이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즉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액수의 제한이 없어 무분별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무자본 갭투자가 성행하게 되면서 급증했다. 현재까지 가장 악질적인 전세사기로 평가받는 것은 2022년 말부터 수면위로 드러난 '빌라왕' 사태다. 2022년 말부터 '빌라왕 김모씨'(1139채 소유), '강서 빌라왕 정모씨'(200여채 소유), '빌라의 신 권모씨'(3493채 소유), '건축왕 남모씨'(2709채 소유), '제2 빌라왕 김모씨'(1050채 소유) 등 전세사기범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그 중 전세사기의 원조 격으로 평가받는 빌라왕 김모씨는 주택 1139채의 600억원이 넘는 전세보증금 가로챘다가 이를 돌려주지 않고 사망했다. 분양컨설팅업체를 배후에 두고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이들도 있고, 노숙자 명의를 빌려 빌라를 매입한 사례도 있었다. ◇ “갭투자로 주택 시장 왜곡" 이처럼 전세사기가 남발하자 정부는 특별법까지 만들어 피해 구제에 나섰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은 피해자에게 살고 있던 주택의 경·공매 조치 유예,예, 임차인 우선매수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후 공공임대주택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세보증보험 가입 조건 강화, 안심전세 앱 등의 지원책도 내놨다. 하지만 여전히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는 이어지고 있으며 그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기준 전국 지자체 전세피해지원센터 등에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 신청 건수는 1만5486건에 이른다. 또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7개월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944명에 달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HUG를 통해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대신 지급하고 임대인으로부터 회수하는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4조2503억원으로, 전세사기가 성행하기 전인 2021년 말(6638억원) 대비 불과 2년 만에 6.4배나 증가했다. 전세제도는 특히 갭투자로 시장을 왜곡시켜 주택 가격 안정, 안정적 주거 서비스 공급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세보다 저렴한 전세가 인기를 끌면서 전셋값이 급등, 주택이 주거가 아닌 투자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 아무리 신규 주택 공급량을 늘려도 자가 보유 비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주택 가격만 급등시키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사기 및 전세제도로 인한 모든 문제, 전세가격 급등의 출발점은 전세대출제도"라며 “당장 없앨 수는 없겠지만 대출 액수의 한도 및 보증 한도를 현재의 70~80% 수준으로 줄이면 이로 인한 사고율이 줄고 시장 또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우리금융-K-water, 물산업 중소기업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우리금융과 K-water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비롯한 4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우리금융은 K-water 협력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활용해 협력기업에게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를 지원한다. 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해외사업 진출 지원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컨설팅 제공 등 우리금융은 금융 외 분야 지원도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리금융과 K-water는 △탄소 중립 이행과 ESG 경영실천 △해외사업 △자금조달·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사는 분야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금융과 물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수자원 관리와 물산업을 진두지휘해 온 K-water와 우리금융이 협력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금융에 강점을 보유한 우리금융과 K-water의 합심이 중소기업 성장과 물산업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T, 결합서비스·명의변경 절차 간소화…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KT가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통신업무 처리에 필요한 서류제출 절차를 간소화한다. KT는 오는 19일부터 결합 서비스 이용과 명의변경 신청 업무에 이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군인 요금제 신청 업무로 범위도 확대한다. 고객이 휴대폰 PASS 본인인증을 통해 행정기관에 본인정보 제공을 요청하면 행정기관이 KT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객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정부24' 사이트 접속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증명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KT는 지난달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는 가족의 통신 업무를 가족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손쉬운 가족 결합으로 통신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KT는 행안부와 함께 공공 마이데이터로 처리 가능한 업무 유형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권희근 KT 영업본부장은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와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소프라노 조수미, 카이스트 명예박사 됐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카이스트(KAIST) 명예 박사가 됐다. 18일 KAIST에 따르면, KAIST(총장 이광형)는 지난 16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게 명예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조수미 교수는 2021년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후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를 설립,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합주 기술을 활용한 무대 공연과 가창 합성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목소리 연구 등을 자문해 왔다. 또한 KAIST 교내에서 개최된 기술 공연 시연에도 참여해 왔으며 KAIST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 및 토크콘서트에도 참여해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활동해온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KAIST 관계자는 “문화가 선도하는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일조한 것은 물론, 새로운 학문적 도전으로 KAIST가 세계 초일류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국제화 역량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수미 교수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한 이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등 세계 최상급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 공연을 펼쳐 왔다. 40여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영화음악·가요·뮤지컬 등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수미 교수는 “음향·조명·연출 등의 방법으로 예술가의 내면을 청중이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는 종합 예술의 과정에서 내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노래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KAIST에 있는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즐기며 탐색할 때야말로 통찰이 더 날카로워지고 창의력이 더 풍부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다시 한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혹 탄 브로드컴 CEO 및 회장도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탄 회장은 2006~2013년 KAIST 총장자문위원회 해외위원을 역임하면서 세계에서 경험한 다양한 혁신을 기반으로 정책 자문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조수미 교수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공연예술의 미래상을 탐색해 KAIST의 외연을 넓히고 창의적 역량을 증진하는 데 일조했다"며 “혹 탄 회장은 기업 경영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고 여러 사회공헌활동의 헌신과 노력이 KAIST 구성원들에게 많은 본보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총장은 “그동안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온 두 분을 KAIST의 가족으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검단 입지 깡패’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견본주택 가보니

“지난해 아파트 청약에서 아쉽게 당첨되지 못해서 왔다. 직장이 서울인데 이곳에 살면 출퇴근이 어렵진 않을 것 같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분양현장에서 만난 40대 남성의 말이다.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아파트의 후속 공급 주거형 오피스텔로 우수한 입지와 검단신도시 내에서 보기 드문 1군 건설사의 차별화된 상품성 때문에 예비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가 이를 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견본주택은 북적거림은 없었으나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을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신혼부부와 노년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꼼꼼히 단지 모형도 주위를 맴돌며 관계자들에게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유니트는 RC1BL 전용면적 84㎡OA타입과 C1BL 119㎡OE타입 총 2개가 마련돼 있었다. RC1BL 전용면적 84㎡OA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C1BL 119㎡OE타입은 여기에 알파룸이 추가됐다. 각각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채광과 맞통풍이 유리하며 주방을 ㄷ자로 설계해 동선을 고려했다. 오피스텔이어서 발코니 확장이 되지 않아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진 않지만 대신 다양한 무상 품목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무상제공 품목은 3구 인덕션, 빌트인 전기오븐, 현관 중문, 주방벽·상판(엔지니어드스톤), 거실 아트월(유럽산 세라믹타일) 등이 있다.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1군 건설사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라 상품성이 우수한 것 같다"며 “오피스텔이라 서비스공간이 없는 부분은 아쉽지만 다양한 무상품목이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6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라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며 “아들 부부에게 청약을 권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내방객들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의 가장 큰 장점을 입지와 생활 인프라로 꼽았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개통 예정)이 도보 거리에 있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예정) 노선도 논의되고 있다. 주변으로는 대규모 중심상업지구가 갖춰져 있으며 인천아람초, 인천이음초, 인천이음중, 원당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3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C씨는 “독립을 해야 해서 부모님과 같이 보러 왔다"며 “이 단지에 산다면 서울 출퇴근이 어렵지 않고 인프라도 잘 조성되어 살기에도 편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167만원이다. 전용면적 84㎡가 최소 5억~5억2000만원, 99㎡가 6억~6억4000만원, 119㎡가 7억~7억5000만원대로 책정됐다.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완판(완전판매)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었다. 분양 현장 관계자는 “오피스텔이다 보니 투자수요가 높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고 1군 건설사 브랜드와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아파트가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성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분양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77가구 모집에 1만9737명이 몰리며 평균 11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인천 최다 청약접수와 최고 청약경쟁률이다. 한편,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3개 블록(RC1, C1, C9-1BL)에 전용면적 84·97·99·119㎡, 총 682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일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3일 당첨자 발표, 24일~25일 2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글로벌 증시전망] 숨고르기 뉴욕증시…고점 논란·FOMC 의사록·엔비디아 실적 주목

이번 주 뉴욕증시는 고점 논란 속에서 방향을 모색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향방을 가를 요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여왔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주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1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2%, 1.34% 하락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에 대해서 고점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S&P500지수는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렸지만 여전히 5000선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나스닥 7대 빅테크(대형 기술주 기업)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의 현재 거품이 아직 터질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을 냈다. 실질금리, 밸류에이션, 주가 상승폭 등을 봤을 때 매그니피센트 7 주식들이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하트넷 팀은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실질금리가 2.5~3%까지 치솟아야 인공지능(AI)발 기술주 열풍이 멈출 것으로 분석했는데 현재 실질금리는 2% 수준이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현재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하트넷 팀의 분석 결과 1989년 일본 경제 거품기 당시 일본증시의 PER는 67배였고 2000년 닷컴버블 당시 나스닥 지수의 PER는 65배로 나타났다. 과거 거품기에 주식이 더 극단적인 수준으로 뛰어올랐던 셈이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기술주들의 상승폭이 과거에 비해 작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매그니피센트 7 주가는 지난해 12월 저점을 찍고 지금까지 140% 가량 올랐지만 2000년 당시 기술주들은 저점대비 190%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 중·후반 당시 뉴욕증시를 주도했던 '팡(FAANG,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2020년에 저점을 찍은 후 230% 폭등했다. 하트넷은 “(현재 주가가) 싸지는 않지만 과거엔 밸류에이션이 더 터무니 없었다"면서도 “동일한 거품은 없다"고 짚었다. 과거 거품기와 비교하면 기술주들의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가치가 크게 올랐기에 거품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21일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1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조기 금리인하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같이 언급하게 만든 회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셸 보먼, 필립 제퍼슨, 리사 쿡,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이번 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21일에는 엔비디아 실적이 공개되는 날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을 주도해 뉴욕증시 강세를 이끌어온 장본인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도 46% 이상 올라 시총이 1조794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그 결과 미국에서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AI 열풍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 3조달러 돌파라는 소식과 함께, MS를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으로 만든 데 이어 엔비디아마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실적은 이 같은 열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팩트셋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1월 29일로 끝난 4분기 매출이 203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5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237%, 704% 증가한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2%, 24% 증가한 것이다. 4분기 증가율은 3분기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인 34%와 50%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다. 시장이 어느 수치에 주목할지가 관건이다. 한편, 오는 19일은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거래일은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거래일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400억대 공공 공사 안 하겠다는 건설사들…무슨 일?

최근 물가 인상, 자잿값·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주택 건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공공 부문에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400억원대 서울시의 남산 곤돌라 사업이 '낮은 공사비'에 발목을 잡혀 시공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 두 번 실시된 남산 곤돌라 시공 사업 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지난 16일 세 번째 입찰 공고를 냈다. 남산 곤돌라 사업은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 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 승강장)까지 총 804m를 케이블카로 운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업체의 남산케이블카 독점 운영에 따른 특혜 논란 해소,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신규 운송 수단 확보 차원에서 2015년 남산 곤돌라 사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환경 파괴 및 한양도성 등 역사 문화 유산 훼손, 인근 학교 학습권 침해 등 반대 여론에 따라 무산됐었다. 시는 오 시장 취임 후 이 사업을 재검토, 사업성이 충분하고 2021년부터 남산 정상부 관광버스 진입이 금지되면서 새로운 이동 수단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규 추진을 확정했다. 2025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문제는 총 공사비가 약 417억원으로 적게 편성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4일, 지난달 23일 각각 실시된 1, 2차 입찰 결과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 공공 건설 공사는 발주처의 신용도가 매우 높고 안정적인데다 시공 능력 인정 등 긍정적인 면이 커 다소 이윤이 박하더라도 참여하는 건설업체들이 많았던 그동안의 현실에 비하면 이례적인 불참 사태였다. 이에 건설업계에선 최근의 공사비 급등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다. 케이블카 전문 시공업체 한 관계자는 “남산 곤돌라 사업에 몇몇 중견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가 공사비가 너무 부족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400억원이라는 공사비는 남는 게 없고 자칫 크게 손해 보는 구조이기에 공사비가 박하면 들어가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참여를 검토했던 30위권 내 중견건설사 관계자도 “내부 사업성 분석 결과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병선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건설정책실장은 “기본적으로 청사 등 건축공사는 사업비 견적만 보면 들어갈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케이블카 공사는 수시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추정가격을 보수적으로 따져보다 보면 유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가 사업에 대한 내용 변경 없이 세 번째로 낸 입찰공고도 유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럴수록 사업은 지연되고 시가 목표한 기한 내 완공에도 차질을 빚을 수가 있다. 어렵게 끌고 온 사업이 공사비 현실화를 인지하지 못해 미흡한 사업계획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공사는 예산이 변경되려면 시간이 지연되고 이에 따른 기한 내 준공은 쉽지 않아 사업이 예정했던 때보다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가 각종 공사 입찰에서 적용해 온 설계-시공 일괄 입찰 형식, 즉 기술형 입찰 방식인 턴키(turn-key) 입찰 자체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남산 곤돌라 사업에 턴키 입찰 중 일괄입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일괄입찰 방식은 난이도가 높은 공사나 창의성이 요구되는 공사, 또 공기단축이 필요한 공사 등 주로 대형 국책사업이나 지자체 핵심사업 등에 적용된다. 그러나 이 경우 책정된 공사비가 부족해 유찰되는 경우가 잦다. 시는 2022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재차 추진한 광화문 일대와 강남역 일대, 도림천 일대를 중심으로 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을 일괄입찰 방식으로 실시했지만 유찰됐다. 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 및 시스템)도 같은 이유로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이같은 기술형입찰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적정 사업비 산정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및 지방계약법상에 공사비를 적정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장기계속공사 총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지급근거를 마련하고,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요건을 완화할 수 있어야 건설사들이 손해를 두려워 해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 사례를 막을 수 있다. 건설업계에선 이번 남산 곤돌라 사업의 연쇄 유찰을 막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려면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공사의 공사비가 민간공사에 비해 박하더라도 어느 정도 적정 수준만 유지되면 통상적으론 별 문제가 없었다"며 “다만 물가 등의 급격한 변동으로 공사비를 책정하는 시점과 입찰, 공사를 수행하는 시점에서 소요되는 공사비 간에 차이가 발생해 유찰이 발생하면 결국에는 공사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 관계자는 “최근에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고 다행히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많아 이번에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시는 공사비를 적정하게 책정했지만 이후 지속 유찰이 발생할 경우 공사비를 증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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