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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고객 경험’...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위기극복 키워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구조적 위기에 빠진 생명보험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필두로 고객 경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모든 임직원들이 '고객이 원하지 않는 길은 가지 않는다'는 문장을 새기고,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가동한 결과다.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조대규 교보생명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경우 교보생명의 미래 전략사업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달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대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조대규 대표이사 내정자는 교보생명 내부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릴 정도로 임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후 영업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치며 기획, 영업, 전략분야에서 리더십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 내정자는 적극적인 소통 역량, 공감 리더십, 혁신 실행력을 보유한 만큼 신창재 의장을 비롯한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호흡을 맞출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의장과 조대규 내정자 간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는다. 조대규 내정자가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면 신 의장이 그리는 교보생명의 미래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교보생명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지주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미래 금융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디지털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교보생명이 개시한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다. 이 회사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제화 적용에 앞서 선제적으로 자사 실손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고, 교보생명이 보다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보험금 업무 처리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고객들이 교보생명뿐만 아니라 37개 생명보험, 손해보험사에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보험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 및 지급 과정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보험금 신청과 접수 방법을 원한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한 행보로 풀이된다. 신 의장의 고객 중심 철학, 인재 경영은 아들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현재 신 의장 장남인 신중하 씨는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장을, 신중현 씨는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혁신팀장을 맡고 있다. 통상 금융권 오너 기업들의 2세, 3세가 경영전략, 조직 총괄 등 그룹의 주요 요직을 맡는 것과 대조적이다. 신창재 의장은 장남과 차남 모두 디지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디지털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 각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됐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경쟁력을 토대로 보험을 넘어 비금융을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채널은 비대면, 디지털이고,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보험상품, 서비스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앞으로 생명보험사들이 가야할 방향"이라며 “당장의 적자보다는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회사의)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은 작년 한 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48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수치다. 교보생명은 작년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6029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 결산 당시 연금보험 생존율 확대에 따른 연금지급금액 증가(약 3000억원),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 손익 효과(약 4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연간 순이익도 4800억원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교보생명이 작년 연간 8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키움증권, 기업가치 제고 방안 공시, 밸류업 프로그램의 선봉장[하나증권]

하나증권이 키움증권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기업가치 제고 방안 공시'를 토대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3일 키움증권은 공시를 통해 3000원의 연간 배당과 향후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방안 공시는 단순히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아니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이자 가이드라인안의 원칙으로 제시한 '기업 스스로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을 이번 공시를 통해 가장 먼저 행동으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한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의 세부 내용으로는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수익성 및 성장성 강화 그리고 책임경영 및 투자자 소통 강화를 제시했다"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기 취득한 자기주식 약 210만주(발행주식의 약 8%)를 2024년~2026년 3개년에 걸쳐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주주환원율은 이전에 공개한 2025년까지 별도순이익 기준 30% 이상으로 유지했다"면서 “수익성 및 성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저수익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 등으로 향후 3년간 평균 ROE 목표를 15%로 설정했으며, 책임경영 및 투자자 소통 강화를 위해서는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를 ROE와 연계시키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정기 진행 및 투자자 미팅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산은 “태영건설 자본잠식, 워크아웃 진행에 영향 없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사업)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주채권자인 KDB산업은행은 워크아웃의 정상적인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562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5조2803억원)보다 부채(5조8429억원)가 많아지면서 자본잠식에 놓인 것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고 했다. 태영건설은 공시에서 “공동관리절차 개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예상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발채무로 분류된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와 추가 손실에 대한 충당부채 예측분 등을 모두 선반영했다는 것이 태영건설 측 설명이다. 채권단은 자본잠식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산은은 이날 낸 참고자료에서 “태영건설이 자본잠식과 이에 따른 거래정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더라도, 워크아웃의 정상적인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산은은 당초 워크아웃 개시 3개월 후인 4월 11일에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기로 했으나, PF 대주단이 제출한 PF 사업장 처리방안을 분석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실사법인의 요청에 따라 1개월 내에서 의결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산은은 “주채권은행 통지로 1개월 내에서 기업개선계획 의결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며 “협의회는 연장이 가능한 기간 내에 기업개선계획을 부의하고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채권단협의회는 실사법인이 수행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해관계자의 손실 분담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확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은은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될 경우 자본확충 등 정상화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동연 “AI 중심 경기도, 대한민국의 경쟁력 높이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AI의 중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생성형 AI가 인간의 지능을 언제 뛰어넘을 것인가?'"라며 “다보스포럼에서 샘 알트만(Sam Altman)에게 던진 질문"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그의 답은 명확했다"며 “세상의 변화를 실감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가 세상의 변화, 그 선두에 있기를 바란다"며 “도청 공직자들이 가장 앞서서 공부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을 주제로 열린 이틀간의 '경바시'와 함께 'AI경기'를 시작한다"며 “좋은 영감을 주신 조용민 대표님, 김대식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작년 총 연봉 122억원…“기여도 반영”

지난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연봉이 120억원을 넘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정 회장에게 지난해 보수로 급여 40억원에 상여·기타 소득 42억100만원으로 총 82억100만원을 지급했다. 2022년 70억100만원보다 12억원 늘었다. 정 회장은 등기 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상여 15억원을 더해 총 40억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 임원도 맡고 있지만 보수를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연봉은 122억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억7500만원 증가한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원 급여 테이블과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규정에 근거해 직무·직급(대표이사·회장)·근속 기간·리더십·전문성·회사 기여도·인재 육성 등을 종합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14억1600만원에 상여 24억7700만원, 기타 근로 소득 1000만원으로 총 38억94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전년보다 33%가량 늘었다. 이 밖에도 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동석 사장은 각각 22억8700만원, 14억1900만원을 받았다. 퇴직 임원 중 연구개발본부장직을 맡았던 김용화 전 사장은 퇴직금 20억9000만원을 포함, 32억8천8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현대차 공장 가동률은 글로벌 평균 106.5%로 2018년 102.0% 이후 5년 만에 100%를 상회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풀리고 신차 판매 호조가 이어져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116.6% △미국 103.6% △인도 101.6% △튀르키예 107.1% △체코 103.7% △브라질 97.5% △베트남 54.1%, △인도네시아 63.6%로 집계됐다. 또한 제품 평균 가격도 올라 국내 레저용 차량(RV)은 지난해 5166만원으로, 4641만원이던 2022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 해외 승용차 평균 가격도 6293만원으로 전년 5044만원에서 1239만원이나 뛰어올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민주당, ‘올드보이’의 화려한 복귀…정동영·박지원 공천 승리

정동영 상임고문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 경선에서 승리하며 '올드보이'의 귀환에 성공했다. 친문재인(친문)계면서 비명계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은 친이재명(친명)계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에 패배했다. 이날 발표된 경선에서도 호남 현역 의원과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 물갈이가 이뤄졌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9차 경선 선거구 11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비명계인 전의원은 경기 안산시갑에서 친명계인 양문석 전 위원에게 졌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전 의원은 경선 득표율의 20% 감산 페널티를 가지고 경선을 치렀다. 하위 평가자 명단에 들었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은 모두 경선에서 패배했다. 전북 전주병에선 정 상임고문이 현역인 김성주 의원을 눌렀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선 박 전 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을 꺾으며 '올드보이'들이 복귀에 성공했다. 현역 의원의 경쟁이 펼쳐진 서울 노원구갑에서는 친명계인 우원식 의원이 고용진 재선 의원을 상대로 이겼다. 경기 부천갑에서는 김경협·서영석·유정주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른 뒤 서 의원과 유 의원이 양자 결선에 올라 다시 한번 경선을 치른다. 부천시병에선 이건태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현역 김상희 의원을 눌렀다. 경기 평택갑 현역인 홍기원 의원은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과 경쟁해 승리했다. 인천 서구병 3인 경선에서도 친명계가 승리했다.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이 신동근 의원과 비례대표인 허숙정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남동구을에서는 '영입인재'인 이훈기 전 기자가 공천장을 받았다. 설훈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인 경기 부천을에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변호를 맡았던 김기표 변호사가 승리했다. 호남지역에서는 현역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에선 현역인 안호영 의원이 김정호 당 정책위 부의장을, 전북 정읍고창에선 현역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을 이겼다. 전남 여수갑에선 현역 주철현 의원이 이용주 전 의원을 누르고 공천됐다. 전남 나주화순은 구충곤 전 화수군수가 탈락하고,현역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간 2인 결선이 확정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선 현역인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당 정책위 부의장이 결선을 치른다.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탈락했다. 다만 여수을에선 현역 김회재 의원이 조계원 당 부대변인에게 패했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선 박희승 변호사, 이환주 전 남원시장, 성준후 전 당 부대변인이 3자 경선치른 후 박 변호사가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트렌드포스 “삼성전자, AMD 검증 통과 후 4세대 HBM 시장 점유율↑”

삼성전자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 시장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가 처음에는 HBM3를 독점 공급했으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AMD의 MI300 시리즈용 검증을 받은 후 주요 공급사로 운신을 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의 HBM3 유통량이 증가할 기반을 닦은 것"이라며 “이후 AMD MI300 시리즈 물량이 늘며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300은 최근 공격적으로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공략하는 AMD가 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를 겨냥해 출시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다. 올해 HBM 시장 관전 포인트는 5세대인 HBM3E다. 트렌드포스는 이미 해당 제품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작년 연봉 34.4억…전년비 18.94%↑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지난해 총 급여가 34억4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0억3700만원을, 상여로 23억9700만원을 받았다. 이 외 포스코홀딩스로부터 건강 검진비·상해·질병 보험료 등 기타 근로 소득으로 700만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의 상여에는 경영 성과 평가를 통해 받은 성과금이 포함됐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사 보수 기준에 따라 직위와 위임 업무의 책임과 역할 등을 종합 고려해 연간 기본 연봉 총액을 12개월로 나눠 864만원씩 지급했다"며 “상여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가 경영 성과 평가를 통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수 산정 기준에 대해 보상위는 최 회장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연결 매출액 84조8000억원, 연결 재무제표상 영업이익 4조9000억원 달성,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철강 등 핵심사업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612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2021년 4754억원이었고, 2022년 5789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5.7% 많은 자금이 R&D에 투자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R&D 비용의 비중은 2021년 0.62%에서 2022년 0.68%, 2023년 0.79%로 늘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 작년 연봉 8.92억원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기타 근로 소득을 합해 총 8억9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기본급과 조직 기여도·전문성·직무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해 책정한 조정급, 학비 보조금을 더한 것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 마지막 대표이사이던 박 전 사장에게 급여 6억3600만원, 상여 2100만원, 퇴직금 5억4800만원 등 총 12억500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1986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해 특수선사업본부장·조선소장을 거쳐 2022년 3월 대표이사직에 취임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동생과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동기라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정권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상호 칼럼] 4.10 이후 여야 ‘총선백서 발간’ 필요

4.10 총선을 앞두고 하남지역 후보 공천이 여야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여야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후보 공천 과정은 여야 모두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내부 잡음과 파열음이 터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역 정당 당원은 물론이고 시민이 이맛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는 중앙당이 하남시 2곳 전략공천을 재고하고, 1곳이라도 지역 후보자를 포함한 전략경선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건의는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중앙당 전략공천 기준이 일관성 있게 적용됐는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강병덕-오수봉 두 후보는 고뇌 속에 이를 수용했습니다. 선당후사를 기억하겠습니다. 하남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당원 권리를 보장하는 지역 후보자 참여 경선을 1곳도 대변하지 못한 대목은 하남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뼈아픈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하남갑 지역에서 헌신한 당협위원장을 하남을 선거구로 옮겨, 특정인을 배려한 듯한 무늬만 경선을 도입했습니다. 이번 22대 총선 양당 지역공천과 지역정치를 보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출직 공천과 민주적인 지역위원회 운영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생각합니다. 첫째, 필요조건은 양당 모두 총선 이후, 하남시 공천 사례가 공정했는지, 지역 당원 권리를 존중했는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2022년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은 당내 갈등을 우려해 '대선백서'를 발행하지 못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이는 총선 관련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한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대선 평가가 이뤄졌다면 공천 혁신 통합력이 높아졌을 것입니다. 향후 '총선백서'를 만들어 민주당 통합 기반을 만들고, 풀뿌리 지역 정치인을 품는 공천제도 혁신을 계속해야 합니다. 민주당 전략지역이던 용인(이언주 후보, 지역 후보 3인 경선)-화성(지역 후보 3인 경선)-안산(경선 방식 변경, 3인 경선)-의정부(영입인재 1호와 지역 후보 2인 경선) 등 4곳과 비교해 하남시 갑을 2곳을 모두 전략공천으로 결정하고, 6인 예비후보를 모두 배제한 점은 형평성에 분명 어긋납니다. 하남 국민의힘 역시 4년간 하남갑 출마를 희망했던 1등 예비후보를 다른 지역으로 배제한 경선과정을 성찰하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충분조건입니다. 이제 본선 후보들이 지역 정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돌이켜보면 2020년 하남시 지방선거 시-도의원 공천은 여야 모두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공천에 대한 기준 없이, 자기 사람은 경선 없이 단수로, 시-·도의원 후보자들을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시-도의원들이 예비후보 경선기간에는 특정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지 못하게 돼있습니다. 그러나 하남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모두 현 당협위원장 예비후보를 지지선언을 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하남 정치문화 혁신을 위해, 민주적인 지역정당 운영, 시-도의원 선출 정책이 절실합니다. 일례로 이번 광주시 총선에 출마했던 박해광 예비후보(국민의힘)의 '민주적 공천 공약(안)'을 소개합니다. 박해광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광주시을 지역에서 시-도의원 후보자격 심사 시 최소기준을 마련해 운영하겠다"며 그 최소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연간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 실적을 비롯해 △연간 100만원 이상 공익기부 실적(청년후보 감액 가능) △후보심사 신청일 이전 2년 이상 해당 지역 실거주 △책임당원 200명 이상 확보 및 1년 이상 유지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도의원이 되려고 하는 후보들 시선과 행동은 시민이 아니라 지역위원장 또는 국회의원에게만 맞춰져 있어, 바른 정치가 이뤄지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그의 진단에 공감합니다. 양당 공천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이제 국민 몫이 됐습니다. 총선을 통해 공천 혁신 성적표, 즉 당선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총선이 끝난 후 정치혁신과 자치분권시대를 위해 여야 모두 객관적인 총선 공천 평가와, 민주적인 지역 정당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실천하기를 기대합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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