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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런의 대관식” 오펜하이머 아카데미 7관왕…‘패스트 라이브즈’는 불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무기와 전쟁의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지금의 시대와 공명했다는 점이 올해 최고 영화로 인정받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열린 제96회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모두 7개 상을 휩쓸었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펜하이머가 오스카를 “지배했다", “압도했다"는 등의 표현을 써서 시상식 결과를 전하며 특히 그동안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던 놀런 감독이 공식적인 할리우드 거장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놀런 감독은 '덩케르크'(2017), '인터스텔라'(2014),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셉션'(2010), '다크 나이트'(2008), '배트맨 비긴즈'(2005), '인썸니아'(2002), '메멘토'(2001)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내놨지만, 아카데미에서는 계속 외면받았다. AP통신은 이날 시상식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관식(coronation)"이라고 표현하며 “놀런 감독이 그간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았다"고 전했다. AP는 인간의 대량 살상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짙게 그려낸 이 영화가 전쟁과 대재앙으로 가득한 지금의 시대를 적절하게 예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포함한 7개 상을 받으면서 마침내 놀런 감독이 당대 최고의 영화감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슈퍼히어로와 숫자만 나열한 프랜차이즈 속편, 장난감 원작 영화가 전통적인 영화 제작의 입지를 잠식한 시대에 10억달러(약 13조원)에 가까운 흥행 수입을 올린 오펜하이머는 영화계 엘리트들에게 전통적인 영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AFP통신도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세대를 뛰어넘는 재능을 지닌 놀런에게 왕관을 씌워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무기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가 전쟁의 북소리가 멀리 있지 않은 밤에 인정받은 것은 합당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놀런 감독이 오스카상과 얽히고설킨 역사 끝에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며 “오펜하이머는 국제적인 분쟁의 시기에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바비'는 관객과 평단 양쪽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주제가상 1개만 가져가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7개 부문에서 경쟁 후보에 밀렸다. NYT는 “바비가 오스카 경쟁작으로는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는 오로지 못하고 각색상 후보에 올라 수상이 기대됐지만, 이마저도 '아메리칸 픽션'에 밀려 불발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태국, 가상은행 인가 절차 착수…韓은행 재진출 가능성 주목

가상은행 도입을 추진 중인 태국이 인가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한국계 은행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태국 시장에 다시 진입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지난 4일 왕실 관보에 가상은행 신규 승인 신청 조건 등을 발표했다. 최소등록자본금은 설립 초기 50억밧(1850억원), 인허가 취득 5년 후 100억밧(3700억원)으로 정했다. 태국이 도입을 준비 중인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은행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은행을 말한다. 지점 없이 운영하며 수신과 대출 등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상업은행과 같이 중앙은행(BOT)의 관리와 감독을 받고 예금보호제도도 적용된다. 태국 정부는 애초 가상은행 3곳을 인가할 방침이었으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제한을 두지 않고 자격을 갖춘 신청 기관에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당국은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합작법인 참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금융 인프라 발전을 통해 태국을 동남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만들고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은행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취약계층 등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가상은행 승인을 받으려면 오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BOT에 신청해야 한다. 이후 9개월간 심사 과정을 거친다. 허가받는 가상은행은 승인 후 1년 이내에 운영을 개시해야 한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외국계 상업은행 진출 사례가 없을 정도로 태국은 금융시장 문턱을 높게 유지해왔다. 외환위기 때 철수한 이후 현재 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계 은행은 없다. 산업은행이 2013년 방콕 사무소를 개설했으나 영업 허가는 받지 못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KB국민카드, 다올투자증권 등이 태국에 진출했으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상황이다. 양국 경제 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태국 진출 촉진 등을 위해 그동안 한국계 은행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가상은행에는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손잡고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해 6월 밝혔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사다. 카카오뱅크는 가상은행 컨소시엄의 지분을 20% 이상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일본, 지난해 4분기 GDP 0.1% 상향 조정…침체 피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성장해 경제침체를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10∼12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했다고 11일 2차 속보치(개정치)를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연율 환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0.4%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작년 4분기 1차 속보치는 -0.1%(연율 환산 -0.4%)였는데 상향 조정되면서 작년 2분기 1.0% 성장, 3분기 -0.8%를 기록한 후 2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가 기술적인 경기침체(2개 분기 연속 역성장)에 빠지는 일은 면하게 됐다. GDP 개정치는 속보치 발표 이후에 드러난 기업통계 등의 데이터를 반영해 다시 추계한 것이다. 지난달 속보치에서 설비투자가 0.1% 감소였는데 최신 통계에서 2.0% 증가로 바뀌면서 개정치에서 실질 GDP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속보치의 0.2% 감소에서 개정치에서는 0.3% 감소로 오히려 하향 수정됐다. 교도통신은 “여전히 개인 소비가 약하고 중국 등 해외 경제 감속이라는 불안 재료가 많다"며 “올해 1분기(1∼3월)에도 플러스 성장이 지속할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1.9%로 지난달 내놓은 1차 속보치와 같았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4%로 집계됐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한국보다 0.5%포인트 높았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한국을 추월한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경제 호황에도 유권자들 “트럼프가 낫다”…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점수'는 좀처럼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유권자들이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지지에는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FT가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3.1%포인트) 결과, 유권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현재 생활이 편안하다' 또는 '생활비를 충족하고 약간의 저축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질문에 대한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보다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응답자의 30%는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우수(excellent)" 또는 “양호(good)"라고 답해 지난해 11월보다 9%포인트나 상승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36%였으며, 그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9%로, 4개월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기간 미국 경제의 호황을 기반으로 연임을 위한 선거운동에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빠르게 둔화됐다. 또 지난달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27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는 등 실업률은 사상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미국 경제는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국정연설에서 “벼랑 끝에 있던 경제를 물려받았으나 이제 우리 경제는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0%가 일자리와 생활비 등 경제문제가 대통령선거 투표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는데도 불구,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호소는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제정책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0%인데 비해 바이든 대통령 지지는 34%에 그쳤으며, 20%는 양 후보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무당파 성향의 유권자 가운데 16%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그쳤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이보다 많은 29%였다. 로스경영대학원의 에릭 고든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서 경제 성과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이 많은 것도 나쁜 소식이지만, 무엇보다 대선의 향배를 가를 수 있는 무당파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더 부정적이라는 것이 걱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이낙연·세종갑 김종민 공천

새로운미래는 11일 1차 공천 심사 결과, 13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1차 심사에서는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각각 광주 광산을과 세종갑에 공천받았다. 박영순 의원은 대전 대덕구에 공천됐다.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서울 강서갑, 유승희 전 의원은 서울 성북갑,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경기 부천병, 최성 전 고양시장은 경기 고양을,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장을 받았다. 광주 북을 박병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울산 남갑 이미영 전 울산남구의원, 전북 전주갑 신원식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한기대 전 한국투자증권 전무, 충남 아산갑 조덕호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이 공천됐다. 아울러 새로운미래는 전략비례대표 후보로 초대 소방청장을 지낸 조종묵 전 청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조기숙 공천관리위원장은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며 “조 전 청장은 재직 당시 강원도 산불을 신속하고 감동적으로 진압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미래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비례대표 공모를 받은 뒤 공관위(40%), 시민배심원단(30%), 당원(30%)의 심사를 합산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학수 정읍시장,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시간 검토 등” 주문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정읍시가 11일 전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학수 시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맞춰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기에 지원하라"고 했다. 이 시장은 “영농철이 다가와 농기계 임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농업인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임대사업소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부터 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타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시책을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오는 6월까지 우수시책 발굴을 위한 타지역 벤치마킹이 시행된다"며 “타지역 우수시책 발굴에 그치지 말고 관련 부서 검토 등을 거쳐 정읍지역에 맞는 시책은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교량, 도로공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 시민 불편 해소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상품성 인정’ 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시장 쌩쌩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전세계 주요국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 등 'E-GMP 플랫폼'을 장착한 모델들이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연이어 휩쓸고 있다. 아이오닉 7 같은 신차 출시도 예정된 상황이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BYD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최근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탑기어', '카', '오토카', '왓카', '오토트레이더'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영국은 등록 자동차 중 전동화에 기반한 친환경차의 비율이 작년 말 기준 36.5%에 달하는 국가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EV9의 수상 이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EV9은 앞서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WWCOTY)를 수상해 이목을 잡았다. 여성 세계 올해의 차는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안전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다. 이전에도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Luxury)' 부문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토 빌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 부문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을 받았다.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 모델은 지난달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1월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로 뽑혔다.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오직 1차종만을 선정하기 때문에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오닉 5는 BMW, 토요타 등 경쟁 차종을 큰 점수차이로 눌렀다. 아이오닉 5는 이밖에 작년 12월 발표된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GV60은 같은 달 열린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 SUV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18개 부문 가운데 5개를 휩쓸며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당시 5개 부문 중 4개가 전기차였을 정도로 'E-GMP 플랫폼'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9은 럭셔리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6는 뉴 에너지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2년 연속 석권한 힘도 전기차에서 나왔다. 현대차 아이오닉 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고 앞서 아이오닉 5가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전기차를 계속 내놓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가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7'을 연내 출시하는 등 신차 공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는 중소형 보급 모델 EV3와 EV4 출격을 준비 중이다. 생산 능력도 꾸준히 향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울산 전기차 공장 기공식을 열고 연산 20만대 규모 생산시설을 만들고 있다. 약 2조원을 투자해 2026년 1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도 이르면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한다. 이 공장에서는 1년간 전기차를 최대 30만대까지 만들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테슬라, 중국 BYD와 전세계 곳곳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출범...“2050 탄소중립 기여할 탄소시장 형성”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가 출범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는 자발적탄소시장을 형성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출범식이 SDX재단 주최로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SDX재단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350명이 참가 신청해 자발적탄소시장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환경부 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한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4선 국회의원과 전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과 국장이 축사했다. 이어 유제철 전 환경부 차관이 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돼 취임사를 했다. 유제철 전 환경부 차관은 “당장 넷제로를 한다 해도 온실가스는 앞으로 수백년간 대기 중에 남아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온실가스를 줄여가도록, 투자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에는 총 9곳의 기업과 12개 협·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대표로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회장, 서영환 미라콤아이엔씨 상무가 위촉장을 받는다 자발적 탄소시장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박소현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이니셔티브(VCMI) 연구원이 'VCMI 소개 및 국제사회의 자발적 시장동향'을, 김태선 나무이엔알 대표는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현황 및 자발적 탄소시장 개설 방향'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 센터장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두 발표자와 함께 김은미 세진지엔이 상무, 김정빈 수퍼빈 대표,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가 토론 패널자로 참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장수군, ‘영농현장 중점지도의 날’ 운영 지속화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11월 수확기까지 매월 2회 '영농현장 중점지도의 날'을 운영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영농상담을 추진한다. 영농현장 중점지도의 날은 매월 첫째·셋째 주 수요일에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7개 읍․면을 방문해 영농기술 지도 및 시기별 농작업 지도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작물의 재배관리 요령 등을 상담한다. 군은 농작물 재배지의 지속적 예찰과 지도를 통한 병해충 예방을 추진하고 병징 발생 시 빠른 진단을 통한 적기 방제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추진하는 찾아가는 영농상담은 이상기상과 태풍, 폭염, 건조 등 연중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에 사전 대응하도록 시기별 기상재해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도 병행 추진한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농철이 시작된 3월부터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영농현장 중점지도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며 “농가들이 상담을 잘 활용해 영농 애로사항을 해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kthjinan@ekn.kr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 소감..“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

방송인 김신영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심곡동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과 작별했다. 김신영은 급성 후두염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신영은 이날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많은 걸 배웠다.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신영은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들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들, 시청해 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다.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 분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제작진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마지막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송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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